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5/23 22:46:55
Name OrBef
Subject [일반] 운영진/운영위원 변동 사항 공지합니다
안녕하세요.

1. 운영진 사임 관련:

아시는 분들도 몇 분 계시겠지만, 작년 이맘때와 현재 피지알의 운영진 숫자는 좀 다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운영진 일을 계속하시기 힘든 분들께서 덜컥 자진 사임하시기도 했고, 운영진 정팅 등에서 조율을 거쳐서 쉬시기로 하신 분들도 좀 계시고 합니다. 포포리님과 타임리스님께서 사임하신 이후로 지난 10개월 정도 기간에 운영진 자리를 떠나신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메딕아빠님 (2006 ~ 2016)
캐럿님 (2006 ~ 2015)
도시의미학님 (2013 ~ 2015)
galsang님 (2014 ~ 2015)

또한 운영진은 아니지만 자게 운영위원으로 1기부터 왕성하게 활동해주셨던 린님께서도 이번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운영위원직을 반납하셨습니다.

이상의 다섯 분은 조용히들 나가셔서 따로 공지한 적이 없는데, 그동안 수고해주신 다섯 분께 따뜻한 덕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2. 운영위원 >> 운영진 이동 관련:

운영진의 부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운영진 집단의 매너리즘을 막기 위해서 인원 추가가 필요하다는 데 내부적으로 의견이 모였습니다. 처음에는 공고를 내서 신규 모집을 할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운영진과 게시판 운영위원이 하는 일간에는 상당한 수준의 연속성이 있더군요. 해서 그간 운영위원으로 오랜 기간 열심히 일해주신 두 분께 운영진으로 이동해주실 것을 요청드렸고, 두 분께서 수락해주셔서 이번에 보직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두 분의 운영진으로서의 간략한 인사말입니다.

여자친구님:
안녕하세요. 회원님들의 좋은 글들에 보답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쿠마님:
안녕하세요. jjohny=쿠마입니다.

작년 7월부터 자유게시판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운영진 초빙 제안을 받았습니다.
수락하기 전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사실 기존의 자유게시판 운영위원 역할도 제게는 쉬운 일이 아니라서, 그보다 더 큰 책임이 따르는 운영진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지 잘 계산이 서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운영진의 책임이라는 큰 부담을 안을 만큼 내가 PGR21이라는 곳을 좋아하나' 하는 데까지 고민이 이어졌고, 그 지점에서 저 나름의 대답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PGR21을 참 좋아합니다.
PGR21에서 배운 것들, 나눈 대화들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가치관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신앙관, 그리고 인생의 방향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사랑하는 애인님도 피쟐 아니었으면 만나기 어려웠...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피잉여 생활을 이해해주시는 애인님이 아니었다면, 아마 진작에 운영위원도 하차했을 듯 합니다. #찬양)

PGR21에 대한 그 애정에 기대어, 어려운 발걸음을 내딛어보기로 했습니다.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운영진으로 있는 동안 제가 보일 수 있는 만큼의 진정성을 보여 드리도록 해보겠습니다.

운영위원하면서 실수도 많았고, 또 운영위원이기 이전에 오랫동안 열정적인 키보드워리어(...)이기도 했기 때문에, 아마 이 소식이 모든 회원분들에게 달갑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보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신중하게 운영행위에 임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글을 간결하게 쓰는 걸 개인적인 목표로 삼고 있는데, 매번 쉽지 않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마무리:

두 분께서는 앞으로 한 달 정도 정팅에 참여하시면서 운영진 시스템을 익히신 후, 본인이 판단하기에 피지알에 가장 도움될 수 있는 일을 맡아서 하시게 될 예정입니다. 두 분께 감사드리고, 회원분들께서도 격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johny=쿠마
16/05/23 22:53
수정 아이콘
아니, 여자친구님처럼 핵심만 간단하게 쓰는 힙한 방법이 있었군요. (...)
Jace Beleren
16/05/23 22:56
수정 아이콘
혼란하다 혼란해
jjohny=쿠마
16/05/23 22: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목표'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란 걸 깨닫네요. 크_크
Jace Beleren
16/05/23 22:59
수정 아이콘
저는 여자친구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람과 같이 운영진이 되는 글에 애인 얘기를 해서 혼돈을 주신 쿠마님이 밉습니다. 대체 무슨 얘긴가 한참 고민했네...
jjohny=쿠마
16/05/23 23:11
수정 아이콘
Bettersuweet
16/05/23 23:0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스테비아
16/05/23 22:53
수정 아이콘
고생길 자처하신(...) 두 분 응원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6/05/23 22:58
수정 아이콘
간략하지 않네요.
유스티스
16/05/23 23:02
수정 아이콘
운영진되신분이 한분이신줄... 압도적이네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두 분 잘부탁드립니다.
jjohny=쿠마
16/05/23 23:07
수정 아이콘
저도 순간 '어? 여자친구님 인사말은 어디갔지?' 했...
홍승식
16/05/23 23:09
수정 아이콘
그 동안 수고해주신 메딕아빠님, 캐럿님, 도시의미학님, galsang님, 린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힘든 일 맡아주실 여자친구님과 쿠마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네요.
16/05/23 23:09
수정 아이콘
잘 부탁드립니다.
좋아요
16/05/23 23:19
수정 아이콘
세상에 너를 좋아하는 여자는 없다를 부르신 쿠마님이 커플모드인 상태에서 '여자친구'님과 같이 운영진이 되시다니. 이게 무슨 역사의 아이러니인지...
16/05/23 23:23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쿠마님의 노래 이력과 피지알 기믹을 아는 분들이 보시면 진짜 웃긴 상황이네요.
Jace Beleren
16/05/23 23:26
수정 아이콘
저는 대충봤을땐 쿠마님 애인이 같이 운영진 되는줄 알았네요.
마스터충달
16/05/23 23:24
수정 아이콘
그간 고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새로 운영진이 되신 분들께도 마찬가지로 감사합니다.

아시다시피 PGR 운영에는 많은 부침이 있었습니다. 전 운영진 한 분의 파행이 지난 간담회의 원인이었음을 아시는 분은 다 아실겁니다. 부디 앞으로는 매끄러운 운영이 이뤄지기를 부탁드리며 더불어 매끄럽기 어려운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원해봅니다. 중립적인 운영, 회원과 괴리가 생기지 않는 운영, 회원을 소중히 여기는 운영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저를 포함한 회원분들도 운영진을 존중하는 피지알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개발업무를 맡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재능기부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오리엔탈파닭
16/05/23 23:24
수정 아이콘
메딕아빠님, 캐럿님, 도시의미학님, galsang님, 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jjohny=쿠마님은 커플이셨군요. 유부와 솔로의 커뮤니티인 pgr을 대표하는 운영진으로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입니다. 탄핵을 건의합니다!
16/05/23 23:47
수정 아이콘
커플은 운영진이 될수 없던거 아니였나요.... 이상하다...
이진아
16/05/24 00:11
수정 아이콘
수고 많으시고 앞으로도 어려운일 어려운자리 부탁드립니다.
혐오가 키워드인 요즈음 pgr에서 맹목에 가까운 운영진 혐오만큼은 사그러들었으면 합니다.
부디 운영하시는동안 큰 분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6/05/24 00:13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花樣年華
16/05/24 00:16
수정 아이콘
아... 공지를 읽었을 뿐인데 뭔가 당한 듯한 이 기분은 뭐지;;;; 으음;;;;

(크크 사서 고생길 자처하신 두 분께 미리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16/05/24 00:23
수정 아이콘
암만 잘해도 티는 안나고 자칫 실수라도 하면 맹폭당하기 일쑤에
쉬려고, 재밌으려고 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질을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해야하는 자리를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새로 운영진이 되신 분들에게도 위로와 감사하다는 말을 드립니다.
구경만1년
16/05/24 00:27
수정 아이콘
운영진이셨던분들은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운영진 되시는분들은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항상 지지합니다~ (__)
TheLasid
16/05/24 02:10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고생 많으시겠습니다(?)
Timeless
16/05/24 08:27
수정 아이콘
애정어린 분들이 운영진이 되셔서 잘 하실텐데, 한편으로 고생하실 모습이 그려지네요ㅠ.ㅠ

그래도 화이팅입니다!!
16/05/24 08:33
수정 아이콘
잘부탁드립니다
회전목마
16/05/24 08:51
수정 아이콘
운영위원으로 정말 열심히 활동하셨는데
더 열심히 해야하는 운영진이 되신 두 분
화이팅하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354 [일반] 반기문의 UN 사무총장직 업적 중간 정리 [27] 달과별10346 16/05/24 10346 7
65352 [일반] [후기] 질게의 '반 년 전 차였었는데, 그 분이 갑자기 연락을 보내왔습니다' 후기입니다 [177] 윌모어13140 16/05/24 13140 67
65351 [일반] 멜론차트 및 음원시장 이야기 [35] Leeka7867 16/05/24 7867 0
65350 [일반] 운영진/운영위원 변동 사항 공지합니다 [27] OrBef5054 16/05/23 5054 6
65349 [일반] AVGN은 여혐종자? [40] vanilalmond10926 16/05/23 10926 19
65348 [일반] 수박겉핥기 - 1992/93시즌 마르세유의 승부조작, 그리고 전북 [11] pioren4576 16/05/23 4576 4
65347 [일반] . [19] 삭제됨4860 16/05/23 4860 6
65346 [일반] 방금 주간야구에서 약물 문제에 대해 시원하게 깟네요. [70] 키스도사11300 16/05/23 11300 10
65345 [일반] 관련글 댓글화(코멘트화) 규정에 관하여 [57] TheLasid5766 16/05/23 5766 4
65344 [일반] (살인의추억) 그에게 살인은 추억이었다. [14] 사도세자7055 16/05/23 7055 30
65343 [일반] [K리그] 전북현대 구단 심판매수 [130] 사도세자14923 16/05/23 14923 0
65342 비밀글입니다 Jace T MndSclptr5729 16/05/23 5729 39
65341 [일반] 강남역 추모 행사 관련 사태 정리 [336] 릴리스25270 16/05/22 25270 47
65340 [일반] [야구] 2016 프로야구 8주차 감상 [37] 이홍기7180 16/05/23 7180 3
65339 [일반] [연예인] 기대되는 JYP 차기 걸그룹 [63] evene27073 16/05/22 27073 3
65338 [일반] [단편] 쓰레빠 [16] 마스터충달3910 16/05/22 3910 11
65337 [일반] [동물] 얼룩이 이야기 [13] St.Archon.3530 16/05/22 3530 10
65336 [일반] 지구에 복잡한 생명체가 살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요소들 [49] 모모스201311318 16/05/22 11318 18
65335 [일반] (스포) 곡성에 대한 감상 [43] 릴리스9039 16/05/22 9039 1
65333 [일반] 외계로부터의 생명 전달 [31] 모모스201312949 16/05/22 12949 20
65331 [일반] 폭력은 아래로만 향한다. 단, 위아래는 바뀔 수 있다. [122] 天飛8821 16/05/22 8821 6
65330 [일반] 첫 번째 베댓 -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24] Colorful6172 16/05/22 6172 3
65329 [일반]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의 현상을 바라보는 한 지질남의 단상... [66] -안군-8121 16/05/22 8121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