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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01 21:54:38
Name 눈시BBbr
Subject [스타2] [인물열전] 프로토스편

"엔 타로 아둔, 집행관이여. 나는 심판관 알다리스요."

알다리스. 스타 1 기준으로 740세.

대의회의 심판관으로 집행관들의 고문입니다. 말이 고문이지 고문관 아니 정치장교죠 -_-;


뭐 그래도 이런 타입보단


이런 타입에 가까운 것 같지만요. 태사다르 잡으러 직접 가는 걸 보면...

http://mirror.enha.kr/wiki/%EC%A0%95%EC%B9%98%EC%9E%A5%EA%B5%90
정치장교에 대한 설명은 여기로 _-)/

나이에 비해 참 열혈이고 칼라를 충실히 따르면서 프로토스 전사들의 용기를 복돋워주는 역할을 할 수 있었겠지만, 일선 지휘관보다 입김이 더 세고 전략전술 쪽으로는 딱히 식견이 없어 보입니다. 꽉 막히기까지 했으니 =_=;;

설정상 태사다르의 고문으로 갔다가 태사다르가 명령을 위반하자 아이어에 이 사실을 알렸고, 원정대의 복귀 명령이 내려집니다. 태사다르는 대부분의 함대를 돌려보냈지만 자신은 남았죠.

+) 그럼 알다리스는 태사다르가 간 곳을 알고 있을 터인데... 설정이 살짝 충돌하는 부분입니다.

이후 신임 집행관 아르타니스를 피닉스와 합류시켜 안티오크를 공격하는 저그를 상대하게 했습니다. 이 와중에 태사다르와 연락이 재개됐고, 암흑 기사와 접촉했다는 소식과 정신체를 죽이면 된다는 말을 듣습니다. 일단 당장 복귀하라고 하면서 정신체 제거에 나서죠. 하지만 그 정신체는 바로 부활해 버렸으니... 집행관의 병력이 시온까지 진출한 저그를 상대하는 동안 안티오크를 방어하던 피닉스는 전사해 버립니다.

그 소식을 들은 알다리스는 황당한 결정을 합니다. 이게 다 태사다르 때문이라면서 귀중한 병력을 빼 차 행성으로 향한 거죠. 하지만 집행관은 태사다르의 설득에 넘어가 알다리스를 배신해 버립니다. (...) 어쩌면 아둔 때부터 대의회와 기사단 사이에 꽤나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후 암흑 기사들을 데리고 귀환한 태사다르, 용기병으로 부활한 피닉스도 여기에 가담합니다. 양측의 전투가 벌어지고 태사다르는 항복, 피닉스가 태사다르를 구하기 직전까지 가자 아싸 다 모였다면서 모두 체포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암흑 기사가 등뒤에서 협박하자 풀어주죠.

여기까지는 참 짜증나는 모습입니다만... 그 다음부턴 좀 낫습니다. 너무 늦기는 했지만 태사다르에게 사과하고 대의회 직속 병력 칼렌리를 이끌고 참전했죠. 태사다르가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700년이 넘는 시간동안의 고정관념을 버립니다. 짜증나는 설정변경이지만 태사다르가 대의회를 숙청했다면 자기를 계속 괴롭혔던 알다리스를 살려준 건 그가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걸 보여주는 거겠죠.

제라툴 역시 원한을 잊고 알다리스를 설득, 샤쿠라스로 넘어갑니다. 알다리스는 우리를 받아줄까 걱정했지만 제라툴이 보증했고, 라자갈이 받아줬죠. 거기서 잘 지내는가 싶었더니만...

갑자기 반역 -_-; 단호하게 진압하라는 라자갈의 말에 제라툴과 아르타니스는 의문을 품지만 어쨌든 진압합니다. 환영 두 개까지 동원했지만 역시 지휘는 잘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아르타니스, 자네는 더 이상 그리 순진하게 속아넘어가서는 안 되네. 자네들이 수정을 구하는 동안 나는 여족장이 어두운 비밀을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니까! 그녀는 조종당하고 있어. 그 조종자는 바로 그 악..."

그 순간에 케리건에게 죽죠.

역시 대화로 좀 해결하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제라툴이 라자갈을 의심하기는 힘든 상황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약간은 이해가 가죠. 아무튼 케리건이 라자갈을 세뇌시킨 걸 유일하게 알았다는 것, 그의 반란에 많은 칼라이 프로토스가 동참했다는 것에서 그의 능력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로토스의 얼굴마담으로 참 입체적인 캐릭터입니다. 마냥 까기엔 능력도 있고 애국심도 있고 아예 고집만 부린 게 아니라서 좀 그렇죠. 반대로 이런 캐릭터라면 그냥 까고 싶은데 괜히 저런 설정 붙여서 좀 그렇다는 느낌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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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Fenix) 스타 1 기준으로 398세, 보통 페닉스로 불렸다가 군심에서 피닉스로 고정됩니다.

+) 그 동안 397세로 알려졌는데 스타 위키는 저렇게 나오네요. 위키가 잘못됐나;

타고난 전사로 태사다르의 오랜 친구입니다. 대전쟁 당시 중요 도시 안티오크를 지키고 있었죠. 여기서 정신체를 죽이는 공을 세우지만, 곧바로 부활해 버립니다. 집행관이 시온으로 병력을 돌리자 중과부적으로 전사하죠.




하지만 용기병으로 갈아타고 다시 전장에 나섭니다. 그에게 중요한 건 육체 따위가 아니라 아이어였으니까요. 태사다르가 돌아오자마자 친구를 믿어줬고, 체포되자 구출합니다. 그 때 기본창에 알다리스 대신 등장하는 걸 보면 그가 동원한, 혹은 함께한 병력이 얼마나 될 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초월체의 최후를 목격했고, 친구를 잃습니다.

대탈출이 시작됐을 때, 그는 아이어에 남기로 합니다. 전쟁 동안 친해진 레이너와 함께요. 자기의 운명은 아이어에 있을 거라면서... 그렇게 탈출을 돕고 남은 프로토스를 보호하다가 케리건의 설득으로 UED와 싸우게 됩니다.

+) 이 과정에서 난 너(레이너)보다 삼백예순여덟살 더 먹었다고 늙은이 취급하지 말라는 말은 좀 웃겼습니다 (...) 역시 레이너의 위엄이죠.

그렇게 아우구스트그라드 공성전에도 참가했지만... 돌아온 건 배신이었죠.

"칼라가 날 기다리고 있다, 케리건. 난 내 운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지만, 쉽게 죽지는 않을 것이다!"

케리건은 그를 놀리면서 죽이고, 레이너는 이걸로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제라툴 때문에 케리건을 죽이겠다는 생각은 버렸지만 피닉스의 죽음은 여전히 깊은 상처로 남았던 것 같습니다. 하긴 태사다르나 제라툴과의 대화와 비교해도 정말 친구가 됐다는 느낌이 든 둘이니까요. 종을 초월한 우정이었죠.

대전쟁 전에도 큰 활약하고 전쟁 중에는 굵직굵직한 전투에 모두 참가했으며, 아이어가 무너져도 아이어를 지켰지만... 결국 두 번이나 죽음을 맞이한 그, 박복한 인생이긴 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선봉, 언제나 프로토스를 위해 싸웠던 그의 이름은 영원히 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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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갈Raszagal. 라스자갈 등으로 불렸다가 라자갈로 고정됩니다. 스타 1 시점에서 1045세. 등장인물 중 (듀란은 무시하고) 가장 나이가 많습니다. 덕분에 네라짐 중 아이어 시절을 기억하는 얼마 안 되는 이였죠.

천년 전, 그 어린 나이에 아둔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핍박받더라도 언젠가는 화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생각이 천 년을 갔습니다. 제라툴 역시 그 영향을 받았고, 아이어 몰락 후 피난 온 프로토스를 조건 없이 받아들여 줍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라자갈은 천 살도 더 차이나는 케리건에게 세뇌됐으니... -_-; 케리건 말을 더 들어보자 한 거야 화해를 중시하는 성격이라 치더라도 알다리스에게 강경하게 나오는 등 변화를 보이죠. 결국 납치당하고 제라툴이 초월체를 깬 후 세뇌당한 걸 보이게 됩니다. 제라툴이 그녀를 데리고 탈출, 이 시점에서 세뇌가 풀린 모양입니다. 그녀의 마지막 의지였을지도요. 하지만 케리건은 그들의 탈출을 막았고, 제라툴은 치욕을 당하느니 내 손으로 죽이는 게 낫다면서 그녀를 죽입니다. 그녀 역시 담담이 받아들이죠.

"마침내 그녀의 악랄한 조종에서 나를 풀어주었군. 그대는 항상 나를 명예롭게 섬겨왔지... 그대에게 앞으로 우리 부족을 이끌어달라고 부탁해야겠네... 제라툴... 그대의 손에 미래를 맡기겠네."

플레이어 입장에서 보자면 참 허무한 느낌이 나지만... 제라툴에게는 이게 큰 죄책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는 오늘도 라자갈의 이름을 외치며 외로이 우주를 떠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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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타니스. 스 1 기준 262세. 프로토스 기준으로 20대 중반의 유망주였습니다. 그 레이너에게도 젊은 친구라 불릴 정도였으니 (...);;;; 종족전쟁을 통해 포텐이 폭발하죠. 제라툴은 왠지 그를 키우는 걸 뿌듯해 하는 느낌입니다.

... 그러던 게 설정 변경으로 저 젊은 나이에 태사다르, 피닉스와 오랜 전우이며 많은 공을 세운 집행관으로 변했죠. -_-; 애송이 기믹은 그냥 무시합시다. 태사다르 존경하던 설정도 말이죠. 에휴...

종족전쟁에서 우라즈와 칼리스를 모으고 알다리스를 대신해 칼라이 프로토스를 대표하게 됩니다. 유연한 생각과 과감한 작전으로 제라툴의 인정을 받지만 젊은 혈기인지 충고를 듣기도 했죠.

사원의 힘으로 저그를 쓸어버린 후 종족의 재건에 힘쓰다가 케리건이 라자갈을 납치하게 됩니다. 이를 구하러 간 제라툴과의 연락도 끊겼죠. 분노한 아르타니스는 병력을 긁어모아 멩스크, UED와 연합, 케리건을 공격합니다. 하지만 이 오메가 대전에서 패배하죠.

"지금은 실컷 승리를 즐겨라.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프로토스는 너의 배신을 잊지 않고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스타 2가 오기까지, 그는 프로토스의 총집정관이 됩니다. 프로토스는 재기에 성공해 황금함대라는 막강한 함대도 가지게 됐고, 각 부족의 수장들을 모은 하이어라키도 만들어집니다.
http://mirror.enha.kr/wiki/Hierarchy
설명. 번역명이 어찌 될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죠. 그의 나이도 나이지만 각 부족들간에, 그리고 칼라이 프로토스와 네라짐 사이의 반목은 여전하니까요. 그럼에도 지금 그걸 할 수 있는 건 그밖에 없습니다. 공허의 유산 주인공이야 제라툴이 되겠지만, 프로토스 전체를 이끄는 건 여전히 그의 몫이 될 것입니다. 그의 손에 프로토스의 운명이 걸려 있죠.

"나는 신관 아르타니스. 아이어의 방패 지휘관이다! 사이오닉 망이 사거리 안에 들어왔다. 대규모 소환 실시! 들어라, 형제들이여. 시간이 얼마 없다. 지금 그대 곁에 선 이들이 우리 종족, 우리 문명 최후의 생존자들이다. 서로 믿어라! 하나 되어 공격하라! 마지막 저항은 밝게 빛나고, 우리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엔 타로 태사다르!"

케리건이 죽은 미래, 신들의 마지막 안식처 울나르 행성에서 벌어진 최후의 대전 (암흑 속으로) 에서도 참가합니다. '아이어의 방패'라는 자기의 모선을 타고 최후의 생존자들을 긁어모아서요. 거기서 마지막까지 하나라도 더 많은 적을 죽이고 전사하죠.

"케리건이라니... 우리가 어찌 알았겠는가?"

공허의 유산에서 확실히 키포인트가 될 인물입니다. 제라툴과 레이너가 설득하겠지만 그는 케리건이 변했다는 걸 받아들이고 동족을 통합해 지휘해야 될 인물입니다. 짐이 너무나도 무겁지만 반드시 해야 될 일이고, 그는 거부하지 않을 것입니다.

+) 이래놓고 타락하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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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의 프로토스. 우측은 로즈마리 달

다크 템플러 사가의 주인공으로, 소설에서만 등장했지만 너무나도 중요한 인물입니다. 욕은 많이 먹지만 이 소설이 현재 공식 설정이나 다름없고, 스타 1 설정을 재구성하고 스타 2의 배경이 됐으니까요.

몇 안 되는 프로토스 여캐로 태사다르의 친구였습니다. 저그를 정화할 때도 함께했으며 태사다르가 돌아가라고 했지만 남았죠. 제라툴도 만나서 공허의 힘을 배웠구요.

그녀의 역할은 계승자, 자유의 날개에서 제라툴이 구출하는 3명의 계승자와 같은 위치입니다. 프로토스의 기억을 물려받아 보존하는 역할을 맡았죠. 살아있는 역사책이자 한 명이라도 죽으면 우주적인 손실이었습니다.

대전쟁이 끝난 뒤 집행관 아무르가 이끄는 우주모함으로 가려다가 갑작스런 기습을 받게 됩니다. 아무르는 그녀를 구하고 죽었고 그녀도 치명상을 입게 되죠. 그래도 실력이 상당해서 암살자들도 다 죽였고 그들의 기억을 통해 울레자즈의 의도를 알게 됩니다.

그녀는 네마카 행성의 젤나가 사원으로 도망쳤고, 기억의 정수를 케이다린 수정에 담습니다. 그렇게 사이오닉 능력으로 목숨을 연명합니다. 그녀를 이을 사람이 나타나길 기다리면서요.

2503년, 그녀를 찾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의외로 테란이었습니다. 고고학자 제이크 램지와 용병 로즈마리 달이었죠. 그가 자마라의 손을 잡는 순간 신묘하게도 자마라의 육체가 소멸, 정신은 램지의 몸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녀는 기억의 보존을 위해, 계승자로서 사명을 다하기 위해 도와달라고 했고 램지는 설득을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의 뇌에 종양으로 자라나고 있어서 빨리 제거해야 했죠.

이 과정에서 램지는 자마라의 기억을 봅니다. 옛 인물들의 눈으로 보고 그 감정을 느낀 것이죠. 이렇게 프로토스 역사가 그 앞에 펼쳐집니다. 1권에서는 카스가 칼라를 만들 때를, 2권에서는 아둔이 암흑 기사를 탈출시킬 때를, 3권에서는 태사다르와 제라툴이 만났을 때를 보았죠. 그러면서 제라툴을 만나 각성시키고 아이어에서 울레자즈를 만나 도망치기도 합니다.

자세한 얘기는 울레자즈 얘기하면서 하고, 자마라는 목적을 달성합니다. 수정에 자기의 기억부터 영혼을 봉인합니다. 그러면서 울레자즈까지 함께 봉인했고, 수정 안에서 영원한 싸움을 하게 되죠. 네, 탈 라샤와 바알 이야기와 같습니다. 울레자즈가 설마 탈출 못 하겠습니까 -_-a

그렇게 그녀는 사명을 완수했고, 주적까지 봉인합니다. 하지만 이후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블리자드 말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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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램지/자마라가 울레자즈에게 당하고 있을 때 용병 로즈마리 달과 정신차린 탈다림 바타닐은 차원문을 통해 샤쿠라스로 갑니다. 거기서 자마라의 구출을 요청하죠.

+) 프로토스는 테란 남자를 나쁘지 않게 봅니다. 믿을 수 있다고요. 짐 레이너의 위엄이죠. 반면 테란 여자는 언제 배신할지 모르는 절대 믿으면 안 되는 존재로 봅니다. 사라 케리건의 위엄입니다 -_-; 그래도 로즈마리 덕분에 테란 여자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나마 바뀌었을지도요.

이를 결정하기 위해 하이어라키가 개최됩니다. 여기서 각 프로토스 부족장들이 나오고 그들의 성격을 볼 수 있죠.

일단 대전쟁 전 프로토스는 3개의 카스트로 나뉘어졌습니다. 이건 주로 종족별로 나뉘어졌죠.

첫째는 심판관, 정치가와 학자 층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아라 부족(알다리스)과 쉬락 부족이었죠. 원칙상 평등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상사가 돼 버리죠.


둘째는 기사단, 아킬레 부족과 사르가스 부족, 베나티르 부족, 오리가 등이 있습니다. 현재 아르타니스가 아킬레 부족의 대표고 태사다르와 피닉스도 이 부족 출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르가스 부족과 베나티르 부족은 희한하게 암흑 기사가 많이 배출됐고, 그 때문인지 큰 힘은 없는가 봅니다.

스타 1 캠페인에서 아이어에서 프로토스가 적일 때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칼라이 계급, 칼라를 따르는 자라는 뜻이죠. 노동자부터 기술, 예술 쪽을 맡습니다. 대표적으로 퓨리낙스 부족이 있죠.

이랬던 체계가 무너졌고, 스타 2에 와서는 네라짐도 받아들이면서 보다 수평적인 구조가 됩니다. 대전쟁을 통해 심판관 계급이 몰락한 것도 클 겁니다. 각 부족에서 대표를 보내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아르타니스는 오늘도 살이 빠집니다. -_-;


우룬. 오리가 부족의 대표입니다. 초강경파죠. 제라툴과 셀렌디스가 아이어의 생존자를 숨겼다는 걸 알자 화내면서 아이어 탈환을 주장합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반대하고 로즈마리와 바로 그 아이어 생존자인 바타닐도 반대하자 주장을 접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아이어 탈환전이 벌어지면 선봉에 설 만하죠.


케리건이 죽는 미래, 최후의 전투에서 불사조 편대를 이끌고 참전합니다. 유언은 "적이... 너무 많습니다..."


나하안, 심판관 계급인 아라 부족의 대표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전히 네라짐을 싫어하고, 샤쿠라스에 있는 것 자체도 불쾌해 합니다. 거기다 아르타니스도 적대시하고 하이어라키 자체도 비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이래저래 분열된 프로토스를 통합한다면 첫 타겟이 될만한 캐릭터입니다.


모한다르. 네라짐의 대표입니다. 제라툴이 네라짐의 대표를 맡기고 갔고, 이건 이후에도 계속되나 봅니다.


설정상 네라짐에는 세 부족이 있습니다. 제라툴의 제라타이 부족과 스타 2에서 추가된 레나사 부족이죠. 그 외에 보로스 부족이 있다고 하는데 모한다르가 이 부족으로 추측된다 하네요. 아무튼 자기들끼리 뭉친 건지 샤쿠라스에서도 수에서 밀리는 건지 단 한 명의 대표만 내네요.


최후의 전쟁에서도 공허포격기 함대를 이끌고 차전합니다. 여기서는 좀 현자 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소설에서는 모사에 가깝다고 합니다. 정신감응을 못 하니 혼자만 비밀을 가지고 있다가 필요할 때만 살짝 풀어놓는다고 하네요. 아직 칼라이 프로토스를 다 믿지는 못 하나 봅니다.

유언은 "전... 공허로 돌아갑니다."


타브레누스, 퓨리낙스 부족의 대표입니다. 기술자(혹은 예술가?) 부족으로 광전사의 갑옷과 용기병의 외골격도 그들이 만든 거라 합니다. 공돌이 기술자라서 그런지 정치에는 별 관심 없는 모양입니다.


제크라스, 쉬락 부족의 대표입니다. 심판관 계급이었지만 학자층에 가까웠고, 제크라스도 학자 타입일 뿐 정치에는 별 관심 없는 듯 합니다.

이들이 어떻게 의견을 모아 어두운 목소리와 싸울지가 관건입니다. 일단 나하안은 떨어져 나갈 것 같지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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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렌디스, 나이는 모릅니다. 아르타니스의 제자로 현재 집행관으로 많은 공을 세우고 있습니다. 모선과 거신을 다시 동원한 게 그녀죠. 거기다 용기병을 불멸자로 개조한 것도 그녀죠. 연표를 보면 이것도 스타 2 직전이었습니다. 나이가 얼만지는 몰라도 뭐 아르타니스보다 어리다는 법은 없으니...

+) 연표 찾아보니 자유의 날개가 2504년 말, 군단의 심장은 2506년이더군요. 그 사이에 자세한 설정은 없으니 세세한 건 모르겠지만요.


현재는 댈람 프로토스군을 이끌고 주변의 위협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레이너와는 헤이븐 행성에서 만나죠. 다른 테란은 감염됐으니 망설임 없이 죽이려 하면서 레이너에게는 예의를 차립니다. 정화 모선을 파괴해도 쿨하게 떠나죠. 찾기 힘든 여캐인만큼 공허의 유산에서도 맹활약할 것 같습니다.

+) 댈람은 통합된 프로토스를 뜻하고 그 군대 역시 뜻하는 듯 합니다.


최후의 전쟁에서는 우주모함을 비롯해 자신의 함대를 이끌고 참전, 하지만 역시 전사합니다. 유언은 "위대한 태사다르여, 절 용서하십시오. 저의 힘이... 모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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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발달된 외계인과 신비한 고대인의 느낌을 동시에 풍기는 게 프로토스입니다. 참 잘 만든 종족인 거 같아요.

프로토스는 종족 전체가 과거의 트라우마에 잡혀 있습니다. 창조주를 공격했고 영원한 투쟁을 벌인 것 말이죠. 이건 사회 안정과 평화를 위한 아주 딱딱한 사회체계로 이어집니다. 이것 때문에 저그보다 내부의 적을 더 적대했고, 반대로 칼라스 중재 사건 때문에 저그를 끝까지 공격하지 않으려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완고한 모습이 보이지만 그게 최소한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것 때문이라는 건 큽니다. 최소한 반성은 한다는 것이죠. 그 때문에 반대로 너무 가 버렸지만 -_-;;

저그로 모성 아이어까지 잃으면서 프로토스 전체가 복수심에 불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마음껏 복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어둠의 목소리가 있기 때문이죠. 이제 프로토스의 차례입니다. 많은 혼란이 있을 것입니다. 기나긴 역사와 역시 긴 수명을 자랑하지만 지난 몇 년간 너무나도 많은 게 바뀌어 버렸기 때문이죠. 이번엔 복수보다, 아이어보다 더 중요한 적이 있댑니다.

하지만 프로토스는 그걸 받아들이고 일어날 것입니다. 아둔을 위하여, 태사다르를 위하여, 아이어를 위하여... 그들은 당당히 전장으로 나갈 것입니다. 그들의 신의 첫 번째 자손, 프로토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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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저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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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즈키요조라
13/05/01 22:10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의 역사와 e스포츠 리그의 역사에서도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해왔었죠.

하지만 전 테란팬이라 e스포츠 리그의 비사는 그렇게 크게 동감은 안되네요...
눈시BBbr
13/05/01 23:11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테란팬 _-)v
Colossus
13/05/01 22:26
수정 아이콘
공허의 유산에서는 피닉스가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3번째로 죽는거죠.
눈시BBbr
13/05/01 22:46
수정 아이콘
고만 죽여요 ㅠㅠ
루크레티아
13/05/01 23:01
수정 아이콘
어느 바보가 3번이나!
귤마법사
13/05/01 23:03
수정 아이콘
잔인하십니다ㅠㅠ
13/05/01 23:32
수정 아이콘
3번은 안 되요. 3번은 ㅜㅜ
기시감
13/05/01 23:44
수정 아이콘
근데 이미 일반 유닛으로 불사조가 있으니 피닉스가 부활하면 좀 이상하지 않을까요?
흐콰한다
13/05/02 01:03
수정 아이콘
PANIC스
불량품
13/05/02 01:21
수정 아이콘
에이 사람도 같은거에 3번은 안당하는데 고등생명체인 프로토스가 3번이나 당할까요
혹여 저그라면 모르겟네요
스타트
13/05/02 02:22
수정 아이콘
콩닉스..
산적왕루피
13/05/01 22:37
수정 아이콘
좋은 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눈시BBbr
13/05/01 23:11
수정 아이콘
아이구 제가 감사합니다 >_<
헤나투
13/05/01 22:49
수정 아이콘
스2는 미션이 너무 재미있다보니 이런 설정 읽는게 너무 즐겁네요^^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눈시BBbr
13/05/01 23:11
수정 아이콘
설정 보는 재미가 좋은 게 또 스타죠 ^^ 설정변경으로 욕 해도 RPG가 아닌 이상 이런 정교한 세계관은 나오기 힘드니까요
감사합니다~
귤마법사
13/05/01 23:03
수정 아이콘
글 잘보고 있어요 글 내용과 상관없는 몇가지 물아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플렝 엑스피 설정게시판에도 가시나요?
그리고 어둠의 목소리 아몬이 아닌 어둠 속의 목소리라는 흑막 속의 또다른 흑막 같은 존재에 대해서 아시나요? 아신다면 나중에 짧게나마 써주셨으면 합니다;^^
눈시BBbr
13/05/01 23:06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엔하만 참고하다가 바로 가게된 게 플레이 xp입니다 @_@; 이 글의 경우 나하안님의 글들에 많은 도움 받았죠. 그 다음엔 스타 위키에서 열심히 번역하고 있구요 ^^;;; (출처를 달자니 어느 쪽으로 할까 모르겠어서 안 달았지만요;) 소설도 좀 찾아보고 있구요.
아몬이랑 어둠 속의 목소리는 등장인물 열전 끝나고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얼마나 이해했을진 모르겠지만 안 쓸 수 없더라구요 '-'
루크레티아
13/05/01 23:03
수정 아이콘
저는 맨 처음에 산 컴퓨터에 스1 립버전이 깔려 있어서 그냥 막 미션을 깼습니다.
그러다가 포멧 하고 다시 정품을 사서 깔았는데 첫 미션 브리핑 화면에서 나오는 알다리스의 간지나는 'En Taro Adun, Executor.' 의 목소리에 깜놀한 기억이 납니다.
눈시BBbr
13/05/01 23:12
수정 아이콘
저도 운 좋게 정품 산 후 알다리스의 목소리에 빠졌었죠
이헌민
13/05/01 23:06
수정 아이콘
중간에 피닉스 부분에
케리건은 그녀를 놀리면서 죽이지만, 이라고 나오네요.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눈시BBbr
13/05/01 23:09
수정 아이콘
피닉스는 알고보니 여자였던 겁니다!
... 감사합니다 (__);;;
13/05/01 23:06
수정 아이콘
셀렌디스가 이뻐보이고 아름다워 보이고 모에하면 막장인가요...저는 자날때부터 셀렌디스가 너무 좋더라구요;;
눈시BBbr
13/05/01 23:13
수정 아이콘
우리의 여친은 어쩌면 다른 행성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
Friday13
13/05/01 23:22
수정 아이콘
일단 다른 행성에 생물이 사는지가 우선입니다?
하카세
13/05/01 23:29
수정 아이콘
저도 셀렌디스 좋아해요 흐흐
돼지불고기
13/05/02 00:22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짐 레이너에게 이미 마음을 빼앗겼을 겁니다...
13/05/0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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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는 테란처럼 욕심이 많은것도 아니고 저그처럼 번식과진화에 목매는것도 아니고...
근데 항상 그놈에 딱딱한 마인드가 알아서 궁지로 몰아가는듯 합니다.
생각이 열려있는 영웅들덕에(태사다르 제라툴 피닉스등) 많은것이 변한거 같지만 본모습 어디 안간다는 느낌?
하카세
13/05/01 23:31
수정 아이콘
토스는 고대인과 외계인이 잘 접목되서 참 흥미롭죠. 언제나 잘 보고있습니다!
13/05/01 23:57
수정 아이콘
공허의 유산에서는 프로토스가 첫 번째 자손 다운 강력한 면모를 좀 보여줬으면.. 흑흑...
다반향초
13/05/02 00:57
수정 아이콘
제가 눈시빠님 덕분에 스타 한글패치를 지금 막 깔았습니다..
탈로아둔
13/05/02 02:16
수정 아이콘
글 잘읽고 있습니다.
근데 바뀐설정은 소설에서 나온거 같은데 그거 꼭 따라야하나요?
근데 소설을보고 블리자드가 설정을 변경하나요 아니면 블리자드가 소설쓰는 사람한테 바꾸라고 하는걸까요?
좀 그렇습니다. 설정이 막바뀌는게..
나이트해머
13/05/02 09:41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공인 인정을 해버리면 따라가야죠. 사실 발레리안 멩스크부터가 소설출신인데다 자날이든 플래시포인트든 군심이든 할거 없이 다크 템플러 사가의 설정이 곳곳에 묻어나는지라 이걸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눈시BBbr
13/05/02 09:42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인터뷰 등으로 바꾸는 설정도 있고, 소설은 자기들이 공인한 거니까 소설과의 실수나 왜곡을 공식설정으로 바꿔버립니다 - -; 관리 제대로 안 하는 거죠. 블리자드 자신이 바꾸라고 한 것도 있을 거구요. 워크래프트 같은 경우 그게 더 심하죠.
좀 많이 그렇습니다
나이트해머
13/05/02 09:46
수정 아이콘
원래 여러 작품들이 노벨라이즈화 되면 작가에게 넓직한 가이드라인과 함께 상당한 재량권을 줍니다. 그리고 너무 심하게 어긋나지 않으면 그냥 대패질해서 끼워맞추고. 블쟈가 이런 점에서 좀 더 관용적이긴 하지만 블쟈만 그런건 아니긴 하죠.
눈시BBbr
13/05/02 09:47
수정 아이콘
크크 대패질
나이트해머
13/05/02 09:57
수정 아이콘
사실 다크 템플러 사가가 소설 자체로는 괜찮은 편이라 설정만 몇가지 끼워맞추고 튀어나온 걸 망치질하면 끝나니 '뭐 이정도면' 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죠. 신규 캐릭터(발레리안 멩스크, 셀렌디스, 우룬, 모한다르 등... 어째 프로토스가 좀 많네?)의 캐릭터성도 정립해서 끼워넣고(특히 발레리안 멩스크가 히트했죠.)브루드워 비밀미션의 예언이라던가 혼종이라던가 이것저것 손댄게 많으니까... 개인적으로 다템사가는 태사더 설정하고 지나치게 킹왕짱처럼 나온 울레자즈(뭐 사실 이정도로 세야 최종보스로 적절하다! 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긴 하지만...)만 어떻게 손보면 나머진 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눈시BBbr
13/05/02 10:01
수정 아이콘
하긴 스타 2의 배경 소설이나 다름없으니 블리자드로서는 그 정도는 봐줘도 되겠다 했을 수도 있겠네요. 여기서 나온 캐릭터들도 스타 1 때 빼면 다 거기서 시작된 거구요
악역들이야 게임 내에서 적절하게 밸런스 패치하겠죠 (...); 나루드가 그렇게 허무하게 죽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진짜 죽기나 한 건지는 몰라도요. 소설가 입장에서야 자기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강력하게 묘사해야 했을 거구...
감자튀김
13/05/02 03:42
수정 아이콘
아르타니스의 설정변경탓인지는 모르지만.. 브루드워 플레이어 집행관 캐릭터의 상당부분이 아르타니스에게 넘어가버렸죠.
뭐 그래도 쿨하게 사라진 마 사라 행정관이나 숙청당한걸로 보이는 보모 정신체랑은 다르게 플레이어의 흔적이 남아있는것만으로 만족스럽네요 크크
알다리스랑 피닉스는 아직도 참 아쉽네요. 그렇다고 스투코프처럼 저그화 시켜서 살릴수도 없고 끄응
나이트해머
13/05/02 09:43
수정 아이콘
오리지날 보모 정신체는 소설 '퀸 오브 블레이드'의 설정변경을 통해 차 행성에서 태사더에게 죽는 걸로 설정이 바뀌었고, 브루드워 정신체는 제작진 답변을 통해 '본능적으로 초월체를 만들려 하기 때문에 숙청'된 걸로 나왔죠.
13/05/02 06:34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재밌게 봤습니다!
공허의유산은 아무래도 제라툴이 주인공 확정이겠죠?
비공개
13/05/02 11:18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스타크래프트 설정은 찾아보면 찾아볼 수록 흥미롭더라구요. 크크


궁금한게 있는데... 프로토스 플레이어는 어떻게 된건가요?
눈시BBbr
13/05/02 13:02
수정 아이콘
오리지널 프로토스 플레이어는 아르타니스고, 브루드워 프로토스 플레이어는 블리자드가 그냥 관심을 끊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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