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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18 18:02:58
Name 나의 길을 가련
Subject 스크린 쿼터 과연 필요한가요?
왜 유독 영화 산업만 이렇게 보호를 받아야 하는 걸까요? 이미 음반시장이나 드라마 등의 다른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개방되었고 일본 문호 역시 자연스럽게 통용되고 있습니다. 비단 예능 쪽 분야가 아니더라도 예술 분야에서의 세계 교류는 당연한 추세이고요. 이미 세계화로서 문화 전반에 있어 자유무역은 당연한 트랜드이죠.

그런데 이 스크린쿼터란 제도는 이러한 추세에 전면으로 반대되는 시책일 뿐더러 유독 영화에만 적용되고 있는데 그 문제점이라고 볼 수 있죠.
일본문화가 개방된다고 했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반대했던 것 기억나시는지요? 일본 문화에 젊은이들의 사상은 심각하게 오염될 것이고 우리 문화의 정체성은 사라질 것이라며 영화를 비롷하여 각분야의 수많은 사람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었죠. 하지만 지금 어떠한가요? 오히려 그 때의 개방으로 인하여 보다 다양한 콘텐츠들이 개발되었고 한류란 이름으로 우리 문화가 아시아 전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던가요?

다른 한편으로 우리나라가 지금 이렇게 까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살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인적 자원과 성실한 국민성을 바탕으로 한 경제의 성장이었죠. 그리고 여기엔 수출만이 살 길이라는 절박한 인식과 실행이 있었죠. 하지만 최근 세계화와 지역 블록화가 진행되면서 자유무역이라는 공통의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의 물건만 수출하고 수입은 막는 것이 이제 더이상은 힘들어 진 것이죠. 그동안 우리나라의 수출 형태가 지극히 민족적이고 이기적인 발상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은 것이 용인되지 없음이 선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수입하지 못한다는 태도는 앞으로 우리 것을 지켜준다기 보다 우리 나라의 수출과 성장을 막는 장애가 될 것이 명약관화한 상황이 된 것이지요.

물론 농산물과 문화는 타협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주장 역시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이렇게 막고 있다간 100여년전 홍선대원군이나 청나라의 서태후처럼 미래의 국가발전을 더디게 할 것입니다. 피할수 없다면 맞서 이겨내어야 할 것입니다. 비록 힘들더라도 맞써 싸워야지 더이상은 피할 수 없는 시대가 도려한 것이죠.

고인물은 썩게 됩니다.지금 한국 영화계는 오랫동안 문화란 미명하에 고여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더이상은 고여 있게끔 우리가 막고있기엔 한국영황의 물결이 너무 크다고도 보여지고요.
위기는 곧 기회가 됩니다. 두려움에 떨기보단 우리 스스로가 한단계 더 발전하고 성숙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할 때입니다. 자랑스럽게 우리 영화를 세계에 내어 놓고 한국이라는 문화의 브랜드를 널리 키워야 할 것 입니다.


p.s.

문득 자원없는 조그마한 나라에서 무한 경쟁의 세계시장으로 당당히 맞서 싸워 나라를 끌어가고 있는 기업가들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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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_Zang
06/02/18 18:03
수정 아이콘
그렇게 단언할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Zakk Wylde
06/02/18 18:08
수정 아이콘
유럽의 영화 잘 만든다는 나라도 스크린쿼터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멕시코랑 우리나라랑 비교하기엔 좀 그렇지만..
멕시코 스크린쿼터제 줄이고 결국 지금은
자국영화 1년에 10개 만드는것도 힘들어하죠..
수백개 만들다 10개면..;;
오윤구
06/02/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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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애매한 말이긴 하지만 정말로 영화계에 필요한것은 예술영화 쿼터제,혹은 소규모 영화 전용 상영관 등의문제일것 같습니다.
06/02/18 18:12
수정 아이콘
자원없는 조그마한 나라에서 무한 경쟁의 세계시장에 당당히 맞서 싸워 나라를 이끈 그 기업가들은, 독재정권에 돈을 헌납한 대가로 압도적인 세금감면혜택, 토지제공, 착취에 가까운 노동시장의 유지(노동운동 탄압을 통한-), 막대한 기타 지원등, 지금 기준에서 보면 말도 안되는 온갖 보호를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 현대 삼성등이 과감한 배팅과 개혁 드라이브등을 통해 비약적으로 성장하긴 하였습니다만, 발판의 마련은 그러했다는 것입니다. 스크린쿼터따위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온실안 화초처럼 보호받으며 자라난 그 기업가들이 생각나신다니, 넌센스군요. 어차피 언젠가 밖으로 나가야 할건 맞습니다만, 그게 지금일지 나중일지는 함부로 단언할 수 없습니다.
06/02/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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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장이 좀 말이 안되는게 많습니다. 오타도 종종 있군요. 예컨대 명약관하가 아니라 명약관화구요. 섬세한 글의 수정을 요합니다.
서정호
06/02/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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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단순히 음반사업만 따지면 쿼터가 없지만 방송까지 같이 본다면 실질적인 쿼터는 있다고 봐야 합니다.
나현수
06/02/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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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라도 영화의 가치는 다른 산업에 가치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아직 거대자본과 맞설만한 자금이 한국 영화시장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세상입니다. 자본 많은자가 결국은 이기게 되어있죠. 문화 사업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인 보호정책 없이는, 신성장동력이라고까지 말할수 있는 영화산업의 발전은 힘듭니다.
음악은 위에분이 말씀하신데로 방송까지 본다면 실질적인 쿼터는 있고,
드라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자방송국에서 제작한 드라마를 방영하게되니까.(예전부터 우리 드라마 제작 시스템은 방송국 위주였기 떄문에.) 성공하던 실패하던 관객을 찾아갈수 있습니다. 게다가 방송국이라는 큰 자본이 투자하고 있죠.
그러나 영화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Ms. Anscombe
06/02/18 18:30
수정 아이콘
단순한 주장은 단순한 반응을 불러올 뿐..
06/02/18 18:36
수정 아이콘
스크린 쿼터가 타국의 영화를 완전히 배척하는것도 아니고 흥선대원군 등의 예를 드신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스크린쿼터 축소=폐지 라고 봐야하나요?

개인적으로 축소는 하되 폐지는 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마리아
06/02/18 18:47
수정 아이콘
일반 사람들이 스크린 쿼터가 없어지더라도 한국영화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미국영화의 세계영화점유율은 85%, 우리나라 영화는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영화가 매년 70편가량 생산되는데 미국영화는 매일 한편씩 상영해도 2년이 걸리는 양을 생산한다는 사실을 은폐 하고 있죠.

TV에서는 50퍼센트 이상 점유율을 자랑하는 한국영화는 스크린쿼터 없이도 경쟁력이 있다는 식으로 방송이 나옵니다.
또한 80년대 이래 미국영화의 한국 내 매출이 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사실, 한국영화의 실제 수익률이 형편없고 겨우 센 편중 한 편만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점유율의 대부분의 한 해 몇 편에 불과한 이른바 대박 영화에 의존하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보게 합니다.
06/02/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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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장 개방해 주세요. 국가 경제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명분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 국민은 같은 품질 같은 가격이면 웬만하면 국산 쓸걸요...

현대... 넘 비싸요... ㅠ.ㅠ
My name is J
06/02/18 19:00
수정 아이콘
스크린쿼터는 제작 쿼터가 아닙니다.
상영일수에 대한 것이죠.
음반이나 방송드라마로 비교 대상을 삼으시고 싶다면 우리나라 방송의(실제 대중이 음악을 접하는 것이 방송이죠. 그로인한 구매-가 이뤄지는 것이구요. 영화는 이와 좀 다릅니다.--;;;여튼 하나로 묶으시니 묶어보죠.) 국내 가요를 일정 비율로 틀어야 하고 방송 역시 언어의 문제로 인해 자막방송보다는 성우더빙으로 이뤄지고 있읍지요. 기준이 다릅니다..--;;
먹고살기힘들
06/02/18 19:14
수정 아이콘
무역협정때는 관심도 없다가 자기들 밥줄이 걸린 일이 터지니까 발벗고 나서는 것을 보면서 참 괘씸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필요는 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레스
06/02/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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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화를 보호하기위한것이아니라, 거대 제작사의 영화를 보호하기위한것은 아닌가요.. 투사부일체가 600백만을 넘었다고하고,홀리데이는 조기종영됐다고하죠.. 그것이 과연 관객들의 호응으로 얻어진 결과일까요..
엄청난배급사의 힘으로 투사부일체가 여러개의관에서 상영하기때문이죠. 이번 스크린쿼터반대하는 영화인들보면 밥그릇싸움밖에 안보입니다. 투사부일체같은 저급영화를 보호하고자 스크린쿼터를 하는건 아닌데말입니다. 요즘은 오히려 질높은 외국영화를 보고싶군요.. 물론,왕의남자같은 좋은영화들은 관객들이 외면하지않을거라생각합니다
피플스_스터너
06/02/18 19:20
수정 아이콘
스크린쿼터는 분명 필요하긴 하다고 보는데 단지 축소하는 것 까지 막을 순 없고 또 막아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까놓고 얘기해서 쿼터가 1일이든 100일이든 365일 전부든 관계없이 어차피 거대기획사에서 찍어낸 영화만 틀게 뻔합니다. 쿼터가 300일이라 치면 그중 250일은 이런 영화들만 틀죠. 쿼터를 200일로 줄이면? 뭐 150일 정도를 먹고 가겠구요... 쿼터가 10일이면? 8일은 먹고 들어가겠군요.

쿼터를 사수하려는 영화인(여기서 말하는 영화인이란 요즘 시위하느라 바쁘신 유명 배우님들이나 유명 감독들 아닙니다) 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지만 쿼터는 줄어들어야 하는게 맞다고 보구요 또 어차피 줄어들게 뻔합니다.
피플스_스터너
06/02/18 19:25
수정 아이콘
한가지 덧붙이자면, 쿼터제와 영화의 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정말 원론적인 얘기가 될 수도 있는데, 어차피 쓰레기 영화는 양산될게 뻔하고 그중에 정말 멋진 영화들 또한 나타날게 뻔합니다. 대중들이 뭘 볼까요? 문제는 몇몇 기획사와 감독, 그리고 일부 배우들의 횡포죠. 그들이 대중의 선택의 폭을 좁히고 있는겁니다. 이건 쿼터하고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외국의 영화들이 자본력을 등에 없고 물밀듯이 들어와도 한국사람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우와~ 멋진 미국영화다~' 이러면서 외화들만 볼려고 난리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WordLife
06/02/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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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이 이제와서 농민들과 같이 시위하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반감만 생기네요.

만약 정부가 쌀개방만 하고 스크린쿼터는 유지한다고 하면.. 영화인들이 그래도 농민 옆에 남아서 시위를 계속할지..
06/02/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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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류조폭쓰레기영화의 대명사로서 "투사부일체"는 참 대표격으로 등장하네요. 이런 영화가 스크린쿼터로 인한 혜택을 보고 있다구요. ^^;;

영화를 안 본 관계로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예술영화, 독립영화, 인디영화들이 극장에 잘 올라가지는 못하는 시스템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올라갈 때 과연 관객들이 이런 영화를 보기는 할까요?

저는 영화계내부에도 스크린쿼터에 대한 입장은 양분된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에 자주 모습을 보이는 분들은 전부 배우, 감독, 스텝밖에 없죠. 요즘의 거대제작사는 배급도 겸하고 있는 만큼 - 실제 이들이 영화계내에서는 더 큰 파워를 지니고 있을 텐데도... - 쿼터제에 대해 그다지 큰 손해는 입지 않을 것 같습니다. 3류 쓰레기조폭영화는 바로 이런 제작사들에 의해 제작되어 이들의 손에 있는 극장에서 올라가는 구조인데도 말입니다. 그러면서 욕하는 거는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극소수의 특급개런티를 받는 배우들이죠... 뭔가 좀 아이러니하긴 합니다.
Ms. Anscombe
06/02/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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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 '질' 이 있으니, 어차피 자본만으로 승부할 수 없다는 말은 별로 동의할 수 없지만, 그냥 그 뿐일 듯. 관객들한테 '질 좀 높여!'라는 식으로 말할 수는 없다는 거겠죠.
06/02/18 19:42
수정 아이콘
손익 분기점을 넘지 못한다면 영화를 안찍으면 되죠...사실 수준 이하의 영화가 꽤나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크린쿼터제 축소 좀 했으면 좋겠네요.
라스트왈츠
06/02/18 19:42
수정 아이콘
강량//투사부일체가 3류조폭쓰레기영화였군요.
돈주고 재밌게 본 저로써는 상당히 짜증나네요.
님 눈에는 어떤 영화가 1류인지 궁금하네요.
06/02/18 19:44
수정 아이콘
라스트왈츠님/// 제가 글을 좀 잘못 쓴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실제 보지도 않았고, 3류쓰레기영화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스크린쿼터축소를 찬성하는 입장에서 대표격으로 3류영화라고 언급하는 영화가 이 영화라는 말이었습니다.
아레스
06/02/18 19:50
수정 아이콘
만약.스쿼린쿼터로인해 상영일수가 146일이확보된다면, 좋은영화야 자연스레 다수상영관확보에 장기상영되면 문제될게없으나,CJ같은곳에서 투자,배급을맡는 영화같은 경우는 일단 다수상영관과 기간도 어느정도 보장받습니다.. 이것이 더 큰 문제란거죠.. 그래서 그런영화가 상영일수 "갉아먹으니", 다른 질높은 한국영화를 볼 권리를 관객들은 박탈당하는것이며,거대배급사에 의해 다수상영관 점거된 영화를 강요받게되는겁니다.
스크린쿼터 축소해도 마찬가지겠지만, 수익은 줄어들겠죠.
관객들이 영화를 선택하고 유도할수있는 시스템이 되어야합니다.
06/02/18 20:08
수정 아이콘
캇카 / 수준이하의 영화가 나오면 우리가 안보면 그만입니다. 그러면 어련히 좋은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하게 되는것이구요. 투사부일체같은 영화가 3류영화라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누가 그거 보라고 강요라도 했답니까? 한국 영화에서 조폭-코메디-멜로 라인이 계속 힘을 받는건, 관객이 그걸 원하기 때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독특한걸 시도해도 관객이 흥미를 보이지 않는데, 제작자들이 무엇하러 도전하겠습니까?
06/02/18 20:09
수정 아이콘
아레스 / 쿼터가 축소되면 마찬가지가 아니라 그런 경향이 더 심화되겠지요.
Zakk Wylde
06/02/18 20:14
수정 아이콘
한량님 처럼 자동차시장이나 개방하지..
울나라 차값 너무 비쌈 -_ -
06/02/18 20:14
수정 아이콘
좋은 영화도 상당히 부족한 영화가운데서 나타나는 겁니다. 쿼터가 직접적인 질을 보장해주지 못한다고 해도 어느정도 작품의 양에서 좋은 영화가 나타나는 거죠. 모든 예술에서 흔히 보이는 현상입니다. 도리어 확률상은 영화가 높은 편입니다. 책, 음악, 기타등등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그러한 작품들이 모두 건질만한 작품만이 나오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게다가 그들은 무궁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단지 우리나라 영화 수준과 독점은 스크린쿼터와는 무관한 논쟁입니다.

그리고 예술 영화 쿼터제나 소규모 영화상영관등의 보호가 시급하다는데. 사실 보호보다는 가서 봐줘야 합니다. 요즘 관객 많이 줄었습니다. 나름대로 여러 강구책을 내놓지만 관객들이 안 봐서 끝인 작품들이 널렸습니다. 이건 정부나 영화인에게 물일 책임보다는 관객들이 좀 바뀌었으면 하는 문제라고 느낍니다. 갈수록 관객이 줄기에 관련 극장이나 프로그램도 줍니다. 물론 여러 불편사항도 이유겠지만 오히려 과거보다 줄고 있는 문제를 봤을때 코메디 관객수 갱신으로 비교해봤을때 단지 그러한 문제에 그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밥그릇챙기기는 당연하죠.

스크린쿼터가 축소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여기에 달린 댓글은 스크린쿼터와 본질적으로 관련한 댓글들은 적군요. 오히려 감성적 사고가 많은듯. 영화작품의 질, 밥그릇매도는 스크린쿼터의 축소를 뒷받침해주는 근거는 안된다고 봅니다.
Liebestraum No.3
06/02/18 20:19
수정 아이콘
조폭코미디는 당연히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공식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원..
미국사람들은 그들 특유의 화장실 유머가 들어있는 영화를 쓰레기라고 칭하는 것도 아니고 일본인들은 그들 특유의 사무라이나 야쿠자 영화를 쓰레기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Liebestraum No.3
06/02/18 20:21
수정 아이콘
스크린 쿼터가 줄던 폐지가 되던 그렇게 되면 상당히 줄어들 국내영화 상영일수의 대부분은 스타급배우가 출연하는 거대영화사의 영화들이 차지하게 될것이 자명하고.
그렇게 되면 그 좋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인디영화, 예술영화'는 정말 흔적도 없이 사라질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는데 말이죠.
06/02/18 20:23
수정 아이콘
Liebestraum No.3 / 그러게요. 평상시에 그런걸 보면서 떠드는지 모르겠습니다.
06/02/18 20:26
수정 아이콘
자꾸 쌀이랑 비교하는데...쌀은 쌀대로 검토를 해야 하고 영화는 영화대로 따로 검토를 해야하는겁니다. 쌀을 개방 하든 안하든 쌀은 쌀대로 영화는 영화대로 독립적으로 따지고 들어야 하는거죠. 자꾸 이렇게 얘기하면 제가 쌀을 무시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어릴때 논에서 일하면서 자랐고... 부모님은 아직 농사지십니다.-_-;
그리고 경제적으로 봤을때 쌀은 우리나라에서 효율성이 낮은게 사실이고 영화는 그에비해 엄청난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우리나라가 GNP를 높이고 싶다면 산업구조가 고부가가치 산업위주로 바뀌어야 하는거고 그런의미에서 농업보단 영화쪽의 가치가 훨씬 큽니다. 미국처럼 몇명이서 비행기로 농약뿌리면서 쌀을 만들수 있을정도면 우리나라 쌀산업도 중요하겠지만요...
천생연
06/02/18 20:33
수정 아이콘
Liebestraum No.3// 일본의 사무라이-야쿠자와 우리의 조폭 문화가 진정으로 같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외국인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정말 겁납니다. 조폭을 상당히 친근하게 생각하시는군요 -.-;;
Liebestraum No.3
06/02/18 20:34
수정 아이콘
요즘에는 사무라이-야쿠자도 문화라고 부릅니까?
천생연
06/02/18 20:34
수정 아이콘
조폭이 우리나라의 코미디 문화를 대표하게 되었다니 정말 애석하군요.
아레스
06/02/18 20:35
수정 아이콘
의외로 pgr에 영화관계자분들이 많으신가보네요..
요즘 스크린쿼터관련 여러토론장을 가봤지만 대부분은 축소찬성여론에.. 소수의 반대의견이던데말이죠..
Liebestraum No.3
06/02/18 20:35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는 그들의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재인 사무라이나 야쿠자를 소재로 해서 영화를 만들어내는 것 뿐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조폭을 소재로 해서 영화를 만드는 것 뿐이지, 그 소재들 자체에 무슨 문화라는 말이 붙습니까.
천생연
06/02/18 20:37
수정 아이콘
Liebestraum No.3// 그건 자국민들 생각일뿐 아닙니까 ^^; 야쿠자나 사무라이 보면 바로 일본 떠올릴 수 있는데 그건 그럼 뭐죠? 문화란 그 나라를 대표적으로 나타낼수 있는 키워드 같은것으로도 해석할수 있지 않나요? '조폭'보고 우리나라를 떠올리게 된다니 정말 슬프다는 겁니다. 외국인들에게 언젠가 우리나라 물어보면 조폭과 남북분단만 떠올리게 될까봐 겁납니다. 영화의 파급력이 정말 장난 아닌데 말이죠.
Ms. Anscombe
06/02/18 20:38
수정 아이콘
둘 다 소재라는 점에서는 같겠지만, "사무라이"와 조폭이 갖고 있는 위치는 다르겠죠. 뭐, 야쿠자는 마피아가 갖고 있는 것과 비슷하게 조폭과도 통할 수 있겠지만..
천생연
06/02/18 20:38
수정 아이콘
다른 긍정적인 소재도 많은데 조폭만 선택해서 맨날 만들어내니까 지겹다는 거죠. 근데 이렇게 떠들어도 주변인들은 조폭 영화 맨날 찾아가더군요. 결론은 탁상공론... -.-
06/02/18 20: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찬성하는쪽들의 대부분이 개방해서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들 말하는데... 다들 그렇게 컸는지 모르겠네요. 주변에 친구들 보세요. 강하게 키운다고 알아서 공부하라고 둔 자식이랑 과외받고 관리받으며 자란자식이랑... 그리고 온실속의 화초도 적당히 자라난후에 내놔야 잘 자라지 어린 새싹을 바로 수풀사이에 심어놓으면 바로 말라죽습니다.
뭐..제 입장은.. 정리하자면... 아직 잘 모르겟습니다. 아직 경쟁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그러나 별로 납득할만한 근거도 없이 뜬구름잡는 이유로 찬성을 하거나 반대를 하거나 하는 의견들에는 반대합니다.
Den_Zang
06/02/18 20:47
수정 아이콘
근데 관객들이 조폭영화를 좋아하니까 라기 보단 친구 이후로 허구헌날 조폭 영화만 만드니까 고를수 있는게 없으니 보는거 아닌가요..
Liebestraum No.3
06/02/18 20:48
수정 아이콘
사무라이는 그냥 그나라에서 자주 만들어지는 소재를 말하고 싶어서 말했던겁니다. 우리나라에서 남북한을 소재로한 영화들이 종종만들어지는 것처럼 말이죠. 헐리우드에서 만드는 각종 화장실 유머가 있는 영화들이나 마피아를 소재로 한 영화가 끊임없이 나오고, 일본에서는 야쿠자를 소재로한 영화들이 끝없이 나오고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조폭을 소재로한 영화만 나왔다하면 모두가 욕하기 바쁘고 무시하기 일쑤라는 점이 참 마음에 안듭니다.
after_shave
06/02/18 20:51
수정 아이콘
그럼 조폭영화의 어느 부분을 칭찬해야 할까요...
Liebestraum No.3
06/02/18 20:53
수정 아이콘
조폭 코미디로 나온 영화는 그냥 재미있게 웃고 즐겼으면 된거 아닙니까? 누가 영화 칭찬만 하라고 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after_shave
06/02/18 20:54
수정 아이콘
여하튼 그런 논의 보다는 한국영화가 축소이후게 살아남을 경쟁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
after_shave
06/02/18 20:58
수정 아이콘
Liebestraum No.3 // 웃고 즐기자고 그 사악한 집단을 미화해서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치는게 바람직하지 않아서 겠죠. 살인자를 미화해서 웃기는것은 바람직 하지 않듯이...
Liebestraum No.3
06/02/18 21:00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도 마피아를 희극화한 영화는 자주 나오곤 하고 일본에서 야쿠자를 희화화 한 영화 역시 자주 나옵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그 영화들을 욕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조폭 영화만 나왔다 하면 욕하기 바쁘더군요.

사실 미국의 마피아 - 홍콩의 마피아(삼합회?) - 한국의 조폭 - 일본의 야쿠자 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거의 해마다 몇편씩 나오는 빠질 수 없는 소재들 아닙니까?
Liebestraum No.3
06/02/18 21:00
수정 아이콘
빠질 수 없는 -> 빠지지 않는
06/02/18 21:05
수정 아이콘
아레스 / 다른 동네는 배우들 잘나가는거 배알꼴리는 백수들만 많은가 보네요.. 제가 가는 곳들은 스크린 쿼터 축소에 부정적인데 말이죠..

이런 대화를 원하심?
06/02/18 21:09
수정 아이콘
아직 자료를 많이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영화는 '배급'과 '상영'이라는 측면에서
음악이나 출판분야와는 굉장히 다른것 같습니다.

영화인들의 밥그릇지키기가 아닐까....싶기도 했는데
이런 보호막이 없다면 미국의 물량공세가-_-엄청날거 같더라고요..
Ms. Anscombe
06/02/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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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본문의 "자원없는", 유이 님의 "물량공세", 흠.......
양더 매지션
06/02/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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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스크린쿼터랑은 별로 상관이 없죠 자국의 심각한 경제난으로 이미 영화제작편수가 확 줄은 상태에서 90년이랑 93년 제작편수 차이가 대략 1/3정도로 떨어졌죠 그리고 94년에 스크린쿼터 타결이 되었고 99년에 실효되었습니다. 즉 이미 99년은 물론이고 94년 이전부터 멕시코 영화는 심각한 위기였고 망해가고 있었죠 괜히 소위 영화인들이 억지로 같다 붙이는 근거중에 하나지만 실제론 스크린쿼터를 위한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제작비가 글케 중요한가요? 제가 알기론 태풍과 킹콩이 개봉했을때(이미 12월이었고 대다수의 영화관들은 스크린쿼터 일수를 다 채웠습니다.)제작비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태풍이 스크린을 더 많이 확보했습니다. 그후에 개봉한 왕의 남자 작업의 정석등이 돈을 많이 쏟아부어서 수백개씩의 스크린을 점유한게 아닐텐데요 물론 역시나 스크린쿼터 일수를 거의 다 채웠기에 스크린쿼터때문에 한국영화를 상영한 것도 아닙니다. 즉 헐리웃 영화가 워낙에 자본이 빵빵하니 스크린쿼터가 축소되면 한국영화는 살지 못한다라는 주장에 반증되는 경우가 이렇게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스크린쿼터가 짐 반토막난게 아닙니다. 146일에서 지방자치단체장과 문화부장관등의 령에 의해 대부분의 극장들은 실제 103일인가를 스크린쿼터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것들은 싹다 무시하고 반토막났다 거대 자본이 들어오면 한국영화 망한다 문화 침략이다~ 라고 부르짖는 영화인들이 감성적인거 아닌가요? 헐리웃이 하면 문화침략이고 우리가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 가면 한류의 돌풍이란건가요? 보아와 배용준이 언제부터 침략자가 됐는지도 모르겠네요 우리가 이러면서 다른나라가 반한류풍이 분다고 뉴스에까지 나오면서 다른나라 비판할 자격이 있나 의심되네요 영화인들이 외제차를 타고 외제명품을 쓰는건 비판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능력에 따라 가능한 소비생활을 하는건 자유니깐요 그러니 우리 국민들에게도 자유롭게 영화볼수 있게 해주면 안될까요? 헐리웃은 다 제작비 쏟아붙는 대작만 있습니까? 우리나라의 허접한 블록버스터(사실 제작비 글케 안들어도 되지만 돈쓸줄 모르는 멍청한 감독과 스타 배우들때문에 미친듯이 올라간게 대부분이죠)때문에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같은 좋은 영화 못보는게 전 속상한데 어쩌죠? 전 영화에도 국적을 매겨야 되는 걸 이해를 못하겠네요 걍 자막이 있는 영화건 필요없는 영화건 좋은 영화가 보고싶은데 스크린쿼터가 걸림돌이 되네요 아예 폐지하고 좋은 영화볼수 있게 새로 제도 만들어 줬음 좋겠습니다.
06/02/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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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을 구입할 때는
자신이 마음에 드는 음악이-희귀한 앨범이라고 해도-
조금 구하기 힘든 경로를 통해서라도
구할 수가 있습니다.
향음악사에 전화해서 주문을 한 뒤
그냥 가서 구입하면 되는 식이지요.

조금 구하기 힘든 책도
헌책방을 뒤져서 구할 수 있겠고,
대개는 대형 서점에 가면 수천만종의 도서가 구비되어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영화는 그게 아니지요.
영화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은 저런게 아니란 말입니다.
틀어주면 가서 보는, 선택이 훨씬 '수동적'일 수 밖에 없는겁니다.


메종 드 히미코가 얼마전에 개봉을 했죠.
2주만에 5개관에서 3만여명의 관객이 들었다고 합니다.

투사부일체는 무려 450개-_-개봉관에서 상영하여
이제 곧 600만 관객을 넘긴다고 하죠.

뭐 어떤게 좋은 영화고 나쁜 영화고 하는 얘기는
일단 차치하고...

어쨌든 영화의 소비패턴은 저렇게 특수하다 이 말입니다.
06/02/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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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제가 적을려던 말을 유이님이 저보다 더 잘 설명해 주셨네요.

이 글의 시작점인 "영화는 왜 음반, 도서랑 다르게 차별, 과잉보호받아야하는건데?" 라는 질문에 답이 될것 같습니다.

100분토론에서 정지영감독이 계속 얘기했듯, 스크린쿼터제의 문제는 음반 도서와는 달리 배급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들과 같이 볼순 없습니다.

곁다리로, 음반 같은 경우에도 우리나라 방송국에서 음악을 틀어줄때 80% 이상을 국내가요로 사용하도록 정해져있다고 하더군요.

(전 축소 찬성 쪽에 가까운 회색분자입니다)
06/02/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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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영화배우들이 이제와서 농민들과 시위하는거 보면 정말
시위하는 남자배우중에 군대 않다녀온 분은
군대부터 다녀오고 시위하시길...
뭐 연예인이나 정치인이나 탈세하고 군대 않가니 반감만 더하는군요
은행에서 100만원을 훔치면 감옥에 가지만
분식회계등등으로 100억을 훔치면 집행유예등으로 대충 넘어가는 현실이니 물론 재산 은닉해서 잘먹고 잘살고
공직자 검사나 경찰들은 뇌물수수해도 티도 않나죠~~
뭐 그런 나라이니 수출은 호황이고 양극화는 더해가고
결국 조선시대 양반처럼 현재 한국의 1%를 위해
나머지 국민들이 짊을 져야하니... ...
롤 모델을 잡으려면 스위스같은 복지 국가를 잡아야지
미국같은 최강의 울트라 양극화 나라를 모델로 잡으니
참 부자들은 좋겠네요~~
06/02/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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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우리나라의 영화계는.............
뭐 천만관객이니 어쩌느니해도
사실 수익구조가 불안정하지 않습니까.
- 뭐 다들 아시겠지만 말입니다' '
왕의 남자도 빚을 갚느라고 30억쯤 썼다고 하고...
태극기 휘날리며도 사실 다들 돈 많이 드니까 때려치자-_-;
라고 했던 작품인데
강행해서 결국 성공한 경우죠.
(저는 이 영화를 그리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

스크린쿼터가 축소/폐지되면
우리나라 영화계에 작품성있는 영화들이 늘어날까요?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수익구조가 오나전 엄청나게 불안정하고
그렇기 때문에 스크린쿼터가 축소/폐지되어 영화계 시장규모가 줄어들면
더더욱 수익을 쫓는 자본의 논리에 움직이게 될 것이며.....
아 그런겁니다-_-;

요는
스크린쿼터가 축소되거나, 스크린쿼터가 유지되거나, 관계없이
'500만 1000만 대중이 동시에 향유하는 콘텐츠는'
반드시 '쉬워야' 하며
절대로 깊은 사고를 요할 수 없다....정도........일......까...요-_-;
글루미선데이
06/02/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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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이라는 표현에 저는 거부감이 많습니다
잘해야 아시아에서나 먹힐까...서구나 3세계에서 먹히겠습니까?
전세계를 제패하는 영어권의 한축이자
돈많고 힘남아도는 미국영화이기에 가능한 일을 우리나라 영화가 어떻게 따라갑니까;
영화가 아무리 중요하다 한들 미국을 제외하곤 어느나라에서도 밥먹여주지는 않습니다
사실 아무리 FTA가 이득이 없다한들 스크린 쿼터문제로 협상 시작도 못하는 것보다 이득이 없겠습니까?
무역국가면 무역국가답게 살아야죠....
뭐든지 우리는 안산다면 누가 우리 물건 사겠습니까?
06/02/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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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한마디로 말해서 '어불성설'
아레스
06/02/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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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 잘나가는배우들 배알꼴리는 사람들이 스크린쿼터축소에 찬성한다고 생각하시나보죠? 예전에 스크린쿼터축소 반대할때,지금만큼이나 여론이 비판적이던가요? 지금의 우리영화계는 거대배급망으로인한 독점체제형식으로 가는게 가장큰 문제라서 그런겁니다. 우리영화계를 보듬어 안아주고싶어도 자기들 밥그릇때문에 거대 배급사의 횡포로인해 포기하고있는 실정이란말입니다
06/02/1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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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이네요.
어제 sbs보도에 의하면
국민 76%가 스크린쿼터 유지에 찬성한다고 하네요.

인터넷 토론장에서는 스크린쿼터 축소가 지지를 얻는지는 몰라도
그건 단지 인터넷 내의 반응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침해
06/02/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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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가장 축소하기 가장 좋은때이죠..어짜피 극장은 포화 상태이고 또 현재 우리나라의 큰 제작사는 배급및 극장체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스크린 쿼터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금하고 다를것은 없죠..
매년 10월 정도면 스크린 쿼터가 다 채워져도 좋은 영화들은 11월,12월에도 상영합니다.
잘나가는 배우들이 배알이 꼴리는게 아니라 그들이 작년에 한 얘기가 기가 막힌거죠..작년 강우석감독이 톱 배우들의 개런티가 너무 많다고 하니 그들이 기자회견에서 뭐라 그랬습니까..그것은 시장원리에 의한것이다라고 주장했지만, 지금 스크린 쿼터 축소는 시장논리만으로는 안된다는 이중적인 행동을 하는게 대부분의 사람들 눈에는 가식으로 보이는 거겠죠.
지금 한국영화가 발전한게 스크린 쿼터때문이라고 영화계에서는 주장하지만 이건 다 다른 이유에 의해서 입니다.극장관객의 증가는 멀티플렉스극장의 증가로 인한 상영관의 확대이고 수출은 드라마나 가요로인해 발생한 한류에 편승해서 수출되고 있는거죠..
06/02/1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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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양더 매지션님의 의견이 와닿네요..

스크린 쿼터 축소 문제가 불거져 나온 이유는 하나도 언급이 안되어 있네요 -_-)
단순히 스크린쿼터, 유지 폐지. 축소. 의 문제가 아니라. FTA 협상에 관련된 의견은 없네요.
폐지가 아니고 축소고, 이에 대한 손해보다 FTA 협상타결로 인한 이득이 많다면 당연히 축소 해야 된다고 보고. 이에 반하면 할 필요가 없죠.

다들 스크린쿼터 유지에 관한 관심만 있지 정작 FTA에 관련된 내용은 없어서 적어 봅니다.
정치인들. 혹은 정부,를 신뢰하는 편은 아니지만, 국익을 반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만큼 똑똑한 사람도 많이 있을테니.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 생각되네요. 국민이 납득할만한 수준에서...

개인적으로는 영화인들의 일인 시위는. 농민시위와 너무 반대되서, 씁쓸하게 보이고, 일단은 본인 밥그릇 챙기기로 밖에는 안보이네요. 음반, TV드라마는 둘째치고, 연극 뮤지컬쪽에도 보호해주는 정책은 없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영화가 발전되기 위해서는 스크린쿼터 보다는. 영화인과 배급사간의 손익 창출 및 배분 시스템에 관련된 문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_ _)
나현수
06/02/1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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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선데이/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국영화가 돈을 먹여주는건 확실하지만, 그렇다고하더라도 우리나라영화가 파고들수 있는 틈새시장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우리나라 드라마가 객관적으로 미국이나 일본의 드라마보다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한류열풍을 일으키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아레스 // 그런문제는 물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러나 그것이 우리나라 영화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는상태보다 더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반드시 돈이 많이들어간 특수효과 만발한 블록버스터만이 흥행에 성공하지 않는것은 왕의남자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적 사고 우리나라적 전통과 문화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수 있는건 우리나라밖에 없고, 그것이 세계시장에서 전혀 안먹힌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문제는 스크린 쿼터가 축소되거나 없어진다고하면, 배급에서 우리나라 영화가 파고들 틈이 줄어들기 때문에, 특히 언제나 영화가 성공하는건 아니기때문에 위험부담이 큰 한국영화를 상영하는 것보다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위험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은 헐리우드 영화를 트는것이 더 경제적이 된다는 것이죠. 그럼 점차 영화가 적게 만들어지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06/02/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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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스크린 커터를 지지합니다.

미국의영화 산업도 유럽영화가 더 강할때는
보호정책을 취했고 스크린 쿼터 이상의
적극적인 육성정책을 취했답니다.

당시 유럽과 미국영화보다 격차가 지금 한국과 미국영화보다는
더 크답니다.

원글 쓰신분이 역사를 잘 모르시는것 같은데
미국 영화산업이나 다른 산업의 역사를 살펴보면..
행동과 주장이 많이 다르답니다.
로리타
06/02/1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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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너무 경재적인 측면으로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영화란 말그대로 총제적 문화의 표현이며 종합예술입니다.
스크린 쿼터를 수많은 나라들이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소위말하는 헐리우드식 매머드급 블록버스터들의 가치관. 보기엔 시원하고 스캐일이 커서 재미를 주는 그 근간에는 미국식 가치관, 미국식 권선징악이 담겨져 있으며, 특히나 헐리우드 영화판 자체가 주류는 네오콘들이 가지는 세계관을 그대로 잠재하기에
미국의 생각이 전세계의 보편적 가치이기를 바라는 문화 점령의 첨병이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그것이 돈으로는 절대로 따질 수 없는 것이죠.
06/02/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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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 / ....-_- 비꼰걸 이해를 못하시네요. 자기가 쓴글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06/02/1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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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한번 이해 못한거, 또 이해 못하실까봐 그냥 친절하게 써드리죠. pgr에 영화 관계자가 많은 것 같다고 말하는게 웃겼을 뿐입니다.
글루미선데이
06/02/1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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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수/
예 바로 제가 말하는 부분이 그겁니다
고작해야 "틈새"시장 밖에 못 먹습니다
잘하는 것 그리고 현재 근간을 이루는 산업에 조금이라도 이득을 보려고 해야지
잘해야 틈새시장인 소수산업을 위해 주류가 손해보라는건 좀 억지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로리타님
근데 그런 문제점을 이미 왠만한 사람들 역시 다 알고 있습니다
블럭버스터 중에 해리포터같은 가족영화류 말고
요 근래 흥행에 성공한 영화 손에 꼽아보세요
인디펜던스 데이같은 허접한 미국만세영화보면
자동적으로 눈쌀 찌푸릴정도로 관객들이 많이 발전했습니다
그런 부정적인 면을 가진 영화를 재밌다고 감동적이라고 보는 한국사람이 요새 있을거라 보이지는 않네요
글루미선데이
06/02/1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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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나라 영화계가 우리만의 소중한 무언가를 담았다고 하기에도 뭐하죠
대부분 조폭영화 아니면 섹시코메디 밖에 더 있었나요 =_=
아님 미국식 저질 섹스물이나 어설픈 블럭버스터같은...

ps:왕의 남자나 동막골 혈의 누 같은 예외도 있지만...진짜 어쩌다지요
혈의 누 진짜 감동적으로 봤다는...-_-
나현수
06/02/1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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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선데이 // 그런데 "틈새" 시장의 파급효과가, 굴뚝산업의 최고가 되는것보다 더 이익이 남으니까 하는 말이죠.

그리고 만약 스크린쿼터가 없어져서, 영화제작이 줄어들고, 이익이 남는 안정적인 투자만 하게 된다면, 당연히 동막골, 왕의남자, 혈의 누 같은 영화부터 없어지게 될거라고.(실제로 동막골은, 많은 메이저급 영화사로부터 별 돈이 안될거라고 퇴짜 맞았었다고 들었습니다.) 생각하진 않으십니까? 오히려 별 뛰어난 작품성 없어도, 아주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아도, 흥행에 무난하게 성공하는 조폭 코메디물이 더 활개를 치겠죠.
로리타
06/02/1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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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무언가를 담아야만 한다는 생각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궁금하네요. 좋든 싫든 코메디건 저질이건 그것 또한 우리의 생각이길 바랍니다.
글세요. 90년대 말부터 이제야 다양한 소재로 이제 막 걸음마 단계를 벗어난 우리영화. 우리의 문화가 아직은 조금더 자생력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더 필요하단 생각입니다.
좋든 싫든 영화를 보고 느끼는 감성이 우리 것이 많길 바랍니다.
우리가 만들어내는 생각이 좀더 폭넓고 다양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수십년간 미국영화에 미국문화에 익숙해져
우리것을 너무 많이 잃었던 만큼
우리의 영화로 우리의 문화로 전세계가 영향을 받고 우리의 문화를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길 바랍니다.
그리 오래지 않아 그렇게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조금더 시간을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길을 가련
06/02/19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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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
제가 말한 기업가는 현재의 기업가를 의미한 것이니 괜한 시비 걸지 말아주셨으면 하구요. 부분적인 맞춤법 오류에 대한 지적은 좋은데 그걸로 제가 쓴 글을 폄하하진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개인적으론 양더 매지선 님의 글이 참 와닿네요.
우리나라 문화를 가꾸고 지키는 일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금 영화계에서 벌이고 있는 행위는 소위 인기라는 권력을 가진 이들이 광기어린 두려움에 국민을 상대로 하여 벌이고 있는 사기극 내지는 집단 쇼로 밖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그들이 진정 문화를 사랑했다면 지금의 한국 영화계의 모습이 과연 이렇게 까지 기형적으로 왔었을까요? 그들이 진정 우리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면......이렇게 까지 필사적일 수 있었을까요?
06/02/19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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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기업가라.... 나의 길을 가련다님의 말씀에 딴지를 걸고 싶지는 않지만, 최근에 두산일가 2명이 모두 집행유예로 풀려났죠. 수백억원을 분식회계로 유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몇 백만원의 생계형범죄는 실형을 당하는데, 몇 백억을 횡령한 화이트범죄에는 집행유예를 내리는 게 현실인데... 과연 오늘날의 기업가들을 존경할 수는 있을까요?
나의 길을 가련
06/02/1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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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수/
님이 한가지 모르시는 사실이 있는 것 같아 적어봅니다. 영화로 인한 이익효과가 굴뚝 산업에 최고가 되는 것 보다 크다는 것은 정말 그릇되고 위험한 생각 내지는 잘못된 정보를 알고 계신 겁니다.
흔히 영화한편의 수출로 자동차 1000대 수출 효과를 보았다고 신문상에 적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 만큼 어리석은 기사가 없죠. 이유인즉 금전적인 수치상으로 영화 한편의 수익이 자동차 1000대의 수출 이익과 맞을 수는 있을 지 몰라도 이는 단순한 수치의 의미만 존재할 뿐 그 경제 효과의 파생과정과 국가 경제에 대한 무지에서 나오는 비교가 될 뿐입니다. 영화에서 얻어지는 수익으로 창출 되는 국가 경제의 시너지와 자동차 1000대를 수출해서 얻게 되는 경제 효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 합니다. 단순 경제 고용 인구 창출만 보더라도 영화를 통해 창출되는 수익으로 얻어지는 경제 고용 인구는 많아도 1000명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으로 소위 먹고 사는 경제 인구는 80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1000여명으로부터 1회성으로 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영화와 800만명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동차 1000 여대 수출을 단순 비교하는게 얼마나 모순인지 느껴지시리라 여겨 집니다.
문화 보호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여기에 얽매여서 정작 중요한 대한 민국의 산업이 발목을 잡히게 된다면 ... 더군다나 정작 실질적인 이유가 문화를 보호한다기 보단 일부 특정 집단의 안위와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너무나도 중요한 우리나라의 무역 정책이 저항을 받게 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에서 글을 쓰게 되네요.
06/02/1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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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기업가라. 하하. 구차하니 더이상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른바 몇몇 배우의 스타파워가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영화계 전반이 권력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 영화계에서 힘을 가진자는 배급사와 극장입니다. 이런 구조는 스크린쿼터를 없앤다고 달라질리도 없으며, 오히려 심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한국 영화계가 기형적? 그럼 안 기형적인 영화계는 어디 영화계입니까?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방식은 한가지가 아닙니다. 아이디대로 사시는건 안 말리겠는데, 남에게 강요하는건 좀도 고민해 보시죠.
나의 길을 가련
06/02/1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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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량/
제가 글을 쓰는 사이에 글을 올리셨네요...ㅠㅠ
물론 님의 예처럼 현재에도 그릇된 기업가들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설마 님은 제가 그런 *레기 같은 사람들을 존경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시죠?^^
우리나라의 정서가 정경유착이 만연하고 부정이 많았던 몇몇 기업들에 의해 상당히 반기업 성향이 강한데, 실제로 들여다 보면 정말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자원이 없는 작은 나라이기에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전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피말리는 기술 경쟁을 하시면서 국가 경제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저는 그런 분들을 노고를 높이 사는 것입니다.
06/02/19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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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더 매지션님 말씀처럼...멕시코의 경우는 스크린 쿼터와는 별개로...이미 내정이 힘든 상황이었죠. 영화만이 아닌, 멕시코 경제 자체가 붕괴 위기 였으니까요. 토론에서 들었습니다.

그 토론에서 정지영 감독님이, 캐나다의 경우를 예로 들었습니다. 캐나다는 FTA에 스크린 쿼터에 대한 조항이 없었다구요. 그 말을 얼핏 들으면...우리나라만 부당하게 당하는 것 처럼 들리는데, 반대쪽 의견의 교수님이 말하시길, 캐나다는 아예 스크린 쿼터가 없다는 군요.

자국의 고유한 문화를 지켜야 한다는 게 영화인들의 주장이었습니다. 근데, 농민들과 같이 시위를 한다? 이건...영화인들이 처음부터 생각했던 게 아닙니다. 애초에 쌀과 문화를 한데 묶어서 생각한 게 아니니까요. 여론의 비난을 의식해 농민들과 합세 한 거고, 스크린 쿼터 사수가 힘들바엔, FTA를 반대 하고 나서는 게 지금이라도 모양새가 나기 때문이죠. 얄팍합니다.

뭐...아무튼...스크린 쿼터가 영화인들의 바람대로 사수 된다 하더라도, 이번 기회에 정신들 좀 바짝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스텝들 처우 개선도 하구요. 배우와 감독, 일부 작가와 스텝만 먹고 살면 되겠습니까? 하긴, 그 대단한 헐리우드도 열악한 환경에 있는 스텝과 배우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오죽할까요.

그리고, 예술영화와 흥행영화를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영화 자체가 대중예술인데...거기에서 다시 예술을 논하면, 머리만 아플 뿐입니다. 예술영화라는 것이, 시대와 또 당시 평론가에 의해서 만들어 지는 게 대부분이어서...시간이 흐르고 난 후에야 진정한 평가를 다시 받게 되는 경우도 많고, 그다지 신빙성이 없습니다. 어떤 영화든 완성도만 있다면...예술적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인디영화의 선두 주자 였던, 구스 반 산트 감독도 메이저 영화 몇 편 만들어서 흥행 시켰죠. <굿 윌 헌팅>은 아카데미 작품상도 받았구요. 미국의 인디영화제는 영화 감독들의 등용문 같은 곳으로, 그 곳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감독들이 결국에는 메이져 영화에 진출합니다. 인디영화가 하나의 실험장이라면, 메이져 영화는 관객과의 진검 승부인 거죠. 그러니 메이져급 영화가 무조건 다 인디영화보다 예술적 가치가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대중의 평가도 결코 만만하지 않으니까요. 흥행하는 영화는 배급의 효과도 있겠지만, 대중과 가까운 코드이기 때문이죠.

많은 사람이 찾는 영화...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겁니다.
06/02/19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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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을 가련다 / 자원없는 나라 자원없는 나라 하십니다만, 어차피 전세계적 경제대국중에서 자원좀 있다 싶은 곳은 미국 중국 정도뿐입니다. 말씀하시는 레퍼토리가 꼭 국민학교때 선생님에게 듣던 말들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양더 매지션
06/02/1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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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크린쿼터란 제도가 영화인들 말대로 한국영화계에 정말 필요한 요소로서 한국영화발전에 기여하는것이라면 저도 문화의 중요성때문에 조금더 안정화 될때까진 유보했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과연 이 발전되가는 한국영화의 부가 어디로 가냐가 문제아닌가요? 이문제만 제기되면 감정적인것이라고 영화인들은 외면하는데 사실 이게 중요한것 아닌가요?무엇을 위해서 국가와 국민이 스크린쿼터를 통해 한국영화를 지켜줘야 하냐말입니다. 발전된 영화계의 부는 전체 영화판의 확장과 안정이 아닌 대형 배급,제작사 및 스타감독 귀족연예인에게 거의 모두 쏠려 가고 있습니다. 스크린쿼터가 없었다면 왕의 남자가 없었을거라고 하더군요 영화인들은.. 그렇다면 대박난 왕의 남자의 부는 관련된 영화인에게 간줄 아십니까? 아닙니다. 전에 찍었던 영화가 흥행에 실패했다고 제작 스테프들은 이렇다할 포상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돈을 번건 이 영화의 제작 배급사일뿐입니다 또 3천만원받고 찍었다가 단번에 스타덤에 올라 고작 주연 한번하고 무려 3억으로 몸값이 급상승한 이준기란 배우가 왕의 남자의 흥행의 단맛을 보았을 뿐입니다. 과연 이걸 위해서 우리가 스크린쿼터를 지지해야하나요? 이게 감정적인건가요? 이게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한 반미건 FTA가 아니라 한국영화의 발전과 영화판의 안정에 기여할수 있는가가 스크린쿼터의 효용성에 중요한것이라고 봅니다. 지난 99년과는 달리 여론이 좋지못한 주된 원인중에 하나가 이런문제가 있겠죠 이준기란 배우를 탓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시장논리에 따라 인기가 올라가고 지명도가 올라가니 당연히 출연료가 상승한것이겠지요(좀 과도한 측면도 있지만)그러나 함께 만들었던 스텝은 여전히 열악한 대우를 그대로 받고 있습니다. 뭔가 잘못되지 않았습니까? 영화는 상업적인 것이 아니라면서요 근데 왜 개런티나 수익문제에선 그렇게도 상업적이고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거죠? 스크린쿼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이런 문제를 단지 감정적이고 이 문제와는 아무 상관없다라고 외면하시지 말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 좀 해주셨음 합니다.
06/02/19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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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더 매지션 / 틀린 말은 아니며 많은 부분에서 동의도 합니다. 근데 스크린쿼터가 사라지면 그 문제가 해결됩니까? 말 안듣는 아들보고, 이런 자식을 키워야겠냐며 고등학교도 안보내는 것 같은 반응이군요. 말을 듣게 할 생각을 해야 정상 아닌가요? 현재의 주제와 상관없는 이야기를 끌어다 와서 영화인들에 대한 적의를 부추기니까 감정적 반응이라고 하는겁니다. 논리가 타당해도, 다른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일뿐입니다.
06/02/19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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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도 스크린쿼터만 지키면 모든게 잘될거다라고 말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스크린쿼터는 그들에겐 최소한일 뿐이며, 말씀하신 문제들은 차차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오히려 저는 스크린쿼터를 축소하거나 없애는 경우 우리가 얻게 될 이득이 무엇인지 분명히 인식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크린 쿼터를 내주면 우리가 얻는건 무엇입니까? 막연하게 FTA가 어쩌구.. 가 아니라, 보다 분명한 수치나, 협상에서 어느정도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선례등이 있습니까? 막연히 도움이 되겠지 하고 성공적으로 성장중인 사업을 들판에 내놓는게 현명한 판단일까요? 우선 그에 대한 고찰이 전제되고나서, 즉 주판알은 튕겨보고 나서 말을 해도 해야하지 않겠냐는 생각입니다.
06/02/19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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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 제가 알기론, 스크린 쿼터를 내 줘서 우리가 얻는 건...미국을 FTA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것 입니다. 스크린 쿼터가 협상카드 입니다. 구체적 FTA 협상은 그 이후죠.
06/02/19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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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스크린쿼터로 인한 이득을 제작=배급사와 소수의 스타급 연예인이 독점한다는 의견에는 동감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이 제작과 배급을 한 회사가 도맡아 하고 있는 현재의 시스템으로 인한 소위 "자본의 논리"에 의한 현재의 모습이 영화산업계의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스텝들의 처우문제나, 극소수 배우들의 천정부지같은 개런티, 홀리데이에서 보여지듯이 특정영화에 대해 극장측에서 조기종영하는 문제들 등등...

이런 문제를 야기하는 제작=배급사측에서는 이번 스크린쿼터 축소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제가 과문한 탓인지는 모르지만, CJ엔터테인먼트, 롯데시네마, 쇼박스, MK픽쳐스같은 메이저제작사, 배급사에서 스크린쿼터 축소를 반대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없습니다. 즉 이들에게 있어 스크린쿼터는 있어도 좋고, 없어도 뭐 그닥 손해볼 것은 없는 사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들에 의해 자본을 지원받아 실제 영화를 만드는 감독, 배우, 스텝들에게 있어서는 스크린쿼터 축소는 말 그대로 일자리가 줄어드는 결과이므로 적극 반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즉, 영화산업 전반의 문제는 스크린쿼터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자본의 논리대로 영화산업을 흔드는 제작=배급사쪽에 있는데 이로 인해 욕을 듣고 있는 쪽은 실제 현장에서 직접 영화를 만드는 감독, 배우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양더 매지션님이 개런티나 수익문제를 언급하셨지만 - 저는 영화쪽에는 쥐뿔도 모릅니다. - 과연 아무리 스타급배우나 감독이라 하더라도 영화를 지원하는 제작자에게 이번 영화에 있어서는 스텝들의 월급을 종전보다 많이 지급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의 주장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당신네 제작사에서 영화 만들지 않겠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기껏해야 자신이 받을 몫중의 일부를 스텝들에게 돌아가는 식으로밖에는 못 할 것 같습니다만...

예전에 강우석감독이 스타급배우들의 개런티에 대해 언급한 부분... 저도 동의를 하고, 이에 반론을 펼쳤던 송강호, 최민식씨의 의견에 거부감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텝처우문제를 이들 배우나 감독이 해결할 수 있을까요?

영화계, 영화인이라고 뭉뚱그려 표현하지만, 저는 제작=배급사의 입장과 실제 현장에서 일을 하는 배우, 감독들의 스크린쿼터에 대한 입장은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크린쿼터가 축소되면 손해 보는 집단은 후자인데 이들은 전자가 야기시키는 문제까지 함께 묶여 비난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루미선데이
06/02/19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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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타님이 말씀하시는 우리 문화를 이야기하는 것이죠
소중한 무언가라는 말은-_-;;;;

시간을 달라 시간을 달라...
이정도면 충분했다고는 생각치 않으시는지요?
그들에게 아니다 싶은 영화도 많이 제작됐으며(흥행여부와는 상관없이)
어느정도는 국민들이 충분히 소비해주고 있습니다
흥행 기록을 보세요
단순히 쿼터 때문일까요 아님 국민들의 선택 떄문일까요?

ps:그리고 그 긴 준비기간 속에서 단점들은 하나도 안고쳐졌다고 보입니다
하늘벽
06/02/19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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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으면서 그네들은 스크린쿼터와 관련없는 문제(스타권력,독과점,처우개선문제 등등)는 상관없다 따로 다뤄야 한다라고 얘기하죠..뭐..말 자체는 맞는데..여지껏 그런 문제 개선안하고 다른 대안 찾지도 않다가 폐지한다니까 들고 일어나는데 이제 노력않는 산업에 보호는 필요없다는 겁니다..한 번 더 기회를? 그럴만큼 사정이 좋지 않죠..냉혹한 국가 경쟁시대니까요..
06/02/19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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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 / FTA 협상은 스크린 쿼터랑은 비교적 무관하게 잘 이루어지고있습니다. 변수가 될수 있음은 분명하지만, 애초에 스크린쿼터는 FTA의 협상 종목도 아니고, 구체적으로 미국쪽에서 요구한 적도 없기에(있긴 하지만 FTA와는 무관한 대목에서 의례사처럼 해오던 말일 뿐입니다)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짜고짜 축소하자 하면, 영화인들이 수긍할리 만무하지요. 구체적으로- 스크린쿼터를 얻는 대가를 뽑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늘벽 / 아무것도 하지 않은게 아니라, 하늘벽님이 관심이 없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영화산업은 기본적으로 도박성이 강하기 때문에, 제아무리 한국영화가 한류니 뭐니 해도 근본적으로 절박함 없이 해낼 수 있는 작업이 아닙니다. 헐리우드 조차도 일정량 이상으로 제작비가 상승하면 거의 사형당하는 기분으로 영화만드는데, 하물며 한국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몇몇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적당히 만들어 적당히 팔아먹고 손쉽게 버는 그런 사람, 집단은 극히 소수입니다.
그리고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도, 냉혹한 국가경쟁시대란 것도 너무나도 자주 듣지만 실질적으로 어떻게 그러한지는 별로 컨텐츠가 없는 구호들이군요. 사실 영화산업에 경쟁이 있긴 뭐가있습니까, 미국이 다 먹고 있는데...
06/02/19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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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쿼터를 얻는 -> 스크린 쿼터를 잃는
양더 매지션
06/02/1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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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님//막연하고 감정적인건 현재 무조건적인 축소 반대를 외치고 있는 영화인들이겠죠 축소되면 한국영화는 망한다라는 극단적인 주장의 근거중에 제대로 된것이 없습니다. 겨우 멀티플렉스가 확립되기 전의 고질라와 여고괴담의 예와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은 멕시코의 예만 들뿐 논리적인 근거는 그들이야 말로 제대로 제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정적인부분역시 반미분위기 속에 갑자기 쌩뚱맞은 농민과 함께하는 투쟁등을 하고 있는 영화인쪽이 오히려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축소 얘기가 나온99년 이후 벌써 6년여가 흘렀습니다. 멀티플렉스 극장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스크린수가 증가했고 대기업에서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제작 배급 극장체인이 생겨났고 그에 따라 케이블 영화채널등 부수적인 관련기업이 생겨났습니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가운데 대체 스크린쿼터의 축소 혹은 폐지에 대해 무엇을 준비했습니까? 여전히 감정에만 호소하고 여전히 극단적이고 대안도 없고 왜 쿼터가 지켜져야 하는지 제대로 설득도 못하면서 언론이 여론을 조작한다. 미국의 침략이다. 이런식으로만 대응하고 있는건 영화인들입니다. 스크린쿼터 문제는 한국 영화산업의 일부분일뿐입니다. 왜 민감하고 감추고 싶다고 하여 일부분만을 얘기하자 하고 전체를 얘기하면 관련없다고 외면하고 있나요? 어째서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한 근간이 흔들리는 것에는 차차 나아질 것이다 노력해야한다라고 말만 하고 있나요 사실 지금 보여주고 있는 단결력과 힘이라면 스텝의 대한 처우문제 개런티에 대한 상한제나 혹은 등급제 등을 통해 그간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을 수도 있었습니다. k1234님께서 영화계에 종사하시는지 제가 잘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하지않았다란건 맞습니다. 정말로 한게 없습니다. 겨우 스텝노조가 힘들게 발족한게 다입니다. 그렇다고 마땅히 협상이나 단체행동 교섭권같은 제대로 된 힘도 없습니다. 자식이 소중하기에 삐뚤게 나가는것을 볼땐 매를 들기도 해야하는겁니다. 언제까지 오냐오냐하고 당근만줄순 없지않나요? 이번에 이미 정부가 발표를 했으니 아마 번복은 되지 않을듯싶습니다. 비판을 감정적이다라고 외면만 하지말고 예전과 달리 여론이 안좋아진것에 대해 반성이 좀 있었으면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전 영화에 국적을 매겨가며 한국영화를 사랑하기 보단 자유로이 좋은 영화를 보고 싶습니다.
아레스
06/02/1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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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참 열심이시네요
06/02/1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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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 / 남이사
06/02/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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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더 매지션 /
1. 한국영화가 망한다고는 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큰 타격을 받을 것은 분명하고 한류등으로 조성되는 성장도 멈추리란건 거의 자명해 보입니다. 그 증거가 될 수 있는게, 극장 측에서 지금까지 40%의 수익을 먹던 외화를 스크린쿼터 축소를 계기로 50%로 인상했죠. 외화의 상영비중을 그만큼 늘리겠다는 겁니다. '오버'가 마음에 안드시는 거라면 할 수 없습니다만.
2. 한국영화가 이른바 대대적인 '부흥'을 하면서, 그 성장의 과실에 눈이 멀어 내부적 병폐를 착실히 고쳐나가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미국을 제외한 어떤 국가에서 그나마 이정도라도 하고 있냐고 묻고 싶군요. 박정희를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성장에 올인을 했기에 어느 정도 수준에 올랐음이 자명하듯(물론 어느정도 까지- 입니다.)- 한국 영화도 압도적인 성장드라이브속에서 내부를 챙길 겨를이 없었던 겁니다. 수요는 계속 증대했고, 결국 주변국까지 (어느정도) 아우를 정도가 되었지요. 그러나 어차피 충무로가 헐리우드가 될 수 없는 이상, 한계점이 코 앞입니다. 이미 국내시장에서는 한계에 도달했고(천만관객이란 형태로), 한류라는 붐도 사이즈의 폭이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그걸 누구보다 잘 아는게 바로 영화인들입니다. 결국 외부 팽창이 멈춰지자- 비로서 내부적으로 말씀하신 문제들을 고쳐나갈 필요성이 인식된 것입니다. 실미도 이후에 강우석이 배우개런티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것도 그런 선상에서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한국의 역사로 빗대어 말하자면 독재개발을 종식시킬 기로에 놓인 샘인데, 이제 막 민주화를 하자는 판국에서, 그간 꼴갖지 않게 해왔으니 확 망해버리라고 하는게 옳을까요?(물론 님은 매를 드는 정도로 이해하시는 모양이지만, 매란 순간 따끔할 뿐 그 후 회복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스크린쿼터를 없애고 정신 차리면 다시 스크린쿼터 실행.. 이럴 수 있습니까?) 아직은 부족하지만, 영화계는 제작년즈음부터 자정노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게 없다고 아무것도 안한다고 말하는 건 현명하지 못한 판단임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귀하가 생각하는 정도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훨씬더 절실하게 훨씬 더 많은 빈도수로 하고 있습니다.
3. 저도 영화에 국적을 매기며 한국영화만 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데 묻고 싶습니다. 정말 양더 매지션님은 '좋은 영화'가 보고싶으신 겁니까? 스크린 쿼터때문에 '좋은 영화'를 못 보셨나요? 한마디로 '하하하하하'군요. 그럼 스크린 쿼터때문에 '좋지 않은 영화들'이, 예컨대 투사부일체같은 것이 난리를 친다 이거죠? 좋은 영화를 멋대로 규정하는 독선은 둘째치더라도, 우선 말은 똑바로 하고 보죠. 그냥 솔직히 '미국영화'가 보고싶다고 하시는게 어떨까요? 미국영화가 아닌, 정말 작품성을 인정받는 그런 좋은 영화는, 스크린 쿼터 없애봤자, 개봉관수-일수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물론 전반적으로 헐리우드 영화가 한국영화에 비해 퀄리티가 있는게 사실입니다만, 그것도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독점구조를 통해 투자가 더욱 자유로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한국 영화도 시장이 더 성장하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뭐 미국영화만이 취향이라면 할 말은 없습니다.
4. 그리고 앞에서 말한 이 모든 얘기를 떠나서, 감정적인건 양더 매지션님입니다. 이성이란 당위구조의 논리성을 통해 구성됩니다. 그러나 양더 매지션님의 글에는 논리구조는 있지만, 당위가 이상하군요. 지적하시는 문제상황과 해결방안이 동떨어져 있으니까요. 평소 행실이 바르지 않으니까 똑같은 잘못을 해도 더 혼내야겠다는 식의 판단은 행여 자식에게라도 하지 마십시요. 그건 그냥 열받아서 더 혼내는 거지, 이성적인게 아닙니다(그걸 사랑의 매라고 뻥을 치면 더욱 꼴볼견이 되겠지요). 양더 매지션님의 이성이 감정을 억누르길 기대하겠습니다.
06/02/1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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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차라리 나는 미국영화가 좋은데 스크린 쿼터때문에 미국영화들중 중규모 블록버스터를 보기가 불편하다- 라고 한다면 이성적인 겁니다. 본심 파악하고 광명찾으세요.
06/02/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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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중요한 건 무엇을 위해 스크린쿼터를 한다는 얘기입니까?
이미 스크린쿼터 자체가 그 당시 상당히 무리수를 둔 수 였습니다
그래서 영화인들도 졸라대듯이 40%만 장악하면 폐지되도 상관없다고 했죠 하지만 지금은 50%를 훨씬 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스크린쿼터제는 한국메이져영화사 및 배우들 배불리 먹여살린다는 명분 밖에 없습니다 이젠 자유경쟁을 해야죠 그게 정당한 겁니다
06/02/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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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 토론에 나온 교수님의 말을 빌자면, 미국 의회에 한국과의 FTA 협상을 하려고 합니다-라고 제출 하면...한가지만 본답니다. 왜? 한국과 FTA를 해야 하나..." 스크린 쿼터를 축소 한답니다."..."그래? 그럼 협상 추진합시다" 이렇게 된 거 라는 거죠. 구체적인 FTA 협상은 그 이후입니다.

스크린 쿼터는 미국을 협상테이블에 앉히는 것 까지인데, 그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것이...제일 어렵고...일단 협상하자고 나오는 것만으로도 거의 협상체결이라는 겁니다.

그 얘기 끝에...정지영 감독님이...그게 문제라고 하더군요. 왜 무역 협상에 문화를 끌어 들여서 카드로 쓰냐. 이 말은 왜 하필 영화냐는 뜻도 됩니다. 그런 영화인들이, 지금에 와서 농민들과 같이 시위하네요. 가증스럽습니다.

그 날 토론에서 들은 것 만 따지면, 영화인들의 주장은 논리도 약하고, 설득력도 없었습니다. 차라리...영화의 문외한이라고 매도 당했던 그 교수의 말이 더 타당해 보였습니다.

정지영 감독님은 화나서 막 쏘아 붙였지만, 그 교수는 끝까지...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참는다고 하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왜 그랬는 줄 아십니까? 교수가 경제로 반박하면...문화의 주권을 따지고 들고, 문화에 대해서 논리를 펴면, 경제적으로 영화산업의 발전에 대해서 물고 늘어 집니다. 그런데...어떻게 토론이 되겠습니까?

정지영 감독님이 미국도 영화를 팔아 먹기 위해 우리나라의 스크린 쿼터를 축소 하려는 것 아니냐? 자국의 이익이 되는 산업을 망하게 하면서까지 우리가 얻는 게 무엇이냐-라고만 물고 늘어지는데...사실, FTA로 우리나라가 얻는 이익은... 자료나, 그럴 것이다라는 예측이 대부분인데, 바로 눈에 보이는 영화의 발전과 비교해서 무엇이 더 낫냐고 물으면...섣불리 어떤 게 더 낫다고 말 할 수 있습니까?...해 봐야...어떤 게 더 낫다고 말 할 수 있는 데 말이죠. 영화도...사실상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진, 어떤 영화가 대박을 칠 지 알 수 없잖아요.

한마디로, FTA 싹을 자르는 한이 있더라도...영화의 스크린 쿼터 축소는 결사 반대할 거라는 의지를 표명 하는 거와 다름 없었습니다.

그 토론을 보기 시작할때는, 스크린 쿼터에 대해 찬성 하는 쪽이었지만, 정지영 감독님의 막무가내식...주장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FTA 협상을 추진 하는 쪽은 영화인들 주장에 맞서서 이길 수 없습니다. 왜냐구요? 영화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국민들에게 보여 줬지만, FTA는 좋다는 건 알지만...뚜껑을 열기 전까지는...확실하게 말 할 수 있는 부분이 없거든요.

FTA 안해도 상관 없습니다. 그거 안했다고 우리나라가 당장 망하는 것도 아니고...영화인들 주장대로...영화산업이 더 발전해서 그 만큼의 효과를 보면 되는 것이겠죠. 하지만, 항상 눈에 보이는 손익계산에 의해서만 경제가 발전을 해 온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영화인들도 쉽게 간과하면 안됩니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영화산업의 미래. 아직 시행 하지 않은 FTA...어떤 게 더 큰 떡밥인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지만, FTA 협상 결렬되고, 그렇게 몇 년 흘러서 결국에 FTA를 협상하게 된다면...그때는 영화인들한테 어떤 비난이 쏟아지든 지...다 받아야 할 겁니다. 되도록 그런 일은 없어야겠지만 말이죠.
06/02/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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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ta / 자유경쟁은 정당한게 아닙니다. 출발선도 틀리고, 길의 경사도 틀리고, 신발도 틀린 상황에서는요. 그리고 어차피 거대 메이저와 인기배우가 다해먹는 시스템은 헐리우드를 비롯한 전세계국가가 다 마찬기지입니다(한국이 규모에 비해 스타몸값이 높은게 사실이지만-).
mars / 그 교수의 주장일 뿐입니다. 기본적으로 FTA는 미국에게도 이익입니다. 다만 선례를 남기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자국에 유리하게 협상을 끌어나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이죠. 이미 말했다시피, 이것이 변인이 될 수 있음은 분명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근본적으론 정부의 협상력에 달린 문제입니다. 부모님이 40만원짜리 과외를 안 시켜줘서 내가 공부를 못했다고 주장하는 아이를 보는 기분이랄까. 정말 그럴 수도 있지만, 꼭 그런건 아니거든요.
06/02/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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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 부모님이 40만원짜리 과외를 안 시켜줘서 내가 공부를 못했다고 주장하는 아이를 보는 기분이랄까. <---이 말을 거꾸로 사용하시네요. 영화인들이 들어야 할 말입니다.
06/02/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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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경쟁 좋아하시는 분들게 조금 더 부연설명하자면.. 헐리우드 평균 제작비가 한국의 30여배에 달합니다. 소재의 다양성은 말할 필요도 없고, 촬영기술, 인력동원, CG등 전방위에 걸쳐 한국영화가 제대로 이길 수 있는게 없습니다. 물론 단순히 한국시장만 놓고보면, 고유의 소재와 우리만의 분위기를 파악해 어느정도 명맥은 유지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전세계에 80%이상을 장악한 헐리우드를 보면서, 그냥 우리 동네에서만 잘 팔아먹고 말면 만족들 하십니까? E마트가 수백억의 매출을 올리건 말건, 우리동네에서 밥먹고 살정도면 팔면 그만이라는 그런 사고는, 오히려 글쓴이가 말한 '기업가'정신과는 참으로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그러나, 그냥 자유경쟁하랍시고 허허벌판에 던져 놓으면, 동네 마트가 E마트가 될일은 없습니다. 한류등으로 아직도 팽창하고 있는 이 바닥에 찬물을 끼얹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뭐.. 스크린 쿼터 없앤후 정말 한국영화가 망하면 그때도 비난 받을 사람은 있겠죠. 뭘 하든 그건 마찬가지입니다.
06/02/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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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 / 솔직히 말하면 양쪽 다 그런 논리입니다. 근데 제가 보기엔 스크린쿼터를 없애지 않고는 FTA가 힘들다는 논리쪽이 그 때부림의 정도가 셉니다.
양더 매지션
06/02/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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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님//표현하는 부분이 상당히 거칠고 감정적이시네요 저한테 감정적이라고 하실수 있나요? 뭐가 그렇게 못마땅하시고 무엇이 이렇게 공격적이게 표현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의견이 다르다고 상대를 마음대로 매도하는건 옳은 토론이 될수없죠 무엇때문에 맘대로 미국영화를 보고싶다고 솔직히 얘기해라 본심찾고 광명찾아라 따위의 거친표현을 해대는 겁니까? 다른 의견은 의견대로 존중해주는 정도의 마음은 가지지 못하고 계십니까? 무엇을 하시는 분인지 모르겠지만 님꼐서 스크린쿼터를 지지한다고 제가 모라고 한적있나요? 왜 이렇게 공격적이고 거칠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자신의 믿음에 열성적인건 좋지만 그렇다고 다른 의견은 매도하고 공격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김선우
06/02/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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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좀 불가한건 영화배우들 100퍼센트가 스크린쿼터를 사수하는데 동의하는건가요? 어느 집단이든 그런경우가 생긴다면 그 집단에도 문제가 있다고도 볼수있지않나요? 선배들 강압인지 눈치인지 떄문에 원하지도 않는 시위를 하는건 아닐까요.뭐 어차피 영화계도 권위주의로 썩어있을듯
06/02/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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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반대로 말하시네요 출발선이 틀리게 만드는 게 스크린쿼터제 아닌가요? 스크린쿼터로 패널티 먹고 있는 것들이 외화잖습니까? 우리나라영화가 50% 이상 점하고 있는 마당에 아직도 스크린쿼터제가 필요한 이유가 뭘까요? 진짜 스크린쿼터제가 필요한 게 아니라, 그게 있어야 편하게 해 먹을 수 있으니까, 지금 핏대를 세우는 거 아닙니까? 스크린쿼터가 축소되면 그 축소되는 분량만큼 경쟁해야 하니까요
나의 길을 가련
06/02/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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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
정말 님 대단하시네요. 잘나셔서 정말 좋으시겠어요.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무조건적인 감정적인 처사로 치부하고 논의를 전개하시는지, 그리고 의견 다른 사람은 고리타분하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단언하실수 있는지, 얼마나 대단하신 분이면 대화 상대방에게 이렇게 공격적으로 발언하실수 있는지...
님의 비꼬임이 없더라도 전 제 길을 가니 걱정안해주셔도 되구요. 덕분에 이 답글을 쓰면서 님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네요.
06/02/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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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더 매지션 / 각설하고. 그래서 미국영화 보고 싶으신게 아니란 말씀입니까? 그렇다면 양더 매지션님의 좋은 영화를 보고파서 스크린 쿼터를 없애면 좋겠다는 말씀은 틀렸군요. 아.. 그리고 아웃토픽입니다만, 마침표 찍을 줄 모르십니까?
rocta / 아뇨, 제대로 말했습니다. 자유경쟁이 정당한게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패널티 부여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영화랑 한국영화가 가진 압도적 차이를 인식하고, 출발선에 패널티를 줌으로서 맞추자는 겁니다. 그리고 위에 어떤 분도 써 놓으셨지만, 한국 영화 절대로 편하게 해먹고 있지 않습니다. 몇몇 스타급 배우들을 제외하면, 어느 누가 영화를 통해 편하게 돈벌고 있는지 한번 언급해 보시지요. 마지막으로 50%의 점유율을 언급하는 건 덧없는 겁니다. 쌀 개방 풀리면 한국쌀에게 미래가 있겠습니까? 영화는 문화지만, 그걸 만들고 관람객에게 보여주는건 돈입니다. 그건 처음부터 어느정도 답이 나온 문제입니다.
나의 길을 갈란다 / 제 어투의 문제에 대해서는 굳이 변명하지 않겠습니다만.. 무조건이라고 말씀하시는 것부터가 감정적이시란 증거입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전 근거를 댔습니다. 생산적인 토론을 하고 싶으면, 저의 '근거'와 '논리'에 대해 반박하세요. 그냥 너 잘났다 같은 소리나 하는 건, 벽에 화내는 거랑 그다지 질적으로 차이가 없습니다.
06/02/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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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말씀드리면, 전 스크린쿼터 폐지를 반대할뿐이지 축소까지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06/02/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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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자유경쟁이 정당한 게 아니라는 분은 처음 뵙니다 모든 경제원칙은 자유무역주의입니다 보호무역주의가 왜 나왔냐면 자유경쟁해야 하지만, 그럴 환경이 안되기 때문에, 지금 상태로는 따먹을 수 있는 돈이 얼마 안되니까 키워주자는 수준이 보호무역입니다 이건 정당한 게 아닙니다 말 그대로 봐주기죠
이건 상대적으로 강한 경제력 가진사람도 장기적으로 키워주는 게 우리에게 더 이익이다라는 생각과 한국영화의 자생력을 키워서 정당히 경쟁하면 당신들에게도 더욱 이득이니 봐달라라는 정부의 생각이 맞아 떨어졌을 때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기한있는 윈윈전략이죠 한국영화가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 이미 스크린쿼터제라는 봐주기의 한도라는 겁니다
06/02/1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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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ta / 경영을 전공한 사람입니다만.. 그건 신자유주의를 주장하는 쪽에서도 고전주의자들이 하는 주장일 뿐이지, 해답으로 결정내려진 사안은 아닙니다. 뭐 최근시대에 힘을 받고 있는 주장이긴 합니다. 어차피 허구한날 학계에서도 싸우는 내용이니, 제가 반론을 하진 않겠습니다(해봤자 그것또한 답인 것도 아니고). 다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만은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06/02/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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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ta/전 경제학도도 아니고, 자영업을 하고 있긴 하지만, 고등학교 때 배운 정치 경제에서 배운 자유무역, 보호무역을 얘기한 것 뿐입니다 무슨 거창한 얘기같이 말씀하시는데,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말만 하지 마시고, 반론을 부탁합니다 제가 보기엔 그냥 도망시치는 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06/02/1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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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영화계에서 영화는 경제가 아니고 문화라고 떠드는 이유도 자신들이 스크린쿼터제의 축소, 폐지를 막을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건 비겁한 변명일 뿐입니다 정작 그러는 자신들은 독립영화나 저예산영화에는 경제 논리를 들이대기 때문이죠
06/02/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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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문제가 맞아요. ^_^ 고등학교 수준의 경제상식으론 이해도 안되구요. 그런데 고등학교 수준의 상식인지도 명확하지 않네요. 예컨대 자유무역이 정당하다고 하십니다만, 경제학적으로 그건 말도 안되는(다르게 말하면 핀트가 제대로 어긋난) 소리입니다. 자유무역을 하자는 건 무역 당사자들이 모두 이로워 질 수 있기 때문이지, 그게 정당해서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기본 전제부터가, 현실을 보면 알다시피 그런것도 아니거든요? 진심으로 저는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해시킬 힘도 부족하거니와, 이해 시켜도 납득시킨다는 보장도 없는 짓을 하고싶진 않습니다. 도망친다고 보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맞으니까).
06/02/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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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글도 왔다갔다하고, 근거가 전혀 없는 얘기만 하시고, 자만심으로 비꼬는 투의 얘기만 있군요 토론의 자세가 안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위에
님이 단 리플은 님이 더 위에 단 긴 리플이 무색해지는 태도만 보여주네요
아레스
06/02/1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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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의 "전 스크린쿼터 폐지를 반대할뿐이지 축소까지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이말이 대박이군요.. 그동안 축소에 찬성하는분들과도 정말많이 싸우셨군요.. 쭈욱보니까,토론이 아니라 자기고집만 내세우는 사람인것같네요.. 말의 질역시 많이 떨어집니다.. 나이가 아직 많이 어려서 철이없는것도 아니라면 참 피곤한 사람인듯.. 여기서도 혼자서만 저러는데,또 둥지를 옮길때가 됐겠네요..
06/02/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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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과서에 안나온다고 다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니랍니다. 그냥 좀더 많이 배우시고 나중에 다시금 돌이켜 보면 뭐든 답이 나오겠지요. 구차하게 이런저런 말 더이상 하진 않겠습니다.
06/02/1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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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 / 의견이 같으면 다 동조해야한다는 논리입니까? 재밌군요. 같은 주장이라도, 근거나 논리의 전개에선 이견이 있을 수도 있는 겁니다. 그리고 상대방을 추측하는 능력은 위쪽에서도 드러났지만 그야말로 발군이군요. 뭐 그렇다 칩시다. 그래도 멍청한 사람보단 사회에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_^ 사회에 도움이 되시는 인재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아레스
06/02/2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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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 님은 사회에 해가되는 존재가 되지말도록 거듭나세요.. 차라리 있으나마나한 사람이 낫습니다..
06/02/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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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꾸 싸움들 하시니까 나름 경영, 경제 전공한 사람으로서 한 마디는
거들고 싶어지네요(일단 인신공격과 비꼬기는 위험하다오니 제게는
삼가주시구요 ㅠ.ㅠ).

이른바 신자유주의는 쉽게 말하자면 '적자생존, 모두다 잘 살아보세,
완전경쟁 자유무역쪽으로 한 걸음씩 더 나아가보세' 이런 주의죠.
저는 자유무역쪽을 선호하지만 이건 어느쪽이 무조건 옳다고 할 수
있는 건 전혀 아니죠. 선진국들의 예만 보아도 엄밀하게는 자국이
유리한 보호무역을 하는 경우가 많구요. 다만, 대부분의 선진국은
당연히도 질좋은 품질을 값싸게 만드는 경우가 많으니까 자유무역에
더더욱 가까이 가기가 쉽죠. ---쓰려다보니까 한도 끝도 없고 저도
잘 모르겠어서 이 정도로 그칩니다 ;;; 무식만 탄로날 듯. 아무튼
쉽게 말하자면 대략 현 경제학자들이 쓰고 가르치는 내용은 이런
식입니다. 정답은 없지만, '난 자유무역이 좋아~'라는 식이 많죠.
하지만 이미 완전히 시장에 맡겼을 때의 부작용은 수없이 겪었고
크게 겪었기에 다수결로 어느쪽으로 정할 문제도 전혀 아니죠.


스크린 쿼터!? 전 거대 담론은 별로 관심없고, 당장 제게 이로운 것만
따지고 싶네요. 여러분 한분한분도 너무 큰 것에 관심두지 말고
'나'만을 솔직하게 생각해보면 어느쪽이 이득이라 생각하세요?

향후 50년을 내다본다고 해도, 쿼터를 점차 축소해서 미국의 비위를
잘 맞춰주는 게 당연히 이득이라고 봅니다. 거의 관련이 없는 농산물도
마찬가지로, 걍 모두다 개방하는 게 피부에 와닿는 이득이죠.

저도 그렇고 제 주위 모든 일가 친척, 친구, 후배, 선배들을 따져봐도
거의 90퍼센트 이상의 사람들이 쌀시장 개방하면 엄청나게 이득봅니다.


쌀 시장 개방하면 '농민' 죽으라는 얘기냐고 하지만,
우리는 '농민' 얘기 나오면 왠지 애틋하고 왠지 빚진 거 같지만,
공장 노동자 한 명과 농민 한 명은 똑같이 소중하잖아요.

가끔 얼치기 지식인들도 토론에 나와서 나중에 미국이나 프랑스가
쌀과 밀을 열배씩 가격 올리면 어떡할 거냐고 그러는데,
그건 말이 안되는 얘기죠. 식량 생산 국가가 얼마나 많은데,
모든 나라가 짜고 우리에게만 비싸게 팔까요.

대다수가 서민인 우리 나라사람들이 값싼 쌀과 값싼 밀, 값싼 포도를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 오늘 하루도 수많은 공장들이 망해가고
있습니다. 적자생존의 법칙에 의해서요. 우리나라에 시계 만드는
회사가 하나도 없다고 해서 큰 일 날까요? 쌀은 민족의 정기니까
다를까요?

영화는 민족의 정기니까 많이 다른가요?
도서 시장도 쿼터제좀 할까요? 뮤지컬도?
억지로 안되는 걸 되게 하려는 게 참 무섭고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서양문화에 중독된다고, 혼을 뺏기고 그들에게 세뇌당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어디 진짜 그런가요? 지나친 위기론
아닐까요. 주위 친구들 보세요. 안그렇지 않나요? 주위 어른들도
안그렇잖아요. 영화 개방한다고 우리나라의 영화들이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쿼터제 축소 또는 폐지하고 우리가 얻을
실익이 있으면 얻자는데 힘을 실어주죠 ^^
06/02/2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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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 소년님과 비슷한 이유로, 저도 쌀 개방은 (농민들이 안타까워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의 경우는, 아직 손익계산이 완료되지 않은 것 같아 그 판단을 유보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거죠. 어찌됐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06/02/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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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고등학교 교과서에 안 나온다고 근거없는 얘기 아닙니다" 님이 무슨 얘기를 했는 지나 기억 납니까?
(2006-02-19 21:48:05)
"거창한 문제가 맞아요. ^_^ 고등학교 수준의 경제상식으론 이해도 안되구요. 그런데 고등학교 수준의 상식인지도 명확하지 않네요. 예컨대 자유무역이 정당하다고 하십니다만, 경제학적으로 그건 말도 안되는(다르게 말하면 핀트가 제대로 어긋난) 소리입니다. 자유무역을 하자는 건 무역 당사자들이 모두 이로워 질 수 있기 때문이지, 그게 정당해서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기본 전제부터가, 현실을 보면 알다시피 그런것도 아니거든요? 진심으로 저는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해시킬 힘도 부족하거니와, 이해 시켜도 납득시킨다는 보장도 없는 짓을 하고싶진 않습니다. 도망친다고 보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맞으니까)"
자 님이 쓴 이 글에 무슨 근거가 있다는 겁니까? 난 알고 있는데, 귀찮아서 말하기 싫다 이딴 태도 외에 뭐가 있나요?
06/02/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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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ta/그리고 착각하는 게 있는데, 님과는 이견이란 게 있을 수 없습니다
근거를 들어 반론을 해야 이견이 생기죠 기껏 한다는 소리가 "고등학교 교과서에 안 나온다고 근거없는 얘기 아닙니다" 이런 얘기만 하는데 이견이란 게 존재할 수 있나요? 근거를 들어서 반론해야 토론이 성립됩니다
이런 것도 모르면서 무슨 토론을 한다는 건지 씁.. 위에 분 말처럼 참 피곤한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06/02/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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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ta / 근거가 없지요. 그래서 도망가는게 맞다니까요. 태도도 제대로 보셨네요. 화나시는 건 알겠는데, 저로서도 정말- 진심으로 도리가 없습니다. 고등학교때 배우는 뉴턴의 물리법칙이 종종 어긋난다는 건 아인슈타인이 한참 전에 밝혀놓은 바 이지만, 그걸 일반인에게 이해시키려면 얼마나 삽질을 해야 하는 줄 아십니까(해도 이해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더불어 아인슈타인의 이론조차 완벽한 것도 아닙니다. 비교적 명명백백한 과학조차 이럴진데, 경제학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rocta님이 '자유경쟁이 정당하다고 나는 생각한다'정도로만 말했어도, 저도 이런 식으로 안나왔을 겁니다(그냥 생각일 뿐이니). 그런데 그런 얘기는 처음본다, 그게 정당(당위적 표현.. 한마디로 '그래야만 한다'죠)하다, 무조건 그렇다는 식이니 아는 사람으로선 답답할 수 밖에요. 자영업 하시면서, 이론과 실제가 다른 것은 많이 겪어 보셨지 않았나요?

그리고 두번째 글은 본인에게 한 말이 아니라 저한테 한 말로 사료됩니다만.. 그건 아레스님의 '축소에 반대하는 건 아니라면서 축소에 반대하는 사람과 많이 싸우다니 웃긴다'는 논지의 말에 대한 반박입니다. rocta님의 '자유경쟁만이 정답이다'는 논제로부터는 도망갔고 근거도 제대로 제시하지 않았지만, 다른 주장들한테는 그런 적 없거든요? 어거지로 가져다 붙이지 마세요.
06/02/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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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못하는 게 아니구요? 님이 말한 자유경쟁은 정당하지 않다라는 말에 책임도 못 지십니까? "아뇨, 제대로 말했습니다. 자유경쟁이 정당한게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패널티 부여를 한다는 것입니다." 책임도 못 질 이런 말을 왜 단언하셨습니까? 뭘 제대로 말했다는 겁니까? 핑계대고, 사람 무시하고 비꼬면서 회피하는 게 다 아닌가요?
저 말에 저는 정당하다고 말한 겁니다 근데 이제와서 제가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했으면 이런 식으로 안 나왔다고요? 자신이 먼저 저렇게 말하고? 간단히 왜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는 지 말하면 될 걸? 사람 살살 약올려가며 피곤하게 하네요
06/02/2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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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지금 스크린쿼터제는 한국메이져영화사 및 배우들 배불리 먹여살린다는 명분 밖에 없습니다 이젠 자유경쟁을 해야죠 그게 정당한 겁니다" 라고 rocta님이 '정당성'을 먼저 언급하셨습니다. 그 말에 대한 답변이, 방금 언급하신 그 말이구요. 왜곡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상식적인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은 이미 했습니다. "출발선도 틀리고, 길의 경사도 틀리고, 신발도 틀린 상황에서는요." 라고요. 요컨데 rocta님이 운영하는 가게 앞에 백억쯤 들인 동종 가게가 생겨서 원가나 남길까 의심스러운 가격대로 rocta님의 가게를 망하게 한 다음 가격을 왕창 올리는 것은 정당한 경쟁이 아니란 겁니다. 이것에 동의하지 못하시겠습니까?
그런 건 불법이잖아- 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담합이나 독과점, 압도적인 부의 세습도 그에 대한 법 규정이 생기기 전엔 분명히 '법적으로 허용된 자유경쟁'이었고, 그것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이제서야 불법이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해석에 따라 자유경쟁의 범위란 얼마든지 재해석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언급할 수 있는 노멀한 설명은 여기 까지입니다. 구체적이고 학문적으로 파고들면, 그 세세한 변인들의 영향에 대한 수도없는 해석이 있습니다. 답이 있는 문제도 아닌데, 언급해서 무엇하겠습니까. 저와는 생각이 다르지만, rocta님의 주장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rocta님 본인이 말씀하셨듯, 고등학교에서 배운지식- 그것만 가지고 단순하게 말 할수 있는 사안은 아니란 겁니다.

뭐... 누가 먼저 시작했느냐를 떠나서, 결국 말씀하신 대로 책임 못질 말을 한게 맞긴 맞습니다. 그건 죄송합니다.
06/02/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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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님이 그냥 노멀하게 반론했으면 된 겁니다
제가 못 알아들어 먹을까봐 잘난척까지 하시면서 그러실 필요는 없었습니다 왜 님이 자유경쟁을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지 대충 짐작이 갑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예로든 독과점, 담합이라는 지금 논의하는데에 전혀 관계없는 것들을 스크린쿼터까지 묶어서 생각하고 계시기 때문인 것 같군요 스크린쿼터제 자체는 독과점과 담합등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헐리웃이 무언가를 역이용해서 그런 게 아니라, 경쟁에서 안되기 때문에, 보호무역 차원에서 만들어진 겁니다 그건 자유무역 경쟁이라는 원칙을 훼손하는 겁니다 훼손되는 것이 감안되더라도 스크린쿼터제가 있을 수 있는 건 협상 때문입니다 그 당사자의 의견이 맞았다는 뜻이죠 이렇게 존재하는 것이지 스크린쿼터제가 헐리웃의 편법을 막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닙니다 "백억쯤 들인 동종 가게가 생겨서 원가나 남길까 의심스러운 가격대로 rocta님의 가게를 망하게 한 다음 가격을 왕창 올리는 것은 정당한 경쟁이 아니란 겁니다. 이것에 동의하지 못하시겠습니까?" 지금 논의와 한참 빗나간 의견입니다 자유경쟁에 법이 없습니까? 당연히 법이 있습니다
이런 건 경제법에 의거해 불법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것이지 이런 것들을 예로 들어 "그러니 자유경쟁은 정당하지 않다"라는 건 논리적으로 오류입니다 "출발선도 틀리고, 길의 경사도 틀리고, 신발도 틀린 상황에서는요"란 예와 독과점, 담합과는 전혀 다르다는 사실도 말이죠 예를 잘못들으셨습니다
06/02/2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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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ta / 짐작하신 바가 조금 고차원적인 구조로 작용하기 때문에 문제인거죠. 국가단위의 법을 뛰어넘는 구조나 형태- 말입니다. 제대로 설명을 못 들으시니 잘난척이라고 이해되는게 별 수 없는거긴 합니다만.. 수십년 그걸 연구하는 사람들 수백 수천명이 몇백년에 걸쳐 구축해 놓은 논리와 체계가, 고등학교때 시험기간에 몇일 열심히 공부한 것과 같은 선상에서 이해된다는 것 자체가 합당한가요? 그 차이는 제가 보기엔 절대적입니다. 전 엘리트주의자는 아닙니다만, 몇몇 학문에 한해서는 가끔 그런 필요성을 느끼곤 합니다. 전공자이고 실질적인 경험도 있는 저조차도 이른바 '전문가'에 말에 함부로 토를 달 수 없습니다. 뻔한 반론이야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그건 그뿐인 겁니다. 진정 생산성 있는 토론은, 그런게 아니라고 전 생각합니다.(하지만 제 모습이 책임감 있는 모습이 아니었던 것은 맞는 얘기고, 그러니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이미 밝혔다 시피.. 자유경쟁에 대한 해석은, 여러가지 변수와 판단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노무현 정권은 신자유주의에 입각해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반시장적인 정책이라고 소리를 높이는 사람도 많습니다. 반대로 민주노동당 같은 경우 지나친 자유경쟁논리라고 비판하고 있지요. 자유경쟁- 정말 애매한 단어입니다. 법의 테두리 내에서의 자유경쟁을 말씀하신다고 하셨습니다만, 스크린쿼터또한 법 아니겠습니까. 법을 폐지하거나 신설할 수 있다는 것은, 옳고 그름이 변한다는 것과 다름 아닙니다.
그리고 이미 말했다 시피.. 독점, 담합을 지금에나 잘못이라 얘기하고 불법으로 규정하지, 초창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잘못이 아니었습니다. 법의 테두리에서 여러 아시아 국가의 재정을 무너트린 조지 소로스의 행태등을 법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요는 폭넓은 시야를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자유경쟁이 원칙이니 자유경쟁 하자! 는 논리를 펴시기 보단, 왜 자유경쟁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이유가 스크린쿼터 해제란 사안에 부합하는지를 따져 봐야겠지요. 그러면 보다 건설적인 대화가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06/02/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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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경쟁의 존재의의는- 경쟁에 의해 재화의 질이 올라가고, 그로 인해 소비자는 질 좋은 재화를 보다 낮은 가격에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되겠지요. 그렇다면 과연 스크린쿼터가 풀리게 되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영화의 질이 상승하겠느냐를 생각해 봐야겠지요. 그러나 저는 부정적입니다. 한국인인 이상, '한국 영화'가 아니면 줄 수 없는 만족이란게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헐리우드에서 실미도를 만들겠습니까?). 하지만 '한국 영화'는 스크린쿼터가 사라지면, 필연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은 영화라는 사업이 가지는 특성에서 기인합니다. 독점을 통해 헐리우드가 구축한 아성(이것은 자금력, 기술력, 배급력등 전방위에 걸쳐 작용합니다)에 도박적 성향이 짙은 영화사업의 구조가 그러합니다. 지금 스크린쿼터를 발판으로 50%의 점유율을 가진 현재조차, 임권택감독의 100번째 작품에 투자할 대상을 찾지못해 1~2년간 난항을 겪었습니다(사실 지금도 불안합니다.). 지금도, 임권택같은 대가도 그럴진데, 스크린쿼터가 사라지면, 그런 경향은 더 심해질 것입니다. 진정 마이너인 예술영화는 스크린쿼터가 있으나 없으나 큰 차이도 없습니다만, 어느정도의 예술성을 동반한 상업 영화까지도 밀려난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리고 도미노처럼 분위기를 타는 영화사업의 특성상(초 호황이던 일본 극장 에니메이션이 80년대 말 거대자본을 투자한 아키라-오네미야스의 날개의 연이은 흥행참패로 아주 작살이 난것처럼) 한번 위축된 사업은, 그간 한류등으로 쌓인 거품과 함께 거대하게 붕괴해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디테일한 사안에서 여러가지 논의가 가능하겠고 제가 말한대로만 된다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최소한 막연한 협상카드를 위해 쉽게 던질 승부수는 아니라고 보는 겁니다.
06/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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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님과 논의하는 건 전혀 고차원적이지 않습니다
논점은 하나입니다 자유주의와 자유경쟁에서 완전한 자유주의와 완전한 자유경쟁은 없습니다 님이 예로든 독과점, 담합등의 부작용이 나온다고
자유경쟁이라는 원칙이 부당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자유주의를 지향한다고 여러가지로 묶인 자유침해나 앞으로 나올 자유주의 폐해 때문에 자유주의라는 원칙이 부정되는 건 아닙니다
왜 님이 자유경쟁이 부당한 지 합당한 예로 드시기 바랍니다 위에 독과점이나 담합등은 자유경쟁이 부당하다는 데에 온당한 예가 안된다는 건 아실 겁니다 담합이나 독과점이 스크린쿼터와 다르다는 것도 위에 설명했습니다 "스크린쿼터 또한 법 아니겠습니까?"따위의 멘트보단 보다 논리적인 이유를 들어 설명하셔야 할 겁니다
자유경쟁을 어디까지 묶느냐의 차이는 있어도, (위에 담합이나 독과점도 그런 수준의 논쟁입니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그 원칙이 부정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스크린쿼터가 자유주의원칙을 침해하지만, 두 당사자들의 합의에 따라 만들어졌고, 두 당사자들의 논의에 따라, 얼마든지 축소 폐지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헐리웃이 부정을 하기 때문에, 스크린쿼터제가 만들어졌나요? 헐리웃은 정당한 자유경쟁을 했을 뿐입니다 담합이나 독과점과같은 편법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위에 근거로 든 내용을 되풀이하게 하지 마세요
님이 얼마나 성의있게 대하느냐에 따라 건설적인 토론이 될 수 있습니다
06/02/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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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한국인인 이상, '한국 영화'가 아니면 줄 수 없는 만족이란게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헐리우드에서 실미도를 만들겠습니까?). 하지만 '한국 영화'는 스크린쿼터가 사라지면, 필연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 뒤가 안 맞습니다 스크린쿼터제가 사라지면 흥행에 타격을 받을 지 모르지만
실미도 같은 영화가 안 만들어질 이유는 없죠 두 문단 사이에 연관성은 전혀없습니다 단지 헐리웃영화와 경쟁해서 올릴 흥행성과가 차이가 있을 지 없을 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06/02/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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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만약 경쟁에서 진다면, 그건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자유경쟁에서 진 것이기 때문이니까요(독과점,담합같은 예를 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원칙을 위배하고 상대편에서 정당한 거래를 말할 명분은 없습니다 민주주의사회에서는 기회의 평등을 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결과조차도 그런 식의 기회의 평등을 빼았는 행위(스크린쿼터제)로 맞추는 건 자유경쟁논리에 어긋납니다 님이 사회주의 경제원칙을 가지고 논의를 펴신다면 전 이만 하겠습니다 자유경쟁이 부당하다고 할 때부터 뭔가 꺼림직한 게 있었더든요
06/02/21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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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ta /
첫번째 글에 대해.
말씀대로 완전한 자유경쟁이란 없습니다. 결국 사회가 규정하는 '도덕'과 '공익'에 의해 그 범위가 결정된다는 얘기인데, rocta님은 얼마나 대단하시길래 온갖 경제학자와 정치가들이 수십년간 싸워오는 주제를 본인 맘대로 정하시는 겁니까? 전 무식은 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무식하면서 용감한건 죄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글에 대해.
흥행에 타격을 받는 다는 이야기는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이고, 수익성이 떨어지면 투자가 축소되며, 투자가 축소되면 다양성과 모험적 시도가 축소됩니다. 여기까지 말하겠습니다.
세번째 글에 대해.
지금까지 말한 걸 어디로 읽으셨나 모를 말씀만 하시는군요. 자유경쟁에서 진거니 할 수 없다라는 논조자체가 참이라고 장담할 수가 없다고 말을 하는데, 끈질기게 들이미는 그 용기는 뭡니까? 묻지 않았습니까, 왜 자유경쟁이 옳은거냐고. 교과서에 써있어서? 근본적인 자유경쟁 옹호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세상은 약육강식이므로 힘있는 자가 이기는 것이 당연지사라는 논리, 둘째는 자유경쟁이 결국 전체를 이롭게 할거라는 논리. 전자라면 할말 없고, 후자라면 결국 스크린 쿼터를 없앰이 전체의 이익을 도모시킬 것이다란 자유경쟁의 목표와 일치해야 할터인데 그걸 가지고 토론을 하자니까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추출한 어설픈 당위론으로 회귀하시는군요.

p.s.
어떤 체제도 기회의 평등을 없애자고 하진 않습니다. 단지 기회의 평등을 절대적인 것으로 보느냐 상대적인 것으로 보느냐의 문제일 뿐이지요. 전자가 자유주의에 가깝고, 후자가 사회주의에 가깝습니다. 어느쪽이 옳은지가 중요하다기 보단, 민주주의인 이상 그걸 정하는게 국민 전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즉 국민의 생각이 바뀌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게 말씀하시는 '기회의 평등'이라는 겁니다.

p.s.s
두번째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마침표는 쓰라고 만들어 놓은거니 쓰는게 어떨까요?
06/02/21 02:58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얘기입니다만, 불과 이백여년 전만해도 흑인들은 백인들에겐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에게 '인간으로서의 대접'을 하지 않는다 해도 그것은 '죄'가 아니었으며, 백인에겐 법적으로 그럴 권리가 있었지요. 백인들 중 대다수는 그것이 '정당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유? 이유가 어딨습니까, 인간이 아니라서 인간취급을 안한다는데. 당연한 거니까 이유가 필요없어졌고, 이유가 없으니 거리낄 것도 없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약육강식의 세상, 하나하나의 인간이 모두 하이에나처럼 서로 물어뜯어서 이기는 놈이 얻고 지는놈이 잃는게 세상이다-라고 말한다면 더이상 말은 안하겠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당연하다 당연하다라는 말만 하지 마시고 왜 당연한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200년전 교과서라고 '흑인은 인간이다'라고 써있진 않았을겁니다.
06/02/21 16:14
수정 아이콘
k1234/님이 자유경쟁은 정당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거기에 대한 근거로 든 게 담합, 독과점같은 얘기입니다 전 이게 자유경쟁을 부정할 근거가 못된다는 사실을 공공복리를 위한 법의 테두리로 그런 부작용은 막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독과점, 담합등은 자유경쟁이 부당하다고 할 만한 근거가 못된다고 했죠 그러니까 근거도 없이 막연한 전문가를 끌어들여 또 비겁하게 도망가십니까?
두번째 반박은 한국적인 영화가 탄생할 수 없다는 데에 직접적인 근거가 안됩니다 단순히 다 아는 흥행저조가 불러오는 악순환 정도로 봐야 할 겁니다 그게 헐리웃이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은 이상, 그 결과를 어떻게 할 수 없는 겁니다 스크린쿼터제라는 상호협상이 없는 한..
세번째는 "참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자유경쟁의 개념파악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또는 혼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는 겁니다 자유경쟁에서 일어나는 부작용들을 규제하는 법은 뻘로 있는 겁니까? 자유주의 사회에서 그 원칙이 부정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님 꼴리는대로?
그리고 "기회의 평등을 절대적인 것으로 보느냐 상대적인 것으로 보느냐"
이런 표현이 어딨습니까?
기회의 평등과 결과의 평등이 있고, 전자가 자유주의고 후자가 사회주의입니다 기회의 평등을 많이 적용할수록 자유주의에 가깝고, 후자가 사회주의에 가까운 거죠 기회의 평등에 상대적이고 절대적 이런 애매한 표현을 쓰는 것 자체가 님이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그렇기 때문에 계속 혼동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06/02/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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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스크린쿼터제가 폐지되는 상황에서 생길 수 있는 흥행저조는 상대에게 인위적으로 패널티를 가하는 게 아닌, 한국영화가 여러가지 시도를 통해 극복해야 할 사항들입니다
Ms. Anscombe
06/02/21 17:45
수정 아이콘
웃으면서 넘기려 했는데 조금 짜증스럽군요..

자유경쟁이 부당하다 아니다와 같은 공허한 얘기 대신 어떤 자유경쟁이냐를 논의하는 게 훨씬 생산적인 것 같습니다. 원칙적으로 자유경쟁이라는 말은 모순입니다. 경쟁이 본래 자유로운데 '자유'라는 말을 붙일 이유가 없죠. 이는 원초적인 의미의 경쟁이 여러 종류의 제약에 묶임에 따라 일단의 집단들이 그러한 제약의 철폐를 요구하면서 나왔던 것입니다.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애덤 스미스 같은 사람의 '자유 방임주의'같은 것이겠죠.

그런데 현대 사회에서도 스미스가 말한 수준의 자유 방임주의를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스미스 이래 자본주의도 많은 변화를 겪었고, 그 과정 속에서 자본주의의 강점은 물론, 약점 또한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20세기 초 대공황이 대표적인 예일 것이고, 19세기 후반부터 득세하기 시작한 독과점 또한 부작용의 예일 것입니다. 사실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온화한) 신자유주의는 완전 방임보다 시장의 규칙을 바로잡아 주는 수준에서의 정부 개입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구 서독 시절 에르하르트의 정책이기도 했고, 김대중 정부도 이를 추진했었죠. 스미스가 의견을 냈던 산업 혁명 이후 영국 사회와 현대사회는 완전히 다릅니다. 스미스의 시대가 중소기업 중심의 시대였다면, 현대사회는 대기업들(소위 포드주의로 상징되는)이 강력한 시대이죠. 따라서 스미스가 살던 영국 사회에서는 그가 말하는 방식의 방임주의가 충분히 효능을 발휘했겠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부작용을 낳을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다수의 사람들은 아마도 스미스가 지금 시대에 내려와 본다면, 그런 식의 방임에 단호히 반대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죠.

자본주의적 경쟁이 상당한 효율성을 갖는다는 것은 대부분이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그것을 기본 체제로 놓고,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들이 존재하죠. 독과점 같은 경우는 법이 있으니 방지되는 게 아니라, 그것이 시장의 규칙을 심하게 해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법적인 제약이 가해진 것입니다.

필요한 것은 시장의 규칙을 어느 수준까지 볼 것인지, 자유를 어디까지의 수준에 놓을지를 정하는 것입니다. 그냥 '자유 경쟁이 옳다', '자유 경쟁은 안 된다'라는 말은 말해주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스크린 쿼터와 관련짓는다면, 헐리웃으로 대표되는 미국 영화, 미국 자본을 하나의 독점체로 볼 것인지, 영화 시장의 규칙을 심하게 해칠 수있는 것으로 볼지 안 볼지의 문제를 논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그냥 자유니까 놓아둬라, 이런 논의는 좀 그렇고..) 예컨대, k1234 님은 대형 마트와 구멍 가게를 예로 드셨고, 그렇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 또한 충분합니다. 그 비유가 헐리웃과 한국 영화에 적합한가를 떠나서 자본을 통한 시장 잠식을 시장 규칙을 해하는 것으로 볼 것인지가 하나의 논점이고, 만약 이를 인정한다면, 헐리웃과 한국 영화의 관계와 그와 같은지를 결정하는 것이 그 다음 논점입니다.

사형 제도는 옳은가, 옳지 않은가와 같은 문제는 어린 아이들의 말하기 능력, 사유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는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식의좋아, 나빠 식의 논의는 더 이상 말해주는 것이 없죠. 어떤 측면에서 옳고, 어떤 측면에서 옳지 않은가를 명료히 논하는 것, 내가 지향하는 방향을 분명히 하고, 그 방향이 현존하는 가치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그 방향을 자신이 제안하는 방식이 올바로 구현할 수 있는가를 밝히는 것 등등이 토론일 것입니다. 우리들이 어린 아이들이 아니라면 말이죠.
06/02/21 20:54
수정 아이콘
rocta님은 그럴 의지 혹은 능력이 없어보입니다. 생업에 바쁘실텐데 시간 뺏어서 죄송합니다. '*치고 자유경쟁' 열심히 하세요. 전 그만쓰겠습니다.
06/02/21 21:21
수정 아이콘
k1234/무슨 얘기를 할 때는 근거를 가지고 얘기 하시기 바랍니다 비꼬면서 그런 식으로 도망치면, 쥐뿔도 모르면서, 자존심만 산 인간이라는 생각만 들게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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