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7/18 22:33:04
Name style
Subject [일반] 드디어 아파트로 이사 왔습니다.

30년 살면서 이사를 6번 정도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파트는 단 1번도 못 살아봤습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바로 직장 맞춰 이사를 갈려했지만, 공채 탈락 공무원 탈락.. 탈락의 연속이었죠
결국 중소기업 들어가 이리저리 생활비 쓰고 얼마 남지않았지만 푼돈 모았습니다.
무엇보다 집값이 오른 동네에 있다보니 매매가에 갑절로 팔고, 시세가 낮은 다른 동네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겠더군요.
오래된 아파트지만 직장과 가까운편이고, 지하철과 가깝고, 엘리베이터가 있고,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뭐 명의는 부모님꺼지만, 누구에게는 태어날때부터 자란 아파트라 별 감흥없겠지만
어렸을때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을 부러워했다보니, 저에게는 감개무량하네요.

그런데 참 이사하기 힘들더군요.
처음으로 이사에 대해 관여를 하였는데, 집 팔기도 힘들고 집 사기도 힘들더군요.
한 푼이라도 더 비싸게 팔고픈 매도자, 싸게 사고픈 매수자때문에 집 보러온 사람들이 그냥 돌아가기도하고,
한정된 돈에서 아파트연식,오르막길, 지하철까지 거리 등등 생각해서 집 구하는것도 여간 힘들더라구요.
산 후에도, 등기이전, 이삿짐, 도배, 바닥, 기타 등등  신경쓸 것도 많구요.
그래서 아 괜히 이사하나 싶기도했지만 막상 안착하니 좋네요 하하


아 그런데 12층인데도 창문 열면 도로 차들 지나가는것때문에 시끄럽긴 시끄럽네요.
이리저리 다 쓰니 백만원밖에 안 남았네요 껄껄ㅜㅜ 차는 언제... 결혼은 아니 여자친구는 언제쯤에 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AAAGH!!
16/07/18 22:39
수정 아이콘
12층이면.... 창문 열어놔도 모기 걱정은 별루 없으시겠네요... 흐흐...

아무튼.. 정말 축하 드립니다... 정말 축하 드립니다.
피식인
16/07/18 22:49
수정 아이콘
모기는 층을 가리지 않습니다!
WAAAGH!!
16/07/18 22:50
수정 아이콘
ㅜㅜ
가가멜
16/07/18 23:11
수정 아이콘
18층.... 모기 천지삐까리 인증하고 갑니다.
Laurentius
16/07/18 23:26
수정 아이콘
모기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옵니다 크크크
Love Fool
16/07/18 22:4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Grateful Days~
16/07/18 22:42
수정 아이콘
정말 축하드립니다~
절름발이이리
16/07/18 22:44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피식인
16/07/18 22:4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16/07/18 22:51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저도 꿈이 아파트에서 사는거에요. 흐흐.. 빌라 생활 너무 싫은것..
리듬파워근성
16/07/18 22:53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총사령관
16/07/18 23:04
수정 아이콘
곧 7년 원룸살이에서 드디어 투룸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좁고 좁은 그 공간에서 방이 두개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니 너무나도 설레입니다.
사람은 좁은 곳에 있을 수록 행동이 제약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기대됩니다
축하드립니다!
16/07/18 23:10
수정 아이콘
뭣 보다도 솔로 라이프의 자유가 부럽습니다.
이제 좋은집에 들어가셨으니 멋있게 사시길 바래요
축하드립니다^^
16/07/18 23:1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지금 사는 집이 태어나서 19번째 집입니다. (자취 포함)
이사 그까이꺼... ㅠㅠ
베스킨라
16/07/18 23:12
수정 아이콘
축하 드리고 부럽습니다~~!
저도 열심히 모아서 내년에 기필코!! ㅠ.ㅠ
-안군-
16/07/18 23:14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모여라 맛동산
16/07/18 23:14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동중산
16/07/18 23:2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아파트에서 나왔지만 아파트는 그 특유의 인프라 때문에 살아봄직합니다.
16/07/18 23:5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솔로에 아파트면 엄청난거 아닙니까!!
곧 생기실겁니다
준비는 다 되셨네요
놓치고나니사랑
16/07/19 09:4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카푸치노
16/07/19 10:12
수정 아이콘
오오 축하드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426 [일반] [UFC] 존 존스가 복용한 약물 2개의 원래 용도 [33] 어리버리7256 16/07/19 7256 0
66425 [일반] 중국판 굿윌헌팅? - 택배기사가 수학 문제를 풀었네요 [30] 학자9064 16/07/19 9064 0
66424 [일반] [그래픽카드] MSI 지포스 GTX 1070 ARMOR 8G OC 할인 [31] 세종대왕8601 16/07/19 8601 2
66423 [일반] THAAD 문제, 뭣이 중하냐고? [31] 이순신정네거리6484 16/07/19 6484 5
66421 [일반] 아이돌로지 2016년 상반기 결산 [28] 좋아요5332 16/07/19 5332 1
66420 [일반] 유쾌한 두 젊은이들의 신나는 루저 음악... [12] Neanderthal5248 16/07/19 5248 2
66419 [일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드디어 발의되었습니다. [47] 밴크8778 16/07/19 8778 12
66418 [일반] 차범근 축구교실 관련 반박성명 링크 및 요약 [234] 포켓토이17063 16/07/19 17063 1
66417 [일반] 프랑스 영화 한편 – 오래된 귀농 주제의 영화 Jean de Florette [12] 밀물썰물4492 16/07/19 4492 1
66416 [일반] 개헌이 이번에는 가능할까요? [34] Chandler6832 16/07/19 6832 1
66415 [일반] 헬로비너스는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91] 작은기린14108 16/07/19 14108 6
66414 [일반] 으..으사양반.. 무슨 소리요.. [40] 문법나치9698 16/07/19 9698 28
66413 [일반] 이중 아이디에 대한 의견을 수렴합니다. [115] OrBef10226 16/07/19 10226 11
66412 [일반] 이건 뒷 집 도령이 앞 집 낭자 보고 가슴 뛰는 소리야. [6] 연휘가람5673 16/07/19 5673 3
66409 [일반] 드디어 아파트로 이사 왔습니다. [21] style8287 16/07/18 8287 7
66408 [일반] TV조선의 친박(親朴)을 향한 시간차 엿 먹이기 공격 [68] 어리버리15051 16/07/18 15051 0
66407 [일반] 중국인 "수천년 전 조상들이 이렇게 말했다고? 믿을 수 없어" [58] 군디츠마라17587 16/07/18 17587 1
66406 [일반] [웹툰 추천] 슬픈 대학생원생들의 초상 [25] 서린언니9593 16/07/18 9593 9
66405 [일반] 인천 상륙작전 이후 맥아더 흑역사 중 하나 [26] blackroc12393 16/07/17 12393 0
66404 [일반] 어제 2580에서 차범근 축구교실의 문제를 다뤘네요. [80] 릴리스14813 16/07/18 14813 10
66403 [일반] 아시아 투데이가 최경환 의원에게 또 폭탄을 던졌습니다. [24] 어강됴리10176 16/07/18 10176 0
66402 [일반] SI 선정 21세기 복싱 최고의 명승부 [7] Anthony Martial6077 16/07/18 6077 2
66401 [일반] 광고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3) [14] 설탕가루인형4715 16/07/18 4715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