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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09 12:47:28
Name 에버그린
Subject [일반] 쑨양과 박태환 약물복용의 차이



쑨양




쑨양이 복용한건 트리메타지딘. 혈관확장제로 협심증 치료제로 사용됨

쑨양은 과거에 심장쪽 혈관이 수축하는 증세가 있어서 계속 이 약을 복용중이었음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05&aid=0000805868
쑨양, 세계수영선수권 2연속 3관왕 놓쳐… 갑작스런 심장 이상으로 기권

실제로 쑨양은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갑작스런 심장 이상으로 기권을 하기도 함. 즉 쑨양은 이 약을 안 먹으면 선수생활이 아니라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

이 약물은 근육 강화에 아무런 영향도 못 미침. 다만 이 약물이 흥분효과가 있다고 보도 되어서 2014년 부터 도핑 단속대상으로 지정됨. 하지만 근육 강화에는 아무 영향도 못 미치고 약물효과의 지속성도 그렇게 길지 않아 지금도 대회 기간에만 검출되지 않으면 문제삼지 않음.

그런데 금지약물로 지정된지 얼마 안되서인지 중국 국내대회에서 쑨양이 이 성분이 검출. 중국 국내대회에서는 이 약물 안먹어도 어차피 우승은 따놓은거니 약을 할 이유도 없고 실제로 심장병도 있고 진단서나 꾸준한 진료기록도 나오고 금지약물된지 얼마 되지 않은 약이라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 3개월 처벌에 그침





박태환



박태환이 맞았던 주사는 네비도. 네비도의 주성분은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로 그냥 대놓고 오래전부터 금지약물로 지정되어있는 약물... 스포츠 선수들 약물 파동 나올시 항상 이름이 오르내릴정도로 유서가 깊은 약물임

의사는 박태환의 남성호르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서 주사했다고 하는데. 비장성적으로 낮은 남성 호르몬 수치는 호르몬 장기 복용의 대표적인 부작용. 한마디로 그동안 스테로이드를 엄청 빨았을 가능성이 높다는것...





박태환이 맞았던 네비도 주사. 대놓고 앞에 테스토스테론이라고 적혀있고 사용법 설명서의 주의사항 첫 항에 도핑에 적발될 수 있음이라고 적혀있음. 스포츠 선수라면 그리고 의사라면 당연히 우선적으로 도핑에 걸리는 약이라고 알아야 할 약임

테스토스테론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로 1935년도 이래로 쭉 금지되어오던, 도핑 테스트의 역사에서도 제일 유서가 깊고 세계적으로 제일 유명하며 가장 흔하게 쓰이는 금지 약물중 하나임.  단순한 '금지약물'의 수준이 아닌 '경기력 향상 약물'로 악명이 무지 무지하게 높음.

배리 본즈가 벌크업을 어마어마하게 할때 맞았던 약물이 바로 이 약물






박태환은 400m 200m 결선도 진출 못하고 쑨양은 200m 금메달을 따면서

포탈 사이트에 둘을 도매금해서 쑨양도 약물복용자라고 까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더군요.

그리고 또 한쪽에서는 쑨양을 언급하며 박태환 약물복용을 쉴드치고 물타기하기도 하는데

쑨양과 박태환은 케이스가 어마어마하게 다릅니다.



박태환이 쑨양같은 케이스로 걸렸다면 얼마든지 쉴드쳐줄수 있겠지만 테스토스테론 복용은 절때 쉴드가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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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방민아
16/08/09 12:52
수정 아이콘
올림픽 게시판으로...
16/08/09 19:50
수정 아이콘
꼭 올림픽으로 안가도될것 같은데요
둘다 도핑에 걸렸지만 다른 케이스에 대한 정보를 비교해 써주신 자유게시판에 맞는 유익한 글이라고 생각해요
갓수왕
16/08/09 12:53
수정 아이콘
오 자세히는 몰랐는데 이런 사정이 있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6/08/09 12:56
수정 아이콘
네비도는 기습검사 아니면 걸리지도 않는다죠.

저게 걸렸다는 건 기습에 걸렸거나, 호르몬을 말 그대로 오지게 빨다가 죽기 직전까지 가서 검사고 뭐고 살고 보자고 먹었다는...
16/08/09 13:02
수정 아이콘
팩트: 완전 다른 케이스의 약물 복용
선동: 똑같은 약쟁이
날조: 펠프스도 약물했는데 안 걸린거임

팩트 폭력 자제하시죠?!
노르트롬
16/08/09 22:04
수정 아이콘
와... 정확한 선동과 날조네요. 감탄하고 갑니다.
tannenbaum
16/08/09 13:06
수정 아이콘
저도 정확한 내막을 모르고 쑨양도 약물에 걸렸다니 쟤도 약 빨았구나 생각했었습니다.
애패는 엄마
16/08/09 13:07
수정 아이콘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나보군요
마르키아르
16/08/09 13:10
수정 아이콘
쑨양건은 처음 알았는데..

진짜 쑨양같인 이유로 약물을 빨았으면 이해해줄수 있을꺼 같네요
손예진
16/08/09 13:11
수정 아이콘
박태환은 온오프라인 쉴더들 장난아니던데.. 어휴 ; 이번 올림픽에서 폭망하고 있던데 차라리 잘됫습니다. 이번기회에 아예 은퇴시키는것도 좋죠.
16/08/09 13:11
수정 아이콘
그럼 쑨양을 약쟁이 취급하는 안터뷰에 빡칠만 하네요
blackroc
16/08/09 13: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네비도는 좀 아니었죠. 크크크
세종머앟괴꺼솟
16/08/09 13:14
수정 아이콘
그냥 네비도..
16/08/09 13:16
수정 아이콘
박태환은 명백히 약한 선수인데.. 쑨양이랑 같이 도매급으로 넘기기엔 무리수가 있죠.
DSP.First
16/08/09 13:17
수정 아이콘
네비도 말고 이런 유명한 금지약물이 또 있나요?
그리고 이약이 운동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유명한 약물인가보죠?
신동엽
16/08/09 14:29
수정 아이콘
EPO 가 있습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16/08/09 16:16
수정 아이콘
에스트로겐 저해저도 들수 있죠

ufc 전 챔피언 존존스가 빨다 걸렸습니다
16/08/09 13:18
수정 아이콘
주변 여자들이 모여서 얘기하는데 박태환 불쌍하다고 하는걸 들은 뒤로 왜 포털 사이트에 이런 류의 일에 쉴드가 많은건지 알겠더군요.
16/08/09 13:20
수정 아이콘
비슷한 이유로 롯데의 아두치 선수도 약쟁이라고 하기에는 참 안타까운 사연이죠.
사실대로 약물을 신고했다가는 용병신세라 팀에서 짤릴 가능성이 100%니까요.
통증 완화 약물을 투여하면서도 이 악물로 뛰던 아두치를 전 욕하지 않습니다.
한걸음
16/08/09 13:22
수정 아이콘
오히려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약물이니 뭐... 신고하면 복용가능한 약물이기도 하구요.
스웨트
16/08/09 13:27
수정 아이콘
저도 아두치 선수는 항상 잘되길 바랍니다. 약진행, 약재환 등의 약쟁이들과 비교하기엔 너무 안타까운 케이스죠.
16/08/09 13:52
수정 아이콘
기론도 그렇고 사도스키도 그렇고 아두치도 그렇고 짠내나는 용병이 많죠 롯데는...
거믄별
16/08/09 13:5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아두치의 경우 다들 안타까워했죠.
도토루
16/08/09 13:23
수정 아이콘
저 네비도를 놔준 의사는 결국 어떻게 됐나요?
반포동원딜러
16/08/09 15:25
수정 아이콘
벌금 100만원 입니다.
도토루
16/08/09 15:47
수정 아이콘
그분은 약물 코디네이터라는 말이 있지 않았었나요? 의사면허 정지 이런것도 아니고 단순 벌금 100만원 받은건가요?
할만하네요!
16/08/09 16:13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쯧쯧이네요. 약물 주기도 쉽네.
pgr-292513
16/08/09 13:28
수정 아이콘
가장 협의의 "약빨았다"에 해당하는게 네비도 계열이죠
16/08/09 13:30
수정 아이콘
어제 우연히 다음쪽 댓글을 봤는데.

약 이야기는 하나도 없고, 전부 수영연맹 욕하고, 박태환 힘내라는 댓글 뿐이더라구요..

이미 국민들은 약이야기는 신경 안쓰는거 같더라구요 깜짝 놀랐습니다.
아수라장
16/08/09 13:36
수정 아이콘
아마 여론조사를 돌려보면 박태환 올림픽 보내야한다는 의견이 더 높게 나올겁니다. 이럴걸 뻔히 알기때문에 박태환측이 그렇게 뻔뻔하게
나온것일테죠.
최초의인간
16/08/09 13:31
수정 아이콘
쑨양에게 그런 뒷이야기가 있었군요.

그런데 본문 중에 '그동안 스테로이드를 엄청 빨았다'는 부분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니 수정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물론 여태 확인된 사실들만으로도 그런 심증을 가질 수는 있으나 표현이 너무 단정적이라..
16/08/09 14:09
수정 아이콘
100프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심증은 200프로죠...;;
본문에도 나왔지만 애초에 건장한 남성+운동선수 가 비상식적으로 남성 호르몬이 낮다는 거 부터 그동안 지속적으로 약을 빨았다는 거죠

우리 신체는 매우 정직해서..
지속적으로 과도한 남성 호르몬 주입 -> 약기운 떨어지면 정상적으로 분비되던 신체에 남성 호로몬 분비 감소 태크 순이라..

또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도 예전같으면 중후반에 박태환이 치고 나갔을텐데
오히려 힘이 딸려서 점점 뒤쳐지더라고요..
박태환은 연습부족이라고 말하는데...그냥 도핑안해서 그렇구나 라고 밖에 못느꼈습니다..;;

생각해보면 만약에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땃으면 오히려 더 아찔하네요..
약물 복용한거 그냥 실수고 원래 클래스가 있는 선수로 포장되버렸을테니까요..
최초의인간
16/08/09 14:17
수정 아이콘
사실의 적시라는 점에서 고소미 등이 우려되서 달아놓은 댓글이여요.

말씀하신 부분은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특히 마지막 두줄은..
톰슨가젤연탄구이
16/08/09 13:32
수정 아이콘
수능날, 비행기도 멈추는 나라에서 저런 부정은 이상하게 관대해요.
상여선인
16/08/09 14:26
수정 아이콘
한국은 공정함에 꽤 민감한 나라죠. 경제 이슈에서나 사회 이슈에서나.
그런데 그러면서도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는 나라기도 합니다.
-안군-
16/08/09 17:24
수정 아이콘
적어도 수영연맹은 관대하진 않았죠. 박태환측이 IOC 규정을 잘 이용했을 뿐...
마스터충달
16/08/09 13:32
수정 아이콘
쑨양 건은 좀 결이 많이 다르네요. 저도 이글 덕에 알았네요.
류세라
16/08/09 13:36
수정 아이콘
그저 그냥 약쟁이고, 약없이는 승부가 안나는 상황이 왔죠.
16/08/09 13:42
수정 아이콘
포털댓글보면 아주 가관이더군요 ㅡㅡ
관지림
16/08/09 13:43
수정 아이콘
약빨고 우승해서 다른나라한테 비웃음 거리 당해서
나라망신 시켰다고 천하의 매국놈 될줄 알았는데..
오히려 대중들은 그 반대로 생각하고 있나보네요..
박태환 자살할까봐 걱정 많이 했는데..
16/08/09 13:50
수정 아이콘
쑨 양은 어쩔 수 없이 복용한거고 박태환은 일부러 복용한거군요.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스팀팩 마린보이네요.
스타로드
16/08/09 13:57
수정 아이콘
좋은 정리 글 감사합니다.
박태환 무조건 싸고도는 사람 있을 때 이 글 좀 보여줘야겠네요~
앙토니 마샬
16/08/09 14:01
수정 아이콘
야구로 치면

쑨양 = 이용찬 아두치 김상훈
박태환 = 최진행 김재환 알렉스로드리게스

인거죠. 어차피 같은 약쟁이라 묶기엔 뒷사람들은 너무나도 그 죄질이 쓰레기입니다
성큼걸이
16/08/09 14:05
수정 아이콘
몰랐다는건 말이 안되요. 남성호르몬은 금지약물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강력한 약물입니다
의사 혼자 덤터기 쓴거죠
축구사랑
16/08/09 14:06
수정 아이콘
저는 정말 궁금한게 박태환의 지난 올림픽메달들이 약물효과인지 실력인지 궁금합니다. 수년간 스포츠각종목을 보면서 최정상의 선수가 이렇게 기록이 안나오는건 거의 보질 못해서요
16/08/09 14:12
수정 아이콘
그동안 기록들은 약빨이였단 사실이 이번 올림픽에서 증명됐다봅니다..;;
16/08/09 14:07
수정 아이콘
심장병 자체는 아무 의심의 여지가 없나요? 부작용 때문일 수도 있어 보이는데...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8/09 14:08
수정 아이콘
우리의 영웅 박태환좀 네비둬요
운명의방랑자
16/08/09 14:26
수정 아이콘
네비둬요가 아니라 네비도요 아닌가요
16/08/09 14:47
수정 아이콘
네비는 아이나비 3d로...

죄송합니다..
16/08/09 14:10
수정 아이콘
저는 이거 한국의 랜스암스트롱급 스포츠 사기라고 보고요 제가 만약 광고계약같은거 한 업체 사주면 강력하게 고소합니다
16/08/09 14:15
수정 아이콘
박태환건 포탈반응을 보면 메갈도 왜 그리 쉴드받는지 이해가 감
16/08/09 14:20
수정 아이콘
모르는 것도 말도 안되지만 모른다고 해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룰몰라서 반칙하면 반칙 아닌가요.
나비처럼날아서
16/08/09 14:22
수정 아이콘
음...트리메타지딘도 재분류되어 2015년부터는 다른 금지약물들과의 화학적 유사성을 이유로 WADA에서 항시 복용을 금지하는 약물로 알고 있어요.
(참조) http://list.wada-ama.org/prohibited-all-times/prohibited-substances/ [S4. 5.에 보시면 Trimetazidine이 있습니다]
쑨양의 심장병 증상 유무는 잘 모르겠으나 트리메타지딘 자체는 본문 내용과 달리 복용해서는 아니되는 금지약물입니다.
물론 박태환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약물러이지만 개인적으로 쑨양도 의심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핑에서 적발된 운동선수들이 흔히 늘어놓는 변명이기도 하고요.
에버그린
16/08/09 14:30
수정 아이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1/25/2014112500213.html

흠 기사에선 '흥분제로 분류돼 올해 1월부터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약물에 포함됐다. 다만 경기 기간 중에만 복용이 금지될 뿐, 경기 기간이 아니면 허용된다.' 라고 나와있는데 그게 아닌가 보군요.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702066&plink=ORI&cooper=NAVER

그런데 여기서도 '트리메타지딘(TRIMETAZIDINE)은 S6, 즉 흥분제로 분류된 성분으로 경기기간 중에는 금지되고, 경기 기간 외에는 허용되는 약물입니다. 트리메타지딘은 치료 목적으로 흔하게 쓰이는 이른바 '특정약물'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나오는데 기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건가 보네요.
에버그린
16/08/09 14:44
수정 아이콘
좀 더 알아보니 쑨양이 걸렸을때는 S6b 즉 경기기간중에는 복용해서는 안되고 경기기간이 아니면 허용되는 약으로 분류되었던 약인데
이후에 S4.5c 로 상시 금지되는 약물로 바뀐거 같네요.

http://www.dailypharm.com/News/194029
바스티난은 트리메타지딘 성분인데 S6b 비특정 흥분제로 분류되었다가 최근에 S4.5c 대사변조제로 변경 분류 되었습니다.
나비처럼날아서
16/08/09 14:52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쑨양이 자국 반도핑기구로부터 적발되었던 당시인 2014년 5월에는 경기중 금지약물로 새로이 추가된 약물이었지만, 바로 다음 년인 2015년에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항시금지약물로 재분류되었습니다.
트리메타지딘도 세계반도핑기구 입장에서는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지약물로 보는 것이죠. 쑨양-박태환의 차이는 금지된 약물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라기보다는 원래부터 금지되었던 약물을 복용한 자(박태환) 원래부터 금지되지는 않았으나 새롭게 금지약물로 추가된 약물을 복용한 자(쑨양)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쑨양에게서도 의심의 시선을 거둘 수 없는 것이고요.
에버그린
16/08/09 15:04
수정 아이콘
쑨양이 걸렸을때는 저 약물이 경기때만 복용금지고 그 이외는 금지약물이 아니었으니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요? 항시 금지약물로 바뀐건 쑨양이 걸린뒤에 일이고 항시 금지약물로 바뀐뒤에는 한번도 쑨양이 걸린적이 없으니 항시 금지약물인것과 쑨양과는 논외의 일이고...
무엇보다 그동안 심장병을 앓아서 약을 복용했다는 의사의 소견서가 불관용원칙의 WADA를 움직여서 3개월 처벌로 그쳤으니만큼...
나비처럼날아서
16/08/09 15:30
수정 아이콘
평가의 문제라고 봅니다. 애초에 쑨양도 자국 대회에서 경기중 복용으로 적발되었던 것이고, 담당 의사는 2008년부터 트리메타지딘을 심장병으로 인해 복용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어쨌든 오랜 기간 투약이 쑨양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은 사실이니까요. 남는 것은 고의성의 문제인데 이 부분은 개인적인 판단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중국반도핑기구에서 WADA가 요구하는 적발 후 20일 이내 보고를 지키지 않고 3개월 이후에 사후 보고를 한 점이 좀 의심스럽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버둥버둥
16/08/09 14:23
수정 아이콘
쑨양과 박태환을 동급 취급했었는데 부끄럽네요.
16/08/09 14:2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쑨양도 저런 테크트리 타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샤라포바도 저런 테크트리였었고, 진짜인지 아닌지는 자신만 알뿐이죠.

그리고 쑨양 약물에 포함되어있는 트리메타지딘도 atp공급하죠. 부스터라 보시면 됩니다.
16/08/09 14:24
수정 아이콘
물론 박태환이 빤 약하고는 차이가 꽤 있긴 합니다.
박태환약>>>>>>>쑨양약
꽃송이
16/08/09 14:34
수정 아이콘
주위에서도 다 옹호하더군요...불쌍하다구..우리나라 사람들은 잘되는 사람을 못까서 난리라고....
제가 이상한건지 주위 사람들이 이상한건지....
세종머앟괴꺼솟
16/08/09 15:23
수정 아이콘
뭐 황우석때 겪어봐서 놀랍지도 않죠 이젠 크
또니 소프라노
16/08/09 14:36
수정 아이콘
쑨양은 사라포바랑 비슷한거였군요
욕심쟁이
16/08/09 14:36
수정 아이콘
잘 정리해주셨네요
마나나나
16/08/09 14:46
수정 아이콘
쑨양은 치료용
박태환은 도핑 이후 대처를 보면 그냥 사기꾼 쓰레기 약쟁이 -끝-
정말 어처구니 없지만
저따위로 뻣대고 기만할수 있는건 국민들의 성원 ㅡㅡ 때문에 그냥 답이 없죠
돌고래씨
16/08/09 15:02
수정 아이콘
도매금으로 까는사람은 저런거 상관없고 박태환 쉴드치려고 까는거...
반포동원딜러
16/08/09 15:27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
헬스 하시는 분들중에 호르몬 주사 맞는다고..몸커지게 된다고 하는 그런 것들이 저런 주사를 맞는건가요?
부작용 없으면 저도 헬스하는데 살짝 유혹이 오네요.....
어리버리
16/08/09 15:34
수정 아이콘
프로로 가실거 아니시면 참으시는게...저런 약들이 결국엔 몸에 무리를 줄 수 밖에 없는 약들이라서요. 프로를 지향한다면 미래의 건강을 땡겨서 지금 돈을 벌기위해 무리를 할 수 있다지만 건강을 위해서 헬스 한다면 괜히 미래의 건강 땡겨오실 필요가 없죠.
복용하는 보디빌더들이 부작용 없이 잘 지켜서 한다고는 하지만 그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확언하기 힘들죠. 만약 건강에 영향 미치지 않고 제대로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면 그건 약물 디자이너들에게 큰 돈을 주고 알아야 하는 것이고요.
언젠가 글 보니 그런 구절은 있더군요. 약 빨고 운동을 하면 약 없이 운동하는 것에 비해 수십배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느껴졌다고.
반포동원딜러
16/08/09 15:40
수정 아이콘
괜한 고민을 했네요 제가..
순간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한번 맞는데 30만원 안밖이라서 고민했는데.. 감사합니다 그냥 운동해야겟네요
아이군
16/08/09 19:58
수정 아이콘
음.... 그냥 쉽게 설명해서 스테로이드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가

[발기부전]이랑 [고환 위축]입니다. 뭐... 아마추어가 맞을 물건은 아닌걸로....
반포동원딜러
16/08/09 21:33
수정 아이콘
제 인생의 은인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앙토니 마샬
16/08/10 01:5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양키스의 데릭지터가 약에 있어선 청정타자 라는 말이 농담으로 있습니다. 여자친구 라인업이 세계올스타 급이라
16/08/09 16:15
수정 아이콘
연예인처럼 1달안에 몸만들어서 화보 찍고 광고 찍어서 돈 버실꺼 아니면 그 잠깐 좋자고 그거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 약빨 좀 가다가 빠지고 나면 운동할 힘도 안나고 또 약생각 날껄요?
16/08/09 17:26
수정 아이콘
커져서는 안되는 심근 같은 내장 근육까지 키운다고 하더군요. 부작용이 어마어마하다고...
지직지직
16/08/09 19:55
수정 아이콘
근데 내장근육이 커지면 왜 안좋은 건가요?
16/08/09 16:17
수정 아이콘
온갖 부조리에는 그렇게 정의로우면서 박태환에게는 후덕한 인심에 놀랐죠.
인터넷 여론은 보면 볼수록 가치, 의미도 없는거 같습니다. 그냥 참고용이지..
펠프스도 잘했다는건 아닌데 펠스프도 약물이다 이러면서 물타기 하는거 보고 참..
Facebook
16/08/09 16:39
수정 아이콘
도핑 이야기 나올 때 마다 언제쯤이면 도핑금지 풀고 약빨 잘 받는 신체가 운동선수의 주요 능력치에 들어갈지 궁금합니다.
16/08/09 16:40
수정 아이콘
사실 별관심이 없던 선수라 약하고 망한것도 약했으니 당연~수준으로 그쳤는데...예선 떨어진거 보고 정말 정말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불쌍하다라고 말하는거 듣고 제 표정관리 안되더라고요. 제발 나한테 불쌍하지 않냐고 묻지만 말아주세요 심정;;;
16/08/09 17:29
수정 아이콘
둘다 약질
테임즈
16/08/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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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이 근육강화하는 효과만 있는게 아니죠
쑨양도 명백한 약쟁입니다.
쑨양 실드치는거랑 박태환 실드치는게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괄하이드
16/08/09 17:55
수정 아이콘
무슨 차이가 있는지 본문에 엄청 길게 적혀있는데요.
그럼 무단횡단이랑 무면허음주뺑소니랑 어차피 같은 도로교통법위반이니 그게 그거일까요.
에버그린
16/08/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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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처벌수위만 봐도 3개월 vs 18개월의 차이가 있죠.
불관용 원칙의 WADA도 심장병을 앓고 있어서 계속 약을 복용했고 금지약물 지정되기전에 먹은 약이 도핑에 걸렸다는걸 충분히 참작해준겁니다.
그러니 3개월 처벌만 나온거죠. 이례적으로 관대한 처벌을 받은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테임즈
16/08/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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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하던 약물이 금지약물 리스트에 올라갔다면 복용하는 약을 바꾸면 되는 일이죠.
그 약 말고 다른 치료수단이 없다면? 신고하고 먹으면 됩니다
안먹으면 사람 죽는다는데 못먹게 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을 먹는 사실을 숨겼다는건... 뻔하죠
쑨양의 변명은 약쟁이들의 상투적인 변명일 뿐이며, 다른 유명한 케이스의 경우 샤라포바가 있죠.
이번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호튼이 왜 쑨양보고 속임수 쓴다고 했겠습니까? 그쪽 동네에선 너무 뻔한 변명이라서 그런겁니다
에버그린
16/08/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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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이야기를 하셨지만 샤라포바는 얄짤없이 2년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반면 쑨양에 대해선 3개월 징계에 대해 WADA가 제재 수위가 적합한지 따진뒤 문제없다고 결론을 내렸죠.

http://www.yonhapnews.co.kr/sports/2014/12/18/1007000000AKR20141218136100007.HTML
세계반도핑기구 "쑨양 솜방망이 징계 아니다" 일단락
테임즈
16/08/09 18:46
수정 아이콘
그건 쑨양의 변명이 샤라포바의 그것보다 잘먹혔기 때문에 그런것 뿐이죠

그렇다고 해서 쑨양이 경기력 향상 약물을 복용했다는 사실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에버그린
16/08/09 18:47
수정 아이콘
WADA 가 얼마나 변명을 잘하느냐에 따라 먹히고 안먹히고가 결정될정도로 허접한 집단은 아닙니다.
요르문간드
16/08/09 18:00
수정 아이콘
치료목적으로 약물했다.... 이거 약쟁이들의 흔한 변명이죠. 치료판정이야 의사 하나 꼬시면 간단한거고, 중국에 그런 의사야 아주 널렸겠죠.

박태환은 머리가 나빠서 대놓고 약하다가 걸린거고, 쑨양은 머리가 아주 영리해서 미리 변명할 구석을 만들어둔거

그 차이 밖에 없습니다.
외로운사람
16/08/09 18:59
수정 아이콘
그냥 약쟁이는 약쟁이죠 무슨 부등호를 붙이고 있나요
에버그린
16/08/09 19:01
수정 아이콘
약으로 걸렸어도 아두치와 최진행 김재환이 동일한 약쟁이로 취급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외로운사람
16/08/09 19:31
수정 아이콘
그냥 쑨양도 약쟁이로 보는게 맞다고 봐요. 아두치랑은 상황이 좀 다를텐데요. 이번 올림픽 400m 금메달 우승자의 일갈만 봐도.
황금올리브치킨
16/08/09 19:03
수정 아이콘
쑨양이 복용한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심기능을 향상 시켜 줍니다 단순히 집중력이 올라가기만 하는건 아닙니다.
치료 기록이 있다고 해도 경기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수 있는 약물임은 분명합니다.
16/08/09 20:00
수정 아이콘
약물러들한테 자주 보이는게 심장계 질환인데
쑨양도 의심이 충분히 가죠

샤라포바가 약물 걸렸던 이유가 실제 병을 앓고 있어서
약 먹었다고 했는데

이 변명이 안 먹힌 이유가
통상적인 치료양을 넘어서서
열 몇배 빨아제낀거 때문이죠

그리고 나서 한 변명들은
금지약물인지 몰랐다.
그동안 먹던 약이라 그냥 먹었다

등등

샤라포바가 무슨 아프리카 오지의 가난한 일개 개인 선수도 아니고
스탭이 따라붙는게 몇명이고 그 자체가 기업급이고 관리받는 사람인데
말 같지도 않은 소리죠

개인적으로 쑨양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엘롯기
16/08/09 20:23
수정 아이콘
누가보면 쑨양이 억울하게 처벌받을줄 알겠네.
선동과 날조도 정도껏 하셔야지... 전적도 있으신분이...
셧업말포이
16/08/09 21:34
수정 아이콘
트리메타지딘이 근육 강화에 영향이 없는 것 뿐이지
심박출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국 경기력에 영향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네로울프
16/08/09 22:52
수정 아이콘
박태환이야 논할 가치도 없고
그런데 쑨양을 무슨 순결한 영웅같이 말하는게 웃기네요
경기력 향상 약물이 분명하죠
대체 치료약 있어요
전형적인 약쟁이 테크구만 무슨
반짝반짝방민아
16/08/10 01:18
수정 아이콘
약쟁이 옹호가 느껴지는군요.
16/08/10 03:05
수정 아이콘
말도안되는 쑨양 옹호라니..
둘다 까던가 둘다 옹호하던가 하는게 더 논리적으로 보이네요.
아니아니
16/08/10 06:01
수정 아이콘
치료목적이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정황상 의심의 여지없이 쑨양은 잘못이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냥 약쟁이일 가능성도 있나 보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주장이 엇갈리는걸 보면 박태환 과는 달리 일반인이 함부로 확신할 수는 없는 영역으로 가버린것 같습니다.
알지도 못하는거 이상하게 떠들지 말고 닥치고 있는게 좋을듯.

확실한건 박태환이 쑨양의 경우였으면 pgr이나 엠팍에서조차 살아남았을듯.
16/08/10 07:54
수정 아이콘
쑨양은 모르겠고...
박태환은 네비도도 되요. 왜 약한 사람에게....
몽키.D.루피
16/08/10 08:03
수정 아이콘
댓글보니까 쑨양도 약에 자유로울순 없을 거 같네요.
에버그린
16/08/10 08:45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말해서

쑨양이 걸렸을때는 약물이 금지약물로 지정된지 얼마 되지 않아 그전에 복용한 약물이 걸린거였고 그때당시는 항시 금지약물이 아니라 대회중에만 금지고 그외에는 허용되는 약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심장병 전력도 있어 WADA에서 이를 인정 3개월 처벌로 그친거구요.

박태환은 1930년부터 항시 금지되었던 약물을 복용한게 걸린거였고 이는 빼도박도 못하는 금지약물이기에 18개월 처벌을 받은겁니다.


무엇보다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쑨양은 약을 복용하지 않고도 이후 올림픽에서 금메달1개, 은메달1개를 따며 약물없이도 좋은 성적을 거뒀고
박태환은 약을 복용하지 않으니 100,200,400M 연이어 예선탈락하며 지금까지의 성적은 약물로 얻은것이라는 오명을 벗을수 없게 되었습니다.

약물없이도 올림픽에서 금1, 은1을 따는데 중국 국내대회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얻으려고 약물을 한다? 이건 그냥 금지약물로 지정되기전 약을 복용했다가 금지약물 지정되고 나서 출전한 대회에서 약물이 걸린 케이스고 박태환은 1930년 이래로 계속 상시 금지약물이었던 약물 복용해서 걸린 케이스죠.

뭐 중요한건 쑨양이 아니라 박태환이고 쑨양은 변명이라도 할수 있지만 박태환은 그런 변명도 꺼낼수 없는 최악의 약물 케이스라는거죠. 약물복용 하지 않은 후의 성적만 봐도...
라면먹고갈께
16/08/10 11:23
수정 아이콘
박태환좀 네비도
테임즈
16/08/10 15:58
수정 아이콘
펠프스도 나섰네요

펠프스, 쑨양에 일침 "도핑 2번이나 걸린 선수"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6081001913&Dep0=www.google.co.kr

쑨양은 좋겠습니다 도핑 두번이나 걸려도 실드쳐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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