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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1 01:03
프로게이머 피지컬 전성기의 짧은 수명.
어릴때부터 즐기다가 자연스럽게 되는 lol 프로게이머 특성상 급격히 흥미를 잃기 쉬운점. 국외 리그의 더 큰 자본력. 프랜차이즈 스타가 만들어지기 힘들수밖에 없죠..
20/02/21 01:06
이게 아예 15 삼성처럼 아싸리 신인선수들/무명선수들로 채워넣으면 기존 팬들이 2기느낌으로 볼 수라도 있는데... 어중간하게 묵은 선수들이 있다보니 오히려 좀 더 그런 것 같아요.
20/02/21 07:30
듣고보니 그렇네요.
특히 쿠로 에이밍 투신 라인은 아예 아프리카 이미지가 강한 선수들이고, 소환 보노는 한화 이미지가 강한 선수들, 그리고 코치진은 아예 킹존 코치진이다보니 KT의 유전자 흔적이 아예 없는 느낌이 드는군요. 성적이라도 좋았음 그걸 기반으로 새로운 팬덤이라도 만들었을텐데 그것도 아니고...
20/02/21 01:16
올해 KT는 먼가 팬질할만한 요소가 없죠..
스코어 성불 시켰던 멤버들도 모두떠났고 팀내 기둥같던 스코어도 없고..그렇다고 키우던 유망주가 콜업된것도 아니고 오히려 죄다 나가고 없죠 크크 게다가 성적은 바닥이지..팬질할맛 안날 시즌일듯 하네여
20/02/21 01:18
kt 대표선수하면 스코어가 거론되지만 정말 초창기 때는 카카오가 b팀 a팀 에이스롤 하면서 kt 프차 느낌났지만 런하고 다음은 썸데이가 맡았는데 북미로 가고 남은 성골이 스코어 하나였는데 이 뒤로는 없네요.
유칼이 될 줄 알았지만 이적, 그나마 kt맨 이미지 있는 스맵도 지금 반강제 휴식 중... 다른 팀 연습생 모으면서 유스팀 꾸릴 때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가 중고매물로 떼우는 거죠. 이 팀의 결말이 rox 타이거즈가 될 거 같지는 않은데 cj 마냥 사라지지나 말길...
20/02/21 01:39
정말 팬심이라는게 싸도 내새끼가 싸야 안아줄마음이 생기고 까도 내가까야된다 이런맛으로 신인 보는건데...
아프리카의 기인 장기계약과 젠지의 룰러 장기계약은 팀 운영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근본을 보여줬다고 봐요 아프리카는 쿼드 임대가 딱인데 흑흑 프치 도입되면 임대제도도 다시 손보면 좋겠습니다 선수들 썩는거 너무 아쉬워요 구마유시만해도 지금 갈팀이 4팀은 되어 보이는데...
20/02/21 02:00
근데 임대제도 관련해서 좀 궁금한건데 이게 활성화된 거의 유일한 스포츠가 축구일텐데
축구에서는 다른리그가 아닌 같은리그 하위팀으로도 많이 보내나요? 제가 축구를 거의 안봐서 잘 모르겠네요 예를들어 T1이 구마유시 한화에 보냈다가 한화한테 지면 제가 T1관계자면 그꼴보느니 안보내고 말거같은데... 차라리 LPL로 보내고말지
20/02/21 09:43
같은 리그인 경우 경쟁상대(우승, 챔피언스리그 등)로는 잘 안 보내고 경쟁상대로 보지 않는 하위팀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이유 때문에 10팀중 6~7팀은 롤드컵 경쟁상대인 롤판에선 같은리그내 임대가 활성화되기 쉽진 않죠.
20/02/21 02:04
사소한 태클을 걸자면 룰러는 2016년 서머부터 합류했습니다. 입단 시기는 엠비션보다도 늦어요.
롤드컵 우승할 때 신삼성 원년멤버는 큐베, 레이스밖에 없었습니다.
20/02/21 02:33
SKT가 팬이 많았던 이유 중 하나가 페이커도 페이커지만 기존의 다른 멤버들도 타팀에 비해 정말 오랬동안 있었으니까요.
4년간 영혼의 파트너였던 벵기부터, SKS 시절부터 6년간 함께였던 뱅울프에 3년동안 어찌 됬든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던 잼구뿐만 아니라 페이커와 더불어 T1의 상징 중 하나였던 꼬독까지... T1을 제외하고 타팀의 역대 롤챔스 선수들 중에서 4년 이상 한팀에 있었던 선수가 스코어, 썸데이, 큐베, 룰러 4명인데, T1 한팀에서만 4년 이상 있었던 선수가 4명이나 나온 걸 생각하면 단순 페이커 팬으로 시작했다가 다른 선수들까지 좋아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그 T1의 4년 중 대부분이 롤판 역사에 전설로 기록될 영광의 시대였다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말이죠. 그 마지막이 조금 씁쓸하긴 했지만...
20/02/21 03:36
그래서 뱅, 울프 나간다는 말에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았죠. 꼬감 나간다는 말에는 그냥 멘탈 나갔었고...크크
칸, 클리드 나가는 것도 꼬감 나가는 것에 묻혀 신경 안 쓰일 정도였으니. 이제 원년멤버는 페이커 한 명 남았네요.
20/02/21 07:26
페이커 선수가 정점찍던 시절에 뱅울프 뱅기선수 다 같이 고점을 맞이했으니.. 개인적으로 블랭크 선수가 고점일때도 대단하다고 느낀건 나오기만하면 연승이 계속 되니 참 신기하다고 느꼈습니다
20/02/21 03:35
스코어는 원클럽맨은 아니긴 하죠. 스타테일에 있었으니, 당시엔 원딜러였지만.
그래도 KT의 상징이나 다름 없는 선수이긴 한데 아쉽습니다.
20/02/21 04:13
KT B가 스타테일 해체때 영입하면서 해당 롤챔스 시드받아서 롤판에 참가한거라 원클럽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스코어는 팀을 떠난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20/02/21 06:11
작년에 그렇게 망해도 KT 경기는 다 봐주고 킅마갤에서 선수 생일 선물 모금할때도 소소하게 보태주고 그랬습니다만, 더 이상 봐 줄 이유가 없죠. 진짜 단 하나도 안 남기고 내보냈잖아요. 그랬으면 성적이라도 좋게 내든가 해야 응원할 이유가 생기죠. 지금 이 꼬라지가 도대체 뭡니까.
장난이 아니라 작년 멤버 중 단 한 명이라도 남아있었으면 어제처럼 꼬라박고 졌어도 모자란 내 자식 실수한거 참는 것마냥 속으로는 다음엔 잘해라 했을겁니다. 하지만 연결고리가 없는 이상 저한테는 이름만 같지, KT라는 팀이라는 생각이 이제 아예 없습니다. 오히려 비웃어주고 싶네요. 뭐 얼마나 대단한 팀을 만드시길래 하나도 안 붙잡았는지.
20/02/21 06:39
강동훈 감독이 삼고초려해서라도 스멥을 데려와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소환, 레이 둘 다 지표만 놓고 보면 LCK 최하위에요. 둘 다 너무 못합니다. 레이는 1경기 나왔으니 그렇다쳐도...
20/02/21 07:19
Kt는 롤스터 a b할때부터 스타성 있으면서도 게임 외적으로라도 재미를 주는 선수들이 있었어요 잘할땐 썸데이가 그누구도 부럽지 않다 이런말도 있었고 타지못한 인섹이나 배부른 류나 4대서폿 마파나 스코어 맨날웃을거 같은 카카오나 진짜 잘하던 루키나 씨에스는 못먹어도 밥값하던 애로우나 스타성 넘치는 선수들이 한트럭이었죠 이시절때도 인기 좀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당연히 skt를 이겨야하니까 스코어와 함께 네임벨류 있는 선수는 다모인 그시절 드립은 너무 많아서 기억이 스코어 노장기믹부터 폰 마타 데프트 스맵 드립이 끝도없었죠 대퍼존도 처음엔 그럴수있었다 싶었는데 두번부턴 눙물이.. 그리고 시간이 지나 유칼까지 와서 우승과 롤드컵가서 8강까지 갔으니 kt팬분들도 이이후 스맵선수까지 나가니 남는 빠져드는 캐릭터성의 연결성도 적고 스타도 없으니....skt는 그와 반대로 페이커선수는 사수하고 나머지가 계속 바뀌었는대도 아직도 페이커의팀 이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더군요..kt skt시절부터 내려왔는데 kt는 단한선수도 잡지 못했다는게 참..
20/02/21 07:49
근데 핵심은 성적을 내는
유망주, 원년멤버, 간판 선수 아닌가요? 지금 이 성적에 스맵, 스코어 있다고 kt가 응원할 맛이 날 것 같진 않은데
20/02/21 08:36
킹겐 미아 딘은 어떻게든 잡았어야....킹겐은 몰라도 미아 딘은 비싸지도 않았을텐데 왜 풀어준건지 참. 그러면서 레이는 비싸게 데려오고 ;;
20/02/21 09:33
진에어가 매일 승강전 가시권을 들락날락한다고 해서 진에어를 응원하는 팬이 없지는 않았잖아요. 1년간 새빠지게 키워도 선수들을 지키기 어려운 팀이었지만 한상용 감독이라는 주축이 있었으니까요. 성적이 높아야 팬이 유입되긴 하지만 코어팬덤을 유지시키는데에는 반드시 성적이 1순위인 건 아닙니다. 스맵, 스코어가 있어도 KT를 즐겁게 응원할 수 없을지 몰라도 응원할 마음이 안 들지는 않겠죠. 에라이 미친놈들 어디까지 하나 보자 1승만 해라.. 마인드라도 생겼겠죠.
20/02/21 09:50
근데 또 성적 망하고 있는 건 작년이나 올해나 비슷한데(물론 승수 몇 개는 작년이 더 챙겼지만) 작년과 지금의 팬들의 감정상태 차이가 단지 그 승수 몇 개 차이일 뿐이냐, 그 이상이냐 하면 단연코 그 이상이라고 보거든요. 그러면 그 이상인 이유는 어디서 왔냐 하면 결국 뭐 선수 면면이겠죠...
20/02/21 09:51
스맵 스코어가 있고 성적 바닥 찍은게 바로 작년 시즌인데 뭐 팬덤이 있음 성적이 똥망이라도 어떻게든 희망적인 구석을 찾아서 덕질을 하게 되더군요. 아님 상대적으로 애착이 덜한 멤버나 코칭스탭에게 팬들의 화살이 돌아가던가...
20/02/21 09:38
사실 전 스1때부터 팀(T1)팬 성향이 매우매우 강한 편이라(굳이 예외가 있었다면 개인적으로는 Easyhoon이랑 김정균 감독 정도),
LOL팬들끼리 흔히 일어나는 선수따라 갈아탄다라는 말이 상당히 이해가 안가긴 했는데 요번 KT의 그 누구시길래 여기서 싸고 계세요? 라는 짤 보고는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더군요.
20/02/21 09:48
개인적으로 기인이 아프리카 남기엔 그 실력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테디처럼 좋은팀 만나면 바로 굴직한 커리어 남길수있을텐데.. 뭐 스스로가 대우에 만족한다면 상관없겠지만 팬입장에서는 아쉬울듯 싶네요~
20/02/21 09:57
기인이 잘할때 드는 생각 기이이이인! 개쩔어!
두번째 생각:내년엔 다른 더 강한팀으로 이적하겠지?! 스토브리그기간시작:기인 아프리카에 남는다 팬도아닌 시청자마저도 눈이 번쩍뜨이게 만들던 크크크크크크
20/02/21 10:10
KT 는 그냥 게임단 운영을 드럽게 못해요.
작년이나 올해나 의욕이라도 안보이면 대퍼팀 실패 이후 모기업의 의욕이 떨어졌구나 하겠는데 그런 이유도 아니고 그냥 운영을 드럽게 못해요. 아직 시즌 초반이고 선수들 면면을 보면 중위권까지는 충분히 반등할 요소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당장 이번 시즌 성적을 떠나서 그냥 운영을 드럽게 못해요.
20/02/21 13:28
kt팬입니다. kt경기는 다 챙겨보고 자기전에도 kt가 이긴 경기 또 보면서 자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응원할만한 선수가 없고 응원을 할래도 더럽게 못해서
보기도 싫어지는 중입니다. 성적이라도 좋으면 팀팬심으로 볼텐데 후
20/02/21 14:30
KT가 더 안타까운 건 제대로 된 목표치가 안 보여서 응원할 동기가 안 보입니다.
결승급 전력이면 말할 필요도 없고 최소한 플옵권이면 도장 깨기 응원하며 몰입했겠죠. 그런데 보강된 전력(현 등수와 상관없이 보강이 맞는다고 봅니다.)으로 강등 방어 응원하게 생겼는데 긍정적이기 어렵죠. apk처럼 첨부터 8등이 목표로 할 약 팀이라면 핀트에 맞춰서 보겠지만 KT는 간극이 너무 큽니다. 두 번째로는 올해 이후로 KT에서 그대로 뛸 선수가 안 보입니다. 부진이 있어도 극복하고 내년에도 팀의 중심을 담당하는 기인, 페이커를 보고 난 후 현재 KT 선수들을 보면 팀을 선택한 이유가 다르다고 느껴집니다. KT의 대우와 비전이 마음에 들어서 온 선수가 있을 수도 있지만, 각 팀에서 아쉬운 멤버 때문에 원하는 만큼 성적을 못 낸 소년 가장들이 서로의 면모를 보고 뭉친 로스터죠. 팀의 방향성이 아닌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은 동료끼리 용병처럼 뭉친 거죠. 그런데 이들이 뭉칠 수 있었던 이유인 성적을 처음부터 놓친 만큼 이들을 엮어둘 무언가가 남아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욱 프랜차이즈 스타를 의식했어야 했다고 보는데 놓친 게 많네요. 솔직하게 말해서 우승했던 대퍼팀 이후로 KT가 투자해서 뭐가 남는지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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