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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2/21 21:59:53
Name 은하관제
File #1 잔영.jpg (103.3 KB), Download : 19
Subject [기타] (약스압) 희미하게 남아있던 주사위의 그림자는 다시 구를 수 있을까. (수정됨)


주사위 : [명사] 놀이 도구의 하나. 뼈나 단단한 나무 따위로 만든 조그만 정육면체의 각 면에 하나에서 여섯까지의 점을 새긴 것으로,
바닥에 던져 위쪽에 나타난 점수로 승부를 결정한다.
잔영 : [명사] 희미하게 남은 그림자나 모습.


※ 경험기에 가까운 글인지라, 편하게 반말체 형식으로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더불어 글 내용을 적다 보니 길어지고 오그라들게(?) 되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__)


#1.
때는 2001년 2월. 학교와 학원을 마치고. 그 어느때보다 헐레벌떡 급하게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던 때. '이번이 3차야. 더는 기회가 없어. 이게 마지막이야.'라는 마음이 간절했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1,2차에 지원했다가 제대로 되지 않은 사람들의 '접속하지 못해서 신청하지 못함'의 안타까움이 인터넷에는 가득했었다. 그래서였을까. 그 당시에 집에 깔려있던 천리안을 통하여 웹 브라우저에 접속을 하였고, 3차 지원 시간이 되자, 최대한 재빠르게 접속을 하여 신청 아이디와 자잘한 여러가지 등등을 넣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아무튼 그렇게 완료했던 것이 생각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과 같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포립, 4LEAF] - 주사위의 잔영 테스터 모집 마감!! (2001.02.14)"
http://4leaf.pe.kr/193258529     (당시 올라왔던 글을 복사한 내용)

그리고, 당시 총 1000명을 뽑았던 베타테스터에 내 닉네임이 올라왔는 것을 보고, 나는 그날 정말로 기분이 좋았다. 정말로 꼭 당첨되고 싶었고, 해보고 싶었던 게임을 미리 즐길 수 있다는 기쁨에. 그리고 더불어 학교 같은 반 친구 녀석 덕에 알게 되었던 4LEAF. 그 녀석과 나 둘 다 베타테스터에 당첨된 걸 알고 전화 후 서로 막 웃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그렇게, 사실상 정을 붙였던 내 첫 온라인 게임인 '주사위의 잔영'과 인연이 시작되었다.



#2.


나는 어렸을 때부터 문방구에서 살 수 있었던 '주사위'를 굴리는 게임을 매우 좋아했다. 당시에도 '보드게임'이라는 단어가 있었던거 같기도 하지만, 특별한 종류가 아닌 이상은 거의 다 주사위와 룰렛 등을 기반으로 말을 전진시키고, 특정 말에 걸리면 어떤 행동을 수행해야 하는 방식의 게임들이 대부분이였다. 어떤 게임들은 나름 고퀄의 디자인을 보여줬지만, 어떤 게임들은 당시 '당당하게도' 패미컴 게임들의 이미지를 잘라 붙여서 적당히 오려 만든 조악한 게임들도 상당히 많았다. 나중에는 집에 보드게임들이 많이 쌓이자, 부모님은 당연하게도(?) 해당 게임들을 깔끔하게 분리수거 시켰고, 나는 그 중에서 두어개 정도를 지키는 것으로 타협을 봤었다.

지금까지도 즐겼던 보드게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부루마블2'다. 해당 게임은,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졌던 게임으로 어렸을 때 즐겼던 게임 중에서는 '행성', '별자리', '텔레파시', '컬럼비아호', '뉴런의 골짜기', '견우직녀성', '헬리혜성' 그리고 '블랙홀'등 어떻게 보면 기존 부루마블에 비해서 독특한 요소들이 많았고, 특히 무인도에 비해서 굉장히 잔인하게(?) 바뀐 블랙홀은 나름 우주의 공포를 느끼게 해주기도 했다.
(블랙홀 : 걸리는 순간 완성된 기지 1개를 증서와 함께 반납. 지구로 자동 귀환. 지나가는 사람에게 20만원(월급) 대신 지급. 3턴간 강제)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즐겼던 보드게임의 기억. 그 기억 덕분에 아직도 나는 보드게임류를 재밌어 하는거 같다. 그리고 우주도 함께. 주사위를 던졌을 때의 그 두근두근함이란.



#3.
BGM - Around the place (주사위의 잔영 대기방 BGM)


잔영으로 다시 돌아와서, 그렇게 1000명에 당첨되고 난 후, 학교를 갔다가 돌아오면 계속 주사위만 굴렸던거 같다.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익숙한 창세기전 캐릭터들과 함께. 주사위의 잔영 속 캐릭터들이 창세기전 게임과 같은 디자인, 같은 체격, 같은 모션으로 주사위를 굴리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전투를 하면서 주사위를 굴려 이기거나 지면서 많은 상황을 겪기도 했다.

당연히 무난하게 이긴줄 알았고 좋아했는데 '체인지'로 숫자가 바뀌어서 당하지 않나,
주사위 두개짜리 솔져로 주사위 네개짜리를 당연히 못이기겟지 싶어 '체인지'쓰고 들어갔더니 대박터져서 역으로 지질 않나,
'발키리의 창'을 써서 주사위 확 불려서 압살하려 했는데 상대가 '오리발'을 내밀어서 아이템이 그냥 날라가지 않나,
살라딘이 순간이동 너댓칸만 하면 골인하는 순간에 순간이동 랜덤신이 1칸을 찍어준 덕에 체스맨을 만나 사망하여 태초로 가지 않나,

아무튼 지금 생각해도 엄청나게 웃긴 순간들이 많았다. 특히 주사위 1이 마구마구 터질 때는 당시 유행했던 게임 중 하나였던 포트리스의 '빨콩'을 언급하면서 (숫자 1의 경우 다른 주사위 숫자와 다르게 자줏빛으로 보이긴 했다) 다들 크크가 터졌기도 했고. 여러모로 참 엄청난 게임이였다. 앞서 있어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임. 이것이 주사위의 잔영의 두근두근함이였다. 주사위를 굴릴 때의 그 긴장감.




#4.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고 나서, 더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기 시작했고, 나름대로 많은 인기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였을까. 사람들이 더 이상은 긴장감을 견딜 수 없던 것이였을까. 아니면 좋은 카드들이 너무 비싼 탓이였을까. 사람들은 GP(게임돈)을 단 시간 내에 빠르게 벌고 싶어했고, 그렇다 보니 소위 말해 '시간을 잡아먹는' 다른 부정적인 카드라던지, 어빌리티 등을 보유한 체스맨들은 점점 인기를 잃어갔다. 아니 소위 말해 '노매너'라고 불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어느샌가 주사위의 잔영에는 다음과 같은 맵들만이 주가 되었다. [워프게이트] 그리고 [악마의 달팽이].

주잔을 즐기던 사람들은 기억이 날 지 모르겠지만, 워프게이트는 8인. 89GP. 12분. 노매너 금지. 등의 룰로 특화가 된 방이였다. 최다 인원이 최고의 효율로 돈을 벌기 위해 찾고 찾다보니 나오게 된 룰로, 12분이 경과 후 1등이 골인하게 되면, 1등은 100GP 이상을 벌고, 나머지 인원들은 못해도 89GP를 버는, 당시에는 매우 효율적인 계산법이였다. 그 어느 방도 이보다 많이 시간 대비 GP를 얻지는 못했고, 더군다나 초보들도 방에 참여만 할 수 있다면 참가비를 꽤 챙길 수 있었기 때문에 인기가 많았다. 악마의 달팽이도 마찬가지였다. 4인에 최적화된 방으로, 해당 방은 초스피드로 골인하지 않는다면 나름 4명이 다 두둑하게 GP를 챙길 수도 있었다. 그 덕분에 각각의 맵에서 유용한 체스맨이였던 살라딘(순간이동)과 크리스티앙(4칸워프)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개발사는 이러한 흐름에 대해서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을 했고, 나중에 '스피드핵'이라는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등장했음에도 이를 잡는데 굉장히 늦게 대처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더불어, 위에서 언급한 워프게이트와 악마의 달팽이 외 다른 맵이 사장되는 현상. 그리고 소위 말하는 '노매너' 행위니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매너게임'이냐 아니냐에 대한 토론회도 열렸고. 그와 더불어 체스맨 수량에 대한 제한. 그리고 체스맨이 다 팔렸을 경우 '수량을 채워 넣으면서 가격을 올려버리는 것'에 대한 사항 등, 재미있는 게임이였음에도 여러가지 운영 측면에서 아쉬운 것들도 많았던 때였다. 하지만. 이때는 몰랐다. 이러한 것들은 아주 사소한 걱정이였음을.



#5.

누구의 결정이였을까. 수많은 유저들이 염려하고 반대했음에도 그렇게 강행했던 웹포립과 함께, '주사위의 잔영'은 '잔영'조차 남길 기회를 결국 주지 않고 사라지고 말았다. 당시에 나름 거대한 그림을 그렸던 개발사는 '테일즈위버' '드림체이서' '젤리삐워즈' 그리고 '주사위의 잔영'등을 같이 운영하며 수익을 내는 모델을 혹여나 기대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실은 그 어느것도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기존에 포립을 즐겼던 인원들조차 '채팅방'이 불편하게 변해버린 덕에 많은 거부감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 가늘디 가는 목숨만 연명한 채로 있다가 서비스가 종료되고 말았다. 그리고 주사위의 잔영 또한. 그렇게 묻혀버리고 말았다.

개인적으로는 중간에 '주사위의 잔영2'라는 명칭으로 개발된다는 소식과 함께, 소프트맥스 10주년 기념때 첫 시사회에서 영상이 나왔을 때, 그 기분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씁쓸함으로 남아있다. 아마 그때였을 지도 모른다. '주사위의 그림자'는 이제 사라진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6.
시간이 흘러. 2014년. 갑자기 개발사에서 '주사위의 잔영' 상표권을 등록한다는 소식이 나왔고, 몇달 후 주사위의 잔영 모바일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잊혀졌던 주사위의 그림자가 다시 드러나는 건가 싶었고. 개발사는 '발매되지 않았다고 아직도 많은 4람들이 믿고 있는' 그 녀석을 세상에 꺼내는 판단을 한 덕분에 개발사는 휘청일 수 밖에 없었고, 결국 개발사는 더 이상 명맥을 유지하지 못한 채로 사라져 갔다. 그 와중에 나름 2016년 말에 까페까지 개설되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던 '주사위의 잔영'은 개발 중단이 되면서, 까페는 정지가 되어버렸고, 그렇게 그 개발사의 손에 있었던 주사위는 손을 벗어낫고, 더 이상 개발사에게 턴은 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 턴은 이제 다음 계단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모든 그림자를. 모든 잔영을 넘긴 채로.



#7.

그리고 카카오와 함께 주사위는 찾아왔다. 다시 구를 준비가 된 것 처럼. 진짜로 구를 준비가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각 캐릭터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를 하고 디자인한 것이 맞느냐'
'내가 알던 해당 게임들의 영웅들은 이렇지 않은데 왜 이렇게 나왔냐'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데 그때 팬들이 제대로 기억이나 해 주겠냐'
'노란색 카카오가 묻어서 염려가 되는데 이거 과금 엄청 해야 하는거 아니냐'
'또 하나의 추억이 훼손되는것이 아닌가 걱정이 너무 든다'

그 외 수많은 여러가지 이야기 등등. 걱정스러운 이야기들이 매우 많다. 과연 예전의 그 기분을 다시 추억으로 떠올리게 해줄지.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다. 처음 베타테스트가 시작되었던 2001년 2월. 그리고 어느새 지금은 2018년 2월. 그림자는 그림자로 남겨놓고. 추억은 추억으로 기억될 때 아름답다는 것이 맞는 말이 아닐까라는 염려. 그래도. 어찌되었든 나온다는 것은 확정이 되었고, 그 때의 기분을 어느정도 느끼게 해줄 수 있다면. 나로써는 그냥. 고마울꺼 같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게 된다면 이 게임 또한 '나온 적이 없는 과거의 추억 제 2탄'이 될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베타테스터 1000명. 그리고 개인적으로 추억을 가지고 있던 '미스틱 머메이드 No.24'. 그 때의 그림자가 어느새 17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버림에, 그리고 그 그림자가 '나를 기억해 달라고' 하는거 같아 기분이 상당히 묘할 따름이다. 어쩌다가 보니 오랜만에 감상이 그득한 글이 되버림에, 괜히 민망함이 가득 올라와서 만 글을 마칠까 한다. 주사위의 잔영을 즐겼던 이들에게도. 그렇지 않았던 이들에게도. 다이스갓의 행운이 함께 하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다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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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
18/02/21 22:26
수정 아이콘
옛정을 생각해서 나오면 다운받아야죠.
푸른음속
18/02/21 23: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을 보면서 다시 생각해보면 주사위의 잔영이 그리웠던게 아니라 포립 브라우저 그 자체의 분위기나 음악이 그리웠던거 같네요.
어떻게 저런 음악들이 몇십년전에 나올수 있었던거지.. 너무 명곡입니다.
개발이 다 되었겠지만, 게임에 포립 자체의 분위기나 음악들도 넣어줬으면 좋겠어요.
알아보니 여기음악도 다 soundtemp 작품이군요.
안초비
18/02/21 23:24
수정 아이콘
어떤 IT관련 서비스가 하루아침에 망하는 케이스의 훌륭한 예시 : 포립
Naked Star
18/02/21 23:26
수정 아이콘
영압이 사라졌어...?! 로 갈거 같은 느낌이 좀 있긴 한데..
멸천도
18/02/21 23:35
수정 아이콘
제일 걱정되는건 제가 좋아하는 라시드랑 비슷하게 생긴 오리지널 캐릭터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이번작도 라시드는....ㅠㅜ
5드론저그
18/02/21 23:48
수정 아이콘
창세기전 4 수준의 망작만 아니였음 좋겠네요. 분위기라도 창세기전 느낌 나던지 아니면 그거 아니여도 되니 게임으로서라도 재미있던지 둘 중 하나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18/02/22 00:25
수정 아이콘
제 본거지는 어디였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그만큼 너무나 오랜시간이 지나버렸는데도

희안하게 마지막 하나의 기대감은 끝끝내 저버리질 못하게 됩니다.

이놈의 추억이란게 뭔지...
유애나
18/02/22 00:26
수정 아이콘
For 카카오라서 거르려구요.. 모바일게임하는걸 지인들한테 들키고싶지않아서 ㅠㅠ
RookieKid
18/02/22 01:12
수정 아이콘
우선 사전예약했고 프리미엄테스트까지 신청해놨습니다.
테스트 일주일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갖다버리려구요.
18/02/22 09:24
수정 아이콘
테일즈위버케릭도 나올수있나요?
은하관제
18/02/22 09:48
수정 아이콘
까페에서 보니까 보리스, 루시안, 아나이스는 정보가 공개되었더군요. 아마 기존 포립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은 얼추 다 나올꺼 같더라고요. 아바타가 아닌 세계지기(체스맨)인거 같지만요.
18/02/22 10:18
수정 아이콘
테일즈위버 캐릭들이 사실은 원래 포립캐릭들이라...
18/02/22 11:41
수정 아이콘
그니깐요 그거때문에 물어본거에요 근데 테일즈케릭들은 저작권이 어디소속인지몰라서...
18/02/22 11:47
수정 아이콘
포립 소속일걸요.
아님 설정이 바뀌었으니 다로 취급할 수도 있겠네요
18/02/22 12:05
수정 아이콘
창세기전케릭들 저작권같은거만 삿던걸로기억하는데 포립케릭터들도 삿는지 잘몰라서용
18/02/22 12:16
수정 아이콘
주잔살때 같이산걸로 압니다.
RookieKid
18/02/22 11:41
수정 아이콘
포립, 창세기전, 오리지널 등 세계관들 올스타로 만들려는것 같아요.
18/02/22 12:06
수정 아이콘
그게아니공 창세기전 저작권만삿던걸로 기억하고 있어서요...
18/02/22 09:56
수정 아이콘
포립 브라우저... 몇년만에 떠올려본건지. 브라우저를 떠올려본 것 만으로도 애잔함을 느낄 수 있다는건
제가 그만큼 포립과 주사위의 잔영, 창세기전을 사랑했었다는 거겠죠...
18/02/22 10:32
수정 아이콘
화이트크리스탈 한가운데방을 차지하기위한 피터지는 마우스클릭질(오토마우스)
언덕위의 하얀집과 1번방만 노리던 사람.
30분 접속 제한때문에 화이트크리스탈 다기실에서 크 크크 로 29분 59초마다 매크로로 생존신고하던 형님.(매크로로 걸려서 gp강제 회수)
처음 들어간 기사단에서 이름 겹친다고 그린 에메랄드 사람이랑 티격태격..
정모한다고 대구가서 단체로 잠도 자보고
그러고보니 기사단에서 만난 서울 친구때문에 코믹월드를 처음가봤네요. 이놈이 나에게 일본애니를 전파했구나 ㅡㅡ
기사단 이름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Wing's-E.O.W
그 때 참 좋았던거 같아요. 너무 많은 기억들이 남아있어서 꺼내도 꺼내도 자꾸 나오는데......
제발 잘 되자

포립도 살아났으면...
시린비
18/02/22 11:27
수정 아이콘
소맥 행사갔더니 포립 아바타가 움직이는걸 보여줘서
오오 쩐다...! 근데 소맥이 과연 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보면 채팅 아바타가 움직이는것 정도야
넘치는 라이브2D 아니더라도 별거 아닌 일같지만
수많은 복장을 자기맘대로 입을 수 있는데 2D이긴 했으니
뭐 결국 시간관계상 소맥은 해내지 못한채 끝나고 말았죠
18/02/22 11:48
수정 아이콘
영상에서 기억나는건 서있다가 날아오르는 벤야
18/02/26 04:16
수정 아이콘
아나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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