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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11 11:20:59
Name 김연우
Subject 맵의 수명에 대한 생각


1. 기본적인 생각

맵은 사용 될수록, 방어법이 개발되어가며 변칙이 사라져간다.

즉, 맵은 사용되면 사용 될수록 후반 게임 양상에 대한 영향력이 커진다.



2. 루나, 러쉬아워, 라이드 오브 발키리, 8.15의 PvsT

공통점 : 맵의 수명이 끝나자, 한쪽으로 벨런스가 기울어졌다. 그리고 기울어진 종족과 언벨런스의 정도는, 해당 맵의 '극 후반전의 경기 양상'과 일치했다.

루나 : 수비형 테란vs아비터 토스 => 프로토스 미세 유리
러쉬아워 : 다리 중심으로 방어하며 멀티 => 테란 유리
라이드 오브 발키리 : 극도의 수비형 테란 => 테란 유리
8.15 : 캐리어만 뜨면 승리 => 프로토스 유리


3. TvsZ

TvsZ는 대부분의 맵에서

극초반 - 벙커링(테란 유리)
초중반 - 뮤탈&럴커(저그 유리)
중후반 - 한방병력(테란 유리)
극후반 - 디파일러&베슬(대등)

의 시나리오를 밟아왔고, 이것은 맵 전적의 변화 또한 업치락 뒷치락 거리며, 최후 까지도 그럭저럭 맞아간다.


4. PvsZ

PvsZ는 대부분의 맵에서

극초반 - 하드코어(토스 미세 유리
중반 - 성큰럴커(저그 유리)
중후반 - 울트라&디파일러(저그 유리)

의 패턴에 따라, 초반에 프로토스가 하드코어로 약간 선전하고, 그 이후는 줄곧 불리한 형세가 대부분이다.


이 역시 맵 전적의 변화와 비슷 하다.


5. 결론

수비형 전략이 대세가 되는 순간, 맵의 수명은 끝나는게 아닌가 싶다.



*ps : 25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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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kHigh-Kebee
06/08/11 11:24
수정 아이콘
맵 수명이 다되면 빨리빨리 바꿔줘야 되는데 말입니다...
영웅의물량
06/08/11 11:35
수정 아이콘
수명이 다되기 전에 바꿔주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ㅠ.ㅠ
한창 밸런스 좋다 싶을 때, 휙 바꾸는 것이 안전하다는 말이죠..
수명이 다 되었다는 게 눈에 보일 정도면, 특정족종(보통은 테란)에게 기울어 졌다는 것이고..
수명이 다 되고 나서 바꾼다는 것은, 테란에게 승수를 쌓아주고 교체해 버린다는.....
그냥 항상 맵 바꿀 때 쯤 되면, 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C.M]ErIcA
06/08/11 12:24
수정 아이콘
 수비형이 대세가 아니라, 하나의 패턴이 대세가 된다면 그 맵의 수명은 끝났다고 봅니다. 맵에는 분명 밸런스가 중요시 되지만, 밸런스가 좋다고 계속 한가지 패턴으로 경기를 치루게 된다면, 보는 사람이 질리게 되죠. 개인적으로 다양한 맵을 빨리 빨리 교체해서 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지 보다 다양한 경기양상과 선수들의 단순 한가지 패턴에 대한 태크닉보다 많은 것을 평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 얘기를 하면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다"라는 의견이 제시되는데요, 선수들의 실력이 극도로 상향평준화 되어있는 이 시점에 계속 선수들의 부담을 운운하는 것은 조금 억지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에게 더더욱 부담을 주어 단순히 멀티 테스킹 능력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더 창조적인 전략과 빌드 경기 운영 능력을 보는 것이 훨씬더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재미있고,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가지고 있는 잠재성을 더 깨울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요.
06/08/11 12:45
수정 아이콘
PvsZ전은 자원다먹고 반땅싸움 하면서 극후반까지 끌면 플토가 유리하지 않나요?
200 vs 200싸움하면 오히려 플토가 유리하다고 보는데;
06/08/11 12:46
수정 아이콘
Adada님 // 반땅싸움 할때 저그가 드랍으로 이리저리 휘둘면 금방 무너지죠. 박정석 vs 마재윤 루나 경기 보시면 압니다. 박정석 선수 멀티 많고 유리해보였으나 순식간에 사라지는 넥서스들 -_-;;
MellowDay
06/08/11 13:01
수정 아이콘
저프전의 벨런스는 이미 심각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저그는 러시아워3에선 토스가 제2,제3의 멀티를 먹고도 저그의 울링+디파일러 조합에 깨지는 양상을 보여주죠 . 또, 드랍등으로 토스의 생산건물을 파괴해주면서 결국 이기는... 패치를 하던지 맵벨런스를 바꾸던지 , 둘중하나는 시도해야하지않을까요
06/08/11 13:08
수정 아이콘
맵으로 토스 저그 맞출수 있는 시대는 지나간듯.. 섬맵이라면 플토가 저그를 아직도 압도하리라고 생각하지만... 그나마 레퀴엠같이 하드코어도 가능하고 수비형도 가능한 맵만이 플토-저그 밸런스가 맞음.
CJ-처음이란
06/08/11 13:11
수정 아이콘
그경기보고 어느분이 삼지안이라고 하셨나요?덜덜덜이던데.. 정말 순식간에 콰콰광~!
Made.in.Korea
06/08/11 13:13
수정 아이콘
솔 직 히!!! 디파일러만 무난하게 띄우면 토스는 덜덜덜이죠 ㅠ_ㅠ
06/08/11 13:15
수정 아이콘
수명에 관해선 연우님과 견해가 같습니다.

수명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맵에 대해 탁상공론을 좀 펼치자면,
수비형 운영아닌,
어떤 각종족에 대한 여러 운영법들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가위바위보 형식으로 물고물리는 양상이 나온다면 맵의 HP는 건재하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리라......봅니다
06/08/11 13:27
수정 아이콘
토스가 저그한테 너무 밟혀서 도저히 극복이 안되겠다 싶으면 역언덕 + 짧은 러쉬거리+ 본진 미네랄 10덩이, 감사.
06/08/11 13:58
수정 아이콘
계속 생각해 왔던 거지만 맵으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플토 대 저그는 정말로 한계상황을 넘어버린 느낌입니다.
일반 게이머들도 저그로 플토잡기는 비교적 쉬운 편에 속하며 (정말 양민이 아니라면요;) 프로게이머는 말할 것도 없이... 저그에게 플토전은 기본 소양에 속하죠. 플토는 저그전이 60%대 초반이라도 본좌 취급인데 저그는 70% 안팎이 수두룩..
전 플토 유저가 아니지만 방송 경기에서 플토 유저들이 저그 유저를 만나는 걸 보면 좀 안타까워 보입니다. 분명히 연습도 많이 했을 텐데 무난하게 밀릴 때는 정말... 불가능하리라고 생각은 하지만 어떻게든 밸런스 패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테란-저그나 테란-플토는 테란이 사기종족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는 맞출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대테란전에 영향을 안 주는 범위 내에서 밸런스 조절이 가능할 텐데... 여기서 이래봐야 의미없는 소리겠지만요.
06/08/11 14:23
수정 아이콘
백야 님// 러쉬거리 짧고 역언덕인데 테란 엎어지면.. 답이 안나오죠.
06/08/11 14:27
수정 아이콘
SeeY님// 러쉬거리 짧고 역언덕인 레퀴엠이 버전통합 프테전 전적이 더블 스코어로 플토가 앞서 있는걸 감안하면 못할 건 없다고 봅니다.ㅡㅡa(엎어지는건 센터에 건물 못짓게 하면 어떻게든 되겠죠.)
06/08/11 15:53
수정 아이콘
네오 레퀴엠의 경우 러쉬거리 짧고 역언덕임에도 불구하고 프로토스가 테란 상대로 종종 압승을 거두었으며 전적에서도 테란을 상대로 많이 압도했습니다.

허나 전 네오레퀴엠과 같은 과정의 재판이 나오는건 바라지 않습니다.
질럿은깡패다
06/08/11 15:57
수정 아이콘
러시거리 짧고 역언덕이면 투겟 사업드라하면 플토가 거의 이겼다고 봐야죠..
06/08/12 00:35
수정 아이콘
문제는 저-플전인데..본문에도 나왔다시피 그 유리한 초반 깡패질럿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수비형토스가 판치는것은..플토는 뭘해도 안되니
조금이라도 더 할 수 있는..그 "뭘"해보자 정도로 요약 가능한듯 합니다.
06/08/12 04:23
수정 아이콘
저플전은 아무래도 중후반에서 저그전에 위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해주는 유닛을 하나 업글패치시켜야 할것 같습니다. 그중에 그나마 가장 괜찮아 보이는게 아콘의 업글을 해주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아콘의 체력의 대부분인 실드를 hp로 바꿔주고 울트라마냥 아머를 한 2로 해주면.. 뮤탈에 그렇게 휘둘리지도 않고.. 후반 울링이랑도 싸워볼만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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