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7/17 07:21
피지알이 딱히 특별한 건 아닙니다.
다른사이트, 예를 들자면 엠팍이나 디씨를 같이 다니는 분들이 많죠. 다른 곳에서는 허용이 되는것들을 피지알에서는 규정을 통해서 제한해 놓았을 뿐이고, 그로 인해 차이가 조금 있을뿐 사이트 이용자면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6/07/17 07:27
동의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곳의 이용자도 디씨나 엠팍과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긴 힘들겠죠. 다만, 디시의 문화와 엠팍의 문화가 다르듯, PGR이 디시화 되는것 보다는 반대가 되길 희망할 뿐이죠.
16/07/17 07:44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좀 더 지켜보는 사람들이 다시 예전만큼 되었으면 합니다. 어떤 리플이 달렸을때 그 리플에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리플이 십여개가 쭉 달립니다. 댓글에 대한 추천과 반대가 없는 것이 원인일수도 있지만 좀 더 원 댓글 작성자와 그에 대한 반대의견을 가진 댓글을 단 사람이 토론하는 모양새를 보고 참전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있는 댓글만 작성하시는 분이 있기는 있지만요 반드시 추가되어아야할 내용이 아닌 다음에야 굳이 비판이 아닌 비꼼과 비아냥의 참신한 드립의 향연을 길게 보고 싶은 마음은 없네요
16/07/17 07:48
저도 피지알 꽤 오랫동안 지켜봤는데 피지알 뿐 아니라 그냥 인터넷 커뮤니티의 전체적 분위기 자체가 소통과 이해보다는 감정 배출쪽으로 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피지알정도면 소수의견을 제시 할수 있고, 그 의견이 합당하면 동조해주는 사람은 있는거 같습니다.
16/07/17 08:38
저도 그래요. 아니 반론이 달리는 것 자체는 크게 두렵지는 않습니다.
상대방이 의견이 맞을수 도 있는거고, 그러면서 토론하는거고 공부가 되기도 하니까요. 문제는 대세의견이 아니라는 이유로, 의미없는 장판파를 각오해야만 한다는게 스트레스죠.
16/07/17 10:31
주로 정치적인 문제에 그런 댓글들이 많이 달리더라구요.
누군가에겐 사이다겠지만, 분명히 쟁점이 있는 문제이고 반대의견도 있을텐데 비판이 아닌 비난으로만 점철되는 부분은 참 아쉽습니다.
16/07/17 09:15
스마트폰 보급이 오히려 커뮤니티에서의 심도있는 소통을 방해하는 역효과를 낳은 거 같아요.
pgr은 본문 글자 수 제한이 있어서 그나마 덜한데 글자 수 제한이 거의 없는 커뮤니티는 2012년 이후로 단문성 글의 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했죠. pgr에서 짧은 댓글이 늘어난 이유도 스마트폰 때문이라고 보고 있구요. 딴 얘기일 수도 있지만 연예인 관련 글이 증가한 요인도 스마트폰의 보급의 결과 아닌가 싶습니다. 연예인 게시물은 다른 분야와 달리 영상, 사진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스마트폰이나 pc나 동영상, 사진을 퍼오는 과정의 편의성은 그다지 차이나지 않죠. 더군다나 페이스북, 인스타 처럼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SNS가 발달하면서 팬들이 연예인 자료를 폰으로 여기저기에 퍼나르기도 쉬워졌구요.
16/07/17 09:34
제 개인적 성향과 무관하게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자가 되고, 김성근의 실더, 류현진의 빠가 되어 있었습니다.
https://cdn.pgr21.com./?b=10&n=284041&c=3655838 제가 다른 글은 모르겠는데 유게에서의 류현진 빠가 되신 건에 대해서는 본인 과실이 분명 있으시다고 봅니다. 오재원 선수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그 이야기만 하시면 되는데 거기다가 괜히 류현진 선수를 끌고 와서 '이렇게 웃고 넘어가면 될 것을 왜 류현진만 그렇게 뭐라고 하는지'라고 하시면 읽는 사람이 왜 류현진만 욕하냐라고 해석하는게 이상한건 아니죠. 비정상적으로 한 댓글에 여러 사람이 달려드는게 여러 사람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댓글 쓰는 사람이 본인 의도와 상관없이 잘못 댓글을 작성해서 읽는 사람이 오독하게 만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는겁니다. 본인을 잘못된 댓글 문화의 일방적 피해자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16/07/17 09:59
류현진에 대한 제 의견을 알고 싶으시면 아래링크 덧글중에 장문으로 적어둔게 있으니 이쪽을 참고하시고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66338&page=2 그 댓글 하나만 보시고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저 역시도 반성할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 글의 주제는 그게 아닌데요. 단순히 자기옹호 한줄할려고 이 장문을 적었다고 생각하시는것도 자유겠지만 일방적 피해자를 자처했다고하니 참 난감하네요. 어느 부분을 고쳐야 그렇게 읽히지 않을까요?
16/07/17 16:57
예시를 들면서 본인이 이렇게 당했다라고 하니 그 중 적절치 않은 예가 있어 반박을 하는거죠.
아래에도 몇몇 비슷한 의견이 있지만 꼭 사이트 문화 때문만은 아니라는겁니다. 여러 케이스에서 원댓글 쓰는 사람도 책임이 있는 경우가 있어요.
16/07/17 09:37
류현진 빠처럼 댓글 달아놓고 억울하다는 투네요.
https://cdn.pgr21.com./?b=10&n=284041&c=3655613 저런 댓글을 쓰는사람은 두가지 종류입니다. 류현진 빠거나 전후사정도 모르면서 다른사람들 비아냥대거나. 류현진 빠가 아니면 후자겠네요.
16/07/17 10:01
답답한 마음에 소수의견도 있다고 그냥 툭 던진 댓글인데, 의도와 다르게 그 유게 댓글은 제가 실수 했다고 인정합니다.
다만, 과거 하나하나 가져와서 사상검증 당하고 싶다는 뜻의 글은 아닙니다
16/07/17 09:44
그렇기에 꼰대들이 싫고, 여당이 꼴보기 싫으며, 페미니즘도 왠지 싫으며, 특정인을 조리돌림 하는게 여전히 재밌지만
이부분에서 스크롤 내렸네요, 근거없이 류현진빠 박근혜지지자 취급 받는건 싫어하시면서 정작 본인도 똑같이 피지알이용자 대부분을 아무 생각없이 '꼰대, 여당, 페미니즘'이라면 생각없이 까고 보는 사람들로 규정하고 계시네요? 역으로 돌려드릴게요. 솔직해집시다. 님 류현진빠에 박근혜지지자시잖아요. 기분나쁘시죠?
16/07/17 10:08
아니요. 딱히 기분나쁠건 없구요. 모든 사람을 설득시킬 능력도 없습니다.
그 부분이 그렇게 읽히신다면 그렇게 받아들이세요. 근데 그 부분이 불편하셨다면 참 다행입니다.
16/07/17 12:33
다행이요? 괜히 장판파 시전하신게 아니네요 크크
저는 요즘 피지알에 참 많은 장판파 장비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어쩜 그리들 자기생각만 옳다고 생각하는지... 글쓴분도 다를거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내 생각에 동의해주지 않으니까 기분나쁜거잖아요
16/07/17 09:53
소위 조리돌림 당하는 건 댓글 시스템의 어쩔 수 없는 한계이기도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듣는 사람 하나를 여러 명이 갈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듣는 사람도 한 명, 쓴소리 하는 사람도 한 명이지요. 모두가 한 자리에 둘러앉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한 명의 쓴소리에 함구하는 사람들이 생기겠지만, 댓글에서는 타인의 쓴소리는 새로고침하지 않는 한 보이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하나의 댓글에 쓴소리가 조리돌림마냥 주르륵 달릴 수밖에요.
그치만 쓴소리가 주르륵 달리는 걸 봤음에도 나중에라도 한 마디 더 보태고 가시는 분들도 있죠. 물론 그 한 마디에 정성과 아끼는 마음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저 짧은 냉소만 더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건 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저분들이 같은 피잘러로서 [상대방을 아껴주는 마음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욕을 한 되나 먹었는데 거기에 욕 보태는 심보를 부리진 않았으면 합니다.] 새누리당 지지글이라든가, 명리학이라든가 하는 글에는 현재 보편적으로 비판받는 지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 지점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거나 혹은 그런 비판과 무관한 영역까지의 이야기만 한다면 논란이 벌어지진 않을겁니다. 하지만 비판점이 분명히 존재하는 이야기를 양보 없이 쏟아낸다면 비판을 면할 수는 없습니다. [편하게 글을 올리는 것보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는 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비판할 거리가 없는 새누리당 지지글이 올라오고, 과학적 오류를 침범하지 않는 명리학 글이 올라오는 게 먼저입니다. 그러고 나서 그저 새누리당이라는 이유로, 명리학이라는 이유로, 한의학이라는 이유로, 메갈&워마드라는 이유로, 일베라는 이유로 까인다면 그때는 사람들의 편향성이 질타받을만 하겠죠. 질타받을 만한 글을 올리고서는 이를 질타한다고 편향이라 부르면 안 됩니다. 소수의견이라 비판 받는 것인지, 헛소리라 비판받는 것인지 잘 따져보아야 합니다. 최소한 제가 생각하는 피지알은 소수의견이라는 이유만으로 박해받았던 적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반적인 커뮤니티들이 다 그렇습니다. 몇몇 편향성이 극대화 된 사이트를 빼면 말이죠)
16/07/17 10:12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많은 부분 공감이 가네요.
근데 과연 PGR에서 비판할 거리가 없는 새누리당 지지글이 가능할까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진영논리의 흐름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그리고 웃긴건 제가 이런 글을 쓰면 또 누군가는 제가 새누리당 실드친다고 하는 분들이 꽤나 있으실 겁니다. 교과서 논쟁이었나 위인전 논쟁이었나 하는 글에서는 유시민 글을 인용했더니, 이준석 논리라고 하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16/07/17 10:17
그런 오해를 푸는 의무도 글쓴이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이든 댓글이든 다양한 의견 사이의 절충을 목적으로 한다면 진영논리에 빠져 싸우자는 흐름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불쑥 던져지는 비난성 댓글이라도 이런 태도가 유지된다면 싸움으로 번지지 않고 토론으로 돌아올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경험을 많이 했기에 이리 생각하게 되네요.
16/07/17 20:15
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잘못한 일에 대해 잘못했다고 한 마디씩 하는게 조리돌림이라고 비판하신다는 것은 넷상에서 누군가 '대표' (과연 누가 대표일까요?) 라고 나서서 한 마디 했을때 그와 동일한 의견을 가진 다른 사람들은 침묵해야 한다는 논리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인터넷은 '1:1'의 토론보다는 '다수:다수' 의 토론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거기서 상대적인 소수라고 해서 소수의견 무시다, 다수의 횡포다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죠 pgr에서는 그래도 인신공격 하지 말라, 최소한 예의는 갖추자, 듣지도 않고 함부로 비난하지 말라는 분위기 아닌가요? 그 정도면 기본적인 의견교환의 장은 만들어진 것이죠 그 원칙에 따른 토론에서 밀리고 질타받는 것이 부당하다고 말하면 토론이 이루어질 수가 없죠
16/07/17 10:00
PGR의 정체성이라고 하셨는데 사실 그건 PGR의 정체성이라기보다는 웹사이트 대부분이 어딜 가나 비슷합니다
일베같은 경우에나 정치적 스텐스가 유별나게 다른것 뿐이지 거기도 그거 빼면 님이 PGR의 정체성이라고 쓴거와 별로 다를바 없어요 웹사이트에서 자주 활동하는건 젊은 사람이 많고 그러니 보수보단 진보가 많고 똑똑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하는건 어느 커뮤니티 가나 보편적인 모습니다 디시에서 병맛으로 놀다가도 진지 빨고 싸우면 똑같은 일 벌어져요 저는 그래서 딱히 PGR에 유별나게 더 특별함을 기대하진 않고 그런걸 요구할 생각도 없습니다
16/07/17 10:22
사실 이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결국, 네이버 댓글같은 아수라장을 여기서도 봐야 하는가 하는 아쉬움이 자꾸 듭니다. 그래도 차이라면 대부분의 대형 커뮤니티라면 불가능하겠지만 PGR 같은 작은 사회라면 어느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16/07/17 10:02
듣는 건 소홀히 하고 말하기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있었고 이제는 듣는 게 아니라 보는 거다 보니 더 소홀해졌죠. 일방적으로 거를 수 있거든요. 게다가 스마트폰의 보급 덕택인지 기사를 대충 보고 글을 쓰는 사람, 글의 제목만 보고 댓글다는 사람, 댓글 대충 읽고 엄한 소리하는 사람들이 늘었고요. 제 사견으로는 고의의 어그로가 아니더라도 이런 식으로 피로를 유발하는 사람들이 전보다 늘어난 듯 하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약간만 맥락에서 일탈했다 싶으면 다소 과한 반응이 나오기도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솔직함의 문제보단 피로함의 문제라고 해야 할까요.
16/07/17 10:03
본인은 무슨 취급 받기 싫으면서 글로서 남들 무슨취급 열심히 해놓으셨네요?????????????????????????????????????
그리고 조리돌림이니 다수에 대한 여론도 웃긴게....댓글 한 10개 달렸다고 다수 비방이니 조리돌림 운운하는 겁니다. 피지알 이용자가 고작 수십명입니까?? 최소 수천명 될 걸요??? 거기서 일부가 댓글 단 거 가지고 다수가 공격하니 어쩌니 하는 거 보면 웃길 뿐이네요.
16/07/17 10:15
유게 글 한두개 때문에 적었다고 생각하시면 안타깝네요. 이 글의 계기가 된 자게 글 10개이상은 링크시킬수 있습니다만
다른 의미로 쓸데없는 파이어가 될까바 안한겁니다. 누가 보면 평소에 어그로 꽤나 끌던 사람으로 생각하겠네요.
16/07/17 10:19
그러니까 어떤 글에서 한 댓글에 달리는 댓글이 많아야 2~30개 적으면 10개 안인데...그거 가지고 조리돌림 운운하는 게 웃기다구요. 다 생각이 다르고 표현이 달라서 그렇게 댓글이 달린 거라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소수의견 존중하자면서 반박댓글 갯수가 좀 많게 느껴진다고 다수의 비방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리고 댓글 10개이상 달리는 게 불편하면 건의해서 댓글다는 횟수 제한시켜달라고 하시던가요. 님에 동조하는 사람이 많으면 시스템도 바뀌겠죠.
16/07/17 10:26
단순한 갯수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멀면 벙커링님 말대로 다 생각이 다르고 표현이 달라서 라고 볼수 있는 합리적인 반박 댓글이라면 100개가 붙어도 상관없다고 보고, 오히려 토론이 발전해가는 과정이라고 볼수 도있습니다. 툭툭 저격식으로 던지고 가는 문화가 문제라는 거지요.
16/07/17 10:35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댓글을 어렵게 쓴다는 것도 좀 웃기긴 하지만, 툭툭 던지고 가는 문화는 좀 지양해야된다고 생각해요.
16/07/17 10:33
과거는 미화되나봐요.
한번 탈퇴하고 다시 가입했었지만 다 합치면 최소 10년 넘게 피지알했던거 같은데, 예전이라고 지금보다 훨씬 깨끗한 커뮤니티였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일부 극단적인 곳 빼면 사람 다니는 커뮤니티가 거기서 거기죠 뭐. 그냥 기대치를 낮추고 커뮤니티 생활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6/07/17 10:57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65825&page=23
제 글은 아니지만 링크드립니다. 과학으로 포장해서 비판받은게 아니라, 단순히 과학이 아니라고 공격받았죠.
16/07/17 12:01
공격... 받은건가요? 저도 이 글을 읽었고 댓글도 봤지만, 맹목적으로 비난받았다고 볼 만한 댓글은 없었는데요. 학문으로서 접근하기는 어렵다는 비판은 사주라는 특성상 필연적인 비판점이고요. 다른 댓글들도 비과학이라는 이유만으로 탐구마저 제한한다면 과학종교와 다름 없다는 말이 더 많고요. 현상을 너무 자기 주장에 유리하게 끼워맞추시는 건 아닌가 싶네요.
16/07/17 10:53
옛날과 달라진 느낌이 드는게 정권이 바뀌어서 그런게있을수있죠. 노무현까지만해도 조롱이나 비아냥 같은건 없고 비판만했으니깐요. 최근들어서 전혀 상관없는 주제같은데도 박근혜랑 정부,헬조선등을 묶어서 결말내는 글들이 많고 사람들은 그것에 통쾌해하구요.. 이명박이후 민주적인 절차에의해 뽑힌 대통령을 자기쾌감과 만족을 위해 조롱하고 모욕하는걸 즐기는 피지알댓글들을 보니깐 저도 자연스레 박근혜지지자가 되더군요.
16/07/17 11:08
전원책씨 같은 경우도 지지하지 않는 대통령에 대해서라도 호칭같은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걸 보면,
닭이니 뭐니 하면 당장 통쾌할지는 모르겠지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근데 전 박근혜지지자는 못할거 같아요.
16/07/17 11:18
동감합니다. 김대중이나 노무현은 별명부르면 쓰레기취급하면서 박근혜나 이명박은 쥐니 닭그네니 누나니 수첩공주니 자기들끼리 낄낄거리면서 노는거보니 "설마 이사람들은 존댓말하는걸 예의라고 생각하는거야??" 하는 생각이 들죠..
16/07/17 11:28
어느 사이트에 가나 대부분의 경우 소수 의견을 내는 집단에 속하고, 또 그 소수 의견을 내는 집단에서도 주류 의견에는 못 끼는다가 애초부터 어느 한 곳에 소속감을 느끼고 마냥 내 편이라고 편들어주는걸 잘 못하는 철저한 아웃사이더로서, 또 PGR에서나 밖에서나 인민재판식의 다굴을 많이 당해본 사람으로서 이야기하자면 PGR은 그래도 소수 의견을 내기 편한 사이트에 속합니다. 물론 다수의 의견이 좀 너무하다 싶은 경우도 있지만, (어제 캬빡이 어쩌구 그 글처럼) 그 경우 대부분은 제재를 받으니까요. 제재를 받지 않는 경우 그걸 가지고 건의 게시판에 깽판치면 운영진이 어떻게든 해명을 하거나 후처리를 해주니까요.
여기서 더 나아가길 바라는건 솔직히 욕심이죠. 지금의 기조가 그대로여도 그냥 규정 위반자들 처리만 제때 제때 잘 되면 만족합니다.
16/07/17 11:33
댓글 몇 개 달았다고 개인적 성향과 무관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당하고 비판받았다는 분이 마음대로 피지알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비판하시네요.
16/07/17 11:59
전체적인 메시지에는 딱히 불만이 없는데 특정 표현들이 불쾌해서 적은 댓글입니다. 전체 메시지만 괜찮으면 어떤 표현이든 상관없다 이런 겁니까?
16/07/17 12:09
저 명제가 사실이냐 아니냐도 충분히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가 다 그렇다라고 단정지은것도 아니지만 그게 일부라고 해도 이미 그저 일부라고 치부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됩니다.
16/07/17 11:46
'난 새누리 지지자' 라고 하면서 글을 쓰는게 아니라 '중립적' 혹은 '객관적'이라고 하면서 글을 쓰니까 문제가 되지요.
'전 보수적이고 선거때마다 새누리에 투표하지만 새누리 지지자는 아니다' 라고 하는 분도 본적이 있습니다
16/07/17 11:53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저의 경우만 봐도
'진보적이라 생각하고 선거때마다 1번당 외의 당에 투표하지만 민주당 지지자라고 말하기 참 뭐합니다.' 이런 저도 이상한겁니까?
16/07/17 12:00
이상하다고 쓴적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어느정도 주관적이나 편향적인데 자신만은 객관적,중립적이라고 빡빡 우기면서 아니라고 하는 예를 든겁니다.
16/07/17 12:00
뭐 새누리당 지지자라고 난 널 사람취급하지 않는다며 당당하게 댓글남기는 동네인데요.
게다가 그놈의 비아냥은 제가 해 보았던 인터넷 커뮤니티중 단연 으뜸입니다.
16/07/17 12:05
글 쓰신 분의 애정 담긴 고뇌가 느껴집니다 (2) 다만 이제는 피지알같은 사이트는 피지알 말고는 멸절하다시피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ㅠㅠ 현상유지만 잘 되기를..
16/07/17 12:12
이 사이트 며칠 관찰해 보니까 여기만큼 가식적인 사이트가 없더만요. 이런 식으로 관리할거면 그냥 존댓말 규칙도 폐쇄하지
여기가 정보가 많고 지식인이 많다고 하던데 다른 사이트 가도 정보 많고 지식인 많아요. 대신 훨씬 분위기가 자유롭죠. 여기처럼 말도 안되는 규칙으로 회원들 옳아매진 않거든요.
16/07/17 12:36
이건 정말 의도없이 개인적인 질문인데 그런 대체재를 충분히 알고 계시면서 굳이 여기서 활동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같은 경우는 그런 (예의를 가장한) 가식이 오히려 자유분방함보다 덜 불편해서 이 곳에만 서식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만약 제가 그런 가식이 불편하고 자유로움이 좋으면 여기말고 다른 곳에서 활동할 것 같은데 뭔가 다른 이유가 있나 궁금해지네요.
16/07/17 12:48
아뇨 시작점을 여쭙는 게 아니고 활동을 하면서 질렸다는 느낌이 댓글에서 많이 느껴지시는데 계속 활동을 하시는 이유가 궁금했던 건데..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16/07/17 15:10
가입동기를 물어본게 아니라 여기보다 더 정보도 많고 지식인도 많은 곳을 내버려두고 왜 굳이 가식적인 이곳에서 활동하는지 궁금해서 물어본듯 하네요
16/07/17 13:09
정보 많고 지식인 많은 사이트야 많지만 보통 그런데가 자유롭진 않던데... 혹시 두가지 다 충족하는 커뮤니티가 어디인가요?
16/07/17 19:25
대신 이런 경우 유저들이 자신들이 고담준론에 참가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되면서 논의 자체에 거품이 끼기 쉽긴 합니다. 또한 선비들의 롤링 페이퍼로 전락하며 변죽만 신나게 울리는 쓰레드가 종종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도 있고요. 일장일단이 있지요.
16/07/17 12:40
저도 가끔씩 느끼는거 하나 적자면
피지알에는 글 자체를 잘썼냐 못썼냐 평가하는 댓글들이 이상하게 많더라구요. 왜 여기만 그런지 좀 특이해보일때가 있어요.
16/07/17 12:47
pgr의 장점은 그나마 피드백이 온다는 점? 소모적인 말의 오고감이 적은 편이죠. 뭐 말의 형식이나 예의 같은 것은 결국 도구일 뿐이구요. 그냥 막 지르기만 하고 떠나는 사람은 적은 편이긴 하죠. 근데 개인적으로 아이디 여러개를 만들어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좀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뭐 사람사는 곳이라면 있을 수 있는 법이지만 pgr은 안그럴 것 같다는 허를 찔리는 느낌이랄까.. 이거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은 없겠죠?
16/07/17 12:53
PGR 하면서 저사람 피곤하게 사네 라고 생각되는 유형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댓글 하나하나에 답 달아서 피드백하는 사람입니다.
대동소이한 내용의 댓글들이 많으면 통합해서 한번 답 해주면 될텐데 정성이 가득해서 AS서비스가 확실한건지 전투본능에 충실해서 한명에게도 질 수 없다인건지...
16/07/17 13:16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참 공감됐었는데
생각해보니 항상 그랬던 거 같아요. 그냥 보는 자신의 생각이나 관점 혹은 보는 부분이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16/07/17 13:29
예전같지 않다는 건 맞는 말이죠. 사이트가 커지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회원들이 대거 유입되는 동시에 여러 사건이 발생했고, 그로 인해 기존의 유저들은 다 떠나고 전체적인 유저풀이 대체되면서 인터넷 전체의 평균적인 성향으로 바뀌었죠. 굳이 비교하자면 엠팍? 과 비슷한 성향의 사이트로 바뀐지는 오래 됐습니다.
16/07/17 13:31
사람들은 다양한 사이트를 이용하고
어딜가나 장비가 되고 싶어하는 백하팔인들이 존재하고 사이트마다 이를 처단하는 다양한 방법 (역관광, 무플, 그냥 비추, 차단, 조리돌림)들이 존재 할 뿐이죠
16/07/17 13:37
옛날부터 이랬습니다. 욕이 안되는 사이트는 백이면 백 비아냥을 동반합니다. 이전에 있었다가 없어진 맵사이드도 그랬고, 인투더맵도 그랬고, 엠팍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게임에서는 오버워치 정도가 있겠네요. 피지알도 마찬가지죠. 욕 하지말라고 한다고 그 사람 스타일 자체가 변하지는 않거든요. 저 놈은 대놓고 바보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데 알아먹지는 못하고 자기 의견만 바락바락 우기고 있으니 비아냥거리는거고.
그와는 별개로 피지알의 댓글이나 게시글에서 우려되는 바는 대놓고 어그로를 끄는 사람들을 자정하지 못한다는 점이죠. 글만 던져놓고 제대로 된 피드백 없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서는 글을 던지고, 그 때 마다 댓글이 최소 수 십 개, 최대 수 백 개죠. 그러다 원숭이 사건도 터진 것이었고. * 여담입니다만, 예전에 한창 미국 소고기 광우병 논란일 때 철저히 시위의 반대에 섰던 사람입니다. 그 때 봤던 최고의 댓글은 아직도 기억나는데 '니 부모에 자식까지 전부 광우병에 걸릴 쯤에 너도 정신 차릴거다' 였는데 전부 아주 잘 살고 계시네요.
16/07/17 13:57
예상했던 댓글이 무엇이었고, 어디에 달렸는지를 써 줘야죠.
안 그러면 이 댓글이 비야냥 그 자체입니다? 아 물론, 명확하게 대상을 지정하면 자신도 공격받을 여지가 있어서 피하고 싶다는 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너무 비겁하지 않습니까?
16/07/17 14:22
우미관// lattice님이 쓰신 댓글로 충분하지 않아요?
lattice님이 댓글 달기 전에 님이 댓글다셨다면 조금 인상쓰면서 그냥 넘겼겠지만요.내용자체가 불쾌하긴 하니까요.
16/07/17 20:24
윗 댓글 보고 궁금해서 댓글 답니다. 처음 가입이야 추천으로 잘 몰라서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피지알 운영정책이 회원님을 옭아맨다고 생각한다면 왜 계속 사용하고 계신건가요?
16/07/18 01:52
엠팍, 알싸, 펨코, 인스티즈 등에서도 많이 보이는 댓글인데요.
다른 커뮤니티에서 어떤 댓글이 달리기에 이런 댓글을 쓰시는 건가요?
16/07/18 02:16
흐흐 너무 나쁜쪽으로만 현지화 되진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단점만큼 장점도 명확한 편이라서요. 이사이트의 본질이랄것도 없는것같아요. 그냥 사람의 본질이지
16/07/17 13:59
추천수가 간만에 50개가 넘어갈거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글쓴 분의 전체적인 메시지에 동감한다는 이야기겠죠.
개인적으로 요새 댓글타래를 보며 이글 보셨으면 좋겠다고 떠오르는 분들이 몇몇분 계셨는데, 공감해주시기보다 이 글에도 날선 댓글들을 많이 달아주시네요.
16/07/17 14:43
10년 이상 서식했는데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것은 많은 능력자들이 떠나간 점 같네요 능력자들입장에선 피지알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졌으니까요.
16/07/17 14:47
예전의 모습이 뭐 본보기나 표준이라는 미화?가 되기보다는 이런 글이나 댓글로 인해 자정효과가 생겨나는거라고 봅니다.
딱히 예전이란 비유를 안 들어도, 좋지 않아 보이는점에 대한 토론을 하고 느끼는바를 얘기하는건 좋은 일이라고 봐서
16/07/17 15:06
다구리질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다른 데는 더 심하기도 해요.
정치적으로 자기들이랑 생각이 조금만 달라도 일베충으로 몰아버리고, 실제 '일베충'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한 스무 명 정도가 몰려와서 다구리질하는 것도 당해봤네요. 어쩌면 낮은 연령의 회원들이 계속 유입되어서 그런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상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쯤에, 자기 스스로 머리가 좀 텄다고 느끼는 그 시기에는, 왠지 자기 생각과 다른 내용의 글을 보면 그게 거슬려서 그냥 못 지나가고 시비를 거는 성향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그것도 무슨 근거를 가지고 반론을 펴는 게 아니라 그냥 말 꼬투리나 잡는 그런 식으로요. 심지어 다 아는 것 내용인 것 같은데 그런 글을 왜 쓰냐, 이런 사람도 있고.. 상대방도 혈기 왕성하면 싸움이 붙고 그럴 텐데, 나이가 좀 먹으면 어이없게 시비걸어 오는 댓글은 그냥 무시하고 지나갈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 자신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지만요. 저 포함 다들 좀 더 여유를 갖추기를 바랍니다. 사실 바쁘게 사는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키워질할 시간도 없겠죠.
16/07/17 15:35
장문의 글을 쓰는 건 꽤 힘들어요.
저는 모든 작성자 분들이 하나의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는 것이 pgr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완성된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견을 정면으로 밝혀야 하고, 그 안에는 반박에 대한 대비도 들어있으며, 기승전결이 뚜렷해야 합니다. 내용이 많을수록 허점도 어쩔 수 없이 생기게 되고, 그래서 웬만한 상황에서는 글쓴이가 생각한 바를 글에 모두 투영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글에 어느 정도 미숙한 점이 보이더라도 존중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스스로 글을 쓰고 자신의 의견을 무(無)에서 시작하여 밝히는 데에 익숙하지 않고, 그것을 존중할 준비가 되지 않은 분들이 보입니다. 반박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닌데, 왜 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 반박에 대한 재반박이 이루어질 수 있는 형태로 반박의 글을 써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조금 있습니다. 너무 이기려고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pgr 유저 분들은 '까', '빠'가 되기보다는 하나의 글을 쓰려고 노력해주셨으면 합니다. 이것은 제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말인 것 같아 글쓰면서도 반성하게 되네요.
16/07/17 19:20
달라지긴 달라졌죠. 유저층이 크게 증가하고 스1이라는 공통분모도 사라지면서 특수한 커뮤니티라기보다는 포탈에 가까운 보편 커뮤니티에 가까워졌죠. 지금 피지알은 엠팍이나 오유나 클리앙 같은 대형 커뮤니티와 분위기가 대동소이한데, 불과 5년 정도 전만 해도 간극이 꽤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커뮤니티가 대중화 되었음을 알 수 있죠. 자연히 칼럼에 가까운 글들은 거진 자취를 감췄고요. 굳이 비율 측정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부분이고. 댓글/대댓글이 활성화 되어 의견 교환이 용이해진 대신 반대급부로 본문은 제대로 독해되지 않은채 논의가 전개되는 일도 잦아졌고요(소위 본문을 안드로메다 보내는 댓글들). 과거보다 커뮤니티 환경이 악화되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특유의 정체성이랄 게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일 수밖에 없죠.
여하간 전문가에 의한 분석이나 매니아의 컨텐츠 생산 같은, '쓸만한 논의'가 보다 많아야겠지요. 예컨대 다음과 같은 것 말입니다. https://cdn.pgr21.com./?b=8&n=66222 이런 글은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인 수다거리들과는 다르죠. 이런 글을 쓰는 이들에게 어떤 PGR이 어떤 메리트가 있는지, 어떤 감정상의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할 테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