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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16 09:18:54
Name 1등급 저지방 우유
Subject [LOL] 스프링 시즌 막바지에 바라본 lck는..
각 팀마다 2~3잔여경기를 남긴 이 시점.
한 팀은 결승전 한자리를 확보했으며, 반대로 한팀은 승강전 대비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남은 플옵자리는 사실상 5위 자리 한자리이며, 유력한 1팀과 경우의 수까지 고려해서 올라갈 수 밖에 없는 3팀이 존재할 뿐이죠.
포스트 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농후한 몇 팀에 대해서 느낌을 적어보자면..

킹존은..
말 그래도 절대무적입니다. 18스프링엔 킹존이 있다라고 할 정도로 말이죠.
투명한 너무나도 투명한 호수같습니다.
속이 다 비칠 정도로 투명한데, 쉽게 발을 담글 수는 없습니다.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무서운 겁니다. 그렇기에 경외감마저 느낍니다. 거대한 대자연을 바라봤을때 느끼는 그런 감정을요.

아프리카는..
완벽한 시나리오 그 자체입니다. 너무나도 잘 짜여졌기에 그대로 흘러갑니다.
변수따윈 없어...라고 말하는 것처럼 이중삼중의 덫까지 쳐 놓은 느낌입니다.
언어도단이긴 하지만 그래도 변수는 존재한다는 거죠.
완벽한 진행에 애드립과 상황대처도 좋은 국민MC 유재석이 생방송에서는 실수할지도 모른다....뭐 이런거랑 비슷하다고 할까요?

kt는..
흐음 뭐랄까..
(픽션이라고 가정하고)하늘이 왜 주유를 내려주시고 공명을 내렸으며, 샬리에르 옆에 모차르트를 주었을까요?
잘합니다. 강해요. 그런데, 그 위에 더 잘하는 녀석이 있는게 슬플 따름입니다.
눈 앞에 있는 뻔히 보이는 그거 하나만 넘으면 되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고스트 바둑왕에서처럼 신의 한수를 보고 싶은데...

ksv는..
거북이 같다고할까요? 단단합니다. 그냥 단단해요.
리그 중반 주춤했고, 지금도 폼이 완전히 회복된건 아니지만 단단해요.
더 파이팅의 주인공 일보가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썼던 피커브스타일 같은 느낌입니다.
즉 자신이 부족하다는 걸 알기에 일단 숙이고 받아들입니다.
계속 때려라. 나는 맞을 자신은 있다. 어떻게든 너한테 다가가서 한 대만 때리면 그 때부턴 달라질거다...뭐 이런 느낌이이에요.
(진에어도 비슷한데)테디라는 럭키 펀치 하나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팀 전체가 리버블로우-가젤펀치-뎀프시롤로 이어지는 콤비네이션이라는 겁니다.

rox는..
5살 꼬마아이 입니다. 천방지축 개구쟁이죠.
그래서 항상 변수가 많은 팀이기도 합니다. 본인들 스스로도 개막전엔 최하위로 평가했다고 했고, 우리들도 그리 생각한 분들이 많았잖아요.
그렇기에 너무나도 맑고 깨끗해서 경외감이 드는 호수에 주저없이 발담그는 것도, 완벽한 시나리오에 가지고 놀던 색연필로 낙서도 할 수 있죠.
날뛰고 떼쓰는 꼬마의 행동에 대처하는 어른이 있으면 됩니다. 차분히...


일단은 포스트시즌 일정이 유력한 다섯팀에 대해서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보았습니다.
아...이 사람은 각 팀들에 대해서 대강 이런 느낌을 받았구나...라고 생각하고 봐주시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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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ev Shadowsong
18/03/16 09:25
수정 아이콘
KT입장에서는 천적 SKT가 적응을 못해서 주춤한 지금이 유일한 우승기회라고 봐야할텐데....

SKT라는 벽을 넘고나니 킹존이라는 벽이 있군요
비알레띠
18/03/16 19:16
수정 아이콘
벽넘는동안 그 뒤쪽으로 새롭게 더높은벽이 세워진느낌이랄까요..
사과씨
18/03/16 09:27
수정 아이콘
kt는 예전에는 '와 그래도... 조금만 더 하면 더 강해질 수 있지 않을까? 좀만 더 합이 맞는다면... 좀만 더 폼을 끌어 올린다면...' 뭐 이런 생각이라도 하면서 정신승리를 했는데 요즘 경기 보면 팀적으로나 개개인적인 포텐 측면이나 거의 완성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지는 것 같아서 그냥 서글프네요. 아마 언급하신 5팀 중에서 kt가 제일 변수가 없는 것 같아요. 차라리 락스가 킹존을 잡는 걸 기대하는 게 더 확률이 높아 보일 지경.
18/03/16 09:29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가 결승 갈 거 같긴 한데 킹존 상대로는 힘들어 보이고...킅은 뭐 할말 없고요. 올해 스프링은 콩두에게 박살날 수도 있고 킹존을 줘팰 수도 있는 기적의 팀 ksv만 빼면 딱히 변수 없는 거 같아요.
아이유_밤편지
18/03/16 09:47
수정 아이콘
kt는 왜 항상 앞에 누군가있을까요...
그 누군가가 왜 하필이면 리그 최강자일까요..
작년까지는 슼이 올해는 킹존이 있네요. 그마저도 완벽하게 2인자가 되기에 조금 부족해보이긴 합니다.
니시노 나나세
18/03/16 10: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선발전엔 삼성이...
18/03/16 10:49
수정 아이콘
올해는 앞에 한팀이 더...
18/03/16 10:56
수정 아이콘
사실 냉정하게보면 kt 2인자한적도없어서..
도토루
18/03/16 10:23
수정 아이콘
데프트의 SKT 전 눈물 무엇 ㅠ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 눈물 참 아쉽게 되었네요.
결승가기를 희망하지만 폰 몸컨디션도 좋지 않다고 하고 유칼은 아직 진가를 드러내지 못하고 있으니 걱정이 앞섭니다.
2위를 해서 3,4위 승자와 붙어서 결승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해보이지만 요즘 아프리카 기세는 거의 하늘을 뚫고 있죠.
주전과 서버를 적절하게 한명씩 바꿔가면서도 겜을 승리로 잘 이끌고 있습니다... 대단히 부럽네요.

그나저나 주유는 그렇다 치고 살리에르면... 살리에면 모짜르트에게 열등감으로 힘들어 하지만 최후의 승자(?) 아닙니꽈!!!
기대해도 좋은걸까요!!!!?
VrynsProgidy
18/03/16 10:27
수정 아이콘
지금의 킹존이 슼과 크트를 상대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쩌면 이 팀은 애초에 태생부터가 기존 생태계를 박살내버리는 외래종이었나하는 생각이듭니다. 아예 체급이 달라서 대화가 성립이 안되는, 하이에나 동물원들이 뛰노는 우리에 나타난 암사자같은 존재였던거죠.

섬머때 갓 구성된 팀이 정규시즌 1위로 결승에 직행해서, 경쟁자를 모두 멋지게 물리치고 부활한 SKT를 말 그대로 어린애 손목 비틀듯이 3대1로 압살했는데, 그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 리그에서 혼자 미쳐가지고 날뛰는게 이상한게 아니거든요.

어쩌면 기적같은 경기력을 보여준 롤드컵 KSV의 8강전 셧아웃이 그 사실을 가리고 있었을뿐, 애초에 킹존은 등장부터 체급이 다른 팀이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시즌 잘나가던 KSV의 몰락도, 다 죽어가던 SKT의 부활도, 몰락하던 KSV가 다시 부활할거라는것마저 다 예측해서 득의양양했는데, 킹존만은 비비큐전 이후에 너무 과소평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성합니다.
18/03/16 10:57
수정 아이콘
왜 동물원들이 뛰어노는거죠 크크크
VrynsProgidy
18/03/16 11:0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어떻게든 암사자를 넣고 싶은 조바심이 그만...
티모대위
18/03/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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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킹존에 어느정도 우주의 기운이 모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긴합니다.
피지컬이 아니라 경험과 관록, 판단력이 장점이기에 롱런할수록 기량이 올라가는 프릴라 봇듀에
역대 신인 정글러 중 최고라 할만했던 커즈에 SKT의 시스템을 배워서 육식형 정글러의 정점을 완성한 피넛
CJ가 발굴한 사상 최고수준의 재능에 롱주시절 플라이와 현 프릴라로부터 교전/판단력을 훌륭히 배운 비디디
외국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한국으로 돌아와 그간 노력의 산물을 LCK에서 폭발시키고 있는 칸

이 여섯명의 선수 중 한두 명만 타팀으로 가도 그 팀에서는 큰 행운이라고 할만한데, 이렇게 한 시즌에 한 팀으로 모이게 되었으니..
사실 선수 자체의 재능도 있지만, 그 재능의 결실이 꽃피우게 된 계기와 시기가 지금의 킹존에 정확히 맞아떨어졌다고 봅니다.
18/03/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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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정말 아쉽네요... sk잡을려고 팀구성한건데..막상 이제 sk잡는데 다른게 있다니... 어제 킹존과의 경기는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킹존은 정말 피넛을 잘 데려온거같습니다
자곡동
18/03/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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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왠지 락스 결승 각인데 이거......한 두단계 정도 성정하면?
스콩어
18/03/16 10:50
수정 아이콘
KT 이번시즌은 제 닉값이라도 하고 섬머 우승 노려봤으면 좋겠네요.
하나린
18/03/16 10:51
수정 아이콘
KT가 결승까지 올라왔음 좋겠어요. 그 멤버 모아놓고 롤드컵 들어올리면 좋지만 스프링이나 서머 우승컵 하나는 들어야지요. 케스파컵은 뭔가 아쉬워서...작년에는 포텐은 있는데 안터진다!!라는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포텐이 이정도였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 아쉽습니다.
어제내린비
18/03/16 11:08
수정 아이콘
KT는..
실제로 그렇게 되지는 않았지만.. 작년엔 대퍼타임만 없다면 어떤팀이라도 때려잡을 것만 같은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분명 작년의 약점들이 보완된 것 같기는 한데.. 뭔가가.... 아쉽네요.
좋은데이
18/03/16 11: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년엔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서 라인전에선 그 개성이 힘을 발휘하지만, 반대로 모였을때(한타) 에선 그 개성이 융화가 안되는게
모서리가 튀어나온 오각형이나 육각형의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그 개성을 융화시켰는데 개성이 거의 사라져서, 중간크기의 원이 된 느낌입니다. 그냥 무난무난한 팀 같아요.
큰 단점이라고 할만한게 없는 것 같긴한데, 동시에 큰 폭발력도 잃은 느낌이에요. 아쉽네요.
어제내린비
18/03/16 12:1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18/03/16 11:13
수정 아이콘
락스가 일을 낼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요즘 롤챔스가 너무 재밌습니다.

얼척없게 덜미 잡히는 경우도 많지만 누굴 상대로도 호전적인 모습은 참 끊을 수 없는 짜릿함이 있네요

락스 응원합니다 이변을 만들어주세요!
니나노나
18/03/16 11:48
수정 아이콘
락스화이팅!!!
18/03/16 11:19
수정 아이콘
피넛이 좋은 팀에서 드디어 날아오르네요
堀未央奈
18/03/16 11:32
수정 아이콘
한명한명이 게임을 강제 캐리할 정도의 능력이 있으면서도
피넛을 위해 맞춰줄 줄도 안다는 점이 킹존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기다림...그리
18/03/16 11:25
수정 아이콘
킹존은 롤드컵에서의 실패가 약이 된거 같습니다 작년 썸머보다 팀적 완성도가 더 높아진거 같아요 그리고 KT 가 어제 완패한건 좀 의외었습니다 작년 썸머 정규리그에서 KT는 킹존에게 강했고 올시즌 KT도 올해 호흡적인면이 더 좋아졌고 팀상성도 KSV 와 더불어 킹존과 해볼만한 팀이라봤는데 너무 무기력했네요
18/03/16 16:22
수정 아이콘
강한적 없어요 정규시즌 2대2였습니다
티모대위
18/03/16 11:26
수정 아이콘
구 CJ이후로 작년부터 킹존팬을 하고 있는데, 킹존이 너무 잘하고 있는 나머지 걱정이 안 돼서 락스를 열렬히 응원중입니다.
지금 킹존의 위엄 앞에 맞설 팀이 있다면 KSV와 락스, 둘중 하나인 것 같아요. 킹존팬으로서 킹존의 우승을 바라지만, 결승전이 싱겁지 않고 피튀기는 각축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드론저그
18/03/16 11:56
수정 아이콘
킹존 보면 만화 원피스에서 해적왕에 대해 루피가 평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해적왕은 바다위에서 가장 자유로운 사람이다. 지금 킹존이 하는 게임을 보면 소환사의 협곡이라는 무대에서 가장 자유로운 플레이어 5명이 같이 게임하는 느낌입니다. 이 팀은 오프 더 레코드를 들어도 그렇고 팀적 이미지도 그렇고 정교하게 합을 짜고 그대로 실행하는 팀이 아니에요. 다섯명이 하나의 칼라로 움직이는 프로토스 같습니다. 굳이 말 하지 않아도 각자의 행동에 가장 최적화된 움직임으로 서로 협동합니다. 자율협동시스템이에요. 그리고 각자가 모두 캐리력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주인공을 다른 선수에게 양보 할 수 있는 배려가 있습니다. 칸을 생각보다 자주 봐주지 않기도 하고 피넛이 탱커를 고르기도 하며 비디디급의 미드선수에게 탱커를 시키기도 하는 팀입니다. 그 경기에서 주인공이 될 선수는 나머지 선수들의 안배 속에서 확실하게 게임의 주연이 되버려요. 진짜로 무서운 팀입니다.

kt는 답답합니다. 순위를 보면 나쁜건 아닌데 실속은 좋지 않아요. 약팀에게는 헐렁한 경기를 너무 자주 보여서 세트득실이 엉망진창인 경우가 많고 강팀에게는 이미지와 다르게 일방적으로 쳐맞는 경기가 너무 많습니다. 이 팀의 가장 큰 약점은 본인들의 계획대로 경기가 한 번이라도 풀리지 않으면 그떄부터 멘붕하고 정신 못 차린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완벽한 경기를 추구해도 늘 계획한대로 될 수 없어요. 그건 롤의 신입니다. 상대의 대응이 완벽해서 혹은 아군의 호흡이 부족해서 딜 견적과 어그로 계산에 착오가 있어서 상대의 합류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서 등등 얼마든지 다른 이유로 계획은 어그러 집니다. 그 이후의 대처가 강팀치고 굉장히 허접합니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팀의 특장점중 하나였던 강력한 탑솔러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중간정도의 수준이 된것도 최근 kt가 힘이 빠지는 이유가 됐습니다. 시즌 중반까지는 본인들도 이런 경향을 인지하고 밴픽과 인게임 양방에서 탑솔러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미드 바텀 위주로 케어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팀의 바텀은 라인전부터 파괴적인 영향력이 있어서 매우 효율적인 수단이었구요. 최근에 왜 다시 상체쪽으로 힘을 집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탑솔러들은 킬 한두번 따인다고 딜교환에서 지는 수준의 선수들이 아닙니다. 슬프지만 스맵을 기점으로 하는 스노우볼 굴리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다시 미드 바텀 위주로 경기 플랜을 바꿔야죠 뭐.
니나노나
18/03/16 14:00
수정 아이콘
킹존을 이기기 위해서는 아몬을 사용해야 합니다...?!
볼빵빵청년
18/03/16 12:09
수정 아이콘
KT팬입장에서 하늘 위에 또다른 하늘이 있는 기분이 이어서 어제 좀 슬프더라고요. 스코어 선수 좋아해서 스타테일때부터 쭈욱 따라왔는데, KT라는 팀 입장에서는 러쉬 선수도 한번 투입을 고려해봄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순위도 어느정도 고정되었고, 새로운 선수 투입 시켜서 분위기를 전환 시킬 필요성이 있어요 보여요.
Zakk WyldE
18/03/16 12:26
수정 아이콘
KT는 리버풀 같은 팀인지.. 누구한테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지만 또 누구한테도 질 것 같은 팀.. ㅠ
차밭을갈자
18/03/16 14:33
수정 아이콘
나머지는 누구랑 겨루더라도 승패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킹존은 못이길것 같아요 ㅜㅜ
봄바람은살랑살랑
18/03/16 12:29
수정 아이콘
응원팀이 아니라 자세하게 느끼긴 힘든데 kt는 러쉬 폼이 나쁘지 않다면 러쉬를 한 번 써보는게 어떨까 싶더군요.
스코어가 지금 못한다는건 아닌데 그래도 16-17 정말 위대했던 그 모습보다는 좀 내려온 상태인거 같고,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금 패치가 초록 강타가 사라지면서 정글러들이 시야 역갱 같은걸 잘 봐주는 타입보다는 약간 정신병자(?) 같이 들이대고 공격성 보이는 쪽이 더 빛을 보는 상황 같아서요.
여담으로 블랭크의 겜 중 뇌정시 사태도 이 초록 강타 삭제가 한 몫 하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18/03/16 16:24
수정 아이콘
그건이미 초록 강타 삭제전에도 있던 부분이라 해당사항이 안될것같아여
La La Land
18/03/16 12:35
수정 아이콘
KT는 킹존의 하위호환 같은 느낌

스메부 스코어 폼이 별로고
팀 전체의 운영이 기복이 심해서
어쩌면 플옵에서도 많이 뒤쳐질거같구요

락스 ksv 에서
ksv가 이기면 ksv가 결승갈거같고
락스가 이기면 아프리카가 결승갈거같아요

ksv결승가면 예측불허
아프리카 결승가면 어우킹 예상합니다

하지만 경우의수 열일해봅시다
슼팬이지만 못올라가는게 맞다보고요
진에어나 mvp 선전 기대해봅니다
칼라미티
18/03/16 12:48
수정 아이콘
KT보고 다들 한계가 뚜렷하다 하시는데 불과 몇달 전에 케스파컵에서 킹존 꺾고 우승한 팀입니다. 주전들 폼만 회복되면 충분히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All-Reset
18/03/16 14:55
수정 아이콘
그때 피넛이 막 합류했어서 지금같은 팀적인 차원의 플레이가 없었다는게 더 무서운거죠
칼라미티
18/03/16 14:59
수정 아이콘
물론 킹존은 그때보다 더 나은 팀이 되었죠. 그냥 크트 상체의 지금 폼이 영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었습니다.
로즈엘
18/03/16 13:48
수정 아이콘
ksv가 연패시기에 콩두에게도 지기도 했고 크라운이 너무 무너진 모습에 메타가 안 맞는 느낌이라서 회복이 빠르게 될까 걱정이 되었는데 막바지가서 kt도 잡고 좋은 모습을 보어주네요.
따지고 보면 상위 3팀 킹존 아프리카 kt상대로 한번씩 이겼고 본인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본래 궤도에 진입한 느낌입니다.
레몬커피
18/03/16 14:30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킹존 이기는법은 일단 재능대결로가면 절대 못이깁니다
킹존이 재능총합이 압도적이거든요 카밀 피오라 탑 진검승부 이런식의 화려한 대결로 가서 초반부터 국지전하고 이래서는
그냥 다 킹존 하위호환이라서 절대 못이기고요
당장 아프리카 kt하고도 그냥 뭐 실력차이가 한참나는게 눈에 보이는 수준이라서
작년 롤드컵에서 삼성이 롱주 꺾었던 것처럼 해야합니다. 우선 탑에서 칸한테 지면 거의 99%못이기는거고, 탑에선 반반은
해줘야하고(큐베 케넨처럼 이기면 더좋고) 초반부터 딜교 살벌하게 하면서 2:2 3:3하는 조합 할생각도 하지말고 삼성이 타릭
세주아니 말자하 리산드라 쉔 트리스타나 이렇게 가져갔던것처럼 한타 좋고 밸런스 좋고 cc(중요!)좋고 이니시 좋고
하드캐리형 원딜 있고 이렇게 무조건 cc좋고 중후반 한타 후반 한타 다좋은 픽으로 승부를 봐야되요. 아프리카나 kt가
정규시즌에 했던것처럼 너 잘해?나도잘해 제대로 싸워보자 이런마인드로 하면 그냥 킹존 하위호환이라서 속된말로
떡발렸죠 초반에 나름 대등하게 가는듯하다가 한번 삐끗해서 진이후 그냥 끝까지 힘한번못쓰면서요
아프리카와 kt가 정규시즌에 킹존한테 지는거보면 킹존 주니어 느낌이라서 저런 식으로 플옵에서도 붙으면 이기기 거의 불가
능해보입니다. 반대로 저렇게 좋은픽 딱딱챙겨서 중후반한타로 이기는 스타일 최고봉이 ksv라서 차라리 ksv가 플옵때
폼 올라가서 결승 가면 약간의 가능성이라도 있을거같고요.
우울한구름
18/03/16 15:12
수정 아이콘
근데 롤드컵 때는 그렇게 플레이하기 최고 좋았던 향로 메타였고 지금은 용과 바론 효과가 버프된 스노우볼 메타라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을 거 같아요. 차라리 락스류 개싸움이 낫지 않을까도 싶네요.
18/03/16 15:20
수정 아이콘
kt가 작년 skt 상대로는 분패한다는 느낌이라도 있었는데, 이번 시즌 킹존 상대로는 그냥 뻥뻥 터지네요.

약팀 잡을 때 보면 늘 약점으로 지적받던 합은 많이 맞춰진 것 같은데 반대로 개인 기량이 훅 떨어진 느낌이에요.

특히나 탑 정글...

스멥이 락스 때는 cs 한톨도 안 놓치고 집타이밍 잘 잡으면서 라인관리 영리하게 잘하고 딜교도 지금 기인 칸처럼 하는, 라인전 진짜 센 탑이었고,
작년 후반부터는 라인전이 진짜 쎄다는 느낌은 덜해도 텔이랑 한타 감각은 여전히 최고급이어서 s급으로 보이는 탑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다 쏘쏘인 보통 탑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게 상향평준화의 상대적 효과인지 스멥 자신의 기량 저하인지 잘 모르겠어요.
스멥, 지금부터라도 똥싸개 소리 들으면서 이악물고 솔랭 1등 찍던 im 시절 초심으로 돌아가 절치부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구락스 전원 롤드컵 가즈아~!!
아마데
18/03/16 15:56
수정 아이콘
KSV 팬인데, 개인적으로 하나도 걱정이 안됩니다. 이대로 무난히 우승할 거 같아서가 아니라, 설령 이번시즌 플옵을 말아먹어도 서머때 귀신같이 잘해서 롤드컵은 갈 거 같거든요. 물론 롤챔 우승이 생기면 좋겠지만 아무튼 이 팀은 묘하게 (시즌 중이나 게임 안에서나) 초중반에 밍기적거리다 나중에 잘하는 팀이라서요. 그래도 중간에 크게 휘청 하더니 요즘 폼이 골고루 올라오는거 같아서 기분은 좋습니다 :) 역대 전적과 사심을 담아서 그나마 킹존을 잡을 수 있을 거 같은 팀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Otherwise
18/03/16 21:02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결국에 롤드컵가서 이룰 갓 같은팀이 크소보같아요
18/03/16 16:20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kt는 장점도 없는 그런팀이 됐죠
냉정하게 2라운드 돌아가는 걸 보니 2위는 커녕, 3위도 힘들고, 4위할 가능성도 아주 많다고 봅니다
플레이메이커도 너무 없죠
마타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되는 게 지금 상태..
18/03/16 16:23
수정 아이콘
킹존입장에서는 당장 KSV든 아프리카든 크게 신경쓰진 않을겁니다.
상대전적도 의미가 없는것이 18년 들어와서 메타,멤버의 변화와함께 깨어진것들이 있거든요.
피넛의 합류로 운영 완성도까지 높아진 지금 본인들의 컨디션,경기감각유지,자만심제어만 하면 변수는 없다고 생각할겁니다.
오히려 KSV가 올라오길 벼르고 있을지도요.
엘롯기
18/03/16 16:49
수정 아이콘
사실 어제의 KT는 주님이 없는 KT였죠.
18/03/16 17:36
수정 아이콘
작년 조합안되던 kt의 특징들을 킹존,아프리카가 각각 증폭시켜서 강점으로 가진것같은 느낌이네요
재기발랄함, 피지컬의 킹존과 완벽한 운영 설계의 아프리카..
뭔가 케이티는 강점이랄게 딱히 없는 강팀이된..이도저도아닌느낌..ㅜㅜ하
18/03/16 19:41
수정 아이콘
사실 킹존은 운영 설계도 완벽해서...
서즈데이 넥스트
18/03/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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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폰이 부재한게 뼈아프다고 생각합니다. KT는 장단점이 명확한 편이죠. 초반 라인전구도에서 약하지만 운영과 한타페이즈에선 잘해주는 상체, 강하지만 불안정한 바텀. 18 스프링 초중반의 호성적은 폰이 라인전 굳건하게 해주고 로밍과 시야싸움으로 양쪽의 약점을 메우면서 유연하게 플레이해줌으로서 가능했다고 봅니다. 다만 어느 기점으로 폰의 폼이 확 내려가버리면서 승리공식을 잃어버리고 팀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봐요. 유칼이 초대형은 아니라도 대형신인급은 되겠지만 급하게 투입되면서 대체재의 역할을 다 하고 있지는 못하다고 생각되고요.

개인적으로 1라 킹존전 1세트 첫 2:2교전에서 카밀이 점멸 궁 들고 갈고리를 벽에 박은채로 터져버린 그 장면이 너무 아쉬운거... 거기서 KT의 기세가 심하게 꺾여버린 느낌을 좀 받아요..
로즈마리
18/03/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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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 우승 가자!!!!!
새벽하늘
18/03/16 21:29
수정 아이콘
kt는 단단한 유칼 믿고 스맵이 미쳐날뛰는 스타일로 변해보려는거 같아요. 스맵을 100퍼센트 활용하려면 그쪽으로 가야하는게 맞는거 같구요.
실패하면 가지고 있던 강점마저 잃어버리면서 그저그런팀이 되버리겠지만
18/03/1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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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나 skt나 이젠 할만큼 한 때인것 같아요
세대교체가 명백한거죠
18/03/1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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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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