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2/08/04 23:00:30
Name 원팩더블
Subject 앞으로 피지알은 어떤 게임사이트가 되어야 할까요????
모두들  결승전의 감동의 여운이 가시지 않으실텐데

저 또한 눈물을 머금고(안 울려고 했는데 마지막에 진짜 울었습니다ㅜㅜ)

정신을 차리고 한번 짧게 적어봅니다

10년이 넘는 기간동한 명백하게 피지알은 단순하게 스타1의 매니아들의 모임? 아니죠  그 이상의 사이트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특히 느꼇던 점은 lol,스2등의 여파에 밀려 사실상 스타1 사이트의 의미가 점점 퇴색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죠

특히 질게의 게임관련 대부분은 lol이었습니다. 지난 프로리그의 결승전이나, 스타리그 4강전,결승전떄 흥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 또한 찬란했던 스타1의 기억을 다시한번 잠깐 되새김질 했을뿐 사실상 스타1의 생명연장으로는 보기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기자체는 명승부였습니다만.... 정말 피지알에서 스타1 경력 자랑하는것만큼 우스운것도 없지만 10년 팬으로서

냉정하게 지금 프로리그 경기질과 관객수를 생각했을때 게임  수명은 끝났다고 봐야죠...

객관적이고 명백한 스타1의 현실과 아련한 스타1의 열정과 추억의 줄다리기가 오늘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뭐 프로리그 결승전이 있기는 합니다만...)

여러분 모두 그 결과 또한 알고 계실 것 같구요

과연 피지알은 앞으로 어떤 사이트를 지향해야 할까요???

스2,lol을 다루는 포괄적인 게임사이트가 되던지.. 여전히 스1의 기록과 명분을 중시하는 사이트가 되던지...

진지하게 의견을 나눴으면 합니다

ps. 피지알 가입후 10년만에 쓰는 첫 글이 결국 스타1의 마지막을 논하는 글이 되었군요 ㅜ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티레브
12/08/04 23:01
수정 아이콘
게임 중심 커뮤니티
뚫훓쀓꿿삟낅
12/08/04 23:02
수정 아이콘
원빈 팬 사이트!
..
스타카토
12/08/04 23:03
수정 아이콘
Progamer Ranking Site...
스타1뿐아니라 프로게임이라면 무슨 장르의 게임이든 다 이야기가 가능하죠..
물론 랭킹은 운영안한지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게임에관한 이야기는 계속 하고 있으니...지금이대로 가도 상관없을듯 하고..
가장중요한것은 각자 유져들이 올리는 글들이 결정하겠죠.
제리드
12/08/04 23:03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 어떤 사이트를 지향해야 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피지알의 구성원이 피지알 그 자체죠...
12/08/04 23:06
수정 아이콘
pgr은 그냥 pgr이죠!
무지개곰
12/08/04 23:07
수정 아이콘
중독성 사이트 ...
찰진심장
12/08/04 23:08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이스포츠 사이트죠.
12/08/04 23:09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여초 사이트죠.
The xian
12/08/04 23:10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이스포츠 사이트죠. (2)
花非花
12/08/04 23:10
수정 아이콘
'스1의 기록과 명분을 중시하는 사이트'가 아닌지는 한참 되었습니다. 그냥 이제는 게임 중심의 종합 커뮤니티죠.
12/08/04 23:10
수정 아이콘
게임 중심의 중형 커뮤니티 사이트죠. 자연스럽게 지금 흘러가고 변모하고 있죠. 스1이 메인이 아니게 된건 꽤 되었다 생각하구요.
딱히 방향성 정하지 않아도 이미 현재의 피지알의 모습이죠. 가령 티아라 문제에 관해 순간화력 집중된다거나..
정치 불판이 깔리면서 정치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진다거나. 지금처럼 올림픽을 위한 불판이 활성화 되거나.
모든 유머의 종착지가 되기도 하고, 가슴 따뜻한 글들이 올라와서 울컥하게도 만들어 주고, 때로는 전투적으로 열을 내기도 하고..
뭐 논하는 것도 너무 광범위해서 하나로 좁힐 수 없는 사이트죠.
제가 게임을 하던 안하던 관계없이 피지알을 많이 들르는 이유는 피지알만 봐도
대충 사회 돌아가는 걸 다 알수 있기 때문이죠. 정치, 연예계, 스포츠, 문화...
그리고 아무래도 가장 편한 이유는 주 관심사가 게임을 공유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 정도?
가식일지라도 그 가식이나마 서로 예의의 선은 있는 것도 좋은 부분이구요. 가식의 선조차도 없을때 어디까지 험해질 수 있는지는 충분히 여러곳에서 봐서..
솔로처
12/08/04 23:13
수정 아이콘
사실.. 몇 년전부터 PGR은 게임 사이트라기 보다는 그냥 일상 사는 이야기(자게), 종합 정보&유머(유게), 질문(질게) 등의 글이 더 많이 올라오는 사이트가 되었죠.

정체성이 모호해지긴 했는데 그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특정 주제를 지향하는 사이트에서 그 주제가 더 이상 메인이 아닌건 PGR뿐만이 아니거든요. 예를 들어 야구 사이트인 엠엘비파크만 해도 자게 격인 불펜이 야구 게시판보다 훨씬 규모가 큽니다.

그냥 유저들에게 맡기는게 최선 같네요.
운체풍신
12/08/04 23:17
수정 아이콘
이제 전 게임 게시판은 왠만하면 갈 일이 없을테고 자게나 유게 위주로 갈거 같네요
Calvinus
12/08/04 23:23
수정 아이콘
저는 2008년즈음을 시작으로 겜게에는 전혀 발걸음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외의 모든 게시판은 몇번씩 들어감에도 말입니다.
스타때문에 가입했던 사이트에서 스타 얘기에는 신경도 안쓰기 시작했었죠.
그러나 요새는 LOL때문에 겜게에 들릅니다.
스타로는 더 이상 PGR에서 소통하지 않던것을 LOL로 대신합니다.
제가 LOL을 그만두고 방송도 보지 않으면 또 다시 저는 겜게에 발걸음을 하지 않을겁니다만,
또 다른 대세 게임을 제가 잡을날이 오면 또다시 겜게에 들르겠죠.

아마 저와 같은 분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고맙구요.
Tristana
12/08/04 23:31
수정 아이콘
스타1이 pgr에서 중심에서 밀려난지는 오래되었다고 보는게 맞을듯 합니다.
피지알은 그냥 피지알, 그리고 이스포츠 사이트로 계속 되면 된다고 봅니다.
지니쏠
12/08/04 23:35
수정 아이콘
키보드 배틀도 이스포츠로 인정해주세요!!
Marionette
12/08/04 23:39
수정 아이콘
몇몇분들이 잘못 알고 계시는데, Pgr은 스1 사이트가 아닙니다
갓의날개
12/08/04 23:56
수정 아이콘
원래 인터넷 커뮤니티 조사하다보면 원래의 목적(예를들어 pgr에 있어 스1 , mlb 파크에 있어 야구) 에서 발전하여,
그 외의 목적(유머 자게 등등등)이 더 규모가 커져서 원래의 기능은 약해지거나 없어져 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죠
뭐 가장 대표적인 커뮤니티로 디씨가 그렇고요.

결론은 pgr은 그냥 pgr입니다
하나키 구리코
12/08/05 00:05
수정 아이콘
브루드워의 종료만으로 pgr의 방향성을 논의 혹은 걱정할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스1만 하고 있지만 자게 질게 유게등 이미 스1이 아니라 그냥 일상이 되버렸네요.
다른 게임 즐기시는 분들은 그것에 관해서 이야기 하셔도 되구요 이미 LOL이나 스2가 그러고 있죠.
SiveRiuS
12/08/05 00:06
수정 아이콘
PGR은 PGR이죠 저도 처음에는 스타때문에 자주 들어왔는데 이제 그 이유가 아주 옛날에 바뀐듯합니다
12/08/05 00:09
수정 아이콘
비슷한 예로 해리포터 커뮤니티 '미스터포터'를 예로 들어도 될까요. '해리포터'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작된 사이트이지만 해리포터가 끝나기 전부터 이미 해리포터와는 동떨어진 그냥 그 주제로 모인 사람들의 커뮤니티. 라는 식으로 자리잡았거든요 뭐 pgr을 그리 오래 한 건 아니지만. pgr 역시 그냥 커뮤니티 기능? 이 더 큰거 같아요

pgr은 pgr이죠. 그냥 이말이 하고싶었네요
12/08/05 00:10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이스포츠 사이트죠. (3)
12/08/05 00:2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아직 불판수는 스타1이 제일많았죠, lol이 잘나간다고 해도 오늘결승처럼 10개가 깔린적은 없구요.

아직도 마음이 따뜻한 스덕들이 뭉친 스덕 사이트입니다.
12/08/05 00:22
수정 아이콘
피지알 해외축구 싸이트 아니였나요? 읭??
12/08/05 00:43
수정 아이콘
예전에 게임큐4차리그 동영상 찾아보려다 스타하다가 pgr 이야기듣고 눈팅 시작하다가 who 프로그램 보다가 가입한것이 바로 얼마전 같은데...
뭐 저는 첨이나 지금이나 눈팅족에 가깝지만 그래도 올드 가입자분 보고 살짝 튀어나와 봅니다.
칼라미티
12/08/05 00:47
수정 아이콘
친구의 소개로 접한지 반년쯤 되어가는 pgr. 뉴비로서 사이트의 정체성에 대해 감히 뭐라 말을 꺼내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여기만큼 건강하게 굴러가는 사이트는 처음봅니다.

그저...
let it be. 마침 오늘 방송에서 틀어준 노래가 생각나네요.
12/08/05 02:35
수정 아이콘
저는 PGR21는 E스포츠를 좋아하는 분들의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PGR이란 이름에 프로게이머가 들어가 있지, 스타크래프트가 들어간건 아니니까요. 비중이 낮았을지언정, PGR 분들이 WCG에서 무조건 스타크래프트만 챙겨본 것도 아니고 나이스게임TV의 열정에 응원하기도 했고 오성균 해설의 오열에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PGR21에서 어떤 게임이 다뤄지든 간에 그게 E스포츠에 대한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하고 달라지지 않으리라 봅니다.
12/08/05 08:03
수정 아이콘
방향성은 모르겠고...

전체적으로 볼 땐 이스포츠를 좋아하는(또는 좋아했던) 사람들로 구성된 종합커뮤니티로 변모한지 좀 됐고, 앞으로 더 그렇게 변할 가능성이 크고요.

겜게만을 놓고 보더라도 '스1의 기록과 명분을 중시하는 사이트'는 불가능합니다. 그간 딱히 기록들이 올라오고 있지도 않았지만, 앞으로 스1의 기록들이 생산되지 않을텐데 뭘 중시해야하나요. 게다가, 그간 스1을 중시했던건 스1이 이스포츠의 중심이었기 때문일 뿐입니다. 목적이 아니라 결과였죠.

하지만,
제가 운영진이기도하지만, 운영진이 되기전 10년간 PGR의 회원이었고, 피지알러 중 한 명으로서 약속하자면,
피지알은 이제 스1의 기록을 중시하는 사이트로서의 운명은 끝났습니다만,
앞으로 시간이 지나더라도, 십여년 간의 스1으로 이룩한 이스포츠의 역사와 감동, 추억을 간직한 사이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1에 대한 기록을, 감동의 순간을 찾아보고 싶을 때 찾을 수 있도록 말이죠.
그것만으로도 피지알의 스1에 대한 역할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랜드마스터
12/08/05 08:34
수정 아이콘
팀리퀴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보면 답이 금방 나오실텐데요.
12/08/05 13:08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이번엔 브루드워 마지막 결승이라 봤을뿐, 2009년 이후로 스타를 거의 안봤죠. 하지만 PGR21은 자주 들어왔습니다. 스타와 관계없이 유게나 자게의 글을 보기 위해서도요. PGR21에서 스타1을 빼놓을수는 없지만, PGR21이 스타1만을 다루는 사이트라곤 생각치 않습니다. 기타 게임에 대한 글. E스포츠에 대한 글.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글, 단순한 유머글, 그리고 콩까는 글까지.... 모두가 pgr21을 이루는 한 축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녀시대김태연
12/08/05 19:37
수정 아이콘
해외축구 불판사이트 아닌가요?
lupin188
12/08/05 22:43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 사이트이죠...머...스타1의 끝나다니..아련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120 MLG 2012 Summer Arena - League of Legend 2일차 [32] 어강됴리6166 12/08/05 6166 0
48119 다시한번여러분들께너무감사합니다. [3] 영웅과몽상가5020 12/08/05 5020 0
48117 스타리그가 있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15] bifrost6177 12/08/05 6177 0
48116 수고.. [2] 정대훈4478 12/08/05 4478 0
48115 추억팔이에 열중하다가 관객들 열받게 한 온겜 [39] ㈜스틸야드9314 12/08/05 9314 1
48114 저번시즌과 이번시즌 결승전을 보면서...... [25] SKY925709 12/08/04 5709 0
48113 ASUS ROG Summer 2012 Final Day #2 [84] 어강됴리5331 12/08/04 5331 0
48112 [직관후기] 더위도 우리를 막을 수는 없었다... Broodwar for us?! [24] 워크초짜8675 12/08/04 8675 1
48111 엄전김외 모든 캐스터,해설자분들....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1] Tad5180 12/08/04 5180 0
48110 앞으로 피지알은 어떤 게임사이트가 되어야 할까요???? [32] 원팩더블6654 12/08/04 6654 0
48109 한 10대의 스타리그 회상기. [2] 노르웨이의 숲4097 12/08/04 4097 0
48108 나의 친구 스타리그 안녕... [2] 드랍쉽도 잡는 질럿4530 12/08/04 4530 0
48107 Let it Be [7] Love.of.Tears.6252 12/08/04 6252 0
48106 조심스럽게.. 글하나 남기고싶어서요 ^^ [7] 로랑보두앵4666 12/08/04 4666 0
48105 MSL 중계진들에게 미안합니다. [38] 모리아스8027 12/08/04 8027 3
48104 tving 스타리그 2012 - 결승전, 허영무 vs 정명훈 #10 [453] SKY9211769 12/08/04 11769 58
48103 끝. [43] 봉효6356 12/08/04 6356 0
48102 tving 스타리그 2012 - 결승전, 허영무 vs 정명훈 #9 [399] SKY928440 12/08/04 8440 0
48101 tving 스타리그 2012 - 결승전, 허영무 vs 정명훈 #8 [462] SKY929032 12/08/04 9032 0
48100 tving 스타리그 2012 - 결승전, 허영무 vs 정명훈 #7 [310] SKY926846 12/08/04 6846 0
48099 ASUS ROG Summer 2012 Final Day #1 [76] 어강됴리4386 12/08/04 4386 0
48098 tving 스타리그 2012 - 결승전, 허영무 vs 정명훈 #6 [402] SKY926262 12/08/04 6262 0
48097 tving 스타리그 2012 - 결승전, 허영무 vs 정명훈 #5 [350] SKY926118 12/08/04 61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