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5/29 16:21:18
Name 탈리스만
Subject [기타] [PS4] 나의 콘솔 입문기 2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콘솔 입문작 갓 오브 워3를 깨고 다음으로 깬 게임은 갓겜이라 불리는 라오어입니다.

갓옵3 엔딩 봤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옆 TV에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걸 보며 글을 적고 있습니다.

솔직히 초반엔 이게 그렇게까지 대작인가? 하는 느낌도 들었어요.

갓옵3는 미친듯이 재미있었는데 라오어는 그정도까지 몰입이 되는 건 아니더라구요. fps 같은 슈팅?조준 게임을 거의 안해서 어렵기도 했고

특히 적응 되기 전 초반에 클리커들 나오는 구간에서 맨날 죽고 죽고 또 죽고.. 짜증나서 그냥 꺼버린 경우도 많았습니다... 아재라ㅜ


갓옵3의 여운이 당시까지도 남아있어서 차라리 갓옵3를 난이도 올려서 엔딩을 한번 더 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으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엔딩을 보기까지 오래걸렸는지도 모르겠네요.(1편 올린 날짜가 4/3일)


그래도 그래픽이나 갓옵3에는 없었던 시점의 자유? 등 경치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조금씩이라도 계속 하고는 있었는데

조작법이나 컨트롤에 슬슬 익숙해지고 공포영화 극장에서 못보는 쫄보가 클리커에도 익숙해지고 하니 점점 탄력이 붙더군요.

(사실 게임 후반부 까지도 클리커 딱딱 거리는 소리가 나면 벌벌 떨면서 했습니다. 뒤에 있을까봐 계속 뒤 돌아보고...)


그러다가 스토리에 빠지고 엘리의 거친 입담에 빠지고 하다보니 중반부터 엔딩까지는 쉴틈없이 달려서 끝냈습니다.

업그레이드 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무기 수집하는 재미도 좋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조준경 달린 총들이 좋더군요)

한번 재미가 붙고 나니 그냥 플레이 할 때 마다 계속 "와 이래서 갓겜 갓겜 하는구나" 하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어요. 크

물의 표현이나 섬세한 배경, 광원효과 같은 그래픽도 정말 좋았고 특히 스토리가 그냥 빨려들어가더라구요.

엔딩 보고 하 진짜.. 여운이... ㅠㅠ

'어떻게 이런 게임을 만들었지? 플스를 안샀으면 난 이런 세계를 모르고 살았을텐데 명색이 게임 좋아한다는 놈이..'

라오어 하나 때문에 플스를 사야한다는 말 진짜 공감합니다.


갓옵3, 라오어, 이제 3번째로 깰 게임은 언챠티드4입니다. CD는 미리 사놨어요!

게임 추천을 많이 해주셨는데 덕분에 명작게임들만 쏙쏙 골라서 하고 있네요 :D


P.S - 피지알에도 플스 게임 관련 글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루리웹이 좋다고 해서 몇번 가봤는데 역시 새로운 사이트는 적응이 잘 안되네요. 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5/29 16:32
수정 아이콘
딱딱이 정말 적응 안되죠

특히 초반에 4마리 정도 몰려있는데서 제대로 멘붕이...
마이클조던
16/05/29 16:45
수정 아이콘
2탄이 나올것 같다는 이야기가 들리더군요.
16/05/29 16:52
수정 아이콘
크~ 너티독 차냥해
Encablossa
16/05/29 17:08
수정 아이콘
저도 라오어 땜에 플스를 샀지만 정말 돈이 아깝지않다 라는 느낌을 받는 게임이였습니다 살아있는듯한 캐릭터 움직임과 사실적인 그래픽에 감탄과 감동이...하루빨리 속편이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거기에서도 엘리는 나왔으면 좋겠어요 여타 게임 여캐중 엘리만큼 개성있는 여캐는 없었던것같아요
쿼터파운더치즈
16/05/29 17: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조엘 엘리 스토리는 여기서 끝내고 같은 세계 다른시점 누군가의 얘기로 풀어갔으면 좋겠네요 현재의 엔딩에서 이야기 끌어가봤자 무리한 파생스토리만 예상되는터라
마음속의빛
16/05/29 21:39
수정 아이콘
좀비가 생겨난지 20년이 지난 무대가 라스트 오브 어스이다보니 만들려고 하면 연출할 수 있는 배경은 매우 많네요.

20년동안 조엘이 생존했던 이야기도 있고.
조엘 주변에 있는 인물들도 모두들 한 스토리 가지고 있을 듯한 모습이라서...

개인적으로 조엘의 파트너였던 그 여성... 나이가 몇이었나요?
조엘이 30대에 딸을 잃었는데, 파트너 여성이 50대는 안 되어 보이더라구요.

그렇다면, 조엘이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 나이가 10대~20대 일 수도 있다고 생각되니... 묘한 시츄레이션이...
즐겁게삽시다
16/05/29 17:51
수정 아이콘
영화 메이즈러너 2를 보는데
라스트오브어스를 차용한 장면들이 너무 눈에 밟혀서 기분상하더군요 흐흐
사실 라오어는 게임이 영화 그 이상의 장르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작품 같아요.
정성남자
16/05/29 17:59
수정 아이콘
저도 메이즈러너 2 보는데 라오어 오마쥬가 많다고 느꼈네요
눈물고기
16/05/29 18:05
수정 아이콘
라오어 스토리는 가을부터가 진짜 시작이죠...
진짜 가을에서 겨울까지 펼쳐지는 그 스토리는....뭐랄까 애잔하면서도 처절하고, 짠하고...
결말까지 딱 봤을때 여운이 확몰아쳐오죠.
16/05/29 18:09
수정 아이콘
라오어 직접 해보고 싶어서, 게임방송 하는 것들도 일부러 안 보고 있습니다..
근데 플4를 언제 살 수 있을지..ㅠ
16/05/29 18:20
수정 아이콘
저도 여름에는 좀 지겨웠어요. 특히 게임하면서 공포심 유발하는거 극혐이라..호텔지하 거기서 빡쳐서 끄고 걍 팔까도 했었는데 크크
여튼 거기 벗어나니까 애들 잡는 요령도 생기고 호텔지하처럼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구성은 없더군요. 갓겜 인정..
언차티드는 반면에 나쁜건 아닌데 그냥 흔한 헐리웃 액션영화 보는 느낌? 뭐 그랬습니다.
트와이스
16/05/29 18:33
수정 아이콘
라오어 넘 무서버... 저도 어제 엔딩 봤어요. 초반에 멘붕올 정도로 어렵고 클리커 넘들 넘 무서웠는데
본편 끝내고 Last Behind 도 이제 막 마치고 나니 진짜 잘 만들어진 대하드라마 보고 난 느낌입니다.
이라서 갓겜 갓겜 하는군요..
클로로 루시루플
16/05/29 19:01
수정 아이콘
게임 방송 몇번을 봐도 재밌어요. 제가 홍방장 방송을 즐겨보는데 이분도 라오어팬이라 노업글,노제작 이런걸로 몇번을 깨는데 볼때마다 재밌습니다.
16/05/29 19:20
수정 아이콘
제가 웬만하면 게임 두번안깨는데 라오어는 한번깨고 해금되는 젤 높은걸로 또 깼어요 괜찮은 게임이에요
16/05/29 19:32
수정 아이콘
저번주에 언챠티드4 하는데 게임상 냉장고 마그넷에

Last of us 2라는게 붙어 있더라구요;;;;


기대중입니다.. 정말 감동 깊게 했거든요
16/05/29 20:02
수정 아이콘
이번에 나온 용과같이도 추천합니다 흐흐
고슴돌이
16/05/29 20:31
수정 아이콘
한달 전부터 기다렸는데 주말 내내 붙잡고 있어요 흐흐 GTA 좋아하시면 꼭 해보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한들바람
16/05/30 09:35
수정 아이콘
용과 같이 죽이죠. 이번 주말에도 진행을 위해 하라는 짓은 다 제껴두고 여기저기 오지랍질한다고 시간 다 보냈습니다. 크크 예전 3,4 편은 재밌게 하다가도 언어압박에 지쳐서 앤딩은 못 봤는데 역시 한글로 나오니 오만 서브퀘까지 다 재밌게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16/05/30 10:06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반하는글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라오어도 재밌었지만 특유의 무서움이 좀 힘들어서 용과같이 극이 더 재밌네요
야근왕워킹
16/05/29 20:43
수정 아이콘
제가 무서운거 어둑한거 이런 느낌의 게임 영화 등등..정말 취미가 없는데 라오어는 덜덜떨어가며 다 깻습니다
진짜 우주명작입니다
라오어 안 해본 뇌 삽니다..
Anthony Martial
16/05/30 02:51
수정 아이콘
제시요 ;;;
The Last of Us
16/05/29 20:50
수정 아이콘
역시 제가 최고죠 하하

2가 나온다면 같은 시대의 다른 인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
Speranza
16/05/29 21:16
수정 아이콘
올해는 꼭 플스4사서 라오어 해보고 싶어요 ㅠ_ㅠ
탱구와댄스
16/05/29 21:26
수정 아이콘
전 겨울 파트 마지막 장면이 라오어 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씬이었습니다. 조엘이 엘리 안아주는 장면이 감정 폭발...
그런데말입니다
16/05/29 22:23
수정 아이콘
플4 신품으로사서 친구놈에게 넘기기전가지 클리어한게임이 라오어 닥솔 이블위딘 세개였습니다.
함정이 있는것같지만..
독점작으로 뛰어난 좀비물이 몇개 나오면 다시 사려구요
라오어랑 닥솔은 멀티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16/05/29 23:42
수정 아이콘
플스4 구입하기를 잘했다라고 느낀 게임 중 첫번째가 라오어 였어요 크크
두번째가 언차티드 4라 아마 재밌게 플레이 하실거에요~ 라오어와 언차티드 시리즈의 장점을 잘 살려낸 것이
언차티드4 인거 같아요 ~ 재밌게 하시길~
한들바람
16/05/30 09:29
수정 아이콘
플스4 산 계기는 용과 같이 한글화지만 첫 게임은 라오어였습니다. 진행이 될수록 몰입도가 점점 올라가서 앤딩까지 단숨에 끝냈었네요. 명작 게임입니다.
하이에나
16/05/30 14:44
수정 아이콘
전 라스트 오브 어스 엔딩이 맘에 안들더라고요. 저였다면 조엘이랑 다른 선택을 했을 것 같아서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345 [LOL] 미시 중대한 손부상 / 리퀴드 새 정글러 / 임모탈스의 외연 확장 등등 [6] 후추통5653 16/06/02 5653 0
59344 [히어로즈] 고정관념을 탈피한, 하지만 그러지 못한 게임 [62] 서리한이굶주렸다11500 16/06/02 11500 41
59342 [기타] [워크3] 워크래프트3 랭킹의 한계 [19] 옵저버10105 16/06/01 10105 3
59341 [LOL] LCK 정글 고찰.. 가장 정형화된 라인.. [53] Shotable9094 16/06/01 9094 9
59340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준우승 팀 EDG 해체 [138] Yande.re12516 16/06/01 12516 0
59339 [기타] [HOMM3] XL 맵을 다 깰 떄의 공허함. [57] 장난꾸러기15361 16/05/31 15361 2
59338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41화: 이슬람의 침공 # [62] 도로시-Mk217085 16/05/30 17085 60
59337 [LOL] LCK 미드 고찰.. 제2의 "또지르&또토르" 시대 [61] Shotable10868 16/05/30 10868 5
59336 [오버워치] 아재들을 위한 영웅 추천! 우리도 오버워치를 해보자~ [51] RENTON11201 16/05/30 11201 2
59335 [오버워치] 블리자드의 신작게임 오버워치 체험기 [70] my immortal13086 16/05/30 13086 6
59333 [하스스톤] 투기장 픽 기록 [11] 원추리8184 16/05/30 8184 4
59332 [기타] [스텔라리스] 호위함 이야기 [5] 겨울삼각형6848 16/05/30 6848 0
59331 [기타] [언차티드4] 감상 및 기타 (약간 스포가 있을 수도?) [18] 사과씨5297 16/05/30 5297 1
59330 [히어로즈] 논란이 됬었던 지원가의 역할 [19] OPrime7261 16/05/30 7261 1
59329 [오버워치] 누추한 컴퓨터야 힘을 내! [18] 늘새롭게하소서15750 16/05/30 15750 2
59328 [기타] [PS4] 나의 콘솔 입문기 2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8] 탈리스만7715 16/05/29 7715 0
59327 [오버워치] 윈도우10 인풋렉 이슈 [30] 늘새롭게하소서29876 16/05/29 29876 3
59326 [하스스톤] 전설은 타이밍! 현메타 최적화 종말냥 소개 [149] 페르디난트 4세15229 16/05/28 15229 2
59325 [LOL] 파라마운트 TIP 매입 / C9 챌린저 시드권 샤낭꾼? [4] 후추통6702 16/05/28 6702 0
59324 [LOL] 팀 리퀴드의 다르도크가 팀 내 자체징계를 받았네요. [5] MystericWonder7454 16/05/28 7454 0
59322 [LOL] pgr21 소환사의 협곡 내전 팀배정 및 공지입니다. [14] lenakim4877 16/05/28 4877 0
59321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40화: 발도파 이단을 쓸어버려라! # [29] 도로시-Mk214890 16/05/28 14890 48
59320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39화: 세계 최강의 남자 # [32] 도로시-Mk215278 16/05/26 15278 4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