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27 03:26:56
Name legend
Subject 프로토스의 초반.

스타크래프트 유저들은 각자의 플레이스타일들이 다 다릅니다.그리고 저

또한 그런 플레이스타일을 하나 갖고 있습니다.

굳이 중,후반까지 넘어갈 필요가 있는지 저는 예전부터 참 궁금했습니다.

제가 초반10분 전후로 실력의 차이가 초고수모드에서 공방캐허접으로

변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전 초반에 끝내려고 노력합니다.

중,후반 가서 고생고생하며 200,캐리어,아비터 등등 써가며 테란의 막강

한 메카닉의 화력을 감당하려면...뼈가 빠지죠;;

그렇다면 아예 테란이 아직 강해지기 전,그리고 프로토스가 병력의 화력,

물량에서 앞서는 초반 10분전후가 바로 프로토스의 승부처라 전 생각했

습니다.

그래서 연구한게 바로 뚫기고요.

요즘은 뚫기 외에 다른 분야도 좀 관심이 가기 시작합니다.리버,다크 등

요즘 유행하는 흔드는 플레이죠.물론 저는 흔드는게 목적이 아니라 끝

내는게 목적이기 때문에...저의 생각으론 앞으로 이대로 스타의 흐름이

흘러가면 테프전에서 중,후반으로 갈수록 프로토스가 테란을 이기기 위

한 고생과 난이도가 계속 높아질것 같습니다.

프로토스가 가장 강할때는 모여야 강한 메카닉의 병력이 적을때,그 짧은

타이밍에 찔러야 할때입니다.그리고 그 타이밍에 끝내지 못하더라도 커

다란 타격을 줘서 중반으로 가더라도 도저히 이기지 못할 격차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흔드는 플레이도 그런 격

차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들 중 하나죠.

물론 이러한 큰 타격을 주기 위해서 걸림돌이 되는게 테란 특유의 성격

중 하나인 단단한 방어력이 있는데 이것을 얼마나 잘 분쇄할 수 있는가

가 타격의 분수령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위의 글에서 밝힌 제 마인드는 대저그전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었지요.하

지만 역시 초반 대저그전에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하드코어러쉬(이후

공발업질럿 찌르기 등)는 오래전부터 계속 쓰여져 이젠 대부분의 저그유저

들의 대처방법에 의해 힘들더군요.

가장 강한 초반을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생각과 노력을 했습니다.

그 결실로 공방에서 테란은 8분,저그는 4~5분안에도 끝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방의 넘어선 아마추어계로 갈수록 역시 어렵더군요.

물론 첫판은 대부분은 못 막더군요.하지만 가면 갈수록 필살기와 같은 초반공격

의 예상으로 인해 쉽게 막혀갔습니다.

연구하고 또 노력해야겠죠.알고도 못 막는 무적의 공격,그것을 이루고자 합니다.

프로토스의 초반...이것이 저에게 제가 부여한 스타에서의 사명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사명은 무엇인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찬민
05/11/27 03:45
수정 아이콘
밑에글을 보시고 쓰신거같네요 ^^ 물론 님은 프로토스의 입장이고 아랫님은 테란의 입장인거같네요ㅎ 저에게 스타에서의 사명감이라면 역전할때 밖에 없는거같네요 상황이 불리해도 계속버티고해서 이기는걸 즐기기때문에요 ㅎ
김찬민
05/11/27 03:45
수정 아이콘
물론 고수님한테 버티고 역전할라다 보면 안드로메다 가죠 ㅠ ㅠ
05/11/27 03:51
수정 아이콘
옛,밑의 글을 읽고 프로토스의 생각 중 하나도 적어보았는데 그냥 리플로
달기엔 글도 길고,오랜만에 글이나 올려볼까해서 적었습니다.^^
그리고 역전...저도 좋아하는건데 그쪽엔 전 재능이 없는것 같습니다.ㅠㅠ
지고 있을때 아무리 발악해도 결국은 지더군요.쩝;;
먹고살기힘들
05/11/27 04:32
수정 아이콘
초반 뚫기는 그냥 밀어부치는 것 보다는 콤보로 연타하는것이 훨씬 막강합니다.
질럿 + 드라군 이후 셔틀추가, 다음은 리버, 또 그 다음은 다크템플러...
이런식으로 말이죠.

대 저그전은 하드코어 이후 커세어 다수 뽑고 앞마당에 캐논으로 디펜스 하면서 닥치고 오버로드 사냥을 해 보세요.
저그가 확장하기도 힘들 뿐더러 확장을 하더라도 해처리 깨기가 쉬워집니다.
베르캄프
05/11/27 05:02
수정 아이콘
저는 노게이트 더블넥이후 빠른 테크입니다
전 공방승률70%정도인데 이 전략이 승률이 괜잖더군요 저는 이게 정석입니다^^
초반변수가 상당히 다양하지만 대응방법도 다양합니다 그래서 재밌구요

핵심은 상대방이 마린이나 벌처위주로 초반압박을 하면 드라군보다 한두기의 캐논이 훨씬 좋다는것
그리고 빠른 투탱드랍이면 땡큐입니다
프로게이머들이 좀 연구해볼만 할 것 같은데^^

초반만 넘기면 상당히 유리하구요 상대 멀티주고 저는 올멀티먹는식으로
상대방에게 세번째멀티만 안주면 무조건 이기죠 그때는 빠른 손놀림도 필요없다는... 게임을 즐기면됩니다^^
새로운별
05/11/27 06:29
수정 아이콘
정말그래요 어제 루나에서 공방테란과 한겜 했는데 초반을 무난히 흘려보내니까 테란이 안정적으로 제2멀티 확보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식으로 하니까 정말 힘듭니다 아비터로 발광해서 겨우이김 ;; 그분실력이 좀만좋았으면 절대못이기는 ;;
05/11/27 09:03
수정 아이콘
더블 넥 할때 빠른 투탱 드랍 어떻게 막나요?
방법좀 제가 초보라서요 ^^
swflying
05/11/27 09:18
수정 아이콘
사나님//
로템에서 더블넥하는건 자살행위입니다;
빠른 투탱드랍은 못막습니다.

언덕없는 맵에선 최근에 테란 들의 플레이상 더블넥도 꽤 먹힙니다.
김주호
05/11/27 09:49
수정 아이콘
swflying // ;; 호케토스란 빌드로는 빠른투탱이라도
5~10초늦을뿐 막는다고 되있던대요
05/11/27 10:02
수정 아이콘
테란상대로 무난하게 중반넘어가는 토스인대요
병력 3부대타이밍에 한번 뚫어줍니다
물론 트리플 넥서스였구요
로템같은맵에선 앞마당먹고
패케하면서 타스타팅먹으면 좋더군요(이윤열식 6팩엔 자살행위)
Dark-probe
05/11/27 11:13
수정 아이콘
초반에 끝낸다라..
예전의 저랑 같은 생각을 하고계시군요.

초반에 끝내는 방식은 그냥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좋습니다.
컨트롤을 향상하는데도 좋습니다.
초보를 상대할 때는 더할나위없이 좋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운영능력이 전혀 늘지 않습니다.

결국 고수레벨로 가면
초반에 충분히 이득 챙기고도 중반이후 운영능력 부족으로
역전패 당하는 일이 계속 생깁니다.

궁극적으로 승률을 높이는게 목적이라면
후반전 200대 200을 두려워하지 말고
좀 벅차지만 정석 힘싸움으로 승부를 내야 실력이 늘어요.
05/11/27 11:57
수정 아이콘
윽...;;다크프로브님의 말씀이 정답입니다.
위의 글에서 밝혔듯이 아무리 큰 이익을 얻어냈더라도 초반10분이 지나
면 무슨 마법에라도 걸린듯이 무조건 지더군요.ㅠㅠ
심지어는 앞마당 다 날리고 병력 다 없애버리고 버티기만 하는 테란한테
역전패를...ㅠㅠ
그 때문에 공방레벨 이상의 테란들과 플레이하면서 초반의 유리함을 얻
어낸 후 중반 운영을 배우려고 연습중입니다.후반까지 신경쓰기엔 좀 힘
들더군요.
제가 스타에 대한 재능이 없는것 같아서 예전부터 한가지만 잘하자는 생
각으로 게임에 임했습니다.그래서 선택한것이 지금의 플레이스타일이구
요.
초반 이후 중반 안에 끝내는,그러니까 한 20분안이군요.그 시각안에 끝
내려는 노력을 많이 합니다.
후반은 생각도 않습니다.어차피 게임에서 최후 목적이 이기는것이니 어
느 한 타이밍에 승부를 거는것도 좋겠죠.어떻게든 지지 않고 이겨보려고
질질 끌면서 힘겹게 이기는건 별로 즐겁지가 않습니다.
뭐,남자라면 인생의 어느 순간에 올인해야 된다듯이 게임도 그렇게 해보
려는 낭만주의자의 바보같은 모습이군요;;;^^
안티테란
05/11/27 12:01
수정 아이콘
초반에 유리함을 얻지 않고도 무난하게 흘러가더라도 더 많은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능력만 있다면 중반 이후에도 테란 상대로 충분히 할만한 종족이 바로 프로토스입니다.
테란은 한 타이밍을 잡고 치고나오는 종족인 반면 다른 종족들은 그것을 막으면서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하는 게 주 목적이죠. 테란은 타 스타팅 쪽은 추가멀티의 방어가 쉽지 않으니까요. 이것은 스타크래프트의 종족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숙명 같습니다. 한 타이밍에 밀어버리는 쾌감을 맞보려면 역시 테란을 해야겠죠...;
카르디아
05/11/27 12:24
수정 아이콘
댓글중에 노게잇 더블 이야이가 나와서 말인데 로템말고 루나나 앞마당 언덕없는 지형에선 아주 쌩큐입니다. 강민이 보여주었던 그런 노게잇 더블이면 초반가난이 약간 위험하지만 더블을 먹고 시작하기때문에 테란이 상당한 고민을 하더군요 ..
스타매니아
05/11/27 14:52
수정 아이콘
초반에 끝낸다... 쉽게 이기려면 진다가 정답이겠죠
05/11/27 15:11
수정 아이콘
쉽게 갈려고 한방에 걸다가 허무하게 막히고 지지치는거나
어렵게 가서 질질 끌다가 30~40분쯤 집중력 제로상태에서 이리저리
터져나가는거나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중,후반가면 승률이 높아지는건 아니거든요.
05/11/27 15:59
수정 아이콘
저는 초반에 승부를 보는것 보다는 일부러 후반까지 끌고가서 물량전 하며 캐리어를 모아서 테란을 조금씩 조금씩 말려죽이는 플레이를 더 선호하고, 더 잘합니다...
무지개고고
05/11/27 16:29
수정 아이콘
물론 토스가 테란에게 초반에 타격을 주는만큼 쉬운길은 없겠죠 .
그래서 프로게이머들도 리버나 다크를 자주 활용하는것이겠구요 .
초반도 중요하지만 초반에 꼭 승부를 결정짓지 못해서 지는건 아니에요.
테란보다 한개씩 멀티더 늘려가면서 게잇숫자 채워서 여러번 전투해주면서 캐리어나 아비터로 넘어가면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죠 .

그리고 전 토스라는 종족자체가 하템이나 아비터 등이 나와야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되더군요 . 물론 초반에 밀어붙여서 이기는것도 좋겠지만요 ^ ^
05/11/27 17:18
수정 아이콘
저는 초중반을 선호하는 스타일인데
테란 앞마당 얼마 안됐을때 한번 뚫어봅니다
전현우
05/11/27 21:46
수정 아이콘
저 공방플토유저인데,
legend님 리플좀 볼수없을까요
배우고싶습니다 ㅠ_ㅠ
자리양보
05/11/27 23:25
수정 아이콘
저도 근 5년간 리젠드님과 같은 마인드로 스타를 했었죠. -_-;;

"(나의) 세번째 멀티가 돌아가는순간 이 게임은 나의 패배다!!"(응??)

요즘은 의도적으로 중후반 물량전을 해보지만 역시 어렵더군요..ㅜㅜ
sway with me
05/11/29 16:16
수정 아이콘
얼마전까지 레전드 님과 같은 마인드로 해서 초반의 흔들기, 테크트리, 컨트롤 등을 상당히 중시했는데...
요즘은 초반은 살짝 유리할 정도로만 신경 쓰고, 테란보다 멀티를 빨리 먹고 물량전 하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요새는 캐리어를 뽑은 일이 거의 없는 것 같군요. 로템에서 주로 하는데 테란과 계속 지상물량전만 합니다. 30분이 넘는 게임에서도 게이트 20개 정도 짓고 투 포지 업그레이드 계속하면서 질럿, 드래군만 줄창 생산합니다. 테란의 앞마당 이상의 멀티를 주지 않기 위해서 말 그대로 쏟아붓지요. 200차면 쏟아붓고, 한타이밍 쉬면서 200 채우고 쏟아 붓고...
근데 희한한 것은 테란전 승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예전엔 힘겨워 했던 상대들도 비교적 쉽게 이기게 되었습니다.
한 30-40 게임 쯤 버벅댈 각오하고 물량전을 한 번 연습해보세요. 아~주 화끈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752 정말 좋은 경기였습니다 [14] jinojino4214 05/11/27 4214 0
18750 프로토스의 초반. [22] legend3829 05/11/27 3829 0
18748 두번째 고백.... 그후... [23] 슈퍼마린&노멀3523 05/11/26 3523 0
18747 [ID A to Z]ⓔ Elky , 효자테란 베르트랑 [33] 몽상가저그4974 05/11/26 4974 0
18746 [SK게이밍 펌]조형근, 강도경. x6tence AMD 합류 [24] BluSkai7342 05/11/26 7342 0
18743 조지명식 도발 사건 편집 동영상입니다. [68] 견습마도사7885 05/11/26 7885 0
18742 재밌는 조지명식이 될 수 있었던 건 카메라맨분들의 역할도 컸습니다. [60] 김호철5147 05/11/26 5147 0
18740 [제안입니다] '논쟁거리→토론게시판'이라면 어떨까요? [10] MistyDay3099 05/11/26 3099 0
18737 MSL에게 바라는점.. [48] 아레스4226 05/11/26 4226 0
18736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41편 [17] unipolar7121 05/11/26 7121 0
18733 주간 PGR 리뷰 - 2005/11/19 ~ 2005/11/25 [9] 아케미4782 05/11/26 4782 0
18731 신한은행 스타리그 조지명식의 최고대박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79] 김호철11788 05/11/26 11788 0
18730 조지명식을 보고 느낀 스타리그의 새로운 흥행카드 [59] 홈런볼7610 05/11/26 7610 0
18729 OSL과 MSL의 진행방식(마인드)에 대해.. [10] PRAY3923 05/11/26 3923 0
18728 msl . 경기명? 간략정리 [3] 올빼미3632 05/11/25 3632 0
18727 이윤열선수때문에 제 마음이 참으로 아픕니다. [32] 쌀집5763 05/11/25 5763 0
18725 바른말 고운말 그 첫번째 이야기! [14] 날개달린질럿3608 05/11/25 3608 0
18722 행운은 저 멀리 있는줄 알았습니다. [19] goGo!!@heaveN.3574 05/11/25 3574 0
18721 공식적인 자리나 인터뷰 등에서 추천하고픈 말투. [27] 4thrace5248 05/11/25 5248 0
18720 러브포보아 휴가 나왔습니다~!!!!! [25] 러브포보아3585 05/11/25 3585 0
18719 [설문조사]스타에서 당신의 종족은? [30] 성의준3858 05/11/25 3858 0
18717 듀얼예선 통계 [60] [GhOsT]No.15519 05/11/25 5519 0
18716 듀얼 1라운드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75] 우리진진고고5756 05/11/25 575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