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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0 02:19
문명을 하면서 모든 지도자들이 전심전력으로 나라 발전에 힘쓴다면 서기 1000년 이전에도 로켓을 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문명하면 역사 공부에 도움이 되는 건 맞는 거 같습니다. 다만 다른 공부를 할 시간이 없어질 뿐.
14/04/10 03:02
문명하면서 느낀건 훈족이 옆에 있으면 정말 좋게된다는 겁니다.
초반에 공포그자체입니다. 동로마가 왜 멸망했는지 절실히 느끼게해줌.. 그리고 제가 원더성애자라 이집트 골라서 피라미드 같은거 막 올리는데 국력을 집중하다 뒷통수 여럿 맞았습니다. 역시 자금성이나 사대강같은 대공사는 함부러 해선 안되나 봅니다.... 문명시리즈를 늘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민주주의는 전쟁을 일으키는데 별 도움이 안되는 특성입니다. 오히려 해가되면 되었지 군주가 왜 파시즘의 유혹에 흔들리고 노예제를 존치시키려 하는지 처음으로 문명하며 깨달았습니다. 주변에 강대국이 있으면 너무나 괴롭습니다. 흐규흐규 러시아 중국 일본 바다건너 미국까지 슈퍼파워 사이에 자리잡은 한국이 정체성을 잃지 않은건 거의 기적이라고 봅니다... 가 아닌게 조선시대만해도 예송논쟁이 있었고 일제강점기 말에 일본이 100년은 더 지배할거라던 자조적인 목소리가 우리안에 있었으니.. 갑자기 문명떙기네요
14/04/10 03:09
크크... 제가 게임을 좀 멀리했던 시절이 있는데 다시 게임으로 복귀(?)시켜준 게임이죠. 시드 마이어가 기사 작위도 받았다는데, 문명은 위대한 게임입니다. 게임계의 원더라고 할까.
14/04/10 08:13
저도 총, 균, 쇠 읽으면서 느낀건데 크크
이전에 좋아하던 아가씨에게 도서추천을 부탁했더니 이 책을 추천하더라구요. 이럴줄 알았으면 같이 문명이나 하자고 그럴껄..
14/04/10 09:23
지난 주말에 간만에 월차쓰고 3일동안 문명이나 달려볼까 그러고 시작하려다가 전략자원때문에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고급설정에서 '전설적인 시작'을 켰는데
주위에 보석 황금 염료 상아 등등이 넘쳐흐르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줄 알았는데 석유가 없어? 철도 2짜리 하나밖에 없어? 폴란드가 6짜리 철을 셋 가지고 있고 송가이가 4짜리 유전을 넷 가지고 있어?
14/04/10 13:13
문명에 yet another earth map 깔고 큰 지구 지도로 하니... 한국은 정말 빡시더군요. 유럽도 지들끼리 싸우다가 정체되고.. 결국 중국, 러시아, 그리고 설정에 넣으면 미국 정도가 무섭고.. 아즈텍 같은 애들은 땅 많아도 호구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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