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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04 22:31:11
Name 볼텍스
Subject E-sports와 타 스포츠와의 차이점

  1. 시청자들 수준이 높다

  "아~ 박성준 드론링 그거 나라면 입구 막으면서 그냥 이길텐데 왜 대처가.."

  ...라던가

  "임요환 입구 좁혀놨으니까 에씨비 잘만 컨트롤 했으면 좀 하는 사람만 되도 무난하게 막

았을텐데  왜 실수를..."

  ..라는 얘기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 호나우딩요 개인돌파 그거 대비만 했으면 나라도 막을 수 있었는데.."

  ... 라던가

  "이운재 저거 수비수가 슛 방해해줬으니까 잘만 다이빙했으면 조기축구인도 무난하게

  막았을텐데 왜 실수를.."

  ...따위의 소리는 절!대!로! 할 수 없습니다 -_-;;

  까는건 물론 별 차이가 없는 듯 싶습니다만..; E-스포츠에서는 '나도 할 수 있다'며 깔

수 있는것도 E-스포츠의 매력일까요? ;; 축구나 농구보다 저따위 소리 했다간 미친..취급

받기 십상입니다. 뭐; 사실 미친거죠 ;



  2. 일시정지된 긴장감의 유무

  골프의 마지막 퍼팅이라던가 축구의 승부차기, 그리고 9회말 지고있는팀의 스코어링

포지션에서의 강타자 등장. 이때의 긴장감은 정말 보는 사람마저 두근두근하게 만들죠.

  하지만 .. 스타크래프트를 예로 들었을때..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인 관계로.. 화면이

휙휙 지나가면서 탄성이 교차합니다만 위의 경우와 같은 긴장은 없죠. 물론 옵저버의

협찬-_-;; 을 받아 깜짝 등장한 드랍쉽이라던가 깜짝 가디언.. 이런것의 재미는 축구나

야구같은데선 찾을 수 없는 재미죠.


  .... 글이 좀 많이 다듬어지지 않은 구석이 있습니다만..

  ps.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E-sports만의 독특함은 무엇이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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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민리프크
06/06/04 22:32
수정 아이콘
하는게 편하다;;
칼잡이발도제
06/06/04 22:38
수정 아이콘
1. 대회흥행에 목숨건다는거;;; 프로야구나 축구같은거는 관중없어도 '망할꺼야~'라는 말은 안하지만 e스포츠는 관중 조금만 줄어도 난리죠.. 스타이제 끝이다;;; 라는 소리를 많이 듣죠.

2. 전략성이 극대화된 스포츠라 해설/옵저버/맵 등은 매번 팬들사이에서 도마에 오른다;;;

3. 팬층이 거의 젊은 층이다보니 인터넷상에서의 파워가 막강하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디시인사이드의 유일한 검열갤러리인 스갤이 있지요... 10대들의 말투인 '삼체'가 나온곳이죠! (한가지 궁금한것은 '빠' 나 '까'. '안습' '관광' 같은 말도 스갤이 원조인지 궁금하네요)

4. 선수들의 외모가 극대화된 스포츠... 젊은 나이의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면서 메이크업을 할 수 있으니 외모적인 인기를 높이 끌수 있는 거의 유일한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5. 동적인 것과 정적인것이 합쳐진 매우 드문 스포츠...라는 점입니다. 보통 축구같이 동적인 스포츠는 수싸움 같은게 잘 없지만 야구같이 정적인 스포츠는 엄청난 수싸움과 심리전이 존재하죠. 그런데 e스포츠(스타크래프트) 같은 경우는 선수들의 플레이는 정적인데 화면에서 보는 양상은 매~우 동적인 양상이라는 점에서 이런 스포츠는 거의 유일무이한 스포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스포츠이기에 나올수 있는 것이아닐까 싶네요.

써보고나니 e스포츠=스타크래프트;;;같다는...
06/06/04 22:41
수정 아이콘
뭐 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카스나 워3, 스포도 위의 특징과 거의 일치하죠.ㅡㅡ)a(비교적 스타에 비해 관심을 못받고 있긴 하지만.)
일반회원
06/06/04 22:44
수정 아이콘
동적인 스포츠를 쿨 스포츠라 하고 정적인 스포츠를 핫 스포츠라고 칭하지요~ 쿨스포츠의 대표적인것이 축구이고, 핫 스포츠의 대표적인 것이 야구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핫스포츠의 특징은, 공격과 수비가 명확하다 라는 점을 들수있구요..
스타급센스
06/06/04 22:47
수정 아이콘
빌드의 차이에서 2번같은 긴장감을 느낄수있을지 않을까여...저저전일때는 한선수는 9드론발업빌드인데... 또 다른한선수는 12드론찍고 난 다음 드론이 앞마당을 향해가느냐.. 아님 바로 스포닝을 만드는지에서 그리고 프프전인경우는 한선수가 닥템을 준비하고 다른 한선수가 2게이트 이후에 3게이트를 가느냐 아님 옵저버테크를 가느냐에서 따라서 느낄수 있을지 않을까여
MeineLiebe
06/06/04 22:48
수정 아이콘
칼잡이발도제//
'안습'의 경우는 지상렬씨가 방송에서 쓰기 시작한 걸로 알고 있고요.
'관광'의 경우는 스갤이 원조가 맞습니다.
'빠, 까'는 저도 모르니 밑에분이 답변~~~~
리비트
06/06/04 22:48
수정 아이콘
긴장감은 에이스 결정전에서 극대화 된다고 생각합니다 .
에이스가 나올까? 에이스를 노리고 스나이퍼? 아니면 누구세요 소리나오는 신인? 아니면 감독?!? 코치?!?!
NaDa!!!!!!!!!!
06/06/04 22:50
수정 아이콘
1번 같은 경우는 어떤 스포츠든 똑같은거 아닐까요? 국대 선수들 까는거 보면 알 수 있죠.
리콜한방
06/06/04 22:53
수정 아이콘
가장 큰차이는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타 프로스포츠는 두팀간의 격돌에서 경기내용보다는 결과에 더 주목합니다. 어느팀이 이겼고 어느팀이 졌고.
근데 스타(개인리그한정)의 경우는 명경기-졸전 같은 승패보다는 내용에 더 관심이 집중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에서 재밌었다, 또는 망했다 의 기준은 누가 우승-준우승 했냐가아니라(어느 리그든 1~4위가 나오니깐요.)
얼마나 명경기를 많이 만들어냈냐 얼마나 재밌는경기를 했냐로 얘기되기 때문이죠.
하만™
06/06/04 22:55
수정 아이콘
뭐 이스포츠를 까는거라고 생각되는 말이지만
e-스포츠와 스포츠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맵(또는 경기장)의 밸런스라고 볼수있죠
스포츠는 홈과 어웨이의 정신적인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e-스포츠 처럼 경기에 극대하게 영향을 주는게 아니니까요
뭐 그래서 e-스포츠가 스포츠로 인정받기 힘든것도 있는 것 같네요
06/06/04 23:09
수정 아이콘
스포츠는 말 그대로 스포츠지만

e스포츠는 관계자나 팬들은 스포츠로 인정해 주길 원하지만 보통사람들은 콧방귀 뀌는 정도의 차이?
06/06/04 23:18
수정 아이콘
테니스와 같은 경우에는 코트가 클레이인지 인조인지에 따라 경기력에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그래도 고급스포츠로 인정받고 있죠. 또 야구는 팬스가 어느 쪽이 길고 작느냐에 따라, 기후가 어떠냐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죠. 또한 축구도 잔디에서 하느냐 맨땅에서 하느냐는 굉장히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또한 타스포츠는 룰에도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축구는 업사이드 룰이나 파울콜.. 야구는 스트라익존.. 농구의 핸드채킹 룰처럼요..

거시적으로 큰 차이점이라면... 우리나라에서 타 스포츠는 엘리츠위주인 반면 이스포츠는 접근이 굉장히 쉽고 아마추어도 실력이 굉장하며 저변이 넓다는 것입니다. 타스포츠는 엘리트 위주의 성적을 내기위한 시스템이라면 이스포츠는 자생적으로 생겨났고 수많은 사람이 직접 즐길 수가 있죠 이런 점에선 이스포츠가 진짜 스포츠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6/06/04 23:26
수정 아이콘
저도 접근성이 좋기에 저변이 무지하게 넓다에 한표~
아직도 피씨방에 가면 널린게 스타하시는 분들입니다
거기에 저도 포함되구요 대한민국에 컴터 없는 분들도 거의 없을테고...

ps:콧방귀라기보다 요새는 아 그래?연봉도 받어?구단도 있어?놀라워하는 추세죠
제 사장님만 해도 임요환 나오면 이제는 저거 대단한 넘이야라고 합니다 -_-
Polaris_NEO
06/06/04 23:51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빠는..
H.O.T. 와 젝키가 난리이던 시절
그때 '오빠를 외치는 순이(여자애)들'이 줄여서 빠순이고
그게 또 줄어서 빠가 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까는 밑에분이~
06/06/05 00:39
수정 아이콘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지금 당장 생각나는건
경기시작시에 선수가 맵 전체를 볼 수 없다는 거죠.

4드론이나 센터 BBS나 몰래씨리즈가 사용될 때
당하는 선수 빼고 모두들 아는것
스타의 매력중 하나죠.
BraveGuy
06/06/05 01:14
수정 아이콘
속칭'까'는 까댄다고 까로 알고 있습니다.
줄이고 서로 상대적이다 보니 '빠'와'까'로 한글자화 된것이고..

그리고 제 생각이지만 큰 교전을 앞두고 자신의 병력을 정렬하는 모습에서도 일시적이지는 않지만 충분한 긴장감을 느낀다고 봅니다.

뭐 예를들어 변길섭선수의 불꽃이 들어가기 전, 저그의 히럴이나 저럴이 테란을 덮치기전, 플토가 역시 메카닉 병력을 덮치기전 자리정리할때정도?
lxl기파랑lxl
06/06/05 02:14
수정 아이콘
빠순이 엄청 가볍게 알고 계시네요...
원래 빠순이라는게 창-_-녀 말하는 겁니다;;
이미 의미가 상당히 변질되있는 지금, 저뜻으로 쓰는 사람은 없지만, 어원은 알고 있는게 좋지 않은가 해서 말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스타크래프트야말로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의 연속인것 같은데요;
아 끝은 아닌가요;; 어쨋건 9회말 투아웃 만루홈런정도의 대역전극은....
아, 가끔 일어나는군요 -_-;;

제일 큰 차이는, e-sports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를 선수들이 완전히 정복하는것의 차이같습니다. 아무리 딩요라도 이쪽 골대에서 저쪽골때까지 11명 다 깔끔하게 제끼며 헤딩으로 마무리~~ 이런건 안되지 않습니까.(할것같아 무섭습니다만 -_-)
스포츠 자체가 가지고있는 잠재능력에서,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한 소프트웨어가 좀 적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e스포츠가 위험한지도 모르겠군요, 더이상의 가능성의 불투명함..
쉽게말해, 무조건 홀인원이 가능한 실력을 지닌 골퍼가 하나 등장했을때, 골프라는 스포츠는 끝이죠. 그런것 같습니다. 그 스포츠의 극한에 가장 가까이 도달한것은 e스포츠인것 같네요.
CJ-처음이란
06/06/05 07:29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봤습니다.
06/06/05 08:49
수정 아이콘
빠순이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빠순이는 여러의미로의 속어입니다 -_-.. 기파랑님의 창x도 옳은 뜻이지만(대x방 여자들이 여기에 속하죠;;;;)
오빠부대들이 속속들이 생겨나면서 오빠오빠~ 하고 소리치는 애들을 보고
오빠의 '빠'자와 보통 우리나라는 여자에게 □순이 남자에게 △돌이 라고 붙여주기 때문에
빠순이 빠돌이가 생긴것일뿐, 처음부터 창x의 뜻으로 부른것은 아니라고 알고있습니다. 뭐 알고 부른 사람도 있겠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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