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과 별개로 2016년 상반기에 가장 빡시게 돈 걸그룹 꼽으라고 하면 그래도 한 탑7 정도에는 들어갈만한 신인 걸그룹

오마이걸이 8월초에 세번째 컴백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걸 상반기라고 표현하면 그래도 좀 널럴해보이지만 봄부터 계산해 4월에 첫 컴백곡 라이어라이어와 선행곡 한발짝두발짝이 나왔고

5월말에 카레데이로 나름 입소문이 돈 윈디데이가 나와 6월 중-말까지 활동했는데 딱 7월 한달 방송 쉬고 다시 나오는 격이기에

날 풀리고 나서 기준으로 치면 스케쥴 하드하기로는 어느팀에 꿇리지 않는다고 말해도 무방할 수준입니다.
(흥행걸그룹은 아닌지라 여자친구, 마마무처럼 미친듯이 행사돈건 아니지만 나름 음방하면서 행사도 제법 병행하기도 했죠)


사실 전략적인 관점에서 보면 에이스 유아가 슬금슬금 입소문을 타고 있고, 복면가왕도 반고정삼아 나오며, 걸스피릿 승희를 통해

최소 몇주는 고정적으로 방송에 나올 것이 보장되어 있는 바로 이 순간이 회사 입장에서는 승부수를 볼 타이밍이긴 했습니다.
(잘먹소의 개편이 어떻게 돌아가는진 모르겠지만 출연진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지호도 방송에 나올 가능성이 있죠)

얼마전 리얼리티 런칭 얘기때부터 1년 3컴백 자체는 뭐 확정이구나라고 생각했기에 뭐 늦어도 가을에는 나오겠거니-라고 여기고는 있었는데

그 시기가 정말 딱 1달 쉬고 8월이라니...-_-a. 한해에 1년 3컴백하는 아이돌 보기가 그렇게 쉽지 않은데 덕질 접기전까지 한번 볼일이야

있겠냐 싶었던  '내 본진 3컴백'을 바로 얼마 뒤에 보게 생겼습니다. 그것도 봄-초여름-여름 순으로 말이죠-_-a.
(저의 VVIP들은 이틀뒤가 리멤버 앨범 발매 1주년인데......-_-))


뜨지만 못했다 뿐이지 스케쥴 자체는 그 어느팀 못지않게 빡시게 도는 팀이라 체력,건강 걱정도 되기는 하지만

어중간하게 유망주 대접받는거보다야 본인들도 확실히 안정권 걸그룹이 되고 싶을테니 걱정만 하기도 애매하긴 하네요.
(음원은 별로였다지만 초동 거진 만장 약간 안되게 판 구구단 같은 팀 보고 회사에서 반응을 안했을리야 없겠죠)


노래자체는 여름시즌송으로 나온다고하니 노선 자체는 확실히 대중적으로 나올거 같긴 합니다-만 봄 시즌송이라고 해놓고

카레뒷통수를 갈겨버린 팀이니...-_-) 노래는 뭐 나와봐야 알겠네요.
(근데 수영장 재킷 촬영도 했다는데 설마 얼마나 실험적으로 했겠나 싶기도 합니다-_-)


뭐 이러나저러나 회사에서 안밀어주는거보다야 밀어주는 편이 못해도 50배는 더 나으니 노를 젓든  골든블랙모터를 달든

'반응이 제대로 올 때까지 얼굴보여주고 노래불러주마'라는 이 뚝심이 이번에는 한번 제대로 먹히길 바랄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