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프의 LCK 복귀, 그것도 KSV썰이 나왔는데요.

인벤 글에 따르면 임프는 최근 2년여의 부진에 많은 불만을 갖고 있으며 시즌8 롤드컵에 가길 원한다고 합니다.

전 원래 LPL을 즐겨보지 않습니다만, 그중에서도 LGD 경기는 지난 2년간 진짜 거의 본 적이 없네요;;

최근 KSV 선수들과 듀오를 한다는 설을 토대로 KSV 복귀설이 나온 거라고 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2014 임프는 당대 최고의 원딜이라고 생각합니다. 데프트, 뱅, 그 누구보다도요.

하지만 2018 임프가 현재 LCK 원거리딜러 중

프레이 존끄 데프트 룰러 상윤 뱅 테디

보다 월등히 좋은 기량을 보여줄 것 같진 않습니다. 데프트나 마타, 폰이 여전히 클래스는 있으되 No.1이 아닌 것처럼요.

아니 그중에도 부진할 때의 상윤 정도를 제외하면 임프보다 떨어진다는 상상 자체가 안되네요.

AD캐리는 LCK 기준 신인을 발굴하기 가장 쉬운 포지션으로 꼽히기도 하는데... 굳이 임프를? 이란 생각입니다.

임프가 우위를 확신할 수 있는 선수는 현재로선 파일럿(마하), 고스트, 쏠 정도로 보이는데

MVP가 그나마 스프링 플옵경쟁팀이고, BBQ나 콩두는 강등권 팀이니 '시즌8 롤드컵'과는 거리가 멉니다.

물론 임프가 연봉 욕심을 줄이더라도 그리핀이나 담원게이밍행 가능성은 없겠죠. 기량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그런데 임프의 복귀설이 도는 팀이 KSV라는 게 또 참 특이한 것 같습니다. [아무 연고없는 친정팀]이라는 기묘한 관계라 크크

KSV에 임프와 친분이 있는 선수가 누구일지 궁금하네요. 올시즌 다소 기복이 있다곤 하나 룰러가 임프보단 낫지 싶은데...

어쨌거나 과거 임프를 아꼈던 팬으로서 그가 롤드컵에 다시 섰으면 좋겠네요. 예전 같은 위치가 아니더라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