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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7 21:44
이영호 선수는 3연속 양대결승 진출 기록을 가지고 있죠 (당연히 스타리그3회는 부수적으로 크크)
그나저나 결승전이 리벤치 매치라니 과연 복수에 성공할지 아니면 허영무의 스타리그 3회 우승으로 올타임 프로토스 원탑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12/07/17 21:45
허영무의 4강전이 스타리의 프로토스의 낭만을 보여줬다면
정명훈의 4강전은 이 게임이, 솔직히 진짜 아직도 애들이나 하는 컴퓨터 오락이라고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크게 호통 칠 수 있을정도의 전략성을 증명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1,2 경기의 '포석'은 정말 예술이었고 3경기에서 배럭정찰을 통해 투스타를 예측한 모습등은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12/07/17 21:46
사실 티원팀도 별로 안좋아했고, 정명훈 선수도 그닥이었습니다.
그냥 저번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는 인터뷰로 호감이 생겨서 오늘 응원했는데.. 이런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다니.. 결승에서도 10년 넘게 응원한 토스를 버리고 정명훈 선수를 응원하려구요.
12/07/17 21:48
이영호선수 안타깝네요.
역대 최강자로 군림하다가 마지막 프로리그 결승 2연패로 준우승 마지막 스타리그 4강에서 3:0 셧아웃.
12/07/17 21:48
결승에서도 10년 넘게 응원한 토스(특히 김택용 아 ㅠㅠ 스타리그여 올라간적이 있어야 응원을 하지)를 버리고 정명훈 선수를 응원하려구요.(2)
12/07/17 21:48
이영호선수 팬인데 오늘은 그냥 압도당했습니다
1경기도 그렇지만, 2경기 본진역습 보는순간 아,명훈선수가 결승가겠구나 싶더라구요 경기후 인터뷰 도중 울먹울먹하던데 짠하네요 이영호 vs 허영무가 마지막 스타리그를 장식하기에 알맞지않나 싶었는데 결국 콩라인-홍의 후예들이 택뱅리쌍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네요 정명훈선수, 최고의 테란은 아니었지만 최후의 테란이 된것을 축하합니다 결승 기대되네요
12/07/17 21:49
평생 토스빠로서 이젠 마음놓고 최후의 전쟁에서 프로토스를 응원할 수 있게 되어서 마음은 편하네요.
영호 선수 팬으로서 아쉽지만, 기왕 이렇게 된거 토스로 대동단결 해야겠습니다. 크크크크...
12/07/17 21:49
이거 뭐 시대가 바뀔려는찰나에 끝이라니ㅡㅡ
진짜 pgr에서 돈모아서 올스타전하면 안되나요... 금액에따라 경기좌석배치가능하면 앞쪽에앉을자신있는데요
12/07/17 21:49
정말로 전승우승이 실현될지...... 진짜 분위기보면 전승우승도 불가능은 아닌것 같아요.... 물론 허영무선수가 송병구선수의 경우를 잘 봤을테고 그래서 허영무선수가 무지하게 준비하겠지만;;
12/07/17 21:49
허영무와 정명훈.. 두명다 황신라인으로 놀림 받던 선수들인데 결국 최종 결승에 오르는군요.. 황신의 가호란 참.... 의미있는 대진인 듯 합니다.
12/07/17 21:50
따지고보면 택뱅리쌍 시대를 가장 먼저 깬것도 정명훈이었습니다.
근 4년동안 오직 택뱅리쌍 4명만이 케스파 1위였지만, 그 4명을 밀어내고 결국 택뱅리쌍외에 처음으로 케스파 1위를 차지한 선수가 정명훈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포스없는 1위니 뭐니 비아냥이 장난아니었는데, 결국 본인이 다 증명해내는군요.
12/07/17 21:50
테테전도 안좋아하고 테란은 적이라 생각하고 보는데
진짜 오늘 경기 정명훈 선수 대박이고 진짜 완벽한 경기 플토빠인데 결승에서 정명훈 선수한테 더 기대 되네요.
12/07/17 21:50
1경기끝나고 5차전까지는 안갈거 같고 3:1정도로 정명훈의 승리를 예상했는데 3:0이네요.
요즘 퍼포먼스로 봐서 정명훈이 이길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제 예상보다 더 잘하더라고요. 이렇게 된거 정명훈에게 걸어보렵니다. 마지막은 인간이 승리해야죠+_+
12/07/17 21:50
기세상 허영무선수가 많이 밀릴지 모르겠네요.
영호선수까지 완봉한 기세가 엄청나서..; 아까 인터뷰에서 그냥 얼핏느끼기에 현재의 나에게 프로토스는 안된다는 속내가 표정에서 느껴지던데..
12/07/17 21:50
진짜 역대 가장 아쉽지만 뭐, 어쩌겠나요...스2 열심히 해라..ㅠㅠ
저는 제 닉네임의 주인공인 앞마당 허영무선수를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12/07/17 21:52
누구보다 우직하게 최고를 향해 전진해온 정명훈이 마침내 모두를 납득시키는 모습이 더없이 감동적입니다.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에서 도타운 확신과 자신감을 느꼈습니다. 전승우승 기도합니다!
12/07/17 21:52
저번주 4강이 감동이었다면
이번주 4강은 전율 입니다. 그에게 아픔과 실연을 주었던 택뱅리쌍 두번은 지지않는다를 보여주는 그의 모습은 정말 대단하기까지 합니다.
12/07/17 21:53
스타1의 마지막은 콩라인의 두명이 마무리짓네요.
허영무 정명훈 두선수 모두 판단력을 보면 지금이 최전성기같은데 이제 스타1은 끝이 나게 되었으니 너무 아쉬울거같습니다.
12/07/17 21:53
부스터온님 말씀이 후벼파네요.
정명훈 선수 최고의 테란은 아닐지라도. 최후의 테란이 되셨습니다. 브루드워의 마지막이 될 인간과 고등종족의 최후의 전쟁. 아 기대됩니다. 허영무 선수 오늘 1,2,3경기 봤으면 미친듯이 연습해야합니다. 전 우주최강종족 프로토스 응원합니다.
12/07/17 21:55
인크루트 때 듣보잡 이미지에서, 흥행 테러, 저막, 최연성의 마리오네트, 2인자.. 최강의 2인자까지 긴 설움을 끊어내고 이영호를 3:0으로 잡고 결승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응원하는 입장에서도 참 마음 아픈 순간이 많았는데, 결승전 반드시 우승해서 최강의 게이머로 남아주길 바랍니다.
12/07/17 21:57
만약 스원 리그가 계속 된다면
지금과는 다른 세상이 만들어 지지 않을까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택뱅리쌍은 사대천왕 처럼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정명훈의 시대가 열릴지도 모른다거나 혹은 또다른 신흥강자들의 세상이 말이죠. 이 뒷이야기를 더 볼수 없다는 게 참 슬프네요.
12/07/17 22:01
그러고보니 스갤에서 가끔 보이던 임코치 최코치 로보트라던가, 혼자는 아무것도 못하고 시키는 것만 잘한다는 그런 비아냥도 이번에 다 날아가겠군요. 그냥 모두를 데꿀멍 시킨 미친 경기력이었습니다. 정명훈 선수.
원래 저는 항상 허영무 선수 응원했는데 오늘 경기가 하도 임팩트가 커서 누굴 응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2/07/17 22:02
이영호는 결국 끝에 와서 오점을 남기고 말았네요.
사실 만년 저그빠인지라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상관은 없었습니다만... 정명훈의 약진은 -만년 콩빠이기도 했던 저에게- 분명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었지만, 이영호의 역대 최강 이미지가 막판에 조금이나마 훼손당한 것 또한 아쉽네요. 둘 다 양립할 수는 없는 것이겠지요.
12/07/17 22:05
영원할 것 같았던 기존 본좌들의 시대가 결국 새로운 도전자에게 무너졌던 것처럼 스타판은 마지막에 영원한 강자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으아~
12/07/17 22:08
정명훈선수의 우승을 바라지만 그런다고 해도 역대 최강의 테란은 이영호, 최후의 테란은 정명훈 정도가 될듯 하네요.
진심으로 우승하길 바랍니다. 정명훈선수!
12/07/17 22:42
https://cdn.pgr21.com./zboard4/zboard.php?id=recommend&no=564
이럴때 한번 링크걸어줘야 제맛
12/07/18 00:22
마지막 전쟁에 테란 황제로는 정명훈이 추대되었네요.
T1팀 팬으로는 혈통 덕분이라 하고 싶지만 오늘 경기를 보고 오니 그냥 정명훈 스스로 얻어낸 것 같습니다. 테란 한시라는건 옵션 정도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오늘 정말 정말 끝내주게 잘해서 기뻤습니다. 정명훈이 T1팀이라는게 정말 자랑스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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