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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09 22:03:25
Name Ase_Pain
File #1 Save_Hidra.rep (0 Byte), Download : 109
File #2 save_hidra2.rep (0 Byte), Download : 89
Subject 뉴 패러다임 저그 , 방업히드라류 관련 리플입니다 ++

리플이 2가지 있습니다.


[Save Hidra.rep]


[상대의 반응과, 빌드]

이 경기는 테란이 초반 무난한 두배럭 압박병력 생산 후 더블을 했습니다. 저는 마린이 꽤 많고, 그타이밍까지 상대 마당이 지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히드라 생산과 히드라 속업을 약간 늦추고 레어와 성큰, 드론을 더 확보하여 가스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히드라+럴커 위주로 게임을 이끌었습니다. 리플을 보시면 돌아서 몰래 들어간 러커가 크게 힘을 받는데, 우연이 아니고 필연적인 상황입니다. 처음 진출한 히드라가 1시쪽으로 간 까닭도 몰래 러커를 위한 거였지만, 끝까지 따라와서 죽였기때문에 본진의 러커로 들어갔습니다.

이번 테란님의 체제(편의상 슈퍼마린이라 하겠습니다)는 테크트리가 느립니다. 슈퍼마린이 만약 럴커에 의해 조여지면 추가멀티를 끊을 방법이 없어짐과 동시에 저그에게 엄청난 시간을 주게됩니다. 그렇기때문에 마린은 조금이라도 밖으로 나가서 중앙에 자리잡거나 제 앞마당 앞쪽에 위치할수밖에없었고, 돌아들어간 러커는 앞마당을 들게하며 게임을 유리하게 끌었습니다.

p.s) PG투어 D+ (APM230)분과의 게임이었습니다. 제가 PG투어 시작하게 됐거든요//


[Save Hidra2]


[상대의 반응과 빌드]

이번 테란은 8배럭 벙커링후 더블을 준비한 분입니다. 더불어 제 허접함이 극치로 들어난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어느맵이서든 12드론 선스포닝 체제를 선호합니다. 라이드오브발키리는 더욱더 그런경향이구요. 박성준선수가 선택했었죠. 정찰없는 12스포닝후 앞마당이요.

8배럭은 무난히 막았습니다. 마린도 하나 둘 잡아주고요. 요새 8배럭은 막으면 이겻다는 생각이 듭니다. 8배럭 -> 더블 . 완전 거의 공식처럼 작용합니다. 안하면 너무 가난하거든요. 8배럭 막자마자 히드라를 준비했는데, 약간 번형으로 일꾼을 좀더 확보하고 3번채 해처리를 빨리 지었습니다. 8배럭후 더블후에는 바이오닉병력들이 자신의 앞마당을 벗어나기가 참 힘들기때문이죠. 약간 더 부자스럽게 출발한 덕에 무난히 히드라 체제를 갖추었고, 앞마당을 들었습니다. 거기서 끝내지 못한게 약간 아쉬울뿐이구요. 그 후로 테란은 탱크와 베슬을 갖춰서 앞마당먹고, 저는 4가스 돌리면서 그냥 여유롭게 플레이했습니다.

이분도 PG D+  (APM 215)분이십니다///



한가지 말씀 드리고싶은것은, 이것은 '빌드'상의 이점이라는 것입니다. 제 손속은 190이었구요. 모두 저보다 손속이 높으신 테란을 상대로 이겼습니다. 초고수 레벨의 테란들에 대해서는  PG렙이 좀 올라가면 또 글을 제가 올리겠습니다. 저도 아직 공방레벨이라서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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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_Pain
06/03/09 22:04
수정 아이콘
p.s. 1번리플에서 테란이 배럭을 늘려 마린을확보하지않고 테크트리를 올렸다면, 일단 히드라에 앞마당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수 있고, 후속 러커가 오면 앞마당 필연적으로 들어야합니다.
[DCRiders]히로
06/03/09 23:38
수정 아이콘
빌드상의 이점이라기보다는..저그분과 테란분의 실력차가 넘 나는 것 같군요. 1번리플의 테란분은 초반 저글링난입에 마린 1기 잃을까 말까 한 상황에 마린 대부분 다 잃어버리고.. 2번리플의 테란분은 첫 병력이 진출한 상태에서 스캔으로 다수 히드라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첫병력을 허무하게 잃어버리는군요.. 스캔으로 스파이어 자체가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빨리 후속병력을 보내서 히드라를 압도할 수 있도록 하던지, 아니면 벙커 3개정도 박고 아예 수비형으로 가야 할텐데요..
greatest-one
06/03/10 00:15
수정 아이콘
1번 리플 초반6저글링에 의한 마린피해 그 이후 첫 진출병력 마린11파벳1 메딕3과 히드라10 의 교전시 테란의 컨트롤의 부재에 의한 패배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게 아니였다면 경기 양상 자체가 바뀌지 않았나 싶을 정도였다고 봅니다. 바이오닉 병력의 뒤로 후퇴 상태에서 일종의 기습 형태로 파뱃과 3기의 마린이 그냥 잡히면서 뒤늦게 나머지병력들이 교전에 들어갔습니다. 교전 마무리후 히드라 4기정도가 남았는데 일점사를 감안하다더라도 정면 교전을 했다면 테란 병력을 전멸을 시킬 수 있었을 까 의문이긴 합니다.
빌드상이점을 보여줬다기 보다는 러커 우회의 전술적 운영과 테란의 엉성한 대응...실력차의 의한 승부라고 보여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2번 리플 역시 초반 바이오닉과의 교전에서 지형상의 이점과 역시 교전시 컨트롤 미스에 의한 승리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병력규모상 히드라가 이길거 같긴 했으나 병력이 얼마나 남았을지는 의문이네요. 히드라인거 알고도 벙커 수리를 안한다던가. 마린이 들어가지도 않는걸 봐선 역시 실력차에 기인한게 맞다고 봅니다.
일단 이 전략의 기본 명제는 정확한 타이밍의 기인한 더블컴을 무력화 시키는 걸 우선시 해야될거 같습니다. 중반과 후반의 운영의 확장은 좀더 생각해봐야 하지않나 싶네요. 일단 확인만되면 투엔베에서 업을 따라가면서 벙커로 버티고 투팩에서 탱크 기다려서 천천히 나가버리면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토스희망봉사
06/03/10 01:13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방업 히드라는 깜짝 전략이 될 수는 있지만 주 전략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일종의 타이밍 러쉬 성격이 짙기 때문에 테란이 상대를 해주지 않고 더블 컴이나 탱크 기다려서 러쉬를 나온다면 말 그대로 성큰으로 버티면서 한방 드랍 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탱크와 함께 오는 바이오닉 병력을 막을 대책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테란이 모르도록 운영을 잘 한다면 굉장히 좋은 전략이라고 보입니다. 위에 2 리플은 실력 차가 약간 있는것 같지만 제가 보기에는 테란이 약간 당황한 듯한 기색도 보입니다. 기존의 히드라는 그냥 녹아야 정상인데 의외로 강했다는 말입니다. 테란을 당황시키는 깜짝 전략으로는 써볼만 하지만 이미 피지알을 통해서 널리 전파된 터라 주 전략은 안되고 가끔씩 써보면 좋은 전략일 듯 싶습니다.
김대선
06/03/10 01:42
수정 아이콘
유일하게 이걸 할 수 있었던 선수가 강도경 선수입니다.
홍진호 선수도 스타일 변화를 꾀해보려고 이걸 했다가 베르트랑 에게 패배하고 말았죠.
왜 유일하게 강도경 선수만 썼을까요.....그것도 아주 가아~~~~~끔
다리가 많고, 언덕이 없는...... 라이벌리(아시려나..) 같은 맵에서만 쓸 수 있는 빌드입니다.
김대선
06/03/10 02:05
수정 아이콘
6-7년전 래더맵에서 게임하던 시절에, 라이벌리에서의 정석은 방업히드라였습니다. 지금 게이머 하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래더시절부터 게임 하시던 분들이고, 저그 게이머들은 다 방업히드라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안쓸까요. 안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저그에 있어서는... 98년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게 저그의 가장 어려운점입니다. 가장 유연한듯 하지만 가장 뻔해요.
Ase_Pain
06/03/10 02:10
수정 아이콘
Greatest-One, 토스희망봉사단 // ...PG투어에서 게임수가 늘어나면서 통감하고있습니다. 테란이 안나오고 탱크모아 나오면 정말 답이없더군요; 히드라 2부대정도 모은후부터는 저글링 스피드업해주면서 모은 히드라 전부 러커로 바꾸고 저글링 생산한다고해도 투팩한방 막기가 정말힘들더군요; 자리를 기막히게 잡지 않는이상말이죠.

그리고 히드라 처음 진출했을때 전투말인데... 토스희망봉사단님의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대부분 마린이 히드라한부대정도를 보면 도망갈생각을안합니다. 히드라1부대 vs 마린 1부대 메딕4마리 정도의 교전에서 히드라 1-2기 죽고 마린을 전멸시키는 싸움결과가 반복적으로 나오고있습니다. 마린이 스팀먹고 마린만 도망간다고 해도 뒤에 메딕은 전부 전멸당하며, 뒤에 메딕이 충분하지 않은이상 본진만의 메딕만으로는 마나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방1업의 차이와 안된 차이를 정말 뼈저리게 느낍니다.

아... 그래도어떻게든 연구해서 운영을통해 정석화 시켜보고싶습니다.... 저그 정말 할게 뻔하다는 테란들 소리 들으면 돌아버리겟어요....ㅠ
Ase_Pain
06/03/10 02:20
수정 아이콘
김대선 // 아하, 그랬었군요;; 까마득한 98년도적의 플레이라니 ㅠ...
그래도 라이벌리가 다리가 많아 히드라로 반대쪽을 봉쇄하면 건너오기 힘든맵이라는 것은 잘압니다만, 3해처리 강제맵과, 마재윤선수처럼 선택에의한 3해처리가 분명히 다르듯이, 라이벌리와 다르게 요새 맵들에는 대부분 앞마당에 가스가있습니다. 중심에는 방업된 히드라를 넣되 더 많은 가스자원을 바탕으로 더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면 좋지 않을까....해서 생각해 보고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실력이 제 실력이 부족해요; 대응하는 테란의 실력에따라 테란이 같은빌드로 대응을해도 위력이 천차만별입니다. 후우... 난감하네요
greatest-one
06/03/10 02:32
수정 아이콘
Ase_Pain//예 저도 테란쪽에서 당황한 기색이 보인듯 합니다 진영이나 컨트롤 상황에서 불리하기 교전을 시작해도 이길 듯이 생각해서 붙었는데 의외로 강력하단 느낌을 받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소수 싸움일때요. 데미지 루스를 계산해서 전투를 하면 더 효율적일듯 합니다. 부대 지정을 여러개로 해서 하나씩 점사하는 형태로 물론 소수일때요...
라이벌리를 예로 드시기도 했고 강도경 선수가 썼던 비프로스트란 맵 특성상 평지맵에서 특히 병목현상이 있는 맵에서 더욱 강력하게 발휘될 수있지요. 여러가지 요인을 많이 탈듯 한 전략이라서 정석화까지는 정말 쉽지 않을듯 합니다만 여러가지로 변형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일단 더블컴을 응징하는데는 괜찬은 전략인듯 합니다.
"저그 정말 할게 뻔하다는 테란들 소리 들으면 돌아버리겟어요...ㅠ"
에 무진장 공감하면서 힘내시고 많은 연구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랜덤이긴 한데 저그가 테란한테 압살당할때 제일 불쌍해보인다는 ...ㅠ.ㅠ
Ase_Pain
06/03/10 02:34
수정 아이콘
사실 말이 가스모아 러커 만든다고 하지, 러커1개 만들가스로 히드라4기가 나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숫자부터 줄어들고 그만큼 테란은 자신감을 갖고 나오는데...... 우어어어어어어..... 정말안될까요???
김대선
06/03/10 02:41
수정 아이콘
페인님 정열이 ... 빛나고 있습니다. 보기에 좀 멋져요.
모든 상황에서는 좀 그렇고......요즘 더블이 좀 많습니까? 더블에 대한 상성빌드를 만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무척이나 의미 있는 일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06/03/10 08:20
수정 아이콘
히드라 1마리를 러커로 만드는 데 드는 가스로 히드라 4마리가 나오는 건 맞습니다만, 히드라 5마리 자원이면 러커 1마리에 저글링 10기가 나오는 것 역시 사실이니까요. 효율이 좋다고는 말하기 힘슬고, 가끔 필살기성 전략으로 쓸만할 듯 싶습니다.

전략게시판의 퀸 활용의 경우에는 정석화도 가능할 것 같더군요. 무지 셈. ;;
You.Sin.Young.
06/03/10 08:51
수정 아이콘
fourms 님//
저도 요즘 그 전략 연구 중인데 스파이어 지을 타이밍이 안 나와서 난감하더군요;
06/03/10 09:06
수정 아이콘
제 동생 리플도 봐주세용. 호홋.

더블 가는 테란은 테크가 느려서 은근 슬쩍 스파이어를 갈만 하더군요. 손만 되면 올멀티에 이것저것 다 갈 수 있습니다. 더블에는 거의 극상성인듯. 만든 분 발상이 대단합니다.
리부미
06/03/10 11:17
수정 아이콘
방업 히드라..
쓰일수 없었던 이유가 테란의 빠른 드랍쉽의 언덕 장학이였습니다...
레퀘엠 같은 맵에서 방업히드라.. 뒤쪽에 두탱드랍하면 그냥 압마당 무너집니다.. 테그가 늦기때문이죠..
요즘같이 압마당위에 언덕이 없는 맵 많으니 충분히쓰일 가능성은 많다고봐집니다..
headbomb
06/03/10 18:53
수정 아이콘
허허 이 전략이 뉴 페러다임이라고 불리울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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