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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17 01:02:08
Name 짱세
Subject [일반] 한국형 AI를 만들고 싶다면, 게임산업을 육성하라.


혹시나가 역시나였다.
알파고 신드롬이 지나간후, 한국형AI를 만들겠단다.
부랴부랴 컨트롤타워니, 300억이니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물론 한국형AI, 말은 좋다.
된다면야 누구도 반대할 정책은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행태로 보아 반대하는 여론이 많다.
보나마나 뻔하다고.


하지만 그동안의 행태를 떠나서 보더라도, 방향은 한참 잘못되었다.
알파고같은걸 만들고 싶다면, 알파고를 만든 딥마인드를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딥마인드같은 회사를 설립한 CEO를 분석하여,
제2의 딥마인드가 탄생하게 하는 것이 가장 쉽고 확실한 길이다.



그렇다면,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를 분석해보면 이야기는 끝난다.

허사비스는, 게임인이었다.



허사비스는 체스천재였다고 한다.
한때, 동년배 기준 세계2위까지 찍었다고 하니, 뭐 더 말할 필요는 없을것이다.
하지만 체스도 게임의 일종이고, 당연히 허사비스는 그 이후의 행보를 모두 게임으로 점철했다.



허사비스는 15세에 첫 경력으로 그 유명한 피터 몰리뉴 사단에 합류한다.
게임판을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피터 몰리뉴에 대해 좀 해설하자면,
문명의 시드마이어, 심시리즈의 윌라이트, 스타크래프트의 빌로퍼와 어깨를 견주는
역대 최고의 게임 기획자 반열에 오른 사람이다.
피터 몰리뉴 게임이라면 테마파크, 파퓰러스, 던전키퍼, 페이블, 블랙앤화이트 등
당시 기준으로 가장 핫이슈가 되던 게임을 만들었던 사람이다.

피터 몰리뉴 게임이라면 대부분이 이러한 시뮬레이션형 게임이 많았고,
거기에 가장 핵심적으로 들어가던 요소는 AI 였다.
유저가 주어진 상황에서 최적화를 해내야 하고,
유저의 행동에 따라 게임요소들이 유기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핵심인 게임들이다.




그리고 허사비스는, 피터몰리뉴 사단에서 그 AI 파트를 담당하던 사람이었다.

허사비스는 17세에 테마파크의 공동개발자로 이름을 올렸고,
이후 테마파크라는 게임은 심시티류, 타이쿤류, 더 나아가 클래시오브클랜류 경영시뮬레이션게임의 원조가 된다.
이후 피터몰리뉴의 블랙앤화이트에서는 AI파트장까지 맡는다.

이후 허사비스는 피터몰리뉴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어 보겠다며
엘릭서 스튜디오라는 게임개발사를 만든다.
거기서 리퍼블릭, 이블지니어스 라는 작품을 개발한다.
물론, 허사비스의 게임이니 만큼 AI 만큼은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수준으로 호평받았다.

그 이후 허사비스는 AI 자체만을 다루는 딥마인드라는 회사를 설립한다.
딥마인드는 자사의 AI가 아타리 고전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데까지 구현하고 구글을 감명시킨다.
그리고 MS와 페이스북의 인수제안을 거절하고, 구글에 팔았다.

아마 그 후의 이야기는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아타리 고전게임을 즐길수 있는 수준의 AI는 단 5년뒤에 난공불락이라 불리던 바둑까지 섭렵하였다.



세계 최고의 AI 전문가가 게임인 출신인것은 우연이 아니다.
사실 모든 분야를 통틀어 AI가 가장 옛날부터,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되던 곳은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정해진 패턴대로만 움직이는 게임오브젝트는 결코 게이머들의 관심을 살 수가 없었다.

요즘의 게임AI는 주변의 엄폐물을 찾아 유저의 사격에서 숨고,
다른 캐릭터와의 협공으로 유저를 포위한다.
이런 높은 수준의 AI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수준의 차이일뿐 AI요소가 대부분 탑재되어 있다.




최근 이슈가 되는 거의 대부분의 최첨단 기술은 게임산업과 연계되어 있다.
VR이니, 증강현실이니, AI니 할것없이 게임시장의 도움으로 개발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임이 없었으면 우리가 알파고를 만나게 된 시점은 100년 뒤였을지도 모르니까.



이제 한국형 AI를 만든답시고 정부주도의 컨트롤타워를 만드니 마니 하는것이
그동안의 행태를 떠나서도 얼마나 잘못된 방향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형 AI를 태동시키고 성장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국 패키지 게임시장의 부활]이기 때문이다.



우리 게임산업이 온라인 위주를 넘어 온라인 일변도인 이상 한국형AI가 나올리 만무하다.
한국 패키지게임시장이 부활한다면, 필연적으로 AI는 개발해야 할수밖에 없다.
더 좋은 AI를 탑재한 게임이 팔릴것이기에, 경쟁적으로 AI투자가 불이 붙을 것이고,
끝내 한국형 AI는 알파고보다도 바둑을 잘 두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물론 그동안의 행태를 봐서는 정부가 주도하여 한국 패키지 게임시장의 부활같은거
그냥 손도 대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도 교차한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낸 세금으로 뻘짓하는 꼴은 못보겠다는게 가장 중요한 마음일 것이다.



명심해야 한다.
허사비스는 평생 게임을 만들다가 끝내 알파고를 만들어낸 것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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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q.Gstar
16/03/17 01:07
수정 아이콘
게임산업 육성은 찬성하지만...
하사비스가 AI만든건 그가 머리가 똑똑해서이지 굳이 게임과 연관지을수는 없을것 같...
16/03/17 01:08
수정 아이콘
그 똑똑한 머리로 화성탐사선이 아니라 AI를 만든건 게임판 사람이었기 때문이죠.
arq.Gstar
16/03/17 01:17
수정 아이콘
그건 하사비스가 게임을 좋아해서일테지 게임만이 굳이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는 분야라기에는..
실제로 인공지능에 적용된 기술도 자체도 게임에 적용하던것과는 다르구요.

하사비스가 이번에 보여준 인공지능은 이미 비슷한 기술들로 다른 기업에서도 하고있는것인데
그 개발자들이 다 게임을 열심히 했다기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그냥 하고싶은 공부를 맘껏 할수있게 유도해주는 분위기를 조성하라면 모를까...
이사무
16/03/17 01:18
수정 아이콘
왜요~ 온갖 범죄들은 다 게임을 평소에 즐겨하던 사람들 때문인데...
AI 정도야 게임이랑 연관 지을 수도 있죠 뭐 흐흐
카미너스
16/03/17 01:15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패키지 게임 부활은 좀 뜬금없네요. 온라인 게임에도 인공지능은 얼마든지 도입할 수 있습니다. 오픈월드 게임에서 유저들의 행동 패턴을 보고 스스로 학습해서 패턴을 바꾸는 NPC나 보스몹이 나온다면 멋있지 않을까요?
16/03/17 01:19
수정 아이콘
물론 그렇기는 합니다만 온라인보다는 AI의존도가 훨씬 절대적이니까요.
스스로 유저들의 패턴을 학습해서 진화하는 몹이라면 정말 지옥같은 난이도일것 같긴 하네요
수면왕 김수면
16/03/17 01:17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개인들의 일탈에 대해서 자유롭지가 않은 나라라, 뭔가 국가 정책을 시작한다면 그리 썩 좋은 결과를 내기가 힘들어보입니다. 그나마 정책적으로 성공했던 건, 오히려 방치수준(?)으로 두었던 kist 관련 (카이스트 포함) 과학육성 정책이 아니었나 싶다는. 오히려 국가에서 뭔가 손을 대기 시작하면 줄줄이 말아먹는게 허다해서......
닭장군
16/03/17 01:25
수정 아이콘
김치고, 유신고, 창조고, 한류고, 경제고, 민생고.. 아 이건 너무 식상하고...
정부에서 대체 프로젝트 이름을 어떻게 지을 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16/03/17 03:23
수정 아이콘
분명한건 K자가 붙지 않을까 싶네요.
공허진
16/03/17 01:30
수정 아이콘
명텐도 시즌2 찍다가 안되면 외국에서 프로그램 하나 사온다음 온갖 언플질 하다 감사원에 적발되고나서 아무도 책임 안지고 넘어가겠지요
The xian
16/03/17 01:36
수정 아이콘
저도 패키지 게임 때부터 게임을 즐겨 왔으니 패키지 게임 시장이 부활한다면 매우 좋겠습니다만. 국가가 창의력이 요구되는 산업에 개입해 좋은 결과를 낸 일이 과연 얼마나 있었나 싶군요. 그래서 저는 그리 기대를 안 합니다. 아니, 더 나빠지지나 않으면 다행이지요.

게임으로 밥 먹고 사는 입장이지만 낚시에 빠지고 술에 빠져도 낚시와 술은 욕하지 않는데 게임에 빠지면 게임을 욕하는 나라에서, 책 사고 영화 보는 데에는 돈을 쓰는 것을 당연시하고 되레 권장하지만 게임에 돈을 쓰면 바보 취급 하고 그것을 범죄 사실의 원인으로 엮으려는 나라에서 과연 무슨 선의가 있으며 얼마나 창의적인 결과물이 나겠습니까? 갈 길이 멉니다. 위정자들의 인식도, 업계 관계자를 포함한 사람들의 인식도.
16/03/17 02:01
수정 아이콘
흠... 하나만 지적하자면 하사비스 평생 게임 만든 거 아닌데요.. 야매로 게임 만들다가 한계를 느끼고 뉴로사이언스 공부하러 대학원 진학했던 사람이지
차라리 뉴로사이언스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확대하라는 게 맞을 것 같네요.
AI를 부흥시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 이야기 하려면 AI에 대해 좀 아는 사람이 이야기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 스타 하나 떴다고 그 스타 복장 따라해야 한다고 비전문가가 말하는 건 좀.. 김연아가 빵 좋아한다고 피겨 부흥을 위해서는 제빵 산업을 육성하라는 것 같이 들리네요
16/03/17 03:57
수정 아이콘
한계를 느꼈다는건 매우 중요한 지점입니다.
단순히 게임은 취향이었다고 하기엔 게임ai와의 커리어가 절대적으로 많죠.
최소한 동기부여의 영역과 ai를 학교가 아닌 산업에 적용시켜본 경험은 게임이 맞습니다
16/03/17 04:32
수정 아이콘
계속 연결고리는 없이 뜬구름만 잡으시네요.
https://www.cs.toronto.edu/~vmnih/docs/dqn.pdf
말씀하신 딥마인드의 아타리 게임 플레이하는 알고리즘 논문입니다. 하사비스 이름 없습니다.
CF에서 화장품 광고하는 모델이 화장품 만드는 거 아닙니다... 기술력 없으면 못만듭니다. 기본이 되는 기술력에 투자하는 게 토양을 다지는 길입니다. 껍데기 따라하는 데 돈 뿌리는게 아니라.
16/03/17 04:41
수정 아이콘
기술력에 투자할 회사가 태동할 환경을 만드는게 국가차원에서의 토양이겠지요
16/03/17 04:54
수정 아이콘
그 기술력의 토양에 국가가 직접 비료를 뿌리겠단 말이죠. 비료를 뿌릴 사람인지 확실하지도 않은 사람을 키워내기 위해 눈먼 돈을 뿌리는게 아니라.
영국에서는 게임 산업에 투자를 많이 했습니까?
그리고 우리나라 게임 회사 사장들은 뭐하고 있답니까? 게임 산업에 투자하면 야구 팀은 많이 생기겠네요. 우리나라 야구팀이 MLB 못지않게 발전하도록 하고 싶으면 야구에 투자할 김택진 같은 게임 회사 사장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야구가 아니라 게임 산업에 투자해야겠네요. 제 논리가 맞습니까?
16/03/17 05:12
수정 아이콘
아뇨. 우리나라 야구팀이 발전하고 싶으면 사교육을 때려잡고 아이들이 더 주말과 방과후에 시간이 많게 해줘야죠. 더불어 공원과 놀이터도 필요하구요.
이건 뭐 서로 감정싸움인것 같은데, 3년짜리 정책반복을 70년째 하고 있는데 이제 50년짜리 100년짜리 정책을 봐야지 언제까지 1년3년짜리 정책을 봐야 하냐는 겁니다
비료가 아니라 터를 잡자는 거에요
16/03/17 05:27
수정 아이콘
제 표현이 감정적이었다면 죄송합니다. 전 전혀 감정싸움이라 생각하지 않고... 저한테 욕하신 것도 없는데.. 그냥 이해가 안되서 그럽니다. 죄송합니다.
터를 잡는 건 좋은데 터를 왜 게임 산업에 잡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말씀하신 방법이 50년 100년짜리 정책이 맞는지도 모르겠고요. AI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게임 산업에 투자하면 AI 기술력이 나온다는데 그냥 주장이지 근거가 없잖아요.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AI 기술력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AI에 투자할 사람이 나온다는 주장이니까..
대문과드래곤
16/03/17 15:34
수정 아이콘
짱세님의 의견이 맞냐는 제쳐두고 너무 비꼼이 지나쳐서 순수한 질문이라고 보기도 힘들것 같네요. 야구를 발전시키려면 게임 산업을 키워야하냐는 비꼼 가득한 질문이 정점이구요.

ai알못, 겜알못이라 짱세님의 주장만 그대로 전달해드리자면 ai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터전이 게임시장인데 바탕인 게임시장 없이 한류고같은걸 만들긴 어렵다는 말씀이신 것 같네요. 야구로 비유를 하자면 야구공을 잘 만들려면 야구라는 스포츠가 활성화는 되어있어야 하지 않냐 이런 말씀이겠구요.

이 주장이 타당하냐 마냐를 논할 수 있겠지만 불쾌한 비꼼만, 그것도 논점에 전혀 맞지 않는 비유까지 대동해서 하시는건 옳지 않은 것 같네요.
타짜장
16/03/17 02:06
수정 아이콘
그럴리가요
눈먼돈인데 새로 만들어서 갈라먹어야죠
기존분야하고 갈라먹으면 파이가 작아지고
맘대로 먹지도 못하자나요
로봇물고기처럼 아주 충실하게 갈라먹을겁니다
인컴은 창대하지만.아웃컴은 미미한...
거기에 아무도 책임안지고 갈라먹는 순간.순식간의 흩어짐...
세월이 지나도 이놈의 한반도 갈라먹기는 변하질 않을 예정입니다

"이슈"는 국고보조금 갈라먹기 좋은 "건수"입니다

p.s :프로젝트명은
"간절히 원하면 그런기운이 느껴지는 .진짜 박터질 a.i 창조융합혁신 프로젝트"
밀어봅니다
노르트롬
16/03/17 08:12
수정 아이콘
프로젝트명에 김치- 또는 K- 가 들어가지 않았기에 어려울 것 같습니다 크크크
16/03/17 02:0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정부주도로 제작된 김치워리어 온라인이 런칭하는데...
일각여삼추
16/03/17 02:12
수정 아이콘
패키지 시장 활성화는 오버 같고 정부가 게임 산업에 초만 안 치면 할 거 다한 거 같습니다.
음란파괴왕
16/03/17 02:17
수정 아이콘
AI 를 만든 사람이 게임제작자였다. 그러니까 우리도 게임을 육성해야 한다. 이 정도까지는 그래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 싶었는데 패키지 부활은 좀 뜬금없네요. 결론을 내려놓고 논지를 전개하시는 느낌이 들어요.
16/03/17 03:24
수정 아이콘
AI를 만든 사람이 게임제작자니 우리도 게임을 육성하자 라는 논리의 취약함은 윗분들께서 많이 말씀해주셨고... 단 딥마인드를 보자는 말씀을 그런 산업을 육성을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라는 차원에서 동의합니다. 많이 원론적인 얘기긴 하지만요. 우리나라에서 알파고를 못만든건 그런 아이디어를 들고가면 정부차원에서 욕을 해주는 환경을 충실히 만들어왔기 대문이죠. 괜히 눈먼돈 쓰지 말고 기존에 하던거나 안망하게 했으면 합니다.
써니지
16/03/17 03:32
수정 아이콘
알파고에서 사용된 AI와 게임에서 사용되는 AI는 많이 달라서 이런 글은 황당하네요.
결론 지어놓고 글을 끼워맞추면 이런 식의 글이 되는 군요.
논지를 뒷받침하는 근거들도 너무 잘못되었고, 일단 글쓴분이 잘 모르면서 글을 전개하고 있네요.
잘 모르면서 아는 척 주장을 펼치는 이런 글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마치 소설가가 기술에 대한 글을 써놓은 걸 읽는 기분이네요.
16/03/17 03:49
수정 아이콘
기술적관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른것이라고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토양과 동기부여, 그리고 경험등은 분명히 한 뿌리인것도 맞지요
써니지
16/03/17 03:55
수정 아이콘
너무 억측입니다. 그리고 AI에 대한 관심은 이미 몇년 전부터 컴퓨터와 전자공학 쪽에서 가장 뜨거운 분야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엔 투자도 가장 활발히 되고 있는 분야이고요.
근데 그 투자되고 있는 AI 분야와 게임은 별로 상관이 없어요.
토양은 그냥 그쪽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 게 토양입니다.
저 허사비스라는 사람도 돈이 그리로 몰리는 따라 갔을 가능성이 크고요.
만약 연구원들이 심심할때 스타 한두번 하는 것도 동기부여라고 한다면, 배고플때 먹는 햄버거도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16/03/17 04:00
수정 아이콘
허사비스의 커리어를 심심할때 스타한두판으로 두는것도 지나친 축소와 외면이지요.
써니지
16/03/17 04:04
수정 아이콘
하나의 AI를 만드는 데 수많은 엔지니어와 연구원이 투입되었습니다.
단 한명의 과거 커리어때문에 그 쪽 분야가 AI를 키우기 위한 분야라고 말하는 건 너무 억측이네요.
잘 모르시는 거 같으니 조금 공부를 해보시고 주장을 펼치셨으면 합니다.
16/03/17 04:10
수정 아이콘
명백한 설립자와 ceo를 단한명의 커리어로 축소하는것도 의아한 관점이네요
거의 대부분의 조직과 기업은 분명히 리더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16/03/17 03:54
수정 아이콘
기존의 방식으로 한계를 느끼니 근본적으로 다른방식을 시도한 것이 근본이 달라졌으니 의미없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스마트폰이 근본적으로 기존의 mp3p와 다르다고 해서 아이팟이 아이폰으로 발전한것은 아니라고 할수는 없는 것이지요
AI의 발전단계를 밟아나가려면 게임의 AI는 반드시 거쳐가야하는 단계입니다
인공신경망부터 얼른 따라하자? 전형적인 무토대 무토양 사상누각일 뿐입니다
써니지
16/03/17 03:57
수정 아이콘
아이폰은 아이팟을 포함하는 기기이고요. 게임 AI와 뉴론 네트웤은 그냥 다른 분야입니다.

뉴론 네트웤의 토양이 되는 거라면 저 연산을 지원해줄수 있는 컴퓨터 아키텍쳐,
그리고 수많은 시스템을 하나로 묶어주는 빅데이타 시스템,
그리고 그 위에 돌아가는 AI 소프트웨어,
결정을 위한 최적화된 뉴론 네트워크 알고리즘,
이런 많은 분야들이 합쳐져서 현재의 AI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 많은 분야에서 게임 쪽은 컴퓨터 공학에서 가장 연관이 적은 분야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6/03/17 04:03
수정 아이콘
ai를 뉴론네트웤이라는 매우 협소한 정의로만 사용하시네요
전형적인 패스트팔로어 정신입니다.
영원히 선진국 따라서 패러다임을 따라다니기만 할거면야 맞는 말씀이십니다.
써니지
16/03/17 04:08
수정 아이콘
뉴론 네트웤쪽이 현재 가장 뜨거운 분야라서 하는 말이고요.
위 분야 중 한곳에 그나마 종사하고 있기에 트렌드를 알고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게임 분야는 이쪽이랑 거의 상관없다고 생각하고요.
게임 산업이 투자 되길 바라신디면 게임 열심히 하고 게임 관련 글 많이 남기시면, 조금이나마 그 분야에 기여 하는 겁니다.
괜히 억측글 남겨서 그렇지 않아도 사람들의 반감이 만만찮은 게임 쪽에 더 큰 반감 갖게 하는 건 좋아보이진 않네요.
16/03/17 04:06
수정 아이콘
필요와 수요가 있는곳에 언제나 투자와 관심이 생깁니다
지금 당장 투자가 몰리는 뉴론네트웤에 게임은 큰 관련이 없다, 맞는 이야깁니다.
큰그림에서 봐야죠.
영화토양이 잘 닦인 곳에서 디즈니랜드가 태동하는 법인겁니다
당장 테마파크 건축기술만 따라다니자는게 아니라 근본토양을 쌓는방향이 필요한 겁니다
써니지
16/03/17 04:10
수정 아이콘
상관이 없는 곳에 왜 투자를 하나요? 어떤 토양을 원하시나요? 도대체 게임에서 왜 빅데이타 분석이 필요하나요?
그렇다면 이제 EA스포츠와 블리자드가 구글에 이어서 빅데이타 산업에 뛰어들겠군요.
16/03/17 04:13
수정 아이콘
한국형 디즈니랜드를 만들자고 했을때 롤러코스터 만들 기계공학자가 아니라 미키마우스를 그릴 사람을 육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신다면 더 대화는 진행이 안될것 같네요.
써니지
16/03/17 04:15
수정 아이콘
문화 산업과 기술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시는 건 짱세님인 듯 하네요.
16/03/17 04:21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개도국시야에 갇혀있는건 써니지님이신거 같네요. 명텐도발상과 전혀 차이도 못느끼겠구요.
ai는 뉴론네트웤이 트렌드이자 정답이니 그거만 저격해서 죽자고 투자해야지 뭔 뻘짓에 돈을 박냐? 뭐 이런 시각이신건데요
뉴론네트웤만 죽자고 따라잡는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또 뉴패러다임 나오면 따라가기 바쁘겠네요.
그런건 토양이 아니라 도핑입니다
써니지
16/03/17 04:25
수정 아이콘
AI에 다른 분야 또한 물론 있겠지만 그것들도 게임이랑은 큰 상관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여기까지 이르니 짱세님이 그냥 게임산업 육성하라는 결론 하나 빼곤, 무슨 말을 하는 지도 잘 이해가 안되네요.
16/03/17 04:32
수정 아이콘
네. 뉴론네트웤은 확실히 전문가이신것 같은데 국가정책방향을 토론할 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한국형 명왕성 탐사선을 만들겠다고 우주공학만 죽자고 투자하는게 아니라 초중고 과학실험 교육시수를 늘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거니까요. 국가정책은 이렇게 짜여야 하는겁니다. 이 이야기도 이해가 안되신다면 토론은 종료해야 할것 같습니다.
16/03/17 04:33
수정 아이콘
왜 이런얘기가 토양인진 스스로 공부해보셨으면 합니다
16/03/17 04:15
수정 아이콘
얼른 따라해서 한국형 에버랜드만들었습니다. 쏘왓? 이에요.
뭐, 우리나라야 늘 이래왔지만..
써니지
16/03/17 04:17
수정 아이콘
그게 걱정되면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배두나
16/03/17 13:45
수정 아이콘
게임 업계에서 빅데이터 분석 사용한지 ....... 꽤 되었는데요.
써니지
16/03/17 14:15
수정 아이콘
그 빅데이타와 위에서 말하는 뉴런 네트웤이랑은 좀 다른 거 같은데요.
배두나
16/03/17 14:32
수정 아이콘
네 다르죠. 댓글만 내려 보다가 게임에서 빅 데이터 처리에 대해 안쓴다는 글만 보고 작성했네요. 댓글 흐름을 잘 안본 제 실수입니다.
16/03/17 16:1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아마도 조만간 구글에서 게임회사 하나 인수해서 본격적으로 게임시장에 뛰어들 것 같습니다. Ai 뿐 아니라 또 하나의 핫한 분야인 가상현실 영역에서도 게임은 분명 유용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톡톡히 할 것 같거든요.
게임이최고야
16/03/17 03:57
수정 아이콘
육성할 필요는 별로 없는거 같고. 그냥 국내 IT기업가들, 게임 개발자들 수준이 낮은거라고 봅니다.
네이버나 다음은 세계 첨단수준에서 아주 뒤쳐진 낮은수준의 콘텐츠 큐레이션 회사라는것이 들통났고
국내 게임회사들 세계 선봉 수준에서 뒤떨어진건 다들 아시는거고요.
대학 컴퓨터공학 수업들에선 이론적인 부분보다는 웹개발 혹은 게임엔진같은거나 가르치고 있고요.
어떻게 따라갈수 있겠습니까.
16/03/17 04:12
수정 아이콘
게임이 아니라 그냥
인지과학,신경과학,컴싸,전기공학부에 속해있는 인공지능/머신러닝 분야에 직접 투자하는게 훨씬 나을겁니다.
마스터충달
16/03/17 04:54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 표... 막상 랩실에서 인공지능 연구하겠다고 하면 투자막힌다고 다른 주제 찾아보라는 핀잔 들을 대학원생들이 많을텐데 이런 사람들에게 직접 투자하는 게 낫죠. 이걸 게임산업을 육성해서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건 너무 빅픽쳐가 아닌가 싶어요.
마스터충달
16/03/17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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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을 장려한다고 인공지능 산업이 발달한다는 건... 저~~엉말 큰 그림으로 봐야 연관성이 있는 것 같아요. 그냥 같은 IT 계열이니 겸사겸사 게임 개발 장려하면 인공지능 개발도 좋아질거라는 느낌이 드네요. 허사비스가 게임인 출신이지만, 게임 개발자가 인공지능 개발자로 전직하는 것은 '특별한' 경우이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닙니다. 이를 롤모델로 삼는다면 그저 외형적 부분만 모방하는 결과가 뒤따라오게 되죠 (명텐도라던가 로봇물고기라던가)

그리고 콕 집어 '패키지' 게임만 지목하는 것도 좀 의아합니다. 온라인 게임도 인공지능 충분히 필요하죠. 온라인 게임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수준이 패키지 게임보다 못한 것도 아니고요.

뭐 근데 꼭 한국형 AI가 아니더라도 게임산업은 육성해야 합니다. 지금 문화컨텐츠 해외 수익 1위가 게임인데 말이죠! 맨날 '신 성장동력' 노래 노래 부르면 뭐하나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목조르고 있으니....
소독용 에탄올
16/03/17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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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300억으로 알파고를 만들수 있다면, 한국에서 이미 인공지능기술 관련 특이점을 넘어선게 아닌가 의심을 해 봐야죠....
공돌이를 갈아넣는것 정도로는 그런효율이 나올수가 없으니까요.
써니지
16/03/17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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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이면 장비값 100억, 연구원 연봉 1억 * 100명 * 2년. 현재 기술로 테스트 급 버젼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 300억이 순수 연구비용이고, 아무런 수익을 낼수 없다는 거겠죠.
구글처럼 돈많은 회사에서나 해볼만한 도전이 아닐까 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16/03/17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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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무실만들고 개소식도 좀 하고, 계획보고, 착수보고, 중간보고, 학술행사, 기념행사. 1주년 기념행사도 해야하니 행사비도 잡고,
대국민홍보도 해야되니 홍보예산이 필요하고, 컨트롤타워 낙하산 판공비지출도 필요하고 해서 장비값이니 연봉이니 하는 부수적인 비용을 절감해서 조달하겠죠.

정규직 연구원 0명, 계약직 연구원 00명, 전문연구요원 00명, 산업기능요원 00명, 파견공무원 0명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조직이 나오고 연간운영비 00억정도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ㅠㅠ
공안9과
16/03/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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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최소 공공기관 종사자.. 크크
16/03/17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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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이 총예산이라면 실질연구비용이 반이나 잡히면 다행일것 같네요
16/03/17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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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300억에는 심지어 저300억을 실질 집행 및 경리, 장부기장에 따른 비용과 사전예산, 사후결산, 추후감사등등 해당부서 비용과 연봉까지 포함된걸겁니다.
데로롱
16/03/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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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적당한 클러스터 만들고 유지하는데만 100억, 건물 입주비 기타등등 해서 이미 100억 200억이 날라가욧
써니지
16/03/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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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클러스터가 그렇게 비싼가요? 가끔 개인 연수실 소유로 갖고 있는 교수도 있던데요.
16/03/22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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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말하는 적당한 클러스터라는 것은 그렇게까지는 안합니다. 대학 연구실에서 쓰는 건 웬만한 시설은 많이 쳐줘봐야 몇 억대 내에서 끝입니다. 큰 프로젝트에서 공용으로 구입한다고 해도 백억까지 갈일이 없을 것 같네요
16/03/17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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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글쓰고 도망간다는 말을 몇번들어서 조심스럽습니다만 내일도 일정이 빡빡하여 먼저 자러 갑니다 일어나서 피드백 하도록 하죠
16/03/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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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육성한다고 하면 불필요한 간섭도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냥 규제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육성이든 규제든 결은 같은게 성장 방향을 통제하겠다는거라서... 게임을 잘 아는 사람이 하는거면 상관 없는데 항상 게임을 잘 아는 사람이 위정자라는 보장은 없죠.

그리고 게임이 인공지능과 큰 상관 없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계신데, 게임만큼 인공지능을 싸고 쉽게 실험해 볼 수 있는 판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문제는 게임 업계 사람들은 AI를 잘 모른다는거고, AI를 전공한 사람들은 게임 업계로 갈 동기가 부족하다는거죠. 이 부분만 잘 해결할 수 있으면 테스트베드로써 게임만큼 좋은 곳이 드믈어요.
16/03/1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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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아이가 아니라 에라이를 만들 듯
16/03/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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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얼마를 해쳐드실려고....
SCV처럼삽니다
16/03/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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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반적인 발전을 볼때 게임개발도 그 위상이 오르면 좋겠죠. 다만 그게 여기서 말하는 AI 개발과의 직접적인 연관은 무리수 같네요.
알리타
16/03/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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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게임산업도 아니고 머신러닝도 아니고 컴싸도 아닙니다. 진정 변화가 필요한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이용한 산업들이 성공할수있는 인프라가 필요한거죠. 무슨 바둑인공지능만드는데 300억쓴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에요. 한국은 인터넷사용도에 비해 그에 관련된 연구는 너무 없는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의 특징은 회사의 메인 수익원을 돌리면서 그걸 더 효과적이게 할수있는 툴들을 스스로 만들거나 다른회사에 투자를 한다는거죠. 물론 시간이 들고 돈이 들지만 그것들이 결국 수익원으로 돌아오고 산업전체의 판을 넓게 만드는 것이죠. 이런 노력들이 실리콘밸리 성장의 발판이 된거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아마존은 엄청난 돈을 들이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죠. 초반엔 적자이고 돈도 안되지만 몇년후엔 산업에 좋은 영향을 불러옵니다. 큰 회사로는 넥플릭스, 포스퀘어, 핀터레스트의 성장이 아마존때문에 쉬워지고 수많은 스타트업회사들의 서버관리가 간편해집니다. 구글은 손이 안닫는곳이 없죠. 돈안되는것도 많지만 큰그림을 보고 투자를 하고 합병들을 하는거죠. 이번 딥마인드도 좋은 예지만 GoLang, AngularJS, 안드로이드, 유튜브 등등 구글이 데이터산업에 기여한 바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리더들이 큰그림을 그리며 돈을 뿌려주니 사업가들 투자자들 그리고 어리고 똑똑한 개발자들이 다 함께 뛰어드는거죠.

정부에서 돈을 내는게 아니라 한국내의 산업계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알았을때 알파고가 같은 인공지능이 나올수있는 겁니다. 물론 하사비스가 똑똑한건 사실이지만 그것보다 더 대단한건 일찍 데이터 사인언스의 중요성을 알고 성공할수있을거라 믿은거죠. 바둑만 하는 기계가 돈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딥마인드의 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곳은 많습니다. 구글은 그것을 보고 투자가 한 것입니다. 하드웨어나 제품이 없이 회사를 시작할수 있다는, 데이터산업만으로도 투자를 받을수 있다는, 알고리즘과 커뮤니케이션의 발전이 이익이 될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수 있지 않으면 성장할수 없습니다.

마이크로 스케일로 보면 구글이 투자를 해서 딥마인드가 알파고를 만든거죠. 하지만 매크로적으로 보면 실리콘밸리가 주도하는 데이터산업혁명과 그 성공적인 사례들이 사람들에게 데이터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데이비드 하사비스같이 똑똑한 사람들이 딥마인드를 창설 -> 알고리즘 아이디어만으로 투자받는데 성공 -> 어느정도의 개발과 함께 Deep Q 완성 -> 페이스북과 구글과의 합병관련 네고 -> 구글의 합병과 함께 투자걱정 없어짐 -> 알파고 완성 이란 패턴이었고 이런식의 패턴으로 성공하는 회사가 많다는거죠. 성공사례가 있으면 돈이 들어오고 재능이 들어옵니다. 물론 바둑하나만 파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제가 보기엔 바둑 AI를 만둘수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 뒤에 더 큰 시험가 있고 한국은 현재 그 시험을 풀지 못하고 있는거죠. 문제 하나 판다고 해결될 일이 아닌걸로 생각됩니다.
16/03/1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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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랑 정말 다른게 전 세계 최고 인재들을 가려서 받는 회사죠.
그냥 경력만 좋다고 들어갈 수 있는 회사도 아니고..
정말 무서운건 내가 관련 전공 공부를 하고 있으면 회사에서 어떻게 알고 와서 데려가는 수준입니다.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단순히 연구 프로세스 뿐만 아니라 인력 채용 구조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집단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해본다 한들 그만한 실력자들도 많이 없을 뿐더러 여러분들이라면 한국에 남을까요 구글 갈까요.
보나마나 더 적은 비용으로 구글만한 아웃풋 뽑자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로 시작할텐데..
저기 전담팀에 AI에 A나 SW의 S를 이해라도 하는 사람이 앉아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어디 슈퍼 천재가 나와서 성공하면 모르겠지만 정부 주도 사업은 이제 흐름에도 맞지도 않고..
차라리 나라가 잘되서 연구 펀딩이 늘어나는 상상을 하는게 이로울꺼 같네요.
16/03/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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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평범한 자리도 수재들로 채워버려서
많은 인력이 능력치 한참밑의 일을 하는게 지루해서 나가버린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평생동안 그룹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만 맡아오다 구글같은데 들어가버리면 평범해져서 자괴감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16/03/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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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발전시키려면 다른 플랫폼에 투자하는게 더 효과적일거다 뭐 그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16/03/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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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운동장을 많이 짓자... 라는 말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말이 안되는 건 아닌데 그림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야구랑 운동장 확충이 연결이 되려면 운동장 넓이는 얼마고 야구를 위한 최소한의 장비나 티볼 보급 등을 논의하는 과정이 있지요. 게임산업의 발전으로 ai의 발전을 논하기엔 좀 더 각을 좁혀야 합니다.
16/03/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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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제가 쓰고 싶었던 말을 너무나 적절하게 비유들어 주셨네요. 댓글 추천드립니다.
여기에 제 생각을 더하자면 야구가 활성화되기 위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운동장을 짓고나서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있어서, 바로 야구에 투자를 하는게 훨씬 효율적이고 가시적인 분명한 효과가 있다고 생각입니다.
16/03/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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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는 좋은데, 논리의 비약같네요.
16/03/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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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뜬금없는 글이라서 벙찌네요.. 특히 패키지 게임시장과 연결은 더더욱요.. 온라인에서도 충분히 ai가 요구될만한 게임은 만들면되는거구요. 한국처럼 단시간에 경제 성장하려면 발효식품인 김치를 주식으로 먹어야한다 라고 얘기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네요.
미터기
16/03/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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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x헌터의 그리드 아일랜드 만들자고 하세요
역사에 이름올릴수도있습니다
littlemonk
16/03/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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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는 좋은데, 논리의 비약같네요 (2)

뉴턴과 같은 과학자들을 키우기 위해 전국에 사과 나무를 심자...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16/03/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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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대에서 온갖 나쁜것에 게임을 갖다 붙인다고 해서 연관성이 빈약한 좋은것에 게임을 가져다 붙이는게 정당화되지 않습니다.
게임은 application입니다. Source가 아니에요. 알파고 보고 갑자기 딥러닝 전문가가 된 수석님이랑 하는 말의 수준이 아예 똑같네요. 현 시점에서 게임이 인공지능을 검증하기 가장 좋은 매체는 맞지만 인공지능의 개발 기반이 될 수는 없어요.
선후관계가 완전히 뒤집힌 주장을 하면서 전문가한테 공부하라고 윽박지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형~~~ 비웃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딱 전형적인 한국형 상사의 모습인데 말이죠
최종병기캐리어
16/03/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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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짜리 한국형 AI 알파오목이 나오겠군요.
ohmylove
16/03/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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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는 논리네요.

AI를 잘 아는 사람이 알파고를 만들 수 있는 것이지,
게임을 잘 아는 사람이 알파고를 만들 수 있는 게 아닙니다.
16/03/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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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첨단기술이 즉각 산업환경에서 시험될 수 있는 게임산업을 한~~참 뒤떨어진 규제일변도의 한심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는 이 정부의 정책기조, 그리고 게임에 대한 한국 시민사회의 대세적 관점을 한국형 ai기술의 '토양'이라고 본다면, 짱세님의 답답함과 비분강개를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다만, 기술발전 토대로서의 정책인식 수준을 개탄하고 게임산업에 대한 전향적 인식변화를 촉구하는 것에서 나아가, "패키지 게임산업을 육성해야 ai기술이 발전한다"는 구체적 결론으로 바로 이어지는 것은 명백히 논리의 비약인 것 같습니다.

패키지 게임산업의 육성이 ai기술과 어느 정도의 상관관계는 있을지 몰라도, 상당한 정도의 필요조건이라고도 보기 어려운, 미미한 필요조건에 불과하지 않나요?
이진아
16/03/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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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뭐 그렇다 치더라도 [온라인 게임으로는 AI가 발전할리 만무하고 패키지 게임은 AI 발전을 주도할 것이다]라는 전개는... 게임 관련업계에 인연을 두고 계신 분이 할만할 발언 맞습니까? 게임 개발에 대한 몰이해를 넘어 아예 게임 자체에 대해 전혀 이해가 동반되지 않은 전개인데요.
16/03/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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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의 전형적인 넘겨짚기 오지구요. 누가보면 구글이 게임회사인줄 알겠네요
마성의우시오
16/03/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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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기계과..
16/03/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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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있을때 투자받고, 그렇게 성장한 회사가 정당하게 인정받는 사회. 이게 급선무 아닐까요?

벤처 회사들 중에 아이디어 좋고 기량도 좋았는데 정부 꼰대질에, 은행 추노질에 작살난 회사 얼마나 많습니까.
16/03/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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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오해를 해소시켜드리자면
300억은 실은 알파고 전에 이미 확정된 예산으로 잡혀 있던 돈이었습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건을 알파고 뜨니까 터트린거구요
The xian
16/03/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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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다시 읽어 봤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AI와 패키지 게임을 연계시키는 것은 논리적인 결론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글쓴 분이 이 글의 취지를 '비료가 아니라 터를 잡자는 취지'라 하셨고, '한국형 디즈니랜드를 만들자고 했을때 롤러코스터 만들 기계공학자가 아니라 미키마우스를 그릴 사람을 육성해야 한다는 생각'이라 한 것과 비교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한국형 AI를 만들자는 거시적 목표를 이야기하면서 게임산업 육성, 특히 그 중에서 패키지 게임 시장 부활이라는 미시적 방법론을 이야기하는 것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제가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첫째로 거시적 목표와 미시적 방법론 사이에 개연성이 희박하고, 무엇보다 현실을 개변할 대안이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콕 찍어 패키지 게임을 언급했으니 하는 말입니다만, 패키지 게임을 만들어야 AI가 개발된다는 논리는 대단히 개연성이 희박할 뿐만 아니라 게임 제작의 현실과도 맞지 않습니다. 게임이 대중화될 수록 게이머들이 게임에 요구하는 수준은 전반적으로, 그리고 전 부문에 걸쳐 높아져 갑니다. AI도 예외는 아닙니다. 온라인 스포츠 게임의 AI나 스테이터스 반응 같은 부분만 해도 초창기 고전 게임과 지금 게임의 AI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되고 있지요. 그것이 콘솔이든 아니면 PC 온라인이든, 온라인 플레이 기반의 게임이라도 게이머들이 혼자 즐기거나 원활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AI를 제공하는 것은 이미 기본이고 필수입니다. 따라서 - 아무리 패키지 게임만이 줄 수 있는 게임 경험과 AI 퍼포먼스가 있다고 하더라도 - 반드시 패키지 게임을 개발해야만 AI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말은 개연성이 희박합니다.

다음으로, 패키지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산업 여건을 설령 만들었다 해도 대한민국의 패키지 게임 시장이 부활할 가능성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온라인 게임 위주의 게임 문화와 소비 실태가 너무도 뿌리깊게 내려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최근에 확대되는 모바일 게임시장만 봐도 게이머들의 유료 결제율은 10% 미만으로 내려간 지 이미 오래입니다. ActiveX, 보호프로그램, 공인인증서 같은 것 요구 안 하는 모바일에서조차 게임에 돈을 쓰는 사람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중 열 명 중에 한 명이 안 된다는 이야기이죠.

물론 그렇다고 패키지 게임이 안 팔리는 건 아닙니다. 대한민국 시장에서 여전히 잘 만든 패키지 게임은 만 단위 판매고를 기록합니다. 다만 그로 인한 이득이 얼마나 될지. 개발비는 뽑을 수 있을지를 감안하면. 간단하게 말할게요. 답이 안 나옵니다. 이런 시장 구조를 도외시하고 패키지 게임 시장 부활을 운운하는 것은 현실을 모르는 망상입니다. 설마 패키지 게임을 만들기만 하면 사람들이 사 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시겠지요? 시장의 개변은 어떠한 분야를 육성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과제입니다.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 양식을 움직여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부활한다면'이나, '게임이 팔릴 것이기에'라고 그냥 한 마디 하고 넘어가는 정도 문제로 생각했다면. 잘못 생각하시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이 글의 결론 또는 중요 대목이라 볼 수 있는 아래 내용은.

[이제 한국형 AI를 만든답시고 정부주도의 컨트롤타워를 만드니 마니 하는것이 그동안의 행태를 떠나서도 얼마나 잘못된 방향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형 AI를 태동시키고 성장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국 패키지 게임시장의 부활]이기 때문이다. 우리 게임산업이 온라인 위주를 넘어 온라인 일변도인 이상 한국형AI가 나올리 만무하다. 한국 패키지게임시장이 부활한다면, 필연적으로 AI는 개발해야 할수밖에 없다. 더 좋은 AI를 탑재한 게임이 팔릴것이기에, 경쟁적으로 AI투자가 불이 붙을 것이고, 끝내 한국형 AI는 알파고보다도 바둑을 잘 두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제 판단으로는 가리키는 방향만 다를 뿐이지 정부의 한국형 AI 육성 선언과 별반 다르지 않은 수준의 현실성 없는 선언입니다.
자바초코칩
16/03/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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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은 원래 예산에 책정되어 있던 금액인데요..
추가예산을 더 투입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건 아니구요.
기레기가 잘못했네요.
순규하라민아쑥
16/03/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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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수익성도 없고 공무원들한테 들들볶이며 돈 뜯길 사업이라 대기업 아무도 입찰 안함
-> SDS, CNS, CnC (아직도 이 이름을 쓰는지는 모르겠음. 손 뗀지 오래라) 사장들 청와대 불려감
-> 억지로 입찰하고 재수없게 낙찰된 업체 사장, 우산없이 혼자 비오는 날 덕수궁 돌담길 걸음.
의 시나리오가 써지는군요.
16/03/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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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AI 에 딥러닝 같은거 쓰는건 아니죠. 그냥 그 게임을 잘 이해하는 사람의 휴리스틱으로 떡칠하는거죠.

미국 유명 대학의 CS 교수들이 구글로 많이 가죠. 힘들게 딴 테뉴어 그냥 버리고 가는 이유는... 돈도 많이 받고 싶은거 맘대로 할 수 있으니까...
그냥 인재를 제대로 대우하는 시스템만 만들면 됩니다. 공돌이 쳐갈아서 여기까지 온 한국에서는 불가능하죠.
16/03/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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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오류고 뭐고를 넘어서서, 온라인게임에 AI가 안들어간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MMORPG의 몬스터는 그냥 모델링만해두면 알아서 움직이는건가요? (물론 패턴이라는게 있지만)
요새 논란이되는 For kakao는 심지어 '오토' 기능이 있는데 이건 AI가 아닌건가요?

그리고 온라인게임이 발전하면 더더욱 AI가 필요할거라는 생각은 안하시는건가요? 어떻게 보면 알파고 조차 온라인게임의 성격이 있는건데요.

AI의 범위를 잘 모르겠지만, 패키지 시장 = AI, 온라인 시장 = Non AI의 단순한 이분법은 이해하기가 무척어렵고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네요.

딥러닝을 쓰는 어마어마한 AI 게임은 온라인일수밖에 없을겁니다. 제생각엔.
자루스
16/03/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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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만 육성하면 안되겠지만.
돈 되는 게임이 육성되기 시작하면 소프트웨어도 하드웨어도같이 발달할테니.
그렇지만 인공지능이 좀 다른 이야기기는 합니다.

우리나라가 게임육성이 잘 안되어 있는 나라는 아니자나요. 이상하게 되어서 문제지
포켓토이
16/03/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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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이상한 방향으로 질타당하고 있는걸 보니 마음이 안타깝네요.
글쓴 분은 허사비스의 경력만 가지고 논지를 전개하다보니까 설득력이 부족했던 모양인데
인공지능의 발전을 위해서 게임업계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것은 매우 당연한 내용입니다.
허사비스 뿐만 아니라 게임에 포함되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야말로 얼마
안되는 소수의 인공지능 실무 전문가들입니다. 인공지능이란 분야 자체가 좀 허공에 삽질하는
느낌의 학문이라서 게임에서 쓰여지는거 빼곤 그간 실무적으로 활용될 여지가 별로 없었습니다.
뭐 요즘은 딥러닝이 발전해서 그쪽 분야도 활성화되었지만요.
그리고 게임의 구조상 컴퓨터 vs 인간이 성립되어야 인공지능이 들어갈 여지가 생기기 때문에
패키지 게임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맞습니다. 온라인 게임은 인공지능같은게 들어갈
여지가 없습니다. 가뜩이나 부족한 서버 성능에 그런걸 넣느니 동접자 숫자를 조금이라도 더
늘리고 싶어할걸요? 온라인 게임에선 다들 아주 기본적인 룰에 의한 동작 또는 패턴에 의한
동작만 하죠.. 인공지능씩이나 동원하진 않습니다.
애초에 체스니 장기니 하는 것들도 다 게임이고, 바둑 역시 게임이라는걸 다들 잊으신걸까요?
게임이야말로 인공지능으로 뭔가를 구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장르입니다. 그리고
바둑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만들든 스타크래프트로 인공지능을 만들든 구현 자체는 별로
달라지지 않아요. 인공지능과 게임은 떼어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16/03/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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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그런 고성능 인공지능이 다른 분야보다 먼저 들어갈 리가 없으니까 하는 말이죠. 말씀하신대로의 논리라면 지금 인공지능 연구에서 가장 앞선 회사가 게임회사들이어야죠. 하지만 지금 인공지능 시장을 선도하는건 구글입니다
왜 그러냐면 게임의 인공지능과 연구분야에서의 인공지능은 지향하는 바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죠. 현 시점에서 게임의 인공지능은 스크립트/랜덤성으로 구현하는거지 플레이어들의 행동을 통해서 새로운 패턴을 만든다던가 플레이어들의 약점을 공략하는 등의 학술적인 인공지능과는 거리가 매우 멉니다.
대전게임에서 이런식으로 학습하는 ai가 존재할 때 게임의 퀄리티가 올라가겠지만 과연 이 비중이 무인주행에서 인공지능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클까요? 전 아니라고 보고 그렇기때문에 게임으로 인공지능 산업을 향상시키는건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로봇/무인자동차 산업을 육성하는거면 몰라도요
포켓토이
16/03/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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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도 결국 게임 인공지능이고 현시점에서 최고성능의 인공지능인걸 잊으셨나봅니다?
인공지능 그 자체를 연구하기 위해서 게임은 두말할 나위없는 최고의 플랫폼입니다.
다른 말로 얘기하면 게임을 통해 인공지능이 발전해왔다고 할 수도 있는거구요.
그리고 게임의 인공지능과 연구분야의 인공지능이 틀리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알파고 역시 인공지능이란걸 깊은 수준으로 연구하기 위한 결과물 아닙니까? 그런데 그 결과가 게임 인공지능이군요?
게임 인공지능이란 단어에 무슨 선입견을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인공지능 분야에서 게임이라는 플랫폼은 일종의 기초 이론 연구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님이 말하는건 기초 이론 연구는 필요없으니까 그냥 응용 분야만 연구하자는 한국식 발상이구요.
애초에 수준높은 인공지능을 만들 능력 자체가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 그걸 응용할 방법만 찾아서 제대로 된게
나오겠습니까...
16/03/17 17:12
수정 아이콘
게임이 인공지능 적용시키기 좋은 플랫폼이라고 해서 게임산업을 성장시키면 인공지능분야가 발전하는게 아니니까요
구글은 딥마인드를 4억원에 인수했으며 알파고를 돌리는데 1200개가 넘는 cpu와 170개가 넘는 gpu를 사용했는데 이런 투자 및 설비를 게임 회사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구글이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만들려고 저 돈과 인력을 투자했을리가 없잖아요.
순서가 반대라는겁니다.
arq.Gstar
16/03/17 17:46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면 게임처럼 goal이 명확한 분야가 인공지능의 시작단계에서는 중요하죠.
다시말씀드리면 지금 전세계 인공지능의 추세는 게임분야는 그냥 도중에 거쳐가는 정거장 정도인거고요
빅픽쳐로 보자면 게임산업을 발달시키는게 친공지능 분야의 한 밑거름이 될수는 있겠지만
그게 인공지능을 위해 게임산업을 육성시켜야 한다는건 좀 아니죠.
차라리 다이렉트로 인공지능 분야를 육성하는게 더 빠른거구요.

그리고 하사비스가 그동안 개발해온 블랙앤화이트등에 필요한 기반은 지금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알파고에 적용된 알고리즘과는 다를것 같습니다만.
논문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알파고가 채용한 방식(많은양의 데이터가 있단 있어야되는 방식)은 기존 하사비스가 개발하던 게임에선 채용하기 불가능한 방식일텐데요? 혹시 같다는 얘기를 들으신적이 있으시다면 레퍼런스 부탁드릴께요. 공부겸, 토론겸 해서 한번 보고싶어서 그렇습니다.
이진아
16/03/17 17:54
수정 아이콘
온라인/패키지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하다못해 이세돌 기사가 대국을 펼친 알파고는 미국 중서부에 서버가 있습니다. 이세돌 기사는 온라인 게임을 한겁니까 패키지 게임을 한겁니까? 구글이 알파고를 전세계에 열어두어 전세계 사람이 동시접속해서 알파고랑 바둑을 둔다고 합시다. 이건 패키지 게임입니까 온라인 게임입니까?

온라인/패키지 게임은 인공지능을 이야기하는데 하등 등장할 이유가 없는 개념입니다. 그냥 컴퓨터vs인간입니다. 서버 성능이 부족하다면, 개인용 PC 성능은 월등합니까? 아이폰의 Siri 는 인공지능 프로세스 대부분을 서버에서 담당하는 아주 쉬운 사례죠.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처리가능한 연산능력이 일개 개인용 컴퓨터와 비교가 될거라 생각하시나요? 온라인/패키지는 일고의 논할 가치가 없는 수준이라 뭐라 더 할말도 없네요.

인공지능이 게임말고 실무에 사용되는 예제가 없다는것도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도 너무 부족한 발언입니다. 이미지를 인식해서 사람의 얼굴이나 번호판의 번호를 구분하고, 목소리를 인지해서 음성인식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개인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생활 전반이 죄다 인공지능입니다. 게임이 인공지능의 최고의 플랫폼이라는건 낯뜨거운 이야기죠. 바둑도 게임이니까 인공지능을 위해 게임산업을 발전시키자? 너무 일차원적인 사고죠... 딥마인드가 바둑으로 인간에게 도전한 이유는 그게 게임이어서가 아니라 바둑이 풀기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최고수준의 컴퓨팅 환경과 학습 알고리즘을 갖추어 한계에 가까운 문제에 도전한거죠. 당연히 인간을 이기기 어려운 분야에서 인간과 대결한다는 마케팅적인 측면이 포함되었고요. 이건 게임을 개발하자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엄청난 연산을 통해서 고수준의 추상적 사고방식을 인공지능으로 흉내낼수 있는가를 도전한거지 그 도전 종목이 게임의 일종이니까 아 열심히 게임을 개발해야 하는거구나 이건 진짜 너무 저차원적인 접근방식이죠.
포켓토이
16/03/18 07:24
수정 아이콘
사람얼굴, 번호판, 음성 인식은 인공지능이 아닙니다.
그건 패턴 인식이라고 해서 완전히 별도의 영역입니다. 데이터를 벡터화해서 유사성을 비교하는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분야죠. 인공지능과는 완전히 다른 방법론으로 수십년전부터 별도로 연구되고
있던 분야입니다. 물론 요즘 그쪽에서도 신경망을 쓰면서 애매해지긴 했지만 하여튼 패턴 인식과
인공 지능은 신경망 빼면 별도의 영역입니다.
물론 인공지능이 현실세계에서 동작하려면 현실의 정보를 인식하기 위해 패턴 인식 기술
역시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만 그런 번거로운 문제때문에 순수 인공지능만 연구할때는
패턴 인식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게임같은 가상의 플랫폼을 선호하는 것입니다.
알파고를 예로 든다면 이번에 알파고 이세돌 대전할때 사람이 바둑판 앞에 대신 앉아서 일일이
이세돌 기사의 수를 대신 입력해줬죠? 만약 카메라를 통해 바둑판에 놓인 돌의 정보를 직접
인식했다면 그 부분이 패턴 인식입니다. 그리고 바둑이라는 인공지능 입장에서 바둑판의
정보를 카메라를 통해 입력받아야 한다는건 인공지능의 핵심과는 상관없는
그냥 부가적인 기능에 불과한거구요.
이진아
16/03/18 13:51
수정 아이콘
패턴 인식이 인공지능이 아니라고요? 허허...
그냥 지금 당장 구글 가셔서 '패턴인식' 검색해서 제일 위에 뭐라고 뜨는지나 확인해 보시고요...
그리고 카메라를 통해 바둑판 정보를 입력받으면 패턴 인식이고 사람이 손으로 입력해주면 인공지능이라고요?
너무.... 아니, 이쪽 분야를 아예 모르시는것 같지는 않은데 공부를 어떻게 하셨길래 이런말씀들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카메라를 통해 입력했든 손으로 입력했든 패턴인식은 '입력방식'이 중요한게 아니에요. 처리방식이 중요한거지.
대체 여기에 왜 카메라를 통해 찍고 어쩌고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수천장의 이미지중에 고양이 이미지를 분류한다고 칩시다. 컴퓨터에 카메라를 달고 인식시켜야 패턴인식입니까?
컴퓨터에 수천장의 이미지를 직접 입력시키고 처리하면 패턴인식입니다.
마찬가지로 알파고만 해도 현재 놓인 돌의 '형세' 에 따라 수를 판단하죠. 패턴 인식입니다.
카메라로 찍고 바둑판 위에 돌이 어디에 놓여있는가를 판단하는 원초적인 패턴인식 문제를 말하는게 아니라요,
바둑돌 위치는 사람이 입력해주고 그 입력값과 이제껏 연구된 기보를 통해서 프로기사들이 말하는 형세를 분석한 다음 최적의 수를 찾는 고차원적인 패턴인식 문제에요.
그리고 패턴인식은 가장 대표적인 인공지능 분야고요.

인공지능을 대체 뭐라고 생각하시길래 패턴인식은 인공지능과 완전히 별도의 영역입니까? 그리고 신경망 빼면 별도의 영역? 신경망=인공지능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혹시?
온라인 게임 운운에 대해서는 별다른 코멘트도 없으시네요
포켓토이
16/03/18 17:57
수정 아이콘
제가 인공지능 전공 쪽은 아니지만 업무상 필요해서 패턴인식, 인공지능 어지간한건 다 공부하고
실무에도 써봤습니다. 신경망은 딥러닝 뜨기 훨씬 전인 2009년 즈음에 그걸로 주식 프로그램 만들겠다고
설쳐본 적도 있습니다. 님보다야 훨씬 전문가일겁니다. 패턴인식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딥러닝 이전의 패턴인식 이론에 대해서는 얼마나 아시나요? 책은 한번 보셨나요? 패턴인식 기초 이론들을 보시면
그게 인공지능이라는 얘기는 못하실텐데요? 사람얼굴 번호판 음성인식 다 옛날부터 가능하던 것이었습니다.
인공지능하고 별 상관없고 독자적인 학문 취급 받던 영역입니다.. 그게 인공지능쪽에서 발전한 이론중 일부인
신경망을 좀 가져다 쓴다고 해서 갑자기 인공지능의 일부로 인정하는게 전 훨씬 더 이상하군요. 제가 옛날
사람이라 그런진 모르겠지만요. 저는 적어도 사람얼굴 번호판 음성인식을 실제로 어떻게 하는지 대충이라도
이해하고 있는 사람한테서 지적을 받고 싶군요.
이진아
16/03/19 00:33
수정 아이콘
정말 웃음만 나오네요
어설프게 아는 사람이 '내가 그거 해봐서 아는데' 하는게 제일 무섭다더니...
그냥 여기까지 하죠.
마술사얀
16/03/17 23:11
수정 아이콘
인공지능 전공하고 게임회사 입사직전 포기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게임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에 대한 역할은 상상보다 훨씬 낮게 평가하더군요. 게임회사는 기술확보가 아니라 수익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인공지능은 게임 수익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고수준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심즈나 블랙앤 화이트류의 게임은 정말 예외입니다. 만일 우리나라에서 게임 회사에 돈을 투자한다면 그 게임회사는 심즈같은 게임을 만들까요 리니지 같은 게임을 만들까요.
인공지능을 발전시키고 싶다면 전 정부에서 학습 데이터 디비와 일반인들도 막대한 컴퓨팅 환경을 누릴수 있는 서버를 무료 공개해야한다고 봅니다. 뭐 길게 설명드리긴 어렵지만 게임투자와 인공지능간 상관관계는 좀 보수적으로 생각하셔도 되지 않을까합니다. 아... 물론 게임이 인공지능의 테스트베드로서 역할을 충분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시닉네임
16/03/18 00:05
수정 아이콘
AI를 육성하려면 AI에 육성해야지
AI때문에 게임을 육성하라는건 말이 안되죠
차라리 그럴거면 기초과학에 투자를 하지.
포켓토이
16/03/18 07:47
수정 아이콘
제가 본문의 표현을 살짝 바꿔보겠습니다.
[인공지능 연구를 위해서 가상의 시뮬레이터 환경을 구축하되, 대량의 학습 데이터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인터액티브한 요소를 가미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하여 일반 사용자들로 하여금
플레이를 유발시킬 수 있는 플랫폼의 개발]
이라고 하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밑도 끝도 없는 패키지 게임 개발 투자가 필요하다는 말보단 좀 이해가 쉬우신가요?
하지만 본질적으론 같은 얘기입니다.
게임이라고 해서 요즘 흔하게 널려있는 그럼 게임 말하는게 아닙니다.
말그대로 인공지능이 중심이 되는 게임을 만든다는거죠.
사실 패키지 게임이 찬밥되면서 인공지능이 게임쪽에서도 별로 중요하게 안여기게 된지 좀 됬거든요.
어설프게 돈 쓰느니 그런 게임 하나 만드는게 인공지능 발전에는 훨씬 도움이 될겁니다.
i_terran
16/03/21 01:34
수정 아이콘
일반론에서 약간 상상력을 보태서 색다른것을 주장하면 쏟아지는 비난이 너무 심한것 아닙니까? 도저히 건설적인 비판 수준이라고 할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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