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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15 21:19:12
Name 여자친구
Subject [일반] <007 스펙터> 메인포스터 및 파이널 예고편 공개

<네이버제공>

안녕하세요.
007의 24번째 시리즈, '007:스펙터'의 국내메인포스터와 파이널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전작 '스카이폴'에 연이어서 샘 멘데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작품되겠습니다. 전반적인 시놉시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줄거리>
최악의 적 스펙터와 연관된 제임스 본드의 과거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
스카이폴 사건 이후 MI6는 영국 정부에 의해 해체 위기에 놓인다.
자신의 과거와 관련된 암호를 추적하던 제임스 본드는
최악의 조직 ‘스펙터’와 자신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 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스펙터'란 조직은 007세계관에 나오는 초국가적 범죄집단으로 원작 태생이 냉전시대스파이물이었기때문에 단순냉전논리에서 벗어나고자 영화제작시 삽입된 요소인데, 한물간 떡밥인 냉전 논리도 피하고 전반적으로 두리뭉실한 설정으로 요리조리 비틀기 좋은 구조라 감독들이 요긴하게 써먹고 있다고 하네요.

사실 007은 숀 코너리에 의해 희안한 첨단무기+멋쟁이 젠틀맨+바람둥이라는 3요소가 오랜시간동안 클리셰로 자리 잡은 탓에 저같이 어린(!) 유입계층에 있어서는 가장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스파이물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고정된 캐릭터와 밋밋한 액션, 전개가 뻔히 보이는 스토리 탓에 애정을 가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것이 카지노 로얄(2006)부터는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스파이물보다는 어드벤쳐물에 가까웠던 분위기를 과감히 탈피, 초창기의 진중한 분위기와 대척점에 있던 본시리즈의 장점들까지 흡수하며 퀀텀오브솔러스, 스카이폴이 상영됩니다. 그러한 노력덕에 특히 스카이폴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도  007시리즈 중에서 가장 큰 흥행몰이를 하면서 다죽어가던 MGM을 살려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도 가장 크게 흥행한 시리즈는 스카이폴이었으며 관람객수는 약 240만입니다.

-현재 007의 얼굴이 되고있는 다니엘 크레이그는 이번에 나오는 스펙터가 4번째 출연이며 다음 시리즈인 25편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라 총 5편에 출연할 예정입니다.
-샘 멘더스 역시 25편까지 연출을 맡을 예정입니다.
-24편의 본드걸(?)은 레아 세이두(Lea Seydoux), 마리옹 코티야르-에바그린을 잇는 헐리우드의 프랑스계 여배우의 차세대주자. 그녀는 사실 첨보물 3대장중 하나인 미션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에 출연하여 무표정의 트렌치코트 간지등장씬과 강렬한 퇴장(..)으로 인상깊었는데 007에서 만나네요!

무튼, 여름부터하여 헐리우드발 프랜차이즈 대작이 잠잠한 요즘 가을의 무료함의 달래줄 좋은 작품이 되길 바래봅니다!
아래는 파이널 예고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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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팡차차찻
15/10/15 21:24
수정 아이콘
예고편만 놓고 보자면...걱정이 되네요
스카이폴, 퀸텀오브솔러스, 카지노로얄의 예고편은 하나같이 역대급이었는데 이번건 좀 뭔가 부족해보이는 듯?
여자친구
15/10/15 21:26
수정 아이콘
네, 예고편이 되게 심심하더라구요. 007네임밸류만 떼놓고보면 그냥 범작느낌.. 일단 까봐야알겠지만서도요.
Re Marina
15/10/15 21:28
수정 아이콘
일단은 본드걸이 있다는 것에 의의를...
15/10/15 21:31
수정 아이콘
레아 세이두 좋습니다. 특히 가장 따뜻한 색 블루에서....
New)Type
15/10/15 21:37
수정 아이콘
근데 레아 세이두보다 아델이 더 이쁘게 나오죠...
예쁘게 나오기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메이드 복 입고 나오는 장면이 제일 이쁜 듯
15/10/15 21:58
수정 아이콘
전 미션임파서블에서 나온 모습이 예쁘더군요 크크
15/10/15 21:38
수정 아이콘
스카이폴을 굉장히 좋아했던 관객인데 같은 감독이 연속으로 4편을 찍게 되는군요. 시리즈 중에 최다 연출 맞나요?
'스펙터'라는 가상의 악의 조직이란 컨셉을 이어 가다가 중간 스카이폴로 살짝 짤라먹고 왔다는게 약간 불안하긴 합니다. 다만 스카이폴이 워낙 좋아서 묻히긴 했는데 떡밥 푼거에 비해선 약간 뜬금없긴 했던거 같아요 크크크
Blooming
15/10/15 22:13
수정 아이콘
샘 멘데스는 스카이폴과 이번 스펙터까지 2편을 찍었죠. 다음작을 찍으면 3편이 되는데, 초기 본드 영화의 기틀을 세운 테렌스 영 감독이 3편을 찍어서 동률 3등이 됩니다. 최다 연출은 80년대 007 5편을 모두 찍은 존 글렌 감독이고, 그 뒤로 6~70년대에 4편을 찍은 가이 해밀턴 감독이 있죠.
15/10/15 22:33
수정 아이콘
아 세편이군요. 착각했습니다.
앞의 영화는 직접적으로 가까운 세대가 아니라 몰랐네요. 크크
New)Type
15/10/15 22:18
수정 아이콘
근데 예고편을 보면 결국 4편이 전부 다 이어지게 되는 스토리더군요
카지노 로얄에서 본드 비긴즈, 베스퍼 등장 및 퇴장, Mr. 화이트가 속한 비밀 조직의 등장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그 비밀조직의 이름이 퀀텀이라는 것이 알려짐
스카이폴에서 다양한 스토리 라인 정리, 조연들의 새로운 등장과 퇴장. 본드의 어린 시절이 공개됨
그리고 이번 스펙터에서 스카이폴에 나왔던 본드의 어린시절과 연계된 스토리 전개, 카지노 로얄과, 퀀텀에서 나왔던 Mr. 화이트가 등장

이를 가지고 볼때, 다니엘 크레이그의 본드 영화 4편 모두 배후가
그동안 퀀텀으로 알려져 온 조직의 실체에 접근해보니 '스펙터'더라. 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리고 아마도 왈츠 아저씨의 역할이 블로펠드 아닐까 싶죠.
15/10/15 22: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스카이폴은 다니엘 크레이그의 본드 시리즈 보단 50주년 기념작에 가까웠다고 생각하거든요. 노골적으로 '구식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점이나 조연 캐릭터들의 등장이나... 또 스카이폴에서의 악역은 퀀텀과는 좀 거리도 있는 캐릭터이기도 했구요. 그런 점에서 스카이폴의 스토리가 앞선 두편과 약간 동떨어져 있다고 느꼈던 거 같습니다.
아마 왈츠 아저씨가 블로펠드가 되지않을까... 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크크
New)Type
15/10/15 23:04
수정 아이콘
크크 사실 어딜봐도 50주년 기념작이 맞긴 하죠.
현재까지의 구식 영웅 007,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007이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사실 007이라는 첩보물 자체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더해서 영국이라는 나라 자체에 대한 은유이기도 하죠.
게다가 앞으로 007 시리즈가 나아갈 방향까지 제시하는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 정리까지...
영화적 완성도에 있어서는 역대 007 영화의 정점에 서 있는 영화라고 봐요.
(액션만 따지면 카지노로얄이 꿀잼이긴 합니다만 크크)
The HUSE
15/10/15 21:38
수정 아이콘
재밌을 것 같네요.
북미 박스오피스 예상도 첫주 거의 1억불이라니...
15/10/15 21:57
수정 아이콘
다니엘 크레이그가 원래 계약은 한편 더 되어 있지만 이번을 끝으로 그만 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작사 측과 관계도 나빠졌고요. 그래서 여러 인물들이 후속작 주인공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New)Type
15/10/15 22:19
수정 아이콘
최근에 인터뷰들로 조금 사이가 안좋아진건 맞는데, 이번에 재계약은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 작품은 더 할거에요 아마
㈜스틸야드
15/10/15 22:03
수정 아이콘
예매 열리면 바로 아이맥스로 잡아야겠네요. 카지노 로얄,스카이폴이 워낙 역대급이라 불안불안하지만 그래도 다니엘 크레이그이니...
New)Type
15/10/15 22:20
수정 아이콘
스카이폴은 아델 노래가 나오는 오프닝 시퀀스 만으로도 진짜 황홀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ㅠㅠb
착한 외계인
15/10/15 22:34
수정 아이콘
레아 세이두... 이 배우 참 묘하고 매력적인 배우 같아요.
작품에 따라 변하는 이미지도 완전 상반되고.. 스카이 폴부터
짧지만 이번 예고편까지 주요 인물들의 대사가 왠지 더 함축적이고 간략해지는
느낌인데 저는 좋네요. 언론에서는 차기 007 후보 간추리고 그러던데 영국 배우 제한없이
휴 잭맨이 되거나 아님 톰 히들스톤의 007도 왠지 궁금하네요. 진중함 보단 조금 가벼울려나....
15/10/15 22:46
수정 아이콘
저도 다니엘 크레이그의 본드팬인데 국내에서 240만 밖에 들지 않았다니 놀랍네요.
여자친구
15/10/15 22:52
수정 아이콘
그때 광해가 상영관 잠식하면서 천만터뜨릴때라...
15/10/16 01:18
수정 아이콘
와 기대됩니다...

저도 크레이그를 좋아하는 1인이다보니..
호날두호우호우
15/10/16 03:15
수정 아이콘
스카이폴 보고 오프닝 시퀀스 보고 눈물 흘릴뻔 했습니다. 그리고 나올때 이게 007 이네 하면서 나왔었는데 이번에도 정말 기대됩니다.
15/11/11 17:13
수정 아이콘
방금 보다 졸다가 나왔네요... 기대이하입니다.
여자친구
15/11/11 17:37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시사회평도 평이하다고 난리더니 결국..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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