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5/10 14:08:05
Name jjohny=쿠마
Subject [일반] UST, 송유근 씨 징계 + 지도교수인 박석재 교수 해임
[연합뉴스] UST, '논문표절 논란' 박석재 박사·송유근 징계
박석재 박사 교수직 해임…송유근은 근신·반성문 제출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5/10/0200000000AKR20160510027200063.HTML?input=1195m

송유근씨가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재학하고 있는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가
송유근 씨와, 송유근 씨의 지도교수인 박석재 교수에 대해서 징계를 내렸다고 합니다.
박석재 박사는 4월 중순에 교원징계위원회의 징계절차를 거쳐서 UST 교수직 해임이 최종 결정되었고
송유근 씨는 4월 말에 '2주간 근신과 반성문 제출'의 징계가 결정되었습니다.

작년 말 박석재 박사가 지도교수로서 참여했던 송유근 씨의 박사학위 논문이,
박석재 박사의 과거 논문을 표절/자가표절했던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으로 보입니다.
(둘 다 4월에 징계가 결정되었기때문에, 며칠 전 논란이 되었던 논문사이트 건은 이번 징계에 반영되지 않았을 겁니다.)

송유근 씨의 경우는 근신+반성문이라는, 다소 가볍다면 가벼운 징계를 받게 되었는데
특히 박석재 박사의 징계수위가 해임이라는 점과 비교해보면
UST는 송유근 씨보다는 지도교수였던 박석재 박사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송유근 씨는 자신에 대한 징계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불복 절차가 남아서 아직 '최종 결정'은 아닙니다.


(각자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송유근 씨를 뒷받침하던, 혹은 송유근 씨를 싸고 돌던 박석재 교수는
UST 교수직을 상실하면서 동시에 송유근 씨의 지도교수직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송유근 씨는 다른 지도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학위과정을 밟아야 합니다.
UST 규정상 정해져 있는 '최장 9년'의 재학기간은 2018년 2월에 끝납니다.
즉, 실질적으로는 내년 2017년 말 논문심사 시즌까지 졸업요건(SCI급 저널 논문 게재)을 갖추고 졸업논문심사를 통과해야
UST에서 정상적으로 박사학위과정을 졸업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많았던 박석재 박사의 지도가 끝났으니 이제 제대로 된 지도를 받아서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지도교수가 송유근 씨의 실력을 검토해보고 박사를 받을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박사를 받지 못하게 될지,
현재로서는 뚜렷하게 정해진 것이 없지만 상황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우선 송유근 씨는 징계에 불복하는 것으로 보아서 여전히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해임된 박석재 박사가 여전히 송유근 씨의 학위과정에 간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자기 블로그에서 여전히 이런 소리를 하고 있더군요.
View post on imgur.com

http://dr_blackhole.blog.me/220701003356


이런 상황이 되어서까지 여전히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박석재 박사.
그리고 그에게 지도를 받아온 영향인지, 자신의 문제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송유근 씨.

빨리 문제를 인지하고 정상적인 궤도에 진입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뿐입니다.


p.s 송유근 씨는 이제 20살이며 어엿한 성인입니다.
어린 나이부터 국민적 관심을 받아 왔기 때문에 아직도 언론이나 대중들이 '송유근 군'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그러한 호칭이 당사자를 위해서도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의도적으로 '송유근 씨'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를 더 이상 어리기만 한 소년이 아닌, 한 사람의 성인이자 박사과정 말년차로서 인지하고 대우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방민아
16/05/10 14:10
수정 아이콘
뭐지.. 꽃돌이 댓글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다.....
좋아요
16/05/10 14:11
수정 아이콘
그냥 이쯤에서 끝내는게 송유근 본인한테도 나은 선택일텐데 역시 끝까지 포기는 못하는 모양새네요.
16/05/10 14:12
수정 아이콘
브레이크가 있었으면 애초에 저기까지 안갔겠죠.
좋아요
16/05/10 14:12
수정 아이콘
그 말씀이 백번 지당한거 같습니다.
16/05/10 14:12
수정 아이콘
한가지 사실은 UST 교수 해임은 전혀 혹독한 징계가 아닙니다.
언론이 과대포장을 했을 뿐입니다.
출연연 연구원직을 놓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박씨가 교수직을 내려놓더라도 송유근씨가 천문연 소속 UST라면 박씨가 계속 간섭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김승남
16/05/10 14:17
수정 아이콘
이게 핵심이죠. 사실상 맡고 있던 보직만 내려 놓는 정도에요~
큰 차이 없습니다.
수면왕 김수면
16/05/10 14:38
수정 아이콘
정출연 해임이면 이건 거의 공무원 해임에 해당하는 빡세고도 드문 징계인데 과연......
16/05/10 14:49
수정 아이콘
정출연직은 유지를 하고 UST 교수직만 내려놓는 거라서 별 일이 아닌겁니다.
링크를 보시면
'박석재 위원은 UST 교수직에서는 해임됐지만, 천문연 연구위원직은 유지하고 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10/2016051000177.html
jjohny=쿠마
16/05/10 14:53
수정 아이콘
정출연직 걸어놓고 안정적으로 환단고기 덕질을 하겠죠...ㅠ
수면왕 김수면
16/05/10 15:0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굳이 정출연 해임규정에는 해당하지 않는 거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 학계에서의 인식은...
헤글러
16/05/10 14:12
수정 아이콘
반성문 크크크크크
세종머앟괴꺼솟
16/05/10 14:1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천재는커녕 그냥 정상코스 밟아도 일반 대학원생 수준이나 갈까 의심스러운 애를 가지고 여기까지 온 것 자체가 매우 헬조센스럽습니다.
16/05/10 14:15
수정 아이콘
파국으로 치닫고 있군요.
두부과자
16/05/10 14:16
수정 아이콘
이미 교수,부모,본인이 일심동체가 된듯
16/05/10 14:22
수정 아이콘
교수+부모+본인의 삼위일체라니...
앞으로도 한국식 주입식 영재교육의 가장 나쁜 예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앞의 두 사람이야 머리가 굳어서 변화는 어려울 것 같고, 그나마 송유근군은 어린데 본인이라도 정신 차렸으면 좋겠어요. 반성문도 꼭 제대로 심사하여 주시길...
ohmylove
16/05/10 15:24
수정 아이콘
송유근도 어려도 이미 생각이 굳은 듯 하네요.
무식론자
16/05/10 14:16
수정 아이콘
박석재 저 사람은...쯧쯧
Rorschach
16/05/10 14:17
수정 아이콘
박석재-송유근 이 두 사람은 서로 합이 맞아서(?) 이지경까지 온거죠. 박박사 본인의 저 말도 뭐 당연한 반응으로 느껴지네요. 그냥 원래 그런 사람입니다.
릴리스
16/05/10 14:21
수정 아이콘
송유근 인지부조화 제대로 왔나보네요. 아직도 인정을 못하다니... 누가 논문 표절의 요건이라도 알려줘야할 판인듯. 박석재 저 사람은 자업자득이네요.
달과별
16/05/10 14:22
수정 아이콘
박석재 박사의 블로그 링크를 클릭하니 치우천자, 배달국, 환웅부터 나오네요. 진지하게 읽을 수가 없는 블로그인 것 같습니다. 크크.
릴리스
16/05/10 14:23
수정 아이콘
환단고기에 좀 빠지셨나봅니다. X빠라고 했다가 혹시 고소당할까봐 그 표현은 못쓰겠지만요.
무식론자
16/05/10 14:25
수정 아이콘
원래 그쪽으로 유명한 사람이죠.
수호르
16/05/10 14:23
수정 아이콘
사실상 스승(박석재)과 제자(송유근) 그리고 부모 삼위일체로 올인 한 상황이다보니..노답이죠.
이진아
16/05/10 14:25
수정 아이콘
저는 저 송유근이라는 학생 솔직히 좀 걱정됩니다
차라리 그냥 이대로 조용히 큰뉴스없이 수료를 하던 다른데 취업을 하던 자기인생 잘 살기만을 바랍니다.
16/05/10 14:57
수정 아이콘
저도 참 걱정되네요.
국민이 주신 박사학위 드립 등 본인의 생각이 잘못된 것은 분명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 또한 어른들의 욕심에 의해서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살 갓 대학생이 될 나이인데 말이죠..

진짜 천재든 아니든... 주변에서 좀 내려놔주고, 본인도 진짜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고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무무무무무무
16/05/10 20:07
수정 아이콘
저도 좀 걱정인게 학계에서는 더 이상 길을 찾기가 정말 힘들어보이고 다른 길을 찾는 게 가능할지.... 김웅용씨는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데프톤스
16/05/10 14:25
수정 아이콘
UST 교수자리 그거 짤린다고 생업에 지장도 없을테고.... 저게 혹독한 댓가인지는 참...
16/05/10 14:25
수정 아이콘
국민이 주신 박사학위!!!
16/05/10 14:31
수정 아이콘
새 지도교수는 무슨 죄인가...
그럴만한사정
16/05/10 14:41
수정 아이콘
송유근은 아직도 미성년자인건가요? 징계가 무슨 반성문;;;
가장자리
16/05/10 14:43
수정 아이콘
어이쿠야... 할 말이 없네요.ㅠㅠ
최초의인간
16/05/10 14:47
수정 아이콘
학계에서는 표절, 자질 부족이라는 견해가 대세인가요? 이런 문제는 외부인들의 의견표명이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윗분들 말씀대로라면 윤리의식이나 언론의 포장이 심각한 수준일지도 모르겠네요.
16/05/10 15:14
수정 아이콘
오피셜만 살펴보자면야....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62191&divpage=13&ss=on&sc=on
송/박의 2015년 논문은 박석재의 2002년 proceeding(이하 박2002) 으로부터 광범위하게 끌어왔습니다. [사실상 두 논문의 차이는 크지 않고, 주로 analytic result에 대한 변형 공식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저작권 위반의 소지가 있습니다.] 박2002는 피어리뷰 논문에 해당하지 않으며, 연구자들은 컨퍼런스 프로시딩을 peer-review 저널에 기고하기 전에 초안을 내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관례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 박2002와 송/박2015의 오버랩은 예외적으로 큽니다.
최초의인간
16/05/10 15:3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흥미진진하면서도 씁쓸하네요..
16/05/10 15:30
수정 아이콘
논문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여태까지 송유근 씨가 영재임을 증명할 수 있는 어떤 수학적, 물리학적 재능을 보여준 사례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jjohny=쿠마
16/05/10 14:50
수정 아이콘
(방금 본문에 추가한 내용입니다.)

송유근 씨는 이제 20살이며 어엿한 성인입니다.
어린 나이부터 국민적 관심을 받아 왔기 때문에 아직도 언론이나 대중들이 '송유근 군'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그러한 호칭이 당사자를 위해서도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의도적으로 '송유근 씨'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를 더 이상 어리기만 한 소년이 아닌, 한 사람의 성인이자 박사과정 말년차로서 인지하고 대우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6/05/10 16:07
수정 아이콘
벌써 20살이나 된 줄 몰랐네요. 말씀처럼 더 이상 영재라는 그늘에서 평가하기는 어렵겠습니다.
내용 추가 감사합니다.
The Variable
16/05/10 14:54
수정 아이콘
답이 없네요. 딱히 9년 채운다고 뭐가 될 것 같지도 않은데요. 진짜 천재분들은 조용히 잘 하고 계신데 이렇게 어그로 끌면서 박사달면 뭐라도 된다는건가.
lamdaCDM
16/05/10 14:59
수정 아이콘
학회에서 보면 박석재박사님보다 가족의 문제가 더 커 보이던데요.
한사람의 성인으로 보기엔, 대우해주기엔 한참 걸릴 듯 합니다.
ohmylove
16/05/10 15:01
수정 아이콘
언플 하나는 인정.
더 나락으로 떨어지기 전에 다른 길을 찾길 바라네요.

한국의 극성부모가 애를 저 지경으로 버려놨다고 생각하니 불쌍하기도 한데, 뭐 어쩔 수 없는 노릇이죠.
하우스
16/05/10 15:09
수정 아이콘
http://m.dcinside.com/view.php?id=physicalscience&no=79627

송유근씨 관해서 이런글이 있었네요...
롱리다
16/05/10 15:44
수정 아이콘
이게 다 사실이면 답도 없네요.. 분수 소수는 충격;
16/05/10 19:47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이라면 이 정도로 허술했는데 그동안 언플이 먹힌게 신기할 정도..
16/05/13 23:47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방송 봐서 알고 있었습니다. 미적분 푸는 영재 소년이라고 소개하는 방송이었는데, 자기 학년 초등학교 계산 문제를 못 풀더군요. 아, 얘는 푸는 방법만 미리 봐서 아는 애구나 했죠. 카메라 감독님이나 편집자 분도 인지하고 있는 듯이 느껴졌습니다. 화면이 꽤 오래 머물렀거든요. 실수로 잠깐 나온게 아니구요. 방송 제작은 하지만 대중들에게 봐라 보고 판단해라 내가 직접 말은 안할께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Galvatron
16/05/10 15:10
수정 아이콘
自欺欺人이란 말이 생각나네요.
자신을 속이고 남을 계속 속이다 보면 그걸 사실로 인지해버리게 되는거죠.
16/05/10 15:11
수정 아이콘
다 꼴도 보기 싫습니다. 부모의 잘못으로만 매도하기에는 이제 송유근 씨 본인이 저지른 패착도 너무 큰지라..

검증된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한테 자꾸 과도한 관심이 망친 천재라는 타이틀을 던져주는지 모르겠네요. 송씨같은 사람 빼고도 우리나라 학자 중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자랑스러운 분들 정말 많이 있습니다.
16/05/10 15:22
수정 아이콘
사실 이정도면 컨셉 아이돌이죠. 언론도 알아서 포장해주니.. 아이돌보다 더하네요.
16/05/10 15:27
수정 아이콘
요즘 아이돌은 노래, 안무 능력 다 됩니다. 송 씨는 지금 그런 기본기도 없어요.
16/05/10 15:31
수정 아이콘
기본기 측면에서 언더그라운드 아이돌에게도 실례죠.. 수많은 아이돌과 아이돌 팬들에게 사과드립니다.
그런 존재가 언론 지원사격은 빵빵하게 받으니.. 언론수준이 정말 눈물만 나옵니다..
16/05/10 15:36
수정 아이콘
뭔가 교육환경 후진국이라는 대중들의 컴플렉스가 만들어낸 괴물 같습니다. 황우석 때도 그렇지만 세계 최초, 세계 최연소, 이런거에 유독 대중들의 집착이 심해요. 그러면서도 유독 정말 대단한 학계 석학에 대해서는 별 관심을 안주죠.
16/05/10 15:38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런 측면에서 실제 능력외의 요소에 끌린다는 점에서 '아이돌'이라는 키워드를 적은 거긴한데...
재미있는 점은 한국 아이돌은 기본기 측면에서 평균 수준이 높다는 점이죠..
16/05/10 15:40
수정 아이콘
아이돌도 초기에는 자질 논란이 심했죠. 그 덕에 지금의 수준에 이른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학계에 대해서 대중의 관심이 차라리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ohmylove
16/05/10 15:36
수정 아이콘
언플능력은 아이돌을 능가합니..
16/05/10 15:40
수정 아이콘
JYP가 데려가면 좋겠네요..
도깽이
16/05/10 15:36
수정 아이콘
이말년 시리즈가 생각나네요. 잘생긴 화가 아이돌 크크크
16/05/10 15:40
수정 아이콘
그르게요 하하하
16/05/10 16:00
수정 아이콘
그 만화의 마지막처럼만 안되길 바랍니다.
16/05/10 15:25
수정 아이콘
박석재 박사는 계속 송씨의 최연소박사 타이틀에 집착하는 것 같은데, 일단 최연소 박사가 되는 것이 뭐가 그리 중요한가 싶습니다. 박사학위를 받는다는 것의 의미는 학문의 최종적 성취가 아닌, 독립적 연구를 시작할 자격이 있음 정도인데, 최연소 박사가 되면 국가브랜드가치가 올라가기라도 하나요?
16/05/10 15:27
수정 아이콘
대중들이 좋아하죠.
16/05/10 15:33
수정 아이콘
그래서 국준박 (국민이 준 박사)이 된 송씨가 되는 것이겠죠. 언론플레이 용도라면 약발도 다 한 것 같은데...
16/05/10 15:34
수정 아이콘
뉴스포털 댓글보면 약발 아직도 있습니다. 박태환도 용서하라는 여론이 센 편인데요 뭐...
첸 스톰스타우트
16/05/10 15:30
수정 아이콘
7세에 고입 고졸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그대로 인하대에 입학해서 1학기 성적 B+를 맞았다는데 그정도만 해도 나이대에 비해 엄청난 수학능력 아닌가요?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왔는지..
써니지
16/05/10 16:24
수정 아이콘
대학교 1학년 때 누가 공부하나요? 요즘은 몰라도 2000년대 중반이면 정말로 수업만 듣고 하룻밤만 공부해도 B+은 받습니다.
김퐁퐁
16/05/10 16:54
수정 아이콘
저도 송유근 씨가 13세 쯤에 대학에 입학해서 B+받은걸 대단하게 생각하긴 합니다.

그런데 고등학교때 문과출신이며 지금까지도 원소번호조차 전혀 외우지 못한 제가 1학년때 화학 과목에서
시험 전날에만 공부해서 B+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인하대랑 비슷한 등급?의 대학이라 생각해요.
2000년 중반이 아니라 요즘도 비슷합니다 크크
상자하나
16/05/10 18: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그 나이대에 비해 엄청난 수학능력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수학의 단계가 있는데 그걸 다 무시하고 암기식으로 공부한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기초가 되지 않은 암기는 수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상 대화할 때 뭔가 그럴듯하게는 보이지만 결국 큰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16/05/11 02:59
수정 아이콘
다른 학생들과 같이 경쟁해서 받은 B+ 인가요?
http://www.sciencetimes.co.kr/?news=%EC%B2%9C%EC%9E%AC%EC%86%8C%EB%85%84-%EC%9D%B8%ED%95%98%EB%8C%80-%EC%86%A1%EC%9C%A0%EA%B7%BC%EA%B5%B0%EC%9D%98-%EC%B5%9C%EA%B7%BC-%EC%83%9D%ED%99%9C%EC%9D%80%EF%BC%9F

이 기사보면 개인 지도 받은 것 같은데, 다른 학생들과 같은 기준으로 학점 주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나요?
물탄폭설
16/05/10 15:32
수정 아이콘
근자 돌림이라 아들뻘되는 종친인데...
송유근,,,적당히 하지
16/05/10 15:32
수정 아이콘
송유근씨가 천재란것도 믿지않습니다. 뭐 증명을 한게 있어야...
어떤날
16/05/10 15:42
수정 아이콘
천번만번 양보해서 인지부조화든 뭐든 본인이나 부모는 그럴 수 있다 치겠는데.. 박석재 교수 저 분은 왜 저러는 거죠? 뭐.. 예상이 안 되는 건 아니긴 합니다만.

그나저나 포털사이트 보면 아직도 이 나라는 한참 멀었어요. 황우석 때 그렇게 뒤통수를 맞고도 변한 게 없네요. 송유근은 주변의 시기어린 시선에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어린 천재고 주변이, 한국이 그를 품을 능력이 안 된다라는 게 베플에 올라가는 거 보면 고구마 5개는 먹은 듯한 답답함이 밀려옵니다. 그런 리플들 보면 한국 떠서 미국이든 다른 나라 가라고 하던데.. 네, 제발 좀 가서 역량을 활짝 펼쳐줬으면 좋겠네요.
16/05/10 15:43
수정 아이콘
다른 나라 학교에서 어드미션을 줘야 가죠...
어떤날
16/05/10 15:44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의미에서 한 말입니다;; 갈 수 있으면 가라는 의미로다가..
16/05/10 15:46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동조의 의미로...
칼라미티
16/05/10 17:52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8390756&date=20160510&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5

말씀 보고 뉴스 찾아봤는데 다행히 지금 떠있는 네이버뉴스에는 그런 베플이 안보이는군요...다른 포털사이트거나, 다른 기사인가보네요.
매지산
16/05/10 20:17
수정 아이콘
사실적시를 했는데도 사이버수사대에 악플로 넘긴다며 캡쳐 뜨고 송유근 부모에게도 보낸다는 사람도 있고 한국은 썩었어 외국가라는 사람도있고 아주 쇼킹합니다.
칼라미티
16/05/10 21:24
수정 아이콘
박태환 약물옹호급 답답함이...
16/05/10 15:52
수정 아이콘
어찌어찌 비벼서 박사만 딴다음에 잠잠하다가 정치할것같은 예감...

나같이 주변상황때문에 날개를 피지못한 천재아이들을 보듬고..? 이나라 교육의 폐해를 근본적으로 체험한 어쩌고... 캐치프레이즈는 국민박사 송유근
jjohny=쿠마
16/05/10 15:54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된다면 정말 인재는 인재군요.

여러가지 의미로다가...
채수빈
16/05/10 16:34
수정 아이콘
벌써 여기저기서 훌륭한 폴리페서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죠. 보여준 건 아무것도 없는데 입만 털고 있으니..
다빈치
16/05/10 16:01
수정 아이콘
하... 얘한테 들어간 세금은 누구한테 청구해야되는건지... 대한민국 과학계 제2의 대국민 사기극(전 개인적으로 황우석 사건도 결국 사기극이었다고 봅니다)의 시발점이 어디서부터 였는지도 모르겠네요..
노르트롬
16/05/10 19:50
수정 아이콘
황우석 건은 실제로 사기극 아니었나요? 개인적이라는 표현은 굳이 붙이지 않으셔도 될 거 같네요. 아마 사태를 제대로 파악한 사람이라면 다 사기라고 알고 있을겁니다.
다빈치
16/05/10 19:56
수정 아이콘
그게 의외로 또 '사기극이 아니었다' 라고 믿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요... 자기 방어적인 용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맞을 듯 합니다..

실제로 여전히 황우석을 믿어주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죠, 황우석이 워낙 언변도 좋은편에 속하구요.
루트에리노
16/05/10 16:0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사람들의 천재에 대한 삐뚤어진 이미지가 참 안좋게 작용하네요.
이제 천재는 필요 없는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말이죠.
16/05/10 17:02
수정 아이콘
정치도 그렇고 초인을 바라는 사회죠..
항즐이
16/05/10 16:12
수정 아이콘
교수직 해임이라 말은 거창하지만 (보통 학교라면 최고수위 징계죠), UST 특성상 그냥 지도교수 바꾼다는 의미 정도죠.
물론 교수직을 겸해서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이나, 과제, 수당 등은 못받겠지만..

송유근에 대한 징계가 이상합니다.
반성문?
물론 교육기관에서 학생에게 내릴 수 있는 처분은 그닥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강제 휴학을 시키거나(졸업 기한은 늘려주고요), 봉사를 명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을텐데, 반성문이라는 건 좀..

그리고 그걸 거부한 송유근? 할 말이 없네요.
써니지
16/05/10 16:25
수정 아이콘
강제 휴학이나 봉사 같은 건 대학원에서 내릴 징계는 아닌듯 보이네요.
항즐이
16/05/10 16:36
수정 아이콘
대학원에서 그런 징계를 내리지 못할 이유도 없어보입니다. 예를 들어 논문자격시험 부정행위가 있었던 경우, 응시 자격을 1년 정도 박탈한 경우가 있었는데, 안될 게 없죠.
16/05/11 02:5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반성문에서 터졌어요.
써니지
16/05/10 16:37
수정 아이콘
살면서 신기할 정도로 뛰어난 사람은 지겹도록 봤습니다.
본인이 정말로 뛰어난 인재라면 현재 뭐가 문제인지 정도는 이미 봤어야 합니다.
아직도 제대로 해쳐나가고 있지 못하다면, 앞으로도 잘 해쳐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요.

살면서 천재급으로 보이는 사람도 만나봤고요. 그러면서 느낀 건 모든 면에서 완벽한 사람은 없다였습니다.
정말 뛰어난 사람들도 단지 몇 가지면 에서 특출날 뿐 부족한 점은 늘 있더군요.
논문을 하나 쓰는 데는 정말 여러가지 능력이 필요합니다.
많이 의심스럽긴 하지만, 설령 송유근이 몇가지 점에서 특출난 점이 있다 한들 아닌 부분들도 많을겁니다.
그런 부분 또한 제대로 배웠어야 하는데, 지도교수 하는 꼴을 보니 아무래도 그런 점은 다 생략했을 듯 해 보이네요.
김퐁퐁
16/05/10 16:58
수정 아이콘
가장 안타까운건 국민들의 세금이 많이 들어갔다는거죠. 어찌됐건 송유근 본인의 인생이 차후 좋은 방향으로 굴러갔으면 좋겠습니다.
-안군-
16/05/10 17:53
수정 아이콘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어요. 이젠 어떻게 돌이키기도 힘들게 돼버렸죠.
전 오히려 송유근씨가 불쌍하네요.
품아키
16/05/10 18:56
수정 아이콘
흐흐 저런 양반이 이 나라의 특정분야 최전문가라니....
한국이란.
Knights of Pen and Paper
16/05/10 19:07
수정 아이콘
송유근이 진짜 불세출의 천재였다면 서울대급 이상 대학들이 쭙쭙 빨면서 데려가려고 애썼겠죠.

까놓고 말하면 김웅용 시즌 2 라고 봅니다.
16/05/10 19:46
수정 아이콘
저도 저렇게 천재라는 친구가 왜 서울대나 최상위급 대학을 안 갔을까 싶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세종머앟괴꺼솟
16/05/10 21:15
수정 아이콘
김웅용은 능력 자체는 분명히 있습니다. 어릴 때의 천재성도 있었고요. 김웅용 모욕입니다 이건.
Knights of Pen and Paper
16/05/10 21:27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시는 데에 이유가 있을테니 존중합니다만,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손예진
16/05/10 19:12
수정 아이콘
저번이나 이번이나 거품이 드러난것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16/05/10 20:20
수정 아이콘
송유근에게 쏟아부은 세금을 평균 이상의 대학원생 아무에게나 쏟아부었으면 적어도 SCI급 하나 나왔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어떤날
16/05/10 20:44
수정 아이콘
에디슨이나 뉴턴, 아인슈타인의 사례들 때문인지 (그것도 잘못된 사례지만) 천재는 정해진 틀을 거부하고 정규교육에는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게 천재답다는 이상한 선입견이 있죠. 진짜 천재는 정규교육에서도 우수함 그 이상을 보이는 게 당연한데 말이죠. 송씨가 진짜 천재였으면 벌써부터 유학가 있거나 최소한 spk 대학원은 가고도 남았을 겁니다.
16/05/10 21:05
수정 아이콘
위인전의 폐해죠. 교육 과정 무시하고 잘된 사람은 정말 귀한데..
써니지
16/05/11 01:34
수정 아이콘
에디슨은 기본적으로 학자가 아닌 사업가였고, 뉴턴과 아인슈타인은 정규교육을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뉴턴 시절엔 정규교육이란 거 자체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옛날인 반면, 아인슈타인의 경우는 잘못된 소문이 퍼져있는데, 수학능력이나 물리학 능력에 비해 인문학 성적이 별로였을 뿐, 낙제생은 아니었어요. 1800년대 말 당시에 대학 공부를 했던 사람이 정규교육을 실패한 사람일리가 없죠. 아인슈타인이 졸업한 대학은 현재 세계 최고의 공대중 하나고요.
제 어머
16/05/11 03:01
수정 아이콘
국민거품인데 앞으로의 인생 참 답답하겠네요.
부모 욕심이 사람하나 망쳤죠.
16/05/11 03:06
수정 아이콘
그냥 지금까지 먹은 돈 다 뱉고 수능 쳐서 학부 재입학하는 게 제일 좋은 시나리오 같은데, 그렇게 할려나요 ~_~
소나기마을
16/05/18 08:33
수정 아이콘
송유근 군. 안타깝네요. 어렷을 때 어떤 모임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전혀 또래 아이들은 물론이고, 부모를 제외한 타인과 간단한 인사도 못하던 기억이 나는데.

수학이라도 정말 잘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수학도 뻥카였다니.

부모의 잘못된 열정이 일을 이렇게 만들었군요.

송유근 군은 성장 환경이 너무 폐쇄적이었고 정상적 사회 혹은 사람들과의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아마 자신은 수학 천재라는 사실 하나로 버티는 것 같습니다.

20살이라도 같은 성인이 아닐테죠. 그 사실마저 부인되면 송 군은 아마 살아갈 힘을 잃을지도요.

송 군이나 저 교수의 행위는 물론 잘못된 행동이지만 송 군을 향해 마냥 비판하기에는 송 군 인생이 너무 불쌍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095 [일반] [스포츠] 약물 복용 선수한테 당한기분 [267] 부모님좀그만찾아20951 16/05/10 20951 28
65094 [일반] 가입인사 드립니다. 반갑습니다! [24] 루꾸3704 16/05/10 3704 3
65093 [일반]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는 국가 Top10 [17] 김치찌개5469 16/05/10 5469 1
65092 [일반] 옥시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업체가 늘고 있습니다. [22] Leeka6250 16/05/10 6250 1
65091 [일반] 올스타로 선발되지 않은 선수중 위대한 NBA 선수 TOP15 [6] 김치찌개5316 16/05/10 5316 0
65089 [일반] [KBO] 노경은 은퇴.... [54] 웅즈10441 16/05/10 10441 1
65088 [일반] 남우현/곽진언/김정훈/헬로비너스의 MV와 티파니/AOA/몬스타엑스의 티저 공개. [8] 효연덕후세우실4079 16/05/10 4079 1
65087 [일반] 영화 <곡성(哭聲)>을 맞이하는 곡성(谷城)군수의 품격 [33] 토니토니쵸파8884 16/05/10 8884 17
65086 [일반] [I.O.I] KBS 열린음악회, 불후의 명곡 출연 확정 +@ [45] Leeka6899 16/05/10 6899 0
65085 [일반] UST, 송유근 씨 징계 + 지도교수인 박석재 교수 해임 [103] jjohny=쿠마16498 16/05/10 16498 4
65084 [일반] 무식한 아이돌?? AOA 상식논란 [283] Dow15635 16/05/10 15635 3
65083 [일반] 학창 시절에 읽었다면 진로가 바뀌었을지 모를 만화들 [46] Cand8607 16/05/10 8607 0
65082 [일반] 삼성전자, 팔찌형 스마트밴드 '챰' 출시…출고가 3만8500원 [54] 종이사진10739 16/05/10 10739 1
65081 [일반] [MLB] 스트라스버그 175m/7y 연장계약 합의 [24] ll Apink ll6187 16/05/10 6187 0
65080 [일반] 보쌈, 면사포, 결혼반지 [9] 모모스20139041 16/05/10 9041 16
65079 [일반] 뜻밖의 아침상 [12] 기다5526 16/05/10 5526 32
65078 [일반] 컨트리 뮤직을 들어봅시다. [24] OrBef5811 16/05/10 5811 2
65077 [일반] 4회 글쓰기 이벤트 결과 발표입니다. [9] OrBef3627 16/05/10 3627 1
65076 [일반] 어린이날은 기차를 타는날 [13] 영혼의공원4899 16/05/10 4899 11
65075 [일반] [경험] 여대생 94%, 썸남 맞춤법 실수에 호감 떨어져 [103] 오빠나추워11832 16/05/10 11832 3
65074 [일반] 미국 IT 기업의 3년차 이하 연봉 조사 결과 [51] Leeka13468 16/05/09 13468 0
65073 [일반] [노스포] 싱 스트리트 보고 왔습니다. [8] 王天君3823 16/05/09 3823 0
65072 [일반] 나무위키가 파라과이 법인에 팔렸네요 [49] 군디츠마라16635 16/05/09 1663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