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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27 12:31:49
Name 마르스
Subject KTF에 필요한건...
안녕하세요. PGR 가입한지 2년 지났지만 글 써보는 건 처음입니다.
PGR에서 Write 버튼의 무거움이 어떤것인지 잘 알고 있기에 좀 망설였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글을 써봅니다.

오늘 파이터포럼에 갔더니
"4전 5기 정신 배운다 - KTF, 전 세계 복싱 챔피언 홍수환씨 초빙 강연"
이라는 기사가 떴더군요.
이 기사를 보면서 KTF 프런트 아직 정신 못차렸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 프로 스포츠에서 만약,
  "초호화 멤버들을 영입하여 막강 전력을 구축한 한 팀이 4-5시즌째 우승한번 못했다.."
  "정규시즌에서는 성적이 좋은데, 포스트 시즌에서는 항상 진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초반에는 전승가도를 달리는 등 성적이 좋다가
   플레이오프전에서 하위팀에 어이 없는 전패를 기록했다."
라 한다면 구단에서는 어떤 대책을 취할까요?
프런트, 감독 바뀌었어도 진작에 바뀌었을 겁니다.

KTF 매직앤스는 어떻습니까? 맨날 산행하고, 정신교육하고, 선수들 삭발에...
팀 성적이 부진한 이유가 "선수들의 정신자세"에 있다는 전근대 적인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는 것 같군요.
전 선수들이 문제가 아니라 구단 경영진의 정신자세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돈들여서 A급 선수들 싹쓸어 오는것만이 구단에서 할일이 아닙니다.
설사 선수들이 정말로 정신자세가 나태하고 헤이해 졌다 해도,
그건 기강을 잡지 못한 구단에서책임져야 할일이라 생각합니다.

KTF를 보면 과거 프로야구의 삼성 라이온스가 생각납니다.
막강한 자금력으로 A급 선수들 영입해놓고, 만년 준우승만 하던 삼성은
'우승청부사' 김응용 감독을 데려와서 결국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금 KTF에 필요한건 A급 프런트, A급 감독 입니다.

구단 운영진에서 만약 이번에도 정신 못차린다면,
이동통신 업계에서처럼 영원히 2등을 못벗어 날겁니다.

글이 좀 두서가 없더라도 양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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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N anzel
06/01/27 12:38
수정 아이콘
홍수환씨라.. 진짜 돈 많은가 보군요..
A급 감독...
푸르른곳
06/01/27 12:42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은 좋습니다. 그런데 이동통신사 2위 얘기는 왜 나오나요? ; KTF 오랜 사용자로서 심기가 괜히 불편하네요. 게임구단은 그 자체로 바라보셔야 하는 것 아닐까요.
부들부들
06/01/27 12:45
수정 아이콘
요런 비슷한 글.. 하도 많이 보다보니 이제는 무덤덤;;;;
06/01/27 12:49
수정 아이콘
흠...뭐, 솔직히 정신 상태 외에 다른 무언가 문제가 있는거 같다고는 생각 됩니다마는...이번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지면, 무슨 대책이 또다시 나오겠죠. 일단 그랜드 파이널을 지켜 봅시다. '이병민'이라는 카드가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
Sulla-Felix
06/01/27 12:56
수정 아이콘
왜 우승을 못했을까요?
양대 프로토스 포스트 시즌 승률이 30%가 안되고
양대 저그 포스트 시즌 승률이 0%입니다.

방어율 2점대의 투수, 타율 3할대의 타자들이 포스트 시즌만 가면
삽질을 퍼대는데 어떤 팀이 이길까요?

그냥 운이 없는 겁니다. KTF는.
프린키피아
06/01/27 12:57
수정 아이콘
만약 백작 카드가 성공적이라면....
그래도 뒷맛은 개운치가 않을 것 같네요...
06/01/27 12:59
수정 아이콘
전 뭐 정신상태가 이상하다는것 보다는 운이 않좋은것 같군요.. 이제 더이상 호화군단이라고 불릴만한 엔트리도 더이상 아닌것 같구요.. 오히려 SKT1이 더 호화군단같은 엔트리 아닌가요?
06/01/27 13:04
수정 아이콘
저는 전부터 감독에 문제가 있다고 수차례 떠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일단 그랜드파이널 지켜보는 일말고 팬들이 할일은 없다고 봅니다. 한가지 강하게 희망이 보이는 것은 워크숍때 " 이런말 한번도 해본적 없었다"라는 발언과 이번 듀얼에서 보여준 강민, 조용호, 홍진호 선수의 끈적한 승부사 기질이 보여지기 시작했단 것, 게다가 백작의 합류까지...더이상 잃을게 없으니 희망만 남은게 KTF 아닌가요?
Revolution
06/01/27 13:09
수정 아이콘
그랜드파이널이후에 모든게 바뀔겁니다. 우승하든 못하든
태양과눈사람
06/01/27 13:21
수정 아이콘
아직 2005시즌이 남았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KTF가 변하겠죠.
이번 홍수환씨 강연은 그랜드파이널을 대비한 KTF의 2005시즌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생각합니다.
KTF 감독과 선수들은 스토브리그를 떨면서 기다리고 있겠죠...-_-
狂的 Rach 사랑
06/01/27 13:26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의 의견에도 동감하지만 사실 KTF 선수들 볼때마다 자신감이 없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면 나름대로 좋은 성과가 아닐까 싶네요.
공중산책
06/01/27 13:32
수정 아이콘
도대체 KTF는 필요한게 얼마나 더 남은건지.. KTF를 보고 있자면 그냥 답답해집니다.
06/01/27 13:32
수정 아이콘
심리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계속 안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은..뭔가 훈련방법에도 문제가 있는것은 아닐지 검토해 봐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Anabolic_Synthesis
06/01/27 13:42
수정 아이콘
정말 KTF 이번에 보여주지 않으면 힘들 것 같습니다.
KTF가 호화군단인건 맞지만,
신예와 고참들이 너무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중견들이 적고.. 게다가 둘 다 실력 발휘를 잘 못하고 있으니 (물론 몇몇 선수는 아니지만요)
문제가 자꾸 심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연봉으로 호화 구단이 아니라, 무언가 KTF가 하나될 수 있는 접점을 찾아야 할 듯.. 요즘 KTF 선수들 보면 같은 팀이라는 생각도 잘 안듭니다.
낭만드랍쉽
06/01/27 13:48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플레이오프만가면 선수들이 힘을 못쓰네요..ㅡ,.ㅡ;;
06/01/27 13:53
수정 아이콘
"4전5기 정신배운다"
제 생각으로는 아직 정신못차리니 이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리고 마지막에서 한줄 윗문장도 그다지....
06/01/27 13:56
수정 아이콘
KTF는 운이 없습니다.. 운도 실력이라지만.. 그 운.. 이 안따라주네요.
케텝 힘냅시다.. 보란듯이 우승하시고! 2006년 비록 제가 군대가지만..
모든 정규시즌 다 우승 먹길 바랍니다..ㅠ ㅠ
06/01/27 13:57
수정 아이콘
KTF는 운이 없는게 아니라 플옵 이상의 큰경기에서 본실력을 발휘 못하는 겁니다. 야구를 봐도 정규시즌엔 그냥저냥 하다가 플옵에 가면 미치는 선수도 있고(ex/한빛),정규시즌이든 플옵이든 언제나 최소한 평균정도는 해주는 선수도 있죠.(ex/Go,T1), 정규시즌에 잘하다가 플옵만되면 삽질하는 선수도 있고요(ex/KTF) 삼성도 그랬습니다. 플옵만 나가면 물먹은사자가 되었죠.-_-; 메이저리그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도 정규시즌의 지구우승은 아주 당연한것처럼 하는데 최근 몇년동안 이상하게 플옵만 나가면 대삽을 듭니다.(애틀이 이전만큼 강팀이 아닌데도 간단히 지구우승을 차지하는게 더 신기하긴 하지만-_-). 아무튼 KTF같이 선수는 풍족하고 시즌엔 성적이 나오는데 자꾸 플옵에서 박살이 나는건 단순히 운이 나쁘다라고 치부하기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KTF는 선수면면을 봐도 2인자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그 수많은 준우승들을 봐도 그렇고... 조용호 선수는 최근 우승을 차지하며 제 2의 전성기를 열었지만 처음 전성기때는 이윤열선수에게 발리고 저그로써는 홍진호에게 밀려 2인자에서 더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홍진호선수는 최고의 저그였지만 이벤트전 외엔 언제나 결승에서 주저앉았죠. 김정민선수는 전성기 시절에도 임요환선수에 밀려 테란의 2인자였습니다. 박정석선수는 결승에서 당대최고의 포스를 가진 저그들을 연달아 만나는 불운을 겪고 결국 이겨내지 못했죠. 변길섭 선수는 정말 반짝우승이었을 뿐이죠.(거기에 완불포스;) 강민선수는 당대최고의 포스를 보여주긴 했지만 마찬가지로 그때뿐이었죠. 다른팀에 비하면 제대로 성장해준 신인(ex/최연성,이병민,전상욱,마재윤,오영종,박지호,박성준 등등)은 한명도 없고요. 플옵만가면 미치는 선수(ex/김준영,박대만,박용욱)가 나오긴 커녕 단체로 삽들기 일쑤였습니다. 이래보니 2인자 저주라고 해도 할말이 없을 정도군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스타판은 감독 바꾸면 역효과는 있을지언정 별로 팀 개선에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타 스포츠가 감독을 갈아치울땐 반드시 '명장' 을 공수해 옵니다. 하지만 정수영 감독 내보내면... 조규남 감독을 데려올 겁니까 아니면 이재균 감독을 데려올 겁니까. 신인감독을 세운다고 주훈감독처럼 로또가 터지는걸 바라느니 그냥 정수영감독이 나을것 같습니다. 뭐, 이래저래 떠들었고, 별로 의미도 없는 그랜드파이널이지만 우승한다면 다 잊겠습니다. 다 잊어버리고 우승합니다. KTF!
06/01/27 13: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제는 운이라기보다는 실력이죠....
한두번이면 운으로 치부하겠지만...이건
해맏사내
06/01/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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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위결정전중에 엄재경해설위원과 김창선해설위원이 언급한 부분말인데요 조용호선수 결승갔을때 홍진호선수와는 연습을 한겜도 하지 않았다는 말에서 전 지금까지의 부진을 좀 살펴보고 싶은데요 소위 말하는 각팀의 에이스들을 쇼핑해놓고 서로간의 신경전때문에 시너지효과가 못낸게 원인이 아닐까 싶네요 빠다정이니 하는 별명과는 달리 정수영감독의 선수장악력이 떨어지는건가요? 김창선해설위원말로는 선수들간에 신경전으로 서로 연습을 안해줄경우에는 감독이나 코치가 이를 조율하고 강제적으로라도 연습을 시켰어야 했다라고 하던데요 뭐 자세한 팀사정을 저희가 다 알수야 없는것이지만 조금씩 흘러나오는얘기를 보면 너무 비슷한 레벨의 에이스들을 싹쓸이해오다보니 서로간의 신경전도 좀 있고 의외로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장악하지 못했던게 KTF부진의 원인이 될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비록 우승한건 아니지만 SO1때 임요환선수 결승갔을때 박용욱 김성제선수는 물론이고 최연성선수까지 플토로 연습해줬던걸 생각해보면 조용호선수 결승갔을때 홍진호선수와 연습을 안했다는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뭐가 약하니 뭐를 영입하자 이런식이 아니라 이런 전체적인 팀 분위기와 연습방법등의 개편이 오히려 시급한것 같습니다.
김홍석
06/01/27 14:30
수정 아이콘
멀 그렇게 요란들을..
케텝선수들 실력이 떨어져요 실력이. 요즘 신인들이 아니 아무 고수들은 또 얼마나 잘하는데, 언제쩍 선수들로..
아니 니들은 2~3년전엔 밥먹듯 우승하던 놈들이 왜 다 모여가지곤 이모양이냐고 정신교육 하나보죠? 왜긴요.. 다른 선수들이 더 잘하니까 그렇죠.. 하이구....
김홍석
06/01/27 14: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박정석 선수 저그전이고 테란전이고 타이밍이 없어진지 오래죠.. 강민선수는 아직 두고 봐야겠고, 홍진호 선수는 확실히 마재윤이나 박성준 선수에 비해 몇수 아래 기량입니다. 김정민 변길섭 선수에 대한 평가는 논외로 하고, 이병민 선수 정도만이 요즘 통하는 기량이지요. 다른 선수들은 예전 기량 회복이 문제가 아니라 업그레이드를 해도 될까 말까 압니다.
라파22
06/01/27 14:32
수정 아이콘
해맏사내// 동감
라파22
06/01/27 14:34
수정 아이콘
케텝이 우승 못하는건 선수들의 바이오리듬이 틀려서 그런거 같은데요 막 20몇연승 할때 강민선수가 에이스결정전에서 이겨주긴 했지만 다른선수들은 이선수 이길때 저선수 지고 저선수 이기면 이선수 이기니까 파이팅이 안 맞는듯
김홍석
06/01/27 14:34
수정 아이콘
난 케텝 마니아입니다. 그래서 난 그들의 우승은 꿈도 안꿉니다. 그들은 거의 1세대 게이머들이에요. 난 그들이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같이 게임을 해온 팬으로서 행복할 뿐입니다. 지금까지 버티는것을 보면 대견할 따름이지요. 우승을 한다면 정말 눈물을 뿌리며 전부 은퇴해 버렸으면 좋겠어요. 그들은 즐길줄아는 정직한 남자들이었었는데.. 요즘 좀 초라해 보입니다. 초심을 잃지 마시길..
A급 프런트 영입에는 대 찬성입니다. 당!~연! 히!! 김동수 선수가 들어와 주셔야겠죠! 최고의 빅카드라 강추드리옵니다. 물론 코치나 감독으로요!!
Judas Pain
06/01/27 14:40
수정 아이콘
팀팬에 대한 정체성이 없는 저이지만 근래에 이러저러한 이유로 KTF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큰 문제점은 팀에 구심점이 없다는 겁니다
팀을 공동의 목표에 집중하고 선수들의 투지와 사기 단결력을 끌어올린 핵이 없습니다

세세히 예를 들어 보면
첫째, 팀내에서 키우거나 혹은 이적한 선수라도 헌신하는 KTF맨이 없다는것,
신인중 대성한 선수는 드물며 네임밸류중 팀에 헌신하는 선수도 보이지 않습니다
둘째, 명성을 얻은 당대의 선수들만 모아놓은 관계로 팀을 장악할 리더가 생길 수 없고 정수영 감독및 코치진은 별명과는 달리(오히려.. 감독이 情이 많은 맹장이라는걸 나타낸다고 봅니다만) 지나치게 온정주의적/선수에게 맡기는 형식의 운영을 합니다
셋째, 이러한 이유들이 스타선수들의 자존심과 겹쳐서 주전선수들이 서로와의 적극적 연습을 꺼리는 결과를 낳은것 같습니다 조용호/홍진호 선수의 연습에 대한 김창선 해설의 언급이나 2년넘게 박정석과 같은팀이었으면서도 오히려 떨어진 강민의 플플전 기본기를 봐도 이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위의 세가지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며 마지막 세번째 문제가 언제까지고 반복된다면 KTF의 미래는 업ㅂ습니다
06/01/27 14:59
수정 아이콘
맨날 KTF 초호화 멤버로 우승 못한다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있는데
요즘 사실 KTF 선수들이 개인전에서 훨훨 나는 것도 아니고
무슨 근거로 초호화 멤버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KTF 욕하는 게 아닙니다 더 읽어주세요..)
KTF 주요 선수들 (강민, 박정석, 홍진호, 조용호 등등) 이
피시방 리그, 듀얼1라운드 등에 가끔 나와서 지기라도 하면
역시 한물갔느니 실력 다 떨어졌느니 어쩌니 하면서 실컷 까고
프로리그에만 나오면 왜 다시 전성기 포스를 기대하는 거죠??
네임 밸류 무시하고 닥치고 현실만 보면
개인전 성적도 별로 안 좋은 선수들 데리고 정규리그 선두권 지키고
이러는 것만 해도 대단해보입니다...
만약 KTF 선수들이 양대 메이저에다가 개인리그에서
순위권에 자주 들고 이러는 상태에서
맨날 프로리그에서만 죽쑨다면 프론트와 감독을 욕해야 하는 게 맞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06/01/27 15:48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만 쳐서
에버,피망,스카이2004(1,2,3)스카이2005(전,후)
7전0기 째인 케텝이 4전5기 한분의 조언이 효과가 있을지 -_-
분명 계속 실패하더라도 노력하면 할수있다 뭐 이런 내용을 강의하실텐데 사실 실패로 치면 훨신더 많이 한 수강자들인데..
홍승식
06/01/27 15:59
수정 아이콘
빅마켓 팀과 스몰마켓 팀의 감독/프론트의 위치는 180도 다르죠.
감독/프론트의 가장 첫번째 역할은 동기부여라고 생각합니다.
전략/전술은 그 다음이죠.
KTF 감독/프론트가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이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그 동안 사회공헌을 통한 기업 홍보에 맞춰진 팀 운영방침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스포츠단으로 옮기면서 좋은 변화가 오길 바랍니다.
스트라이커
06/01/27 16:04
수정 아이콘
벌써7전0기인가요.. 이번 그파에마저 못일어나면 7전8기마저 물 건너가는 걸까요.. 홍진호든 박정석이든 강민이든.. t1의 임요환이 가지는 만큼의 무게감이 없는게 아쉽습니다. 팀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힘이요..
홍석님/ 은퇴라는 말은 좀 그렇지 않나요..... 그리고 김동수씨가 좋은 감독이 될거란 생각이 저도 들기는 하지만.. '당연히'란 말을 붙이기에는 좀 이르지 않나 싶습니다. 좋은 선수, 좋은 해설자가 =좋은 감독인건 아니니까요..
발업리버
06/01/27 16:10
수정 아이콘
김응용 감독이 소싯적에 한 체벌 했었죠.
sometimes
06/01/27 16:10
수정 아이콘
딴소리지만 저희 회사에도 홍수환씨 와서 강의 했었는데
재미는 있었으나 별로 도움될만한 강의는 아니였다고 생각했어요.
한달에 1명씩 여러 강사들에게 그런 강의를 듣지만
그 중에서도 별로였다고 생각되구요.
KTF 선수들에게도 별 도움은 안될 것 같네요;;
Sulla-Felix
06/01/27 16:17
수정 아이콘
KTF팀에 필요한건 감독이 아니라
유능한 코치라는 의견은 저도 찬성입니다.
비록 쳐다보기만 하는 입장이라서 내부사정은 모르지만
SK팀이 갑자기 급상승한 계기가 서형석 코치의 영입 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실제로 성학승, 윤종민, 전상욱선수는 갑자기
기량이 엄청 늘었는데 이런건 KTF가 본받을 점이라 생각합니다.

무었보다 수비형토스외에는 KTF에서 새로운 전략의 트랜드를 주도한
적이 없습니다. 기본기나 경험은 풍부하지만 참신함이 너무 부족하죠.
저는 그래서 KTF선수중에서는 강민과 조용호를 제일 주목하고 있습니다.
저 두선수는 아직도 자신의 틀을 깨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이니까요.
봄눈겨울비
06/01/27 16:21
수정 아이콘
한빛 이재균 감독님 예전 인터뷰를 보니 몸 값 비싼 선수들 관리하고 신경쓰는게 힘들고, 또 그걸 잘하는 정수영 감독님이 대단하다고 하셨죠.. 아무래도 다들 각 종족을 대표할 만큼 쟁쟁한 선수들이 많다보니, 단결되어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게 힘든 것일수도 있겠네요..
사정을 잘 모르니 이런 저런 추측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이번 그랜드파이널 만큼은 좋은 성적 거두면 좋겠습니다..
06/01/27 17:16
수정 아이콘
조용호선수나 홍진호선수는 그럿다쳐도 강민선수와 박정석선수는 친한걸로 알고있는데;
헤롱헤롱
06/01/27 17:36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의견에는 동감합니다. 정수영 감독님 좋긴 하지만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업계 2위 얘기는 왜 나오나요? 그런 식으로 KTF 전체를 매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Judas Pain
06/01/27 17:44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일이지만... 정석/강민 두 선수가 종족전 연습은 서로가 적극적으로 하지않는 편이라고 애기 들었습니다 친한것과 라이벌 의식은 좀 다르니까요
06/01/27 17:46
수정 아이콘
서로 연습도 안하는 팀 분위기라는건 관리자에게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일년 예산이 10억이 넘는데도 선수관리가 저모양이라면 우승은 물건너 간거죠.
팀에 들어 갔으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지 서로 연습도 안해준다면 같은팀에 있을 이유가 도데체 뭐란 말인지.
몽키매직
06/01/27 18:0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전, 후기 성적이 가장 좋은 팀을 성적이 부진하다고 하는 것은 고개를 갸우뚱할 일입니다. 게다가 개인전 메이저 진출도 꾸준한데다가 MSL최근 우승자는 KTF소속의 조용호 선수입니다. 후기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한번 4:0패하니까 이제 정규리그 최고를 달려오던 팀이 '부진'하다고 하는군요... 물론 KTF 선수관리가 아주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게까지 문제시할 정도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진'하다는 것은 도대체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06/01/27 18:05
수정 아이콘
쩝.. 제가 한번 '강민과 박정석 간의 라이벌의식이 퓨전은 커녕 마이너스요인으로 작용한게 아닌가' 뭐 이런 주제의 글을 한번 써보려 했었는데 비단 강민/박정석 뿐만 아니라 조용호/홍진호 선수까지 서로 연습을 잘 하지 않는 분위기라니..(최근에 강민선수가 박정석선수같은 토토전 최고봉을 동료로 두고 있으면서 토토전에서 부진하는게 좀 의아하긴 했었습니다) homy님 말씀대로 팀지도부에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당대 최고의 선수들만 모아놓아서 그런가요.. SK만 보아도 임요환vs최연성 의 라이벌의식 때문에 종족전 연습을 안해준다.. 이런건 상상도 잘안되죠
사회불만세력
06/01/27 18:15
수정 아이콘
KTF는 선수구성은 나쁘지 않지만 팀 운영이 주먹구구식인거 같습니다.
좋은 선수만으로 우승하는건 쉽지 않을텐데 프런트는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그에 반해 삼성은 선수구성은 뛰어나지 않지만 성적을 보면 팀은 저렇게 운영하는 것 이다. 하는 표본을 보여주지요. KTF가 배워야 할 점입니다.
06/01/27 18:23
수정 아이콘
저만 그런 느낌이 아니였군요 저도 인터뷰나 이런 저런 뉴스 보면서
매직엔스의 투플토와 투저그가 라이벌 의식때문인지
서로 연습 안한는것 같다는 혼자만의 생각을 했는데... ...
진정한 팀플레이의 힘을 삼성이 이번시즌 보여줘서 더 비교되는...
그냥 팀은 막강티원 응원하고 선수는 날라만 응원하겠습니다~~ -_-
06/01/27 18:31
수정 아이콘
정규시즌에선 여전히 잘하는데 유독 플옵에서 '부진' 이 문제인 거죠.
저스트겔겔
06/01/27 18:4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결론은 이거죠.
1. 정규리그에서는 개인의 역량이 크게 발휘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KTF가 가진 선수들의 역량은 타 팀에 비해서 잘 발휘될 수 있다.
2. 하지만 준풀옵이상은 타팀선수들의 연습의 집중도나 그 양이 증가가 되는데 그 때부터 이제 갭이 벌어진다는 거죠
결과는 KTF의 부진한 성적
3. 그렇다면 이런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좀더 체계적인 훈련과 전략을 연구할 프런트가 필요하고 그 프런트를 통해서 개인전 역량이 우수한 KTF 선수들의 단합시켜서 우승을 향해서 정진해라

이렇게 되겠네요
Judas Pain
06/01/27 18:43
수정 아이콘
음... 역시 KTF에 대해선 할말이 많군요
정규리그에서의 좋은 성적은 그들이 기본기가 되고 선수층이 탄탄하다는걸 증명한다고 봅니다

단 플옵이상의 연속된 부진과 현재 개인전에서 전체적으로 팀원들의 경기력과 성적이 예전보다 평균적으로 나빠지고 있는것
이 두가지중 하나는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는 문제고 하나는 현재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입니다

그들의 기본기나 과거가 어떻했든 현재는 케텝의 위기이며 그동안 쌓아왔던 내부적인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하는 시기라고 봅니다
어쩌면 케텝에 필요한건 홍수환의 4전5기 정신 강의가 아니라 황수관박사의 신바람 강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greatest-one
06/01/27 18:49
수정 아이콘
케텝이 우승못하고 계속 좌절하는거는 분명 문제가 있고
뭔가가 필요한건 맞는데 .........
업계2위에 머무르는 거랑은 연관이 전혀 없는데 뭔 소리진지 ㅡ,.ㅡ
기업의 순위랑 억지로 연관시키는건 좀 ㅡ,.ㅡ
에슥헤이야 20년전에 세워져서 독과점 형태로 계속된게 오래전인데
xxxxVIPERxxxx
06/01/27 18:54
수정 아이콘
전에도 한번 이런류의 글에 리플로 밝힌바 있지만 주다스페인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SKT T1과 비교할것도 없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만 봐도 뚜렷합니다.
최수범선수처럼 정통삼성맨, 큰형의 이미지로 조용히 끌어주는 사람도 없고, 변은종선수처럼 "스트레이트"외치며 파이팅하는 선수도 없죠. 송병구선수나 그외 신인선수들처럼 잃을게 없으니 부딧쳐보겠다는 패기도 없습니다.

우리 한번 해보자.
할수있다.
이기자.

라고 팀원들을 하나로 묶을 선수가 없단 말이죠.

또 연봉 1억넘게 버는 선수들. 어떻게 감독혼자 감당합니까?
막말로 이 멤버 첨에 모였을때... 재작년인가요?
정수영감독님 빠따들었다고 난리났었죠?
어떻게 됐죠?
아주 그냥....말도 하기싫을 정도의 인신공격도 있었지 않습니까.
더더군다나 강압적인게 아니라 자발적인 체벌이라고 발표도 있었는데.
그뒤로 정감독님이 선수들 장악 참 잘됐겠네요.
왜 잘하면 선수탓 못하면 감독탓인가요?
greatest-one
06/01/27 18:57
수정 아이콘
그리고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라 ............
과거의 영광으로서 현재를 논해봤자 필요없죠
지금 우리들이 보고있는 리그는 진행형입니다
천재여우
06/01/27 19:16
수정 아이콘
포스트시즌만 가면 선수들이 해매는데
감독, 프런트가 바뀌면 좋아진답니까???
무지개를 넘어
06/01/27 20:09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감독의 역할이 게임 내에서 하는 일이 뭡니까 스타판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선수들에게 연봉 꼬박꼬박 나오게 해주고 스타판에서 가장 대우 잘 받도록 헌신해 온 정수영감독님을 보면 그보다 더 훌륭한 감독이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성적이 아주 안 나오는 것도 아니고, 단지 플레이오프에서 주춤한 것 뿐인데.

스타판에서는 스폰들과의 인맥과 협상력도 감독의 아주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정수영감독님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명장이죠.
나도가끔은...
06/01/27 20:14
수정 아이콘
리플들 보면 돈주고 A급선수 싹쓸이... 레알마드리드 라는 표현이 있는데
현재 KTF를 레알에 비교하긴 힘들죠.
그리고 애초부터 싹쓸이 수준은 아니었구요.
초호화군단 레알도 우승을 밥먹듯이 못하는 마당에
KTF 이제 프로리그 시작한지 몇 년이나 되었다고 이러는지...원
스트라이커
06/01/27 20:43
수정 아이콘
나도 가끔은님/ 한빛에서 박정석 선수와 변길섭 선수를. 투나에서 홍진호 선수를. go에서 강민 선수와 김정민 선수를. 소울에서 조용호 선수를... 팬택에서 이병민선수를. 솔직히 싹쓸이라 해도 할말 없습니다... 김정민 선수외에는 다 에이스급인걸요..^^;;;(sorry the marine....)
KTF엔드SKT1
06/01/27 21:18
수정 아이콘
스트라이커님//그런식으로 따지면 끝도 없을껄요?
스트라이커
06/01/27 21:49
수정 아이콘
KTF엔드SKT1님/ 무슨 뜻이신지..?;; kft 선수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이런 말 하긴 불편합니다만.. kft만큼 타팀 에이스들을 영입한 팀은 없지 않던가요? t1의 박태민, 삼성의 변은종, 팬택의 나도현..다른팀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만....;
새로운시작
06/01/27 22:17
수정 아이콘
같이 연습을 안한다니요.. 밑에건.. 조용호선수 프로리그 인터뷰중에서
가져온겁니다...
-최근 저그전 성적이 좋다.
▶연습할 때 진호형이 옆에서 이것저것 많이 가르쳐준다. MSL에서 저그전을 대비하면서 팀내 저그 유저들과 많이 연습했다. 그러다보니 한동안 없어졌던 승리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오늘은 상대팀에서 저그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나왔다. 저그전만 80% 연습했다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결승전은 그전에 프로리그도
있었고... 듀얼도 있고해서.. 진호선수와 용호선수가
서로연습하기 힘들었을겁니다... 댓글에 이와관련되 글이 보이기에..
매번 그렇지 않다라는걸 말해주고싶어서요...
06/01/28 00:21
수정 아이콘
감독의 잘못된 카리스마는 팀분위기를 오히려 망칠 수 있습니다. 스타판에서 감독의 역할이 없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주훈감독하고 김가을, 감독, 조규남 감독 보면 잘 아실텐데요. 저도 감독 탓하지만 KTF 선수들처럼 좋은 대우 받게 힘써준 분은 정감독님 맞구요. 그런 환경을 고마워해야하는건 선수들 맞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얽메여서 서로 할말 못하고 선수들 움츠려 들고, 불만 쌓이고 이런 분위기 만들어지면 풀어주는건 프런트와 감독 책임 아닌가요? 워크숍도 갔다 왔다고 하니 뭐좀 바꿔지겠죠. 하여튼 그랜트파이널까지 지켜보자구요. 누구 말씀대로 KTF는 그랜트 파이널 우승을 하던 못하던 스토브 리그때 근 변화를 하긴 할테니까요.
제리맥과이어
06/01/28 00:50
수정 아이콘
오랫동안 우승을 못했을수록,
선수들의 '이겨야한다' '지면 안된다'는 부담은 더 커집니다.
그게 결국 강박관념이 되어 긴장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케텝은 포스트시즌 나갈때마다 이번엔 절대 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서 나갈게 뻔하고 그럴수록 긴장은 더욱 커지는 거죠.
제가 보기엔 저렇게 정신무장외친다고 정신적으로 강해지는게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게임에 집중할수있어야합니다. 아무래도 정감독님이 그쪽에는 별로 재능이 없으신듯.
그리고 케텝은 노장선수가 많은 편이죠. 아무래도 경기력의 저하가 오고 있는건지도 모릅니다. 유망주를 키워내는것과 이미 전성기가 지났지만 이름값만 믿고 데려오는거랑은 많이 다르겠죠. 유망주를 기르는 능력이 케텝의 또하나의 약점일수도...있겠습니다만 잘 모르겠네요.
06/01/28 01:52
수정 아이콘
근데 케텝은 키워논선수가 없어서 데려올수밖에없었죠 -_-a 반면 T1은 원래부터 강했구요
You.Sin.Young.
06/01/28 11:40
수정 아이콘
그냥 느낌이지만, KTF 에는 중심이 없어요. 잘난 선수들밖에 없고, 감독의 카리스마도 확연히 떨어지는 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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