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2/20 01:51:08
Name 빛돌v
Link #1 https://www.youtube.com/watch?v=rI81yQshTsU&lc=z22cetoz5mbmx3shy04t1aokg40c152zw0txggmdcg0lbk0h00410
Subject [LOL] T1 vs DRX... 점멸 써서 바론 친 이유
안녕하세요 빛돌 입니다.







영상 앞부분만 보시면 됩니다. 상황 재연이 있어서 보시면 이해가 훨씬 쉬우실 겁니다.


DRX는 이미 아프리카전에서 상대 정글(당시 카서스)가 집가는걸 눈으로 확인하고 바론을 버스트하는 패턴으로 승리를 가져갔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과정이 워낙 특이해서 관전 시점으로 잘 이해가 안갔던거죠.

커즈가 귀환을 눌렀었습니다. 부시 안이었고, DRX 입장에선 이걸 알 수 없었습니다. (시야 X)

그 때 커즈의 니달리가 미드에 깔아놓았던 덫을 미니언이 밟습니다.

룬의 메아리가 발동됩니다.

*** 그러면 니달리의 위치가 적에게 잠시 공유됩니다. (부시 안에서 공격했기 때문에. 이건 다 아시죠?)

*** 이걸로 DRX가 니달리(정글러)의 귀환을 봤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전과 마찬가지로 바론 버스트를 실행합니다.





아프리카전과 다른 결과인 이유는.. 그 전에 궁빠지고 점멸까지 쓴 자야가 둥지 안에서 살 방법이 없었고

바론 둥지 안에서 또 덫을 밟은데다가 T1의 위치가 바론에서 멀지 않았고 텐션이 유지된 상태였기 때문이죠.

만약에 T1이 실제로 텐션 유지가 안되었었고, 바론 둥지 안에서 덫을 안밟아서 늦게 알아챘다?

DRX는 니달리의 특이한 메커니즘 덕에 정글 귀환을 캐치, 엄청난 오더를 해낸 팀이 되었겠죠.







바론 버스트 판단은 결과적으로 미스였지만

왜 쳤는지에 대한 근거는... 외부에서 보기에 캐치하긴 어려워서 메커니즘이랑 해서 분석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카락아줄
20/02/20 01:53
수정 아이콘
바론판단은 좋았는데 덫밟은게 너무 치명적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쓴건 진짜 너무 도박플이었어요
결정장애
20/02/20 01:54
수정 아이콘
DRX는 바론둥지 덫 밟은게 너무 아쉬웠을 것 같긴 하네요
20/02/20 01:57
수정 아이콘
덫 밟은 상황에서는 포기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덫을 왜 밟은건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이정재
20/02/20 02:01
수정 아이콘
근거가 있는 판단이었군요 결과가 아쉬웠지만
좋은데이
20/02/20 02:10
수정 아이콘
결과가 안좋았지만 그래도 과감한 칼빼드는게 DRX장점 중 하나라고 봐요.
애초에 그당시 상황도 답답한상황이었구요. 그리고 우유부단하지않고 확실하게 칼을 빼들어야 실패했을때 확실한 피드백을 하겠죠.
Nasty breaking B
20/02/20 02:19
수정 아이콘
와드가 있던 것도 아니라서 니달리 리콜을 알 방법이 없지 않나 싶었는데 그런 경로로 보였군요.
근데 그래도 플까지 쓰면서 바론에 다 붓는 건 너무 도박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니달리 없어도 오른 미포 레넥이 바론둥지에서 갖는 파워가 얼마인지 생각하면... 원딜 플에 직스 궁까지 써가면서 버스트한 거라 혹시라도 붙들리면 무조건 망하는 상황이라 봐야 하는데 저게 저렇게까지 올인할 정도 근거는 아니었지 않나 싶습니다. 쇼부 아니면 절대 못 이긴다 이런 형국도 아니었구요.
기무라탈리야
20/02/20 02:19
수정 아이콘
잘 몰라서 그러는데 룬의 메아리 스플딜에 맞은 상대는 안보이나요? 리신이 밟고 스플딜을 자야가 맞긴 했는데 말이죠.
만일 안보인다면 바론 옆 덫만 안밟았어도 성공했을 것 같네요.

돌거북 뒤쪽에 티원 와드가 하나 있었는데 일단 자야가 점멸 쓴 지점까지는 시야가 안닿더군요.
20/02/20 02:25
수정 아이콘
그 룬메랑 제가 설명한 룬메랑 다른 타이밍입니다. 옵저버로 안보여요 미니언에 터진건. 그 룬메는 상관 없습니다.
자야 점멸 지점 시야는 안닿는게 맞습니다
기무라탈리야
20/02/20 02:31
수정 아이콘
하이라이트를 봤을 땐 이어지는 줄 알았는데 살짝 짤렸었네요. 풀영상으로 다시보고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포프의대모험
20/02/20 02:36
수정 아이콘
인원수 생각하면 니달리 귀환을 봤든 안봤든 치면 안됐던건데
오히려 귀환체크가 된게 낚시성 플레이가 되버린거네요

덫밟고룬메터짐->귀환타이밍 보여주기 싫었을텐데 우리한테 들켰네?->이걸로 이득봐야되는거 아닌가? ->(그래도 상대 광역궁 다있으니 참자)->쳐->...
키모이맨
20/02/20 02:42
수정 아이콘
제가 그저께 솔랭 하다가 블루팀인데 좀 유리하던 상황에서 바론 급발진했다가 딱 DRX T1전이랑 거의 같은위치 미포 E+궁 맞고 게임이 가버린
적이 있어서 미포궁 쫙 들어가는거보며 남일같지 않았네요...
감별사
20/02/20 02:55
수정 아이콘
이때 케리아가 커즈한테 바론스틸당하는 상황을 막으려고 커즈에게 달려가서 띄우려 했는데...
그게 빠지자마자 테디가 미스포츈 궁을 작렬시켰고 그게 엄청 크게 들어갔네요.
20/02/20 07:53
수정 아이콘
전설적인 깜짝바론이 될뻔했네요 드드
감사합니다
20/02/20 08:17
수정 아이콘
텐션이 유지된 상태라는게 무슨 이야기인가요? 계속 바론쪽을 신경쓰고 있었다? 체력관리가 잘 되어있었다? 이런 뜻인가요?
한사영우
20/02/20 08:30
수정 아이콘
체력이나 중요 궁극기 쿨타임 여부 주요 스펠 여부 등등이겠죠.
20/02/20 08:49
수정 아이콘
니달리가 스틸하기에는 살짝 먼 거리였던 거로 봤는데, 케리아가 테디를 견제했다면 어땠을까 싶은 장면이었어요
도날드트럼프
20/02/20 08:52
수정 아이콘
도박수는 2가지인데
1 너무 압박감이 심해서(꽁승일거 같았는데 뭔가 비빔밥 분위기) 얼른 뭐라도 하고 싶었다
2 상황을 낙관해서 (꽁승 분위기 -> 뭔가 애매해짐 -> 다행히 다시 이득보면서 차이 벌린거 같다 의 게임전개) 좀 멋있게 이기고 싶어졌다
가 아닐까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1번 같긴 합니다
20/02/20 09:45
수정 아이콘
니달리 초반에 인베 망하고 게임 터졌네? 싶었던 걸 거기까지 복구했으니까 바론 칠 당시에는 DRX가 좀 더 압박감이 심하고 초조했을 거 같긴 해요.
이른취침
20/02/20 10:20
수정 아이콘
T1팬입장에선 인생2회차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딱 3분만에 망했던 겜이 비벼졌으니...
오른도 있겠다, 테디도 건재하고 해서 그냥 이대로 40분까지만 가면 이길 것 같은 분위기였죠.
drx는 압박 크게 받았을 겁니다. 그 때 저런 꿀정보를 얻었으니 걸어 볼 만 했죠.
곰그릇
20/02/20 10: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런 거 감안하더라도 너무 유연하지 못한 전략이 아니였나 싶네요
상대 정글러가 집 갔으니까 무조건 바론 쳐야한다고 매크로되어있는것처럼
지금이시간
20/02/20 10:47
수정 아이콘
이유는 있었을 것 같았는데 모르겠어서 정말 궁금 했었습니다. 근거는 있는 행동이었군요. 처음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허저비
20/02/20 11:11
수정 아이콘
과감성이 거세된 LCK는 재미가 없다. 국제대회 성적이 최근 개판인것도 안정지향 위주의 플레이에 너무 길들여져서 그런거다
...라고들 성토는 하는데, 정작 이렇게 과감하게 플레이하다 삐끗하면 채팅창에는 ??? 도배되고 불판에서는 특정 선수 비난으로 도배되죠
제가 선수라면 뭐 어쩌라고? 라는 생각이 들겠습니다. 실패해도 이런 과감한 시도는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어쩌다피지알
20/02/20 17:59
수정 아이콘
크크크 동의합니다.
뻐꾸기둘
20/02/20 11:12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전은 제가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어제 움짤 보고 뭔가 해서 풀경기 찾아본 감상으론 굳이 해당시점에 버스트라는 도박수를 할 필요가 있었나 싶네요. 글골도 3천넘게 앞섰고, 조합의 딜포텐이 크게 밀리는 것도 아니었다고 보거든요.
미카엘
20/02/20 11: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도 궁 빠진 자야가 플까지 써 가면서 쳤어야 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감각이 날이 서 있는 상태였다면 또 달랐겠지만 어제 데프트의 컨디션은 별로였거든요.
시무룩
20/02/20 11:33
수정 아이콘
왠 급발진인가 했는데 대충 저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결과적으로는 아쉽게 되었지만 이런 과감성은 분명 나중에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근거없이 들어간거도 아니고 이런 과감성이라면 저는 좋아보이네요
거믄별
20/02/20 11: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거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 근거로 바론을 트라이하기엔 너무 도박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에 원딜이 플까지 써가면서 바론 트라이를 한다?
상대 병력이 정글은 귀환을 타고 있었다지만
확인이 되는 병력은 탑에서 내려오고 있던 오른, 레드 바로 밑에서 접근 중이던 모르가나. 미드 2차 타워 앞에서 쫄 정리가 끝났던 미포.
레넥톤은 시야에 들어오질 않았고, 니달리는 귀환해서 달려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니시가 가능한 두 챔프가 바론에 상당히 근접한 상황이었고 딜러가 바로 접근이 가능했는데...
정글이 없다는 이유로 점멸까지 써가면서 바론을 트라이하기엔 엄청난 도박수죠.
근거가 있다고는 하지만 상대 병력의 위치가 트라이해도 되는지에 대한 체크&판단이 너무 안됐다고 봅니다.

빛돌님도 본문에 쓰셨지만... T1의 위치가 가까웠습니다. 집중력도 올라와있는 상태였구요.
T1의 위치가 4명이 확인이 되고 그 위치마저 바론 둥지에서 가까운데 점멸까지 써가면서 트라이했으니..
Albert Camus
20/02/20 13:19
수정 아이콘
덫 안 밟아서 5초 정도 후에 알았다고 하면 상황은 또 달라지긴 하겠죠. 바론 먹고 살아간다거나...
20/02/20 13:53
수정 아이콘
아마 덫 아니었어도 와드땜에 걸리긴 했을거에요
이정재
20/02/20 17:19
수정 아이콘
와드 시야는 정확하게 피했다고 하던데 아닌가요?
20/02/20 15: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충분한 근거가 확보되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는 것이 LCK 스타일이라고 불리고 LCK 팀이 롤드컵 우승을 못 한 이유라는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아직 스프링 3주차입니다. 지금은 이것 저것 시도하면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어디까지인지 체득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7858 [LOL] LCK 보이콧중인 혁이팬의 넋두리 [21] 잘생김용현11291 20/02/21 11291 3
67857 [LOL] 중립팬 입장에서 미리 보는 DRX vs GEN 경기 프리뷰 [60] 삭제됨11270 20/02/21 11270 0
67856 [LOL] 오공, 이번엔 진짜 리워크되나? [40] 스위치 메이커13025 20/02/21 13025 0
67855 [LOL] 프랜차이즈 스타의 의미 [57] 삭제됨13466 20/02/21 13466 17
67854 [기타] 오랜만에 대박 흥행하는 격투게임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첫 공식대회가 열립니다! [31] 야크비쉬11230 20/02/21 11230 0
67853 [LOL] CLG에 포벨터가 들어옵니다 [8] 비오는풍경8182 20/02/21 8182 0
67852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다이렉트 (한글 자막 추가) [32] 스위치 메이커8961 20/02/20 8961 0
67851 [LOL] APK : 드디어 우리도 이길수 있다! - 12일차 후기 [89] Leeka13356 20/02/20 13356 4
67850 [LOL] LCK 10팀 체제 이후, 각 팀들의 리그 성적 정리 [32] Leeka11925 20/02/20 11925 0
67849 [기타] 라이엇fps 프로젝트a 현재까지 정보들 [24] 마빠이11781 20/02/20 11781 0
67848 [LOL] DRX vs T1 전 씨맥 감독님의 피드백 [32] 삭제됨16169 20/02/20 16169 2
67847 [LOL] T1 vs DRX... 점멸 써서 바론 친 이유 [31] 빛돌v16079 20/02/20 16079 21
67846 [기타] [POE] 한 시즌을 즐긴다음 후기 [31] 리테10358 20/02/20 10358 0
67845 [LOL] 픽 창에서 응원 팀이 오른 뽑았으면 어지간하면 이기는 현재 LCK [59] 신불해15457 20/02/19 15457 0
67844 [LOL]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원딜들 성향 잡설 [80] Leeka13734 20/02/19 13734 0
67843 [LOL] T1 선수들이 뽑은 오늘의 MVP는? 그리고 간략한 후기. [26] 삭제됨10838 20/02/19 10838 1
67842 [LOL] 전승팀은 없다. - 11일차 짧은 리뷰 [176] Leeka13918 20/02/19 13918 0
67841 [기타] GTA 6에선 라디오에서 K팝이 흘러나올껏인가? [19] 나른9923 20/02/19 9923 0
67840 [하스스톤] 하스스톤 하다가 애인이랑 싸운.ssul [93] 저글링앞다리13255 20/02/19 13255 8
67839 [기타] [프리코네] 뉴캬루 사태의 결말 [23] Summer Pockets14231 20/02/19 14231 1
67838 [기타] [POE] 최근에 논란이 된 패스오브엑자일의 설문조사 ( 추가 해명 업 ! ) [51] 가브라멜렉12921 20/02/19 12921 0
67837 [LOL] 데프트의 데뷔 7주년 기념 중국 팬들의 선물 [21] Leeka11503 20/02/19 11503 3
67836 [LOL] DRX 스크림 유출이 잘못인 이유 [87] 기사조련가16596 20/02/19 16596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