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3/16 18:05:14
Name 피아니시모
Subject [일반] [WWE/스포] 2016/3/14 RAW 데이브멜처 팟캐스트(펌)


출처: http://blog.naver.com/rumblejungle/220656030743

먼저 이 글의 내용은 레슬매니아닷넷같은 사이트에서 활동중인 gansu님의 블로그에서 퍼왔다는 것을 알립니다
허락받고 퍼온것입니다! :)
* 글 내용중 pgr규정에 맞지 않는 부분(초성체 및 욕설)은 적당히 수정하였습니다.




네빌
네빌이 경기 중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정강이 뼈와 발목이 부러졌다고 하는데, 아직 부상의 정도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이번 레슬매니아는 100% 결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타까운 일이다.  


LON vs 뉴데이
두 팀은 멤버만 바뀐 채로 리매치를 치뤘다. 재비어 우즈가 롤업으로나마 승리를 챙긴 건 좋은 일이다. 웃기는 건 악역일때는 하이미들 선역들을 연달아 박살내던 (심지어 시나를 포함해서) 뉴데이가 턴페를 하니까 갑자기 '불쌍하게' 쳐맞고 다니기 시작했다는 건데, 뉴데이에게 전형적인 WWE식 선역을 시킬 생각은 아니었으면 한다.
LON은 그나마 있는 위상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벨트가 절실히 필요한 입장이고, 뉴데이가 장기집권을 하고 있다는 걸 고려하면 레매때 타이틀 교체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걔네 준다고 딱히 지금 LON 상황이 나아질리도 없고.  


딘 엠브로스
엠브로스는 '비록 패하긴 했지만 삼치는 날 리스팩하지 않았을 때 혼쭐이 난다는 걸 알게 되었을거야' 란 프로모를 남겼는데, 이건 내가 듣기엔 각본진이 엠브로스를 묻어버리려는 시도로 보였다. 그러면 엠브로스는 '자신을 얕보는' 삼치에게도 클린하게 패해놓고, 지금 나와서 정신승리를 하고 있다는 거잖나? 선역을 이렇게 비추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지.
요즘 엠브로스가, 혹은 어쏘리티/폴헤이먼 등 다른 누군가가 엠브로스에게 프로모를 할 때를 보면은, 분명 어떻게든지 엠브로스를 낮춰 말하려는 (talk down) 시도가 보인다. 각본진은 자기네 회사의 넘버투 선역의 위상을 어떻게든 깎아내리고, 묻어버리려 하고 있다. (they are constantly burying him).


딘 vs 브록 페투페
오늘 장면은 아주 좋았다. 지금껏 딘은 "넌 브록한테는 아예 싸움이 안 돼" 라는 소리를 모두에게서 들어왔는데, 그게 언더독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는 있었을 지언정, 사실 지금 엠브로스 정도 위치에 있는 선역이 브록>>>>>딘 구도에 갇히는 것은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며칠 전 삼치한테 클린하게 잡아먹힌 상황인 만큼 더더욱.  
하지만 오늘 빠루와 가시철선이 등장했고, 브록이 무기를 보고 꺼리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서 그런 점은 상당히 개선됐지. 이제는 싸움이 될 거라는 느낌은 드니까. 레메에서 브록이 하드코어 매치를 한다면 분명 피가 나오긴 할 것이다. 문제는 혈액캡슐을 쓰느냐, 진짜 피를 터트리냐인데. 빈스가 허락을 하느냐 안하느냐에 달려있겠지. 앞으로는.


스테파니
스테파니는 악역 프로모 중 "we all love Roman Reigns" 라 언급했고, 당연히 관객들은 열정적인 야유로 화답했다. (일동: 크크크) 이건 진짜 보던 내가 다 부끄러웠다. 각본을 쓸때 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 그 대목에서 당연히 야유가 나올걸 예상 못했나?
하긴, 이놈들은 진짜로 로만이 복귀하면 대환호가 나올거라고 예상하고 있더라. 핏츠버그가 원래 관중 반응이 약한 동네이긴 하지만, 요즘 로만의 반응을 보고서도 그런 예상을 할 수가 있나? 오늘 이 프로모는 로만이 100% 호의적인 반응을 얻을 거라고 확신할 때나 써먹을 법한 기법이었고, 오늘처럼 면전에서 야유를 받게 되면 두배로 쪽팔려지는, 그런 프로모였다.
스테파니가 관객들한테 "니들은 다들 로만을 사랑하지?" 라고 묻자 관객들은 야유로 화답했고, "니들은 로만이 어서 복귀해서 레메에 서길 바라지?" 라고 묻자 관객들은 다시 야유로 화답했으며, "니들은 로만이 어쏘리티 강점기를 끝내주길 바라지?" 라고 묻자 관객들은 한층 더 큰 야유로 화답했다. 아니, 대체 뭐하자는 거냐? 답정너냐? 왜 부끄러움은 나의 몫이냐?


돌프 vs 스테파니
스테파니가 "돌프 넌 오늘..... 삼치를 상대하게 될 거야!" 라고 멋대로 선언했을 때 삼치의 웃음기가 싹 사라졌던 디테일한 연기는 아주 좋았다. 삼치는 그런 세세한 연기에 아주 능하다. 자신의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를 잘 알고 있으니까.


새미 제인 vs 미즈
관객들은 이틀 연속으로 새미 제인의 경기에 무반응을 보냈다. 새미 제인은 좋은 워커와 경기를 만들면 아주 멋진 명경기를 뽑아낼 수 있지만, 미즈처럼 남에게 캐리받아야 하는 선수를 상대로 빗자루쑈를 하는 데에는 익숙하지 못하다. 인디나 NXT에서는 내 경기력이 좋은 만큼 상대 경기력도 좋았지만, 메인 로스터에서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똥꼬쑈를 하는 법을 익혀야 하니까.
스타더스트와의 경기는 축 늘어지기는 했지만 최소한 테크니컬한 면에선 훌륭했고, 미즈와의 경기는 축 늘어지지는 않았지만 딱히 뭘 보여주기는 힘들었다. 어느 쪽도 새미 제인을 소개하기에 적합한 경기는 아니었지.
새미는 데뷔초에 스쿼시 매치를 할 수 없는 선수다. 외형부터가 언더독이니까. 그러면 처음부터 대단한 선수들, 높은 위치에 있는 선수들과 팽팽한 명경기를 뽑아내며 자신이 빅 리그에 속한다는 걸 자연스레 어필해야 하는데, 지금은 자버들과 팽팽한 명경기를 만들려고 하니까 죽도 밥도 안 되는 것이다. 나는 그가 케어를 받으며 데뷔하기를 기대했지만..... 어휴.


디바매치
스킵. 그나저나 나탈리아는 그렇게 멋진 경기를 펼쳤는데도 레메에 못 나가고, 얘네들은 3대3 경기라도 나오게 되는 거냐?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우소즈 더들리
더들리가 우소즈의 아버지더러 "fat-ass father"라고 까는 대목은 꽤 웃겼다. 우소즈는 은근슬쩍 수퍼킥 파티 기믹을 장착한 듯 싶고...... 그나저나 이런 경기까지 레슬매니아 카드에 포함되는구나. 아마 분명 프리쇼로 밀리겠지.


믹폴리
좋은 프로모였고, 딘 엠브로스를 get over하겠다는 목적은 달성했다. 근데 믹 폴리는 사실 중요 경기에서는 매번 패배했고, 그럼에도 개성과 노력, 열정 때문에 탑가이들 사이에서 이름을 남긴, 그런 이미지인 선수라는 건데......
난 이게 WWE가 아예 공식적으로 "딘 엠브로스는 다른 선수가 아니라 믹 폴리 부류인 놈이야. 우린 앞으로도 딘을 계속 패배하게 할 거고, 그래도 딘은 괜찮을 거야. 얜 이제 믹 폴리의 후계자니까! 그렇지?" 라고 선언하는 것처럼 보였다.
글쎄. (헛웃음) 물론 믹 폴리 포지션도 나쁜 포지션은 아니지만, 지금 로스터의 두께라던가 딘의 인기를 감안하면, 그를 믹 폴리 포지션으로 만드는 건 그리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고 보이는데 말이지. 일단 가시철선을 물려받은 건 좋은 일이지만, 난 딘 엠브로스가 믹 폴리 GUY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믹 폴리 같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는 있겠지만, 그 포지션에만 머무르기엔 아깝지. 가뜩이나 선역 유망주가 전멸한 상황이니까 말이야.
믹 폴리는 커리어 내내 NO.3 베이비페이스 포지션이었고, 아마 WWE는 존 시나가 복귀하면 엠브로스가 NO.3가 될테니 믹 폴리 이미지를 정착시키는 게 서열 관리에 적합하겠다 여긴 것으로 보인다. 근데 그건 바꿔말하면 로만을 계속 선역으로 두겠다는 건데...... (깊은 한숨) 이건 문제다. 로만은 걔네가 생각하는 그런 탑가이가 아니니까. 엠브로스의 경우는 지금 포지션인 '자주 패하지만 굴하지 않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위치도 잘 소화하겠지만, 그정도 위치에만 머무르는 건 엠브로스를 100% 활용하는 방법이 아니다.


돌프 지글러
(돌프 지글러가 지금 믹폴리 포지션이 아니냐는 질문에) 돌프 지글러는 잭 라이더 포지션이다. 인기는 좋고, 경기력도 나쁘지 않지만 항상 그 위치에 머무르는 그런 선수. 오늘도 봤잖냐. 이놈들은 지글러를 위한 계획이 전.혀. 없다.


트리플 H
그는 진짜 좋은 워커다. 나이를 먹고 스피드가 서너 단계 느려지기는 했지만, 레슬링 IQ가 높다고 해야하나. 영리한 운영은 현역 중에서도 아직 따라올 자가 없다.


로만 레인즈

(알바레즈)
그리고 로만 레인즈가 등장했다. 오늘 이 테이크다운은 내가 태어나서 본 테이크다운 중 단연 최악의 테이크다운이었다. 팬들은 미친듯이 야유를 보냈고, 마이클 콜은 필사적으로 이게 환호인 것처럼 포장해보려 노력했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카메라는 이걸 어떻게든 역동적으로 보이게 만들어보려고 줌인, 줌아웃, 시점전환을 미친듯이 반복했고, 난 그걸 보다가 멀미가 나는 줄 알았다.
팬들은 허파가 끊어지도록 야유를 보냈지만, '어째서인지' 빌딩 전체의 소음보다 로만의 주먹질 소리가 더 크게 들리더라. 무대는 백스테이지로 이동했고, 로만은 쓰레기통과 모니터로 삼치를 존나게 팼지만 마지막엔 우소즈, 맠신, 잭스웨거의 만류에 가로막혔다. 우소즈나 맠신까진 이해하겠는데 잭스웨거가 거기 끼어있는 건 좀 뜬금없었지.

(멜쳐)
브롤링은 좋았다. 근데 전체적인 그림은 우리가 매주 보던 그림이었지. 로만은 전혀 over하지 못했고, 관객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알바레즈)
싸늘하기는. 엄청나게 hot 했잖나? 야유로.

(멜쳐)
글쎄. 차라리 야유가 떠내려가게 컸다면 그게 더 나았을 거다. 오늘은 야유도 컸지만 무반응이 훨씬 더 심하다는 느낌이었다. 조건반사적으로 야유를 보내긴 했지만, 별 관심이 없었지. 오늘 장면이 그 자체는 꽤 좋았지만 뭔가 나사가 하나 빠진듯한 느낌이 든 것도 그래서였다. 관객들이 관심이 없었으니까. 로만의 표정을 보고 있자니 본인도 그걸 자각하고 있는 얼굴이더라. 본인도 반응이 무반응이라는 걸 느끼고 있던 것 같더라.
이제 얠 살릴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코도 부러트려봤고, 공백 후 복귀 각본도 써먹었는데도 반응이 이런 걸 어떻게 하냐. 오늘은 차라리 관객들이 무반응으로 일관했으니 장면이 그나마 아주 나쁘진 않아 보였지만, 2주 후 RAW는 브루클린에서 열린다. 거기서 나올 반응은 여기보다 나쁘면 나빴지, 절대 좋지는 않을걸.


골든 트루스
얘넨 어디로 가는걸까.... 그냥 넘어가자.


네빌 제리코 AJ
네빌은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고, 제리코와 찰스 로빈슨은 서로 펔킹 펔킹 하면서 대놓고 들리게 쌍욕을 주고받았다. 상황이 상황이었던지라 경기의 마무리는 상당히 엉성했고, AJ가 등장해서 제리코를 혼쭐내는 파트도 최대한 짧게 하고 넘어갔다. 옆에 선수 발목이 부러졌으니까.
요즘 AJ는 스프링보드 포어암과 카프 크러셔를 주력기로 밀고 있던데, 확실히 WWE가 스타일스 클래시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앞으로도 자주 보긴 힘들겠지.


빈스 쉐인 언옹
쇼가 이 정도 상황까지 오자, 관객들은 빈스가 나온 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반응이 죽어있었다. 쉐인은 긴장해서 말 실수를 몇번 했고, 어색해보였으며, 프로모 자체도 심하게 구렸다. 언옹을 상대할 방법이 '유산소 운동을 반복하게 해서 체력전으로 몰고 가겠다' 라...... (한숨)
마지막 장면은.....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 퓨드는 처음에는 흥미로워 보였지만 가면 갈수록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몰라. 딱히 더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신일본, MMA
스킵


질문과 답변

Q1. RAW에서 레슬매니아, 명예의전당, 찬돌 팟캐스트는 홍보하면서 NXT 테이크오버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건 요즘 벌어지고 있다는 케빈던-삼치 사이의 정치 싸움이라고 해석해도 되나?
A1. 글쎄. 내부적인 사정도 분명히 영향을 끼치고 있겠지만, 확언을 해줄 수는 없다. 그것과는 별개로 NXT 테이크오버를 굳이 공중파에서 홍보할 의미가 없다고 여겼을 수도 있고. 나야 모르지.

Q2. 숀, 찬돌, 더락이 레메에 출연한다는데, 얘들을 위한 무슨 계획같은게 있는 건가?
A2. 숀과 오스틴을 위한 계획은 준비되어 있다. 오스틴의 역할은 지난주에 확실히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고, 마이클스의 경우에는 2가지 시나리오를 제안받았다고 한다. 하나는 메인이벤트의 스페셜 레프리 역할이었지만, 이건 마이클스가 빠꾸놓았고, 두번째로 선회했다고는 하는데 뭔지는 나도 아직 잘 모르겠다. 락의 역할은 나도 아직 들은 바가 없고.

Q3. 마이클 콜이 로드블락에서 헐크읍읍을 언급하던데, 이건 복귀를 위한 떡밥 살포인가?
A3. 로드블락만이 아니고, 가끔씩 헐크읍읍을 언급한 적은 예전에도 있었다. WWE가 헐크읍읍을 제명한 이유는 팬들이나 기업 이미지 때문이 아니고, 결국 스폰서 때문이다. 스폰서들이 괜찮다고 느낀다면 팬들이 반발하더라도 헐크읍읍을 복직시킬거고, 그렇지 않다면 영영 복귀할 일은 없을 거다. 이건 결국 비즈니스니까.

[출처] 2016-03-14 RAW|작성자 gansu


-------

현재 WWE는 일명 로드 투 레슬매니아 기간이고 레슬매니아까지 2주가 남은 상황에서 메인급 경기들 모두 한가지씩은 비판을 받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쓴 글에서도 그렇고 로만에 대한 비판을 많이 하긴 했습니다만 (처음과는 달리) 가장 이해하기 힘든 스토리로 가는 건 셰인 대 언옹 스토리인거 같습니다.

스토리의 개연성이 부족하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불친절한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언더테이커는 어쨰서 빈스의 말을 아무렇지 않게 듣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딘 대 브록은 메인이벤트만큼이나 승패는 이미 정해져있는 상황에서 경기내에서 딘이 얼만큼의 모습을 보여줄것인가가 관건이긴 한데 그 과정에서 딘을 너무 지나치게 약하게 만드는 거에 대한 비판이 있네요. 특히 믹폴리와 관련된 얘기는 꽤나 공감가는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부평의K
16/03/16 18:22
수정 아이콘
네빌 정강이랑 발목이요? -_-;;; 하이플라이어에게 이 무슨;;;;;
Deadpool
16/03/16 18:23
수정 아이콘
베이스볼 슬라이드 하다가 다친 걸로 압니다.
어정쩡하게 끝날 경기를 제리코와 찰스 로빈슨이 눈빛을 잘 주고 받으며 실격패 당하는 걸로 잘 마무리했죠
The xian
16/03/16 18:25
수정 아이콘
로만 레인즈의 테이크 다운 보고 느낀 건 '아, 이 녀석을 탑페이스로 밀자는 인간들은 정말 못 써먹겠구나' 였습니다.

로만 레인즈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문제가 되는 건 로만 레인즈에게 분수에 맞지 않는 옷을 입히려는 노망 난 작자들이예요.
피아니시모
16/03/16 18:28
수정 아이콘
NXT에서였나? 악역 프로모 한걸 봤더니 생각보다 잘해서 놀랐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악역 시키면 잘할 거 같고 더 락의 전례를 봐도 그렇고 결국 탑페이스로 만든다 해도 그 과정에선 악역도 해보고 이런저런거 해보면서 리스펙트를 쌓고 해도 될 텐데 뭘 이렇게 급하게 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The xian
16/03/16 21:23
수정 아이콘
최근에 제가 태조 왕건을 보다 보니, 요즘 빈스가 로만을 탑페이스로 세우려고 난리를 치는 게 마치 금강을 왕위에 앉히려는 견훤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참 여러 가지로 성급해도 너무 성급하다 싶습니다.
Yande.re
16/03/16 18:31
수정 아이콘
차라리 스피어로 박아버리지 원...
끙끙밤보다 더 형편없는걸 보여주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더 밑이 있네요
전자오락수호대
16/03/16 19:22
수정 아이콘
전 정말 그 딱 삼치한테 달려들때 스피어로 박을 줄 알았습니다
근데 아니 이게 무슨 끙끙다운을...
The xian
16/03/16 21:25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에서야 그 장면 봤는데 정말 벙쪄서...
대체 저 인간이 프로레슬링을 하러 온 건지 발연기를 하러 온 건지 모르겠다 싶더군요.

그런데 사실 로만이 경력이나 배움을 따지면 뭔 죄겠습니까. 잘못하는 건 있는데, 로만은 경력으로 볼 때 숙성되려면 한참 멀었지요. 로만도 잘못되었지만 그런 로만을 탑페이스로 세우려는 인간들이 더 잘못된 셈이지요.
헤르져
16/03/16 19:58
수정 아이콘
역대 사모안집안중에 얘처럼 쓰레기급 실력을 보여준선수가 있었나요?? 제가 볼땐 진짜 로만이 최악인거 같은데요. 얼굴빼곤 뭐 다 최악이네요.
피아니시모
16/03/16 20:02
수정 아이콘
굳이 쉴드를 치자면 최근의 사모안집안 레슬러중에 가장 경력이 짧은 선수긴 하죠(..) 그것덕분에 경력에 비하면 빠른 성장을 보여준다고 하죠 문제는 그게 메인급을 넘어서 차기 아이콘으로 만드려는 선수라는 점이라-_-;;
좀 차근차근 키워도 충분한 선수를 빈스의 노망때문에 완전히 작살내고 있으니...
The xian
16/03/16 21:28
수정 아이콘
최악은 맞지요. 문제는... 더 배워야 하는데 저런 식으로 활용하고 있고 본인의 멍청한 행동까지 곁들이고 있으니...
두부과자
16/03/16 18:26
수정 아이콘
로똥보다 짜증나는건 요새 WWE는 스토리가 없어요.
US챔피언쉽 칼리스토 vs 라이백 - 델리오랑 대립하고 아무것도 안하고있던 칼리스토랑 뜬금없이 US챔프전선에 끼어든 라이백. 스토리 없음
IC 챔피언쉽 케오후 vs 새미제인 vs 기타 어썸챈트 이끌어낼 경기력셔틀들 - 이것도 스토리진행 같은거 없음
디바3대3, 더들리vs우소즈 - 이딴건 왜 레메에서 하는지..
외노자 vs 늒데이 - 로드블록이랑 이번주 로우 경기한거 말고 한거 없음

레슬매니아에 스토리가 없거나 빈약한 경기들이 5경기나 되요. 로우를 3시간이나 하는데 위에 적힌 미들급 라인업들은 제대로 대립하는것도 없이
맨날 시간때우는 경기만하고 있죠. 예전에 PPV의 모든 경기들은 크건작건 각각의 스토리가 있었고 그래서 자연스레 관심이 갔던건데 지금은 메인대립 말고 나머지는 아무 의미가 없으니..
16/03/16 18:33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16/03/16 18:57
수정 아이콘
중간급 챔프들이 너무 의미없는 시간들을 오래 보냈죠. 다름 아닌 로드 투 레슬매니아 시즌을 앞두고... 레슬매니아 십만 티켓 판매에나 열을 올렸지 정작 쇼의 퀄리티를 책임져줄 라인업들을 빌드하는 작업은 구색 맞추기에 급급하고, 알바 섭외에나 기를 쓰고 있으니 기막힌 노릇이죠.

별개로 새미 제인을 이렇게 밍숭맹숭하게 메인 로스터로 올려보내는 것은 정말로 너무 최악이에요. 그보다 심한,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인가 싶은 일이 요새 한두 개가 아닙니다만..
전자오락수호대
16/03/16 19:24
수정 아이콘
TV방송의 90프로를 로똥키우기에 할애했으니까요..
7프로는 브록-딘, 3프로는 셰인-언옹

정말 필백수의 연전연승...
아 이제 백수는 아닌가
킹이바
16/03/16 20:04
수정 아이콘
스토리가 없는 이유가 결국 로똥 때문이죠. 로똥에게 모든 로스터, 스토리라인을 투자하고 희생시키고 있으니.. 그 외엔 관심도 없고
연환전신각
16/03/16 20:28
수정 아이콘
로만의 푸쉬가 컸죠
보통 누군가를 푸쉬할 때 불이익을 받는건 그 대신 푸쉬 받았을 수 있는 경쟁자이지만 이번에 로만의 푸쉬는 그 때문에 잡질을 해야 했고 각본 기회를 못 받았던 로스터 전체가 됐습니다

그리고 그런 각본을 불과 얼마 전까지 지속했으니 다른 스토리를 진행할 여유가 없었죠
그나마 레매 얼마 안 남아서 부킹을 서둘러 해야 하는 요즘은 좀 사정이 나은 거고요

그런데 이미 시간을 꽤나 흘려 보냈고 지금은 숨차게 스토리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인거죠

그리고 각본 진행의 차질도 그런데 LON 을 포함해서 잡질 해준 악역 로스터 전체가 개성이 죽었고 위상이 떨어진 기분이 듭니다
스토리는 적은데 로스터는 내보내야겠고 그래서 묶어서 도매급으로 잡질을 시키다보니 하나하나 개성과 위상이 있었던 선수들이 스피릿 스쿼드처럼 돼버렸죠
The xian
16/03/16 21:30
수정 아이콘
기승전로만에 모든 힘을 쏟았으니 뭐가 되겠습니까.;; 에휴.
16/03/16 18:27
수정 아이콘
딘은 제발 코너 발로 반동해서 되돌아 가는 패턴 좀 안했으면 합니다.
FloorJansen
16/03/16 18:30
수정 아이콘
메인은 레매22 를 넘는 아름다운광경이 예상됩니다. 삼치에게 인생환호를....
제일 궁금한게 도련님 언옹인데
이게 예측이 안됩니다. 경기 당일날 무슨 변수가 나올지는(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스팅옹 난입후 언옹 패배 내년 레매 메인이벤트행을 바라지만) 모르겠네요.
디바챔은 은행장님의 대관식 예상합니다.
피아니시모
16/03/16 18:37
수정 아이콘
레매22때랑은 또 미묘하게 다른게
레매22때쯤엔 삼치 본인 커리어에서 거의 유일하게 팬들에게 사랑받는 떄였거든요..-_-;; 트위너성향인데다 뭔가 간지 넘치는 보스느낌이었고 (기존 에볼루션시절처럼 찌질이가 아니였죠) 시나든 에지든 누굴 만나든 엄청난 환호성을 받으며 선역전환을 안할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로만이랑 있을땐 환호성을 받는 데 그게 아니면 악역답게 야유를 엄청나게 받고 있어서..
FloorJansen
16/03/16 18:48
수정 아이콘
삼치세끼한 삼치가 정말 싫다 -> 근데 로만은 절대 안되 -> 차라리 삼치가 먹었으면
전자오락수호대
16/03/16 19:25
수정 아이콘
로만과 있으면 삼x, 그 외에는 삼치, 늑트한정 갓치...
BlakeSwihart
16/03/16 22:20
수정 아이콘
로만이라 있으면 삼갓, 그외에는 삼치, 오튼이랑 있으면 삼X
16/03/16 18:44
수정 아이콘
얼마나 망할까 기대가 되는게 우리 선거판과 닮아 있아서 ㅠㅠ 기대가 됩니다 암요
보라도리
16/03/16 23:39
수정 아이콘
설계부터 잘못됐죠.. 야심차게 키우던 무패 악역 루셰프 를 시나 먹이로 던지고 커리어 추락후 로만밥 대령..

최강악역 스테이블 와이어트팸 단체 로만 밥으로 전략.. 안그래도 망인데 그다음 악역 킹을 스트로먼을 낙점한 빈스의 안목 캬... 답이 없다...
화잇밀크러버
16/03/17 00:30
수정 아이콘
레슬매니아라는게 온갖 스토리의 완결이 나는 결전의 장 분위기가 나야하는데 기승전결에서 승이 빠진 경기가 대다수니 참 기대가 안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145 [일반] 멍멍 왈왈 바우와우 왕왕 (초보 애견인 후기) [29] 은안7238 16/03/17 7238 13
64144 [일반] 서울 미타사에서 여말선초에 제작된 관음상 발견 [55] 군디츠마라10168 16/03/17 10168 2
64143 [일반] [3.17]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박병호 2타점 2루타,김현수 2안타) [14] 김치찌개6119 16/03/17 6119 0
64142 [일반] [역사] 1844년, 네덜란드 국왕이 일본 쇼군에게 보낸 친서 [9] aurelius7513 16/03/17 7513 6
64140 [일반] 신원창씨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네요... [146] 로빈33243 16/03/17 33243 1
64139 [일반] 1:4 패배에도 승복하지 않는 대단한 한국기원 [65] 장난꾸러기16046 16/03/17 16046 11
64138 [일반] 서울메트로·도철 통합 잠정합의, 1천명 자연감축 [67] 군디츠마라8288 16/03/17 8288 0
64137 [일반] <갓 오브 이집트> - 속빈강정에 구멍까지 송송(스포일러 가득) [49] aSlLeR6661 16/03/17 6661 0
64136 [일반] 결국 호세프의 장관이 된 룰라 그러나 더욱 꼬여가는 브라질 정국(도청파일 추가) [27] santacroce7025 16/03/17 7025 4
64135 [일반] 출사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22 (5. 문득 바람의 방향이 바뀌니) [34] 글곰4516 16/03/17 4516 57
64134 [일반] 레드벨벳/월간윤종신/Jerry.k/강지영/한해/에일리/백지영 MV, 종현x헤리티지 티저 공개 [11] 효연덕후세우실4413 16/03/17 4413 1
64133 [일반] 한국형 AI를 만들고 싶다면, 게임산업을 육성하라. [106] 짱세11410 16/03/17 11410 22
64132 [일반] 일본, 섭정의 역사 - 2 [18] 눈시7533 16/03/16 7533 5
64131 [일반] 가장 오래가는 가전제품은?... [46] Neanderthal8097 16/03/16 8097 3
64130 [일반] [3.16]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이대호 1타점 적시타) [2] 김치찌개3696 16/03/16 3696 0
64129 [일반] <삼국지> 유비가 즉위한 것에 대한 의의. [1] 靑龍4088 16/03/16 4088 6
64128 [일반] 한국의 장바구니 물가는 왜 유달리 비쌀까? [35] santacroce11611 16/03/16 11611 41
64127 [일반] 봄맞이(?) 신발 대 추천 [159] aura17482 16/03/16 17482 18
64126 [일반] [WWE/스포] 2016/3/14 RAW 데이브멜처 팟캐스트(펌) [27] 피아니시모5452 16/03/16 5452 0
64125 [일반] 캐치 유 타임 슬립! - 9 튜토리얼(끝) (본격 공략연애물) [6] aura4079 16/03/16 4079 3
64123 [일반] 이세돌 대 알파고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관전 후기 [54] 홈런볼11870 16/03/16 11870 14
64122 [일반] 3회 사소한 지식 경연 대회 기부 후기입니다. [11] OrBef4406 16/03/16 4406 21
64121 [일반] 미 공화당의 대선후보 마르코 루비오가 대선경선후보에서 사퇴했습니다 [40] Igor.G.Ne9100 16/03/16 910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