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이 글을 어디다 써야 하나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LOL관련이긴 한데.. 피규어 리뷰이니 자게에 가야 하는 것인가?
어쨌든 LOL관련이니 겜게에 가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유게인가...?
고민한 결과 일단 게임 관련이면 다 게임게시판이라는 생각으로 겜게에 올립니다.
제가 그들을 만난 것은 여느때처럼 월급 루팡을 하며 유게를 돌아다니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 때 운명처럼 제 눈에 띄인 게시물은..
https://cdn.pgr21.com./pb/pb.php?id=humor&no=312284&divpage=54&ss=on&sc=on&keyword=라이엇
한 피지알러 덕분에 저는 지름신을 영접하고 어느새 카드를 꺼냈습니다. 지방사람인데다가 당시에는 롤이 크게 와닿지 않아서 아리 넨도로이드를 구하지 못했던 한이 남아서 그런지... 눈 깜짝할 새 제가 이미 카드를 긁고 있더군요... 그게 금요일 오후였습니다.
첫 피규어 구입이라 더욱 두근거리는 마음에 기다렸습니다. 인기상품인지 월요일에 바로 배송은 무리였던 모양입니다. 화요일에 배송이 되었더군요. 그러나 그 날은 마침 회식이 있던 날이라 확인도 못해보고 오늘에서야 확인을 해 봤습니다.
그리고 수요일인 오늘에서야 관리인 분께서 맡아 주고 계시던 상자를 받아든 순간, 저는 제게 그들을 소개해준 PGR에 보답하는 마음에 리뷰라도 올려야 겠다고 마음먹은 것입니다. 혹시 또 아나요.. 저처럼 누군가 또 전도받아 이들을 영접하게 될지. ^오^
아무튼 서론은 이쯤하고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다만 저는 여태 피규어 리뷰는 커녕 피규어 구입을 해본 적도 이번이 처음인 사람이므로 그에 대한 이해는 부탁드립니다...
먼저 상자입니다. 앞면에는 피규어 사진, 윗면에는 캐릭터 일러스트가 박혀 있네용.
상자를 깐 상태입니다. 기대감 MAX! 이때의 저는 매우 HIGH한 상태였기에 제 손으로 사진이 그림자 지고 있는 것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들을 평등하게 사랑하기에 우측부터 순서대로 소개합니다 쿰척.
룰루입니다. 룰루 기여어! 내 볼은 홍조를 뚸고....
크흠.. 측면 퀄리티가 약간 아쉬운 느낌도 있긴 합니다만 픽스 퀄리티도 나쁘지 않고 어쨌든 룰루니까요! 용서합니다! 쿰척!
무기도 제일 커요! 커져라! 세져라!.. 다만, 무기가 큰 만큼 살짝 손으로 만져도 휘청휘청 휘어집니다.
조카들이 만진다면 100% 부러지겠네요 ^오^
잔나입니다. 잔나좋군...
피규어 구입이 처음이기에 피규어 사진을 찍는 것도 처음입니다. 덕분에 미묘하게 어두운 얼굴이 되었습니다. 미안...
잔나 자체는 퀄리티가 좋다고 볼 수 있지만 옆에 있는 큐베(?)같은 녀석의 측면 마감 처리 완성도가 안 좋은 것이 좀 눈에 띕니다.
잔나와 붙어있는 쪽 측면이기에 사진에는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런걸 찍어서 보여드려야 제대로 된 리뷰일텐데..-_-...
럭스입니다. 아마도 제일 먼저 별 수호자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센터를 차지한 만큼 퀄리티도 다섯 중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딱히 흠잡을 곳을 못찾겠네요.
아, 럭스 이쁘다... 잠깐만요, 부쉬에 뭔가 있는 것 같은데...
징크스입니다. 정면샷 앞머리에 물감이 떡져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 외 부분의 퀄리티는 만족합니다.
이 친구는 별 수호자 일러스트에도 약간 평소의 똘끼가 엿보이는데 피규어에서는 그런 느낌이 없네요. 그냥 활발한 느낌이랄까.. 아이는 활발한게 제일이죠. 활발하게 총도 쏘고 미사일도 쏘고... 패시브도 터뜨리고..
뽀삐입니다. 의사선쉔님의 가호를 받아 환골탈태하신 그분... 별 수호자 스킨으로 아주 그냥 날개를 달았네요. (구)뽀삐는 이제 생각도 나지 않아!(궁은 가끔 그립습니다.)
이 친구도 귀 앞 머리카락(구렛나루?) 부분의 마감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그 외에는 아주 좋습니다. 특히 덧니가.. 뾰로통한 표정이... 뿅가 죽네!
단체샷입니다.
크기 비교를 위한 자동차키와의 비교.... 어 그런데 이제 보니 자동차 키가 너무 앞에 있어서 피규어가 더 작아보이네요.. 저 자동차 키를 세워보면 딱 룰루랑 키가 비슷합니다.
제가 피규어를 처음 구입하는 터라 어떤 피규어 크기만하다~ 라고 설명을 못드리네요. 예를들어 '미니츄만 하네요~'라거나....
대략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남들보다 손이 좀 크긴 하지만 이 녀석들 신장은 제 검지 손가락 두마디 반 정도 되네요. 물론 잔나는 올라간 머리 때문에 조금 더 큽니다.
리뷰는 커녕 이렇게 PGR에 긴 글을 써서 올리는 것도 처음이라 많이 어설프네요. 사실 imgur로 사진 넣어보는 것도 처음이라 잘 될지 걱정됩니다.
어떠셨습니까? 피규어를 처음으로 구입해본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군데군데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퀄리티'
입니다.
그리고 이런 아쉬운 부분조차도 신경쓰이지 않게 하는 가격!
38,000원에 이 모든 구성을 만나 보실 수 있다는 사실!
여러분도 댁에 하나씩 들여놓으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수정합니다) 가격이 39,000원이 아니라 38,000원이었네요;; 왜 착각하고 있었을까.. 본문과 댓글에 썼던 가격 부분은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