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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25 15:41:18
Name homy
Subject [호미질] 2. 대진 일정을 팔아라.
이글은 반말체입니다.


통합 프로 리그가 출범한 이후 민감한 문제가 하나 불거져 나왔다.

방송사가 두곳이다 보니 방송 스케줄을 어떻게 잡느냐 하는 문제다.

중립적이기만 하다면 협회에서 방송 스케줄을 두곳에 맞게 짜서 배포 하는 방식이 최선이지만  
이해 당사자들 간에 이권(?)이 걸린 문제다 보니 쉬운 일은 아닌듯 하다.

결승전 주관 방송사 선정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회가 대진표 중계 일정을 판매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일정을 반으로 나누어 짜고 양 방송사에서 각 일정에 대해 경쟁입찰(?)의 형식으로 점유하게 하면
누가 유리한가의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뿐더러 협회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 한쪽으로 편중되는 문제는 편성시에 가능한 공정하게 한다는 전제가 있다면 문제 없다
  어짜피 지금도 마찮가지니까. )

몇번의 결승전 중계도 마찮가지로 중계권을 판매하면 된다.

이렇게 할경우 한개의 방송국이 추가로 더 생겼을때에도 아무 문제없이 해결될수 있으니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는것이 중요한것이다.
( 만약 지금은 공중파에서 중계할 형편이 되지 않지만 여건이 풀려서 경인민방같은 공중파에서 결승전을 중계 하고 싶다고 하면... )

이런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는 모든 인증 게임에 적용할수 있으므로 워3나 기타 게임에 무관심한
스타크 협회란 오명을 벋을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규칙과 규정의 정비는 스타크 이외의 경우에도 적용될수 있는 표준을 만들게 됨으로 차별성이 없는 스포츠로서의
형태를 같추는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위의 제안은 프로리그 스폰서를 협회가 가져 왔을 경우에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지금과 같이 방송사의 노력으로 진행되는 스폰서에는 저런 시스템을 적용하기가 난감한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다행스러운것은 스카이 프로리그가 다시 한번 더 열린다는 전제하에
협회장사인 SK 에서 애초부터 주관을 협회를 통해서 진행하도록 힘써준다면 해결될수 있을듯 하다.
리그자체가 안된다면 큰 돈이 들어가는 몇번의 야외 무대 결승전 부터라도 말이다.
게임 방송국이 그리 형편이 넉넉하지 않다는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중계권료가 꼭 그리 비싸게 책정될 필요는 없을것이다.


협회 회장사로서 이 중계권 관련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면 상당한 업적으로 기록될수 있지 않을까.

뭐든지 첫 단추가 힘들지 한번 하기만 하면 두번째는 더 쉽게 갈수있으니까 말이다.


새로운것에는 항상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협회 이사회를 통해 또는 관계자(?) 회의를 통해 바람직한 시스템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스타크 판은 개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많은 목소리에서 벗어나서
각 이익 단체들의 결단이 필요한 시기가 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한여름밤의 꿈으로...
성공할수 있었던 애들 장난에 머물수 밖에 없다.

팬들이 언제까지나 기다려 주지는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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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iFadA
06/01/26 11:08
수정 아이콘
에이스 게시판으로 궈궈~
06/01/26 11:22
수정 아이콘
색다르군요 +_+ 중계권을 구매하는 방식!
김연우
06/01/26 11:32
수정 아이콘
;;윗 낚시글에 의해 묻혀저 가는듯
06/01/26 11:38
수정 아이콘
중계권을 판다.. 좋은 방법이네요. 항상 생각하는 문제이지만 시스템이 중요하죠. 구축하기까지 잡음이 많고, 욕도 많이 먹고, 힘들지만 잘만 만들어놓으면 모두에게 좋은.. 눈앞의 이익이나 한쪽의 의견에 치우쳐서 대충대충 만들어버린다면 비슷한 논쟁에 비슷한 문제점은 계속 터지고, 결국 자멸하게 되겠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잘못한다.. 맘에 안든다.. 말은 많아도 e-sports 기반이 공고해지기 위해서는 협회가 제대로 서 주어야 합니다. 새해에는 혐회가 일좀 많이 벌렸으면 좋겠네요. 그러면서 튼실하게 커나가길.
제이스트
06/01/26 11:41
수정 아이콘
;;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이 가장 가슴에 와닿는군요....
My name is J
06/01/26 12:19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려면 우선 말씀하신 데로 협회 주최(주관)의 리그여야하죠.
기왕 상설경기장도 마련했으니 말입니다.
협회주최의 리그가 공정성과 권위에서 일정정도의 수확을 거둘수있다면(이것역시 협회의 적극적! 홍보와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비록 처음에는 비방송일지라도- 말이지요.) 방송사 리그에서 협회리그로의 부드러운 선회는 불가능한 일은 아닐겁니다.

또한 이런 아이디어의 가장 큰 장점은..
해외 시장의 개척 창구의 단일화로 충분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국외 인터넷 방송이나 위성방송등에 비록 조금은 저렴하더라도 '투자'의 의미에서 적극적 판매활동이 이루어진다면 조금더 튼튼하고 조금더 넓은 시장을 확보하는게 꿈은 아니죠. weg가 충분히 그 가능성을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sway with me
06/01/26 13:15
수정 아이콘
중계권료를 방송사가 지불하는 형식...
e-sports의 진정한 스포츠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벋어나서 -> 벗어나서^^;;
06/01/26 13:20
수정 아이콘
맞춤법지적은 수정하였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현재 게임 방송사가 스폰서가 없으면 프로를 만들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즉 광고를 팔아서 방송을 유지 하기 힘든 상황이라는거죠.
중계권을 판다는 개념을 방송사가 돈을 지불한다는 개념은 아직 어려움이 있으니
공식 스폰서 수익을 방송사에 배분하는 과정에서의 경쟁이 도입된다면 같은 취지로 해석될수 있겠습니다.
메딕아빠
06/01/26 17:28
수정 아이콘
협회가 스폰을 잡아주고 ...
방송사가 협회를 통해 방송권을 구입하는 방식 ...
어찌보면 당연한 시스템인데 ... 이게 안되어 있으니 ...
방송과 관련 된 아쉬움이 지속적으로 생기는게 아닌가 싶네요 ...!

답은 하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스폰을 하겠다는 업체들이 ... 제발로 달려오도록 ...
게임시장의 가치를 키우는 것 ...!
그걸 위해서 다같이 노력해야겠죠 ...
협회, 방송사, 게임단, 게이머, 팬들 모두 ...~~

과연 게임리그의 3대 공중파방송 진출은 언제쯤이 될까요 ...?
자리양보
06/01/26 17:50
수정 아이콘
좋은 아이디어인걸요. 자신의 글이라서 민망하시겠지만 이런글은 에게(?;;)로 가서 많은 사람들이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다면 협회관계자들도 꼭이요. ^^
아케미
06/01/26 18:5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우선 협회 중심의 리그 운영이 되어야 이것도 가능하겠죠. 얼른 기틀을 잡으면 좋을 텐데…… 잘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호미님, 맞춤법 고치시는 김에 '마찮가지'도 '마찬가지'로 고쳐 주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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