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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4 13:46
육혈포강도단이 제가 영화관에서 본 최악의 영화였는데
로봇소리가 제꼈습니다 10점만점에 1점주기도 아까운 영화였어요 검사외전은 6~7점은 줄만한듯합니다
16/02/04 13:52
저도 네이버 평점, 입소문, 이성민님을 믿는 마음 등등으로
레버넌트 제끼고 본건데 여친한테 지금도 구박받고있습니다 말만 꺼내도 조용히하라고 하네요 크크
16/02/04 14:44
잔인한 장면이 좀 있고 긴긴 러닝타임. 유머라고 할수있는 장면은 딱 하나정도.
이런것들을 싫어하는 여자친구랑 보기 어렵다는 뜻이 아닐까 싶네요
16/02/04 14:56
그렇군요 저는 연인이랑도 굉장히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서...여자라고 해서 무조건 달달한 영화만 찾는건 아니니깐요연인사이에선 아무래도 케바케인것 같네요~ 답변감사합니다.
16/02/04 15:43
할러퀸 님// 그렇죠 케바케긴 한데 주변에서 제 일어난 일이...
근데 제여친도 보고나서 굉장히 힘들어하고 아는 분도 보러간다길레 극구 말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영화 보자마자 싸우더라구요...크크
16/02/04 16:08
영화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보통 여자분들이 안좋아하실 만 하거든요. 영화에 조예가 깊으신 분이면 괜찮은데, 일반적인 데이트 용으로는 비추라서 댓글 달은 거에요~개인적 감상으로는 지루했지만 레오의 연기를 봐서 좋았구요.
16/02/04 18:35
그러겠네요 데이트용 영화가 따로 있을수밖에 없는 풍토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레버넌트는 별로일것같긴해요... (개인적으로는 인상깊게 봤습니다 헤헤)
16/02/04 13:47
미리 예매하려고 극장싸이트 들어갔다가 여기가 서울도 아니고 용인인데 뭐 매진되서 못보겠어? 하는 생각에 빠져나왔는데 모바일 포털에 예매율 78% 라는 뉴스보고 어제 새벽에 예매하고 첫날 오전에 보고 왔습니다.
충달님 말씀대로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이젠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어줍잖게 뭔가 추구하는 척 하는 영화는 보다가 중간에 그냥 나와버리는 경우가 점 점 많아져 예전보다 극장을 잘 안가는데 '검사외전'은 왠지 모르게 기다려 지더군요.
16/02/04 13:50
어설프게 쪼이느니 그냥 확 풀어버리는 영화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장르극에 대한 거부감인지, 작가주의에 대한 미련인지, 한국 영화들은 노골적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걸 왠지 꺼리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뭐 어깨 힘 팍 주고 작정하고 작품 만드는 것도 최근에는 없어보이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제작사 입김이 쎄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도리어 진지하고 괜찮은 영화는 죄다 독립영화쪽에서 나온 것만 같네요.
16/02/04 13:48
설 연휴에 부모님 모시고 극장나들이나 하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볼만한 영화가 없네요... (그나마 볼만한 영화가 빅쇼트나 레버넌트인 듯 한데 부모님........ㅜㅜ) 황정민에 대한 지겨움이 커서 검사외전도 패스하려 했는데 짤평을 보니 그나마 적당해 보이네요?!
16/02/04 13:54
부모님은 황정민 자주 보지 못하셨을 거 아니예요? 가족 나들이로 추천합니다. 아마 제가 부모님 나일꺼라고 생각되는데 전 킬킬거리며 봤습니다.
빅쇼트 볼 생각있는데 머리 아플 것 같아 좀 망서리고 있고, 레버넌트는... 차거운 물속에 레오 고생하는 거 보면 내가 추울 것 같아서... 그냥 레오의 아카데미 수상이나 기원하려구요.
16/02/04 14:05
영화를 꽤 좋아하시는데 신파 억지감동을 싫어하시는 지라...
아부지 가장 최근에 보신 영화가 스타워즈... ( ..) 티비에서 검사외전 광고 보시면서 부모님이 황정민 지겹지도 않냐고 하시더군요..... 레버넌트하고 빅쇼트 모두 저는 보긴 했는데 부모님에겐 안 맞을 듯 하고.. 그래도 킬킬 거리며 보셨다니 그냥 강동원 보러 가자 해야겠네요 크크..
16/02/04 13:48
그냥 오락영화론 재밌기는한데
황정민이 너무 뭐랄까.. 연기를 잘하긴하는데 어떻게 잘할지 예측이 된달까요.. 확실히 요새 이미지 소모가 심해진거같아요
16/02/04 13:52
황정민 내면으로 파고들었으면 지루함에 나가 떨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리어 강동원 원탑이라 불러도 괜찮을 영화라 그 피로감이 많이 가려졌어요.
16/02/04 13:54
제생각도 그동안의 황정민에 크게 탈피하지 않았지만 비중이 강동원 쪽에 더 실려있었던 점이
이 영화를 쿨하고 재미지게 만들어준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16/02/04 14:10
저랑은 정반대시네요. 강동원 때문에 억지로 보게 됐는데 역시나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더군요.
요새 기대감 제로의 황정민 + 군도의 연출자;; 거기에 강동원 캐릭이 빛나야 그나마 볼 만 했을지도 모르는데 디렉팅의 문제인지 강동원 본인의 역량의 한계인지 배역소화에 있어서 합격점을 주기 힘들었네요(그래도 강동원 캐릭이 그나마 볼만한 정도) 대체 제작자랑 감독이 무슨 생각으로 어중간한 버디물을 만든건지 이해하기 힘든수준의 영화라고 봅니다. 제 총평은 '지루하지도 즐겁지도 않은 시간이 흘러간다.' 여자들이 강동원 좋아해서 보자고 하면 그냥 보시고.. 영화에 대해서 가능한 나쁜소리 안하는게 좋을겁니다. 전 괜히 한소리 했다가 괜히 모난사람이 되버렸거든요;
16/02/04 14:27
버디물은 아닌 것 같고, 굳이 장르구분을 하자면범죄오락영화? 법정케이퍼무비? 라고 봅니다. 뭐 그냥 오락영화라고 보는 게 젤 맞을 것 같아요. 강동원에 대한 평가는 저랑 반대시라 좀 의외이긴 합니다. 영화가 별로였다면 시나리오나 연출의 문제가 더 크게 작용할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16/02/04 14:44
영화 자체가 강동원 캐릭에 올인이라 할만큼 강동원이 중요했다고 봐서요.. 영화관에 여성관객을 끌어 모으는 강동원 능력에 비해 알짜배기 캐릭을 따먹는 능력은 솔직히 한참 모자른거 같아요.
16/02/04 14:29
오마쥬라기 보다는 그냥 베낀수준이 아닐까 싶어요. 그 행동 자체만 빼면 <태양은 가득히>를 연상할 수 있는 요소가 전무해서 말이죠;; 음악이라도 잠깐 샹송 깔아주던가 하지 ㅜㅜ
16/02/04 14:59
저는 패러디라고 해야할까요. 선거유세하면서 붐바스틱 노래에 춤추는 모습이나, 마지막에 찍지마 찍지마 성질이 어쩌구 하는 부분이 재밌있었네요.
그냥 킬링타임용 영화였던거같아요
16/02/04 15:36
레버넌트 볼까 이거 볼까 방금 고민하다 레버넌트 예매하고 왔는데, 리뷰 보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강동원은 그냥 영화 스틸컷으로 구경해야겠네요. 큽. 그러나저러나 황정민은 영화포스터에만 나와도 이미 본 영화같은 기분을 주네요. 요새 워낙 여기저기 나와서 그런가, 싶고.
16/02/04 21:12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저의 짤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퐁퐁퐁퐁님의 문화경제에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참 뿌듯할 것 같습니다.
16/02/04 15:50
그냥 아무생각 없이 정줄놓고 보면 볼만하던데, 하나씩 의심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더라구요.크크
강동원이 여기저기 잠입하고 위장하는거 보고 캐치미이프유캔에서 디카프리오의 허술한 버전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16/02/04 16:01
영화는 영화로 봐야되는데..... 부검은?... 황정민이 감옥으로 들어간후에는 쇼생크 탈출을 연상시키는 이야기 진행(강동원은 법적으로 탈주)...
그뒤에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일일연속극 대사치듯 앞이 뻔히 보이는 전개.... 저는......지루하고 시간이 너무 너무 아까운 영화였습니다.
16/02/04 16:11
장르, 급 안가리고 보는 영화 매니아로서 이 영화 보면 난 어떻게 느낄까 궁금하게 만드는 리뷰네요~댓글도 상반되는 의견도 있고..해서 봐야겠네요 크
언젠가부터 충달님이 리뷰쓰시는 영화는 이건 봐야해 라는 느낌으로 글 잘 읽고 있습니다~
16/02/04 16:41
그냥 웃기에는 괜찮았습니다만 각종 드라마와 영화들에서 뒤통수 칠 때 자주 쓰는 방법들이 한대 버무려지면서 개연성이 떨어지고 영화의 사건 사고가 대충대충 가벼운 느낌이 강해서 전개에 대한 의문과 함께 약간의 신경질이났습니다
그리고 히말라야를 보지 않았음에도 역시나 황정민에 대한 피로감이 터졌습니다 이제는 인물의 대사와 성격이 그냥 머리속에 그려지는 정도 특히 마지막 재판 씬에서는 아쉬웠습니다 변호하는 연기가 못하는건 아닌데 연기 톤이 검사라기보다는 형사가 존댓말 써가며 취조하는듯한 안 어울리는 느낌이랄까요 강동원은 능글능글 잘 합니다 근데 너무 멋진 외모에서 오는 이질감 때문인지 몰라도 뭔가 연기가 깊이있고 진정성있게 오지는 않았어요 연극 가끔 보러가는데 대학로에서 연극하는 경력 얼마 안된 잘생긴 남자배우들이 주는 느낌이랑 비슷.. 강동원이 분명 연기를 못하는건 아닌것 같은데 묘하게..진지하고 감정적인 장면에서는 이런 느낌을 못 느끼는데 일상 대화나 가벼운 씬에서 어색함을 느끼네요 개인적으로는 검은사제들에서의 느낌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이런거 다 제쳐두고 재미만을 따지면 영화속 중간중간 웃음을 주는 포인트도 있고 또 설 연휴 전에 개봉하는 시기를 보아 가족들이랑 보기에는 그냥저냥 적당한 오락영화로 생각합니다 ps. 강동원은 춤도 잘 추더군요 마지막 엔딩에 흰색 상하의로 깔끔하게 입었을때는 너무 멋있어서 부러웠습니다
16/02/04 16:42
저랑 똑같은 생각이시네요.
개연성은 진짜 개나줘버려이지만 오락영화로 보면 괜찮다고 봅니다. 데이트용으로 보기에 정당한 영화 같습니다.
16/02/04 17:20
전 좋았습니다. 배테랑보다 더 재밌고. 오랜만에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제일 싫어하는 신파도 없고 그냥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킬링타임용 영화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내용도 많고 한데 검사외전은 킬링타임용영화치고는(?) 내용들이 탄탄합니다.
16/02/04 20:07
최근에 레버넌트, 잡스, 빅쇼트 같은 외화만 봐서 가벼운 영화가 땡겼는데 충달님 평 보니 검사외전 한번 보러 가야겠네요 크크
항상 감사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16/02/04 20:50
영화 보다가 마지막 부분 쯤? 법정씬에서 나왔습니다. 극장에서 영화 꽤 많이 보는 편인데 처음으로 중간에 나왔네요....
로맨스든 코메디든 공포든 어느 정도 자기 장르에 충실하면 개연성이나 현실성은 그냥 넘길 수 있는데 검사외전은 그 부분이 제 생각과 너무 달라 견딜 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계속 코메디로 영화를 풀었으면 어이없는 장면이 나와도 웃으며 넘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주인공이 검사에 억울한 재판의 결과를 뒤짚어야 할 재심이고 강동원이 그 과정을 도와주는 것이 골자인 내용인데 그 부분에 대한 준비가 너무 부족했던 것 같아요. 강동원의 기럭지는 정말 멋지더군요. 이성민 연기도 좋구요. 드라마 오나귀에서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했던 여배우가 비중이 적지만 조연으로 나와서 그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레버넌트에 이어 또 악평을 달게 되어서 좀 겸연쩍네요. 하지만 마스터충달님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6/02/04 21:10
그 마지막 장면은 통쾌한 복수의 완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면이었습니다. 근데 이야기가 그 장면을 받쳐주질 못합니다. 뻔하고 엉성했습니다. 그 장면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신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 조차도 이성민의 우락부락하던 모습만 기억납니다. 빈곤한 시나리오와 연출력을 연기력으로 때우는 또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16/02/04 23:05
오늘 봤는데 여러모로 15세버전의 내부자들인데 김치스타일 코미디 요소가 묻어있더군요. 황정민을 좋아하는데 너무 다작을 하는거 아닌지.. 괜찮았지만 여러모로 어설프던 영화였습니다.
16/02/05 00:56
역시나 강동원은 번쩍번쩍
황정민은 이제 군대에서 삼시세끼 나오는 무말랭이보다 더 질려가고 이성민, 박성웅은 뭔가 붕 뜬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클리셰 범벅인데 희한하게 뭘 질질 끄는 느낌은 없고(이게 포인트!) 기대했던 것보다 맥거핀도 잘 활용하고 설 연휴를 노릴 오락영화로는 훌륭한 듯 강동원이 볼만했고 강동원이 재미있음 볼거냐 안볼거냐 물어보면 무조건 보는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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