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6/09 16:27
사유서 그림 파일이 외부링크를 허용하지 않는것 같아요
그림 파일이 구글 로고로 나오네요.. 이미지 URL복사 후에 새창에서 입력하면 보이긴 하지만...
13/06/09 16:31
그런데 정말로 프리라이더들이 많나요? 일부의 사례 아닌가요?
저는 발표를 좀 하는 편이라 발표는 자주 했고, 주로 자료조사를 했지만, 논문까지 뒤져가면서 자료 만들었는데 말이죠... (riss는 참 좋은 친구죠) 가끔 전체자료 취합해서 ppt 만들때도 구글 등의 포털에 검색해보는건 생각도 못했네요. 남들도 다 저처럼 하는줄... 제 친구들은 다 저처럼 해서 다들 열심히 하는줄 알았는데...
13/06/09 16:35
생각보다 그냥 인터넷 자료 사용하는걸 당연시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저도 논문(riss, dbpia, kiss, 국회전자도서관 이용) 활용을 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고학년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나 카페에 있는자료 스크린샷찍어서 자료라고 보내주고.. 저는 그런자료 다짤라버렸습니다..
13/06/09 16:39
riss가 아쉬운건 다운로드가 안되서 아쉬운데
dbpia는 왠만한 논문이 다운이 되다보니 다시참고할때 굳이 인터넷창을 안켜도되더라구요.
13/06/09 16:43
조를 원하는 사람들끼리 짤 경우 프리라이더가 거의 없는데(사실 날로 못먹죠 -_-; 맨날 같은수업듣고 맨날보는 애들이라. 사유가 있어서 좀 빠질일이 있으면 술이라도 사주게되고 좋게 넘어가는편으로..)
조를 랜덤으로 짤 경우 거의 100% 프리라이더가 걸리더군요.
13/06/09 16:32
조장의 甲 위치 확보는 참 중요한거 같더군요.
군입대전에는 프리라이더들이 안해오는거 대신하고 밤세고 스트레스 쌓였는데 이제는 조원들이 먼저 하자고 하기전까지 자료만 찾아놓고 아무것도 진행안했습니다. 저희 수업 특성이 마지막발표까지 3번의 발표과정을 검사받는데 그 검사받는 기한이 다와가도 아무말도 안했죠. 머리로나 공책에 구상은 다해놓고 말이죠 고학년 수업이다보니 조원들이 똥줄타서 먼저 말걸기 시작하면 조별 토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약간의 프리라이더끼가 보인다싶으면 어떤 부분 던저져고 해오라고하고.. 잘못해오면 다시해다주세요 하면서했죠. 철저히 甲의 위치에서.. 또, 조별모임은 거의 안했습니다. 뭐 모임에, 알바에, 학교에서 집이멀다, 등등 변명에 치가떨려서 그냥 카톡으로만 진행하고.. 근데 결국엔 마지막 보고서, 피피티는 제가 하게 되더군요. 마지막엔 乙이 되어버린.. 수요일에 발표인데 발표까지 안맡게된건 그나마 행운인가봅니다.
13/06/09 16:37
가만 보면 인터넷에는 항상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는거 같아요 흐흐..
프리라이더들은 인터넷을 잘 안하는 성향도 가지고 있는걸까요..흐흐; 대학 수업에 조별과제는 필연적입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만나게 되는. 마치 심해의 마이정글과 같은. 그래서 수많은 조별과제를 거치며 제가 내린 나름의 결론은 "내가 다하자" 입니다. 그게 속편해요. 누가 프리라이더이든, 공짜 점심을 먹든 그런거 아랑곳하지않고 명분, 생색거리만 대충 던져주고 제가 다 합니다. 조원 중에 한명이라도 나와 한뜻인 사람이 있다면 한결 수월하구요. 이것은 제 인생의 가치관과도 비슷한점인데 누군가 하지않는 일은 제가 더 하면 됩니다. 당장은 내가 너무 손해같지만 길게 봐야죠. 길게보면 제가 사는 인생철학이 나쁘진 않은것 같아요. 아직 본격적인 사회생활 전이라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13/06/09 16:37
유XX 학우가 잘못한거군요.크
저같은 경우는 운이 좋았는지 대학 재학시 3~4번의 발표가 있었는데 한번도 프리라이더들이 걸린적이 없었네요. 발표는 안하려고 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대신 자료조사나 리포트 제작에는 굉장히 열심히들 해줬던 기억이..
13/06/09 16:48
전 무조건 대학때 발표랑 ppt 제작을 희망했습니다.
일단 자료조사가 귀찮으면서 재미가 없는 것도 있고, 그냥 보여지는 것에 대해서 준비하는게 재미도 있고, 제가 발표할꺼면 제가 ppt 제작하는게 효율적이더라고요. 그런데 의외로 발표 하는거 싫어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사실 발표하면서 ppt제작도 다른분이 하면 전 발표하면서 제일 거저먹는 거 아닌가 하는 맘이 들었는데 말이죠.
13/06/09 16:51
이름 빼는 거 하기 어렵던데 고수시네요. 지금이라면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땐 참 착했네요.
물론 조장 아닐 때 제가 프리라이더가 된 적이 없었다고 말할 수 없는 불편한 진실...
13/06/09 16:52
학점만 떨구는걸론 성에 안찬다, 발표날 프리라이더에게 쪽팔림 빅엿-_-을 주는 방법으로는
1단계로는 발표할때 조원 명단에서 이름을 빼는것 - 교수님께서 왠만하면 물어봅니다. 너네조는 왜 2명이니? 이런식으로. 2단계로는 발표 마지막쯤에 슬라이드 한장을 더 넣어 거기에 명단과 사유를 넣는것 3단계로는 1단계+2단계에 임팩트를 주는것이죠(조원 이름을 휘리릭 날려버린다거나, 프리라이더 명단쓴 슬라이드에 콰과광 효과음을 넣는다거나) 1단계는 실행해봤고 2단계는 실제로 목격했고, 3단계는 전설로만 들어봤습니다 크크
13/06/09 17:39
이거랑 비슷한 내용으로 웃대에서 봤는데
맨 처음에는 조원들 이름 모두 다 쓴 다음에 사유를 말하면서 휘리릭 소리가 나고 쾅 소리가 들리게 효과음을 넣고 성실히 임하지 않은 조원들을 빼는겁니다.
13/06/09 17:03
과 특성에 따라 프리라이더 발생 확률도 차이가 나지 않나 싶습니다.
전 상대 출신인데 워낙 팀 과제가 많다보니(심지어 1학년 1학기부터 기업 탐방 나갔습니다ㅜㅠ) 애들이 단련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프리라이더를 거의 못 봤습니다. 교양 들을 땐 가급적 비슷한 계열의 전공자들로 묶는게 좋구요. 아시겠지만 인문대, 법대, 상대, 사회대 등등 같은 인문계 학과도 리포트 쓰는 법이 천차만별입니다. 리포트를 나눠 쓸 때 다시 고쳐 편집할 수고를 좀 줄일 수 있어요. 물론 문제는 어디나 존재한다는 케바케...
13/06/09 17:11
재밌네요. 비단 대학 조모임이 아니라도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어떤 포지션을 취하느냐가 매우 중요하죠.
그래서 e-mail에는 CC라는 기능이 있는가봅니다.
13/06/09 17:13
프리라이더 팀장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스케쥴만 적절하게 잡고 나머지는 좋은 조원에 맞춰서 그보다 약간 모자라는 정도로 준비를 합니다. 군대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죠. 대신에 좋은 학점은 보장 못합니다. (...)
13/06/09 17:18
없는학교도 있군요;;; 개강후 한 한달정도 지난후에 1주일정도 수강포기기간을 줍니다. 이 시기에 수강포기하게되면 아무 불익없이 말 그대로 수강을 포기하는거죠. 개인적인 사정이나 난이도가 안맞을때 사용됩니다. 대신 새로 강의를 들어갈 수는 없구요
13/06/09 17:29
비슷한 내용으로 저희 학교에는 수강정정기간이 있습니다.
개강 첫 주 5일동안에 수강정정기간이 있는데 이 때는 수강신청 할 때와 마찬가지로 인트라넷에서 수강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넘기면 수강 못 바꾸고 그 때까지 신청한 수강신청 과목으로 종강할때까지 반드시 수강해야 되는거구요.
13/06/09 20:22
그건 좀 다르죠. 수강 정정은 학기초에 있는 거구요.. 수강 포기..는 저희는 수강철회라고 불렀는데, 중간고사 끝나고 일주일 정도 기간을 줍니다. 성적표에는 'W'라고 적히고요.
13/06/09 17:24
저같은 경우에는 학교가 좁은데다가 저 빼고 다른 모든 사람들이 학번은 달라도 같은 과였기 때문에 상당히 쉽게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안하면 소문나거든요(...) 그리고 제가 연장자여서 조장을 맡은 바 만약 프리라이딩 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 프리라이더의 선배, 그러니까 제 친구에게 이야기하면 원큐에 해결이 되었죠. 군대처럼 딱 한마디만 해주면 되더라구요. '야 XXX 관리 안하냐?' 뭐, 물리적 충격이 오가는 훈훈한 상황은 연출이 되지 않았겠지만 다음날 정신 바짝 들어서 자료조사 하는거 보니 욕좀 먹었구나 싶었지요.
13/06/09 17:26
조별과제를 할때는 누가 나랑 같은 조가 되냐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저번주에 전공과목 조별 프로젝트 발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4명이 한 조가 되어서 진행을 했는데 같은 학과 애들이지만 조원 중에 친한 애들이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러면 안되지만은 제 성격상 애들하고 말이 도저히 안트이고 어색해서 솔직히 열심히 안했습니다. 화요일이 발표여서 일요일하고 월요일날 학교로 와서 같이 준비를 했는데 일요일날 제가 집이 멀기도 하고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이 있어서 학교에 늦게 온 관계로 발표를 맡기로 했는데요. 솔직히 제대로 한건 없고 대충 전날 밤에 내용 파악 좀 하고 발표 당일날 상당히 괜찮게 한 걸로 기억되는데요. 왜냐하면 저는 그 당시 스크립트를 들고는 있었지만 적당히 아이컨택과 시선처리를 하면서 발표를 했기 때문에 제가 발표를 끝내고 나서 교수님께서 그 부분을 언급해주더라구요. 너가 발표를 좀 잘한 것 같다고..... 지금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제가 발표를 한게 천만 다행스러웠습니다. 발표를 시작하기 전에 저희 교수님께서 조원들에게 각각 어떤일을 맡아서 했는지 물어봤었는데 만약에 제가 발표를 안했었더라면 아무런 대답도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그 발표를 제대로 못했었으면 꼼짝없이 역적으로 몰렸을거구요.... 발표를 굉장히 잘해서 나름 선방 한 내용이 좀 있는 관계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원중에 친한 애들이 아무도 없어서 제가 좀 방관을 하긴 했는데 만약에 조 구성원중에 어느정도 친한 애들이 있었다면 제가 이렇게까지 방관하지는 않았을겁니다... ㅜㅜ 아 그리고 조장의 개념은 따로 없었습니다.
13/06/09 17:28
재미있게 봤네요 크크크
기계과라 그런지 전 조별모임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대학생활 내내 20번 내외로 한 거 같은데, 그 중 대부분이 아는 사람들끼리 한 거였고 모르는 사람과 한 건 3번이 전부였죠. 첫 번째 모임은...제가 가해자입니다.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진짜 하기 싫더라구요. 물론 와우하느라요. 딱히 이것만이 아니라 학점을 아예 포기하고 와우에 올인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나중에 조장누나와 다시 만났는데 진짜 죄송하더라구요;; 학점은 D. 데헷. 물론 학고였습니다. 두 번째 모임은...조장이었습니다만... 위에 나온 홈페이지를 만드는 과목의 재수강이었죠. 저 말고 두 명이 더 있었는데...둘 다 코딩? 그게 뭐야 몰라 무서워...수준이라 크크크크 그냥 다 포기하고 '제가 만들게요. 주제는 제 맘대로 해도 되죠?' 라고 했더니, 다들 반색하면서 찬성했죠. 한 분은 매일같이 야식을 사주고, 다른 한 분은 매일같이 차로 등교를 시켜주었죠. 이사할 때 큰 도움이 되었어요. 혼자서 하긴 했지만 기분이 나쁘진 않았어요. 물론 기말을 망쳐서 B+...췟. 다른 조원들은 B 받았네요. 세 번째 모임은...역시 조장이었습니다. 교양 학점 채우려고 4학년임에도 1학년 과목을 들었거든요. 아무것도 몰라요라는 눈빛을 보내는 순진한 신입생 셋을 데리고 했죠. 다행히 교양이 전공분야쪽이라, 이러이러하게 하면 좋을 거 같다. 라는 식으로 둘러말하며... 최대한 업무 분담시키고 일정 잡아가면서 애들 데리고 했습니다. 다들 시간도 잘 지키고 하라는 것도 잘 해와서 만족했었어요. 학점은...크악! 결석 한 번 해서 A...ㅠㅠㅠ 수업날짜를 착각해서...후... 그 외의 조별모임은 다들 익숙한 사람들끼리 하던 거라서 큰 무리없이 잘 진행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조별모임이라면 4학년 셋이서 학교 모든 기관에서 뽑을 수 있을만큼 돈을 뽑아내서 부산 투어를 했던 경험정도가 있네요.
13/06/09 17:29
통콰하네요..
정말 조별과제할때 자료주는거 보면 무슨 논문형식으로된 주면서 여기있다고.. 이십장짜리를.. 좀 형광펜으로 칠이라도 해놓던가.. 양많으면 단가.. 어쨋든 이걸 미리봤어야했는데 정말아쉽네요.. 어쨋든 추천드립니다 크크크
13/06/09 17:44
진짜 뭐 조사시키면 논문 몇개 가져와서는 던져주고 자료조사입네 하는 조원들은 진짜 크크크크크크크크 또 막상 내용에 대해 물어보면 몰라요 크크
13/06/09 17:34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다만 [ B의 경우가 다루기 힘든편. 이들은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지만 자신에게 학점의 불이익이 발생한다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듬. 암컷의 경우 빈도수가 많고, 암컷의 특성인 현란한 말빨로 정신을 아득하게 하는 스킬을 보유.] 에서 너무 개인적 경험을 일반화 하신듯한 느낌이 드네요. 암컷이라고 구지 지칭하는 것도 조금 과하신것 같습니다. 여초사이트인 PGR과는 조금 안맞는것 같은데 순화해주심이 어떠렵니까? 참고로 전 남자입니다!!
13/06/10 14:10
남자도 수컷이라고 하셨는데요 뭐,. 수컷은 되고 암컷은 안되나요.. 그리고 이건 일반화가 아닙니다. B유형의 프리라이더의 대부분은 여자입니다.
13/06/09 17:36
현재 프리라이더 아가씨 두명을 데리고 다음주에 ppt를 진행해야 하는 조장입니다. 조원이 총 3명인데 프리라이더가 둘이니 저 혼자 남네요... 계획서, 중간보고서, 답사, 이론조사, 프레젠테이션 작성까지 혼자서 다 마치고 최종보고서 완성을 목전에 둔 시점입니다. 어떻게 엿먹어야 할지 머리를 열심히 굴리고 있는 중인데, 올려주신 사유서가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13/06/09 17:43
13/06/09 18:02
저는 외국에서 대학을 다니는데 프리라이더를 만나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 해 보니 몇몇 이유가 있더군요...(상대입니다...) 1. 대부분의 조별과제에는 진행 과정을 기록하는 것이 점수에 포함이 됩니다... 본문에 나와있는 사유서 쓸때 필요한 자료수집(이라고 해야하나...)이 과제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본문만큼 증거를 확실하게 모으지는 않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누가 성실했고 안했는지는 보입니다.... 2. 거의 모든 조별과제에는 조원들에 대한 피드백을 내도록 되어있습니다.... 1번의 진행과정 기록과 이것이 합쳐지면 누가 프리라이더인지 확실해 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제가 있는 곳은 프리라이더에게 자비가 없습니다....(그리고 하는 사람에게는 자비롭습니다....) 일단 혼자 하더라도 그것을 약간 감안해서 점수를 주고 프리라이더에게는 가차없이 점수를 날리기 때문에 (거기에 절대평가입니다...) 과목 포기 안하면 프리라이더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13/06/09 18:38
딱 한번 프리라이더 여성 조원들과 개념을 못 채우고 온 복학생 동기때문에 매우 고통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 차마 이름을 파내지 못한게 한입니다. 어유..
13/06/09 19:12
저야 대학졸업한지 좀 되었고 조별과제 한 열번 이내로 했었지만 다행히 그런 사람들은 만나지 못했네요. 조별 모임할 때 회의록 작성하고 나중에 발표 및 보고서에 기여도 등을 명확히 표기하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13/06/09 19:44
저는 과특성상 조별수업은 대부분 실험수업에서 이루어지고 이건 얄짤없는거라 다 열심히해서 별 말이 없었지만
교양에서 조별과제이후 ppt발표를 해야하는 교양을 몇개 들었었는데, 당시 개인사정상 무조건 학점을 잘 받아야 하던 상황이라 그냥 제가 조장하겠습니다 하고 아예 첫 조모임이고 뭐고 잡지도 않고 그냥 혼자 빡세게 만들고 혼자 잘 발표해서 학점 잘 받았었습니다 대부분의 인원들은 첫 만남이후 그냥 말도 잘 안걸고, 가끔 복학생 선배들이 잘 준비되고 있느냐, 그런거 물어보긴 하시더군요. 그리고 더더욱 가끔씩 자기도 자료준비 해야하는거 아니냐며 자료를 보내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물론 컨트롤씨 컨트롤브이였지만..... 다행히도 발표과제가 들어있던 교양들이 대부분 저의 개인적 관심사와 맞물리는 것들이라 발표자체는 대부분 즐겁게 했습니다. 같은조 되셨던분들은 발표점 수는 다들 잘 받으셨을텐데 당시 저는 그런거고 뭐고 귀찮아서...개인적으로 발표나 이런거 좀 자신있고 즐기는 스타일이라 조별과제 발표가 아닌 지원자를 모아서 개인발표를 하고 가산점을 주는 수업들이 그렇게 고맙더군요
13/06/09 19:48
오우 저도 이번에 개인발표 있는 강의 하나 수강하고 있습니다.
전공은 아니고 비전공인데요. 개인발표 하고 가산점 받는거요!!! 금요일날에 개인발표를 했는데 그 교수님께서 사실 저희학교 정식 교수는 아닌데 자기가 수업시간에 여러 학생들에게 발표를 시켜봤는데 금요일날 제 발표를 듣고 그 동안 자기 앞에서 했던 사람들 중에서 가장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시더군요!! 그래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13/06/09 19:53
저는 좀 다른 종류의 트롤링을 당해봤습니다. 교양 수업 하나 듣는데(어쩌다가 정말 반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전공과 관련된 쪽이라 교수님이 유야무야 저를 반장을 시키셨죠. 그리고 반장은 전통적으로 첫 번째 주제를 발표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조장과 같이 첫 번째 발표를 할 사람을 교수님이 직접 찾았는데, 두 분이 손을 드시더군요. 두 분다 복학생느낌 나는 남학생이어서 안심하고 잇었는데, 발표 모임 두번만에 둘 다 철회를 하는 겁니다_-_
교수님한테 저 혼자 남았는데 어떻게 합니까, 라고 여쭤봤더니 그냥 너 혼자 해라, 어려운 것도 아니잖느냐 란 내용의 답변을 받고 2차 멘붕이 시작되더군요. 그래서 빡쳐서 혼자 했습니다. 질이고 뭐고...교수님이 좀 미안하긴 하셨는지 학점은 잘 주시더군요..;;
13/06/09 20:28
저는 반전의 경험이 있었는데.. 교직수업에는 조별토의나 과제 토론배틀 모의수업 등이 굉장히 일반적이라 처음에 자신이 발표를 맡겠다고한 수줍은 여학생이 프리라이더에 면모를 보여 헐?하는 반응들이였습니다 학점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교직과목이라 중요한만큼 프리라이더들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는데 굉장히 과감해보였죠. 몇 번의 조별모임를 가볍게 패쓰하고 발표당일에서야 PPT를 본 목소리도 듣기 힘들었던 그녀는 발표의 신이였습니다; 구체적 사례까지 대본없이 술술 뽑는걸보고 멘붕했던 기억이 납니다;
13/06/09 23:36
저는 군대에서 상황병을 하면서 각종 워드, PPT작업을 배우느라 남들이 하는건 답답해서 결국 제가 다 맡아서 하게 되더라구요.
긴글쓰기가 조별과제였는데, 전 조장은 아니였지만, 주제선정부터 글쓰기까지 결국 혼자 다 해놓고(한달 전에), 아무 말 없이 있다보니 발표 3일 전에 갑자기 자기네들이 발표랑 PPT를 만들겠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놓은것은 그대로 두고 한번 만들어보신 후에 보내달라고 한 다음, 양식만 그들이 만들 것을 쓰고 내용은 제가 이미 만들어두었던 것으로 다 교체해서 "이걸로 발표만 하면 됩니다."라고 했었지요. 엿먹일 생각으로 한 것은 아닌데, 누군가 혼자 주도적으로 하면 요즘에는 쫄려서 들러붙더라구요..
13/06/10 00:29
무임승차 컷 하는 방법 사실 이렇게 갈게 안해도 됩니다. 아주 간단해요.
1. 혼자한다 조 발표인게 걍 저는 조 없이 혼자 하겠습니다. 이게 편해요. 하면 됩니다. 실제로 코딩 은 몇개 그렇게 했네요. 2. 내가 묻어간다. 내가묻어가면 됩니다. 서로 배째 싸움이기에 성실해보이는 친구에게 묻어가면 됩니다. 3. 인사고과를 매긴다. 본인이 조장을 하겠다를 선언함과 동시에 또한 그로 인한 내오더에 반대없이 따를것을 확인합니다. 이후 회의록과 모임일지 참여도 평가 업무평가 xls로 만들어서 교수님께 보내면 됩니다. 4. 개인적으로 선호한 방법인데.. 내가 발표를 하겠으니 자료 조사와 ppt제작에서 빼달라고 합니다. 실제로 대학 제학중에 발표는 제가 다했습니다. 거진 b+이상은 받았고 신나게놀다가 발표 하루이틀전에 결과물 받아서 이빨로 때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발표가 편한분은 4번 추천합니다. 몸도 편하고 마지막에 발표로 점수도 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