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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01 13:29:15
Name 박동현
Subject [LOL] 롤을 하며 얻은 깨달음을 나누고자 합니다.
롤이라는 게임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제가 도를 깨우칠 것 같은 예감이 들곤 합니다. 20대 초반 온갖 인간군상들이 모인 군대에서 느낀 그 첫 느낌을 게임에서 느끼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아수라장 안에서 방황하는 수많은 인간군상 속에서 저 역시 이들처럼 갈길을 잃고 헤메었던 것 같습니다. 롤을 주관하시는 위대한 라이엇님에게 제 죄를 고백하려합니다.  

저는 사소한 일에 좌절하고 분노하고 저의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고, 남 탓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답답하면 니가 하던지라는 격언을 잊어버린채 저 자신이 게임을 캐리하지 못하고 애꿏은 팀원을 탓하기만 했습니다. 또 제 플레이에 대한 팀원의 정성된 충고를 참지못하고 채팅차단으로 저의 불통과 독선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기껏 탑을 양보해줬더니 티모를 칼픽하는 팀원에게 욕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더해 마이 장인이라 주장하는 팀원을 믿지 못 하고 심해에 장인이 어딨냐고 분란을 조장하는 말을 하여 분쟁도 일으켰습니다.

배변행위를 하는 팀원에게 쾌변하세요라고 응원은 안 해주고 뭐함? 이라고 물어 팀원의 멘탈을 파괴한 적도 있습니다. 갱을 가면 라이너 허락도 없이 눈치없게 킬을 먹어 팀원의 닷지를 유도하였고, 와드 살 돈 아껴 빠르게 왕귀하려는 팀원의 맘도 모르고 와딩을 게을리하여 팀원이 짤라먹히게 만들었습니다.

막타를 게을리하고 로밍을 나가는 라이너의 빈자리를 허락없이 커버하기도 했고, 팀원의 백핑도 무시하고 허락없이 제 욕심으로 미니언  웨이브를 처묵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모두가 제  잘못인거 같아 괴롭기만..........하지는 않고 모두가 라이엇님의 잘못 같네요. 왜 이런 겜  만들어 제 시간과 돈을 털어먹고 이렇게 나를 고통스럽게 합니까?



탑에서 무한파밍하는 나서스의 1시간짜리 희망고문을 겪고 웰치스를 마시고나니, 해골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은 원효대사처럼 롤을 접어야겠다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과연 깨달음이란 순식간에 오던 것이더군요. 깨달음을 얻고 도량으로 돌아가는 원효대사처럼 저도 집으로 돌아가렵니다.

저는 롤에서 이런 작은 깨달음을 얻었지만 우리 피지알 식구들이 얻은 깨달음은 더욱 클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얻은 진리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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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체험쿠폰
13/03/01 13:32
수정 아이콘
결국엔 레이팅은 자기 실력 따라 간다는 거요.
남이 아무리 뭐라 해도 나만 잘하면 언젠가는 자신이 있을 점수대로 가게 됩니다.
개고기장수
13/03/01 13:32
수정 아이콘
"하라는 대로 해줘. 이분들을 절대로 이분들을 놀라게 해선 안돼"
마스터충달
13/03/01 13:34
수정 아이콘
이기고 지는것에 연연하지 말자. 게임일 뿐이니깐.
이게 깨달음이네요
박동현
13/03/01 13:40
수정 아이콘
스타는 그게 잘 됐는데 유독 롤만 이러네요. 성질 버리기전에 얼른 정리해야겠습니다. 제가 롤과 안 맞는거 같아요. 그냥 관전팬으로만 남아야겠습니다
단빵~♡
13/03/01 15:49
수정 아이콘
그게 스타는 져도 내탓이지만 롤은 진다고 전부 다 내탓은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13/03/01 13:42
수정 아이콘
레알 동감.

그 동안 왜 이걸 못하고 살았는지...

롤하다가 모니터 하나 뿌셔 먹고 얻은 개달음...하하하하
밀가리
13/03/01 13:42
수정 아이콘
저도 심해은장인데, 저도 결론은 자기실력대로 간다 입니다. 어차피 트롤있을 확률은 우리편 반, 상대편 반이 거든요. 오히려 본인이 1인분하면 이길 확률은 더 높아지죠.
꼬깔콘
13/03/01 13:45
수정 아이콘
어짜피 게임은 즐겁게 할려고 하는건데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해야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그냥 대회만 보기로 했습니다
아리아리해
13/03/01 13:47
수정 아이콘
팀플이 갖는 어쩔 수 없는 특징이 아닐까 싶어요. 뭐 유독 롤이 좀 더 심한 것 같기도 하지만요 크크. 예전에 스1때도 1:1은 그다지 그런 게 없었지만 팀플 하다보면 종종 욕설이 오고가고 했었지요.
착한밥팅z
13/03/01 13:51
수정 아이콘
그냥 친구들 모아서 5인큐 돌리는게 제일 재미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솔랭따위..
헥스밤
13/03/01 13:52
수정 아이콘
어짜피 게임은 즐겁게 할려고 하는건데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해야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그냥 대회만 보기로 했습니다 (2)

멘탈정화 게임 월오탱을 하고 있습니다.
Colossus
13/03/01 13:55
수정 아이콘
게임을 즐기려고 하는건데, 짜증나고 신경쓰이고 화나게 하는 게임은 더이상 할 필요가 없다.
빨리 깨달아서 다행이에요.
크레센도
13/03/01 13:56
수정 아이콘
이기면 팀원탓 지면 내탓 이요.

제가 못하는거 남들한테 책임전가 해봤자 돌아오는건 욕뿐이니
이기면 팀원이 잘한거고
지면 제가 못해서 진거라고 생각하니 멘탈붕괴는 덜되서 좋더라구요.
사티레브
13/03/01 13:58
수정 아이콘
인생이 다 이런거지
학교 팀플도 똑같고 롤도 똑같고
마인드만 바뀌면 성불하리라

라는 생각정도?
김티모
13/03/01 13:59
수정 아이콘
전 친구들과 5인 노말/가끔 첨하는데 가르쳐달라는 아가씨들/꼬꼬마들에게 중급봇 듀오 혹은 커스텀 게임 이 두가지만 합니다.
친구들과 아이고 오늘 저놈이 똥을 자배기로 싸는구나 허허허 넌 어디가서 롤 한다고 하지마라 내가 지구에서 숨쉬는한 어디라도 갱간다 허허허
서로 이러고 노는게 제일 즐겁습니다. 롤은 적어도 저한테는 그렇게 하라는 게임 같아요.
사티레브
13/03/01 14:03
수정 아이콘
저하고 거의 비슷하시네요 크크크

여아들 한둘 잘 가르치고나니까 같이해보자는 여아들도 늘어나고 배우겠다는 여아들도 늘어나고
가끔 본성이 험악한 애들을 확인한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지만
감모여재
13/03/01 14:00
수정 아이콘
게임은 인간을 폭력적으로 만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데미캣
13/03/01 14:00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게임을 한다 하지만, 롤은 그렇지 않다. 외려 스트레스가 가중될뿐.
심신의 피로를 롤로 풀려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다. 그 시간에 낮잠을 자던지, 차라리 대회를 보는 편이 몸에 긍정적이다.

북미 시절부터 게임해왔는데, 이제는 게임하기가 좀 피로한 순간이 많아요. 솔큐를 누르고는, 30초가 지나가기 전에 이내 창을 닫아버리기 일쑤입니다.
그냥 아프리카 틀어놓고 관전하거나 fow들어가서 흥미로운 캐릭 나오는 판 관전하는게 여러모로 재밌더군요.
이냐시오관
13/03/01 14:03
수정 아이콘
아 이래서 담배를 끊을 수가 없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담배를 안피지만 롤 끊어야지 하면서 다음날에는 롤 하고 있었습니다
영원한초보
13/03/01 14:06
수정 아이콘
롤 고해성사네요 크크크크
대부분 pgr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자게에 김치찌개님이 올리신 ebs'정서지능'이 생각 안날 수 없는 게임입니다.
정말 제대로 된 실험을 하려면 롤을 시켜서 실험해봐야 하지 않을까
정서지능 상위와 하위가 섞이면 상위는 계속 상위를 유지 할 수 있을까
롤이 깨달음을 주는 게임이라면 이왕 이렇게 된거 승,패 패널티를 더 부여하고 킬뎃과 cs로 얻어 갈 수 있는 ip를 부여한다면
그 속에서 인간군상은 어떻게 변하게 될지 더 궁금해집니다.
인간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가 더 사실적으로 다가오네요.
유료체험쿠폰
13/03/01 14:10
수정 아이콘
전 롤에서 남탓과 욕설은 '나는 지고 싶다'는 말과 동의어라고 봅니다.
또는 '나는 여기까지가 한계인 놈이다' 라던지.
13/03/01 16:30
수정 아이콘
욕하면서 승부욕이 강해서 그런다고 되도않는 변명을 하는 사람이 꼭 있죠 크크크
욕하는 인간은 그냥 원래 본성이 그런거에요.
13/03/01 14:11
수정 아이콘
어짜피 게임은 즐겁게 할려고 하는건데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해야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그냥 대회만 보기로 했습니다(3)

꽤 오랜 시간 롤을 하면서 멘탈이 깨져도 보고 그걸 다시 붙여도 보고 살아있는 부처처럼 게임해보기도 하고 트롤에 맞트롤을 시전하기도 해보고 하면서 느낀 결론은 이 게임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한 스트레스를 안받을 수가 없어요. 삭제하고나니 확실히 스트레스는 덜하더군요.
13/03/01 14:17
수정 아이콘
어허허허 모르시는 말씀. 자고로 lol, 리그오브레전드란 미천하고 고통받는 중생들을 위하여 초월체, 「 」이 내리신 경전이니 무릇 도를 추구하는자 롤을 하여 정신을 수련하여야 합니다. 그 인간x레기로 유명한 도xx수 유저도 계속하여 정진하니 랭겜 1위를 찍고 사람되시지 않으셨습니까? 안타깝게도 오늘 박동현님이 진리를 도달하기 위한 과정을 버리시고 속세로 내려가시니 남은 유저들은 더욱더 노력하여 발전하셔야 할 것입니다.

...한번 약팔아봤습니다. 프릭 보고있나?
13/03/01 14:28
수정 아이콘
어차피 게임은 즐겁게 하려고 하는건데,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해야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컨디션 조절해가면서 게임하고 있습니다.
기분 나쁠때 기분 풀려고 롤하려고 하지 않고,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롤을 하면서 잊으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컨디션 좋을 때 잠깐 들어가서 한 두판, 클래스가 살아있다고 느낄 때 들어가서 한 두판.
팀원들에게 바라는 것도 없이 그냥 제 플레이에 만족할 수 있도록 게임합니다. 채팅도 않고 핑도 최저로 줄입니다.
롤을 1800여판 하면서 느낀게 있다면 타인에 대한 행위는 몹시 조심스러워야하며, 과한 것은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것 정도겠네요.
이쯤되니 나름 재밌습니다. 마음을 놓고 그냥 마우스와 키보드의 흐름에 리듬을 탑니다. 이기면 이겼구나, 지면 졌구나. 정도?
13/03/01 14:30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를 안받을수가 없는게임이라 대회보며 친구들과 할때만 합니다 이게임은 게임이 아니에요
스투로갈아탔습니다 내가잘하면이기고 못하면지니 딱좋아요 한판씩하기에도 딱이고~
거신추적자파수기 공허불사조 아칸 템플러 모선의 환상적인 한타한번이면 짜릿합니다
'이맛에 게임하지'
롤은
'이렇게 까지 해주면 이겨야지. 얼마나 더해줘야 되냐 대체' [m]
13/03/01 14:46
수정 아이콘
it is the game.
Zenosblead
13/03/01 14:56
수정 아이콘
이 게임을 하다 보면, 진짜 주객전도가 되는 느낌입니다. 내가 재밌을려고 게임을 하는 것인데 되려 게임 때문에 스트레스만 팍팍 쌓이고.. 특히 랭크 게임.. 많이 하면 결국은 자기 점수 찾아 갑니다. 네. 맞지요. 근데 그동안 받는 스트레스는 어떡하죠? 랭크 점수를 올리기 위해 내 에너지를 도데체 얼마나 쏟아부어야 할까요. 직장, 학교, 학원 등에서 받은 스트레스만큼, 아니 그 배의 스트레스를 경험합니다. 이미 이쯤 되면 게임이 단순한 오락활동이 아니게 되더라구요. 회의감이 느껴진다..랄까요.
Hazelnut
13/03/01 14:56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 풀려고 켰다가 스트레스 몇배로 늘어나서 끄는 게임..
13/03/01 15:23
수정 아이콘
게임이 무슨 얘를 폭력적으로 만드냐면서 개소리 집어치우라고했지만 롤은 정말 폭력적으로 만들수 있다는것을 느낀게임?

그래도 재밌습니다.. 컴퓨터 사양이 너무나도 낮아서 돌아가는게임이 스타밖에 없었는데 최적화 잘된 게임이 인기도있으니..
가을독백
13/03/01 15:40
수정 아이콘
그래서 pvp 자체를 안한지 몇달 되가네요.
성질만 더러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첫승만 ai로 하고 나머지 시간은 보는걸로만 즐기고 있네요.
13/03/01 16:23
수정 아이콘
질게임은 지고 이길게임은 이기는거죠.
어디로가야하오
13/03/01 16:46
수정 아이콘
욕이나 트롤러들이 판을치는 경기가 있는가 하면
안좋은 상황에서도 서로 격려하면서 끝내는 역전하는 경기도 많이 있죠.
그맛에 아직도 롤을 하고 있는거 같네요.
인간실격
13/03/01 16:47
수정 아이콘
점수 좀 올려보겠다고 트롤들 비위 맞춰주면서 속썩는 거 자체가 넌센스, 주객전도.
다레니안
13/03/01 16:51
수정 아이콘
롤 처음할때는 항상 분노가 가득차 있었는데 노말포함 대략 1천겜가까이 하다보니 한겜 한겜에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게되었고 지면 지고 이기면 이기는 무념무상의 상태가 되더군요. 다만 이게 마냥 좋은게 아닌게 게임에 대한 의욕은 물론 승리에 대한 열망도 사라집니다. 자연스레 게임도 재미가 없어지고...
그래서 요즘엔 주로 팀랭만 돌립니다. 예전에 카오스하듯 조합짜는 맛이 있어서 다시 재미가 붙고 있네요.
저도 슬슬 롤 접을때가 된 듯
약 1년가량 정말 재밌게 즐긴 것 같습니다.
그대의품에Dive
13/03/01 16:57
수정 아이콘
게임 자체의 재미가 아니라 유저들 비매너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접는 게임은 드물 겁니다.
Zenosblead
13/03/01 17:0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그래서 저도 친구들한테 처음 시작할 때는 해달라고 징징댔지만 요새는 그냥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합니다.
13/03/01 17:07
수정 아이콘
팀랭외엔 안하네요. 유치원 교사도 아니고 애들 살살 달래가면서 게임하기도 지치고, 냅두면 천하의 개망나니가 따로없고..
게임 자체에 자정작용은 제로고 라코에서도 비매너는 신경안쓰고 앞으로 매너가 좋아질 확률도 없고.. 그냥 속편하게 친구 다섯명 모여서 전체챗 끄고 이기건 지건 게임 자체만 즐기는게 좋은거같아요.
뿌잉뿌잉잉
13/03/01 17:11
수정 아이콘
롤 하시는 분들은 유념해야할게

이 게임은 20대 이상이 주류가 아니라

10대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이 엄청나게 많이하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자원봉사가는 지역아동센터에서도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롤이야기를 하더군요

저한테 롤하느냐고 물어보길래

안한다고 했습니다

맙소사 이런애들이랑 싸우는구나 라고 생각헀죠 흐흐 ㅠㅠ

그냥 어린애들이 인격이 덜성숙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13/03/01 18:09
수정 아이콘
just game
게임일뿐인데 스트레스 풀자고 한 게임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겠죠
뿌지직
13/03/01 18:24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싫어하는 유형이 승부에 목숨거는 사람들입니다. 게임뿐만 아니라 스포츠경기에서도 마치 자기는 최고인양 명령해대고, 소리지르고, 자신 위주로 플레이 맞춰주길 바라고... 정말 짜증납니다. 프로선수가 아닌이상 이기고 지는게 뭐 그리 중요합니까.. 그냥 자기가 잘하고 만족하면 된거지..
13/03/01 18:42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다르게 보는데, 승부욕이 없는 사람하고 겜하면 오히려 트롤 비슷하게 되는 경우를 더 많이봐서.. 자기가 재미있고 만족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모두 만족하라리라는 보장은 없죠..
13/03/01 20:09
수정 아이콘
노멀겜에서는 " 아 어차피 랭겜도아닌데 .. "라는말만보면 짜증이 나서.. --
단빵~♡
13/03/01 20:35
수정 아이콘
자기가 잘하고 만족하면 되기는한데 롤은 팀게임이죠 트롤러들도 자기딴에는 재밌게 게임을 즐기는 겁니다. 그리고 승부욕이 강한 사람들은 잘해서 이기는게 자기가 만족하고 재밌게 즐기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승부욕이 특별하게 강하지 않더라도 이기는 게임이 어지간하게 재밌는 게임이 아니면 더 재밌는게 게임이죠 이건 게임을 즐기는 대다수의 분들이 공감하실겁니다. 님도 지금 남이 게임을 즐기는 방법을 무시하고 계시는거에요 그것도 겜을 하는 다수가 즐기는 방법을 무시하고 계시는거죠

그렇게 게임 즐기려는 마인드인 사람들은 롤같은 팀게임해서 남한테 민폐 끼치지말고 스타2같은 혼자서 할수있는 겜을 했으면 좋겠어요
13/03/03 12:18
수정 아이콘
글쎄요...
트롤 중에 자기 위주로 안되서 트롤하는 사람도 많지만 (야 정글러 갱안오냐! 블루 내놔! 따위)
그와는 반대로 그냥 설렁설렁 대충 하다가 던지고 킥킥대면서 에이 졌네 그냥 항복해요 하고
우물가서 잠수타고 팀원 멘탈 박살내는 사람도 많이 봐서요.

마이처럼 한타에서 킬막타 열심히 먹어서 혼자 흥은 다내고 나중에 한타 참여도 안하고 열심히 파밍하거나
잘컸다고 나대다가 짤려 죽고는 나는 잘했으니까 만족함 이런 사람들도 많구요.
스터너
13/03/01 18:26
수정 아이콘
롤에서 멘탈 무너지시는분들은 다른 어떤 겜을 해도 마찬가지죠. 컴퓨터상대하는게임 제외.
노매너와 욕설을 방관하자는건 아니고 어느정도 무시하는 스킬을 익히셔야 온라인 세상을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Zakk WyldE
13/03/01 18:37
수정 아이콘
게임의 즐거움 보다 받는 스트레스가 많다면 그냥 접으면 되고 트롤러들이 많아서 게임을 자꾸 지면 5인큐만 돌리면 되는데 그래도 스트레스 많이 받고 결과가 안 좋으면 접으면 되고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건 친인척이랑 5인랭을 하는겁니다. 못해도 어헣어헣 심하게 싸면 다음날 저녁에 맛난거라도 같이 먹으러 간다던가

나 혼자 밖에 없어서 솔큐를 해야할땐 AI 도는 기분으로 하고 아무것도 모를땐 AI한테 지더라도 스트레스 받진 않았거든요.
13/03/01 18:44
수정 아이콘
롤을 통해 자존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나는 잘해. 나는 최고. 나는 킹왕짱!'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를 역으로 그런 사고를 갖기 힘든 곳에서 얻게 되네요.
지금은 비록 은장떨거지지만 나는 챌린저가 될 남자다! 라고 생각하며 겜하고 있습니다.
애니가애니
13/03/01 18:56
수정 아이콘
정신적으로 병든 사람이 우리나라에 정말 많구나 하는 것과 나는 매우 정상이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honnysun
13/03/01 19:07
수정 아이콘
MBC를 인정하게 만든 게임..
이리 폭력적일수가!!!
13/03/01 19:24
수정 아이콘
이런발을. 들었었어요. . . 다섯판중에하넌똥싸면 그곳이 네실력이다. 라구요
지나가는회원1
13/03/01 19:48
수정 아이콘
전쳇을 끄고 욕하는 사람을 바로 차단하면 할만해집니다. (대신 화가 나면 김로렌식모드....)
요새 입으론 욕해도 키보드론 안 싸워봤네요.
전챗 끄는건 진짜 강추입니다.
13/03/01 21:00
수정 아이콘
평소 모든 온라인게임을 할때 채팅을 안하는 편인데
롤만큼은 그게 안되더군요. 모욕이 너무 심해요.
rpg게임이나 스타는 혼자 잘하면 땡이고, 파티는 안하고 솔플해도 그만이고..
그나마 팀겜인 fps게임는 취향에 안맞아서 안하는데
롤은 어휴.....
그래서 친구나 아는 동생들 5명아니면 혼자 게임안합니다.
그냥 집에서 컴퓨터 봇 4~5명 켜놓고 1:4~5하면 했지....
13/03/01 21:02
수정 아이콘
그냥 남 신경 안쓰고 승패에 신경 안쓰면 모든게 편하다랑 나라는 인간이 생각보다 많이 착한 것 같다는 생각 정도 했습니다 크크크
13/03/02 13:50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이기면 내탓 지면 남탓하면서 한게임 한게임 끝냅니다.
물론 그런 것과 관련된 채팅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기는게 좋고 뭐라고 하는순간 이길 확률이 확확 떨어진다느건 너무 명백한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이런 마인드면 발전이 없을수도 있다고 하는데 어차피 내가 이 게임에 특출난 재능은 없구나 하는게 어느순간 생각 났습니다. 프로할 거도 아닌데 발전좀 안하면 어떠냐 하는 심정으로 저런 생각을 가지고 게임하니 참 편하고 좋습니다.
13/03/05 07:35
수정 아이콘
롤 접고 다른 게임을 하니까 이렇게 재밌을 수가 없습니다. 역시 게임은 즐기는 맛에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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