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16 00:30:23
Name Juliet
Subject 방금 SOS24시..
안녕하세요 ^^;;

늦은 밤에도 불구하고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하여 이렇게 글쓰기 버튼이 무거운 자게에 글을 쓰게 되네요..

일단 SOS24시라는 프로그램을 주변에서 많이 들어왔고

그리고 인터넷에서도 많이 봐왔습니다

머 10살도 안된 아이들의 놀랄만한 폭력성같은 것들을요..

오늘 집에서 빈둥거리며 티비를 돌리다가 때마침 SOS24시가 하길래

잘됬구나 싶어서 시청을 했습니다

우선 제가 처음 이야기부터 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본 첫번째 이야기는

어떤 한 엄마의 과대망상증과 정신적문제로 인해 3자녀의 정신까지도 완전히 피폐해진다는 그런 내용이였습니다

보면서 그냥 놀랍구나.. 이런 생각만 들었죠

하지만 저를 정말 분노하게 했고 놀라게 했던 그런 이야기는 마지막 이야기였습니다..

정말이지.. 방금 시청하고 왔는데도 손이 떨리네요..

엄마는 집을 가출하고 아빠는 병원에 누워 있고

제일 큰 형과 그리고 주인공 그리고 여동생이 3명이서 집에 살면서 겪는 아픔의 이야기였습니다

큰 형의 상습적 구타.. 구타의 정도는 도를 넘어서 아령으로 때리기까지하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했죠..

취재를 하는 중에도 발생한 구타로 주인공의 다리는 붉게 부어 올라 있었고 온몸은 멍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걸 보면서 저는 "XX놈 저런 XX가 다있나.. "

이런 말을 되뇌이고 있었죠

하지만.. 그때 엄청난 일이 밝혀 지더군요..

저는 방송이 나가면서 설마 설마 했지만...

가장 큰 형(25)의 여동생(15)성폭행..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정말이지.. 말문이 막히고..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집나간 친 엄마를 찾아내서 취재진이 말을 걸었을때 친엄마의 태도조차 정말 가관이였구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너무 우울해지네요..

방송 못 보신분들은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쩝.. 너무 흥분해서 글이 정리가 안되네요..

그냥 왠 우울한 놈이 지나가는 말로 끄적였다고 생각해 주세요..

그럼 좋은밤 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1/16 00:41
수정 아이콘
저도 여동생이 잇다는거보면서 ..
여동생은 안건드렷겟지? 햇는데 ..
제생각을 무너뜨렷네요
아 ..죽일놈 ..자기친동생을 저렇게 패는자식이 어딧는지 세상에 .
Incomplete
05/11/16 00:41
수정 아이콘
흠 저도 오늘 봤는데 정말 우울하더라구요. 이런 경우도 있나 싶으면서
Kim_toss
05/11/16 00:45
수정 아이콘
역시. 상상플러스를..
05/11/16 00:45
수정 아이콘
아 정말 ..

제가 다 미쳐버리겠네요..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못 잘거 같아요 ㅠㅠ

또 하나 걱정 되는건 그 큰형이 지금은 구속은 되었다고는 나중에 석방되서 동생들을 찾아왔을때..

그게 너무 걱정되네요.. 큰형이 정말로 죄를 뉘우쳤다는 보장도 없고....

아 정말.. 우울하네요
마기스트
05/11/16 00:51
수정 아이콘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주로 대구 참사나 삼풍 사고 같은 대형사고의 생존자들이나 전쟁 공포증자들이 느끼는 장애)치고 너무 심각한 후유증....단순히 아버지의 폭력의 결과로 이루어졌다고 넘어가기에는 정말 심하더군요.

특히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것은....그 남학생의 경우에는 사고력이나 창의력 등이 많이 떨어져 있던데(여학생의 사례가 너무 심해서 남학생의 정신 피해문제가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어 있던 듯...) 남매가 둘 다 상담자와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익혀가면서 사회에 대한 공포감을 덜고...긍정적인 만남을 확장해가면서... 다시 한번 밝은 모습을 배워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기스트
05/11/16 00: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런 경우에는 친형의 친권을 박탈하면 됩니다. 돌아오더라도 더이상 깽판부릴수 없고, 깽판을 부린다 치면 바로 법원에 '접근금지가처분신청' 한방을...(접근금지 어기면 바로 콩밥 3년이다~ -6_-)
글루미선데이
05/11/16 00:54
수정 아이콘
전 전혀 그게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인간이 그런 처벌받아봤자 오히려 오기만 생겨서 더 큰 사고 부르지 않을까요
좀 더 확실한 격리책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05/11/16 01:00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이야기지만
점점 자극적인게 나오더군요.. 저 프로,
말로도만으로도 별로 듣지도 못했던 그 일이
TV에 방송되니..참 난감했더라는.. 가족과 같이 보고있던분들은
어떠했을지 --;
05/11/16 01:16
수정 아이콘
정말 대책이 안서는 사람이더군요 그 큰형..... 저런사람이 많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oneshotonekill
05/11/16 01:37
수정 아이콘
요즘 세상에 어디 충격적인 일이 저뿐이랴마는

부디, 제발 부디 저 큰형이라는 이의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기를 바랍니다.
Radixsort
05/11/16 02:47
수정 아이콘
큰 형이라는 사람이 저지른 일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지만..

자식을 방치하고 저렇게 까지 만들어 버린

부모의 책임도 엄청나군요..

저희 부모님께 감사드려야 겠습니다.
Sulla-Felix
05/11/16 06:12
수정 아이콘
보다더 충격적으로, 보다더 잔인하게.
빌어먹을놈의 시청률이란..
05/11/16 09:10
수정 아이콘
친족, 존속에 대한 폭행(성폭행), 살인 등 천륜을 거스르는 범죄 행위자는 갱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무인도나 섬에서 아무 사회적 접촉없이 결손 가정에서 자란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세상을, 사람사는 도리가 어떤 건지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결손 가정에서 자라나고 몰지각한 부모의 폭행이나, 기타 안타까운 상황을 겪지만, 이러한 인간 쓰레기로 성장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사람이라는 것이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종속적이라 나약한 존재지만, 일부는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근본적인 악의 종자라고 생각합니다. 영원히 격리시켜야 합니다. 갱생의 여지를 주어선 안됩니다. 비극만 되풀이 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으른 저글링
05/11/16 10:36
수정 아이콘
사형제도는 이럴때 쓰라고 있는 거겠죠.
불쌍한 아이들...
흐르는 물처럼.
05/11/16 12:08
수정 아이콘
심각한 정신병 아닌가요..
저거 하늘의 섭리상 정말 큰벌 받을텐데요..
05/11/16 12:18
수정 아이콘
기요틴 호출!
반바스텐
05/11/16 13:52
수정 아이콘
저번주 10살짜리 폭력에서도 그렇지만 어제도 더 철저한 편집을 했으면 합니다. 시청률이 전부란식의 방송 많은 부작용을 나을수도 있어 보입니다;;; 보고나면 항상 기분이 우울 ㅡ.ㅡ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750 프로토스의 초반. [22] legend3828 05/11/27 3828 0
18748 두번째 고백.... 그후... [23] 슈퍼마린&노멀3523 05/11/26 3523 0
18747 [ID A to Z]ⓔ Elky , 효자테란 베르트랑 [33] 몽상가저그4972 05/11/26 4972 0
18746 [SK게이밍 펌]조형근, 강도경. x6tence AMD 합류 [24] BluSkai7341 05/11/26 7341 0
18743 조지명식 도발 사건 편집 동영상입니다. [68] 견습마도사7884 05/11/26 7884 0
18742 재밌는 조지명식이 될 수 있었던 건 카메라맨분들의 역할도 컸습니다. [60] 김호철5146 05/11/26 5146 0
18740 [제안입니다] '논쟁거리→토론게시판'이라면 어떨까요? [10] MistyDay3097 05/11/26 3097 0
18737 MSL에게 바라는점.. [48] 아레스4225 05/11/26 4225 0
18736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41편 [17] unipolar7120 05/11/26 7120 0
18733 주간 PGR 리뷰 - 2005/11/19 ~ 2005/11/25 [9] 아케미4780 05/11/26 4780 0
18731 신한은행 스타리그 조지명식의 최고대박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79] 김호철11787 05/11/26 11787 0
18730 조지명식을 보고 느낀 스타리그의 새로운 흥행카드 [59] 홈런볼7610 05/11/26 7610 0
18729 OSL과 MSL의 진행방식(마인드)에 대해.. [10] PRAY3922 05/11/26 3922 0
18728 msl . 경기명? 간략정리 [3] 올빼미3630 05/11/25 3630 0
18727 이윤열선수때문에 제 마음이 참으로 아픕니다. [32] 쌀집5761 05/11/25 5761 0
18725 바른말 고운말 그 첫번째 이야기! [14] 날개달린질럿3607 05/11/25 3607 0
18722 행운은 저 멀리 있는줄 알았습니다. [19] goGo!!@heaveN.3573 05/11/25 3573 0
18721 공식적인 자리나 인터뷰 등에서 추천하고픈 말투. [27] 4thrace5247 05/11/25 5247 0
18720 러브포보아 휴가 나왔습니다~!!!!! [25] 러브포보아3584 05/11/25 3584 0
18719 [설문조사]스타에서 당신의 종족은? [30] 성의준3857 05/11/25 3857 0
18717 듀얼예선 통계 [60] [GhOsT]No.15518 05/11/25 5518 0
18716 듀얼 1라운드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75] 우리진진고고5755 05/11/25 5755 0
18715 [2] 기억해야 할 선수 "서기수" 선수. [12] Saviour of our life3796 05/11/25 379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