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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02 05:43
초반엔 어땠을지 몰라도 지금은 아이템들까지 eu메타에 알맞게 변했습니다. 다른 전략을 가져와도 깜짝 전략이면 모를까 지금은 게임 틀 자체가 eu메타에 맞게 최적화 되어서 이게 바뀌려먼 게임의 틀 자체를 바꿔야 할 겁니다.
16/05/02 05:55
진짜 5년의 세월이 흐르도록 미드라이너가 블루를 먹지 못하면 사기가 떨어지는 고질병은 정말 구역질 날 것 같아요.
야스오로 블루 못먹으면 깽판친다고 협박하는데... 제발 야스오가 블루 먹으면 뭐가 얼마나 좋아지는지 다시 한 번 확인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16/05/02 06:48
저는 그래서 카타리나를 합니다. 블루는 항상 정글러에게 양보하죠. 양보라는 표현도 이상하군요. 정글 몹은 언제나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렇듯 정글러의 것이죠!
사실 애초에 카타리나 따위가 블루 먹는다고 세지지도 않습니다...
16/05/02 11:21
사실 카타도 블루 먹으면 조금이나마 세지는 건 맞죠 하하. 그렇다고 블루 안 먹었다고 던질 정도로 약해지는 건 절대로 아닌데 말이죠. 그 이전에 카타는 어차피 라인전 최약체라서 약한 놈이 더 약해져봤자 그게 그거입니다(?).
근데 전 효용도 효용이거니와, '정글러도 사람이야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절대 먹고 싶지가 않더군요. 게다가 정글러가 먹고 캐리할지도 모르잖습니까. 영 정글러가 안 먹겠다고 하면 차라리 원딜을 줍니다.
16/05/02 06:09
롤은 기본적으로 딜러싸움이고,솔랭 지배자였던 도파가 이런 말을 했죠. 솔랭은 미드랑 원딜싸움이고 나머지는 다 쩌리다.
원딜을 버리기에는 원딜의 타워 철거 능력과 후반 데미지 기대치가 너무 압도적입니다. 이거 바꾸려면 그냥 게임을 근본부터 갈아야해요.
16/05/02 06:48
알파고같이 롤의 신이 있어서 완벽한 플레이를 한다면 챔피언밴픽부터 포지션 플레이스타일까지 지금이랑 비슷한거 하나도 없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롤의 특징중 하나가 잦은 패치인데 패치가 잦다보니 주로 새로운 패치에 대한 적응 자체에 주목이 되어야하고 기존의 틀에 대한 의문이 가기 전에 다시 새 패치가 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16/05/02 06:54
동감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라인을 바꾸고, 모두가 로밍을 다니고, 효율적인 봇 파괴 조합도 찾아낼 것 같습니다. 사실 프로 레벨이면 모르겠으나 일반 게임에서 EU 메타가 정립한 것은 늘 해야 할 게 정해져 있으므로 인지 부하가 적은 것도 한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16/05/02 06:54
프로단계에서 하는 플레이(포지션 개념)는 예전처럼 마냥 다 라인에 서는 것도 아니고 깨지기 어렵다고 봅니다.
초반부터 타워 다 철거하고 일반적인 라인전을 끝내버리는데 그걸 변형시켜봤자 다른 라인 타워 깨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16/05/02 07:27
그냥 정석이라고 보면 편하죠
스타에서도 정석이 무적의 전략이라서 정석이라고 한게 아니니까요 물론 투게이트가 정석인 때도 있었고 투배럭이나 투팩이 정석인 때도 있었듯이 (전략 연구가 발달해서도 맵의 영향도 선구자의 영향도 있었지만요) 메타는 언젠가 바뀌기 마련이겠죠 그러나 챔프나 아이템 맵이 라이엇에 의해 결정되는데 지금은 그냥 eu스타일을 사실상 공인한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16/05/02 07:46
본문에 답이 있는것 같네요 문제는 익숙함과 숙련도에요
저상황에서 뉴메타를 한다고 하면 리스크를 안고 가는거 거든요 그런데 그 뉴메타에 대한 숙련도가 정석에 비해 높을리가 없으니 승률이 낮은거죠
16/05/02 07:59
관성이죠. 대회 1티어챔이 솔랭 1티어챔보다 항상 늦는것도 그것때문이구요.
지금 분명히 쓸만한데도 프로 선수들의 좁은 챔피언 풀과 코치들의 선입견때문에 못 나오는 템트리나 챔프, 전략이 한둘이 아닐걸요. '프로는 프로다, 프로가 안쓰는데는 이유가 있다' '탑급 프로가 챌린저 특정 챔프 장인보다 더 잘한다' 저는 저 둘은 정말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뚱후니랑 플로리스, 제동빠/비욘드가 그걸 증명했죠. EU 스타일도 마찬가지에요. 다른 전략을 연구하고 검증하기엔 수지타산이 안맞으니 관성으로 계속 가는거죠.
16/05/02 08:37
[서포터가 1로머가 되어 1로머가 초반 정글링 방해 및 라인 개입 역할을 맡고]
지금 서포터가 하는 역할이 저거 아닌가요?(...)
16/05/02 08:44
점진적으로 변해와서 느끼지 못할뿐 현재의 프로수준의 메타는 전통적인 EU스타일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고 봅니다. 탱-메이지-원딜/서폿-정글러 의 정형화된 조합이 EU였는데 지금은 미드원딜, 서폿/유틸형 미드, 정글원딜이 등이 흔하게 등장하고 서폿의 역할도 로머에 가까워졌고 라인스왑과 3-1-1 타워철거가 빈번한데도 그냥 뭉뚱그려서 EU라고 부르죠 역할이 변하지 않은 포지션은 원딜 정도인데, EU 이전에 원딜이 없었던 것도 아니구요. 현재 EU메타란것 자체의 정의가 흐리멍텅하고 광범위해져서 그렇지, 지금 프로들이 하는 픽/운영을 12년 초에 시전했으면 뉴메타라고 난리났을 겁니다.
솔랭의 경우에는 사실 처음만난 사람끼리 합을 맞추기 어려우니 어느정도 관성적으로 EU스타일을 사용하게 되는거 같긴 합니다. 그럼에도 픽 부분에선 상당부분 변화가 일어난 상태라고 생각하고요.
16/05/02 10:36
전형적인 모습의 eu는 뚝딱 만들어진게 아니라 range ad를 두자 이게 캐리력이 높다, 의 발상에서 그러면 얘네들은 초반에 약하니까 서포터를 두자, 데미지 밸런스를 위해 미드에는 성장 기대치가 높은 라인이니 ap로 누커로 가자 dps는 ad가 보장해줄테니, 그러면 탑에는 두 딜러를 지킬 탱커를 두자 정글러는 정글링이 솔로로 가능하고 유틸있는 챔프로 가자, 이렇게 만들어진걸로 요약가능할텐데, eu메타라는 말이 유행할 때 이후의 모든 메타는 전통적인 eu에서 아주 약간씩만 변주했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포킹이든 돌진이든 철거든. 모데카이저가 이상한 수준의 화력과 기능이 있을 때만 특이 메타가 나왔지만 이는 롤드컵무대에서 밴으로 이어졌고요.
16/05/02 16:01
eu스타일 에서 어느순간 급변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말씀대로 eu스타일을 조금씩 변주해나갔죠, 문제는 eu스타일에서 조금씩 바뀔때마다 이것도 eu스타일, 저것도 eu스타일 하다보니 그게 쌓이고 쌓여 eu의 외연이 지나치게 비대해져서 이미 본래의 의미를 상실했다는 거죠. 예전의 eu메타 는 각라인의 한정적인 직군과 포지션 배치를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지금은 정글 원딜만 있어도 eu 취급할만큼 의미가 비대해졌죠. 포킹조합이든 돌진조합이든 철거조합이든 다 eu라고 부르죠. 하지만 모두 강점도 다르고 운영법도 다르고 승리 알고리즘도 다른데 이것들을 같은'스타일'이나 '메타'라고 부를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16/05/02 08:48
예시로 들어주신 경우는 뉴메타라기엔 부적절해보이고 결국 말씀하신것처럼 원딜이 eu메타의 핵심인데
원딜없이 해보면 왜 뺄 수가없는지 느껴지실겁니다 원딜을 딜탱으로 대체하고 스노우볼을 굴린다? 아이러니하게도 원딜을 빼면 스노우볼을 굴릴수가 없어요 공성이 불가능하거든요..
16/05/02 09:04
본문에 쓰셨듯이 '생판 모르는 사람 5명이서 협동하기 위한 표준 전략' 이걸로 eu메타는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지션 개념이 확립되고 각자의 역활이 생겼기 때문에 롤이 이렇게 히트했다고 봅니다.
16/05/02 10:01
큐 시간이나 어떻게해주면 좋겠네요 골드 나부랭이인데도 요즘 심할땐 15분동안 큐 안 잡힐때도있고
누군가 수락을 안누르면 예전엔 거의 10초안에 다시 계속 수락떠서 금방 게임 잡았는데 요새는 누가 수락 한 번 안누르면 또 막 4~5분씩 큐 안 잡히기도해서 일단 그거부터도 상당한 스트레스...
16/05/02 10:04
eu도 비수류처럼 2.0 3.0버전이 나오면서 많이 바꼈지만 완전히 깨지려면 프로레벨에서 [원딜,서폿] 조합보다 라인전,포텐셜이 능가하는 새로운 조합이 나와야합니다. 이게 시즌이 지나도 한번도 안깨졌어요.
나겜에서 바텀 라인전 대회 열때도 원딜,서폿만 하루종일 나왔고 이걸 깨는게 쉽지 않아요.
16/05/02 10:05
일단 대회에서는 원딜이 없으면 이기는게 불기능합니다. 대회는 계속 EU메타로 갈테고, 솔랭에서도 마찬가지일게 애초에 원딜러 없이 이길 판은 그냥 양쪽 실력차가 많이 나서 뭘해도 이길 판입니다. EU메타가 포지션 개념 정립, 신규 유저 유입에 도움이 되는데 도움이 되는 것 뿐만이 아니라 그냥 승리하기에 가장 최적화된 조합이거든요. 그냥 딱 해보시면 압니다. 원딜 없으면 못 이겨요. 게임 목적을 살짝 다르게 이해하고 계신게 아닌가 싶으신게, 이 게임은 킬내고 상대 성장 조금 억제하는게 아닙니다. 결국은 건물 부수는 게임이에요.
예시 1은 부적절한게 저건 솔랭 상황이고 라인 밸런스가 안좋은 경우엔 대회에서 그냥 스왑하죠. 그렇다고 1로머로하고 한 명을 바텀에 둔다? 솔랭에서 무슨 챔프를해도 바텀에 고속도로나는건 당연하고 대회에서 1로머가 있다해봤자 상대 서포터에 그냥 막히겠죠. 예시2도 그런게, 블루가 사기 진작과 관련돤건 그냥 미드 정신이 이상한 것 때문이지 메타 때문이 아니죠. 그리고 미드가 크게 블루 필요없고 탑에 메이지가 갔을 때 탑에 블루 주는 경우는 많습니다. 레드사이드는 얄짤없지만요. 예시3도 1이랑 똑같은게, 솔랭에서 아군 합류 속도는 당연히 적보다 늦을 수 밖에 없어서 정글 싸움에서 투자에 비해 얻는게 적을 확률이 높고 성장을 좀 막더라도 그 동안 바텀 곡소리 나오면서 게임 터질게 뻔합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캐리형 정글러와 근접 탱킹 서폿이 나오는건 EU메타랑 전혀 관련 없죠. 그냥 챔프 밸런스일 뿐.
16/05/02 10:12
EU메타라는게 깨지진 않을것같아요. 특히 타곤산류의 서폿템괴 미체테정글템은 라이엇에서도 Eu 스타일을 인정했다고 보는게 맞지않을까요?
16/05/02 10:27
이미 그러고 있지 않나요?
솔랭에서 서폿이 원딜이랑 싸우고 '나 바텀버림. 로밍만 다님' 하고 주구장창 로밍만 다녀서 역으로 게임 터뜨리고 이기는 케이스도 빈번한데, 이게 바로 1번의 1로머 역할을 수행하는 거죠. 대회에서야 서폿이 6분대에서도 2~3렙인 경우가 있을 정도로 시야장악+로밍에 힘을 쓰며 온 맵을 돌아다니는데 말할 필요도 없구요. 2번에서도 블루사이드에서 탑라이즈가 흥한 경우 싸고 있는 미드가 '나 블루 안 먹음 라이즈 주셈' 하고 양보하는 경우도 가끔 보구요. (이런 문제에서 플레이어 개개인의 인성 문제는 빼야) 대회 기준에선 이미 그 옛날 겐자의 우르곳이 블루를 먹고 솔봇을 서는 경우부터 종종 등장해왔고... 그리고 캐리형 정글러나 근거리 서포터가 많이 나오는 건 그 챔프들이 현재 좋기 때문이지 만약 원거리 서포터를 말도 안 되게 버프해주고, 정글 경험치를 다시 줄여버린다면 그런 거 안 나올 겁니다. 이건 패치 문제죠. 또한 전통적인 EU메타와 비교했을 때 지금 프로씬 메타는 이미 많이 바뀌었습니다. 라인스왑, 불도저메타, 이를 카운터치는 1차 철거 후 프리징... 최근 예시를 구체적으로 들면, 이즈리얼 쓸 때 라인스왑 후 이즈 솔라인 줘서 프리징시킨 후 서폿은 탑시팅을 하거나 정글이랑 같이 로밍다니는 장면은 어떻습니까? 원딜이 아예 없는 조합이 정석이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공성이 안 되기 때문이죠. 모데카이저가 있긴 하지만, 얘는 용을 부리는 스킬이 있고 다른 라인에 원거리 AD를 둔다든가로 공성을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죠.
16/05/02 10:30
많은 분이 써주신대로 eu메타의 핵심은 초반 약한 구간을 갖는 range ad를 carry로 만드는 것인데 ad의 성장을 어떤 형태로든 보조하는 형태를 갖는다면 eu메타의 변주일 뿐이죠. 이를 배제하고 이보다 뛰어날 수 있다면 그게 eu메타의 너머에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16/05/02 10:35
EU메타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가 먼저 내려져야 이것이 최선인가 아닌가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라인이 셋이고 리젠되는 정글몹들이 있으므로 자원관리의 효율성을 고려할 때 라이너 셋, 정글러 하나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계속 이야기되는 서포터는 이미 원딜만의 서포터의 역할에서 벗어난지 오래죠. 라인스왑 상황에서 상대 탑과 정글 견제, 지속적으로 미드 시야 확보 및 견제, 여차하면 다이브 위험이 있는 탑에도 가고. 당금의 서포터는 이미 만능 유틸 로머입니다. 그렇게 롤이 많으니까 맨날 쓰이는 챔프가 쓰이는 것일 수도 있고요. 탑과 미드는 별의 별 게 다 나와도 되는 상황이죠. 근접/원거리, AD/AP할 것 없이 밸런스만 맞추면 무엇이 나와도 될 정도입니다. 유일하게 안 바뀌는 건 원딜 포지션에 서는 챔프들인데 이 1원딜 고정 체제가 EU메타의 핵심이라면 이건 최선이죠. 원딜이 없으면 한타를 이겨도 공성이 안 되고 반대로 상대가 밀고 들어오는 것에 대한 방어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건물부수기 게임에서 원딜이 없으면 운영이 아예 불가능해요. 오죽하면 2원딜 3원딜 등등 원딜이 많은 조합은 나와도 노원딜 조합은 한때 모데 패치 이후 잠깐 빼곤 나오질 않고 있죠.
16/05/02 11:17
EU 스타일과는 약간 다른 얘기지만, 제가 보기에는 '라이너'와 '로머(서포터)'가 구분된다는 데에서 이미 어느 정도의 포지션 고착화가 느껴집니다. 진정으로 자유(?)로우려면, 서포터가 갑자기 미드와 바톤 터치하고 라인을 처묵처묵하거나 뜬금없이 탑으로 올라가서 오랫동안 적 탑 라이너를 괴롭힌다거나 아니면 카정을 간다거나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약간이나마 해본 AoS라고는 롤, 히오스, 카오스, 그리고 파오캐(?!)밖에 없지만, 그래도 이 중에서는 롤이 어느 한 라인에 붙박이로 앉아서 계속 그 라인의 자원을 독점한다는 양상이 심한 것 같습니다. 어느 게임이든 자원이 라인마다 나오고 그걸 취득하려면 누군가는 가 있어야 한다는 건 같은데, 그럼에도 포지션 고착화 정도는 다르게 나타나는 거죠. 롤이 맵이 넓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을...
원딜이야 하나 이상 있는 게 무조건 좋은 것 같고요.
16/05/02 11:44
결국 고착화되는 건 자원효율성의 측면 때문이죠. 현 시점에서 자원수급이 가능한건 반반 기준으로 네 곳이고 따라서 서포터는 템이나 레벨업이 뒤쳐져도 제 몫을 할 수 있는 챔프가 강제되는 건데 성장가능성이 있는 챔프를 서포터에 세우면 반반 갔을 때 서포터도 라이너 중 하나도 성장기대치에 못 미치는 상황이 나와버리죠. 게다가 게임 특성상 원딜이 못 크면 스노우볼이 아예 안 굴러가니 케어를 해줘야 함은 분명한 상황이기도 하고요.
한 때 이른 타이밍에 우르르 몰려가 다이브쳐서 탑을 망가뜨리는 식의 운영이 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사이 나머지 라인이 별 문제 없이 크면 결국 한타에서 뒤집어지더라고요. 결국 라이너의 성장 정도, 특히 2코어 3코어 타이밍이 한타에서의 승리를 담보하는 게 너무 큽니다.
16/05/02 10:51
탱킹형 서포터가 픽되는 이유는 로밍으로 레벨이 뒤쳐지는상태에서 한타기여도를 높이고 시야장악과 댓치포킹중에 잘리는 경우를 줄이기 위함입니다.
사실상 서포터라기보단 로밍을 위한픽이라는거죠. 미드에는 마법사가아닌 코르키 이즈같은 원딜도 서고있고 탱킹과 시시를 담당하던 제2의서포터 정글엔 미드랑 1대1을 이겨버리는 딜러들이가고있죠
16/05/02 21:06
그런 테러형 챔피언은 마이나 트린, 잭스 같은 애들이라고 할 수 있겠죠.
eu메타의 급변이 오려면 단순한 테러형 챔피언이아니라 원거리 테러형 챔피언이 필요할겁니다.. 그래야 공성이 가능하니까요. 근데 문제는 그런 챔피언은 원딜 포지션에 갈 확률이 농후해지고 결국 eu는 바뀌지 않을듯..
16/05/02 11:20
지금은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템들도 거기에 맞추어졌고....
그러나 언제나 과거 헛개수 결승전의 gsg같은 기가막힌 뉴메타가 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16/05/02 11:25
저도 팀겜은 모르겠으나 지금 솔로랭크나 그런부분에선 EU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라인으로 싸우면서 투탑 가고 노정글 투미드 노 서폿 이런게임하다보면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습니다. 원딜 했는데 서폿없이하면 어휴...
16/05/02 11:27
일단 3개의 레인에 하나씩 서야하는 건 기본입니다. 그리고 정글에서의 사냥도 커버해야죠. 예전에 미드가 정글몹까지 먹었던 것처럼 라이너가 먹더라도 어쨌든 누군가 그런식으로 몹을 사냥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략적으로 기본이되는 대전제라서 어떤 전략이든 일단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기존엔 라인에 3명이 서고, 하나는 정글을 돌고, 다른 하나는 세 레인과 정글을 돌아다니면서 서포트했습니다. EU스타일은 로머의 역할까지 정글이 담당하고, 기존 로머는 봇라인에 둘이 서게 된 거죠. 그리고 1:1:2가 기본이 된 상태에서 스킬레벨보다 아이템을 잘 갖추는 것이 영향이 더 큰 AD딜러가 봇라인에 서포터와 함께 서서 경험치는 나눠 레벨업이 늦더라도 골드는 온전히 수급해 빠르게 템을 갖추게 합니다. 미드는 스킬레벨과 골드가 모두 중요한 AP딜러가 자리하구요. 미드에 AD가 서더라도 '스킬딜'이 좋은 AD가 가는 거죠. 그리고 탑은 타워사이의 거리가 멀더라도 버틸 수 있게 도주기가 있고 몸빵도 되는 챔프들이 자리합니다. 정글 역시 일단 본인의 몸으로 몹들의 공격을 맞아가며 사냥해야하니 몸빵이 되는 챔프들이 많이 갔죠. 이게 EU스타일의 기본입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는 EU스타일이 상당히 깨졌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세 개의 레인에 세 명의 라이너가 선다는 기본을 깰 수는 없으니, 그 안에서는 상당한 변주가 이뤄졌다고 생각해요.
16/05/02 12:48
차라리 맵을 바꾸라고 하는게 더 설득력 있어보여요.
특정 챔피언에 한정되긴 하지만, 정글-미드까지 원딜을 하는 3원딜 같은 전략도 새로운 메타라면 새로운 메타일 수도 있는데, 이건 그냥 올드 메타의 변형이라고 치부하고, 아예 노원딜 전략쯤 나와야 EU메타 파괴라고 인정되는건가 싶네요.
16/05/02 14:11
원딜이 아예 없는 조합으로도 게임이 성립될 수 있게 바뀌어야 EU가 사장될겁니다.
다른 캐릭터들을 까서 원딜 숫자를 둘 셋 늘리는 조합은 성립되지만 원딜을 없애면 있는조합과 거의 상대가 되지 않죠. 아마..
16/05/02 14:56
쭉 읽다보니...
만약에 타워로부터의 데미지를 차감시켜주고, 타워에 데미지를 더 주거나, 데미지 스택을 쌓거나 하는 아이템 또는 소환사주문이 나오면. 메타가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16/05/02 14:57
결국 EU메타의 단점은 서포터 플레이어가 상대적으로 가장 희생적으로 플레이 해야 하는 포지션이라 재미가 없다는 말인가요?
도타2 같은 데서도 서포터 포지션이 있는 걸로 아는데 거기선 어떤가요?
16/05/02 15:56
처음엔 eu메타를 카운터 치겠다고 카사딘같은 챔피언을 디자인했다가
나중에는 전혀 손쓸수 없는 상황이 되버려 아예 본격적으로 eu메타를 장려하기 시작하면서 아이템, 스펠, 룬, 특성까지 eu 메타에 맞춰져버려서 지금에서야 바꾸는건 힘들어 보이지 않나 합니다. 게임 디자인상의 한계 같아요. 솔직히 말해서 타 aos에 비해 변수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게임이다보니.. 그리고 댓글중 한분이 말씀하셨는데, 미드라이너에게 블루버프를 양도하는것이 당연시 여겨지는 지금 상황이 롤의 메타 경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지 않나 생각 합니다. 메타를 바꾸려면 히오스처럼 아예 맵을 여러개를 만들어버리거나 도타처럼 맵에서 랜덤으로 생성되는 룬, 혹은 변경될수 있는 지형 (가장 크게는 나무 같은 것들이 있죠) 같은것들이 존재해야 하는데 이제와서 그런건 또 힘들죠
16/05/02 16:01
히오스 같은 경우를 예를 들면 딱히 라인전이 강요되지 않고 맵별로 강한 개성있는 영웅이 존재하기때문에 다양한 역할군 조합 (2서폿 이라든가, 3탱 이라던가, 바이킹 3라인 경험치 먹게하고 4인 로밍) 같은게 가능하고
도타같은 경우는 영웅들 각각이 고유의 사기성을 지니고 아이템, 룬, 지형의 변수 등 변수가 무궁무진해서 포지션은 있지만 게임양상은 롤에 비교하면 미안할 정도로 다양하게 나오죠.
16/05/03 05:38
라인전과 역할군 조합은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죠, 포지션과 역할군을 착각하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LOL도 3탱, 탑캐리 3원딜 2원딜 돌진 포킹 조합등 역할군 조합은 다양하죠. 탑미드서폿 이런 개념은 역할군이 아니라 포지션이구요. 게임시간이 길고 페이즈가 다양할수록 역할군은 다양한 편인데, 히오스의 경우 영웅 숫자도 적고 게임양상도 비교적 단순해서 오히려 역할군 조합은 LOL이나 도타류 게임이 훨씬 다양하고 생각되네요.
맵이 하나이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패치를 통해 변하고 있기때문에 메타가 경직도 있다는 생각은 딱히 동의하기 힘드네요. 롤의 메타는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현재 메타는 정글캐리 메타이지만 패치를 통해 또 변할겁니다. eu메타 란것은 허상에 가깝죠. 역할군 조합을 가리키는 말로써의 eu는 깨진지 오랩니다. EU메타란 개념자체도 굉장히 오랜만에 듣는 개념이네요 애초에 사라진지 오래라 논의될 필요도 없었죠.
16/05/02 18:34
탑라이너 정글러 미드라이너 AD캐리 서포터라는 명칭이 고정되어서 그렇지 현재의 게임양상은 EU스타일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의 그것이랑은 많이 다르죠.
16/05/03 02:06
롤은 상대 기지를 부수는 게임이죠. 초반 단계에 미니언 웨이브가 없는 상황에서도 타워링이 가능한 챔프가 나온다면 여러 메타가 나오겠죠. 예를 들어 궁극기 칠초 채널링하면 무조건 타워링이 된다던가 식으로요.(카오스의 자이로스, 메두사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라이엇의 패치 방향을 보면 노골적인 타워링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고 보입니다. EU메타라는 큰 틀을 조금씩 수정하는 방향이었고요. 글쓴이님이 원히시는게 완전한 탈EU메타인지, 큰바탕은 그대로에 조금씩 변하는건진 모르겠습니다.
16/05/03 09:13
초기 EU는 탑 전사/탱커 정글 탱커/전사 미드 마법사/암살자 바텀 주 공격수 + 서포터였다면
지금은 탑 전사/탱커/마법사/암살자 정글 전사/탱커/주 공격수/암살자 미드 마법사/암살자/주 공격수/서포터 바텀 주 공격수 + 서포터/탱커 정도까지 다양해졌죠. 이미 고착화된 스타일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서포터도 바텀 레이너라고 하지만 그냥 바텀에서 레벨만 적당히 올리고 로밍로밍로밍인걸 생각하면 3라인+정글은 어쩔 수 없으니 이를 뛰어넘는 포지셔닝은 생각하기 좀 힘드네요
16/05/03 10:28
라이너는 탑 미드 봇 1-1-1로 한 명씩만 서고, 정글을 위 아래로 나누어 위쪽 정글 담당, 아래쪽 정글 담당으로 구분하는 전략은 어떨까요?
제1정글이 탑미드 갱킹 및 커버와 미니바론 바론, 적의 상단정글 카운터를 주로 담당하고, 제2정글이 미드바텀 갱킹 및 커버와 드래곤, 적 하단 정글 카운터를 담당하는 운영요. 그래서 커버가 쉬운 미드 라인이 후반 데미지 딜링을 책임지는 ad캐리 위주로가고, 탑 봇이 텔포를 들고?? 네. 저는 브론즈입니다. ㅠㅠ
16/05/03 11:36
과거 m5가 2정글로 센세이션 불어일으킨적이 있습니다. 바텀에 텔든 요릭or갱플or우르곳에게 블루 주고 1:2 버티고 쉬바나+보조정글러로 상대 정글까지 다 털어먹으면서 찍어누르는 전략인데 남들이 eu만 쓸때 아무도 안쓰는 우르곳,쉬바나로 새로운 전략 들고 다 털어먹고 우승했었죠. 하지만 패치로 결국 막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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