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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27 19:08:01
Name Vesta
Subject [LOL] 최근 LCK에 대한 간단한 감상

다소 두서 없는 단문의 나열입니다. 당연히 극히 주관적인 견해구요.





2라운드 기준으로 상위권팀들의 평균적인 경기력이 괜찮아 보였습니다. 순위표로는 비벼지고 있지만, 상위권과 하위권의 경기력 간극은 선명하게 존재한다는 점이 호재라면 호재라고 보이더군요.

포스트시즌에서 샌박, 담원은 큰 경기에서의 멘탈이나 경험 부족의 문제를 많이 지적받았는데 이런 부분은 경험 많은 팀들도 제대로 콤보를 얻어맞으면 예외가 없습니다. 그 경험많다는 선수들이 주축이 된 팀들도 다전제에서 멘붕하는 케이스가 있었죠. 결국 준비성의 차이가 제일 컸다고 봅니다. 특히 9.16 패치에 대한 메타 해석에서 SKT가 차원이 달랐다고 봅니다.

SKT의 경기력은 스프링보다 지금이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 챔프폭, 라인전, 전략적 다양성면에서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SKT, 그리핀, 담원, 샌박, 아프리카까지 5팀 모두 스프링 대비 현 시점에서의 경기력이 더 뛰어나다고 봅니다. 다만 메타에 적응하고 준비하는 부분은 SKT와 그리핀이 가장 돋보입니다.

서머 시즌동안 SKT의 맞라인전이 약점으로 지적받았지만 실은 1라운드 때는 맞라인전의 평균적인 수준은 스프링보다 나았고 2라운드 9연승 이후에는 약간 기복이 있었지만 역시 평균적으로는 준수했습니다. 지표상으로 상체는 중위권 하체는 상위권이었는데, 1라운드 당시 라인전에서 리드하다가 중반부터 제 발 걸려 넘어져서 망하면서 5연패에 빠졌던걸 고려하면 팀워크 재정비에 포커스를 맞춘 느낌이었습니다. 라인전이 어느 순간 갑자기 나아질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라인전의 수준은 서머 시즌에 계속해서 상향되고 있었다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SKT와 그리핀아 라인전 단계에서 1, 2위라고 생각하고 그다음이 샌드박스 or 담원이라고 봅니다. 아프리카는 많은 사람들의 평가나 지표상으로 나오는 것처럼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하진 않는 편입니다. 그러나 세 팀의 간격은 극히 적다고 봅니다. 다만 미드 라인전에서 유칼이 지표만큼 강한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한타는 SKT, 그리핀, 담원이 매우 강합니다. 다른 팀들과 좀 차이나게 강합니다. 아프리카는 피지컬은 상위권이지만 한타의 합이 좋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습니다. 설계 역시도 너무 거칩니다. 조직력면에서는 너무 따로 논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즉, 그냥 솔랭형 팀이고, 저는 이런 팀은 그다지 높이 평가하지 않는 편입니다. 개선되기가 쉽지 않거든요. 각각의 포텐셜은 뛰어나다는 인상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희망고문의 측면도 있구요. 크랙은 없지만 샌박의 이 점에서 조직력은 리그 톱 수준이라고 봅니다. 다만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은 가장 떨어집니다. 그만큼 샌박은 설계가 중요합니다.

운영면에서는 SKT, 그리핀, 샌드박스가 가장 돋보입니다. 특히 샌드박스는 크랙이 없다고는 하지만 준비성에 좀 더 신경 쓴다면 담원, 아프리카보다 더 강한 팀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선발전에서 개인적으로 담원과 샌박의 진출 확률이 가장 높다고 보는 편입니다. 반반 정도로 봅니다.

결승은 승패승승 or 승승패승 3 대 1 SKT 우승 예상합니다. 두 팀 다 스프링보다 강해져서 스프링보다는 더 볼만한 경기가 될 거라 봅니다. 유미는 그냥 밴이라 봅니다. 롤드컵 결승도 아마 이 두 팀이 붙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즌 초반에 예상한 그림과 어느 정도 비슷하게 맞아들어가는 것 같다는 모양새로 보입니다. 다만 타 지역 수준에 대해서 확신이 없는지라 이번엔 LEC 결승과 LPL 결승도 한번 보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MSI때 그러다가 한방 맞았으니까요.

SKT는 모든 선수들의 개인기량이 꾸준하게 상향되고 있습니다. 어떤 커트라인을 다들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개인기량의 상승은 라인전과 챔프폭의 가시적 성과로 바로 드러나는 편인데, 이런 측면에서 가장 상향세가 늦다고 보이는 건 역시 칸입니다. 담원전에서도 칸의 라인전에서의 순간 판단은 다소 불안정했습니다. 그 외에도 모든면에서 조금씩 더 개선될 여지가 있습니다. 왜 스프링때 70% 이야기 했는지 알겠더군요.

그리핀은 쵸비가 스프링 정규시즌 때 보여준 라인전 폼이 다시 나오기 시작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한타력은 약화된 인상이 있습니다. 대신 바텀의 원딜 캐리력이 올라갔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프링 대비 경기력이 급격하게 올라가진 않았지만 라인전만 보면 더 강해졌습니다. 그리핀의 게임을 보고 있으면 의외로 SKT와 유사점을 많이 느끼는 편입니다. 물론 무게중심의 위치는 다릅니다. 어쨌든 이 팀은 타잔 의존도가 여전히 높습니다. SKT가 라인전 단계에서 클리드 원맨팀 소리를 들었지만 같은 관점에서 그리핀은 운영에서 타잔에게 기대는 측면이 너무나 큽니다.

담원은 뒷심이 굉장히 강한 팀입니다. 다만 세간의 인식처럼 라인전 단계에서 매우 터프한 팀은 아닙니다. SKT나 그리핀과 비교해서도 게임의 템포 역시 좀 느립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운영의 유기성, 조밀한 움직임이 좀 떨어집니다. 이점에서 클리드, 타잔과 캐니언의 차이가 보입니다. 라인전 단계에서는 캐니언 역시 많이 나아졌지만 중반 이후로는 캐니언은 확실히 저 둘보다 클래스가 떨어집니다. 쇼메이커는 쵸비와 종합적인 스탯으로 볼 때 동급이라 봅니다. 하지만 역시 챔프폭 문제를 노출했는데, 증명된 챔프폭과 가능성은 다른 이야기니까요. 최근 쵸비는 챔프폭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된 인상이 있다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선발전에서는 이러한 챔프폭 문제를 개선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샌드박스는 크랙이 없습니다. 그러나 기본기는 다들 탄탄하고 운영 능력이 굉장히 훌륭합니다. 특히 이 팀은 어떤 핵심 플레이어가 있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그래서 그런 점이 강점인 한편으로는 최상위권과의 대결에서는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 다양한 챔피언폭과 본인들의 장점을 최대한 갈고 닦는게 선발전을 돌파하고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키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서밋이나 도브가 그리 만만한 선수들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보면서 느낀건데 종합적으로는 고스트가 뉴클리어나 에이밍보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가장 기복이 커보이는 조커입니다. 챔프폭 문제에서도 가장 리스크가 있다고 보이구요.

아프리카는 교전 단계나 돌발상황에서 보여주는 선수들의 손가락이 확실히 최상위권입니다. 그런데 팀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없습니다. 위 네팀과 Bo5로 만전의 상태에서 붙는다면 승산이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진흙탕 싸움을 만들어야 접전끝에 이길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경기를 3번이나 연속으로 해내면서 선발전을 뚫는다고 전망하기에는 약점이 너무 많아보입니다. 특히 이즈리얼과 코르키가 너프된 상황이 선발전의 다른 팀들보다도 아프리카에게 더 치명적으로 보입니다. 결국 밴픽과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드레드가 매우매우 공격적인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한 발만 잘못 내딛어도 천길 낭떠러지인 선발전이라는 살떨리는 상황에서 뒤없이 돌진하는 아프리카의 방식이 효과를 보려면 미친척하고 게임을 풀어나가는게 어쩌면 가장 그 진흙탕 싸움을 잘 이끌어낼 수도 있습니다. 정제된 게임에서는 힘듭니다.

킹존은 재정비가 가능할까 의문입니다. 모든 라인에서, 모든 방향으로 떡락한 상황입니다. 특히 탑 라인전이 다른 세팀과 비교해서 너무 약해보이고 미드도 아지르 제외하면 주도권을 잡는다 보기가 어렵습니다. 아프리카와의 승부가 관건이긴 한데 올라간다고 해도 딱히 기대가 안됩니다. 데프트-투신 바텀 조합을 믿기에는 선발전에서 정글 변수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고려한다면 대놓고 바텀이 반반 안티캐리로만 포지션을 잡고 정글이 바텀 동선 위주로만 짜도 킹존은 암울해집니다. 탑 차이로 승부를 내기에는 라스칼은 지금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런 기대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노답된건 커즈의 떡락입니다. 답이 없습니다.

롤드컵 티켓 마지막 한장의 주인이 될 확률은 팀 별로 담원 40%, 샌박 40%, 아프리카 20% 정도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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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7 19:14
수정 아이콘
그리핀이 서머 2라운드 기준으로 얘기하자면 라인전은 강력한데 템포는 정말 느린 팀이죠. 웬만해서는 먼저 시도를 하지 않고

좋게 말하면 상대를 말려죽이는
나쁘게 말하면 아무것도 안하고 상대가 실수하기만을 기다리는

이런식으로 이득을 매우 천천히 굴려나가는 팀이 되었습니다.
기존에 안하던 방식을 시도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해가는 모습이라고 봐야 할까요.

물론 서머 1라운드나 스프링 기준으로 보면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릴 능력도 있는 팀이니 만큼 결승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지 궁금하긴 합니다.
19/08/27 19:17
수정 아이콘
템포로 치면 서머 시즌 전체로 봐도 그냥 SKT가 가장 빠릅니다. 다른 팀들과 비교해도 한 티어 차이납니다. 그리핀은 LCK 기준으로는 빠른 편이라고 보고 담원은 그보다 더 느리다고 봅니다. 잘 풀릴 때의 샌드박스가 오히려 템포면에서는 SKT를 따라가는 편인데 팀게임에서 판단의 민첩성이 곧 빠른 템포의 운영으로 직결된다는 점을 볼 때, 크랙도 없고 S급 레벨의 선수도 없는 샌박의 조직력을 엿볼 수 있다 봅니다.
19/08/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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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2라운드에 그리핀이 흔들리고 나서, 그 이후를 기준으로 보면 그리핀은 템포가 가장 느린팀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담원이 이미지보다 빠르지 않다라는 얘기는 동의하지만, 그리핀은 원래 빠른 팀이었지만 2라운드 초중반에 흔들리고 나서 느린팀으로 바뀌었어요.

샌드박스의 경우는 바텀이나 미드에서의 이득은 잘 굴리는 편이지만 탑에서의 이득을 굴리는데 있어서는 좀 부족한면이 있습니다. 물론 이건 스플릿 운영에 큰 리스크가 있는 현 메타 영향도 커보이지만요.
자몽맛쌈무
19/08/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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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 LCK팀들중의 평균게임시간이 그리핀이 가장빠르다는.. 저도 그리핀이 너무 지나치게 안전하게 시도안하고 카운터치려한다는 생각에 동의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지표가 저렇네요 확실히 그런점만 개선되면 그리핀도 최강팀 반열에 오를수도있을것같습니다.
19/08/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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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시간의 경우는 G2처럼 극단적이지 않은 이상 상대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지는 부분이라 이팀이 빠르냐 느리냐를 가르는데는 참고정도로 삼을만한 지표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리핀의 경우는 1라운드 때에는 꽤 빠르고 스노우볼링 잘 굴리던 팀이었으나 2라운드 연패 이후에는 빛돌의 비유를 빌리자면 재활치료를 하는 것처럼 게임의 양상이 확 달라졌어요. 물론 그것으로 폼도 어느정도 회복하고 1위를 확정짓고 롤드컵도 확정지었지만.. 그 변화의 방향이 정말로 마지막까지 긍정적일 것이냐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를수 있다고 봅니다. 그 때문에 우려도 나오고 안 좋은 소리도 나오는게 아닐까 싶네요.
자몽맛쌈무
19/08/2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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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좋은의견감사합니다.
하하맨
19/08/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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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체감상 이번 시즌이 상위권 평균 경기력이 제일 떨어진다고 느꼈네요.
전엔 상위권 팀들끼리 붙으면 보면서 긴장감도 느껴졌는데 이번은 계속 변하는 순위 싸움보는 재미가 컸지.
경기 보면서 와 잘한다라는 생각이 드는 경기가 거의 없었습니다.
19/08/2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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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때는 그랬는데 2라운드에서는 SKT, 그리핀, 담원 이 3팀이 그래도 기대만큼 해주는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는 예상을 넘어선 그림도 있다고 느꼈구요. 샌박은 아직은 좀 미지수긴 합니다. 아프리카도 좋을 땐 꽤 강해보이구요.
19/08/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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슼은 다른 것보다 플옵 경기뛸때 선수들 움직임이... 옛날에 그 잘해도 더 빡빡하게 하려고 노력하던 그런 모습이 나와서 좋네요. 솔직히 스프링 연승할때도 나사풀린 모습 좀 보였고 서머 연승할때도 퍼포먼스에 비해 자신감이 과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플옵때는 연승할때보다 경기력도 좋은데 선수들이 좋은 의미로 긴장해서 플레이하는 느낌이라 기대가 좀 됩니다.
19/08/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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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이 SKT랑 그리핀이라면 국내 커뮤니티 폭발하겠네요. 기대해봐야할듯
cluefake
19/08/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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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팀은 다른 팀은 LCK팀들이 못 이기겠다는 생각은 잘 안 드는데(뭐 그렇다고 이긴다는 소린 아닙니다. 겁나면서 경기 보지 않을 정도) G2가 제일 무섭습니다. 챔프폭 넓고 스노우볼링 엄청나게 빠르고 라인전도 MSI때 SKT가 밀렸었어서...

SKT는 이제 좀 확실히 미드정글을 중심으로 자신감부터 엄청난 모습을 보입니다. 스프링보다 지금이 더 세보인다는데 동의하고 또 칸만 올라오면 된다는데도 동의합니다.

그리핀은 작년이랑 거의 많이 달라졌습니다. 작년은 라인전 평범 혹은 좀 안좋다가 중반 한타로 극복하는 팀이었는데 지금은 그리핀의 아름다운 한타는 좀 퇴색한 대신 라인전이 엄청 센 팀이 되었습니다. 작년 바텀도 라인전 지적을 많이 받았었는데... 소드가 지금 출전을 안하니 플레이메이킹 부담은 타잔에게 있죠. 쵸비는 플레이메이킹은 안하는 미드라서.

담원은 우선 쇼메는 코르키 없이 괜찮은가부터 일단 선발전에서 보여줘야죠. 의외로 밴픽으로 저격당하면 타격을 받는 미드라서요. 좀 느린 건 맞는게 막 초반부터 터지거나 하는 경기보단 의외로 중반즈음에 쌈으로 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미친 황소로 역전한 경기가 대표적. 근데 지금은 황소 좀 적게 써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베릴 서폿 챔프폭이 조금 걱정되더라고요.

샌박은 고스트는 생각보다 괜찮다고 봅니다. 뭐 문제가 크게 있지도 않고 한타 활약해줘야 할때는 해줄수 있는 원딜이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뉴클리어보다 좋은 원딜이라고 봅니다. 이 선수는 어쨌든 운전대를 잡을 수도 있거든요. 제일 걱정되는 건 조커고 챔프폭부터 케어가 엄청 필요한데 서포터 케어라니;;; 나머지는 챔프를 엔간한 건 다 해주는 챔프폭이라서

아프리카는 다이스 3연속 크리티컬 띄우면 될 겁니다.
천재소녀박수영
19/08/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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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돌해설이 그리핀 얘기할때 심지어 재활치료중인거 같다는 얘기까지 하면서 비판을 했었는데 경기 보고 조금 이해가 됐었습니다 그래도 천천히 하면서도 돌아오는 모습을 보니 결승전에서는 달라질수 있겠다 싶습니다

skt는 페이커가 큰 그림을 에포트가 자잘한 부분에서 도움을 주는데 담원과의 2세트 에서 빼라는 콜에 자신감 있게 들어가를 외치고 소수병력 전투 이기는거 보니까 이젠 확실하게 믿음이 가더군요 멘탈이 잘 나가진 않는편인데 한번 나가면 주체가 안되는 모습만 고칠수 있으면 진짜 최고가 될거 같습니다

칸은 저번에 불판에서 칼든 유칼이라는 댓글을 봤는데 공감이가더군요 그냥 잘하는 것만 잘하는 이런 모습이 발목을 안잡을리가 없습니다 지금 skt에서 제일 불안한건 칸이라는거에 부정하는 팬분들은 아마 없을듯 합니다 이미 그걸 msi에서 경험했거든요 팀적으로 도와주는건 한계가 분명히있습니다 자기가 어떻게 해서든 극복해야 하는게 가장 큰 과제겠죠

아프리카는.. 솔직히 저는 1인 오더의 환상을 그리 믿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교통정리가 확실히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 이 멤버로 1년더 승부를 볼 생각이라면 더더욱 개편을 해야 할거 같습니다 근데 오더를 탑이 해야 되는 상황이라니 이게 제일 걱정인 부분이 되겠네요


샌박 서밋은 정말 좋은 탑솔러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어느 순간 하나를 얻고 하나를 잃어버린 모습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skt와의 경기에서 조커의 저격밴이 대놓고 성공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짧은기간 내에 이 약점을 극복해야 할텐데 어떤 결과물을 들고 나오느냐에 따라서 결과도 따라오겠죠



저의 담원의 대한 생각은 약간 좀 복잡합니다 정의가 잘 안돼요 크랙라인도 있고 전투의 각을 보는 눈도 다들 뛰어납니다
그래서 정규시즌 2위를 했던 거겠죠 약점을 굳이 뽑자면 뉴클리어 정도? 근데 이것도 담원이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 나오는 얘기겠죠 빛돌 방송을 보는데 쇼메이커가 챌린저스 코리아때부터 LCK입성하고 현재까지 탈리야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쇼메이커에게 챔프폭 얘기를 하게 될줄은..
19/08/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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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리핀이 재활치로중이다라는 비유는 적절한 비유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과격해 보이는 워딩이긴 하나.. 분명히 우리가 알던 그리핀의 모습은 아니었기 때문에요. 한동안 쉬었으니 결승에서는 달라졌을거라 믿습니다.

칸의 경우는 탱커챔피언도 다룰줄 아는게 있어서 칼든 유칼보다는 그냥 유칼로 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아마 롤드컵 가서도 가장 골치아픈 라인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피카츄 배 만지기
19/08/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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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이 정말 제일 골치아프겠네요.
lck에서는 그래도 최정점은 아닐지라도 상위권 탑라이너들과는 싸울만한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왜 해외무대에 나가면 lck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참가한 탑 라이너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lck에서의 모습과는 달라서...
이번 롤드컵에서만큼은 본인도 내수용이라는 딱지를 떨쳐버리고 날아오르길 빌어봅니다.
19/08/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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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경우는 결국 본인이 잘다루는 픽을 실수하지 않고 숙련도 더 올리는게 해답이 될거라고는 생각합니다.
자신감이 생겨야 경기력도 오르고 그래야 다른 것도 할수 있게 될거니까요.
피카츄 배 만지기
19/08/2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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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씀이 정답이네요.
뭐 skt가 꼭 안해도 되지만, 그래도 더 높은 국뽕의 가능성을 위해서... 칸 선수가 숙련도 열심히 올려서 롤드컵에선 부디 떨지 말고 제 기량을 발휘해주길 소망합니다.
제발 이번 롤드컵은 우리나라가 먹어서 국뽕에 취하고 싶습니다. 으엉엉엉
19/08/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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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칸을 유칼과 비교하는 것은 전혀 비유가 안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잘 하는 것만 잘 하는, 주챔이 다섯 손가락으로 꼽히는 선수들 많죠. 오히려 페이커 같은 챔프폭 넓은 선수가 더 희귀하구요. 유칼처럼 이거 밴하면 얘는 안 무서움. 정도로 요약될 만한 챔프폭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람들이 유칼 만나면 탈리야나 야스오 밴하면 된다라는 해법을 자주 제시하지만 칸도 한 두개 밴하면 할 거 없어질 만한 선수였던가요?
19/08/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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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는 아니지만 칸은 잘 다루는 챔피언과 못 다루는 챔피언의 숙련도과 꽤 크게 갈리는 편이고 경기력도 극단적으로 오고 가기 때문에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레임도 어느정도 있지만 본인 자체가 못 보여준 것이 있기 때문에 불합리하다고 보기도 어렵죠.
19/08/2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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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챔프폭을 이유로 유칼과 비교하는게 맞지 않다고 했지 칸의 평가 자체는 본인이 극복해야 할 면이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국제전에서의 부진이라던가,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나서다가 솔킬을 당한다거나... 한타나 정글 활용 등의 부분에서 영리하게 잘 하는 선수이고 본인도 승부욕이 상당하니 더 노력해줄거라고 믿고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칸은 몇몇 경기를 제외하면 챔프의 숙련도 문제로 팀의 발목을 붙잡은 적은 없습니다. 본인의 역할을 어느 정도 수행했고, 라인전에서 솔킬당하거나 말렸을 때 중후반부에 그것을 어느 정도 해결해서 1인분은 한 경기가 대부분이었죠.
19/08/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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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음 분명히 센스가 뛰어난 선수고 잘못 다루는 챔피언이라도 기본기에 있어서는 유칼의 그것과 비교가 안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본인이 잘다루는 챔피언과 그렇지 못한 챔피언을 잡았을때 경기력의 격차가 매우 큰 것이 사실입니다. 모든 선수가 어느정도 그런면이 있다고는 하나 칸의 경우는 캐리력이 뛰어난 선수다 보니 상대적으로 그 격차가 다른 선수에 비해서 더 크게 느껴 지는거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숙련도가 부족한 챔피언을 잡았을때 말씀하신대로 어떻게 메꿔서 1인분은 하는 경기도 꽤 있으나 아예 말려서 존재감이 지워지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잘못된 판단으로 게임을 그르치는 원흉이 되는 경우도 생기죠. 잘다루는 챔피언은 거의 실수를 안하나, 숙련도가 애매한 챔피언들은 큰 실수를 하는 경우가 종종 나오죠. 이 떄문에 기복이 크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고. 유칼에 비유되는 것이죠 이런 기복이 챔피언에 따라 많이 갈리니까요.
19/08/2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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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때 니코 사일러스 못한게 치명적으로 남았죠
영수오빠야
19/08/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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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갈린게 아니라 에포트랑 페이커 서로 다른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던거였어요
천재소녀박수영
19/08/27 20:06
수정 아이콘
아 그랬었군요 감사합니다
19/08/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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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국제대회에서의 묘한 그 부진은 확실히 아쉽죠. 이건 결국 본인이 극복해야 할 문제인데, 라인전 면에서는 갈 수록 좋아지고 있긴 합니다. 무엇보다 챔프폭이 넓어졌어요. 그래서 유칼과의 비교는 좀 맞지 않습니다. 물론 구사한 챔프마다 숙련도 차이는 나는데 운영의 맥을 확실히 알고 자기 역할을 대부분 다 한다는 점에서는 다릅니다. 탑과 미드의 포지션 차이에 기반한 것도 있겠지만요.
암드맨
19/08/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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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LCK는 담원-그리핀-SK가 섬머가 진행되면서 점점 비슷한 기조로 겜하게 되어서 정규리그에는 큰 흥미는 못느끼고..
메타가 충돌하는 롤드컵이 너무 너무 기대됩니다.

걱정하시는 분들은 역시 작년의 기억을 떠올리시며 와드가 적어진 지금시대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게 답이라 생각하시고, lck의 전체적인 템포다운에 불안감을 표시하는듯 하고,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결국 이런 류의 자원과 인원을 배분하는 게임은 최초 공격자에게 유리하다가 숙련도가 쌓이면 결국에 극단적인 흔들기는 방어자에게 막혀오는 메타적인 '공세 한계점' 이 있었기에 이제 방어자입장에서도 할만한 메타가 되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챔피언의 메타 자체도 작년에 비해선 많이 느려진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구요.

북미 유럽은 뚫는 쪽이 우세해보입니다. 지투는 말할 필요가 없고, 프나틱도 예전의 만만디 레클리스팀이 아닙니다.
북미도 리퀴드가 우승했지만, 더블리프트가 스니키보다 100배잘하고, 그래도 아직은 옌슨이 북최미임을 증명한 시리즈에서도 클러치와 c9의 흔들기에 정신없이 두들겨 맞는걸 보여줬거든요. 북미 유럽모두 대표적인 지공팀인 clg와 스플라이스가 업셋으로 멸망하기도 했구요.

반대로 정신없는 전투민족 취급하던 lpl은 예전보다 많이 느려진게 눈에 보입니다. (전 정규시즌 lpl은 잘 못봐서 플옵만 보고 오판한걸지도 모르겟습니다만) lck와 다를바 없는 양상이 자주보이더라구요.

아무튼 누가 옳은지 심판은 롤드컵이 해줄테니 기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19/08/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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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보면 지금 메타는 MSI때랑 큰 차이는 없다고 보는데, MSI때 그 상대 공세를 못 버티고 무너져 내린 전적이 있어서 불안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거에요. 롤드컵에 오는 팀들은 그 공세 한계점이 오기 전에 뚫어버릴 능력을 지닌팀들이니..

그리고 LPL은 진짜 많이 느려졌어요. 정규시즌 경기도 비슷합니다.
암드맨
19/08/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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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아프리카가 조금 아쉽습니다. 미친듯이 서로 실수 유도하고 실수와 잘못된 판단을 교환하면서, 그 와중에 난전상황의 운영경험치와 , 난전의 손가락 차이로 이기는 그런 메타를 한국에서 구현할 수 있는 팀인데... 아직까지 덜 여물어서 리그에 공격빵팀 예방주사를 넣어주기엔 살짝 부족해보여요.

미키없으니 오합지졸 하위팀처럼 보이던 지투가 미키가 복귀하자마자 갑자기 유럽에선 절대지존으로 돌아온 것 처럼,아프리카도 뭔가 한끗만 더 완성되면 될꺼같은데 그냥 사람좋고 겜잘하는 형인 기인과 비글4마리 동생들 조합으로는 딱히 답이 안보여서 아쉽네요. 크크
19/08/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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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아프리카도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리는 팀은 아니에요. 생각보다 쫄보 운영할때도 많고 의미없는 전투 벌일때도 많고...

아직 사실 팀적으로 완성이 안되어 있는 팀이다 보니 내년이 더 기대될만한 팀이긴 하죠.
암드맨
19/08/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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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전 아프리카가 통계적 게임속도 보다는 고점이 나올때 그 양상에 답이 있다고 생각해요.
실수를 억지로 짜내면서 , 실수가 나올수 밖에 없는 판에서 손가락이나 난잡한 상황속의 운영경험치로 이기는 그런 양상이
lck에선 유니크 하다고 생각합니다.
삼겹살에김치
19/08/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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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체감 라인전스노우볼 하나는 괜찮게 굴려요
딱 20분지나고부터 슬슬 이상해지다 에라 모르겠다바론으로 가는 양상이 은근 많음ㅠ
19/08/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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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전에서 스노우볼링은 어느정도 굴리는데 그 이후 진행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죠.
19/08/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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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템포의 차이라는 점에서는 대체적인 인식과는 좀 다른게, MSI에서도 SKT가 템포가 딱히 느려서 졌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4강에서는 본인들이 먼저 설계하다가 상대가 받아쳐서 망가지는 부분이 많았고, 템포에서 밀려서 졌다는 것도 그다지 공감은 안되더라구요. 이미 게임이 기운 이후에 상대의 노림수에 당하면서 무너진거라고 보구요. 내용을 보면 되게 치열한 게임이었고, G2가 좀더 메타면에서 넓은 챔프폭을 가지고 있었다는 차이로 졌다고 보였습니다. 그래서 개선해야 될 점이 보다 강한 라인전과 챔프폭인데 이게 간단히 4글자로 줄이면 개인기량의 향상이더군요. MSI 때는 G2를 팀 내부적으로 너무 얕본 것도 있다고 봅니다. 인터뷰만 봐도 그런게 느껴졌고, G2가 내보인 카드들이 메타 해석 면에서 더 다채롭다는 것을 알아챈게 너무 늦었었죠. 이번엔 다시 만나서 꼭 되갚아 줬으면 좋겠네요.

LPL과 LEC 경기를 봐야겠지만 저는 이번 롤드컵에서 북미가 중국이나 유럽보다 더 잘할 것 같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19/08/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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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에서는 챔피언폭 문제도 있었지만 어쨌든 상대가 좀더 빠르게 움직이고 빠르게 합류해서 손해를 본장면이 많았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 템포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것이고 일정 부분 맞는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빠르게 몰아치는데 거기에 대한 대응이 좋지는 않았죠.
19/08/2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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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너무 막연한 이야기죠. 사실 초반 구도를 보면 오히려 SKT가 더 그림을 만들고 더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너무 과하거나 너무 무리한 수를 둬서 자멸한 장면이 많았어요. 그게 상대의 특이챔(탑 파이크 등)이 성장하는 빌미를 줘버렸고, 이 상황에서 이런 챔프에 대한 대비가 안되어있어서 대응이 제대로 되지 않았죠. 그래서 템포에서 밀렸다기보다는 챔프폭에서 밀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라인전에서 억제해서 그림 자체를 무너뜨렸어야 하는데 탑은 오히려 밀렸고 미드나 바텀도 딱히 이기지 못했죠.
19/08/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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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전에서 무너진 이유중 가장 큰건 캡스에 로밍에 대응하지 못한것이라고 전 보고 있고.
합류나 교전 설계에서 SKT가 한템포 느렸다고 생각합니다. G2 전에서 무리수가 많아진 이유도 그러한 것을 LCK에서는 많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결국 상대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대해서 완벽하게 대응하지 못한것이 크다고 봐요.

그리고 템포에 대한 지적이 일정부분 공감되는 이유는 18시즌에서 부터 해외팀과의 경기에서 지속적으로 보이는 장면이 여기서 이니시를 걸어? 여기서 한타를해? 저걸 한다고? 라는 장면이 많았고, 이 장면이 19 MSI에서도 일정부분 나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흐름에 말려서 SKT도 평소 하지 않던 무리수를 많이 둔거라고 해석도 가능하고요.
19/08/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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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시즌에서 의외성의 부분을 저 역시 지적하긴 했지만 솔직히 롤드컵 망한건 그냥 라인전 때문에 진거죠. 그 의외성 부분은 리라에서 좀 치명적이었는데 롤드컵은 챔프폭+라인전이 가장 컸습니다. 성적 내는게 말이 안돼요 그런 상태에서는. 상대의 흐름에 말린건 사실 상대의 챔프폭에 말린게 더 크다고 봅니다. 당시 스크림 성적이 좋았는지 G2를 너무 경시하는게 인터뷰로도 나왔는데, G2의 특이픽들에게 말려들어가서 게임 플랜에서 실수가 너무 많았죠. 다시 복기해보면 자잘한 실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캡스의 로밍도 4강 기준으로는 그다지 맞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로밍은 두 미드가 별 차이 없었어요. 그 로밍 프레임 짜인건 조별리그 아지르 때문이구요. 그것도 사실 예-전 15 시절에 우르르 메타에 당할 때처럼 대응이 매끄럽지 못한 것의 문제였습니다.
19/08/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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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응이 매끄럽지 못한 이유를 저는 템포차이로 보는 것이고, 베스타님은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죠. 이건 관점의 차이 정도로 보고 넘어가시면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라인전이 아무리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라인전 이후 한타나 운영단계에서도 상대의 노림수에 자꾸 말려드는건 18시즌 이전에는 잘 보이던 장면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18시즌 이후에는 라인전 이후에도 상대의 노림수에 말려들어서 그대로 경기 터지는 경우가 많았고 이건 단지 라인전만으로 해석하는건 지나치게 편협한 해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9/08/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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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올해 리라만 봐도 그런 차원의 문제점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체급과 챔프숙련도에서 오는 의외성의 차이인데 그점에서는 많은 부분 해결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관건은 롤드컵 버전에 맞게 중요한 챔프들에 대한 숙련도와 현지에서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들 개개인의 개인기량이 작년과 비교해서 상대우위를 보여주는 측면이 있다고 보니까 올해 롤드컵은 기대하고 있는 편입니다.
19/08/2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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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올해 서머 초반에는 빠른템포의 경기도 많이 나오고,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하고 여러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주는 팀이 많았습니다. 그게 가장 극적으로 나타난게 리프트 라이벌즈 때고요. 하지만 2라운드 중반 이후부터 다시 보수적인 밴픽과 적극적인 시도 보다는 상대의 행동을 받아치기만 하는 LCK 특유의 양상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러한 점에서 롤드컵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시선은 불합리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당연히 정답은 없지만, 18시즌에서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이죠.
암드맨
19/08/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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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가 메인 리그인 사람입장에서 최고로 반가운 예상입니다. 흐뭇
내일은해가뜬다
19/08/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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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해설도 비슷한 말 하더라고요. TL, C9은 정말 강해보이고, 팀리쿼드는 특히 FPX빼고 현재 다른 LPL팀 상대로는 확실히 우위고 FPX도 장담할수 없다고 말한걸로 압니다.
19/08/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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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은 몰라도 TL은 확실히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TL vs G2 지금 붙으면 TL이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암드맨
19/08/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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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g2정도는 좀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tl 도 인원배분과 라인이득에 대해서 긴가 민가해서
자기보다 체급낮은 클러치나 (원딜땜에)c9가 라인이득 포기하고 달려드는데 합류속도 못맞춰서 정말 속수무책으로 몇판씩 내줬으니깐요.

잘될때는 리라 막판이나 므시 ig처럼 역으로 터뜨릴수 있는데, g2나 ig 상대로 공세의 위험성을 잘못 판단하면
클러치전 처럼 그래도 이기긴 이겼다 같은 결과가 안나올테니깐요.
19/08/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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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다 차치하고 G2가 MSI때와 비교해서 패턴변화가 없다면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 거두기 어려울거라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LEC 결승을 좀 보긴 해야 할 것 같아요. 정말 어느 정도인지 정규시즌 경기 몇개 본거로는 아직 확신하기 어려운 것도 있구요.
Bemanner
19/08/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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슼은 지금의 경기력은 좋은데 선수들 말마따나 지금이 10점 만점에 8점인 거 같고 2점을 채우기 위해 계속 메꿔나가야할 부분은 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핀은 라운드 전승할 때, 메타가 웃어줄 때의 경기력이 10점이라면 저점이 6점, 지금이 8~9점은 되는 거 같은데 저번 결승 때는 9~10점짜리 팀 가지고 괜히 탈빵쓰는 바람에 6~7점짜리 게임을 한 거 같아서 엥간하면 스프링 결승보다는 더 강해져있을 거 같습니다.

담원이나 샌박은 크랙이 없다? 기 보다는 특정 챔피언을 잡았을 떄는 크랙인데 그런 챔프를 메타 때문에 못쓰는 상황에선 그냥 잘하는 정도인거 같습니다. 온플릭 캐니언의 신짜오 카밀이나 쇼메이커의 아칼리 코르키 같은 챔프들은 롤드컵 나가도 모조리 찢어버릴 수 있는, 차고 넘치는 크랙이죠 크랙이 없다고 할 수는 없는데.. 메타가 잘 안맞을 때는 좀 그렇더라고요.

아프리카는 이 팀한테 1년만 더 주어지면 진짜 슈퍼팀일텐데.. 지금 당장은 도깨비팀이고
킹존은 갑자기 힘이 빠졌는데.. 나진이 롤드컵 선발전 뚫을 때나 CJ가 케스파컵 결승 갈 때처럼, 갑갑할 때 오히려 에라 모르겠다 하고 오히려 완전히 마음을 내려놓고 겜할 때 의외로 혈이 뚫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아직 모르겠습니다.
19/08/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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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챔프로 크랙 역할을 할 수 있는 것과 중요한 상황에서 다양한 챔프를 통해서 게임의 판도를 뒤집어 엎을 수 있는 능력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A급 언저리만 돼도 가능한거고 크랙없다고 한계있다는 한화는 물론 심지어 진에어도 가능한 일이지만 후자는 정말 한팀에 한두명 있을까 말까 하니까요.

SKT는 내부적으로 진단이 정확한거 같습니다. 스프링때 보면서 와 이정도면 80-90% 이상 같다고 생각했는데 MSI나 이후 서머 시즌에 보여주는 경기를 보니까 본인들이 말하는 진단이 생각보다 되게 객관적이고 우는 소리라거나 향상심을 위한 소리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1라운드 때 어이없게 무너져있던 팀워크의 재정비를 이뤄낸 것 같습니다. 어떤면에서는 더 강해진 라인전과 그를 통해 더 빠른 템포로 게임을 풀어나가려는 과정에서 나온 시행착오였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간단히 도식화 하면 라인전 강화 -> 팀워크 흔들림 -> 다시 팀워크 재정비(이 과정에서 라인전 단계는 적극성 다운) -> 플옵에서 강화된 라인전과 챔프폭에 재정비된 팀워크 융화.
피카츄 배 만지기
19/08/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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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직 skt는 더 채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복이 가끔씩 튀어나오는 것을 보면... 페이커 선수도 인터뷰에서 기복이 있었던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구요.
그리핀은 이번 시즌 시행착오와 흔들림을 겪으며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더 강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제발 스프링 결승은 꽉 채워서 가즈아!!!
담원은 크랙이 확실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샌박은 모르겠습니다. 저도 모범생이미지 샌박이라는 이야기에 어느새 선입견이 생겨버린 건지도 모르겠지만, 샌박은 조직력이 좋은 팀이라 느껴지지 크랙이라고 불리는 선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는 1년 더 주어져도 슈퍼팀이 안될 겁니다. 아프리카에게 브레인 역할을 하는 선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계속 도깨비팀 그대로일 것 같습니다.
킹존이 제일 아쉽습니다. lck에서 재미와 실력 두마리를 다 잡은 팀이라고 스프링 때부터 생각했는데 경기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꼬여버렸으니 참 안타깝습니다.
피카츄 배 만지기
19/08/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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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지표에서 유칼이 상위권에 랭크될 만큼 라인전이 강하다고 하는데 저 역시도 유칼의 라인전이 체감상(?) 강해보이지가 않습니다.
뛰어난 숙련도를 보여주는 몇몇 챔프를 보여주고는 강점을 전혀 모르겠습니다. 우스갯소리로 기인이 미드 유칼이 탑에 갔을 때 안정적이다 가 저는 진지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유칼 선수는 여기서 더 발전하지 못한다면 그냥 이런저런 미드라이너로 남을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고스트 선수를 높게 평가합니다. 대세 원딜들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비원딜도 잘 다루고 비장의 무기 드레이븐까지 꺼낼 수 있는 걸 보면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스프링 시즌때부터 해서 이제 꽃을 피는구나 생각이 됩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조커 선수가 스프링 때에 비해 노쇠화(?)가 찾아온건지... 많이 힘에 부쳐보이네요.
대부분 쓰신 말씀들에 동의하지만, 상위권 평균 경기력이 올라갔다고는 저도 아직까지는 의문입니다.
이게 플레이오프 때 명승부를 보지 못하고 3대0이 연이어 나와버린 실망감에 그렇게 착각하고 그렇게 느끼는 지는 모르겠지만, 제 의문이 그냥 실딱 롤앗못의 정말 모르는 헛소리로 끝나길 소망합니다.
저는 정말 이번에는 롤드컵에서 국뽕에 거하게 잔뜩 취하고 싶거든요.
19/08/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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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의 지표라는게 개인기량을 그냥 간접적인 일부분으로만 보여준다고 봐야겠죠. 아예 무관한건 아니지만 직결된다고 보는 것도 말이 안됨... 롤은 워낙에 변수가 많아서요. 결국 실제 보여준 경기력에서 본다면, 그런 지표와는 너무 다른 인상입니다. 오히려 아프리카에서 가장 약점이라면 유칼이죠. 불안요소가 가장 많습니다. 제가 아프리카를 샌박보다 더 저평가하는 큰 이유가 유칼과 드레드의 불안정성입니다. 에이밍-세난의 바텀 듀오보다도 더 주사위 특성이 강해요. 쇼메이커-캐니언의 하위호환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카츄 배 만지기
19/08/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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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100% 동의합니다.
에이밍 세난은 이제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크크크크크크 천방지축 유칼 드레드 듀오가 불안정성을 잠재워야 1장 남은 롤드컵 티켓에 프릭스가 가까워질 수 있겠네요.
1등급 저지방 우유
19/08/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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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조커의 19시즌 전체적인 폼을 고려해봤을땐
서브 혹은 플레잉 코치 개념으로 조커가 있는건 나쁘지 않겠지만 길게 본다면 고스트와 합을 맞출 새로운 서폿이 필요하긴 한것 같아요.
피카츄 배 만지기
19/08/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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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해주신 말씀에 동의합니다. 새로운 서폿만 구해지면 샌드박스가 더 강해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물론 bbq의 이상한 범인찾기에 근거하여 이그나 스타일의 서폿은 피해야겠지요 크크크크크크)
노쇠화라는 것이 정말 무서운 것 같습니다. 스프링 시즌때의 조커 선수가 이렇게 갑자기 서머 시즌엔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줄지 전혀 몰랐고, 제가 좋아하는 마타 선수도 서머시즌 들어서 스킬샷 적중률에서 매우 고전하여 주전자리까지 뺏겨버리는 등 나이가 들어가는 선수들이 힘겨워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아프네요. 역시 스포츠나 이스포츠나 신체능력이 가장 뛰어난 젊은 시기가 최고인 가봅니다 흑흑흑
1등급 저지방 우유
19/08/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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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의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샌박에 크랙의 부재..라는것에 약간 의아감이 들기도 합니다.

터진 게임을 온전히 뒤집을 수 있다=크랙이 존재한다..라고 했을때 그렇게 불리는 선수가 얼마나 될까요?
피카츄 배 만지기
19/08/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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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진 게임을 온전히 뒤집을 수 있는 건 정말 힘듭니다. 그정도 크랙은 정말 몇 없을 것 같구요.
약간 불리한 게임이나 팽팽한 게임의 물꼬를 틀어버리는 크랙으로 조금 기준만 낮춰보면 꽤 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클템 해설도 샌박을 모범생이미지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자신의 프로스트랑 비슷한 느낌이다. 뭔가 강해보이지는 않은데 강하다 라고 이야기한 것처럼 확실히 다른 팀들에 비해 스타성을 뿜뿜 뿜어내는 크랙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각 팀에 에이스를 뽑아봐라 하면 플옵에 온 팀들을 보면 그리핀은 타잔, skt는 클리드, 담원은 쇼메이커, 아프리카는 기인 이렇게 떠오르는데 샌박은 서밋, 온플릭, 도브 누가 더 확! 에이스다!!! 라고 떠오르는 선수가 없어서 그렇게 더 느껴집니다.
19/08/2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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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간단하게 2가지가 핵심입니다.
1. 인게임 기준으로는 불리한 게임에서 얼마나 의지할 수 있는 선수인가?
2. 시리즈 기준으로는 게임 전체적으로 얼마나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인가?

이 관점에서 볼 때 샌박에서는 내세울만한 선수가 그나마 온플릭일텐데, 온플릭은 챔프와 상황에 따른 변동폭이 너무 큽니다. 무너질 땐 확 무너지니까요.
이리떼
19/08/2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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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보고 많은 팬들이 우리 팀에 데려오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면 크랙이라고 생각해요. 17칸처럼요. 지금 기인도 그렇고요. 팬들 하는 말만 보면 중위권팀들의 영입 1순위죠.
ioi(아이오아이)
19/08/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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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열전의 기인, 진에어 넥서스 소리 듣던 테디, 1인군단 소리 듣는 데프트, 승강전 가는 팀에서도 눈에 띄던 비디디

같은 선수들은 크랙이라고 불리죠.
대관람차
19/08/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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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은 아무리 SKT에 털렸어도 절치부심하면 선발전에서는 제일 잘할만한 팀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미드는 쇼메이커고 페이커 쵸비 빼고 남은 미드중에 똑같이 연습했을때 키아나 제일 잘쓸만한 미드도 쇼메이커고 그렇습니다..

서머 아프리카는 주사위 6뜨면 개인기량만 올라가는게 아니라 운영도 되게 괜찮아지는 것 같더군요. 특히 라이즈 궁활용같은 부분은 운영적으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볼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운영이 좀 저평가되어있는 팀이라고도 봅니다. G2의 공격성은 있되 운영은 열화판인 느낌. 시즌 전체로 보면 운영 면에서 어느 정도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길때 기억을 살려서 화끈하게 몰아치면 의외로 잘될 것 같은 팀입니다.

샌드박스는 경쟁팀과 비교했을때 코치진 경험 및 퀄리티 차이가 너무 나는데 (게다가 감독님이 쉬고 계시죠) 이게 다전제에서 엄청 크게 작용한다고 봐서 선발전 잘 할 수 있을지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샌드박스만의 특장점이 있다면 강력한 미드정글듀오인데 플옵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도브보다는 온플릭의 어깨가 좀 무겁겠습니다.

킹존은 이미 높은 수준의 고점을 충분히 보여준 팀이기 때문에 그냥 개인기량의 회복에 흥망이 달려있어 보입니다. 커즈만 폼 되찾으면 안될 것도 없지 싶구요. 다만 아지르 코르키 힘빠진 메타가 킹존에 웃어주지는 않는 것 같아요.
19/08/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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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르도 그렇고 코르키도 그렇고 여전히 쓸만합니다. 때문에 내현이 이 카드를 가져갈 수 있다면 희망이 있지만 상대팀에서 풀 가능성이 거의 없죠. 특히 아지르는...
나무자전거
19/08/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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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부분도 많지만
상위권 팀들의 경기력은 그닥 올라갔다고 보이지않습니다
롤드컵 결승전은 그리핀 대 sk.. 실현된다면 좋겠지만
실현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되네요
섬머결승은 sk가 스프링을 재현하면서 압승할거같고
솔직히 선발전은 누가 올라오든 그 팀은 롤드컵에서 그닥 활약못할거같아요
올해 롤드컵은 어떻게든 sk가 더 칼을 갈아서 대권 도전해주길 바래야 할 것 같습니다
19/08/2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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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최소 4강 2팀에 결승 LCK 내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LCK 3팀이 조별리그 1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한 포인트는 크게 2가지입니다. 첫번째가 롤드컵에서 치러지는 버젼의 틀에서 얼마나 유연한 전략적 대응을 보여주는가 + 개인기량이 얼마나 준수한가인데, 그 점에서 LCK 최상위 3-4팀은 제가 느끼기에는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수준에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리라나 1라운드 당시만 해도 좀 부정적이었는데, 2라운드에서 보여준 상위권 팀들의 모습들이 제가 바라는 양상이 꽤 많이 나오는 모양새였습니다. 각각 팀의 상체와 하체의 라인전 자체가 다들 준수해요. 두번째로는 제가 생각하는 롤드컵은 시즌 막바지에 개인기량과 팀워크의 종합적인 완성도를 증명하는 장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의외성의 비중이 MSI보다는 낮다고 보고, 준비 잘한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흐름이 괜찮아요. 롤드컵이 9.19에서 치러지는데 향후 패치 진행상황을 보니 서머 2라운드의 방향성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하맨
19/08/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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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까지 보니 현재는 G2, 펀플러스 정도가 위협적이지. 다른 팀이랑은 충분히 해볼만한거 같아요.
LPL팀들도 그렇게 뛰어난 경기력인거 같지가 않아서..
19/08/2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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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TL, C9, G2, 프나틱, 펀플러스, IG(올라온다면)까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G2는 MSI 어드밴티지가 있어서 더 고평가되는 부분은 있겠지만요.
19/08/2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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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상위권 팀의 실력이 올라간 것 같지는 않아요. SKT는 확실히 스프링보다 강해졌다는 인상이 있는데(칸의 기묘한 피솔킬이 확 줄었죠) 나머지 팀들은... 킹존은 말할 것도 없고, 샌박과 담원은 다전제에서 심각할 정도의 약점을 노출했지요.

그리핀은 결승 전까진 판단 유보해야 할 듯....
19/08/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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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대비 SKT, 그리핀, 담원은 확실히 강해졌습니다. 특히 라인전 단계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샌박은 그렇다치고 플옵 2R에서 담원이 못한게 아니에요. 단지 SKT의 콤보가 예전 강팀들 박살낼 때처럼 그냥 명치에 꽂혔을 뿐이지 그 와중에도 반항하는 거보면 체급이 강한 팀이라는게 보입니다. 이런 팀들은 기본적으로 쉽게 잘 안무너집니다. 특히 상위 4팀이 모두 미드 정글이 강하고 다른 라인도 모두 준수합니다.

신인들의 다전제의 약점이라는게 너무 과장되기 마련인데, MSI 우승한 폼 최상의 G2도 챔프폭의 유리함을 안고도 SKT에게 3 대 2로 겨우 이겼습니다. IG 역시도 TL에게 그냥 무너졌구요. 원래 다전제는 준비성의 차이가 가장 큽니다. 때문에 앞으로 담원이든 샌박이든 다전제에서 무슨 심각한 약점이 따로 있다기보다는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의 차이로 갈릴 겁니다.
하하맨
19/08/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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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담원은 이미지랑 다르게 초반 라인전 반반 혹은 밀리게 가는걸 보완해야 할거 같아요..
정규시즌 sk전도 대부분 살짝 불리하게 가던걸 역전한 경기가 대부분이었는데 플옵에서 실수가 적어지니 그게 안됐죠..
19/08/2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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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라인전 능력을 보면 너구리나 쇼메이커는 상당히 강합니다. 바텀도 평균이상은 되구요. 여기에 캐니언의 라인전 단계에서의 라이너와의 호흡도 괜찮죠. 다만 말씀하신대로 생각보다 주도권 싸움을 빡세게 하지 않는데 이건 그다지 좋은 현상은 아니죠. 특히 작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지는 가장 큰 부분이 라인전 단계에서의 주도권이고 이건 롤판에서는 최상위레벨로 갈 수록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서... 이런 점에서는 방향키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느껴지긴 합니다. 제가 샌박이 올라간다면 이런 점에서 담원보다는 더 맥을 잡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19/08/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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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준비성이 빠른 시일 안에 생기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요. 당장 롤드컵은 두 달인가밖에 안 남았기도 하고요.
19/08/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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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예전 시즌 돌이켜보시면 알겠지만 이런 부분은 매번 상황마다 다릅니다. 17 시즌 젠지만 봐도 스프링 3 대 0 서머 3 대 0 당하고 이후에 도장깨기 하고 롤드컵 우승했습니다. 그런 팀이 18시즌에도 도장깨기 하고 선발전 다 깨고 나가면서 가을의 젠지라는 별칭까지 얻었으면서도 롤드컵 가서는 그냥 말도 안되는 수준의 게임으로 멘붕한 모습을 보여줬죠 그것도 조별리그에서요.

준비성이라는 특별한 스탯이 있는건 아닙니다. 매 상황에 맞는 대응에 대한 고찰이 있다면 롤드컵까지의 2달은 차고도 남는 시간이고 선발전까지도 충분히 준비하고도 남죠. 이건 베테랑과 신예의 차이가 없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굳이 비관적으로만 볼 까닭은 없다고 봅니다.
내일은해가뜬다
19/08/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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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의미없지만 "킹존이 스폰, 내부 문제없이 서머에서도 폰이 포함된 주전 로스터를 유지했다면?" 가정이 계속 생각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스프링 2라운드 킹존은 '진짜'였고, 폰의 넓은 챔프폭(커즈, 라스칼도 넓었지만)과 주력이었던 코르키 실력을 보면 서머때 일을 크게 낼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하하맨
19/08/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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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팀이 되겠구나 싶었는데 바로 폰이 이탈해버리고 내부 사정까지 겹치니 안타깝죠..
Fanatic[Jin]
19/08/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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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가 전에는 초창기페이커의 느낌이 날 정도로 반짝반짝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너무 빠르게 평범한 미드가 되어가는게 안타까워요...(그래도 최상위권 미드긴 하지만...)
19/08/2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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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는 전혀 평범한 미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크크... 잘할 때도 페이커랑은 스타일이 전혀 달라서, 딱히 페이커를 연상하진 않았지만(물론 아주 잘할 때는 와 저런 장면은 페이커 생각나기도 한다는 장면이 있긴 했어도) 그런 것과는 별개로 서머 시즌에 보여주는 모습... 특히 2라운드 때의 반등을 보면서 다시 평가를 좀 올려잡게 되더군요. 특히 라인전 단계에서 딜교 선 지키면서 cs를 꼼꼼하게 챙기는 능력은 세계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는 이지훈이 떠오르기도 하더군요.
19/08/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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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를 보면 예전 미드 엠비션 생각이 납니다. 페이커랑은 다른 류의 미드인것 같아요. 뭔가 재기 발랄한 플레이를 한다기 보다는 우직하게 잘 먹고 잘 밀고 이런 느낌이에요.
기사조련가
19/08/2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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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아프리카가 45 샌박을 15로 봅니다.
달콤한휴식
19/08/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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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보는 시각이 진짜 천차만별이군요. 전 샌드박스 고평가 절대 못하겠던데.
팀 이미지를 스마트함, 운영의 귀재 포지션으로 놓고 가서 그렇지 경기 중에 이성의 끈 끊어지는 소리 나는건 샌드박스가 아프리카 바로 밑급입니다. 플옵 보고 하는 이야기 아니에요 스프링부터 계속 불판마다 썼습니다. 이미지 메이킹이 무서워요. 전 이 팀이 안정적인 컬러가 있다는 뉘앙스 볼 때마다 같은 겜 본건 맞나? 이생각밖에 안들던데.

다 떠나서 고스트가 에이밍보다 종합적으로 좋은 원딜이다는 하나도 동의를 못하겠어요. 서머 전체를 봤으면 이 의견 거의 동의 안 할겁니다. 이것도 이미지 메이킹이 무서워요. 서머는 에이밍이 뇌절 그렇게 많이 하지도 않았고 캐리력은 기존 최고수준 원딜선수급인데요. 룰러가 하면 아 아쉽네고 에이밍이 하면 저 아이보이 보소 인데 지표보면 에이밍 딜 지표 굉장하죠. 기인은 천외천이니까 빼고보면 서머 가장 안정적인 아프리카 선수가 에이밍인데.
19/08/2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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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정규시즌 2연속으로 플옵 진출한 샌드박스는 상대의 실수를 받아먹고 강팀의 오오라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저평가를 받을 수는 있어도 안정감에서 아프리카보다 낮다고 볼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가 그렇게 강팀이라면 2연속으로 5위 이상 가보지 못한건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어디까지다 아프리카에 대한 평가는 '고점'기준인데 이건 사실 상당히 의아한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기복이 큰 팀은 기본적으로 강팀으로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랭크도 고점 기준으로는 세체정이었습니다만, 커리어 대비 평가가 어떤지를 고려하면... 더군다난 아프리카는 아직도 그 포텐셜에 비해 뭐하나 증명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에이밍 말인데... 이 선수는 분명 잘할 때는 고스트나 뉴클리어보다 더 화끈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거 하나로 정말 더 나은 선수라고 해야 하나하는 부분이 있어요. 고스트가 스프링-서머 종합적으로 보면 에이밍보다 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뉴클리어는 상체 선수 대비 퍼포먼스로는 좀 처진다고 생각하구요.
달콤한휴식
19/08/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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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샌드박스 이야기는 별로 동의 못 받을것 알고 썼습니다. 제 개인적 테이스트가 너무 많이 들어갔으니. 객관적 성적이 상위권이니까요. 물론 리그 순위만큼의 강팀이냐고 하면 할 말이 많지만.

그냥 에이밍 같은 스타일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듯. 서머 에이밍 보면 가끔 화끈하다는 애매한 표현으로 대충 치고 넘어갈 퍼포먼스가 아니었거든요. 솔직히 적어도 서머에서 고스트나 뉴클리어랑 같이 언급되는건 공격적 스타일이 싫다라고밖에 생각이 안들어요. 다른건 관점 차이로 이해라도 하는데 이건 진짜 에이밍이니까 후려쳐진다라고밖에 생각이 안들어서.
19/08/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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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는 인정합니다. 저는 에이밍 같은 스타일이 '원딜'이라는 점에서 고평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원딜은 쓰로잉을 하더라도 캐리력이 있는 쪽이 훨씬 포텐셜이 있는건 맞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터지는 케이스 중에서는 한가지 중요한 부분이 있는게 첫째로는 라인전이 강하고 기본기가 탄탄하다, 둘째로는 독립적으로 변수를 만들 능력이 있고 본인만의 스타일이 있다. 이 2가지 입니다. 그런데 에이밍이 쓰로잉 프레임이 있는 것만큼 캐리력이 있다손치더라도 과연 맞라인전 단계에서 기본기가 탄탄한가? 또 뭔가 본인만의 장점이 있는가? 이걸 곰곰히 생각해보면 사실 잘 모르겠어요. 최근으로 올 수록 원딜은 선을 지키는 능력이 중요하고 안정감의 비중이 예전보다 더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에이밍은 화력은 분명한데 특별한지는 모르겠어요. 특별하지 않다면, 무슨 의미가 있지? 하는 그런 스타일의 선수라는게 솔직한 평가입니다.
피카츄 배 만지기
19/08/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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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밍 선수가 확실히 세난 선수를 만난 후에는 주사위 1,2가 사라지고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주사위 6이 뜨는 날에는 상대를 찢어발겨버리는 무시무시한 딜링머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와일드카드전에서도 드레이븐을 꺼내어 3대0 무적의 기세를 뽐내던 skt에게 유일한 흠집을 내버리고 벌벌 떨게 만들어버린 것도 에이밍 선수였구요.
천방지축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활약해준 건 에이밍 선수였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정말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다만 종합적인 측면에서 고스트 선수가 더 낫다고 저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스프링 시즌때 에이밍 선수가 좋은 서폿을 만나지 못해 힘이 들었던 것처럼 서머 시즌의 고스트 선수도 조커 선수의 흔들림으로 인해서 힘이 들었기 때문에 쌤쌤이라구 봅니다.
샌드박스는 뭔가 고평가하기가 어려운 느낌이 있는 건 사실인데 이 팀이 스프링 시즌때부터 보여온 꾸준함, 스프링 시즌도 그렇고 서머 시즌도 그렇고 1, 2위를 수성하다가 갑자기 고꾸라져서 4위, 3위로 떨어져버리긴 했어도 기복없이 순위표에서 서부리그에 머무르는 것도 오직 샌드박스 뿐이라서... 동부리그 경험을 하러가지 않은 모습을 보면 확실히 약한 팀이 아니라고 봅니다. 강렬한 임팩트가 없어서 평가가 많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cluefake
19/08/2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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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거죠.
샌드박스가 멘탈이 아작나버리는 경우는 많으나 그건 불리해졌을 때 겜을 던지는 거고
아프리카는 유리한 게임을 던져버린 게 너무 많아서 쓰로잉의 질이 다르지요.
그리고 뭐 고스트는 조커 데리고 다니는 것도 참작은 해 줘야 하고, 또 현재 에이밍보다 챔프폭은 강점이 있죠.
김엄수
19/08/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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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에이밍은 서머 기준으로는 LCK에서도 최소 3손가락 안에는 들어갈 퍼포먼스 보여줬다고 봅니다.
미드 정글이 그정도로 불안한 상황에서 꾸준한 경기력 보여준게 탑이랑 바텀이었죠.
팀 차원에서 던진적은 많지만 에이밍의 실수라고 볼 만한 장면은 별로 없었어요.
그리핀이나 담원같은 강팀 상대로 이길때 유의미하게 원딜차이 내기도 했고요.
그래서 밴픽에서도 대놓고 카이사 선픽 박아버리면서 밀어준 적도 있었죠.
삼겹살에김치
19/08/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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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강팀이라면 자기보다 체급약한 상대는 확실히 때려잡는 약자멸시가 꽤나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리그제일때는요. 이런부분에 있어서 이번시즌 아프리카는 최악...인팀이고 이런 불안정성때문에 응원하는 사람이지만 고평가 못받는것도 이해가요.

계속해서 나오는 오더부재와 드레드유칼의 기복은 각자 독립변수같아서 참...시간이 해결해줄까?라는 질문에도 솔직히 긍정적으로는 대답을 못하겠음ㅜ

그런데 저도 고스트가 에이밍보다 나은원딜이라는건 딱히 공감이 안됩니다. 스프링때는 -3~5로 아래위 기복이 극심했다면 서머들어와서 최소 3~5정도로 계속해서 경기력 유지해주고 있고 비원딜 못하는 선수도 절대아니거든요. 라인전이 딱히 강하지 않고,에이밍이 압도적이였다는 아니지만...종합적이라는 표현이 스프링 서머 통틀어서 말한거라면 고스트 우위는 이해가네요
삼겹살에김치
19/08/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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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인적인 예상으로 결승은 슼우승,롤드컵은 lec가 4강에 두팀 보낼거같아요.
19/08/2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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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스프링때는 샌박과 고스트를 상당히 저평가했었습니다. 좀 과장보태서 플루크라고 볼 정도였어요. 그런데 서머에서 경기력을 보고 분명 막 번쩍이는 느낌은 없어도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인상은 받았습니다. 썸띵스페셜이 없다는 부분 때문에 저평가받는게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롤판에서는 그런걸 가장 중요하게 보는 측면이 있는데, 가끔 이런 부분에 너무 매몰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그런점에서 보면 샌드박스는 참 이질적이죠.

포텐셜의 관점에서 본다면 고스트보다는 에이밍을 선택할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정말 그런가 아닌가를 떠나서 화려한 퍼포먼스는 에이밍이 확실히 더 많이 보여줬거든요. 그런데 현재 팀내의 위치에서 얼마나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가를 보자면 에이밍이 고스트보다 과연 더 나은 원딜일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비공개당당
19/08/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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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칼이 지표에 비해서 약해보이는 이유는

룬, 템트리가 라인전에 엄청 힘주는 스타일이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감전룬을 엄청 선호하고 첫귀환때 도란 하나 추가 이런게 많더라구요
리리컬 매지컬
19/08/2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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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거 느꼈습니다. 아지르할때도 그렇고 코르키도 무슨 코르키로 투도란에 탐식의망치를 사오지않나
굉장히 라인전에 치중한 트리를 선호해요
19/08/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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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라인전 상황이 예전에 비해 더 룬과 스펠, 초반 템 선택에 따라 같은 챔프간 대결이라도 양상이 상당히 달라지는 경향이 커진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유칼이 라인전에 더 힘을 주는 경향도 있긴 한데, 그래서 더 물음표가 뜨는게 있죠. 그냥 경기를 보는 입장에서 유칼은 라인전에서의 압박감 같은게 잘 안느껴져요. 페이커, 쵸비, 쇼메이커, 비디디와 비교하면 최상위 미드들 상대할 때 확실히 맞라인전이 강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맞라인전은 도브보다도 약해보여요.
다시마아스터
19/08/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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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석을 보고나니 유칼이 작년에 루키에게 영혼까지 털린 이후로 라인전을 무조건 강하게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크크.
다레니안
19/08/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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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과 SKT는 잘할 것 같은데 LCK 3번 시드로 올라갈 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VinnyDaddy
19/08/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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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완전 13롤드컵 오존...읍읍
cluefake
19/08/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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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플레이인 스타트가 이번에 훨씬 좋다고 봅니다.
3번 시드 갈 팀들은 직행보다 플레이인이 특히 도움될 팀들이에요. 거기서 떨어질 일은 없고 떨어졌으면 애당초 글른거고
많이 도움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19/08/2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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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의 한타력이 정말 시원시원해서 좋아하는데 뉴클리어는 잭키러브만큼 대성하진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잭키러브는 욕먹던 시절에 내가 캐리할거야 하는 모습이 보이다가 그게 쓰로잉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결국 이겨내고 인정받는 원딜이 되었다면 뉴클리어는 행동이 좀 반대에요. 내가 물리지만 않으면 이길거야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별거 아닌데서도 궁빼고 플빼고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한타에서도 욕심부리는 일이 많이는 없어요. 각 못보고 슬쩍 고개내밀다 죽는 일도 많지만 캐리하려는 마음으로 보이지는 않고 유리하다 라는 마음으로 움직이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뇌피셜 관심법이었습니다.
도라지
19/08/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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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너구리 선수가 같은팀이라 그럴수도 있어 보입니다.
담원은 너구리 선수의 성향 때문에 하체 중심의 운영이 거의 불가능한 팀이에요.
그런 운영에서는 캐리보다는 쓰로잉을 조심하는게 어쩌면 더 맞을 거 같습니다.
19/08/2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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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Skt,그리핀은 스프링보다 강해진건 맞는거 같습니다 서로 고점인 타이밍들이 달라서 피튀기는 진검승부가 안나왔을뿐..
지금 자조적인 분위기가 15년 생각나기도 하는데
4강 g2 vs skt/ fpx vs 그리핀 같은대진 나와서 국뽕충전하게되길 기대하고있습니다
보라도리
19/08/28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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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센박 을 보면 그 롤드컵 선발전 에 흥하던 그팀의 냄새가 납니다.. 리그에서 잘하다가 플옵에서 망하고 지금 기대치 완전 떡락 에 기본기는 다 좋은데 크랙이 없다 뭔가 강함이 없다.. 딱 봐도 예전 그 팀이 그 평가 받다가 어라 선발전을 뚫네 하고.. 롤드컵 2연속결승 가던 기어코 우승 먹던 그팀..
센박 화이팅..
딱총새우
19/08/28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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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역승 잘하는건 비슷한데, 젠지는 코장+룰러 듀오가 월드클래스였잖아요.
1등급 저지방 우유
19/08/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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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러+코장이 월클듀오라는것도 롤드컵 준우승, 우승해서 그런 평가가 나온 어느정도는 결과론에 입각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리그 우승 타이틀 한 번 제대로 차지하지 못한것에 대한 일부의 저평가도 저는 어느정도 수용하고 있어요.
19년 현재 코장은 북미넘어가서 리그 우승 차지했고, 룰러는 결국 포인트 하나 없어서 선발전도 나오지 못하게 됐죠.
롤드컵에서 코장의 활약에 따라 둘 차이의 평가도 갈릴것으로 봅니다.
딱총새우
19/08/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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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이 팀게임이라 대회를 우승한 팀에 멤버였다고 해서 모든 선수가 대회시점 최고라 말하기 힘든 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지만 롤드컵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1회 준우승, 우승의 커리어는 당시 활약한 선수들을 월드클래스라고 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월드클래스’라는 칭호가 역대최고의 선수 같이 해당선수가 손에 꼽을 만큼의 표현이 아니잖아요?
1등급 저지방 우유
19/08/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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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건 인정합니다.
세체X와 역체X는 다르니까요.
지금 곱씹어보면 월클급인 봇듀다..해도 무방하네요. 딱총새우님 표현이 맞는것 같습니다.
제가 약간 이해부족이었던것 같아요.
19/08/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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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17서머즈음 큐베 떡락하고 룰러가 크랙인줄 몰랐을때죠. 샌박에 룰뎊급 원딜 있으면 고점이 모자라보이니 이런 소리 안 나옵니다. 킹존이 그렇게 망했어도 데프트 하나 보고 고점 기대할만한 팀인데요. 물론 아무도 모를 뿐 누가 갑자기 미친X가 될 수도 있죠.
민트맛초코
19/08/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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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SKT와 그리핀이 강점이 극명하게 나뉘고, 2연속 결승에서 만나다보니 클템부터 해서 비교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라인전의 그리핀과 중후반 운영의 SKT, 정규시즌의 그리핀과 플레이오프의 SKT 라고 해야할까요? 사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or 토너먼트)를 잘하는 팀은 어느 분야던지 갈리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해외축구로 예를 들면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로 비유할 수 있겠네요. 정규시즌과 동일한 방식인 자국리그(라리가)에서는 바르셀로나가 패왕인데 비해, 토너먼트 방식인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반대로 몇년간 레알마드리드가 우승컵을 싹쓸이했죠. 반대의 경우에는 이름값에 비하면 좀 처참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오랫동안 이런저런 경기를 봐오면서 느낀건데, 풀리그 방식과 토너먼트 방식에 강한 팀들은 각자의 특징이 있더라구요. 쓰다보니 본론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댓글이 꽤 길어졌네요.

비유는 여기까지 하고, 플옵+선발전 경쟁했던 팀들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제가 써머시즌동안 각 팀들을 보면서 느낀점은
상 : SKT, 그리핀, 아프리카
하 : 샌박, 킹존, 젠지
애매 : 담원

상에 속해있는 팀들은 못할때도 반등할 거라고 봤고, 하에 속한 팀들은 잘할때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담원은 상체는 상에 속하지만 하체는 하에 속한다고 봐서 애매하다고 봤구요. 저건 시즌을 다 보고 평가를 내린게 아니라, 1라운드 중간부터 저렇게 평가를 매겼고 지금까지 바뀐게 거의 없습니다. 저는 팀 평가할 때 가장 높게 보는게 개인기량이에요. 운영이 개차반 수준만 아니라면, 어찌됐든 팀합은 맞춰가며 향상될 수 있지만, 개인기량은 재능의 문제고 노력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여기서 개인기량이란 단순히 현재 실력만이 아닌 포텐셜까지 포함했습니다. 다른말로 고점이라고 하죠? 그래서 저는 많은 분들이 소드 써야 한다고 할 때도 도란 쓰는 씨맥의 결정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포텐은 소드보다 도란이 훨씬 높아보였거든요.

각 팀에 대한 평가도 하나하나 썼었는데 본문보다도 더 길어질 것 같아 팀별 감상은 다 지워버렸네요. 그거 다 쓰려면 그냥 차라리 글을 새로 파는게 나을까싶고 하하... 결승도 많이 기대가 되지만, 선발전이 너무 궁금합니다. 저는 오히려 선발전을 더 흥미롭게 볼것 같기도 해요. 일단은 롤드컵 직행 확정된 팀들끼리의 결승이니까요. 저도 많은 분들 말씀대로 개인기량과 운영 둘 다 갖춘 팀은 결승에 올라간 그슼뿐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두팀에 대한 제 기대치는 최소 롤드컵 4강인데 어찌될지...

롤드컵 후보 팀들을 보면 베테랑 팀이 SKT와 킹존이고 나머지는 신인 팀들인데, 확실히 세대교체까지는 아니어도 올해는 신인들이 득세했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그리핀과 아프리카는 정말 어리더라구요. 다른 팀들과 비교해도 독보적으로 어려요. 그래서 롤드컵에 출전한다면 그 자체로 큰 경험이 될거고,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페이커 뒤를 이을 미드라이너로 많은 분들이 쵸비와 쇼메이커를 뽑는데, 두 선수 다 롤드컵에서 경험치 먹고 쑥쑥 자라서 기대치를 충족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나이도 한살 차이밖에 안나고, 좋은 라이벌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페이커 선수 역시 오래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19/08/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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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에 대한 평가도 하나하나 썼었는데 본문보다도 더 길어질 것 같아 팀별 감상은 다 지워버렸네요. 그거 다 쓰려면 그냥 차라리 글을 새로 파는게 나을까싶고 하하...]
글 하나 파주세요. 궁금합니다^^
19/08/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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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느정도 이 시각에 공감하는 사람으로써
민트맛초코님의 각팀에 대한 평가도 보고 싶네요!!!
19/08/28 08:23
수정 아이콘
슼을 보면 진짜 톱클래스 선수 모아서 팀짜는걸 제대로 하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거 같아요
김엄수
19/08/28 15:15
수정 아이콘
저랑 생각이 완전히 다르셔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는 서머 1라운드때는 SKT 제외 상위권팀들이 다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2라운드 들어서 오히려 각 팀마다 약점이 드러났던거 같아요.
팀별로 정리해보면 스프링에 비해 담원, 아프리카는 상승, 킹존은 하락, 샌박은 유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핀은 스프링 1라운드보다는 못하는게 확실한데... 결승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에 따라서 평가를 할 수 있을거 같고요.
SKT는 스프링때도 2라운드 그리핀전 이후로는 압도적이었다고 봐서요. 서머가 더 상승한건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SKT는 롤드컵 우승 보고 구성한 팀이라서 그때까지 봐야지 알 수 있을거 같아요.

그래도 LPL보다는 전체적으로 상황이 괜찮은거 같아요.
국제무대에서 각 선수들의 체급이 받쳐주지 않으면 높은 자리로 못간다고 보는데
LPL 상위권팀들은 다 체급이 떨어지는 라인들이 한두개씩은 있죠.
경기템포도 느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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