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8/04 14:16:58
Name Brasileiro
Subject [일반] 1년전과 달라진게 없는, 데자뷰 된 브라질 상황.
정확히 1년전인 2015년 8월 4일에 제가 살고있는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주의 경찰과 군인들이 임금분할지급과 미지급으로 인해 파업을 선언해서 도시가 거의 무정부상태였다..라고 글을 남긴적이 있습니다.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60181&sn1=on&divpage=13&sn=on&keyword=Brasileiro

그런데 정확히 1년이 지난 오늘, 같은 이유로 인해서 또다시 경찰과 군인들의 파업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막장인 상황임에도 주지사라는 사람은 "경찰이나 군인이 없어도 별일이 없을꺼다, 밖에 활동하는데 문제가 없으니까 안심하고 나와도 된다" 고 인터뷰까지 했었네요...이게 무슨일인지.

물가상승률은 조금 하락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연 10%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어서 점점 살기가 힘들어지고 있네요...ㅠㅠ

사실 제가 살고있는 포르투알레그리는 80%이상이 백인으로 구성되어있고, 경제규모도 브라질의 주 가운데 최상위권을 자랑했기에 치안도 좋고 공부하러 오기 좋은 도시라 외대 유학생들도 많이 왔었는데 작년부터 시작된 주정부의 자금난으로 경찰,군인 인력을 줄이기 시작했고 점점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얼마전에 올라온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Top 50에 제가 사는 포르투알레그리가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엔 유학오는 유학생들도 많이 줄었고, 가더라도 다른 도시들로 가고는 합니다.

그리고 1년전에 적은 글과 달라진게 있다면...저때는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지금은 솔로네요...ㅜㅜ

위에 붙어있는 베네수엘라를 생각해보면 브라질은 그나마 사람 사는 동네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전 잘지내고 있습니다. 경찰과 군인의 파업을 피해서 올림픽 축구가 열리는 살바도르로 곧 떠납니다.
한국은 무지 덥다는데 몸관리 잘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나가던선비
16/08/04 14:18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는 브라질사람이었나요?
브론즈테란
16/08/04 14:22
수정 아이콘
그게 가장 궁금한 1인 크크
귀여운호랑이
16/08/04 14:27
수정 아이콘
저도 브라질 치안보다는 이게 더 궁금합니다.
전크리넥스만써요
16/08/04 14:28
수정 아이콘
그깟 치안따위, 브라질사람인가요? 이쁜가요? 섹시한가...읍읍읍
서연아빠
16/08/04 15:20
수정 아이콘
첫플이 글에 생명을 불어넣었네요!!
16/08/04 14:29
수정 아이콘
이미 리플은 산으로 크크크크크크
행운유수
16/08/04 14:33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김국진도 강수지 만나잖아요..
써니지
16/08/04 16:05
수정 아이콘
김국진이 강수지 만나는 거랑 글쓴 분이랑 무슨상관인지... 개인적으로 김국진 정도면 정말 A급 남자라고 생각합니다만...
행운유수
16/08/04 17:19
수정 아이콘
제 댓글을 진지하게 받는 분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그냥, 때가 되면 인연이 나타난다 혹은 사람은 다 자기 짝이 있다, 정도로만 받아들이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Je ne sais quoi
16/08/04 14:34
수정 아이콘
다시 브라질리안 여자친구가 생긴 후에 글 올리셔야할 듯 크크
마르키아르
16/08/04 14:34
수정 아이콘
요즘 인터넷에 브라질 관련 치안이나 경제 관련 부정적인 글이 많이 보이던데..

실제 현지에서 체감하시기에는 어떠신가요?

정말 그정도로 안좋은가요? 아님 좀 인터넷에서 과장된 부분들이 있나요?
Jon Snow
16/08/04 14:36
수정 아이콘
잘 지내신다니 다행이네요~
마법사5년차
16/08/04 14:40
수정 아이콘
브라질 치안하니 생각났는데 후배가 브라질 월드컵 보러 갔다가 권총강도 만나서 여권까지 전부 털렸던일 생각나네요;
홍승식
16/08/04 14:51
수정 아이콘
사람 사는 곳 다 비슷비슷하다지만 그래도 몸 건강히 잘 계셔서 다행입니다.
16/08/04 14:53
수정 아이콘
안심벤치마킹은 만국공용인가보네요
Jace Beleren
16/08/04 15:10
수정 아이콘
런트키님...
Anastasia
16/08/04 20:17
수정 아이콘
브라질리네이로님 덕분에 항상 재밌는 브라질 소식과 현지 분위기를 알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항상 몸건강하게 잘지내시길 바랍니다~!
16/08/04 20:59
수정 아이콘
여러분 브라질은 안접합니다!
안심하고 올림픽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791 [일반] 한국에 애플뮤직이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78] Deus ex machina11430 16/08/05 11430 0
66790 [일반] 강남역 추모 포스트잇 전수 분석 - 서울시 여성정책에 활용 [79] GTA9300 16/08/05 9300 5
66789 [일반] 힛 더 스테이지 2회 주관적인 감상문 [16] 삭제됨5361 16/08/05 5361 0
66788 [일반] 10년전보다 되려 퇴보해버린 디지털 카메라 장사치들 [19] 예루리11070 16/08/04 11070 13
66787 [일반] 제조사별 피지알 스마트폰 점유율?... [31] Neanderthal8185 16/08/04 8185 8
66786 [일반] 인공지능이 오진을 잡아내다. [50] 달토끼8766 16/08/04 8766 0
66785 [일반]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 중단... 민자사업자 "적자보전" vs 서울시 "계약대로" [10] 군디츠마라6577 16/08/04 6577 0
66783 [일반] [야구] NC 이민호 벌금1000만원+사회봉사50시간 [11] 이홍기6128 16/08/04 6128 0
66782 [일반] SM 가수의 눈물겨운 일본성공기 [30] 카랑카13678 16/08/04 13678 64
66781 [일반] 정의당 입 탈당 현황이 공개되었습니다. [59] 아리마스11473 16/08/04 11473 2
66780 [일반] 일본음악 개방하면 한국 음악시장을 싹쓸이한다? [112] 에버그린13629 16/08/04 13629 5
66779 [일반] 유튜브 등장 이후로 전세계의 팝송의 인기는 저하된듯 싶습니다 [42] bigname9676 16/08/04 9676 1
66778 [일반] [NBA] 러셀 웨스트브룩의 연장계약 및 그 의미 [32] 아우구스투스6760 16/08/04 6760 1
66777 [일반] 게으른 동물이 사람으로 변화하는 과정 [26] 깐딩9094 16/08/04 9094 37
66775 [일반] 김태흠 "김영란법때문에 격식있는 식사도 못해" [148] 에버그린13700 16/08/04 13700 13
66774 [일반] 채용만 양성평등이니 나온 듯한 기사 [70] blackroc7612 16/08/04 7612 2
66773 [일반] 1년전과 달라진게 없는, 데자뷰 된 브라질 상황. [18] Brasileiro8423 16/08/04 8423 5
66772 [일반] . [136] 삭제됨14520 16/08/04 14520 14
66771 [일반] 리우 환경오염에 대한 언론의 심각한 왜곡 보도 [24] Zelazny7678 16/08/04 7678 10
66770 [일반] "골드스타 패밀리"를 잘 못 건드린 트럼프 [58] Neanderthal11586 16/08/04 11586 2
66768 [일반] 우병우, 결국 버텨내나…朴대통령, 지지도 급등 [19] 삭제됨6471 16/08/04 6471 2
66767 [일반] 리우 올림픽 시작전부터 심각하네요. [40] 브론즈테란8514 16/08/04 8514 2
66766 [일반] 중국 사드 보복? - 상용비자 발급 중단 [124] 서쪽으로 gogo~11702 16/08/04 11702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