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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07 01:05:15
Name 백야
Subject 마이다스가 만들어낼 수 있는 이야기들.
'전상욱 선수가 삼국지 천명2에서 여러차례 입상했던 것같은데..'라는 글을

어디선가 보고 진짜로 입상했는지, 입상했다면 어느정도까지였는지를 한번 조사해봤습니다.

찾아본 결과 WCGC 시범종목에 삼국지 천명2가 있을 때  전상욱 선수가 준우승했더군요.
(기타 아마추어 대회도 있긴 있던거 것같은데 구체적인 대회명이나 입상자 명단은 거의 증발해버린 상태입니다.)

(덧: 딱 그시기에 박태민 선수가  WCGC 스타크래프트 부문 우승)

현재 삼국지 천명2가 케스파 정식 종목으로는 채택되어있지 않습니다만

WCGC 때의 기록을 '공식기록'이라 생각했을 때 현재 전상욱 선수는 전 프로게이머들을

통틀어 유일무이한 '세종목 결승 경험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WCGC 시범종목 삼국지 천명2 준우승/4차 온게임넷 커프리그 우승/ 5차 온게임넷 커프리그 우승/ KPGA Tour KUF* Championship 초청전 우승 / 서울시장배 스스로넷 킹덤 언더 파이어 우승/ 2004 WCG 준우승<- 쉽게 찾을 수 있는건 한 이정도더군요.

(덧: 7차 배틀탑 리그에서 준우승한거까지 치면 우승 4회에 준우승 3회,  세 종목 통합 결승진출 횟수가 못해도 7회, 현재까지 삼국지 천명2 및 커프리그가 건재했다면 꽤나 전설로 기억될 기록인데...)    



그리고 WCG 및 양대 개인리그 중 최소 한 대회 이상 우승할 경우 역시 전대미문의 '공식 E스포츠 종목 2개대회 우승자(킹덤언더파이어/스타크래프트)'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는 셈이죠.(특히 이번 스타리그에서 우승하게 되면 역사상 최초의 온게임넷 방송리그 3회 우승자가 탄생합니다.ㅡㅡa)

걔다가  양대리그 우승을 그냥 양대 방송사의 공식대회를 우승한거라고 치면 전상욱 선수도 이미 양대리그 우승자인지라.(KPGA 투어가 '공식리그'라고하기엔 좀 무리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스타크래프트 역시 양대리그 우승을 달성하면 스타 역사상 다섯번째 양대리그 우승자의 탄생과 동시에 최초의 두 종목 양대리그 우승자까지 되니까...

간단히 이야기해서 전상욱 선수가 미칠듯한 포스로 방송사와 대회를 불문하고 우승하면 '역사상 최초'의 이야기를 어마어마하게 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당장 이번 WCG에서도 왠만하면 결승진출까진 문제없다고 생각했을 때 임요환 선수에 이어 두번째로 WCG 스타크래프트 부문 2회 결승진출자가 되는데다가 천명2 때까지 합쳐서 결승경험이 3회로 프로게이머 중 WCG 결승전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가 될 수 있죠.(여담으로 최연성 선수 우승시엔 다들 잘아시다시피 양대리그와 WCG를 함께 석권한 두번째 선수가 탄생하게 됩니다.)


3줄 요약


몇회든지 우승만 하면

마이다스 당신 역시

전설 속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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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7 01:27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 요즘 포스 ㄷㄷ 점점 반해버릴듯.....
리켈메
06/08/07 01:37
수정 아이콘
이 선수는 스타가 내일 망한다고 해도 게임으로 먹고 살 수 있을거같은...
진짜 타고난 게임천재 ;;;; 스타2나 스타3가 나왔을때 가장 적응력이 좋을듯
김영대
06/08/07 02:01
수정 아이콘
천재군요.
The xian
06/08/07 02:24
수정 아이콘
미안합니다. "아디다스가 만들어낼 수 있는 이야기들"로 읽고 들어왔었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6/08/07 03:11
수정 아이콘
스타판에서 알게된 것보다 심하게 쎈데요 햐...-_-
greatest-one
06/08/07 04:20
수정 아이콘
천잰데 !!
커프를 보신분들이라면
기존의 강자들을 모조리 물리치면서 연속 우승할때
전상욱선수가 보여줬던 포스를 생각하면
얼마나 대단한지 아실겁니다.
forgotteness
06/08/07 04:50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 나이가 타 선수들보다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커프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노련한 운영능력은 대단했었습니다...

커프하니까 옛날에 전지운선수도 생각나네요...
한때 워3도 몇차례 우승하면서 연간상금랭킹 1위에도 오른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뭘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나저나 전상욱 선수는 정말 대단하네요...
정말 슬럼프가 없는 선수를 꼽으라면 전상욱 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06/08/07 07:30
수정 아이콘
슬럼프라는 단어자체가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오른 선수의 부진함을 이르는 말인데 전상욱선수는 아직 최고의 자리에 앉은 적이없죠 -_-ㅋ
다만 지금보다 더욱 비상할 일만 남았을 뿐..
Qck mini
06/08/07 08:53
수정 아이콘
JizZ// 슬럼프란 단어가 언제부터 최고의 자리에 오른선수의 부진함을 이르는 말이엇죠
슬럼프는 그저 선수의 기량이 예전만 못할때, 성적이 예전보다 부진할때를 슬럼프라고 하는거죠.
꼭 탑씰링을 건드린후 떨어지는게 슬럼프가 아니죠
JizZ님의 기준으로 치면 홍진호선수도 슬럼프가 없던건가요-_-
06/08/07 08:53
수정 아이콘
게임천재 봉준구선수는 결승경험이 얼마나 있을까요..
스타나 워3말고도 진짜 많은 게임에서 활약했었는데.. 봉준구선수는 제 기억으론 게임리그가 생기면 초창기에 아주 강력한 모습을 보이다가 조금씩 시간이 지날수록 예선전에서도 약한 모습을 보이던...
forgotteness
06/08/07 09:23
수정 아이콘
jizz 님//
님의 논리대로라면 커프리그 우승과 천명등의 우승은 아무것도 아니란 말입니까...
스타가 인기가 많고 우리나라 E-Sports의 핵심게임이라지만...
언제부터 스타외에 다른 게임들은 마치 하부리그 보듯 무시하는 겁니까...
결국 이런 시각들 때문에 스타외에 다른 게임들은 다 국내에서 사양되어 버렸습니다...

세계화를 따르자면 워3 역시 우리나라에서 여러 리그들이 있어야함이 당연하지만...
흥행문제로 국내리그는 더 이상 존립하지않게 되어버렸습니다...
스타만큼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기본적인 관심과 투자는 이루어져야 하는데 현실은 그것마저 힘겨워 보입니다...

타 종목 선수들이 안타깝네요...
우승해도 아무런 관심도 집중도 되지 않으니까요...
상대적인 빈곤감이 많이 클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슬럼프라는말 자체가 언제부터 그렇게 쓰였는지 모르겠네요...
Qck mini님 말씀처럼 성적이 예전보다 못할경우를 보통 슬럼프라고 하지 않나요...

우승한 선수만이 인정받는 식의 어조는 그다지 보기 안 좋아 보입니다...
06/08/07 09:26
수정 아이콘
예전 완전 신인 시절부터 게임에 대한 끼가 보였던 선수입니다. 결국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군요.
미네랄은행
06/08/07 09:37
수정 아이콘
gkrk님 말대로 봉준구 선수가 대단했죠. 손대는 게임마다 최정상에 섰던걸로 기억..임성춘 해설도 다른 게임에서도 상당히 좋은 성적은 보여줬던걸로 기억하구요...자세히는 기억은 안나도 양선수 워3, 아트록스, 쥬라기 원시전등 다양한 게임에서 정상급 실력을 보여줬던걸로 기억이 나는데...
전상욱 선수보다 대단한건, 스타게이머로 활동하면서 부업으로 했다는점이겠죠. 그 게임들이 저변이 넓지 못한 시기였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전상욱 선수의 커프 성적은 또 대단한거지만....
하지만..
역시 최강 카리스마는 변성철 코치의 테트리스...
06/08/07 09:51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예전에 온게임넷 라이벌 리벤지 에서

"RTS최강자전"이라는 타이틀로
김대호 VS 봉준구 해줬던 기억이....

쥬라기 원시전, 워3, 커프 , 스타, 어떤 RTS (한창온겜에서 밀던거였는데 제목이,...-_-) 5종목을 가지고 했었습니다.

5종목으로 경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덜덜덜 이네요 이선수들.
봉준구선수가 이겼나 그럴겁니다.
요환아사랑한
06/08/07 09:56
수정 아이콘
마지막 RTS는 유리전쟁이였을겁니다
재미도 없는데 꾸준히 10시에 틀어줬었거든요
06/08/07 10:04
수정 아이콘
진행형 역사라 전상욱을 칭한다면 역시나 봉사장님은 이미 역사를 써 두신상태일까요..
그 수많은 대회 결승에서 그것도 다양한 종목을 통해서 많은 경력을 이미 쌓아두셨죠.
다만... -_-;; 얼마 못가 사라져버린 게임들이 대부분이라는거~~
06/08/07 10:23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우승하는거랑 예전에 게임리그 초장기때의 우승이랑은 많이 다르죠.
개인적으로 전상욱선수가 우승하기전에 게임 스타일좀 다양하게 했으면 좋겠네요.. 너무 똑같아서 좀 식상하더군요.
06/08/07 10:52
수정 아이콘
음.. forgotteness님, 오해를 하셨나 봅니다.. 전상욱 선수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단 말은 타게임리그를 제외한, 스타리그에 한정해서 한 말입니다 -_-; 전상욱 선수가 지금 활동하고 있는 무대는 커프리그나 타 게임리그가 아닌 스타리그이고 그 스타리그에서는 아직 최고의 자리에는 오르지 못하지 않았습니까..? 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고요.. 남의 말을 확실히 파악하지도 못하고 제 멋대로 곡해하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슬럼프란 단어와 관련해서는 Qckmini님께서 슬럼프란 단어 뜻을 선수의 성적이 예전만 못할 때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전상욱 선수의 경우는 얼마전 프링글스 msl4강 한번 진출한 것이 선수 본인으로서는 스타 메이저리그에서 거둔 가장 높은 성적이고 이전에는 8강이나 몇번 든 것이 전부죠. 그러니까 아직 뭔가 이렇다 할 확실한 성적이 없고,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일만 남은터라 슬럼프가 없는 선수라는 말은 조금 어색하지 않나 싶어서 한 말입니다..
그리고 최고란 말이 꼭 우승자를 뜻하는 것은 아니고 홍진호 선수는 우승자는 아니지만 예전부터 스타리그에서는 최고의 저그선수중 한명으로 꼽힌 선수인데다 우승은 못했지만 우승문턱까지는 여러번 가본 선수이죠.. 메이저리그에서의 성적만을 따진다면 아직까진 전상욱선수가 비교대상이 될 순 없다고 봅니다.
미라클신화
06/08/07 14:11
수정 아이콘
순간 아디다스로 본-_-; 전상욱선수포스는 덜덜덜
06/08/07 14:29
수정 아이콘
이런식이면 이중헌,베르트랑,봉준구,김대호 선수는 벌써 했죠 ;;

김대호 선수는 완전 신이군요 ;;
리켈메
06/08/07 15:07
수정 아이콘
위의 선수들에 비해 전상욱이 대단해 보일 수 있는 이유는, 과거에 비해 벽이 한참이나 높아진 스타크래프트에서 기라성같은 괴물들을 제치고 요새 정상등극 직전에 있는 선수라 그런게 아닐까여... 흠.
한때 스타의 신으로 추앙받던 이윤열 선수가 전상욱 선수에게 올멀티 관광 당하는거나, 프로리그 결승에서 같은 프로게이머에게 스타포트 20개 만드는거보곤 충격먹었는데... 클래스가 다르다는 느낌.
리켈메
06/08/07 15:08
수정 아이콘
김대호, 이중헌은 스타에서 실패했구 베르트랑 봉준구는 스타로 획을 못그었죠.(시대도 많이 차이나구)
06/08/07 15:36
수정 아이콘
봉준구 선수는 준우승까지 했는데 스타로 획을 못그었나요; 베르트랑 선수도 4강안에 들었었죠..
forgotteness
06/08/07 15:43
수정 아이콘
JizZ님//
문제는 제멋대로 왜곡할수 있도록 여지를 남긴 님의 댓글이 먼저가 아닙니까...
그 댓글이 슬럼프라는 한 단어에만 집중한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는데요...

데뷔이후 전상욱 선수는 꾸준한 스탯을 찍어왔습니다...
스타로 전업하기 전에는 말할 것도 없고...
스타로 전향 직후에도 테테전을 제외하면 어느정도 능력을 꾸준히 보여왔다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작년부터는 엄청난 포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 댓글 전체를 보아도 그런 늬앙스들이 충분히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꾸준함과 성실성을 나타낸 이야기를 님이 먼저 자기나름의 해석을 가지고 댓글을 다셨지 않습니까...
스타에 한해서라는 기준을 제시한 것도 제 댓글이 아닌 님의 댓글이고...
그 댓글 역시 지극히 님의 주관적인 판단을 가지고 슬럼프에 대한 해석을 내리고 있지 않습니까...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선수가 그렇지 못했을 경우에도 슬럼프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고...
그 예들이 충분히 주위에는 많다고 생각됩니다...(전 이 쪽의 용례가 훨씬 더 많다고 생각됩니다...)

님의 댓글에 오해의 여지가 있었고...
정확하게 슬럼프라는 단어에 대한 이야기 또한 없었습니다...
또한 슬럼프라는 한 단어에만 집중하여 늘어지시는 것도 님이 먼저인것 같습니다만...

'제멋대로 해석' 이라는 부분은 상당히 보기 안 좋네요...

마지막으로 이렇다 할 성적이라는건 님의 개인적인 기준이겠죠...
WCG 준우승부터 프로리그에서의 에이스 급 활약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전상욱이란 이름을 각인시키고도 남았다고 봅니다...
06/08/07 23:46
수정 아이콘
오해의 여지가 있다는 말은 하나의 가능성일 뿐이지 명백한 사실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다른리그에 대해서는 언급되지도 않았고 전상욱선수와 슬럼프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춘 한두줄 분량의 글을 가지고 다른 리그는 무시했다느니 하는 것은 조금 심한 비약이라고 생각 않으신지요. 남의 의도를 확인도 않고 뜻을 왜곡, 결론 지으며 비판을 하시는데 저로서는 그런 태도를 '제 멋대로 해석'말고 달리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가 않는군요. 그리고 슬럼프란 단어의 개념도 명확하게 이거다라고 정해진 것이 아니라 사람의 관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제가 슬럼프란 단어 뜻을 너무 단정적으로 말한 감은 없잖아 있다지만 그걸 감안한다 해도 forgotteness님의 황당한 논리비약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군요. 다시 말하지만 저에게는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게임리그를 무시했다느니 따위의 의도는 단 일푼도 없었습니다.
06/08/08 13:55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 심심풀이로 워3리그에 도전해보시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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