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핵심을 이야기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핵심은 우리가 지금 시점에서 미국의 md체계에 들어가서 얻을 실익과 중국 러시아와 미국의 이면의 갈등 국면에서 지금까지의 전략적애매함 중 어느것이 나은지 실익이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는게 중요하죠.
48발 요격미사일 한포대가 실제 상황에서 미치는 영향력을 무시할 순 없겟지만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는 황교안 총리의 발언을 반대해석하면 사실 저거 한포대 자체는 무슨 엄청난 dramatic한 효과는 아니란거고 사실 상징성이 중요한 사안입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엄청 껄끄러워 한다는 건 우리나라가 미국의 md체계로의 본격 편입가능성이라는 상징성인거고 이에 따라 사실 고민해야할 대상은 사드 자체가 아닌 그 상징성이라 봅니다.
식견이 짧아 어느 쪽이 더 실익일지 예측조차 어렵지만 약간의 사견을 덧붙이지면...싸드는 중국 러시아에겐 지금 이 순간 까진 위협용 총이라 할까요..그런 존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걸로 위협해서 대북제재협조를 얻어낼 지렛대로 활용하는듯 했는데 위협용인즐 알앗던 이걸 직접 꺼내서 쏴버리니 중국에서 놀라서 쎄게나오는 듯한 느낌은 있습니다.
여튼 그런 생각은 드는데 말했듯이 식견이 짧아 어느 쪽으로 가야한다는 주장을 하긴 어렵네요.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 말처럼 사실 소파협정상 미국이 들여오겠다고 하면 규정상 우리가 막을 방법도 현실적으로 없다는 점도 있고. 어찌되었든 기존의 김광진의원 이야기하는 대한민국의 중러 미국의 구도에서의 전략적애매함은 현 우리나라 상황상 어느 한 쪽이 선택의 순간을 팔을 비틀며 강요하는 상황전까지는 버텨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지만 이면에서 어떤 거래와 협박이 오고가는지는 사실 우리가 알긴 힘드니깐요. 저런 궁극의 선택의 순간은 피해야 하지만 결국에 오고 만다면 미국일 수 밖에 없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여튼 김광진 의원의 말에서 마지막 문장도 참 마음에 듭니다. 중요한 건 전쟁을 막는겁니다. 어느형태로든 전쟁이나면 지는건 우리에요. 억울하지만 북한보다 잃을게 많은건 우리니깐요. 근본적인 남북한 외교의 한계죠. 통일이 된다한들 방사능 덩어리에 폐허뿐인 통일은 없는게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