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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 16:29
LCS 의외로 재미 있습니다.... 자강두천 하는 거 보는 맛도 있고.....
나겜 중계진.. 테디스틱이.. 그래도 전보다 해설 스킬이 늘었어요... 가끔씩 하는 개드립도 들을만 하고...
20/02/02 16:31
저 원딜러 johnsun은 아카데미에서만 뛰다가 이번시즌 1부 데뷔한 선수인가요?
아이디보고 전태양???하다가 아 이거 롤이지 하고 혼자 빵터졌는데 크크크 이름만 보면 베트남계 캐나다인인가 보군요 응우옌이라니
20/02/02 16:43
12년 롤챔스에서 카나데 피규어 카메라에 흔들던 그 너드가 이젠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 되었다니 크크
가장 좋아했던 선수였고, 지금도 lcs는 프로겐 팀 경기만 챙겨보는데 이번엔 롤드컵 오랜만에 왔으면 좋겠네요. 롤드컵에서 프로게니비아를 꺼낸다면 얼마나 감동적일까요.
20/02/02 16:55
이제 리켈메를 아는 사람이 -틀-이 되는 시대인게 느껴지네요
음... 예전에 월클급 공미였던 후안 로만 리켈메 이야기인데 플레이스타일이 활동량이나 운동능력은 떨어져도 볼키핑, 킥, 창의적인 패싱력을 가진 선수였죠 프로겐도 아무래도 노장 이미지에 스타일이 로밍 안다니는 미드 지박령 챔프 (ex. 애니비아) 선호하는 이미지라... 리켈메랑 이미지상 겹치는 부분이 있다... 는 이야기인 듯
20/02/02 16:56
현대축구가 발전하면서 2000년대 중반 즈음엔 한명의 특출난 플레이메이커에 팀을 맞추는건 거의 사장되었습니다. 그런데 리켈메의 비야 레알이 상위리그에서 최후로 그걸 구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죠. 그래서 현대축구의 반역자란 별명을 얻었구요.
시대에 뒤떨어진 장인이 최신 트렌드와 부딪혀 이겨내는 그런 로망을 리켈메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2/02 18:20
작년 프로겐에게 느낀건 국밥형 미드라이너였는데.. 어느상황이든 든든한 느낌이랄까 대신에 막 멱살캐리느낌은 없고요.
올해는 아직 못봐서 모르겠는데 못하진 않나보네요 응원합니다
20/02/02 19:14
전 2시즌 clg 계열 트위치- o3d- 아주부로 옮길때도 같이 옮겨간 팬이지만 프로겐이 좋은 팀 못구하는건 본인 영향도 좀 있다 생각해요.
첨에 재능이 부족한 팀원들 데리고 월드급에서 혼자 겜했던 영향인지 플레이스타일 고착화나, 소통에서는 문제 많다는 말 많이 들었거든요. clg eu 멤버들이 프로겐 떠나서 자립한 선수도 없고, 프로급 재능있다 소리들은것도 서폿인 크레포 정도 뿐이라 이해는 가지만, 프로겐이 성격자체가 나쁜건 아닌데, 게임플레이 지식이나 방향에 대한 고집이 말도 안되게 쎄서, 코치도 무용지물이고, 팀원들은 그냥 끄덕거리는거 외엔 못하던 시기도 꽤 길었고, 5시즌에 성적 안나오기 시작하니깐 그 주제로 폭격을 많이 맞아서 이미지 고착이 되었습니다. 거기다 플레이 스타일도 사실 아직도 좀 특이한 편이긴 합니다. (예전보단 3000배 나아졌지만요) 예전 wa!님이 말랑 이야기 하면서 자기가 본 선수중 제일 이기적인게 프로겐이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팬이지만 반박은 커녕 수긍했거든요. 딜러는 이기적으로 자기가 살아남아서 자기가 캐리한다는 마인드가 필수이긴해도 프로겐은 무슨 챔프를 하던간에 저걸 잘 못바꿔요. 솔랭방송 쭉 봐오면 얘가 손가락 자체는 언제나 상급이라 탈론, 제드, 피즈, 이렐, 적폐시절카밀, 다 잘 다루긴하는데,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자기가 손해보거나, 죽고 약해지지만 팀원에게 찬스를 주고 이런걸 못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솔랭마저도 보면 12/1/5 정도로 지는 암살자 같은거 엄청 자주보여요. 다른 프로겐급 선수들이 암살자 잡으면 게임 더 터지기전에 쇼부치다 이미 kda는 박살났을상황이었을 텐데 말이죠. 덕분에 대회에서도 약점이 자기 라인전 자체는 거의 안지는데 손해보기 싫어하는 특성상 프로겐 템포에 팀이 맞추다 터지는게 자주 나왔습니다. 2시즌에 자기가 똥쟁이로 만들어버린 알렉스 이치도 결국엔 프로겐이랑 딜교 손싸움 안해주고 로밍다니기 시작했고, 작년 플옵도 보면 포벨터가 한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프로겐이 아닌 프로겐팀을 제압했듯이요.
20/02/02 20:05
암튼 고통으로 점철된 나쁜 이야기는 여기까지고 올해는 다를꺼라 믿습니다.
슈퍼하이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때론 똥쟁이가 되지만, 선두에서 팀을 이끌어나가는 능력이 프로겐에게 부족했다면 , 올해는 그런것을 보완해줄 후니가 있기에 불협화음이 아닌 상호보완을 기대합니다. 후니도 본인이 설칠때 안정적인 미드 라이너와 잘맞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프로겐이 잘해줄수 있습니다. 프로겐의 탑 파트너가 시그니쳐가 아직도 똥싸기로 기억될 정도인 윅드나 북미 크포, 은퇴직전시즌 루퍼,노쇠한 하운처 였다는걸 생각하면 미친듯한 파워 업그레이드 입니다. 거기다 서폿은 아프로무인데, 작년 섬머때 폼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운영의 맥은 잘 따라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 누른별과 서구권 최고 서폿을 (아주예전에) 다투던 (아주잠시) 서폿의 모습이 잠시 잠시 보였습니다. 아프로무도 후니처럼 목소리에 힘을 실을수 있는 베테랑이기에 프로겐이 망한 시즌에서 흔히 듣던.."오더비중은 절대적인데 팀운영이 구리네 수고링 "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됩니다. 오더 욕먹어도 세명이서 나눠듣겠죠. 말하고 보니 덴마크산 2호기 용병이 선배인 프로겐을 따라 똑같은 비판을 지금 듣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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