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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9 17:55
삼국지3가 가장 재미있었지만, 너무 수작업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전략을 짜고, 구경하는 삼국지9pk가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인재 수색에 일괄편성이 없어서 너무 불편하더군요. 콘솔버전처럼 탐색을 일괄로 할 수만 있었어도 계속 할텐데... 삼국지14도 pk 나오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다시 하라고 하면 삼국지3를 재미있게 할 거 같습니다.
20/01/29 18:01
저도 3이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는데 닌텐도 DS로 나왔던 삼국지DS2가 딱 삼국지 3에 편리기능 왕창 넣어준 버전이여서 천하통일 했던 기억이 나네요.
20/01/29 18:10
저는 삼국지 7이랑 11을 제일 재밌게 했었는데..
9는 적응이 안되서 금방 말았구요. 14 예구하고 똥겜이라고 하도 악평이 자자해서 걱정 많이했었는데 막상 하다보니 할만하네요. 내정이 간소화된건 좋은데 명령서가 자꾸 남는게 아쉽긴 하지만..
20/01/29 18:41
전 4,5,6도 재밋게 했었지만 장수제 처음나왔던 7에 미친듯이 빠져서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 이후로 10까지 웬만큼 재밌게 하다가 11부턴 거의 손 놓은듯... 그리고 전 사실 영걸전을 가장 재밌게 가장 오랫동안 플레이 했었네요
20/01/29 19:26
우와 저랑 굉장히 비슷하시네요.
삼국지 7은 ADSL 개통기념으로 체험판 받아서 해본후에 바로 출시되자마자 구매, 여름방학때 학원다녀온 다음에 자기전까지 삼7만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주변 친구들 다 등록해두고 저로 내맘대로 RPG하듯이 플레이 했었네요 크크 삼국지 8은 구입한 다음에 플레이하던 당시엔 오히려 시큰둥 했는데, 나~중에 PK로 해보니 왜 사람들이 더 완성도 있다고 평가했는지 알겠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좋게 평가하시는 삼국지 11은 사실 손이 많이 가서 재밌게 못했습니다. 스타 보는 재미로 PGR 왔던거지만 사실 직접은 못하거든요 껄껄껄 삼국지 14가 집에 와있긴 한데 언제 개봉할지 모르겠습니다 13도 삼탈워도 개봉만 했어서 -_-;;
20/01/29 19:27
어느 삼국지 시리즈를 좋아하는지 알면 그 사람의 연배나 세대도 짐작할 수 있죠. 삼국지2나 3부터 즐기신 분들은 대개 70년대생이고 그 시절에 대학생이고 이래서 다른 세대보다 빨리 PC 접했던 분들이죠. 한국에서 5/6의 인기가 유독 높은 것도 96년부터 99년 사이가 한창 PC 보유율이 올라갈 때여서 그런 거고요. 그 전까지는 대학생의 전유물이던 PC가 이제 급식들에게도 보급이 되기 시작하는 건데, 당시에 PC 이제 막 장만하고 나서 '제대로 된 게임'을 처음 해본 게 대체로 삼국지5나 6일 확률이 높은 거죠. 처음 산 PC 운영체제가 윈도우 95였다 이러면 삼국지5부터 즐겼을 공산이 크고 98이었다 이러면 6부터 즐겼을 테고.. 전국민적 PC 소유와 ADSL이 지천에 깔리고 PC방이 보편화 되고 하는 등의 계기를 통해 패키지 게임에서 블리자드를 비롯한 온라인 게임으로 대세가 넘어가면서 이런 삼국지 시리즈의 '첫사랑 효과'는 사라지는데 그래도 '첫 장수제'라는 마케팅 포인트가 있었던 7까지는 관성이 그나마 작용했다 봅니다. 그래서 8/9, 특히 9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많이 묻힌 편이고.. 05년에 나온 10이 얼굴 편집기나 신장수 컨셉 플레이 같은 걸로 인터넷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나마 대중적으로 화제가 되었죠. 딱 이때까지가 삼국지가 메인스트림에 있던 시기라 봅니다. 11은 평가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한국이고 일본이고 할 거 없이 판매량 자체가 원체 작살나면서 6년이 지나서야 삼국지 12가 나오게 되었고 이땐 이미 사망 선고.
20/01/30 10:16
88년생인데 2가 첫 작입니다. 크크크 사실은 사촌형이 하던 거 졸라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촌형 놀러 나가면 혼자서 컴 켜서 막 하고...
20/01/29 19:55
고전(삼1~5까지)중에는 삼3, 그 이후 시리즈중에는 삼9pk.
삼9와 삼9pk가 천지차이라서 꼭 pk여야합니다. 항구관련부분수정, 내정시 편의성(군사의 자동추천), 정란 등 병과 밸런스 조정만 해서 내주면 당장 살 용의가 있습니다. 삼14가 삼9와 비슷하다고 해서 기대했는데...하아....
20/01/29 20:25
삼국지 11 그 시나리오 기억나네요
삼도?에서 구해서 양평에서 시작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이제는 하기 보다는 가끔 보는 용도로 많이 하네요 유투버들이 하는 건 볼만 하더라구요 가끔씩은
20/01/29 20:47
8은 특기,전법 모으기도 재미있었죠.
사마휘 스토킹부터 해서 관로 우길 등등 따라다녔고... 전법중엔 사기였던 교란 특기랑 전법 모으다 보면 본질인 통일은 먼 일이 되어버리고 .... 의형제 만들면 누구라도 빼올수 있어서 .... 성향이 안맞으면 인간관계 쌓기가 어렵긴 해서 선택을 좀 해야했었고.. 다 좋았는데 군주가 됐을때 장수들 충성도 관리가 좀 힘들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보물 주는거랑 인간관계 높이는거 외엔 딱히 올려줄만한게 잘 없어서.....
20/01/29 21:08
요새 들어 삼국지3가 좋았던 이유를 게임외적으로 생각해보면 하나는 키보드로만 가능했던 이유도 한 몫 했던거 같습니다.
마우스는 쉽고 보기에 좋지만 키보드명령으로 양손을 이용해 숫자키 방향키등을 이용해서 흐름이 끊기지 않고 바로바로 이어간다는 점이 뭔가 몰입감을 더해준거 같습니다
20/01/30 01:58
3,5,9,11 정도가 좋았네요. 장수제는 금방 지루해져서.
6가 평이 좋던데 저는 영 별로드라구요. 전작인 5랑 비교해서 죄다 퇴보한 느낌이던데.
20/01/30 06:28
2부터 14까지 다 해봤습니다. 2는 1학년 때 소설 삼국지를 갓 떼고 접한 신세계였고 그 다음 바로 4파킷으로 넘어갔네요. 3은 컴을 첨 샀을 때 깔려 있어서 또 한참했고...5는 정말 미친 듯이 했던 기억이 있어요. 6은 별로 안 좋아했고(장수 성장 시스템을 당시엔 싫어했고 전투도 5랑 너무 달라서) 7은 정말 충격적이었죠. 8은 시나리오가 다채로워서 정말 많이 했어요. 코에이가 이 시절 시나리오로 가 주면 좋겠는데...9도 좀 이질적이어서 별로 안 했고 10은 원융 정란 봉인하면 참 재미있었어요. 11은 나중에 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고요. 12는 핵쓰레기...유저패치깔면 할만하다던데 그 생각조차 안 들게한 게임이었죠. 13은 파킷 나온 뒤에 했는데 생각보다 할만했다는 생각? 14는 지금 열심히 하는데 악평에 비하면 의외로 할 만 해요. 영공조도 다 깼고, 진삼무쌍도 좋아하고 최근엔 조조전 온라인도 손대고 있고... 내가 32년 평생 중 코삼과 20여년을 살아왔네요. 무섭다...
20/01/30 08:18
다양한 삼국지 게임이 있다지만 개인적으로 코에이 삼국지의 정체성은 군주제라고 생각해요! 군주가 되어 내정을 다스리고 매력적인 장수를 등용하고 외교도 해보고 전쟁을 승리하여 천하를 통일하는 그 맛!
3, 6, 11시리즈는 최고 였습니다 3시리즈 키패드의 맛 들리고 마우스로 바뀌고 나서 재미 붙이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그래서 4,5 시리즈는 크게 감흥이 안 온듯 합니다
20/01/30 09:03
삼국지2 친구들이랑 멀티하던 재미
(게다가 영어... 국민학교 학생이 cao cao가 조조인줄 어케 알았겠습니까 그냥 좋은놈인가 보다 했지) 그러다가 삼국지3를 처음 켰을때 그 감동을 잊을 수가 없네요
20/01/30 22:40
저는 pc이전에 패미콤 삼국지1(koei) 부터 접했는데 일본어 게임이고 장수 이름만 한자였는데 장수한명 등용할 때마다 옥편으로 부수찾아 장수 이름 알아내고 능력치 확인하는 것만 해도 온몸에 전율이었습니다.
국딩때였는데 옥편을 진짜 닳도록 뒤져서 지금도 삼국지 장수 이름 한자로 쓰여있는거보면 다 알아보겠더군요.
20/02/01 12:20
삼국지2부터 해봤습니다만(삼국지 1은 출시된 지 한참 후에 해봤습니다) 제 취향엔 삼국지 영걸전, 삼국지 공명전(조운 짱)이 제일 좋더군요.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천변 풍변이 재미나서 제갈공명 혼자 다 해먹는 삼국지 4를 제일 재미나게 했었던 거 같구요. 플스판 삼국지전기1도 매우 재미있게 했습니다. 후에 아이패드용으로도 삼국지전기1이 나와서 일본스토어 아이디까지 만들어 했었는데 업데이트가 안 되어서 신형 아이패드에서는 할 수 없는 게 너무 아쉽네요. 삼국지 공명전이 온라인 게임이 아니라 1인용 게임 형식 아이패드용으로 다시 리메이크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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