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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10/31 12:16
아리의 평캔 매혹 심리전과 오너의 적절한 스킬 사용으로 플랜이 완전히 어그러졌군요.
진짜 프로들간의 협곡 셈법은 수시로 바뀌다니... 하 ;;;
+ 24/10/31 12:18
페이커 아리에 죽은 때 카메라에 캐니언의 표정이 잡혔는데 그간 경기중에 보여준 리액션 중 가장 크게 동요한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필살 동선이었다는 걸 알고나니 그때 죽은 게 생각보다 더 치명적인 장면이었고 캐니언이 어떤 심정이었는지 한번 더 생각을 하게 되네요.
+ 24/10/31 12:28
니달리 잡은게 단순 1킬이 아니라 유충을 먹고자한 전략은 물론, 쌍포 포탑철거 전략이 박살나버린 거였군요. 다른 영상들에서 니달리 완전 망했다고 강조했을때 그정둔가? 잘 몰랐는데... 확실히 주포에 따라 보이는게 다르군요. 하지만, 블루를 스킵한건 플랜B가 맞는거 같습니다.
+ 24/10/31 13:06
크크 프로들 실버?구간 놀러왔을때 당황하던거 생각나네요 크크
뭐지 왜 정글이 남아있지? 뭐지 왜 저기있지? 우리정글 어디가지?
+ 24/10/31 13:51
크크 더샤이가 최근 유튜브에서도 말했는데
롤은 개념게임이라고 위로 가면 다 피지컬은 비슷하다고... 근데 솔랭 다이아까지는 기본적인것도 생각안하고 한다고....
+ 24/10/31 16:11
그러니까요 크크
제가 북미 초창기부터 했던 사람이라 그때 생각하면 게임이 많이 복잡해 지긴 했어요 그래도 다른분들 말씀대로 동 장르에서 개인이 플레이하기 어려운 게임은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프로씬으로 가면 거기서 또 세분화 되는 디테일이 장난 아니더군요
+ 24/10/31 12:32
유충 한타 마나관리를 위해서 그 이전타이밍 성장을 포기한다는게 과연 효과적일까요.
정글러들이 정글링 시간을 줄이려고 정말 수많은 고민들을 할텐데, 성장으로 후려패는 니달리를 들고? 좀 과도한 해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그런 의도였다기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차선책을 찾다보니 나온 플랜이었다면 이해는 되는데 처음부터 그런 의도였다면 그걸 과연 필살동선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지...
+ 24/10/31 12:44
처음부터 설계했으면 블루팀 블루쪽 시야확보가 어떤식으로든 더 확보가 되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1번의 유튭 좀 봐서는 윗바위게 외에는 시야가 1도 없는데. 잭스 스카너가 탑라인 집어넣고 블루털러오면 그냥 망가지는 설계인데...?
+ 24/10/31 12:52
이건 무조건 플랜B 죠.
2세트 브라움 잡힌것처럼 생각지 않았던 사고(시작하자마자 원딜, 서폿 점멸 빠짐...)가 발생했죠. 거기다 상대 서폿이 그랩류...라인전이 망해서 플랜B로 갈수밖에 없죠.
+ 24/10/31 16:11
라인전 만큼은 모두가 공평하게 1렙부터 시작하다보니 디테일이 찐인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이 단계를 넘어가면 변수가 너무 많아서 선수들도 제대로 판단하기 힘들 정도니까요
+ 24/10/31 13:13
영상의 의견보다는 초반부터 바텀이 밀리는게 확정이라 캠핑 동선을 억지로 바텀쪽으로 잡으려고 했던 목적이 커보입니다.
애쉬 점멸과 함께 밀리는 바텀라인 확정되어버린게 시작같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상대방 블루랑 두꺼비를 빼먹고 우리쪽 캠프를 지키는 식으로 말려죽였어야 하는데 애쉬가 점멸이 빠지면서 밀리는 라인이 되버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상대방 두꺼비 먹고 있으면 2렙찍은 상대방 바텀이랑 스카너한테 싸먹힐수가 있죠. 해서 어쩔수 없이 우리쪽 칼부를 먹는 판단을 한 거 같습니다. 웃긴게 바텀 선2렙 딜교로 마오카이 점멸이 빠지는 타이밍에 캐년쪽 미니맵을 보니 블루를 쳤던거 같습니다. 움찔움찔하다가 두꺼비 쪽으로 크게 빠지는게 블루 포기하면서 거리벌리는거 같아요. 그리고 나서 두꺼비 먹고 늑대 캠프로 달립니다. 빨리 바텀쪽으로 가려는 생각이 미니맵으로도 느껴질 정도로요. 하나하나 맞춰보면서 다시 돌려보니 케리아 작살이 보던거 이상으로 큰일 했습니다.
+ 24/10/31 13:26
프로씬에서 파이크를 상대해볼일이 별로없다보니 극초반부터 약간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 같긴하네요.
애초에 블루를 아껴서 유충싸움에 쓸려고 했다기보다 초반부터 꼬이고 꼬이다 보니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버린듯해요.
+ 24/10/31 13:31
분석 영상 보니까 지금 제오페구케의 운영적인 합이 엄청 잘맞는게 느껴지네요. 지금 로스터에서 누구 하나라도 바뀌면 무조건 다운그레이드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 24/10/31 13:37
저는 바텀이 망해서 동선 꼬였다에 한표입니다
파이크 상대로 마오카이+애쉬가 둘다 플 빠졌다? 니달리 없으면 스카너 끼고 2:3 다이브치면 바텀 더블킬로 게임 끝납니다 반대로 스카너 입장에선 무조건 바텀 동선 짜고 니달리 없으면 다이브, 있으면 바위게 먹고 같이 시간만 끌어도 큰 이득이라 무조건 이득보는데 굳이 피해줄 이유가 없었죠
+ 24/10/31 13:59
용한타에서 뽀삐가 페이커를 날려버리면서 약간 각개격파 식으로 흘러갔죠.
그 다음에 골드를 따라잡고 난 후, 미드라인에서 젠지가 페이커를 먼저 잡고 한타를 시작하는데…
+ 24/10/31 14:50
사실 무난하게 젠지가 말라죽는 구도였는데 기인이 괴력을 발휘해서...
그 한타 나왔을때 기인의 뽀삐는 14렙, 제우스의 잭스는 16렙이었고, 뽀삐가 사이드에 서 있을 수도 없었던걸로 기억해요.
+ 24/10/31 15:00
게임 비벼버린건 쌍포가 아니라 기인의 뽀삐였죠.. 쌍포는 딱히 한게 없음...
비벼지고나니까 이제 우리 밸류 좋다 ~ 시작하려는데 뭐 보여주지 못하고 그 쯤에서 끝난 느낌
+ 24/10/31 15:06
기인이 거의 모든한타에서 홈런을 쳤죠
6타석 5홈런 8득점(참여교전6 궁히트5 날린인원수8)인데 수비가 망해서 게임을 진 타자입니다 크크크크크
+ 24/10/31 13:56
블루먹고 두꺼비는 못 먹는 상황 / 바텀봐줘야 하니 4렙을 5캠프+작골 먹으면서 찍고 싶음 / 바텀에서 싸움이 일어난다면 레드가 블루보다 이득
이 조건에서 가장 이성적인 동선 아니었을까 싶네요. 바위게 칼부 먹고 귀환한 건 어차피 유충 전에 두 번 귀환할 거 아니니까 칼부 젠 타이밍 맞춰서 두 캠프 맛있게 먹고 귀환했고요. 필살빌드인지는 모르겠고, 조건을 놓고 생각해보니 이게 제일 좋은 것 같아서 그냥 당연한 동선인건가?? 싶은 느낌이 있네요.
+ 24/10/31 14:49
제 생각엔 그렇게 대단한 동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너 입장에서 나쁠게 없고 캐니언은 오로지 블루먹고 포킹 및 힐로 어떻게 해보겠다는건데 걍 확률 낮은 도박 그 자체가 아닌지, 저 동선이 나온건 필살기로 가져왔다기보단 바텀 망해서 도박을 걸었고 안통했을 뿐이죠. 필살기였다면 조심했어야하는데 니달리 잡히는 순간보면 걍 빼면 될 것을 괜히 뭐 해보려다가 물려서 죽는것도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긴하고요.
+ 24/10/31 14:50
밖에서 봤을때 뭔가 근들갑을 떨수있을거같은 굉장히 복잡하고 대단한 어쩌고저쩌고-사실 별거없음
밖에서 봤을때 전혀 알지도못하는거-이런데에 디테일이 숨어있음
+ 24/10/31 14:53
이번 것도 그렇고, 쵸비 트타 앞점프도 그렇고, 이해가 안 되는 프로들의 플레이에 너무 과몰입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프로가 일반 유저 기준에는 상상도 못 할만큼 고도화 되어있는 것도 맞지만, 똑같이 사람입니다. 실수도 하고 손해도 보는데, 1부터 100까지 다 설계로 보려는 것 같아 좀 거부감이 드네요.
+ 24/10/31 15:24
강퀴도 저거 얻어걸린거같은데 인터뷰할때 계산이었다하면 답이없으니 얻어걸렸다고 하기 힘들다하죠
의외로 그냥 얻어걸리는거 많다고..
+ 24/10/31 15:52
돼지콘님과 티아라멘츠님의 말에 어느정도 동의를 하지만,
정글 동선에 있어서는 [실제로 1부터 100까지 설계가 맞다]라고 봅니다. 정말, 진심으로 100%에 가깝게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저 동선을 짠게 맞습니다. 프로 수준 되는 정글러면 초반 동선을 짜는데 절대 절대 절대 아무 생각 없이 나오는 동선이 아니고 의도를 가진 동선이 맞습니다. 정글러들은 라이너들 잡기술 라인전 기술 닦는게 아니고 밥만 먹고 초반 동선 짜는거 연구만 얼마나 하는데요; 챌린저도 아니고 프로도 아닌 캐니언인데 [초반 동선을 실수로 잘못 돌았다]는 프로 투수가 제구를 잘못해서 관중석 방향으로 공을 던졌다와 똑같은 의미로 들립니다
+ 24/10/31 16:15
돼지콘님의 말에는 실수도 있지만 손해도 있죠. 결국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말씀하신대로 설계가 바뀝니다. 어느쪽으로 해야 덜 손해보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냐가 되겠죠. 근데 저 글의 슈퍼 동선은 말이 안됩니다. 손해는 손해대로 보고 원하는 목표를 반만 이뤘죠.
하지만 결국 젠지의 움직임에선 비단 캐니언뿐만 아니라 실수가 된 부분들이 있다고 봅니다. 캐니언의 위치를 들키지 않게 하려던 부분이 역으로 읽히면서 제대로 당했죠. 저걸로 탑, 바텀, 정글이 전부 손해보면서 시작했습니다.
+ 24/10/31 16:16
초반 동선을 짜는 거 모르지 않습니다. 정글 동선 당연히 설계하겠죠. 브실골플다딱이들도 다 정글 정벞 역벞 생각하고 동선 짜는데요.
근데 게임 들어가서 애쉬 플 빠지고, 마오카이 플 빠지는 등 이슈가 발생해서, 저 시점에 바텀 뒤 봐주는 것도 설계된 플레이입니까? 게임 들어가면 천갈래 만갈래 달라지는데 그걸 어떻게 다 설계해요. 그거 할 줄 알면 롤 프로 따위를 할게 아니라 예언자 해야죠. 혹여 제 댓글에 '프로도 실수하고 손해도 본다' 때문에 [초반 동선을 실수라는 게 말이 되냐] 라고 반박하시며 [프로 투수가 제구를 잘못해서 관중석 방향으로 공을 던졌다와 똑같은 의미로 들립니다] 라고 비꼬신 거라면, 너무 피곤해지네요. 캐니언이 뭐 절었다, 실수로 동선 틀었다는 얘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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