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06 12:25:52
Name FlyHigh~!!!
Subject 피츠버그의 NFL 슈퍼볼 우승!! 워드 MVP!!!
밑은 신문 기사 입니다.
--------------------------------------------------------

워드 MVP, 피츠버그 슈퍼볼 우승 "꿈 이뤘다"

[OSEN 2006-02-06 12:14]  




최고가 되어 한국을 찾겠다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약속했던 작은 소년의 꿈이 30세가 되어 드디어 이뤄졌다. 한국계 와이드 리시버 하인스 워드(30)가 속한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드디어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피츠버그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포드필드에서 열린 제40회 북미프로미식축구(NFL) 슈퍼볼 대회에서 벤 뢰슬리스버거와 윌리 파커, 워드의 터치다운에 힘입어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던 시애틀 시호크스를 21-1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1975년과 1976년, 1979년, 1980년까지 1970년대 최강을 자랑하던 피츠버그는 무려 26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또 효자로 소문난 워드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오는 4월 어머니 김영희 씨와 함께 자랑스러운 우승반지를 끼고 자신의 고향인 한국을 찾게 됐다.


지난 1967년 NFL이 시작된 이후 유진 정, 로이드 리, 존 리에 이어 한국계로는 4번째 선수인 워드의 슈퍼볼 정상 도전은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1쿼터 종료 27초를 남겨놓고 조시 브라운에게 42야드짜리 필드골을 허용한 것.


1쿼터를 0-3으로 뒤진 피츠버그는 2쿼터 2분을 남겨놓고 뢰슬리스버거가 1야드 터치타운과 함께 제프 리드의 킥으로 7-3으로 앞선 뒤 파커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75야드를 달려 터치타운을 성공시킨 뒤 리드가 다시 킥을 성공시켜 14-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첫 우승을 노리던 시애틀도 만만치 않았다. 3쿼터 8분 9초만에 제라미 스티븐스가 매트 하셀벡의 패스를 받아 16야드짜리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뒤 브라운이 킥을 성공시켜 10-14로 쫓아온 것.


피츠버그는 시애틀의 강력한 상승세에 고전했지만 워드가 이를 풀었다. 4쿼터 4분 56초 안트완 랜들 엘이 질주하던 워드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고 워드가 이를 터치다운으로 연결시킨 것. 워드의 터치다운이 성공되자마자 포드필드에 모인 피츠버그의 팬들은 노란 수건을 흔들며 일찌감치 축제의 분위기에 빠졌다.


결국 리드의 킥으로 추가 1점을 더 얻어 21-10으로 점수를 다시 도망간 피츠버그는 시애틀의 실수가 이어지며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에 입맞춤할 수 있었다.


이날 피츠버그의 와이드 리시버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워드는 123야드 전진을 기록하며 특급 와이드 리시버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워드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한 경기를 뛰지 못해 975야드밖에 기록하지 못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이어져 오던 4시즌 연속 1000야드 전진의 대기록을 연장하지 못했지만 NFL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와이드 리시버로 피츠버그의 슈퍼볼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워드는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NFL 우승반지를 낀 선수로 기록됐다


어제 천정희 선수의 우승에 이어서 오늘또 이런 기쁜 소식이 올라 왔습니다. 평소에 워드 선수가 어머니께 그렇게 효도 한다고 하시던데...

제발 4월달에.. 한국 왔을때 냉담한 반응은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미셀위나 김초롱선수 보단 워드 선수가 훨씬 좋거든요.

여튼 보다가 너무 기쁜 나머지 퍼왔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2/06 12:29
수정 아이콘
언론에서 '한국계'를 너무 강조하길래 '에이 그래봤자 그렇게 잘할까' 했는데
정말 대단하세요~ (문화살롱 ver)
Sports_Mania
06/02/06 12:3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쿼터백이 받을 줄 알았는데..

완전 감동입니다..ㅠ
06/02/06 12:36
수정 아이콘
워드 선수 데뷔시절 공중파에서 다큐멘터리 비슷한 형식으로 기대주라고 방송해준적이 있었는데 그 떄부터 효자에다가 착한게 눈에 보였죠. 전혀 가식이 아닌
그나저나 미국에서의 수퍼볼 열기는 거의 우리나라 월드컵 못지 않은거 같더군요. 광고료가 1초에 8000만원이라니 -_-;;
메딕아빠
06/02/06 12:36
수정 아이콘
워드선수 ... 드뎌 해냈네요 ...
그가 가슴에 품었다는 ... 대한민국 ...
이제 대한민국이 ... 그를 자랑스러워 해야겠네요 ^^
06/02/06 12:49
수정 아이콘
워드 선수 어머니가 이국땅에서 홀몸으로 아들 키우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다던데, 그 고생이 헛되지 않아 오늘 이런 겹경사가 났으니 정말 기쁘시겠어요. ^^
그나저나 평소에 보지도 않던 미식축구 우연히 봤는데 슈퍼볼에, 우승에, 워드 선수 MVP. 음.. 오늘은 뭔가 되는 날일지도 몰라 -_-a 로또라도 한장?;;;
공방양민
06/02/06 12:50
수정 아이콘
그렇게 프로스포츠가 활성화 되어 있는 미국에서 부동의 인기 1위를 차지하고 있는걸 보면 말다했죠. 심지어 주한미군은 수퍼볼이 열리는 날은 그날 일과 제끼고 그거 시청한답니다. 대한민국 육군이 월드컵 열리는 날 반 휴무 되는 것과 대략 비슷하죠.^^
하이메
06/02/06 12:59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때는 슈퍼볼 하나도 재미없던데 경기흐름도 너무 자주 끊기는 것 같고..
그런데 미국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 보면 좀 신기하다는..

아무튼 한구계선수가 속한 팀이 우승하고 그것도 MVP까지 받다니 대단하네요..
Ange Garden
06/02/06 13:07
수정 아이콘
워드에 대한 자료를 좀 더 찾아 봤습니다.

76년 흑인병사와 한국인 어머니 김영희씨 사이에서 태어난 워드는 한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뒤 청소부, 식당 종업원을 하는 홀어머니 밑에서 NFL 정상급 스타로 발돋움, 감동적인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조지아 대학 시절에는 쿼터백, 러닝백, 와이드 리시버, 3개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총산 1천야드 패싱, 1천야드 러싱, 1천야드 패스 리시빙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해 프로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야구 선수로도 재능을 발휘해 조지아대 1번타자겸 중견수로 활약했으나 결국 98년 피츠버그에 드래프트 돼 풋볼에 전념하게 됐다.

드래프트가 실시된 후 워드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있던 미국 언론이 어머니에 대한 질문을 하자 “어머니는 NFL에 뽑혔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다”며 “여지껏 옷 한 벌 사 입지 않은 어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주고 싶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워드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동양인이라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숨기기도 했으나 철이 든 이후에는 오히려 한국인의 핏줄이 자신의 몸에 흐른다는 사실을 자랑으로 여겼다.

팔뚝에는 서툰 글씨체로 하인스 워드 라는 한글 문신을 새겨놓았고 그를 묻는 각종 언론의 질문에 “내 몸에 한국인의 핏줄이 흐른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숨김없이 자신의 내력을 밝히기도 했다.

워드는 지난해까지 4연 연속 NFL 올스타인 프로볼 선수로 뽑히고 팀내 패스리시빙기록 등 와이드 리시버로 세울 수 있는 팀 기록은 모두 갈아치우고 있다.

이에 피츠버그는 지난해 2천580만달러의 재계약으로 그의 공헌도를 인정해주었다. 그 때 받은 계약금 1천200만달러는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다.

또한 이혼한 아버지가 찾아오자 나에게는 아버지는 없고 어머니만 있다고 말하고 쫓아냈다고 하는군요.
06/02/06 13:09
수정 아이콘
하이메님//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유학간 제 친구 말에 따르면 미국에 있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분위기에 휩쓸려 미식축구에 빠진다더군요. -_-; 물론 그 친구 성향이겠지만 남자들 중에 은근히 그런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06/02/06 13:36
수정 아이콘
하이메님// 저도 일전에 미국에 갔을 때 미국에 살던 저희 사촌형이 슈퍼볼 한다니까 먹을꺼 다 챙겨놓고 아주 재밌게 보더군요.. 전 그틈을 타 사촌형의 컴퓨터를 했지만.. 미국인들만의 무언가가 있는듯
오롤롤롤로
06/02/06 14:57
수정 아이콘
와 이선수 이정도로 잘했었나요
슈퍼볼 MVP탈 정도면 거의 최정상급인가 보네요
Dalloyau
06/02/06 15:16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풋볼은 프로가 아닌 대학풋볼도 경기가 있는 날은 축제랍니다.
심지어 대학의 모든 건물이 쉬기 때문에 도서관조차 이용을 못한다는군요.
교포 친구한테 들은 말로는 돈이 없어서 학교내 도서관을 줄이면서도
축구경기장 증축을 할 돈은 있다고 할 정도랍니다.
우리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못할 일인데 그쪽에서는 누구 하나 그 일로
따지는 사람조차 없다고 합니다.
하인스 워드에게서 눈물을 흘리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그의
어머니 이야기만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06/02/06 15:30
수정 아이콘
풋볼에 관심가지시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머리에는 차가운 이성을 가슴에는 뜨거운 감성을 가진 인간들의 경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우 절제된 폭력이 난무하는 게임이죠. 엄격한 룰 아래 전 선수들이 정교한 작전을 따라 직접 육체로 부딪치는 것이 이 경기의 매력이죠. 고대 시대의 전쟁 같다고나 할까요...

말이 두서없지만, 간단한 룰 정도만 숙지하시고 그냥 즐기시면 재미있습니다^^ 남자들이 자신의 체력을 다해 뛰는 모습만 봐도 흐뭇...합니다. (뭔가 이상하네;)
하이맛살
06/02/06 16:57
수정 아이콘
저도 미식축구가 정말 재미없던데....
미국에서 오래살다온 친구말로는 한번 해보면 세상에서 제일재밌다는군요... 믿거나말거나....
06/02/06 17:58
수정 아이콘
미국은 미식축구가 최고 인기라죠 하지만 한국에선 볼기회도 많지 않고 방송한다고해도 다른데로 돌려볼뿐이니 전 한번도 미식축구를 본적이없네요 아이실드21 덕에 조금관심을 갖긴햇지만요;
~Checky입니다욧~
06/02/06 18:04
수정 아이콘
미식축구, 정말 재밋습니다. 공격 라인, 수비라인 그 수많은 머리싸움들을 보고있자면 정말 굉장한 스포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잘 모르면 정말 재미 없을듯 싶은 스포츠..-_-
나쁜테란
06/02/06 21:55
수정 아이콘
규칙만 이해하면,정신없이 빠진다고 하더군요.
글루미선데이
06/02/06 22:49
수정 아이콘
정말 대체 왜 보는지 너무 궁금해서 진득하게 보려고 했었는데
사람 환장하겠더군요 대체 왜 보는지 이해를 못하고 그래..내가 졌다 꺼버렸습니다-_-;;;

암튼 이건 제쳐두고...정말 아름다운 효심을 가진 선수던데
하늘도 매번 무심하시지는 않네요 ^_^
내심 요 몇일간 신문지상에 자주 나와서 은근히 응원했는데
좋은 결과를 넘어 최고의 결과가 나왔다니 정말 기분 좋네요 ^_^
방한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고 언론에서도 많이 관심 가져 주면 좋겠습니다
다큐같은 것도 좋고 ㅎ ^_^
비호랑이
06/02/06 23:19
수정 아이콘
미식축구는 그냥 보는것보다 응원하는팀 하나를 정해두고 그 경기를 보면 재미있습니다. 야구도 자기 연고지팀 응원하면서 보는게 훨씬 더 재미있듯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773 모병제에 대해서.. [23] Zakk Wylde4169 06/02/07 4169 0
20772 밸런스? 제발 그만좀! 하자~~ [10] 낭만토스3553 06/02/07 3553 0
20771 리얼 스토리 프로게이머 플러스팀편!! [12] KOOLDOG*3940 06/02/07 3940 0
20770 메카닉 이야기 [4] 절대뽀샷요환3809 06/02/07 3809 0
20768 한 영화인이 바라본 영화, 문화... [15] 현금이 왕이다3660 06/02/07 3660 0
20767 박지성 금주의 유럽베스트 11에 뽑히다! [10] 그남자_Eom3682 06/02/07 3682 0
20766 [영화 이야기] 지구를 지켜라! [32] 천생연4443 06/02/07 4443 0
20765 남자와 군대.. [29] 히또끼리4276 06/02/07 4276 0
20763 오늘 왕의 남자를 보고왓습니다.^^(스포일러 없음) [24] JJ3490 06/02/06 3490 0
20762 성장 호르몬 [23] jyl9kr3397 06/02/06 3397 0
20758 (수정..)저 운영진에 뽑히고 싶어요... [60] 못된녀석...4001 06/02/06 4001 0
20757 여명의 눈동자 보시는분 계시나요? [28] Juventus FC6491 06/02/06 6491 0
20756 신규 운영진 영입건과 공익광고 변경 그리고 RSS [22] homy3818 06/02/06 3818 0
20755 스크린쿼터폐지 반대 운동.. 과연 그 목적은? [71] D.TASADAR3733 06/02/06 3733 0
20754 [응원] 나는 몽상가라는 말을 싫어한다. [27] 봄눈겨울비3803 06/02/06 3803 0
20753 야수와 남극일기 [19] 마술사얀3394 06/02/06 3394 0
20751 @@ 프로게이머를 칭찬합시다 ... 꿈꾸는 자 강민 ...!! [29] 메딕아빠4060 06/02/06 4060 0
20750 피츠버그의 NFL 슈퍼볼 우승!! 워드 MVP!!! [19] FlyHigh~!!!3754 06/02/06 3754 0
20749 Pgr의 가장 큰 문제..랄까 [53] 마법사소년3522 06/02/06 3522 0
20748 프로게임계에서의 2위... [27] 클레오빡돌아4907 06/02/06 4907 0
20747 다 끝냈습니다.. [36] EndLEss_MAy4021 06/02/06 4021 0
20746 박정석. 그는 왜? 그리고 언제부터 저그에 약해진건가? [43] Kim_toss4985 06/02/06 4985 0
20740 섣부른 개척시대의 논평??? [49] 미소속의슬픔4327 06/02/05 432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