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2/26 12:44:31
Name 파이리
Subject [기타] 단물 빠진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후기 (스포주의) (수정됨)


처음은 기대보단 별로고 어려웠습니다. 단서만 툭 던져놓고 알아서 찾아야 하고 사원 공략도 스스로 깨야하죠.
힌트 팍팍 주고 길잡이까지 해주는 jrpg에 길들여진 제겐 곤혹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x밥인데 그땐 벽에 막힌 느낌 -_-
채집하고 만들고 무기 얻는 것도 처음엔 힘들지만 튜토리얼 끝나고 적응하니깐 슬슬 재미가 붙습니다. 진짜 모험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카카리코 마을에서 사람 만나니깐 너무 반갑고 거점 삼아 돌면서 재밌게 하다가 난관에 부딧히는데 ..


Fileslink.com
[쌍둥이의 기억] 

[기억을 남기기 전엔 움직이지 말라]
[남겨진 기억이 구슬을 인도할 것이니]
[짝이 되는 사당의 기억이, 이 사당의 해답이 되고]
[이 사당의 기억이 짝이 되는 사당의 해답이 되리]

바닥엔 받침대와 구슬이 있고 저건 무슨 뜻일까? 고민하다 데칼코마니라 생각했는데 안됨
"방향이 잘못됐나?"  앞뒤로 바꿔도 안됨 -_-
30분 때려 박아도 안되니깐 멘탈붕괴,뇌정지,자괴감이 팍팍

머리 아파서 포기하고 옆동네 사당 가니깐 똑같은게 있네요?  "아!"  
이때 처음으로 야생의 숨결을 이해하고 단편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면 안되는구나 깨닫고
나중에 조라의 마을 신수를 깨면서 응용력이 느니깐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새로운 지역,편집증이 느껴질 정도로 잘 만든 필드,개성 넘치는 사당 퀘,뭐가 날 기다릴까 기대감 기타 등등
완전무결 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 갓겜!!!!!!!!
이땐 엔딩 볼때까지 이게 유지될줄 알았습니다.

Fileslink.com
[두근두근 세근세근]




절반쯤 가니깐 슬슬 단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몰입 안되는 메인 스토리
재탕 가득한 몬스터
일반적인 jrpg와 차이 못 느끼는 서브퀘
응용력이 느니 쉬워지는 사당과 여러 공략들
나는 갈수록 쌔지는데 적은 그대로
기타 등등

그중에 서브퀘는 이게 야숨 퀄리티라고? 생각할 정도로 대부분 XX 구해와라가 많고 보상도 짠데
NPC 반응은 시원찮고 스토리는 별거 없습니다. 야생과 비교할때 상호작용은 없다시피 하고요.
물론 야숨의 목적과 특징이 일반적인 게임과 다른건 알지만 그동안 눈높이가 높아지니 알면서 아쉬움이 생긴달까요..

Fileslink.com
[마을 만들면서 결혼한 허드슨퀘는 노잼 서브퀘중 유일하게 건진 에피소드]



그렇게 실컷 돌아다니면서 하이랄성만 남았을땐 하..........
그동안 새로운 지역을 돌면서 모험하는 맛으로 했는데 가논 잡으면 [하이랄의 모험]은 끝나고 애정은 눈꼽만큼도 안느껴지는 젤다 구하는게 뭔 의미 있는지 -_-

Fileslink.com
[다른 게임은 클라이막스가 제일 재밌는데 야숨은 이때가 제일 노잼]




엔딩 보니 이게 왜 젤다의전설일까? 100시간 넘게 링크만 봤는데 제목이 넘모넘모 불편하네요 흥!



Fileslink.com
[솔직히 미파 만날때가 더 즐거웠음]





결론은 그래도 제게임인생 넘버원입니다. 종합해서 이만한 게임이 없어요. 모험을 이토록 재밌게 즐긴건 처음이고요.
다만 기대감,눈높이가 너무 높아지니 이건 어땠을까 아쉬움도 생기네요.
다음 작품은 더 재밌게 나오겠죠? 헤헤헤헿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2/26 12:54
수정 아이콘
뭐 단점 없는 게임이 어디 있겠습니까..
원래 위유로 제작되던 게임이고 그러다보니 이래저래 제대로 구현 못한 부분도 있지 않을까 싶은...

저도 야생 재밌게 하긴 했는데..
말하신 대로 너무 플레이어를 방생하라고 플레이를 유도하는게 힘들군요....
길바닥 돌아다니다가 시간 다가고.... 재미는 있지만..
슬슬 손이 잘 안감.......차라리 마리오 오딧세이가 더 잼나더만요..어쨌든 직관적이라..

그리고 스샷의 저 구슬 넣는 곳..저기 들갔다가 일단 봉인 한 상태입니다..
아니 구슬을 구덩이에 어떻게 넣으라는거여...답답해서 포기..
18/02/26 12: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미파 만날때가 더 즐거웠음]
핵공감!!
18/02/26 13: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 게임 진히로인은 미파죠 미파
혼돈과카오스
18/02/26 13:40
수정 아이콘
중반도 아니고 초중반만 돼도 전투에 긴장감이 없어서 마스터모드 시작했는데 고통이네요 크크
오이가싫어요
18/02/26 13:4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처음엔 그래서 서브퀘스트 열심히하다가 김빠져서 그냥 안하게되더라고요. 보상이라도 좀 짭짤했으면 좋았을텐디
위원장
18/02/26 13:49
수정 아이콘
이제 겨우 미파 한번 보고 두번째 보러가는데... 아직까지는 갓겜까지인지는 모르겠는데 얼마나 더 해야할까요? 이제 카메라 나왔거든요.
물론 재미는 있어서 계속 하고는 있습니다.
MirrorShield
18/02/26 19:38
수정 아이콘
시작의 시작의 시작부분입니다.
태엽감는새
18/02/26 13:52
수정 아이콘
미파 생각보다 별로...
물론 무기는 집에 거치해놓긴했는데
암튼 별로임..!
도도갓
18/02/26 14:14
수정 아이콘
미파찡 ㅠㅠ
세츠나
18/02/26 14:16
수정 아이콘
최대 하트 갯수가 30개라던데 보통 27개로 하시는 모양이네요...
마리오30년
18/02/26 14:49
수정 아이콘
하트야 사실 방어구 만땅이라도 라이넬 만나면 몽둥이 한방에 파바박 다는거라.... 스테미너 늘려서 절벽 잘타는게 더 이득이라서요
MirrorShield
18/02/26 19:38
수정 아이콘
3개정도야 최대하트 늘리는 음식으로 커버가능하니까요.
지니쏠
18/02/26 14:21
수정 아이콘
저도 유일하게 공략 찾아본 사원이 저 사원이었네요. 영문판으로 하다보니 내가 번역을 잘못해서 못알아듣나 싶기도 했고...
순해져라순두유
18/02/26 17:54
수정 아이콘
사당 난이도는 사람마다 다른가 봐요
저는 쌍둥이사당가서 단서보자마자 쌍둥이산이니까 반대편에뭐가 있나보다 했거든요
하지만 두세시간 동안 못풀고 공략보는 사당은.... 아니 이거였어???? 허무하지요.....
18/02/26 23:57
수정 아이콘
요즘은 코로그랑 사당 뒤져보는 재미로 하고 있네요. 그리고 서브퀘는 보상좀 많이 줬으면 할만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라이넬은 아직도 무섭습...
Darkmental
18/02/27 10:44
수정 아이콘
처음구매해서 했을때 가디언 패링을 깨우치고 나서는 너무 쉬워졌었는데...
최근 다시하니까 가디언 패링이 쉽지 않게 바뀌어서
마스터모드에서 헥헥거리고있죠...
라이넬은 좋은 무기 공급원이고 히녹스는 자다 일어나기전에 휠윈드 돌면 없어지는 존재라...
뭔가 조금더 쌘몹이 나와줬으면 합니다.
9년째도피중
18/02/27 23:17
수정 아이콘
현재 80시간 신수 한 번도 안깨고 이제 미파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크크
지금이 제일 재밌는 때겠지요? 일때문에 못하고 있는데 좀 괴롭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081 [기타] [소녀전선] 별 도움은 안될 인형개조 팁 [7] 루아SSC6578 18/02/27 6578 0
63079 [기타] 주사위의 잔영 프리미어 테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34] 길갈9726 18/02/27 9726 0
63078 [스타1] ASL 시즌 5의 예선이 종료되었습니다. [46] Blooddonor13012 18/02/27 13012 2
63077 [배그] 이번 IEM 배그 대회 시청자 수가 심각하네요. [96] 삭제됨16406 18/02/26 16406 1
63076 [기타] [스텔라리스] 아포칼립스 초반부 간단 리뷰 [14] 겨울삼각형10983 18/02/26 10983 3
63075 [기타] 불감증에 시달리다 잡은 게임은 [17] 아랑랑9964 18/02/26 9964 0
63074 [기타] 단물 빠진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후기 (스포주의) [17] 파이리10831 18/02/26 10831 3
63073 [LOL] 현재까지 LCK 각팀별 느낀점 [27] Luv.SH9919 18/02/26 9919 4
63072 [기타] 던그리드 플레이 소감? [23] Naked Star9401 18/02/24 9401 0
63071 [배그] 지극히 개인적인 펍지와 배그대회 주최측에 바라는 것들 [46] 1029447 18/02/24 9447 1
63070 [오버워치] 오버워치 접었습니다. [50] Manchester United15944 18/02/23 15944 22
63069 [스타2] 2월 4주차 프로게이머 파워 랭킹 [1] 쏭예7084 18/02/23 7084 0
63068 [오버워치] 막-아-곰 중계진을 응원합니다! [18] SwordMan.KT_T10258 18/02/23 10258 8
63067 [LOL] 킹존 드래곤X Khan 김동하 선수 경기 중 과호흡, 정밀검진 예정 [27] 은하13546 18/02/23 13546 2
63066 [스타2] [협동전 임무]4.2.0 패치 이후 달라진 피닉스. [6] 그룬가스트! 참!9230 18/02/22 9230 0
63065 [LOL] LCK의 프랜차이즈化 그리고 그전의 서머시즌 [19] 삭제됨16872 18/02/22 16872 0
63064 [LOL] 베트남리그. VCS 리그로 독립 출범 [12] Leeka7113 18/02/22 7113 0
63063 [스타2] [협동전 임무] 4.2.0 케빈동 패치 적용 (스압) [9] 구경꾼9764 18/02/22 9764 0
63062 [LOL] 8.4 패치가 적용되었습니다. [63] AirQuick10387 18/02/22 10387 1
63061 [기타] 워크래프트 3의 1.29 패치안 공개. [97] 주인없는사냥개14710 18/02/22 14710 3
63060 [기타] [소녀전선] 4연 확업 이벤트 결산 [28] Finding Joe6048 18/02/22 6048 0
63059 [기타] (약스압) 희미하게 남아있던 주사위의 그림자는 다시 구를 수 있을까. [23] 은하관제8028 18/02/21 8028 3
63058 [스타2] [협동전 임무]어이.. 블리자드! 이야기가 틀리잖아!! 토시가 아니라고!? [20] 그룬가스트! 참!10637 18/02/21 1063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