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웠던 Pgtour 8차시즌종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시간으로 20060609일 시즌오프라고 하네요. 엄청나게 길어서 다수의 A+유저를 양산. 배출. 찍어내던. 7차시즌에 비해서 포인트제의 변화, 7차에 비해서 그다지 길지 않은 시즌 기간은 PGTOUR 자체의 흥미나 랭킹을 얻기위한 난이도를 높여놓는데 성공한듯 보입니다.

막말로 개나소나 A+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7차에 비해 한발짝 진보한 8차시즌 그리고 그 8차에서 더 한발짝 진보하기 위하여 9차시즌을 준비중인 상황인데요. 매시즌 창작맵을 끼워넣는 PGTOUR측이 팬들의 투표로 9차 시즌 맵을 정하고 있습니다. 세가지 맵중에 하나가 될터인데 과거의 상황대로라면 이맵들은 아마도 150%의 어드벤티지가 주어질것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선정인데요...

토스유저로서 눈알 이나 [102] 같은맵은 제발 안걸렸으면 하는 맘이 있죠... 그래서 있는맵을 대강 눈으로 훑어봤습니다. 물론, 특이지형이나 이상한 컨셉이 업는만큼 눈으로 적당한 판단이 가능하다는 전제를 깔아놓은상태에서 분석했습니다.

The Artist

자.. 뭔가 떠올라야 합니다. 이를갈던 그 맵을요... X유리...  임포인트... 스타팅및 앞마당에서 나오는부분은 머큐리와 닮고 센터의 마름모 모양은 임포인트와 닮았습니다. 하지만 테란맵이냐? 이부분엔 의문을 던져도 됩니다. 그다지 어렵지않은 앞마당확보가 가능하고 일곱덩이의 섬멀티가 네개나 존재합니다. 이는 저그를 상대하는 스플래쉬 토스에게 힘을주고 테란을 상대하는 저그에게 수송업을 할경우 다수의 개스멀티를 어렵지 않게 가져갈수있게 해주죠. 하지만... 앞마당에서 센터로 진출하는 다리. 그 다리들간의 거리는 길지않습니다. 또한 한번조여지면 뚫기가 끔찍한 지형이라 토스유저로서 반갑지는 않네요. 로스트 템플과 루나의 중간정도 밸런스로 보입니다.




Sacred Grounds 2.1

아무리봐도 테란맵입니다. 엎어지면 배가닿는 앞마당끼리의 거리 시즈탱크만이 포격가능한 앞마당 뒷공간 벽으로 적당히 매꿔져 있어 수비하기 편하고 공격하기 어려운 지형지물. 양옆으로 뚫려있는 12,6,3,9 개스멀티. 단순한 동선에 은근히 토스를 말리는 센터벽구조물.... 로템수준의 밸런스로 보입니다. 토스만 이래저래 압살당하는....
맵의 디자인은 기요틴과 포비든존이 생각나네요.




Old Town

중립건물의 등장입니다. 물론 큰영향은 없겠다만;;; 총 네개가 등장하여 열두시와 여섯시 멀티들을 막고있습니다. 센터날리기를 방지하기위해 미네랄을 박아넣는 센스. 앞마당간의 러쉬거리가 세로와 가로의 차이가 좀 존재하긴 하지만;; 각종족마다 쉽게 삼룡이를 가져가긴 어려울(?)걸로 보입니다. 팬투표상황에서도 제일 앞서긴하네요.  존재는하지만 그다지 막기 어렵지 않은 앞마당언덕이 있고 대각선일경우의 러쉬거리는 정말 엄청나네요 ㅡㅡ; 플레이어간의 위치에 따라 심하게 밸런스가 갈릴듯 합니다.



결론을 말해 토스가 좋다라고 말할 맵은 없네요 OTL.
밸런스 측면에선 Artist가. 빡센 중앙싸움은 Sacred Grounds가. 로템처럼 스타팅별운빨이 승부를 가르는 뽀록성에선 Old Town이 점수를 얻겠네요.

포르테나 레퀴엠같은걸 만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