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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05 21:47:18
Name Altair~★
File #1 Coach.jpg (159.7 KB), Download : 16
Subject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 부문 최다승 감독은 누구일까?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 등 대부분의 프로스포츠에서는 선수들의 다양한 기록 외에 감독들의 기록도 집계해서 발표합니다.

일테면 한국프로야구 최다승 감독은 해태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스 두 구단에서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을 일궈냈던 김응룡 삼성라이온스 사장, 한국프로농구 최다승 감독은 신산이라 불리우는 신선우 LG세이커스 감독...
MLB는 오클랜드 어슬렉티스의 전신인 필라델피아 어슬렉티스에서만 50년 감독직을 맡으며 유일하게 3,000승 이상을 기록한 코니 맥 감독,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박지성 선수가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최다승 감독입니다.

그렇다면 2003년 2월부터 단체리그를 시작한 e-스포츠의 스타크래프트 부문 최다승 감독은 누구일까요? 그래서 집계를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우주닷컴의 기획기사로 준비했던 것인데 쓸 곳이 없어서 커뮤니티에 올립니다...^^)

이때 가장 먼저 고민이 된 것은 포스트시즌의 포함 여부인데, 대부분의 프로스포츠의 경우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별도로 구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프로농구의 경우는 포스트시즌도 포함하여 산정하기도 하지요.
(이 부분은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이 혹시 틀리면 알려주세요...^^)
프로리그의 경우는 별도로 포스트시즌을 치르기 때문에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구분해서 작성할 수 있었지만, 팀리그의 경우가 조금 애매했지만 팀리그 진행방식의 특성을 고려해서 모두 정규시즌에 삽입했습니다.
물론 프로리그, 팀리그 공히 예선전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프로리그의 경우 KTF Ever Cup과 neowia PmanG Cup은 예선전을 실시 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프로리그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팀리그의 성적을 기준으로 계산해 집계한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 부문 감독 승리 기록을 살펴 보겠습니다.(글의 편의상 존칭은 생략했음을 양해바랍니다.

위 표에서 이미 살펴 보셨겠지만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 부문 최다승 감독의 영예는 CJ ENTUS 조규남 감독이 차지했습니다.
조규남 감독은 프로리그 5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돌파하면서 51승으로 프로리그 최다승, 18승으로 팀리그 최다승 까지 기록하면서 통산 119전 73승 46패 승률 0.613을 기록하면서 3관왕에 올랐습니다.
뒤를 이어 정수영 전 KTF Magicⓝs 감독은 109전 69승 40패 0.633의 성적으로 승률 1위, 프로리그 다승 공동 2위, 팀리그 다승 2위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프로리그 정규시즌에서 1승이 부족해 50승 고지 등극에 실패한 것과 포스트시즌에서 3승 6패로 부진한 점이 아쉬움을 남습니다.
SK텔레콤 주훈 감독은 109전 67승 42패 0.615 프로리그 다승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앞으로 1승만 추가할 경우 프로리그 통산 2번째로 50승 감독에 등극하게 됩니다.
특히, 주훈 감독은 6승 1패로 특히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강력한 모습을 나타낸 것이 특징입니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매번 기록과 관련된 글을 쓸 때 생각나는 문장입니다.
스포츠는 기록과 함께 즐길 때 몇 곱절은 재미가 배가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앞으로 스타크래프트가 e-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장수하면서 감독 통산 100승, 500승, 1,000승까지 기록하는 날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항상 유쾌상쾌통쾌하시길...*^^*

Written by Altair~★

덧붙임
김선아 감독은 정수영 감독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 Khan 2대 감독을 맡아 2003년 KTF Ever Cup 1Round에서 삼성전자 Khan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김태훈 감독이 잠깐 지휘봉을 맡았다가 2003년 7월 25일 부터 4대 김가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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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05 21:50
수정 아이콘
역시 알테어님!
역시 조규남 감독님!
그나저나 김선아님은 누구신가요? 게임방송 본지 4년째인데 처음 보는 이름이네요--;;
플래티넘
06/07/05 21:51
수정 아이콘
옛날 삼성전자 칸 감독님입니다.

그나저나 주훈감독 포스트시즌 정말 덜덜덜...
Moonlight Jellyfish
06/07/05 21:52
수정 아이콘
와~ 신선한 기록이네요...
부들부들
06/07/05 21:53
수정 아이콘
정수영감독님 성적이 정말 좋네요. 승률도 1위.
단체전 우승 1번만, 딱 1번만이라도 했으면.....

너무 아쉽습니다.
태양과눈사람
06/07/05 21:53
수정 아이콘
주훈감독의 포스트시즌 1패가 2004년 광안리에서 이재균감독의 한빛에게 3:4로 진거죠..-_-
암튼 포스트시즌 덜덜덜덜덜
장기진
06/07/05 21:56
수정 아이콘
플레이오프 6승1패...........
06/07/05 21:59
수정 아이콘
포스트시즌만 되면 부진한 선수도 S급으로 변모하는 T1팀의 성향이 그대로 반영되어있군요.ㅡㅡa
06/07/05 21:59
수정 아이콘
이럴 때 정말 우주 철수의 아쉬움을 진하게 느낍니다...이런 것은 공식
집계로 만들어야 할 텐데 말이죠.
lilkim80
06/07/05 22:00
수정 아이콘
플레이오프 6승 1패
진짜 무섭네요.. 확실히 단기전에 강한 티원이네요
06/07/05 22:01
수정 아이콘
예, 이 기사를 우주에서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요.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메딕아빠
06/07/05 22:03
수정 아이콘
MLB 중계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게 방대한 데이터의 놀라움이죠.
Altair~★ 님의 색다른 데이터도 저를 놀라게 하는군요^^
최초 100승 감독의 탄생이 벌써 기다려 집니다 ...!
저스트겔겔
06/07/05 22:04
수정 아이콘
한편으로는 씁쓸하네요
상어이빨(GO매
06/07/05 22:04
수정 아이콘
크하핫!!
역시 GO !! 역시 조규남 감독님 !!
You.Sin.Young.
06/07/05 22:04
수정 아이콘
우주 ㅜ_ㅜ
슈로대 짱
06/07/05 22:05
수정 아이콘
이지호감독 승률이 대략 압박인데요 -_-
슈로대 짱
06/07/05 22:06
수정 아이콘
송호창 감독은 욕은 엄청 먹는데
승률은 나름대로 괜찮네요 6할을 바라보고있는데 말이죠
막시민리프크
06/07/05 22:10
수정 아이콘
정수영감독님 너무 아쉽네요..
06/07/05 22:19
수정 아이콘
역시 조규남 감독님...
06/07/05 22:2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승률 1,2위가 KTF군요;; 정말 어째서 이팀이 우승을 못했
을까나.(이준호 감독이야 전적도 적고 아직 진행형이지만) 그런데
김선아 감독이라는 분은 어디 감독이었는지 모르겠네요.
06/07/05 22:42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팀 100번째 경기 잡고 플옵 가야죠
06/07/05 22:46
수정 아이콘
김선아씨는 원래 삼성전자 칸의 프론트였었는데, 프로리그가 출범할 때 감독직을 겸직했었죠. (그 때 팀마다 감독이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당시 삼성전자는 감독이 없었습니다.)
やらせろ
06/07/05 22:47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알따이르님의 집계를 이곳에서 볼수있군요^^
정수영전감독님 은퇴안했으면 다승승률모두 1위가 유력했을텐데.... 아쉽네요
완전소중류크
06/07/05 22:47
수정 아이콘
정수영 감독님이 그저 아쉽네요...
돌돌이랑
06/07/05 22:53
수정 아이콘
조규남 감독님 이번 포스트 시즌에 승을 한번 올려보자구요~
やらせろ
06/07/05 23:03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정수영감독님이 옛날에 삼성전자에 있던것 첨 알았네요....
혹시 삼성전자에서 정감독님 전적 아시는분???
파블로 아이마
06/07/05 23:03
수정 아이콘
이번에 CJ포스트 시즌 승률 5할넘깁시다~!!!
06/07/05 23:37
수정 아이콘
아직 경기 수는 적지만, 이준호 감독님의 승률이 덜덜덜인데요;;;
KTF가 감독이 바뀌고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홍승식
06/07/06 00:36
수정 아이콘
이 기회에 알테어님 협회에서 초빙해서 공식기록좀 정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저런 통계가 많이 있지만 공식 기록이 기준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일을 할 권위를 가진 곳은 협회 뿐이고, 그 능력을 가진 분은 알테어님 외엔 생각이 안 나네요.
06/07/06 02:45
수정 아이콘
PGR이 이런 전적들 다 관리할수는 없을까요... PGR에 광고를 할 수 있다면 수익이 생겨서 모든 종류의 전적을 관리할 수 있을텐데.. 문제는 이런 귀찮은 일을 담당하실 분이 없다는 거구나.. ㅡㅡ;;;
06/07/06 09:48
수정 아이콘
김선아씨 이름 오랜만에 듣네요. 그 당시 삼성 홍보부 대리 직급이어서 김선아 대리라고 불렸던 것 같은데. 당시 삼성칸은 감독이 따로 없어서 감독 대행을 맡았던 분이었는데 유일한 여성 감독이라 제법 인기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 정수영 감독님이 삼성칸을 맡았던 시절엔 프로리그도 없었을 뿐더러 삼성칸 선수들은 개인전조차 온게임넷 대회에는 출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는 겜비씨도 출범 전이라 방송사 대회는 온게임넷이 유일했죠. 당시 온게임넷에서는 방송사 자체에서 마련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도록 했는데 삼성칸에서는 자사의 유니폼을 입지 않으면 출전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 문제로 꽤나 실력을 인정 받던 송병석, 도진광 선수등의 삼성칸 소속 선수들이 온게임넷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서 음지(?)에 가려져 있었죠. 최인규선수도 삼성칸에 입단하려다 온게임넷 출전 문제로 팀을 나온 적이 있습니다.
사설이 좀 길었는데 아무튼 조규남 감독님이 1위인걸 보니 좋네요. 이번엔 정말 포스트시즌 승률도 올렸으면 좋겠어요.
06/07/06 14:12
수정 아이콘
저거 개인리그는 포함 하지 않는거죠?
LoveActually
06/07/06 17:24
수정 아이콘
김응룡 삼성라이온즈 사장이 해태 감독 시절엔 한국시리즈만 올라가면 우승이었는데.. 주 훈 감독이 그런 셈인가요?
장기레이스에 강한 감독이 있는가 하면 단기전에 강한 감독도 있고..
참 스타나 야구나 비슷비슷한게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 야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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