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8/04 15:04:56
Name blackroc
Subject [일반] 채용만 양성평등이니 나온 듯한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1&aid=0002862844
지자체 공직사회도 거센 女風

이 기사를 읽으니 채용에서 양성 평등은 참 올바르나
일은 전통적인 불평등이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물론 대다수는 여성들이 겪는 유리천장을 생각하겠지만
이 기사를 읽으면 그 반대인 남성 역시 이런 불평등을 당하고 있죠.

숙직, 험한 일, 여성 직원의 출산과 육아 때문에 휴직하면서 벌어지는 업무 공백을 메꾸어야 하는
문제까지.

그런데 구청 300명 중 80명이 육아 휴직이라니 좀 깨네요.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100845751
신입 공무원 60%가 여성…"남자 사무관 어디 없나요?"

이 기사에도 여성의 유리천장이 좀 언급 됩니다만, 결론은 남성 공무원 부족 문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ace Beleren
16/08/04 15:08
수정 아이콘
여성 차별이 사라진 바람직한 사회가 오면 당연히 공무원은 심각한 수준의 여초 현상을 겪을수밖에 없죠. 남자는 군머로 20대 초반의 2년을 하늘로 날리는 티가 나기 시작할테니까...
겜돌이
16/08/04 15:08
수정 아이콘
사무관만 돼도 남자가 훨씬 많을 것 같은데 제목이 좀 이상하군요. 물론 이걸 막연히 여자가 승진에 불리하다 라고 해석하기엔 복잡한 문제가 있습니다. 보통 결혼 후의 여성 분들은 진급에 욕심을 내지 않는 경향이 많은데 이걸 또 육아 역할에 대한 불평등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킬 수 있으니.... 어찌되었든 직급이 오를 수록 남자 비율은 급격히 올라갈 텐데요.
Jace Beleren
16/08/04 15:14
수정 아이콘
5급 공채만 해도 아직 남자 합격자가 많지 않나요? 기사 내용을 봐도 제목이 왜 저렇게 뽑혔는지는 잘 모르겠음
blackroc
16/08/04 15:18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기사가 쓰레기네요.
일반 행정만 60% 수준으로 여성이 많고 나머지 직렬은 그냥 남자가 절대 다수였네요.
심지어 올해 2차 합격자중 지역 기술 쪽은 여성 0명.

결국 합쳐서 최종적으로 반땅으로 나옵니다.
Jace Beleren
16/08/04 15:23
수정 아이콘
5급 공채가 남녀 반띵이라니 그건 진짜 충격적인 결과인데 혹시 출처 좀 알 수 있을까요; 크
16/08/04 15:28
수정 아이콘
2015년 기준 48%라네요
blackroc
16/08/04 15:29
수정 아이콘
작년 여성이 48.2%였습니다.
한국일보http://www.hankookilbo.com/v/545ff4e3f40948beb9d9426aa38f5863
멸천도
16/08/04 15:29
수정 아이콘
지역 기술같은건 여성 0인데도 반띵이라는걸 보면
사무직은 여성 우위라고 봐도 맞겠네요.
소피스트
16/08/04 15:15
수정 아이콘
외시, 현행 외교원의 경우 여자가 훨씬 많이 붙습니다. 거기에 5급 공채 일행직 기준으로 여성합격자가 50%를 초과하는 해도 있고, 거의 반반으로 뽑힙니다. 7급 공채에서 남성 합격자가 많다고 들었는데, 9급은 여자가 훨씬 더 많이 붙어요. 최근 5년~10년 이런식으로 좁혀보면 공직은 여풍 맞아요. 아마 15년~20년쯤 지나보면 많이 달라져 있을 겁니다.
Jace Beleren
16/08/04 15:21
수정 아이콘
공무원이 여초인건 맞는데 5급 사무관만 기준으로 하면 그래도 남자가 훨씬 많을걸요

외시나 현행 외교원 같은 경우 여자가 많이 붙는다고 치지만 애초에 모집 인원 자체가 엄청나게 소수라서 큰 의미가 없을거 같은데

5급 공채 전체로 봤을때 남자가 아직 남자가 꽤 유의미하게 더 많지 않습니까? 일행직 말고 기술직 같은데서 차이 엄청나게 많이 벌어질텐데... 5급 양성평등제 추합으로 붙는 여자만 50명 가까이 되는걸로 아는데 그럼 나머지 부분에서 7:3 넘게 벌어진단거 아닌가요
소피스트
16/08/04 15:31
수정 아이콘
5급공채에서 선발인원의 절반이상이 일반행정직이에요. 근데 일행에서 여성합격자가 평균 55%정도 차지합니다.

여성이 양성평등 대상이 되는 건 일행to의 70%수준인 재경직의 경우고요. 재경직은 경제학 비중이 높아서 여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적게 칩니다.

그 밑으로 법무랑 국제통상 교육행정 등이 가의 10명 내외로 뽑는데, 이중 국통이랑 교행은 평년기준 여자가 훨씬 더 많이 붙습니다(60~70%수준) 남자가 양성평등 적용받을 때가 많아요. 교육부같은 곳은 교행직 합격자 중 여성이 거의 6~7할에다, 일행직 티오도 대부분 여자가 가니 여초일 수 밖에요.

그 외 전국직 제외한 지역직도 남녀 반반으로 보이고, 재경직에서 남자 비율이 크게 높다는 것만 제외하면 그 외 직렬 고려하면 여성합격자 비율이 더 높습니다. 그게 현 추세구요.
겜돌이
16/08/04 15:21
수정 아이콘
5급 공채는 어떨지 몰라도 현직 비율을 내보면 남자가 훨씬 많을 거 같습니다. 물론 15~20년 후를 보자고 하시면 그럴 수도 있겠는데 싶긴 한데 전 남자가 더 많을 거 같네요.
로하스
16/08/04 16:14
수정 아이콘
근 10여년간 여자가 워낙 많이 들어와서 중앙부처는 몰라도 9급 출신들이 많은 일선 구청은
그렇게 남자비율이 높진 않아요. 실무자급인 7급 이하로만 보면 이미 여자가 더 많을수도 있습니다.
겜돌이
16/08/04 17:58
수정 아이콘
7급은 이미 여자가 많은 곳도 있습니다.
로하스
16/08/04 22:28
수정 아이콘
네 남자가 훨씬 많을거 같다고 하셔서요
Camomile
16/08/04 17:06
수정 아이콘
저희학교 같은 경우는 국립외교원 시험에 응시하는 전공이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1. 정치외교학
2. 어문계열

요새는 제 학교의 합격자 중에서 어문계열 출신이 더 많더군요. 제2외국어 점수가 당락을 가르는 경우가 많은 경향 때문인 것 같습니다.
모교의 인문대 성비가 1:2 ~ 1:3 정도인만큼 제 학교만 봐도 외교원 합격자가 거의 여학생입니다.
그나마 성비가 1:1인 정외과에서도 남학생이 로스쿨, 행시, cpa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인문대의 여초현상이 신입 외교관의 여초 현상으로 이어지는 셈이죠.
최초의인간
16/08/04 15:15
수정 아이콘
숙직을 비롯한 궂은 일에 남성 노동자들만 내모는 문제, 출산과 육아로 인한 휴직을 남성들에게도 똑같이 부여하지 않는 문제는 공직사회에서도 마찬가지인가보군요. 공사를 불문하고 기업내 인식과 문화가 성차별적이고 후진적인걸 문제삼아야지 기사가 사실만 전달하는 척 하지만 은근 고약하네요.
..군필에 미혼인 남성 노동자가 막굴리기 그렇게 좋다 이거지?
blackroc
16/08/04 15:21
수정 아이콘
결국 결론은 이거죠. 여자 직원들이 이기적이라기 보다는 남자 직원들이 다루기 쉬운게 진짜 성차별의 문제.
최초의인간
16/08/04 15:2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육아휴직이 여성위주로만 주어지는것도 문제이거니와 법적으로 주어진 권리를 행사하는데도 온갖 눈치를 봐야 하니..
16/08/04 15:15
수정 아이콘
성비가 같으면 상위권 남학생들은 죄다 공대로 가 있으니 문과에 여학생 비율이 높고, 그러므로 공무원 비율이 높아지는 건 당연하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무무무무무무
16/08/04 16:0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공대 비율이 높은 남성쪽이 사기업 취직비율이 높고, 문과 비율이 높은 여성쪽이 공무원 합격비율이 높은 건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Chandler
16/08/04 15:16
수정 아이콘
육아휴직이 문제는 아니죠 어디까지나 사회가 책임져야 할 영역일뿐 아직 인식이 그로인한 역차별내지 나머지 인원들이 피해본다는 수준에 머물러있는게 문제일 뿐입니다. 육아휴직을 쓰는 여성들로 인해 나머지가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는 남자들도 육아휴직을 마음껏 못쓰는 사회적 압박이 문제이지 육아휴직자체가 문제가 아닙니다. 서로 번갈아가면서 1년씩 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죠. 그렇게 가기 싫으면 지금처럼 여성들은 경력유지를 위해선 임신을 아예 안하던가해버리는데 지금 이대로 출산율 1.2명대 사회로 가서 대한민국이 망하면 됩니다. 육아휴직으로 인한 경력단절해결과 사회적인식 개선은 우리나라의 100년후 생존과 직결된 문제인데 심각성을 다들 모르는거 같습니다.
냐옹이
16/08/04 15:19
수정 아이콘
남자들도 육아휴직을 마음껏 못쓰는 사회적 압박이 문제 (2)

동의합니다. 접근 방식을 '여자는 육아 휴직 때문에 업무 공백이 길고 남자가 커버하니 불합리하다' 보단 '휴직이 발생하더라도 업무가 문제 없도록 개선' & '남자도 육아휴직을 마음껏 쓸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으로 가야하지 않을까요?
최초의인간
16/08/04 15:2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육아휴직을 여성에게'만' 주면 된다는 생각의 토대부터가 성차별적이죠. 그런 성차별의 피해자는 성별을 불문한 우리 모두인것을..
16/08/04 15:20
수정 아이콘
서울시 9급 같은 경우 한쪽 성이 70%를 넘어가면 양성평등제도로 추가합격을 시키는데 요즘 몇년간 계속 적용되었습니다. 다른 직렬이나 급수는 저정도는 아니라도 아마 여초가 되는건 피할 수 없는 것 같아요.
shadowtaki
16/08/04 15:22
수정 아이콘
숙직은 경비 외주나 경비부 같은 경비업무 전담부서를 설치, 육아휴직은 남여 차이 없이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법제화해야겠죠. 더 나아가 육아휴직을 쓰지 않으면 오히려 고과에 손해를 주는 쪽으로 나아가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남자 사무관 찾는 이유가 결국 육아휴직과 관련이 있기도 하고 여성 고위공직자 비율이 줄어드는 문제로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죠.
우리 나라에서 남자는 조직이 시키는 일은 해야하는 분위기고 육아휴직은 쓰는 순간 승진은 포기.. 육아라는 부분이 남성과 여성의 고위직 숫자 차이를 만든다고 봅니다.
도바킨
16/08/04 15:26
수정 아이콘
남자든 여자든 지원자가 비슷하다면 합격비율이 지나치게 차이가 나는 건 막을 필요는 있죠...
다만 지원자 자체가 엄청 다른데 단순히 합격 비율만 따져서 억지로 맞추는건 문제구요.

가령 기술직 같이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이 지원하는데 비율 맞춘다고 억지로 여자를 합격 시켜선 안될것이고
간호사 같이 여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지원하는데 남자를 억지로 합격 시켜서 비율을 맞춰선 안될것이고..
분야마다 양성 할당제의 필요성은 좀 다르긴 할거 같아요.

공무원은 남녀 지원자 비율이 그렇게 차이가 나는 분야는 아니니 양성 할당제가 필요하긴 할거 같은데
근데 분문의 60%라면 아직 그렇게 기울어진 상태는 아닌거 같아요..
초등교사 같은 분야가 슬슬 너무 심하게 기울어져 가는데 거기엔 비율할당제가 필요하긴 할거 같아보임.
16/08/04 15:27
수정 아이콘
단순히 300명 중에 80명이 육아휴직인게 왜 깨야 할 이유가 되는 거죠?? 육아휴직을 불법으로 신청한 것도 아니고 정당한 권리를 정당하게 누리고 있는 것 뿐입니다. 육아휴직을 정당하게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깬다'고 표현하면서 어떻게 여성들이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기를 바라는 건가요?
300명 직원 중에 80명의 여성이 육아휴직을 하는데 육아휴직 중인 남성직원은 없거나 그에 비해 훨씬 적은 숫자인 것 같은데(비슷한 비율이라면 저렇게 기사를 내지 않았겠죠 뭐 여성 80명 남성 몇십명이 육아휴직이라면) 전 이 사실이 훨씬 깨네요 여성 80명 가정만 아이가 있고 남성들은 아이가 전부 없는 것도 아닐텐데요.
80명 여성이 같은날 동시에 전부 육아휴직을 신청한 것도 아닐텐데 잘못은 인사 관리를 하는 책임자가 한 거죠. 80명의 여성이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동안 인사 배치를 적절하게 조율하든 뭘 하든 했어야죠.
만약 인사 책임자도 어쩔 수 없을 만큼 인력 자체가 적었거나 인력 충원할 권한이나 비용이 없던 거라면 시스템의 문제고 시스템을 고쳐야죠.
Jace Beleren
16/08/04 15:29
수정 아이콘
? 300명 중 80명이 육아휴직을 하는게 깬다는 얘기에서 왜 부정적으로 80명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불편해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아무리봐도 80명이나 정당한 육아 휴직을 하는데 사람을 고작 300명만 뽑는다는게 문제라는걸로 읽히는데;;

정당한 사유로 인해 직원이 휴직을 쓸걸 고려하면 남은 사람들이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있게 결원 충원을 해야지 300명 뽑아놓고 그 중에 80명이 육아 휴직 써서 남은 업무를 220명이 인당 1/3씩 더 떠 맡는게 누가봐도 비정상적인데
blackroc
16/08/04 15:31
수정 아이콘
이유는 어찌되었든 1/4의 인력이 빠졌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여자 직원들을 책망하는게 아니라요.
이것도 가장 큰게 시스템 문제죠.
16/08/04 15:43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잘못 해석한 것 같네요.
여자들을 책망하거나 그래서 나머지 사람들이 피해본다는 어조인 글들이 항상 너무 많아서 순간 예민하게 받아들였네요. 죄송합니다.
전크리넥스만써요
16/08/04 15:31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단체에서 "남성도 육아휴직 좀 편하게 써달라"는 식의 거시적인 주장을 해준다면 안될까요?
Chandler
16/08/04 15:33
수정 아이콘
그런주장도 할걸요 메갈같은 유사페미니즘 또라이들은 관심안가지겠지만. 기본적으로 가사육아분담과 관련된 이슈니깐요.
역시택신
16/08/04 15:36
수정 아이콘
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남자 육아휴가 일수 늘리는 법안을 상정시킨 걸로 압니다. 군가산점논란때 욕먹던 그 분 맞습니다.
blackroc
16/08/04 15:38
수정 아이콘
엉뚱한 말이긴 하지만 남인순이라는 이름에서 이분이 얼마나 정치인이 되었는지 느낄 수 있군요. 크
Jace Beleren
16/08/04 15:50
수정 아이콘
(갓)갓갓순 인정합니다
최초의인간
16/08/04 15:40
수정 아이콘
그런 주장도 해왔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요새는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의 지분이 어디 많이 가있다보니 티가 안나네요
소독용 에탄올
16/08/04 20:00
수정 아이콘
일가족양립, 가족, 보육정책영역에서 거의 모든 연구자들(여성주의, 젠더적 시각의 연구자 포함)이 남성육아휴직문제를 주요 개선사항으로 뽑곤합니다....
데일리야근
16/08/04 15:35
수정 아이콘
육아휴직은 남녀 둘 다 쓰도록 나아가는 사회가 좋은거죠.. 여자들'만' 쓴다고 뭐라하는건 둘 다 헬조선으로 가자는 것밖엔...
지금이시간
16/08/04 15:35
수정 아이콘
5급 사무관 공채도 여자 40% 넘긴건 꽤 되었습니다. 기술직이요? 당연히 남자가 좀 더 많습니다. 근데 그건 일반행정 쪽을 여자가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장담컨대 만약 여자가 기술직을 선호하게 된다면, 그 쪽도 여자 비율이 급속히 늘 겁니다.

그리고 이것도 전형적인 전세대 부담을 후세대가 지는 것과 비슷하죠.
중앙기준으로 요즘은 7급으로 들어와도 5급, 4급까지는 보통 갑니다. 지방은 이것 보단 힘들겠지만, 결국 고위직도 여자들 다 올라갈 사람은 갈 겁니다. 10년 뒤에는요. 지금 위에 있는 사람들이 남자인건 20년전에 남자가 많이 붙었으니 그런 거고요.
사실 요즘은 남/녀 구분 없이 다들 승진 욕심이 없습니다. 문제는 남자도 승진 욕심 없는 건 비슷해졌는데, 그래도 조직에서 기대하는 바는 무언가 좀 더 크고, 육아휴직 같은 제도도 쓰기에는 눈치가 많이 보인다는 거죠. 그런데 어쨌든 성과가 같다면 남/녀 가운데 누굴 승진 시켜야 할까요. 5대5? 전 모르겠네요.

기사가 아주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결국 실제 일은 윗사람이 하는게 아니라 밑에 말단이 하는 거고, 여전히 확실히 남자가 좀 더 부리기 쉽습니다(?)
위에가 여자든, 남자든, 실제 옛날처럼 막 부려 먹을 수 있는 남자 직원이 적어지니 과거와 달리 지자체에 좀 힘든 측면이 있다고 하는 거죠.
뭐 어쨌든 일 잘하는 여자분들은 일 잘합니다. 상대방 설득이 필요하거나 꼼꼼하게 처리가 필요한 것은 경향적으로 여성 분들이 잘하긴 합니다.
Jace Beleren
16/08/04 15:37
수정 아이콘
48%면 기사는 전혀 문제가 없네요. 문제가 있는건 제 상식쪽이었군요 크크
우리아들뭐하니
16/08/04 16:0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여성들이 기술직을 선호했으면 지금의 임금차이도 문제가 안될수도 있었겠죠.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생산적인 산업으로 참가했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사업장들이 남성사원이 많아서 노동환경문제도 남성에 맞춰져 있는데 여성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환경개선에 힘써줬으면..
도깽이
16/08/04 15:40
수정 아이콘
남자가 부려먹기 쉽다라 ㅠㅜ
대머리
16/08/04 15:45
수정 아이콘
.
수원감자
16/08/04 16:43
수정 아이콘
남편보다 본인이 돈 더 잘 벌면 남편이 육아휴직 쓰겠죠.
대머리
16/08/04 18:23
수정 아이콘
.
16/08/04 20:38
수정 아이콘
그럼 더 위험하고 더 어렵고 더 기피하는 일하면 됩니다.
대머리
16/08/04 20:43
수정 아이콘
.
16/08/04 20:46
수정 아이콘
산업재해 피해자의 80%는 남자지요.

네 노오오오오력하세요.
대머리
16/08/04 20:57
수정 아이콘
.
16/08/04 21:01
수정 아이콘
산업재해 발생 비율이야 말로 남성이 더 위험하고 더 기피하고 더 어려운 일을 하고있다는 지표중 하나죠.

이야~ 설마 남자보다 더 편하고 안전한 일하면서 돈은 더 받고 싶으셨나요?

꼬우면 여자들이 남자보다 많이 바닷가에서 새우잡이도 하시고 초고층빌딩에서 용접도 하시고, 조선소나 제철소 쇳물 옆에서 일하세요. 인문계가지말고 이공계가서 인구 10만이하도시에서 지방근무도 하시고요. 임금차이는 금방 뒤집어집니다.
대머리
16/08/04 21:05
수정 아이콘
.
16/08/04 21:09
수정 아이콘
네 님도 하루빨리 남자들보다 더 안전하고 편한 일하면서 돈은 여자들이 더 많이 벌 수 있는 수단에 대한 논문하나 써서 노벨상이라도 받으시길 바랄게요.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기적의 경제학을 하루 빨리 볼 수 있길 바라죠.
Otherwise
16/08/04 15:46
수정 아이콘
실제로 복지직 같은 경우는 특히 남성이 매우 가중되게 일하고 알고있습니다.
무무무무무무
16/08/04 15:5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지방행정 쪽에서 업무 특성상 남자가 청소를 많이 하긴 하지만 대신 여자가 복지쪽으로 많이 가고
청소가 복지보다 어렵냐면 그건 또 다른 문제라고 보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둘 중에 하나 고르라면 무조건 청소합니다.

숙직 같은 경우도 보통 여자가 주말 낮 당직을 서고 남자가 평일&주말 밤 숙직을 서는데 똑같이 돈 받으면서 다음 날 휴일 주는 야간휴직을 더 선호하죠.
주말 낮 숙직에는 다음 날 휴일이 없거든요.

그리고 출산, 육아 쪽은 거론할 가치도 없는 소리입니다. 저출산 시대에 공무원이라도 출산을 많이 해서 출산율에 보탬이 되면 좋은거고
윗선에서 계약직이라도 뽑아서 결원을 메꿔주는 게 정상이죠. 300명 중에 80명이 육아휴직 들어가서 80명 결원을 손놓고 있어야 한다고 하면
인사팀장이나 총무과장 목 날아가야죠.
Jace Beleren
16/08/04 16:0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되어야 되는데 현실은 육아휴직도 아니고 무려 출산휴가 쓴 계약직의 목이 날아가더라구요 호호호 그것도 서울 한복판에서 나쁜 사람들 잡아다 재판하신다는 공공기관에서! 2016년에! 역시 나쁜짓 하는 사람 벌주는거 도와주려면 먼저 나쁜짓을 해봐야 하겠죠 크 참된 학습 인정하는 부분이구요~

아 이건 제가 직접 당사자한테 들은거지만 분명히 루머고 헛소문일테니 다들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판사님도 신경쓰지 마셨으면 후후
CathedralWolf
16/08/04 15:54
수정 아이콘
행시는 이미 역차별 존재합니다.
재경직이라고 해도 몇몇 경우에 같은 점수의 남자는 떨어지고 여자는 붙는 일이 꽤나 발생해요. 실제로도 컷이 1~2점정도 차이난다고하구요.
blackroc
16/08/04 15:59
수정 아이콘
반대로 9급 일행과 교행은 남자가 이익 받더군요
카푸치노
16/08/04 16:04
수정 아이콘
근데 남자 육아휴직 쓸 수 있는 회사도 남자가 잘 안 써요.

육아휴직에 도전할 용자님들이 필요합니다.
무무무무무무
16/08/04 16:13
수정 아이콘
남자가 육아휴가 못쓰는 건 입은 느는데 휴직 쓰면 급여가 줄어서 그런거지 눈치때문에 그런 건 아니라서....
가끔 아파트 두어채 있는 남자들은 육아휴직 쓰기도 하더군요.
16/08/04 16:17
수정 아이콘
숙직이랑 힘든 업무 남자만 시키는 거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네요. 거의 노예수준이죠.
진급이나 빠르면 그나마 위로가 되지 실상은 태클 들어와서 그렇게 할 수 있지도 않고.
포프의대모험
16/08/04 17:09
수정 아이콘
차이를 인정을 안해요. 우리나라만 그러는것도 아니고 영원히 싸울겁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수리영역 점수 에버리지가 갈리고 문과이과 갈리고 당연히 job도 갈리는건데 결과값만 갖고 50대 50을 할려니까 당연히 역차별 나죠.
수원감자
16/08/04 17:27
수정 아이콘
메갈이나 워마드 같은 패미 나치도 문제지만,
여성들한테 온갖 친절한 척 생색은 혼자 다 내면서,
힘들거나 위험한 일은 지 밑의 남성들한테만 시키는 꼰대들도 문제입니다.

"이런 일은 남자 시켜야지." 라고 생각하는 게 아주 버릇이 되어 있습니다.

저런 꼰대들 덕분에,
여성과 경쟁하며 자라온 젊은 남성들은 온갖 불합리한 일들을 다 겪습니다.
숙직, 순찰, 동물 시체 치우기를 남자 직원들한테만 맡긴다니 이 무슨 도그 사운드인지.
그렇게 근무 짜는 꼰대들이야 뭔가 남자라서 대단한 이득보고 살아서 그렇게 근무 짜는지 몰라도,
젊은 세대 입장에서는 참으로 황당한 일이죠.

섬마을이나 오지는 남교사 위주로 발령.
후진국이나 위험 국가는 남자 외교관 위주로 파견.
폭력시위 진압은 남자경찰 위주.
외국 보면 여경들도 방패랑 몽둥이 들고 똑같이 후드러 패고 있지, 그런 게 어딨습니까?

그러면서도 월급은 같아야 하고,
승진도 차이가 있으면 안 되죠.

조금만 생각해봐도 말도 안 되는 일들 투성이인데.
꼰대들한테 치이고 패미 나치에게 치이고,
뭘 그렇게 반성하고 살라는 것이며 도대체 이득본 것이 무엇인지.
16/08/04 17:50
수정 아이콘
일행,교행직렬공무원의 경우 양성평등제로 혜택보는건 남자인8데 기사랑 글이 무슨 의민지 모르겠네요. 기사대로라면 남자공무원이 부족하다면 그나마 채용에서 양성평등제도로 보완되서 오히려 비율을 늘려야 될판인데
루트에리노
16/08/04 18:20
수정 아이콘
가부장제 시절의 좋지 못한 유산을 이 시대의 모두들이 나눠서 책임을 지고 있군요.

남성은 남성대로, 여성은 여성대로 고통입니다.
16/08/04 18:21
수정 아이콘
이거야말로 제가 가장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특히 공무원 같은 경우는..같은 월급 받으면서도 하는 일의 질이 차이가 나요.게다가 출산휴가, 육아휴가 등도 경력으로 인정됩니다.
모 시같은 경우 시장 방문했을때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직원이 눈물로 출산, 육아휴가 복직자가 승진에 불이익 받고있다고 하니 그 시기 인사에 바로 반영이 되었다는...껄껄
(한 5년만 있어도 최소 6급은 남녀 거의 엇비슷하게 구성될걸로 예상하며 10년정도면 과장급 이상도 비슷해지리라 예상합니다.
지금 7,8,9급은 여직원 남직원 비율이 체감 상 7:3정도라...)
어둠의노사모
16/08/04 19:04
수정 아이콘
뭐 이미 직원 대부분이 여자로 가장 빨리 대체된 외교부에서 먼저 터진 일이었죠. 온탕냉탕이 원칙이었는데 여자외교관들이 험지 안 가려고 하니까 벌써 남자위주로 험지 돌리고 있죠...
수원감자
16/08/05 00:16
수정 아이콘
하지만 승진은 공평하게.
은빛참치
16/08/04 19:18
수정 아이콘
역시 남녀 모두 애 안낳고 아니 결혼안하고 계속 일하는게 최고인거같아요 인정도받고.. 욕먹을 필요도 없고.. 차별 받을일도 할일도 없고..
16/08/05 13:41
수정 아이콘
이렇게 정확하게 일본을 따라가다니....
한국에도 곧 아베가 등장하려나요.
아니, 한국에는 되찾을 영광과 일으킬 전쟁이 없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791 [일반] 한국에 애플뮤직이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78] Deus ex machina11430 16/08/05 11430 0
66790 [일반] 강남역 추모 포스트잇 전수 분석 - 서울시 여성정책에 활용 [79] GTA9299 16/08/05 9299 5
66789 [일반] 힛 더 스테이지 2회 주관적인 감상문 [16] 삭제됨5360 16/08/05 5360 0
66788 [일반] 10년전보다 되려 퇴보해버린 디지털 카메라 장사치들 [19] 예루리11070 16/08/04 11070 13
66787 [일반] 제조사별 피지알 스마트폰 점유율?... [31] Neanderthal8185 16/08/04 8185 8
66786 [일반] 인공지능이 오진을 잡아내다. [50] 달토끼8765 16/08/04 8765 0
66785 [일반]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 중단... 민자사업자 "적자보전" vs 서울시 "계약대로" [10] 군디츠마라6576 16/08/04 6576 0
66783 [일반] [야구] NC 이민호 벌금1000만원+사회봉사50시간 [11] 이홍기6127 16/08/04 6127 0
66782 [일반] SM 가수의 눈물겨운 일본성공기 [30] 카랑카13678 16/08/04 13678 64
66781 [일반] 정의당 입 탈당 현황이 공개되었습니다. [59] 아리마스11473 16/08/04 11473 2
66780 [일반] 일본음악 개방하면 한국 음악시장을 싹쓸이한다? [112] 에버그린13629 16/08/04 13629 5
66779 [일반] 유튜브 등장 이후로 전세계의 팝송의 인기는 저하된듯 싶습니다 [42] bigname9675 16/08/04 9675 1
66778 [일반] [NBA] 러셀 웨스트브룩의 연장계약 및 그 의미 [32] 아우구스투스6760 16/08/04 6760 1
66777 [일반] 게으른 동물이 사람으로 변화하는 과정 [26] 깐딩9094 16/08/04 9094 37
66775 [일반] 김태흠 "김영란법때문에 격식있는 식사도 못해" [148] 에버그린13700 16/08/04 13700 13
66774 [일반] 채용만 양성평등이니 나온 듯한 기사 [70] blackroc7612 16/08/04 7612 2
66773 [일반] 1년전과 달라진게 없는, 데자뷰 된 브라질 상황. [18] Brasileiro8422 16/08/04 8422 5
66772 [일반] . [136] 삭제됨14518 16/08/04 14518 14
66771 [일반] 리우 환경오염에 대한 언론의 심각한 왜곡 보도 [24] Zelazny7678 16/08/04 7678 10
66770 [일반] "골드스타 패밀리"를 잘 못 건드린 트럼프 [58] Neanderthal11585 16/08/04 11585 2
66768 [일반] 우병우, 결국 버텨내나…朴대통령, 지지도 급등 [19] 삭제됨6471 16/08/04 6471 2
66767 [일반] 리우 올림픽 시작전부터 심각하네요. [40] 브론즈테란8514 16/08/04 8514 2
66766 [일반] 중국 사드 보복? - 상용비자 발급 중단 [124] 서쪽으로 gogo~11701 16/08/04 11701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