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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30 21:08:03
Name 신규회원2
Subject [스타2] Auction ALL-KILL 스타리그 4강 A조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 경기를 가볍게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오늘 지나치게 조성주를 믿지 못했습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1경기 부터 설명드리지요.
조성주는 본인의 트레이드마크인 [버프받은] 은폐밴시를 사용합니다. 200/200에서 100/100으로 낮아진 버프를 받아 최근에 정말 많이 등장하고 있는 유닛이죠. 특히 이신형의 트레이드마크인 화염기갑병의 데미지가 너프된 점이 밴시의 재조명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면 물론 이신형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이킹과 함께 공학연구소를 일찍 건설하면서 여차하면 미사일포탑을 건설할 준비를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심리전이 들어갑니다.
[대놓고 밴시를 보여줬습니다.]
밴시라는 것을 알게되면 바이킹을 뽑고 아랫쪽에 해병 혹은 지뢰를 깔아두거나 미사일 포탑을 배치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모든 선수들이 할 수 있는 플레이이죠. 가장 이상적인 플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운영에는 한가지 단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주도권을 뺏긴다는 점입니다. 오늘 프리뷰에서 말씀드렸을지 모르겠지만 조성주는 주도권을 뺏기면 오늘 경기 이기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이야기가 어떻게 전달되었는지 조성주는 멀티를 먹지 않고 상대를 꽁꽁 묶을 생각을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지뢰였습니다.]
지뢰의 벼락같은 한방에 화염차는 진출을 못합니다. 조성주가 판을 짜왔다는 것이 여기에서 드러났습니다.
2기의 화염차와 1기의 절반 피의 화염차는 앞마당에 도달하더라도 상대방 본진에 난입도 못하고 피해를 줄 수도 없습니다. 간단하게 모두가 죽은 유닛이 되어버린 것이죠. 그래서 차라리 상대 앞마당에서 있더라도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이신형은 화염차를 전부 본진으로 배치합니다. 여기서 있었던 심리전은 그동안의 조성주를 비롯한 프라임 테란들은 100~120대에 한번 찌르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한동안은 러쉬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한 것이죠. 그리고 그 결과는 조성주의 타이밍을 뒤늦게 알게 되버리면서 최악의 결과로 귀결됩니다. 같은 팀의 변현우 선수의 공이 컸을까요, 상대가 미사일포탑과 화염차, 바이킹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사용했다는 것을 노린 조성주는 그대로 지상병력에 큰 도움이 되는 전차와 해병, 밴시 그리고 수리할 일꾼까지 데리고 러쉬를 감행하고, 이 것이 1경기의 전부입니다. 마지막 밴시가 군수공장에 달려고 했던 기술실을 격파한 것은 순수하게 센스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그 외의 모든 것은 완벽하게 조성주가 읽고 있었고, 아마 그 판은 이신형이 은폐밴시가 아니라 해병화염차를 준비하더라도 뚫렸을 가능성이 컸습니다. 여러가지로 빌드 정말 잘짜왔네요.

2경기를 볼까요,
조성주는 9시에 우주공항을 숨겨짓고 해병화염차 의료선 드랍을 준비합니다.
저는 여기서 먼저 이신형 선수에 대한 비판을 하고 싶습니다. 이유는 선밤까마귀를 준비했다는 겁니다.
테테전에서 선밤까마귀는 은폐밴시 말고는 아무것도 막을 수 없습니다. 첫번째로는 가스가 많이 들기 때문이고(초반에 가스를 많이 먹게되면 그만큼 광물이 부족해져서 사령부도 늦고, 해병이나 화염차 등 기본 병력이 부족하게 됩니다.), 두번쨰로는 밤까마귀의 효율이 올라가는 것은 최소 10분 이후라는 점입니다. 충격탄 불곰을 막을 수는 있지만 그 이후로는 바이킹 싸움에서 국지방어기와 추적미사일을 많이 쓴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선밤까마귀 선택은 최악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눈 딱감고 전략을 시전할 수 있는 배짱이 부족했다고 봐야겠죠. 아마 최지성 선수와의 게임과 앞서 1경기가 합쳐서 만들어진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해병화염차 의료선 드랍을 자동포탑으로 저지하기는 했지만 2의료선을 막기 힘들었습니다. 밤까마귀를 더이상 안까려고 했는데 다시 까야겠네요. 저것때문에 해병이 부족하고 차라리 바이킹이라도 두기가 모여있었으면 병력 돌리면서 의료선을 격추라도 시키지요... 이건 테란의 타락귀 수준이었으니 정말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병 숫자에서 밀린 이신형은 7분만에 GG를 내주게 됩니다.

3경기...
말이 필요할까요. 이건 그냥 하늘이 내려주신 [되는날]이라고 봅니다.
저는 프리뷰에서 11/11을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에서 멘탈이 있는대로 갈라졌다가 테이프로 봉합하고 나온 이신형에게는 먹히기 충분한 전략이었습니다. 물론 연습 과정에서 11/11을 안쓴것도 아니고 어느 곳에 지어야 정찰가는 일꾼에 걸리지 않을 것인지 정도까지는 연습을 하고 나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조성주 선수는 [이것은 즉흥적인 전략이었다.]라는 충격과 공포의 이야기를 남기면서 11/11을 시전했고, 전진병영이 없다고 안심했던 이신형은 패기있는 생더블을 시전했다가 그대로 끝나버립니다.
솔직히 이건 할말이 없습니다. 정말 [되는날] 이것말고는 설명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4경기를 보겠습니다.
멘탈이 있는데로 쪼개져 헌신짝처럼 되어버린 이신형... 회복 타임 5분을 가지고 뚫린멘탈 본드칠해서 나온 이신형은 해병화염차 초반압박을 선택했습니다. 조성주도 똑같은 빌드를 시전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선가스를 먹지 않았다는 것에 상당한 의미를 주고 싶은데요, 아마 상대의 본진을 전부 볼 수 있었다면(4경기는 이신형이 입구를 막아서 이신형의 본진을 볼 수 없었습니다.) 아마 벙커짓고 대놓고 더블을 가져갔을지도 모릅니다.
하여튼 서로 똑같은 병력을 갖춘 체제에서 이신형은 다시한번 자신의 쪼그라진 멘탈을 보여줍니다. 사령부 본진에 지은 것 말고도 본인이 급하다는 대표적인 근거는 [본인이 먼저 조성주의 본진에 압박을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저그대 저그전에서도 그렇지만 동족전에서는 상대 본진과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병력이 살짝 부족하더라도 수비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병력 충원속도에서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이죠. 차라리 조성주가 먼저 들어가고 이신형이 수비를 하는 입장이었으면 이신형은 4경기를 이겼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초반에 반드시 압박을 줘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이신형은 먼저 공격을 들어간 실수를 범하죠.
화염차끼리에서의 싸움은 한번 진쪽은 계속 질 수 밖에 없고, 그와 함께 부수적인 이익이 너무 많이 따라옵니다. 속도가 빠르기 떄문인데요, 그렇기 떄문에 일방적으로 해병을 가진 조성주는 상대 본진까지 쉽게 밀어붙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거기서 이미 끝났다고 봅니다. 일꾼이 20기 가까이 초반에 잡혀버렸는데, 그것을 뒤집으면 정말 테테전의 신이겠지요.
그 뒤로 조성주는 게임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구멍투성이인 이신형의 본진(여기서 이신형은 심지어 밤까마귀를 또 뽑았더군요. 이 점도 비판받아야 한다고 봅니다.)을 마음껏 농락한 조성주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이신형을 4:0으로 제압합니다.


이 경기를 보면서 정말 놀라웠기 때문에 오늘 가볍게나마 리뷰를 한번 남겨봤습니다.
이미지 파일을 따로 업로드 해놓지 않아서 그림을 집어넣지 못한게 한스럽네요.
하지만 오늘 경기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테테전의 한 획을 긋는 하루가 되었군요.

ps. 이말을 빼먹었군요.

오늘의 백미는 곰뮤직을 만들자는 채정원 본부장이었습니다.
오프닝부터 빵빵 터집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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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찬바람
13/07/30 21:10
수정 아이콘
와... 정말로.... 3연벙급의 대사건 같아요.
4:3도 아니고 4:2도 아니고, 4:1도 아니고 4:0으로 테란의 본좌라 칭송받는
이신형을 조성주가 이길줄이야...
간만에 프라임 정말 웃음꽃이 피겠어요 :)
Colossus
13/07/30 21:11
수정 아이콘
스타2 리그 역사상 최고의 이변이라 생각합니다.
원탑이라 불리던 선수가 뜬금포로 잡히는건 스2에서 자주 있던 일이었지만, 4:0으로 그것도 완벽하게 압살당하는건 처음 보네요.
그냥가자
13/07/30 21:15
수정 아이콘
아직 경기는 못 보고 결과만 봤는데... 정말 역대급 이변이네요
꼬깔콘
13/07/30 21:21
수정 아이콘
3경기에서 비밀번호 11/11 시전은 이신형의 멘탈을 우주 끝까지 날려보낸 한 수 인것 같네요
오늘경기의 총평은 [세상에 이런일이]
가루맨
13/07/30 21:25
수정 아이콘
한동안 스타2 초대 본좌의 가능성이 거론되던 이신형 선수가 이번 시즌 파이널에서도 안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테란 원 탑 자리조차 밀릴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반면 최근 조성주 선수의 패기와 기세는 정말 놀랍습니다.
13/07/30 21:42
수정 아이콘
결과or게임도중진행만보려고 들어왔는데

8시 뉴스행이었다는것을보고 충격.
.Fantasystar.
13/07/30 21:54
수정 아이콘
거의 3.3혁명급 충격이었습니다. 직접 본건 아닌데 밥먹으면서 스타리그나 봐야겠다 틀었는데 4:0으로 나오길래 잘못나온건줄 -_-;
키루신
13/07/30 22: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3.3이랑은 충격의 정도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신형 원탑설, 본좌론 대두되는걸 보면서 잘하는건 인정하지만 너무 성급하게 OO포스니, 갓이니 이런 얘기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포스 풍기기 시작한지 고작해야 1년도 채 안됐는데도 불구하구요.

그만큼 새로운 떡밥, 스2판의 절대본좌를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은 충분히 알겠지만 (저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천천히 기다려보렵니다.
마지막 확장팩이 나오고, 한 두시즌 지나고나서 바로 밸런스 패치 들어가지 않는 시점이 되서야 절대본좌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보지만 그보다 좀 더 일찍 나올 수도 있지요. 크크크크
.Fantasystar.
13/07/30 22:38
수정 아이콘
아 이거 글을 잘못썻네요 저한테는 그정도 충격이었다는거였어요 크크
13/07/30 22:30
수정 아이콘
정윤종선수랑의 경기도 매우 기대되지만 최지성선수랑의 경기가 성사되면 머리싸움이 정말 궁금해지네요. 최지성선수도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 판을 짜는 모습을 이번 16강과 8강에서 잘 보여줬기때문에 말이죠. 어느쪽이든 흥미로운 결승전이 될것같습니다.
13/07/30 22:36
수정 아이콘
먼저 밤까마귀 뽑는 협회테란들이 테테전에서 안좋은꼴 많이 봤죠... 대표적으로 이영호라던가

스2 는 하나하나 배제해나가는 게임이라던 MC의 말이 생각납니다. 모든걸 대비하다가는 하나도 못막는수가 있어요...

조성주선수는 시작하기전 래더랭킹 1위를 한 적이 있는데, 정말 래더랭킹 1위한 테란은 전부 터지네요
13/07/30 22:4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오늘 경기보다 목요일 경기가 훨씬 기대됐었는데... 오늘은 테테전에 결과도 너무 뻔히 예상된다고 생각해서 말이죠
근데 ...
13/07/30 22:42
수정 아이콘
1경기의 과감한 승부수
2경기의 절묘한 심리전
3경기의 과감한 배짱

그에 말려서 4경기의 이신형은 이미 멘탈이 조각난 상황이었죠.

멋진 판짜기 였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7/30 22:47
수정 아이콘
바빠서 불판도 못보다가 집에 와서 게시판 보고 충격과 공포에 빠진 분들이 꽤 많을 듯요..
시네라스
13/07/30 23:31
수정 아이콘
모임 나갔다가 잠깐 무심코 트위터를 틀었더니 엔준영해설의 리트윗 폭풍때문에 결과를 알게되었던...
조성주 선수 생각보다 훨씬 강심장이었네요 결승전에서도 선전 바라고,
WCS 체제는 어쩌면 이신형 선수를 위한 무대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이렇게 거센 일격을 맞았지만 지난 GSL 결승도 있고 결국 시즌 파이널에서 다시 승부를 볼 수가 있으니까요. 멘탈 잘 추려서 프로리그 결승과 시즌2 파이널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3/07/31 00:07
수정 아이콘
시즌2 파이널이 진정한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이신형 선수는 독보적인 WCS 포인트 1위죠. 시즌 파이널을 또 다시 가져간다면 충분히 최강의 선수로 평가 받는다고 봅니다.
나다원빈
13/07/31 00:09
수정 아이콘
3.3 혁명에 준하는 쇼크인 거 같군요.. vod로 함 봐야겠네요.
개념은?
13/07/31 01:09
수정 아이콘
스코어 맞추기 프리뷰때는 그냥 재미로 이신형선수 4:0 걸었는데 정확하게 역배당이었네요.
스2가 아직 절대본좌라는게 없기때문에 질수도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정말 4:0까지 나올지는 몰랐습니다. 3경기 3:0 맞을때는 정말 되는날이더군요,..

그나저나 오늘 이 경기전에.. 아마 pgr 불판에서 봤던 이야기 같은데, 기갑병이 너프되고 나서 프라임 테란의 테테전 스타일 이점이 다시 확 살아날거라면서 오늘 조성주 선수 기대된다는 글 본적이 있는것 같은데(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그대로 됐네요.
이신형선수가 기갑명이 너프되면서 힘을 못쓰는것도 있겠지만, 오늘은 그것을 넘어선 프라임 테란의 판짜기와 빌드, 운영이 모두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던 경기였던것 같습니다.

엄옹이 결승도 아니고 4강전에서 이렇게 신나게 목까지 쉬면서 중계하시는거 오랜만에 보는것 같습니다. 크크

그나저나 오늘 경기로 인해서 이번주 토요일 프로리그 결승전은 더더욱 예측 하기 힘들어졌네요.
흐콰한다
13/07/31 01:19
수정 아이콘
33급이니 97라인 포텐이니 협회연맹이니 프라임테란이니 하는 외적인 이야기거리도 좋지만, 겜잘알 유저분이 게임내적인 측면에서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어떤 플레이가 돋보였는지 분석해주는 이런 글 좋군요.
라라 안티포바
13/07/31 01:29
수정 아이콘
3.3 혁명과 비교하기엔 이신형의 전성기 기간이 너무 짧고, 조성주 선수의 데뷔기간이 너무 길다는 점,
3.3 혁명이 상성상 완전히 밀리는 종족간 대결이었던 것에 비해 동족전(그것도 최근에 잘 나가고 있는 종족)이었다는 점에서
급으로 따져서는 3.3혁명에 비할 순 없구요.
다만 가장 비슷했던 다전제 상황은 온겜에서 이야기가 나온 임진록 3연병, 박성준 최연성 5:0, 소원 오영종 최연성 4강전 보다도
3.3혁명이 가장 가까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만약 이를 계기로 이신형 선수가 몰락하고, 조성주 선수가 우승 이후 새로운 테란 강자로 떠오르면서 탑급 선수들이 싹 바뀐다거나 한다면, 3.3혁명처럼 역사의 변곡점으로 남을 수 있지는 않을까 하네요.
샤르미에티미
13/07/31 05:06
수정 아이콘
굉장히 충격적인 결과였는데 1,2,3세트 조성주 선수의 순간 판단이 정말 빛났다고 생각합니다. 조성주 선수는 운이라고 하지만
그 상황에서 그렇게 딱딱 맞아떨어지는 선택을 한 것 자체가 실력이죠. 1세트는 정말 잘 준비된 한 방이었습니다. 이신형 선수는
밴시 운영에 맞서 스캔 아끼고 그냥 천천히 막고 운영가서 이긴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제대로 허를 찔렸죠.

그래서 2경기는 밴시는 무조건 막고 운영으로 이긴다고 했는데 제대로 역습 당했고, 이제 초반 안 오겠지 했는데 전진 병영까지
맞아버린 거죠. 이어 4경기가 펼쳐지고 이번에는 기세에서 안 밀린다고 러시 갔는데 상대가 화염차와 해병 숫자도 많고 의료선
까지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었던 겁니다. 오히려 즉흥적으로 판짜기를 한 게 이런 결과를 낳은 거죠.

스타1로 비유하면 이런 다전제는 없었다고 생각하고 그냥 스타2 리그 오리지널 같습니다. 하나 하나의 선택이 다 초반에 갈려서
승부가 4:0으로 갈리는 다전제는 없었거든요. 스타1에서는 나올 수도 없는 형태고 스타2에서도 이렇게까지 한쪽으로 웃어주는
다전제는 없었습니다.

가장 큰 결론은 역시 스타2에 절대 강자는 없다는 것이네요.
카스트로폴리스
13/07/31 08:42
수정 아이콘
조성주의 판짜기+이신형의 방심+3경기 1111 멘붕....
rlawnsgh
13/07/31 10:51
수정 아이콘
사실 3경기 아나콘다는 날빌의 성지인데 생더블이라는 위험한 짓을 하기도 했죠.
하후돈
13/07/31 13:01
수정 아이콘
신규회원2님 댓글로 프리뷰 쓰실때부터 겜잘알이라고 느꼈었는데 역시 리뷰글도 정확하게 잘 써주셨군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남은 준결승과 결승전만이라도 이런 리뷰글 써주시면 안될까요?^^ 게임 내부적으로 이렇게 꼼꼼이 분석해주는 글이 너무 좋네요~! 제가 프리뷰를 쓰고 있기는 하지만, 막상 손스타는 많이 못해봐서 정확히 게임 볼줄도 모르고..ㅠㅠ 이런 글 보면 부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흐흐 암튼 가능하시다면 다음번에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신규회원2
13/07/31 14:14
수정 아이콘
제가 프리뷰는 게임 외적인 요소를 너무 몰라 못하지만 리뷰는 시간이 나는대로 바로 해드리겠습니다.
13/07/31 16:05
수정 아이콘
에이 이걸 무슨 3.3하고.. 이신형선수 테란전봐서는전 충분히 이길가능성있다생각했는데
13/07/31 18:51
수정 아이콘
E정훈의 부활을 기대합니다.
경기 양상이 딱 프라임테란들이 좋아할만한 거 같습니다.
최근 변현우, 이정훈 모두 좋은 결과를 냈으니 제대로 비상하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이 프라임테란 스타일에 최대적은 정윤종 같은 수비형 토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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