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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21 00:51:31
Name lizard
Subject 내 마음속 weekly MVP..
이번주 weekly MVP는 누가 될까요?

팀을 승리로 이끈 르카프의 오영종 선수, 프링글스 결승전 티켓을 두고 전투를 벌이는 영원한 라이벌. 강민선수와 박용욱 선수, 대망의 신한은행 배 결승의 최후의 승자, 한동욱 선수 혹은 조용호 선수가 되겠지요.

벌써 결정을 내리기엔 이른 감이 있긴 하고, 학교에 있어서 경기를 아예 못보았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김성제 선수 입니다.
MVP라 하면 일단 전제가 뭐니뭐니 해도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결과인데 말입니다.

제가 김성제 선수를 처음으로 주목하게 된것은 작년에 프로리그에서 포르테에서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였는데 아쉽게 역전 당해서 아쉬웠습니다. 그 당시에는 물론 팬은 아니였지만 그렇게 첫 인상을 주었지요.

그 후 MSL 싸이언 배에서 이병민 선수를 상대로 엄청난 경기를 보여주었고, 서지훈 선수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는 장면들을 보며 그 때부터 팬이 되었지요. 이병민 선수와의 2,3 경기는 정말 제 인생 최고의 방송경기 였습니다.  

그 다음엔 부진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작년과 올해 신한은행배에서 저그선수 상대로는 승리하였지만, 나머지 테란 유저들에게 계속 패배하여 8강행,16강행이 좌절되었던 것도 아쉬웠고, 경기를 보지는 않았지만, 와일드카드전에서 하루에 4패 했다는 말에 많이 아쉬워했구요.

비록 WCG, MSL 모두 결과적으론 실패했지만, 모든 플토 게이머들 뿐만아니라 다른 종족 선수들 입장에서도 껄끄러운 세 정상급 저그 유저들을 상대로 분전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세 선수중에서 플토전이 가장 강력해 보이는 박성준 선수를 다전제에서 잡아내었다는 것도 저에게 있어서 깜짝 놀랄 일이였습니다. 경기 수 단위가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강민선수와 박지호 선수, 박정석 선수도 모두 실패한 일을 김성제 선수가 해냈다는게 참 대단하더군요.

이번 경기들을 바탕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김성제 선수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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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elec
06/06/21 00:53
수정 아이콘
포르테에서 이윤열선수와의 경기는....솔직히 좀 화가났던 경기였고, 테란전에서 그런 경기가 김성제 선수가 은근히 많아요 ㅠ_ㅜ
o에코o
06/06/21 01:03
수정 아이콘
제가 잊을수없는 김성제선수의 경기중 하나가 아마 스타우트배 진출놓고 하는게임인데 베르트랑선수와 1경기 이기고 2경기 플레인지 투 힐에서 하는데 초반에 견제를 엄청해줬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베르트랑선수가;; 어이없게 타스타팅에 빠른 몰래 확장하더니 그앞마당 까지 먹게되었습니다. 김성제선수는 리버견제하고 섬멀티먹고 바로 캐리어 가는식이었는데 테란이 멀티 3개더많아서 결국 패배;;; 가끔 너무 아스트랄합니다.
글루미선데이
06/06/21 01:09
수정 아이콘
전 서지훈 선수와의 포르테 에결전 경기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말그대로 어거지 리버였습니다 -_-
난 니 리버 이미 알고 있으니 잘 막을꺼야하는 상대에게
아냐 피해 좀 받아라 그냥 무대뽀로 찔러서 치명상을 입혀버리던-_-
(물론 리버에 끝나지는 않았지만 그걸로 승기 잡았죠)
그때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봤었는데 얼마나 환호성을 질렀던지

오늘 WCG경기만 봤는데 그의 그런 스타성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재치가 아주 좋았습니다 1경기 포토러쉬 리버콤보 대박이였습니다 하하
결과가 안좋았고 다른 리그에서도 좀...안좋은 일이 있긴 하지만
언제나 재미 하나는 보장해주는 그가 멋집니다
(사실 프로선수의 기본이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는 것이니까..누구보다 프로다운 선수일지도-_-)
06/06/21 01:11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 그 어느 선수보다 애착이 가는 선수죠.. 이제 84년생... 어느새 경력이 최고참급이 되버렸네요... 언제까지 그자리에 있어주길.. 그대로의 모습으로.
난언제나..
06/06/21 01:28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와의 경기.. 잊지 못하죠..
아 4프로브 러쉬 경기도;;
파블로 아이마
06/06/21 01:55
수정 아이콘
아스트랄한 김성제 선수 팬들을 경탄하게 만들다가 실망시키기도 하는 선수... 하지만 오늘은 3저그를 상대하느라고 수고하셨고 듀얼생존과 서바이버에서 스트레이트로 MSL로 올라오시길~!!
사라만다
06/06/21 06:59
수정 아이콘
김성제선수 경력이 최고참급이라는건 엄청 오래되었단 얘기인데 도대체 언제부터 했던것이죠???
설마 임요환선수보다도 짬이 높은건 아니겠죠?
06/06/21 08:32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보다는 덜됬죠.임성춘해설이 선수생활 그만두기 약간전부터 활동했었던 기억이 납니다.거의 2002년즈음인가보네요.
용잡이
06/06/21 08:56
수정 아이콘
김성제선수도 is출신이죠..
itv에서 연전연승할때 정말 멋졌었는데..^^
06/06/21 09: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질레트배였던가.. 노스텔지어에서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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