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켓몬 계의 암흑기.

포켓몬의 주력 팬층인 애니메이션 시청자 연령이 케이블 애니메이션 대중화와 포켓몬 애니메이션의 매너리즘에 의 해 이탈하고

아직도 포켓몬 최고 명작으로 꼽히는 골드와 실버를 한글화하던 추진력이 사파이어의 실패로 인해 몰락하고

팬들이 포켓몬 디자인에서 디지몬의 향기를 느끼기 시작한 바로 그 세대.




남주인공과 여주인공간의 관계를 설정하며 포켓몬 팬들에게 새로운 분위기를 부여하고

포켓몬을 잡고 배틀하는 것이 아닌, 포켓몬과 어울리는 '컨텐츠' 가 추가되었고

성격과 특성, 육성의 기본을 완성하고 게임의 기틀과 색다른 스토리, 한 차원 달라진 음악으로 포켓몬스터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DS 이전 최고의 휴대기기 GBA를 캐리했던 바로 그 세대.








아직까지 한국판 정식 이름이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외면받던(그리고 바지락조개라는 노답번역은 보너스) 루비/에메랄드가 리메이크됩니다.

전설대전 최강의 포켓몬 가이오가와 그냥 전설 그란돈(...)이 메가진화한 채로 공개되었으며

원본 버전이 한글화가 되어있었던 FRLG/HGSS와 달리 한글판 공식설정으로 데뷔할 설정들이 수두룩하게 쌓여있습니다.

오늘날 포켓몬 스토리의 패턴인 '전설 포켓몬의 스토리 개입' 이 시작된 작품임에도 한글판이 발매되지 않아 인지도가 낮았던 만큼

지금 포켓몬 매니아를 자처하는 다수의 유저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나저나... 뮤츠때도 그랬지만 가이오가한테 메가진화를 주면 과연 이놈을 배틀에서 얼마나 볼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