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7/26 01:43:21
Name 어리버리
File #1 photo_2016_07_26_01_24_27.jpg (380.9 KB), Download : 25
File #2 photo_2016_07_26_01_24_36.jpg (317.8 KB), Download : 25
Subject [기타] [포켓몬GO] 일본 여행 도중에 열풍을 느끼고 왔네요.




20일부터 25일까지 간사이, 시코쿠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뜬금 없이 22일에 일본 지역 "포켓몬GO"가 개시를 합니다.

가기 전에 혹시나 하는 기대는 했지만 29일에 개시한다는 얘기도 있어서 겪어보지는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행하면서 이동 도중에 한국 인터넷으로 서비스 개시 소식을 접하고 바로 다운로드 받습니다.

예전에 다른 이유로 만들어 놓은 일본 구글 계정이 있어서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 및 설치는 쉽게 가능했습니다.

설치 후 바로 실행하니 로딩화면을 벗어나지 못하더군요.
아마도 서버가 뻗은거 같습니다.
몇 시간 후 실행하니 음악이 두둥.
저야 포켓몬은 피카츄 밖에 모르는 사람이기에 기쁘지는 않지만 흥미진진하기는 하더군요.

여행이라 도보보다는 차 및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많았고,
도보로 돌아다닐 때도 여행을 즐겨야지 거기서까지 포켓몬GO 쳐다보면서 다니기는 싫어서 플레이는 많이 못해봤습니다.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게임 실행해서 몇마리씩 잡은게 다네요.
결국 한국 귀국할 때까지 15마리 정도 간단히 잡고 마무리했습니다.

일본에서 열풍이 대단하다고 느낀게
22일 서비스 개시 후 22일 저녁과 밤에 일본TV를 여기저기 돌려보는데 포켓몬GO 얘기가 무지하게 나오더군요.
뉴스, 예능 가릴거 없이 심심하면 포켓몬GO 얘기입니다.
23, 24일 저녁에는 TV를 볼 상황이 아니어서 확인은 못했지만 그 이후로도 별 다를바 없을지라 생각이 됩니다.

또한 22일 이후 사람 많은 곳을 지나가면 99% 휴대폰 화면 쳐다보면서 걸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스마트폰 화면을 지나가면서 대강 보면 대부분 포켓몬GO를 하고 있고요;;
이게 구분이 쉬운게 포켓몬GO를 하고 있으면 유저들이 스마트폰을 위아래옆으로 계속 움직입니다. 크크.
웹서핑이나 다른 게임을 할 때에는 보이지 않는 행동을 합니다. 쉽게 구분이 되죠.
게다가 한손가락을 화면에 올려놓고 스와이프 하는 행동을 하면 백퍼고요.
시골에서 벗어나 도시로 돌아온 23일 저녁부터 24일 25일까지 이런 모습을 하고 도회지를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무지하게 많이 봤습니다.

게다가 22일부터 23일까지는 나름 깡촌을 다니면서 포켓몬GO를 실행시켜 봤는데
왠만한 곳에 다 체육관이 건설되어 있더군요;;
이런 한적한 곳에 있을까 싶은데 있습니다. 크크.

가장 놀랐던 경험은 제가 위에 올린 사진입니다.
24일 고베 산노미야에서 드럭스토어를 들리려고 산노미야 도큐핸즈 점을 지나서 가고 있는데 한 장소에 수많은 사람들이 운집을 해 있었습니다.
그 장소가 신사 앞이라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일 장소가 아닌 느낌인데 몇백명이 모여 있더군요.
그 사람 모두가 위에 말한 포켓몬GO를 하는 유저의 전형적인 행동을 하고 있고요.
일본어로 물어볼 능력도 없고 물어보고 싶지도 않았지만 빼박으로 레어 몬스터가 그 장소에서 뜬거 같았습니다. 크크.
대놓고 사진 찍을 분위기가 아니어서 급하게 찍은 사진이라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지 않지만
저 사진보다 더 많은 군중이 운집해 있는 상태였네요.

여행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시간이 남아서 오사카 시내를 여기저기 방황했는데
포켓몬GO를 하면서 걸어다니는 일본인들을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식당 사장으로 보이는 나이 좀 있어보이시는 사람이 식당 앞에 앉아서 담배 피며서 포켓몬GO를 하고 있더군요;;

우리 나라에서 서비스를 개시하면 이 정도까지는 아니겠죠.
아무래도 포켓몬 관련 덕층이 제한이 되어있기에 사회 신드롬까지는 아닐텐데
제가 겪은 일본은 그냥 "사회 신드롬"이었습니다. 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나가다...
16/07/26 01:46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는 전철역에서 포켓몬 스탬프 찍는 이벤트 할 때마다 아이와 학부모로 전철이 미어 터집니다. 여기에 어른들까지 가세하니 뭐...
사랑해미니야
16/07/26 07:59
수정 아이콘
삿포로 거주중인데 여기도 난리네요. 지금 오도리에서 맥주축제중인데, 여기 워낙 포케스탑이 많은데라 맥주먹는 사람, 볼던지는사람 합해져서 바글바글하네요.
유령무희
16/07/26 08:00
수정 아이콘
일본이야 뭐 포켓몬과 오덕의 본고장이니까요. 우리나라도 정식으로 서비스해줬으면 합니다.
RickBarry
16/07/26 08:30
수정 아이콘
와 문화의 힘이란... 전 아무리 좋은 증강현실 컨텐츠라도 문화컨텐츠가 없었으면 성공 못했을거라고 봐서 부럽네요 쪼끔...
Naked Star
16/07/26 08:56
수정 아이콘
다음에 일본가면 켜보려고요 크크
어리버리
16/07/26 08:59
수정 아이콘
가시기 전에 한국 출시 된다면 한국버젼으로 즐기실 수 있겠지만 출시 안된 상태라면 일본 계정 미리 만드셔서 검색하셔야 할듯 하네요.
Naked Star
16/07/26 09:04
수정 아이콘
오잉! 폰에 깔아뒀는데 지역별로 계정 따로 파야되나용?
어리버리
16/07/26 09:49
수정 아이콘
설치하셨으면 거기서도 되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하지만 저도 확인해본바는 아니라;; 제가 말한건 설치 자체를 안하신 저같은 사람 대상. 크크.
16/07/26 11:31
수정 아이콘
전 미국 아이튠즈 계정으로 받아서 일본에서 잘 즐기고 왔어요.
서버는 전세계 공통인데 언어만 다른 것 같아요.
양념반자르반
16/07/26 09:06
수정 아이콘
8월 중순에 오키나와를 가는데 거기도 될려나요!?
이쥴레이
16/07/26 09:12
수정 아이콘
일본 전체 서비스라 대마도만 빼고 전지역 서비스중이라고 들었습니다.
16/07/26 11:35
수정 아이콘
대마도도 서비스중입니다. 같은 지도권역에 있는 부산에서 잔뜩 설레서 속초에 공무원보내서 준비작업도 했는데 일본에서 대마도권역을 쪼개서 서비스하는 바람에 울산 간절곶부근만 포켓몬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크크
Igor.G.Ne
16/07/26 09:16
수정 아이콘
저도 8월 중순에 오키나와 가는데 비오면 뭐해야되나 고민하다가 '아, 포켓몬GO 하면 되겠구나' 하고 마누라한테 등짝 맞았습니다...
하심군
16/07/26 10:17
수정 아이콘
아직도 메이저 언론에선 포켓몬 고를 까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인데 그 중에 포켓몬 고가 수익이 별로 안난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포켓스팟 판매같은 걸로 지자체라거나 기업에게 떼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그런 수익모델에 망설임이 있는건지 좀 더 검토가 있는건지....구글의 (어떤면에선 제대로 적용안되는)경영철학상 저 수익모델을 바로 적용 할 것 같지는 않은데 여튼 우리나라 언론들이 잠재력을 과소평가 하는 건지 애써 무시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말이 엉켜서 엉망이긴 한데 다시 풀어서 쓰면 일단 당장 포켓몬 고에 수익이 안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의외긴 해요.
16/07/26 11:42
수정 아이콘
왜 열풍인지도 제대로 분석하지 않은 포알못 일거라 봅니다...
현재 초기 수익모델이 개인사용자에겐 아이템(알 보관갯수나 몬스터볼)을 판매하는데, 이것보다는 상점으로 사람들을 모여들게 유도하는
루어(포켓몬을 더 많이 발생하게 하는 아이템)가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 줄거라 봅니다.
얼마나 열풍이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집에만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싸돌아다니는, 유동인구 발생을 바탕으로 인한 수익모델은
썩 괜찮아 보입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분위기상 어른들이 게임하면 백수나 사회부적응자, 찐따로 보는 특성상 이해 못 하는게 당연하기도
하구요...
16/07/26 12:22
수정 아이콘
AKB 애들도 다 저거 한다고 트위터에 올려놓더라구요.
다시한번말해봐
16/07/26 14:53
수정 아이콘
다음 주 여행가는데 숙소나 쉴 때 틈틈히 잠깐씩이라도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간절곶에서 렙 7까지는 해 놓았으니.. 가서 더 올려놓고 와야겠어요!
HeavenlySeal
16/07/29 00:07
수정 아이콘
전 출퇴근중에만 하는데 그닥 재미는 못느끼는중... 게임은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하는거지 밖에 돌아다니는게 아니라는걸 느꼇습니다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659 [스타2] 2016년 7월 넷째주 WP 랭킹 (16.7.24 기준) - 고병재, 테란 Top3 진입! [2] Davi4ever5815 16/07/28 5815 1
59658 [기타] [클로저스] 레비아 그들의 논리가 맞는가. [28] 세이젤6773 16/07/28 6773 2
59655 [기타] [길드워1] 이야말로 선구안을 가진 대작이죠. [23] 언니네이발관9905 16/07/27 9905 8
59654 [기타] [블러드본] [소리주의] 역대급 폭풍간지 보스 [18] 이회영13970 16/07/27 13970 3
59653 [기타] 2016 블리즈컨 가상입장권 + 선물꾸러미 구매 비용 [24] Secundo8545 16/07/26 8545 0
59652 [기타] 대항해시대3 연재(5) - 흰비늘계단, 파르테논신전, 미케네 [14] guldan15462 16/07/26 15462 14
59651 [기타] [포켓몬] [스압] 뭐? 꼬렛이 포켓몬스터 X에 안 나온다고? [91] Sgt. Hammer12027 16/07/26 12027 37
59650 [오버워치] 오버워치 공수 밸런스 개선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42] habsburg9733 16/07/26 9733 0
59649 [기타] [포켓몬GO] 일본 여행 도중에 열풍을 느끼고 왔네요. [18] 어리버리7569 16/07/26 7569 0
59648 [스타2] 프로리그 병행 시즌을 이렇게 했었다면 어땠을까요? [24] 성수9062 16/07/24 9062 0
59647 [기타] [워크3] PGL 결승 장재호 우승!! [44] kkaddar13683 16/07/24 13683 10
59646 [LOL] SKT 정글러/메인딜러간의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스탯.data [121] Vesta18024 16/07/24 18024 9
59645 [LOL] 현시점 LCK 롤드컵 경우의 수 정리 [16] Shotable11332 16/07/23 11332 3
59644 [하스스톤] 안녕로봇이 정규전에 편입?? [63] 이진아12008 16/07/23 12008 0
59642 [오버워치] 승자결정전에 대한 개선안? [31] pgr-2925138780 16/07/23 8780 0
59641 [LOL] 나이스게임TV 김경우 캐스터(aka.에스퍼란자) 트위터 발언 논란 [207] 키토35847 16/07/22 35847 3
59640 [오버워치] 데이터로 보는 팀별 실력 [8] SC211233 16/07/22 11233 0
59638 [오버워치] 아나 성우 논란 처음 제기한사람이 메갈 유저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24] 홀리워터13508 16/07/22 13508 0
59637 [스타1] 새로운 패치가 예정되어있다고 합니다. [103] 열역학제2법칙18372 16/07/22 18372 2
59636 [LOL] 중국 LSPL에 난리가 났네요. [86] 코우사카 호노카17220 16/07/22 17220 5
59635 [기타] 다이렉트 게임즈 2016 여름세일 [39] 샨티엔아메이10515 16/07/22 10515 0
59634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블리즈컨을 향하여" [20] 은하관제6282 16/07/22 6282 4
59633 [오버워치] 아나 성우 이선주 씨가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47] 캬옹쉬바나12192 16/07/21 12192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