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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09 11:36:07
Name Jay, Yang
Subject [잡담]유수와 같은 세월
흔히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들을 합니다
흐르는 물의 속도가 어떤지는 몰라도
분명 부지불식간에 휙 흘러가 버리는 것을 말하는것 같네요

오전에 회의실에 앉아서 담배 하나 물었는데
문득 달력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2005년 12월 9일에 빨간네모 표시

대학 졸업하고 약간의 공백기가 있어서 남들보다 조금 늦게
취업을 했는데 그 때가 2003년 2월

그 후 군대로 치면 이미 제대하고도 남았을 시간이 흘러버렸지만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죠
(군대 아직 안다녀오신 회원님들 너무 걱정안했으면 좋겠어요 ^^)

그만큼 열심히 살아온건지 아니면 아무생각없이 시간을 흘려버린건지
어쨌든 얼마안있으면 32살. 30대가 되네 마네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험험.. 앞으로의 30년은 정말 하루하루가 의미있게 그렇게 살아야겠습니다

이곳엔 20대분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인생의 여정을 좀 더 길게 보고, 여유롭게 인생계획을 짜보는것도 좋을겁니다

대학입시 군입대 취업... 항상 그 상황에 닥치면 가장 큰 이슈가 되어
우리의 어깨를 짓누르지만 정말 지나고보면 언제 그 시절이 지나갔나 하게되네요

시간.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흐르지만, 나름의 controller로
멋지게 조절해봅시다

p.s

저에겐 결혼 이라는 하나의 이슈가 남아있습니다
정말 큰일이죠
해본적이 없으니 막연하게만 느껴지기도 하고

오늘 남은 인생을 함께 할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날입니다

인생의 제 2라운드

잘 시작할 수 있게 pgr 식구들께서도 GL 신호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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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준
05/12/09 12:28
수정 아이콘
오~ 축하드립니다~ 곧 좋은 소식도 있겠네요~ 정말 TGIF가 되는 금요일이겠습니다 ^^
My name is J
05/12/09 12:47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좋은 소식 또 올려주세요.^_^
05/12/09 14:1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더구나 저랑 동갑이시군요. 그렇네요. 앞으로 남은 30년이 지금껏 살아온 30년보다 더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호수청년
05/12/09 14:46
수정 아이콘
와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가 바로 yang 님이었네요 ^^
순수나라
05/12/09 15:03
수정 아이콘
가장 행복한 사람이 누가 나에게 묻는다면 먼저 Jay, Yang님 이라고 말 하겠습니다 두분 행복 하시길 빕니다 <------ 이말로 축의금을 대신 합니다
Jay, Yang
05/12/09 17:23
수정 아이콘
축하해주신분들 // 정말 감사합니다. 날짜 잡히면 오셔서 갈비탕이라도 한그릇씩 드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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