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thegamecrater.com/charles-martinet-interview/amp/
팬엑스포 캐나다에서 팬들과 추진한 인터뷰
찰스 마티네이는 닌텐도의 캐릭터 '마리오'의 성우로, 슈퍼 마리오 64(1996)부터 맡고 있음.
(번역 출처 : 닌텐도 마이너 갤러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ame_nintendo&no=1286129)
- 롤모델이 있다면 누구인가.
스타 트렉의 커크 선장 배역을 맡은 윌리엄 섀트너를 닮고 싶다. 섀트너는 이 배역으로 음악도 하고, 책도 쓰고, 심지어 우주에도 다녀왔다. 하지만 나는 욕망이 많은 사람은 아니고, 그저 행복하게 살고 싶다.
사랑과 감사함이 가득한, 모범적으로 지내는 삶을 원한다. 다만 굳이 말하자면, 세상을 여행하며 이탈리아에 가서 화이트 트러플을 먹어보고 싶다.
- 혹시 마리오 시리즈에서 빼고 싶은 캐릭터는 없는가.
그런 캐릭터는 없다. 마리오의 세계관은 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 언제까지 마리오 성우를 맡을 생각인가.
마음 같아선 내가 갑자기 쓰러져 죽을 때까지 하고 싶다. 그러나 훗날 내가 더 이상 역량이 안된다고 생각이 든다면, 닌텐도에게 새로운 성우를 찾아보라고 말을 전할 것이다.
- 가장 좋아하는 마리오 작품은 무엇인가.
슈퍼 마리오 썬샤인이 재밌었다. 나는 그 게임을 정말 못하고 발상을 뒤집어야 할때 난관을 겪었지만, 섬을 청소한다는 게임의 메시지가 마음에 들었다.
또한, 언론이 나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건 64부터 있었지만 썬샤인부터 정말 인기가 체감되기 시작했다. 당시에 호주로 인터뷰를 하러 갔을 때 팬 하나가 자기 이마에 싸인할 수 있냐 물어본 기억이 남는다.
- 몇몇 팬은 와루이지가 시리즈에서 좀 홀대받는다고 생각하던데 이것에 대한 의견은.
나도 와루이지의 목소리를 좀더 맡아 봤으면 한다. 단독 주인공이 되어 치팅을 해야 이기는 게임이 있으면 아주 재밌을 것 같다.
- 향후 성우 바라기들에 대해 조언이 있다면.
사실 나도 어쩌다 보니 성우가 된 케이스라 개인적인 조언은 없다. 다만 클론 트루퍼들의 성우인 디 브래들리 베이커가 운영하는 사이트가 있는데 한번 둘러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 최근 들어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가는 세상에 많은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던데.
나는 다른 성우들과 인연을 맺는 것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에이전트가 직접 사무실에 오라 연락을 했던 방식이라 모두를 만날 수 있었는데 그때가 그립다.
현재는 내 배역만을 녹음하러 주로 나 혼자 스튜디오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간담회가 아니면 다른 성우들을 만날 수 없다는 게 안타깝다.
- 많은 사람들이 마리오의 성우는 누가 대체할 수 없다고 보던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해주니 감사할 뿐이다. 하지만 나는 내가 떠난 후에도 마리오는 계속될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굳이 따지자면, 나는 매번 마리오 목소리를 낼 때마다 45번의 테이크를 거치기 때문에 오디오 파일이 5백만 개가 넘는다. 따라서 내 목소리가 향후 갑작스럽게 사라질 걱정은 안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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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파일이 5백만 개가 넘다니 크크크크
이번 마리오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신다는데 어떤 역할일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